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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효자 온다…이제훈, ‘모범택시3’ 출연 확정 [공식]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소속사 컴퍼니온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이제훈이 SBS 드라마 ‘모범택시3’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 드라마로, 지난 2021년 시즌1, 2023년 시즌2가 방영됐다.이제훈은 이번에도 특수부대 출신이자 무지개 운수의 대표 기사 김도기로 분해 극을 이끈다. 이제훈 외 표예진, 김의성도 시즌3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편성, 방송 날짜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모범택시’는 SBS의 대표 IP로 매 시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시즌2는 최종회에서 20.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이제훈은 그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편 이제훈은 현재 tvN 예능프로그램 ‘핀란드 셋방살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핀란드 셋방살이’는 핀란드 시골마을에서 셋방살이하게 된 배우들의 로컬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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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병만 아이디어 NO” SBS 새 예능 ‘정글밥’, 서인국‧배유람 합류...류수영‧이승윤과 활약 [종합]

SBS 새 예능프로그램 ‘정글밥’에 배우 서인국과 배유람이 합류할 예정이다. 19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서인국과 배유람은 ‘정글밥’에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정글밥’은 해외 오지의 식문화를 경험하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 하반기 방영될 계획이다. ‘정글밥’은 ‘정글의 법칙’ 연출진이 만드는 새 프로그램이다. 서인국은 지난 2009년 가수로 데뷔한 후 2012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후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최근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서인국의 ‘정글밥’ 출연은 ‘정글의 법칙’ 연출진과의 의리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인국은 앞서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놀라운 생존력을 발휘했으며, 바쁜 스케줄에도 두 차례 출연해 연출진과 의리를 지킨 바 있다. 배유람은 지난 2009년 데뷔 후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리즈 등을 통해 최근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해 4월 20%대의 시청률을 올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모범택시2’에서 극중 무지개 운수의 모든 기계를 담당하는 박진언 역을 맡아 활약했다. 배우 류수영과 이승윤 또한 ‘정글밥’에 출연한다. 류수영은 그간 익히 알려진 요리 실력을 통해 오지의 음식을 체험하고 요리하며, 프로그램을 가장 앞에서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윤은 MBN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경험을 오지에서 발휘할 계획이다.한편 S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정글밥’에 대해 “‘정글의 법칙’ 스핀오프가 아니다. 아예 새로운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두 프로그램 모두 오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터라 비교선 상에 오르게 됐다. ‘정글의 법칙’은 SBS의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족장 김병만을 중심으로 스타들이 해외 여러 오지로 떠나 생존하는 모습을 담았다. 지난 2011년 첫방송된 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시즌제로 방영됐으며 지난 2021년 5월 마무리됐다. ‘정글밥’ 론칭 소식이 알려진 후 김병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글밥’ 측이 내 아이디어를 훔쳐갔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김병만은 지난 2월 자신이 SBS 예능 스튜디오 간부들을 만나 정글에서 체험과 힐링을 테마로 한 스핀오프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도 이 자리에 ‘정글의 법칙’ 시리즈 및 ‘정글밥’ 연출자인 김진호 PD도 동석했다고 덧붙이면서 “사람은 쏙 빼고 아이디어만 도둑질해 간 것이 아닌가”라고 따져물었다. SBS는 이를 적극 부인했다. “‘정글밥’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내는 류수영 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미 올해 1월 말 편성을 확정 짓고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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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엔터테인먼트, ‘모범택시’‧‘범죄도시’ 통한 K콘텐츠 IP 확장전략 포럼 개최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오은영, 이오콘텐츠그룹)가 오는14일 창작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픈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문화산업 전반에 걸쳐 IP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대를 맞이해 이오엔터테인먼트는 한발 더 나아가 IP의 ‘확장성’에 대한 연구와 실천을 거듭해오고 있다. 이에 뜨거운 사랑을 받은 드라마 ‘모범택시’와 영화 ‘범죄도시’를 주목해 두 작품의 ‘지속 가능한 IP확장 성공사례와 그 전략’을 창작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지난 2021년 4월에 첫 방영을 시작으로 최고 시청률 1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이후, 2023년 2월 시즌2인 ‘모범택시2’로 최고 시청률 21%를 달성하며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을 입증한 작품이다. 특히 탄탄하고 다양한 스토리 세계관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또 ‘범죄도시’는 국내 대표 액션 시리즈 영화로써 지난 2017년 ‘범죄도시1’이 688만명, 2022년 ‘범죄도시2’가 1269만명, 2023년 ‘범죄도시3’가 1066만명을 넘어가며 3편까지의 관객이 3000만명 이상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메가 히트작으로 자리를 잡았다. ‘범죄도시’ 또한 주연배우 마동석의 통쾌한 오락 액션을 차치하고라도 전방위적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세계관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작품이다. 특히 내년 ‘범죄도시4’의 개봉과 5,6,7편까지 준비돼 있다는 소식에 예비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이오엔터테인먼트는 ‘모범택시1,2’ 극본과 ‘범죄도시4’ 각본을 집필한 오상호 작가를 초청해 두 작품의 독특한 세계관 구축이 대중적 성공과 산업적 IP확장 성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이에 더해 창작자들이 새로운 오리지널 IP를 기획할 때 염두 해야 할 전략과 집필 과정에서의 개발 전략, 이후 유통 및 마케팅 과정에서 유의할 점 등, 전방위적으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더불어 이번 오픈특강에서는 ‘글로벌 IP 확장’을 함께 조망한다. 전 CJ ENM 영화사업부 중국기획제작팀 황본 프로듀서(전 앤드마크 스튜디오 본부장), 영화 ‘수상한 그녀’, ‘진행’, ‘베테랑’ ‘써니’ 등 한국영화의 중국 로컬영화로의 제작 성공 사례를 통해 IP의 글로벌 확장 전략 등을 함께 논할 예정이다.이오엔터테인먼트 오은영 대표는 “창작자들이 IP를 기획할 때 단발적인 하나의 작품을 기획하는 것에서 벗어나, 세계관적인 관점에서 시리즈 및 시즌제로 거듭날 수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 개발하는 다양한 스토리 IP들 역시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스토리 세계관을 갖추고 있고 우리의 IP가 ‘Media-crossover’뿐 아니라 글로벌적 관점에서 ‘Territory-crossover’에 최적화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행사를 통해 패널들과 함께 자사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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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침착맨’ 깜짝 출연 “팬들에 애교? 나이 드니까 다 내려놔”

배우 이제훈이 유튜브 ‘침착맨’에 출연해 배우 박정민과의 두터운 친분을 드러냈다. 26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에 ‘배우 이제훈, 박정민 초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제훈은 이날 영화 ‘파수꾼’으로 인연을 맺은 박정민과의 친분으로 유튜브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만화가 이말년이 “이제훈 씨가 84년생, 박정민 씨가 87년생이다. 세 살 차이가 친해지기가 좋지 않느냐”라고 묻자 박정민은 “사람에 따라 다른데 제훈 형은 마음을 다 열어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은 “정민이는 내게 다 열었다 생각한다”고 웃으며 “서로 바쁘다 보니까 최근 만나는 횟수는 줄었지만 연락은 자주 한다”고 전했다. 이말년이 이제훈을 향해 “시니컬한 면모가 있을 줄 알았는데 서글서글한 성격이시더라”라고 말하자, 이를 듣던 박정민이 “처음 만났을 때보다 어느 순간부터 발랄해지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훈이 형이 처음엔 되게 쑥스러움을 타고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팬들을 위해 애교도 잘 부리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제훈은 “예전과 다르게 언제부턴가 방송을 편하게 하게 됐다”며 “혹시 어떤 말을 하면 왜곡되거나 이상하게 (기사가) 나올 수 있어서 조심하고 긴장했는데 군대 다녀오고, 나이가 드니까 다 내려놓게 됐다”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박정민은 “과거 제훈 형의 팬미팅을 초대 받아 갔는데 세상에 갑자기 트와이스의 곡에 맞춰 춤을 추더라”며 “‘저 형이 왜 저러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자연스럽게 우주의 기운이 모여 제훈이 형이 트와이스 춤을 추게 만든 것 같더라”라고 웃으며 애정을 드러냈다.이제훈은 지난 1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 출연했다. 드라마는 최종회 2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극중 이제훈은 시즌1에 이어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아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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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2’ 오상호 작가 “무지개 운수 없는 시즌3, 상상하기 힘들어” [IS인터뷰]

“방송 전 고지 멘트처럼, 방영된 모든 인물, 내용 등은 사실이 아니며 허구입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사건이 떠오른다면, 그것은 매우 안타깝고 무서운 일이죠.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오래오래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요?” ‘모범택시2’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가 일간스포츠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오 작가는 “시청자분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시즌2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시즌2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그저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모범택시2’는 우리 시대의 우화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풍자하고 해학을 통해 부조리와 대항하는 힘이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범죄오락 장르의 미덕을 살리되, 회피하거나 겉돌지는 말자’라는 나름의 기준을 정해두었죠. 에피소드마다 어느 정도까지 찌르고 들어가는 것이 최선일까를 고민했던 거 같아요.”오 작가는 ‘부캐의 향연’과 ‘기억’이 시즌2의 키워드라고 밝혔다. 그는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게 있다는 것을 중심 메시지로 놓고, 우리가 한편에 묻어두고 넘어갔던 사건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고민을 담아 시즌2의 에피소드들을 정하고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신재하 등 작품의 주역들과 함께한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작업실에 배우들 사진을 붙여놓고 집필했다는 오상호 작가는 “인복이 많은 것 같다”며 주역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배우들이 무조건 저를 믿어줬어요. 대본을 건네면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란 의견도 없었어요. 제훈 씨가 저한테 ‘대본에 무엇이 있든 나는 그걸 해내는 걸 보여주겠다’고 하셨죠. 작가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이자, 동시에 부담이 되기도 했었어요. 이런 엄청난 믿음을 보내는 분들께 보잘것없는 대본을 내밀 수는 없으니까요.”오 작가는 이제훈의 고민과 노력이 만들어 낸 ‘부캐 플레이’는 감탄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또 신재하가 연기한 악역 온하준에 대해 “싸워서 이기는 것만이 정답이라는 방식으로 길러진 아이, 그 안에 뭔가 소중한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막연한 공허함을 가진 캐릭터”라며 “복잡하고도 단순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캐릭터를 통해 무지개 택시를 추격하는 의문의 세력, 그리고 시즌2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의미를 집합적으로 담아내고자 했어요. 신재하 씨가 가진 선악을 오가는 얼굴과 눈빛이 온하준을 완성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모범택시2’에는 실제 사건들을 떠올리게 하는 에피소드가 꽤 많다. 허구로 만들 수도 있었음에도 실제를 반영해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오상호 작가는 ‘모범택시’를 우리 시대의 우화라고 표현했다. 그는 “만약 어떤 사건이 떠오른다면, 그것은 매우 안타깝고 무서운 일”이라며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오래오래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무지개 운수 없는 ‘모범택시’는 상상하기 힘들다는 오 작가. 그는 시즌3를 언급하며 무지개 운수 식구들과 함께라면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할 거 같다고 전했다.“‘법대로 해’라는 말이 가해자들의 무기로 쓰이고, 피해자들에게 협박 수단으로 쓰이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모범택시’의 운행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죽지 말고 전화하세요. 우리는 당신의 억울함을 듣고 싶습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ㅇ 2023.04.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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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유퀴즈’이제훈, 전 여친 언급 “고3때 헤어지고 쭈구리로 지내”

배우 이제훈이 고등학교 2학년때 만났던 전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이제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제훈은 고3때 반장선거에 출마한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당시 전 여자 친구 때문에 눈치를 많이 봤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고등학교 2학년때 만났다가 헤어진 친구가 있었는데 고등학교 3학년때 같은 반이 됐다”면서 “같이 반장선거를 나갔는데 내가 떨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고등학교 3학년 당시 ‘쭈그리’로 지냈다는 이제훈은 “학교 수업시간에 의견을 낼 때마다 그 친구한테 지적을 많이 받았다”면서 “고등학교 3학년은 차분하게 다닌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런가하면 독립영화 출신인 이제훈은 생계를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센터 댄스강사부터 카페직원까지 안해본게 없다”면서 “카페에서 일한게 마지막 알바였는데 일을 그만둔다고 하니 주변에서 연락처를 많이 주시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모범택시2’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제훈은 “모범택시3도 기대해 봐도 되냐”는 질문에 “많은 사랑을 받아서 무지개 운수 사람들과 시즌3를 함께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기회를 주시며 감사할 것 같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모범택시2’에서 이제훈은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지난 15일 종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19 22:56
예능

[TVis] 이제훈 “‘모범택시’ 상의탈의 마지막이라 생각, 염분없이 소고기만” (‘유퀴즈’)

이제훈이 드라마 ‘모범택시2’ 촬영당시 비하인드를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이제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모범택시’ 시즌 1,2 에서 시원한 액션신으로 주목받은 이제훈은 “사회에 있는 울분과 피해자에 있는 고통을 드라마를 통해 해소 할 수 있어서 기분이 통쾌했다”고 말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이제훈은 ‘모범택시’ 시즌1 젓갈공장 에피소드를 꼽았다. 그는 “노동 착취를 당한 노인과 아이들에 대한 주제였다”면서 “드라마 촬영할 때도 굉장히 몰입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제훈은 모범택시 촬영 중 당황스러웠던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그는 “촬영할 때 드리프트 하는 장면을 내가 직접 할 줄 몰랐다”면서 “원래 안전운전을 하는 스타일인데 무술팀 감독님이 직접 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놀랐다”고 밝혔다.‘모범택시2’ 첫회부터 과감한 상의탈의로 화제가 된 이제훈은 “염분없이 소고기만 먹었다”면서 “마지막 상의탈의 장면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모범택시2’에서 이제훈은 김도기 역을 맡았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지난 2월 17일 첫 방송된 이후 방송 내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 15일 마지막회는 2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즌1과 2를 통틀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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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모범택시2’ 배유람 “시즌3 더 통쾌하고 짜릿하게 돌아올게요”

“들어오는 작품은 최대한 다 하려고 해요.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잖아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배우 배유람에게 끊임없이 작품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작품에서 본 것처럼 쾌활하고 솔직했다. 작품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면 진지하게 변했다. 그 누구보다도 연기에 진심인 모습이었다.배유람은 지난 15일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박진언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유람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무지개 운수 식구들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4년을 봐왔다. 이제 유사 가족”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시청자들은) 김도기가 당하면 슬퍼하고, 박주임이 당하면 좋아하더라고요.”배유람은 자신이 연기한 박진언 캐릭터에 대해 한마디로 정리했다. 박진언은 유명 항공사 정비원 출신으로 뛰어난 손기술을 지닌 인물이다. 모범택시를 개조하는 것부터 시작해 세차, 운전 등 온갖 일을 다 해낸다. 특히 최경구(장혁진) 주임과 덤앤더머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시즌1 ‘불법 동영상의 왕’ 박양진 사건과 ‘보이스피싱 빌런’ 림여사 사건에서 저와 최주임의 매력이 보여졌다고 생각해요. 작가님이 거기서 저희의 매력을 파악하셨나 봐요. 시즌2에서 더 재밌게 잘 써주신 것 같아요.”‘모범택시2’ 최종회는 시청률 2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시즌1 시청률이 좋게 나온 덕분에 시즌2를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즌2도 별문제 없이 끝난 것 같아 다행이에요. 문제없이 끝난 것도 좋지만 좋은 시청률로 보답받아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모든 배우들이 감사해하고 있어요. 사실 시즌2가 시즌1에 비해 잘 안되는 경우도 많은데, 시즌1 시청률을 넘어서고 화제성까지 같이 와서 놀랐어요.” 배유람이 연기한 박진언 주임은 시즌1에서 사망해 사라질 뻔한 캐릭터였다. 그러나 장대표 역을 맡은 김의성이 감독과 작가를 설득해 살아날 수 있었다고 배유람은 설명했다.“감독님, 작가님은 무지개 운수 멤버가 위기에 빠져서 김도기에게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김의성 선생님이 ‘무지개 운수는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 만들어진 게 아니냐. 마지막에 박진언이 희생된다면 우울해질 거다’라고 두 분께 말씀드렸대요. 그래서 거의 죽을 지경까지 갔다가 살아나는 걸로 바뀌게 됐죠.”배유람은 ‘모범택시2’가 인기를 끌 수 있던 이유는 사람들이 분노했던 사건을 통쾌하게 다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택시를 타면서 사건을 해결하고, 머리가 되어주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전달했던 것 같다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모범택시2’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배유람은 가장 분노했던 회차로 허위 입양 청약 사기 사건을 꼽았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다. 아이들과 관련된 사건이라 보면서 울기도 했다. 다행히 통쾌하게 잘 해결한 것 같지만, 그런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이비, 블랙썬 에피소드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나는 신이다’에서 다룬 것을 보니 우리 에피소드가 덜 통쾌하게 끝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15세 관람가라 연출하는 데 한계도 있었을 것”이라며 “시청자들은 더 통쾌한 걸 기대했을 수 있지만 우린 할 수 있는 선까지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더 단죄하고 처벌을 세게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통쾌함은 아쉽지만 잘 마무리된 것 같다”고 밝혔다.배유람은 무지개 운수 식구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안고은 역을 맡은 표예진과는 시즌1 촬영이 끝날 때쯤 돼서야 친해졌다고 했다. 배유람은 표예진이 아무래도 자신을 오빠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웃었다.“여기선 막내가 된 기분이에요. 제 나이가 어딜 가도 중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고 후배들도 많이 생겼는데 말이죠(웃음). 이제훈 형은 장난기가 많아요. 무지개 운수 수장으로서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 줬죠. 김의성 선배도 너무 좋아요. 세대 차이가 느껴지지 않게 장난을 먼저 쳐주시거든요.” ‘모범택시’는 얼마 전 시즌3 제작을 확정 지었다. 배유람은 “공중파에서 범죄를 다루는 드라마가 시즌3까지 온 건 처음인 것 같다. 감회가 새롭고 작품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진다”고 말했다.이어 “시즌1 때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시즌2 때도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은 당연히 있었다”며 “무지개 운수 식구들과 감독님, 작가님, 관계자들과 잘 이야기해서 시즌2를 능가할 수 있는 통쾌하고 짜릿한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9 06:30
드라마

‘모범택시2’ 이제훈 “‘제임스본드 007’ 시리즈처럼 계속 갔으면” [IS인터뷰]

“‘모범택시’라는 이야기가 계속 쓰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출연을 하지 않아도 ‘제임스본드 007’ 시리즈처럼 작품 속 무지개운수의 이야기가 쭉 이어졌으면 해요. 김도기가 나중엔 나이를 먹고 힘이 없어서 액션을 못하게 된다면 다른 인물이 도기를 대신해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웃음)”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성공적으로 시즌2를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최종회는 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흥행의 중심엔 주연 배우 이제훈이 있다. 시즌1에 이어 무지개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은 그는 다양한 ‘부캐’로 변신해 악당들을 시원하게 응징했다. 17일 일간스포츠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종영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내 대표작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촬영 기간을 포함해 7개월 여간 ‘모범택시2’와 함께 했던 이제훈은 소회를 묻자 “마지막 방송이 끝나고 많이 울었다”며 “여태까지 고생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잘 마무리돼서 좋다.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시즌2를 한다고 했을 때 너무 너무 기뻤는데 또다시 무지개운수 팀원들과 이야기를 만들어 갔다는 게 감개무량했다”고 답했다. “한편으로는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아서 시청자의 만족도를 시즌2가 채워줄 수 있을지 걱정이 컸어요. 이번에 감독님, 촬영감독님 등 스태프들이 새롭게 와서 시즌1의 기운을 잘 이어받을 수 있을지 걱정도 됐는데 이렇게 시즌2가 많은 분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게 되니까 얼떨떨해요. 방송이 엊그제 끝났는데 축하를 많이 받았죠. 끝나니까 눈물이 나더라고요.” ‘모범택시2’는 작품 방향성에 대한 견해 차이로 시즌1에서 중도 하차했던 오상호 작가가 다시 집필을 맡았고 시즌1의 박준우 PD 대신 이단 PD가 연출을 맡았다. 새로운 제작진과 힘을 합쳐 시즌1의 인기를 이어받아야 하는 만큼 주연배우로서 부담감도 적지 않았을 터다. 각본, 연출, 제작 경험도 있는 이제훈은 시즌2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시즌1의 인기 요인을 유지해야 한다고 적극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즌1의 구성과 배경, 이런 것들이 시즌2를 만들 때 새롭게 리뉴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그런데 저는 시즌1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메시지, 의미, 이런 포맷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어요. 동시에 무지개운수가 움직이는 공간 등이 시즌1과 같아야 하고 시그니처 음악, 레트로적 분위기를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제작진이 그걸 동의해줘서 감사하죠.”이러한 바람처럼 시즌2는 시즌1과 비교해 범죄 오락물 장르에 더 무게중심을 두면서 더 가벼운 분위기에, 더 시원한 복수를 그려냈다. 그러면서도 ‘n번방’, ‘파타야 공대생 살인 사건’, ‘사이비 종교’, ‘버닝썬 게이트’ 등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사회 사건들을 녹여내 작품의 메시지도 놓치지 않았다. 이제훈은 시청자들이 ‘모범택시2’의 사적 복수에 열광한 이유에 대해 실제 법적 심판과 대중의 정서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언급했다. “현실에서 벌어진 일들이 ‘법의 심판을 제대로 잘 받았느냐’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지 못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래서 ‘모범택시2’가 판타지, 허구인데도 좋아해주셨던 것 같아요. 사건들이 적법하게 해결되고 법의 심판을 받을 때 대중이 어느 정도 동의할 수 있는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드라마에 잘 반영되지 않았나 싶어요.”이제훈은 시청자들에게 받았던 피드백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 작품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척박하고 갑갑한 순간들이 많은데 드라마를 통해 뭔가 해소되고 통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감사했어요.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서 다뤘던 사건에 같이 분노도 해줬는데, 동시에 그런 나쁜 일과 사건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두가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내가 겪지 않은 일이니까 나와 상관없다’고 무의식적으로 여기면서 지나갔던 게 있었는데 ‘모범택시’에 출연하면서 피해자들에게 감정이입이 되고 사회적 사건에 더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모범택시2’는 한 에피소드당 2화로 구성해 다양한 복수의 내용을 지루할 틈 없이 담아냈다. 그 과정에서 이제훈은 과묵하면서도 진중한 성격이지만 복수 대행을 할 때는 ‘왕따오지’, ‘죄수도기’, ‘농부도기’, ‘사랑꾼도기’, ‘무당도기’ 등 화려한 ‘부캐쇼’를 선보이며 한없이 가벼워지고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줬다. 이로 인해 ‘N도기’라는 애칭까지 얻은 이제훈은 자신이 만들어낸 모든 ‘부캐’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특히 5~6회에서 극중 고은이(표예진)와 알콩달콩한 신혼부부를 연기한 부분을 언급하며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고 웃었다. “대본에는 대사 정도만 있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설명이 없었어요. 신혼부부의 달달함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여러 가지를 시도하면서 케미를 만들어 내려 했죠. 제가 전작들에서 귀엽거나 사랑스러운 모습을 거의 보인 적이 없는데 이제서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어요. 사실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를 정말 진하게 하고 싶은데 제게 주어진 대본들 중 작품을 선택하다 보니 계속 장르물만 하게 되네요. 이런 제 모습을 저 또한 매우 답답하게 생각해요.(웃음) 그래서 신혼부부 에피소드를 더 열정적으로 촬영했던 것 같아요.” 이제훈은 ‘모범택시2’에서 신혼부부 콘셉트뿐 아니라 매번 다른 옷을 입듯 ‘부캐’를 연기하면서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줬다. 이러한 호평에 이제훈은 “도기는 꽤 조용한 성격이다 보니 ‘부캐’로 캐릭터 변주가 극단적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하는데 시청자들이 어색해 하거나 불편해 하지 않고 오히려 신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배우로서 기쁘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8 06:15
연예일반

[IS인터뷰] ‘모범택시2’ 신재하 “이제훈과 케미도 좋지만, 이젠 멜로 할래요”

“연기 시작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제 본명을 불러주시는 게 처음이에요. ‘일타 스캔들’, ‘모범택시2’ 모두 저한테 뜻깊은 작품입니다. 다만 악인은 미화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배우 신재하의 선한 얼굴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하지만 그가 표정을 지우고 입꼬리를 내린 순간 분위기는 반전된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이란 신재하를 말하는가 보다.신재하는 지난 15일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이중적 면모를 가진 온하준 역을 맡아 절제된 감정 연기부터 액션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인기에 한몫 했다. 극 중 온하준은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2’에서 악역이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신재하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참 많이 썼다. 신재하는 전역 후 만나게 된 ‘일타스캔들’과 ‘모범택시2’에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며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말했다.“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모범택시’는 시즌1도 잘됐는데 거기에 제가 합류한 거잖아요. ‘일타 스캔들’도 정체가 드러나기 전부터 시청률이 좋았고요. 도대체 몇 년치 운을 끌어다 쓴 걸까요.” 신재하는 ‘모범택시2’가 방송된 후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입대 전 작품에서 전혀 보여주지 않았던 악한 모습이었기에 신선함은 더 컸다.“감독님이 온하준의 정체가 공개된 후에는 섹시한 빌런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의상이나 헤어에 신경을 많이 썼죠. 저도 방송을 보면서 깨달았던 건데 온하준이 정체가 드러나고부터는 조명이나 카메라 앵글에 미묘한 차이가 있더라고요. 그런 지점들까지 도움이 된 것 같아요.”‘모범택시2’는 실제 사건이 떠오를 법한 에피소드를 다뤄 화제를 모았다. 신재하는 사이비 에피소드가 가장 인상 깊게 남았다고 했다.“최근에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가 화제가 됐잖아요. 그 뒤로 ‘모범택시2’도 사이비 이야기를 다뤘는데 어떻게 타이밍이 맞았는지 모르겠어요. 절박한 사람들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화가 났던 에피소드이기도 해요.”이제훈과 호흡은 어땠을까. 신재하는 극 중 이제훈과 대립점에 서서 긴장감을 유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이)제훈이 형이 김도기를 연기할 때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묘해요. 같이 연기하는데도 ‘저 사람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 그 분위기가 제가 온하준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형한테 감사하죠. 형이 중간중간 지나가는 말로 ‘재하야, 방금 좋았어’라고 해주셨어요. 제훈이 형이 좋았다고 하는 느낌으로 호흡을 맞추다 보니 그런 (대립하는) 장면들이 잘 살았던 것 같아요.” 신재하는 전역 2개월 전 ‘일타 스캔들’ 대본을 처음 받았고 그 후 ‘모범택시2’ 제안을 받았다. ‘일타 스캔들’에서는 정경호 옆을 지키던 지동희 실장으로, ‘모범택시2’에서는 무지개 운수 신입기사 온하준으로 분해 순둥순둥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두 캐릭터에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초반에는 선한 캐릭터로 나오다가 어느 순간부터 본모습을 드러낸다는 것. “둘 다 빌런이죠. 그런데 ‘일타스캔들’ 지동희가 처음부터 빌런은 아니었어요. 최치열(정경호)을 향한 그릇된 사랑이죠. 힘이 돼주고 싶다는 마음이 뒷부분에서 빌런처럼 비쳐졌다고 생각해요. ‘모범택시2’는 애초에 빌런인 상태로 무지개 운수에 잠입한 거라 결이 달라요.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니까 아쉬운 부분은 있어요.”‘모범택시2’ 최종회에서는 온하준이 자신의 과거를 알아채고 김도기와 손을 잡는 부분이 그려졌다. 신재하는 ‘모범택시’ 시즌3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며 “당연히 하고 싶다. 쌍둥이 형제로 나와도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재하는 2014년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피노키오’, ‘페이지터너’(2016),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 ‘오늘의 탐정’(2018), ‘VIP’(2019) 등 입대 전까지 쉼 없이 달렸다.“불안감이 제일 컸어요. 인지도가 높은 편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한 번에 스타성을 가진 이미지도 아니었기 때문이죠. 오디션을 몇 번을 봤는지도 모르겠어요. 군대도 한몫했어요. ‘갔다 와서 바로 작품을 할 수 있을 정도는 해놓자’라는 강박이 심했어요. 건강을 해치면서 일한 거죠. 지금은 군대도 다녀왔고 20대 때 바랐던 목표대로 쉬지 않고 일했어요. 작품 결과도 너무 좋았고요. 이젠 마음가짐도 달라졌어요. ‘나를 돌보면서 연기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바뀐 것 같아요.”신재하는 남자 배우들과의 케미가 유난히 좋다. ‘당신이 잠든 사이’ 이종석부터 ‘일타 스캔들’ 정경호, ‘모범택시2’ 이제훈까지. 하지만 신재하는 이젠 형들과의 케미 대신 멜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악역은 조금 쉬고 싶어요. 못 보여드린 모습이 많거든요(웃음). 멜로 장르는 해본 적 없어서 궁금해요. 마냥 예쁜 거 말고 ‘사랑의 이해’처럼 현실적인 멜로가 좋아요. 사극은 데뷔했을 때부터 꾸준히 하고팠던 장르예요. 어릴 때부터 아빠랑 ‘왕건’, ‘대조영’, ‘불멸의 이순신’ 등 대하사극을 많이 봤거든요. 이번에 ‘일타 스캔들’이랑 ‘모범택시2’ 하면서 어린 이미지는 많이 벗었다고 생각해요. 20대 때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새로운 걸 하는 기회가 왔을 때 예전만큼 외면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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