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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크, 베트남 첫 공식 프로모션 대성황... 초대형 오디션도 초청

그룹 아크가 첫 공식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팬심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아크는 지난 2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팬 이벤트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 아시아 ‘핫 아이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행사장은 이른 시간부터 몰려든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으며, 공연 내내 아크를 반기는 뜨거운 응원이 이어졌다.이날 행사는 미니 라이브, 하이터치회, 포토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가운데, 아크는 미니 3집 ‘호프’의 타이틀곡 ‘어썸’과 수록곡 ‘비타민 I’를 비롯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아크는 K팝 커버 퍼포먼스와 랜덤 플레이 댄스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베트남 멤버 끼엔은 현지 팝 가수 쭉 년의 히트곡 ‘본 쯔 럼’을 열창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하이터치회까지 진행, 팬들과 눈을 맞추며 진솔한 교감을 나누는 등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특히, 멤버 끼엔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디어, 클레어스’의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베트남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고향에서 열린 이번 팬 이벤트는 그의 현지 인기를 확인함과 동시에, 베트남에서 확고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아크의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아크는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되는 베트남 초대형 오디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잇 올’의 특별 게스트로 정식 초청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쇼 잇 올’은 베트남 최대 미디어 그룹 YeaH1이 제작하고, 국영 방송사 VTV3의 황금 시간대에 편성된 차세대 보이그룹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현지 최고 화제성을 기록 중인 프로그램에 아크의 출연 소식이 더해지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한편, 아크는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쇼케이스, 인기 예능 및 토크쇼 출연, 글로벌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라이징 Z세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 프로모션을 통해 글로벌 캐릭터 IP ‘카라푸루’와의 협업, 대형 쇼핑몰 팝업스토어 및 팬 이벤트 등을 성황리에 마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30 10:51
뮤직

투어스, 10월 13일 미니 4집 컴백…오늘(22일) 선공개곡 발표

그룹 투어스가 10월 13일 컴백을 확정했다. 이들은 22일 선공개곡을 깜짝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투어스는 22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미니 4집 ‘플레이 하드’의 선공개곡 ‘헤드 숄더즈 니즈 토즈’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뮤직비디오 티저는 꽉 막힌 도심을 바라보는 신유의 얼굴을 비춘다. 이어 여섯 멤버가 멈춰선 차 사이를 과감한 퍼포먼스로 돌파하고, 다인원의 댄서들과 화려한 군무를 펼친다. 자유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몰입감을 더한다.특히 묵직한 힙합 비트가 귀에 꽂힌다. 여기에 “Head shoulders knees and toes”라고 외치는 투어스의 목소리에서 거침없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티저는 단 10초 남짓 흘러나오는 사운드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선공개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 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투어스의 미니 4집 ‘플레이 하드’는 10월 13일 발매된다. 이번 신보는 지난 4월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이들은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로 대중적 인기를 증명했고 지난 7월에는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2 08:22
드라마

정의와 부조리 사이… 이엘, ‘사마귀’→‘금쪽’ 온도차 [RE스타]

한쪽에서는 정의를, 다른 한쪽에서는 부조리를 연기한다.배우 이엘이 SBS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과 지니TV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를 오가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이엘은 ‘사마귀’에서 묵직한 분위기로 장르물에 어울리는 얼굴을 완성했다. 극중 그는 연쇄살인마 ‘사마귀’(고현정)를 엄마로 둔 형사 차수열(장동윤)과 대립하는 김나희 역을 맡았다. 김나희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는 성실하면서도 정의로운 성격을 지닌 수사팀 최고참 형사다. 그러나 갑작스레 낙하산처럼 모방범죄 수사팀의 팀장 자리에 오른 차수열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미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한다. 이어 모방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차수열이 ‘수사 천재’처럼 사건의 퍼즐을 빈틈없이 맞춰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김나희는 점차 그에게 의심을 품게 된다. ‘사마귀’ 속 이엘은 카리스마와 무게감을 지닌 형사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드라마의 메인 스토리가 모방범죄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인 만큼, 그는 차수열을 향한 또 다른 의심을 품고 끊임없이 그를 쫓으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단발머리 스타일링과 덜어낸 메이크업으로 냉철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완성, 장르물 특유의 색채를 더욱 짙게 만들어냈다. 반면 이엘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는 톱스타 배우 고희영으로 변신, 다소 가볍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랄한 매력을 듬뿍 드러냈다. ‘사마귀’에서 무게감 있는 형사 캐릭터를 보여줬다면,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는 긴 머리와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통통 튀는 톱스타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정의로움과는 거리가 먼, 욕망에만 가득 찬 부조리한 인물을 연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극중 고희영은 25년 전 최고의 스타로 여겨진 임세라(엄정화)를 질투했던 인물이다. 한때는 임세라의 친구 역할로 겨우 조연 자리를 따내던 무명이었지만, 임세라가 갑자기 사라진 공백을 기회 삼아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이후 ‘임세라 대신’ 화려한 커리어를 쌓으며 칸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그러나 25년 만에 임세라가 다시 연예계로 돌아오자, 고희영은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폭발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이엘은 고희영을 겉으로는 아름답고 명예로운 톱배우이지만, 그 이면에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야망이 도사리고 있는 인물로 그려냈다. 임세라가 거절했던 어둠의 자리에 참석해 권력자들의 입맛을 맞추는가 하면, 25년 전 임세라의 교통사고에도 그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앞으로 더욱 악랄한 행보가 예고되면서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편성 등이 미뤄지면서 배우 한 명이 동기간에 서로 다른 두 역할을 맡는 경우가 자주 생기는데, 이엘이 이번에 그 수혜를 얻은 듯하다”며 “원래는 화려한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인데, ‘사마귀’를 통해 연기 변신에 도전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엘이 출연하는 두 작품이 모두 화제작으로 떠오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대중에게 확실히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7 06:05
드라마

[RE스타] 한석규, 무거움 벗는다…치킨집 사장 변신 ‘신사장 프로젝트’

배우 한석규가 이번에는 치킨집 사장으로 돌아온다. 타이틀롤을 맡은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다. 그동안 묵직한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겨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한결 가벼운 톤과 유머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15일 첫 방송되는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직 인터폴 위기협상 자문이자 하버드 최연소 교수였던 신사장이 현재 치킨집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평범한 자영업자의 일상에 머무르지 않고, 준법과 편법 사이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정의를 구현하는 ‘분쟁 해결 히어로’ 이야기다. 극중 한석규가 연기하는 신사장은 겉으로는 소박하지만, 단순한 중재자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법과 원칙이 무조건 옳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경찰과 특공대가 포위한 현장에 오토바이를 몰고 뛰어들고, 유리창을 부수거나 싸움 장면을 휴대폰에 담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다. 뛰어난 요리 솜씨와 협상 기술을 무기로, 치킨집 전화를 주문용뿐 아니라 ‘분쟁 해결 핫라인’으로 활용하는 설정은 캐릭터의 엉뚱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제작진은 “속 시원한 전개와 함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분쟁 해결 과정에서 드러날 한석규 특유의 말맛 연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번 드라마의 특징은 한석규가 코믹한 톤과 생활 밀착형 유머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이다. 그는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국정원이나 경찰 등 전문직 중심의 캐릭터와 달리 가장 소박한 직업인 치킨집 사장을 연기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평범한 듯 보이는 캐릭터지만, 협상가로 전환될 때는 강렬한 무게감이 배어 나와 그의 34년 연기 내공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전망이다. 한석규 또한 “신사장은 지금까지 맡아온 모든 캐릭터의 감정을 비벼 놓은 인물”이라며, 코미디를 기반으로 진중함이 더해질 입체적 캐릭터를 예고했다. 한석규는 그간 묵직한 캐릭터를 통해 작품에 메시지를 깊이 담아왔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을 연기하며 권력과 언어의 무게를 보여줬고,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서는 불의에 맞서는 의사의 모습을 구현했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는 딸을 범죄자로 의심하는 죄책감 등 복잡미묘한 감정 연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주제를 그려냈다.이번 작품 또한 캐릭터의 무거움을 내려놓았지만, 사회적 메시지는 여전히 놓치지 않을 전망이다. 한석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 소통이 점점 퇴화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 작품이 감정을 추슬러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캐릭터 변신을 넘어, 한석규가 꾸준히 추구해온 연기 철학과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신사장 프로젝트’는 한석규에게 의미 있는 시도다. 그는 언제나 진중함을 바탕으로 메시지를 던져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유쾌함과 대중성을 더했다. 카리스마와 생활 연기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배우는 많지 않다”며 “한석규의 변신이 성공한다면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은 물론, 또 한 번 그의 이름값이 입증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5 05:46
예능

‘불꽃야구’ 이택근 “야구 재미있게 하네”…긴장감 감도는 강릉高전

불꽃 파이터즈가 대역전극을 꿈꾸는 강릉고와 맞붙는다.오는 15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0화에서는 강력한 타선의 힘으로 강릉고를 압박하는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진다.파이터즈는 공포의 중심타선으로 추가점 내기에 나서지만, 강릉고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의 변화구에 순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이를 보던 정근우는 같은 팀에서 뛴 동료이자 現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현수를 언급한다. 강릉고 투수의 피칭에 정의윤과 정성훈도 긴장감을 안고 타석에 들어서는데.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파이터즈 중심타선이 강릉고의 방패를 뚫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3할에 도전하는 박재욱의 타석이 다시 돌아온다. 정용검 캐스터는 “어쩌면 박재욱 인생에 가장 중요한 타석”이라고 강조하고, 장시원 단장도 긴장이 되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경기를 관전한다. 그런 장시원 단장을 보던 신재영은 “재욱아 칼 갈아야 한다”라며 두 사람 사이 3할을 둔 승부를 더욱 부추긴다. 심지어 박재욱만을 위한 ‘타율 관리단’까지 등장, 불꽃야구 최초 선수와 단장의 3할 대전에 관여해 벌써부터 웃음이 쏟아진다.웃음꽃이 피어나던 와중, 불꽃 파이터즈는 강릉고의 반격에 역풍을 맞는다. 이대은이 뜻밖의 위기를 맞자 강릉고는 집중력 있는 타격과 과감한 전략으로 경기 분위기를 뒤흔든다. 이에 그치지 않고 모 아니면 도인 극단적인 작전까지 나오고, 외야 수비를 보던 이택근은 “야구 재미있게 하네”라며 감탄과 경계심이 섞인 한 마디를 던진다. 예상을 벗어나는 강릉고의 행보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진다.파이터즈 역시 쉽게 물러날 생각이 없다. 하위타선 김재호부터 출루를 위해 눈에 불을 켠 테이블 세터진까지 모두 초집중 모드를 장착한다. 여기에 김성근 감독의 대타 기용까지 더해지며 경기의 박진감은 최고조에 달한다.야구 예능 사상 최고의 팀 불꽃 파이터즈와 그 명성에 도전하는 강릉고, 다시 만난 두 팀의 경기 결과는 15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4 21:04
연예일반

올아워즈, 오늘(9일) 미니 4집 ‘VCF’ 발매... 업그레이드된 매력

그룹 올아워즈가 확고한 색을 지닌 음악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올아워즈(건호, 유민, 제이든, 민제, 마사미, 현빈, 온)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VCF’를 발매한다.‘VCF’는 올아워즈가 지난 2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스모크 포인트’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SNS 상에서 유행하는 밈(meme) ‘바이브 체크’를 기반으로 한 ‘바이브 체크 페일드’의 줄임말이다. 올아워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데뷔 이래 보여주고 있는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와 지향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타이틀곡 ‘레디 투 럼블’은 제목처럼 굉음을 울리는 그로울링 스타일의 훅과 탄력 있게 튀는 반전 리듬이 인상적인 하이브리드 트랩 곡이다. 유니크한 신스 사운드와 묵직한 808 베이스가 어우러져 올아워즈 특유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극대화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인다.이밖에도 힙합 스타일의 트랙으로 앨범의 강렬한 시작을 알리는 ‘VCF’, 90년대 뉴잭스윙 특유의 리드미컬함을 기반으로 레트로하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두 잇’,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랩과 K팝 특유의 전개와 감정선이 돋보이는 ‘굿 잡’(건호, 제이든, 마사미, 현빈),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과 일렉트로닉 신스 사운드가 강렬한 대비를 완성한 정통 K팝 트랙인 ‘라 비다 로카’(유민, 민제, 온, 건호) 등 총 5개의 곡이 앨범을 채운다.이 가운데 ‘굿 잡’에는 팀 내 래퍼 멤버들이 작사와 작곡에, ‘라 비다 로카’에도 역시 멤버들이 작사에 직접 참여하며 올아워즈의 확고한 음악적 색채를 녹여냈으며, 올아워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앞서 올아워즈는 타이틀곡 ‘레디 투 럼블’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타이틀곡 음원 일부와 함께 완전체 퍼포먼스가 처음으로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건호와 마사미가 파리채를 들고 전투를 벌이는가 하면, 현빈이 더미와 싸우는 등 코믹적인 요소가 담긴 장면들이 공개될 뮤직비디오 본편을 향한 궁금증을 자극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9 09:13
연예일반

국힙 먹여살리는 이찬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기세가 한풀 꺾였을 때 선택하는 극약처방이 있다. ‘어그로라도 끌자!’, 소위 노이즈 마케팅이다. 일단 소란을 피워서 시선을 끌어모으는 게 무관심 속 존재감 없이 사라지는 것보다 낫다는 계산이다.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쇼미더머니12’가 홍보 초기 단계부터 시끄럽다. ‘쇼미더머니’가 3년 만에 부활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뜻깊은 움직임인데 과욕을 부렸다. 갑자기 래퍼 저스디스를 앞세워 AKMU 이찬혁을 향한 날선 ‘디스(랩으로 특정 대상을 비난)’를 날렸다. “힙합이 망했어? 그럼 꺼져” “The Weeknd 하위호환 우라까이 파쿠리” 등과 같은 식이다. 4년 전 ‘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라고 화두를 던졌던 이찬혁을 향한 원색적 비난이다.대중의 반응이 좋을 리 없다. 디스전을 펼칠 것이라면 진작에 할 일이지, 내내 조용하다가 뜬금없이 해묵은 소재로 저격에 나서니 코웃음만 사고 있다. 더욱이 당시 이찬혁의 무대에는 ‘힙합은 안 멋져’ 부분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힙합에 대한 리스펙트가 담겨있다. 그동안 변방에서 반격이 나올 때마다 오히려 몰이해로 역공을 당했는데 반면교사도 없다는 조소가 나온다. 이제는 정말 ‘안 멋진 힙합’이라는 반응 일색이다. 한때 ‘멋’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장르가 힙합이었던 것을 회상하면 격세지감이다. 겉으로 보이는 스타일링은 물론 래퍼들의 메시지와 자세는 오랫동안 젊은 세대의 문화를 이끌었다. 모든 종류의 권력과 불편한 현실 앞에서도 굽히지 않는 당당함, 솔직함, 자존심 등이 공통 문법이었다. 때로는 격하게 싸우더라도 우정의 낭만을 보여줄 때도 있었다. 디스 문화가 자연스러우면서도 리스펙트 정신이 더 우선이던 매력적인 동네였다.‘쇼미더머니’의 탄생은 그 파급력을 더욱 확산시켰다. 초기에는 묵묵히 가치를 지켜오던 래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힙합 시장의 파이를 키운 것은 분명했다. 아이돌 시장에 밀려 마이너리그로 여겨졌던 침체기에서 벗어나 역전 현상까지 벌어졌다. 10대부터 래퍼 지망 열기가 뜨거워 대형 기획사들조차 남자 연습생이 부족해 걸그룹 데뷔조만 무성했던 시기도 있다. 각종 행사나 대형 페스티벌에는 언제나 힙합 아티스트가 섭외 1순위였고,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상승 곡선이 있었다면 그 만한 반작용도 물론 거치는 과정이지만 다시 찾아온 힙합의 내리막길은 다소 복합적이다. ‘쇼미더머니’의 과열된 인기에 지나치게 힙합신 전체가 의존한 경향이 컸다. 레이블의 음악 작업은 프로그램 방영 시기를 신경 쓰면서 진행되고, 아티스트는 직전 시즌 출연 여부에 따라 개런티가 달라지는 걸 체험하면서 서서히 종속되어 갔다. 결국 프로그램은 시즌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함께 공정성 시비, 유사 포맷의 난립, 악마의 편집, 인맥 힙합 등의 논란이 더해지며 서서히 식어갔다. 겨우 멋있게 서사를 쌓았던 래퍼들은 병역 기피, 마약, 폭행, 사기 사건 등에 휩싸여 사회면 뉴스를 장식하는 일도 잇따라 벌어졌다. 그렇지 않으면 SNS에 돈, 차, 집, 인맥 자랑에만 몰두해 매력을 잃는 사례도 빈번했다. 음악 메시지 역시 힙합 특유의 솔직함을 자기 자랑, 타인에 대한 비난을 퍼붓는 것에 그쳤다. 좀처럼 묵직한 울림을 주는 곡은 찾기 힘들어졌다. 무슨 올림픽 단체전 선수처럼 특정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이미지 수호를 위해 의기투합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거듭된 사건 사고에 비해 눈에 띄는 작품도 없다 보니 대중의 인식은 자연스럽게 ‘힙합=OO’ 식으로 굳어갔다.그래서 이 와중에 부활을 알린 ‘쇼미더머니’가 이찬혁 디스로 시작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 어색한 리듬감에 버무려진 랩에는 멋없는 말만 골라서 했다. 몇 년간 끙끙 앓다가 이제 와서 하는 말치고는, 그 사이의 서사가 없어 그저 속 좁은 열등감만 들킨 꼴이다. 노이즈마케팅에도 통로를 만들어 놓고 전략을 세워야 효과가 극대화되는 법인데, 스스로 너무 큰 자해를 범했다. 4년 전 그때처럼 이찬혁이 다시 ‘쇼미더머니’에 등장해야 말이 되는 서사라는 우스갯소리가 묘한 설득력을 갖는다. 이도 저도 아닌 단순히 시선 끌기였다면 참 무서운 방송국 놈들이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9.04 08:43
연예일반

아이브, 신곡 ‘XOXZ’ 안무 영상 공개... 다채로운 퍼포먼스

그룹 아이브가 신곡 ‘XOXZ(엑스오엑스지)’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브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브 ‘XOXZ’ 댄스 프랙티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아이브는 블랙과 레드톤의 스타일링으로 힙하고 키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6인 6색의 다채로운 비주얼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파워풀한 안무와 멤버들의 생생한 표정 연기가 어우러져 실제 무대를 방불케 했고, 특히 손으로 'X'자를 만들며 가운데로 힘차게 걸어 나오는 안무는 긴 기럭지가 돋보이는 시원한 춤선으로 ‘XOXZ’의 강렬한 에너지를 배가시켜 쾌감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브릿지 파트에서는 리즈를 중심으로 서로의 팔을 잡고 넓게 퍼지는 대형을 연출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꿈을 주제로 하는 ‘XOXZ’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했다.아이브의 더욱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과 콘셉추얼한 퍼포먼스에 ‘XOXZ’에 연일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공개된 안무 연습 영상은 무대 뒤 아이브의 열정과 색다른 매력을 보여줘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아이브는 지난 1일 아이브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과 타이틀곡 ‘XOXZ’를 발매했다. ‘XOXZ’는 '사랑해, 잘 자. 그리고 꿈속에서 만나'라는 뜻을 지닌 아이브표 신조어를 표현한 곡으로, 묵직한 808 베이스와 브라스, 단단한 드럼 사운드가 긴장감을 주는 동시에 저음의 랩과 미니멀한 보컬이 몽환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전작 타이틀곡 ‘애티튜드’로 호흡을 맞춘 장원영과 서지음 작사가가 노랫말을 써 완성도를 높였다.‘XOXZ’는 발매 후 멜론 핫100(발매 30일 이내)과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1위에 이어 지니, 벅스, 플로, 유튜브 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포진해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더불어, 아이브는 ‘XOXZ’ 발매 후 음악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의 방송부터 ‘노포기’, ‘리무진 서비스’, ‘동네친구 강나미’, ‘전과자’, ‘워크맨’, ‘걍민경’ 등 다수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따로 또 같이 활약하며 연일 아이브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3 13:54
뮤직

‘40주년’ 임재범, 17일 정규 8집 수록곡 2곡 선공개

가수 임재범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정규 8집의 선공개곡 두 곡으로 가요계에 돌아온다.임재범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정규 8집 선공개곡 ‘니가오는 시간’과 ‘인사’를 발매한다. 이번 신곡은 2022년 발매한 정규 7집 ‘세븐 콤마’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음원이다. 전작은 프롤로그와 3막, 에필로그, 보너스 트랙까지 총 13곡으로 구성돼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완성도를 보였으며, 세월의 깊이를 담은 임재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선공개곡은 그 울림을 잇는 동시에 데뷔 40주년의 세월이 쌓아 올린 거장으로서의 변함없는 존재감과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다시금 확인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선공개곡은 임재범의 감성을 여러 각도의 이야기로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임재범과 오랜 기간 함께해 온 프로듀서 박기덕을 필두로 과거 영화 ‘아저씨’ OST ‘디어’와 임재범 ‘사랑’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팀 매드 소울 차일드의 14o2와 협업했다.임재범은 선공개곡 발매를 앞두고 스튜디오 촬영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영상 속 임재범은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아우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재범은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29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서울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음악 인생 40년의 의미를 무대에서 팬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2 07:22
드라마

연쇄살인마 된 고현정, ‘사마귀’로 15년만 연기대상 재도전 [IS신작]

묵직함이 남다른 배우 고현정이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을 통해 연쇄살인마로 돌아온다. 그동안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온 고현정이 이번에는 파격적인 설정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을 계기로 고현정이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오는 5일 첫 방송되는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붙잡힌 지 23년 만에 발생한 모방 범죄를 좇는 이야기를 다룬다. 해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해 온 ‘사마귀’인 엄마와 뜻밖의 공조수사를 펼치게 되면서 전개되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연출은 영화 ‘밀애’,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맡았고, 영화 ‘서울의 봄’을 집필한 이영종 작가가 극본을 맡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현정은 극중 과거 남자 다섯 명을 무참히 살해하며 ‘사마귀’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연쇄살인범 정이신을 연기한다. 정이신이 살인을 저지른 이유는 피해자들이 여성이나 아동을 학대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죽어 마땅한 자들을 처단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범행을 죄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살인범으로 몰락하면서 아들 차수열(장동윤)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모성애를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첫 방송 전 공개된 ‘사마귀’ 티저와 1회 예고편만 봐도 피가 튀는 장면과 섬뜩한 노래가 어우러지며 극의 긴장감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묵직한 분위기와 특유의 서늘한 긴장감을 제대로 살려낼 수 있는 힘은 결국 고현정의 깊고 단단한 연기에서 나온다. 살인에 대해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인물에 대한 설득력과 몰입감을, 고현정은 표정연기만으로 끌어올린다.고현정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이신은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인물이다. 왜 ‘사마귀’라 불리는지 단번에 납득할 만큼 섬찟한 아우라를 풍기다가도, 세상만사에 초연한 듯 공허한 눈빛과 표정을 하고 있다”며 “종잡을 수 없어 미스터리한 정이신의 분위기를 항상 염두에 뒀고, 이를 통해 긴장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스튜디오S 이옥규 책임 프로듀서는 ‘사마귀’에 대해 자신의 SNS에 “많은 우려와 반대를 무릅쓰고 시도하는 드라마”라고 밝힌 바 있다. 고현정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 역시 출연료를 스스로 삭감하면서까지 작품에 힘을 보태 화제를 모았다. 또 고현정은 ‘사마귀’ 촬영 도중 큰 수술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각별한 노력이 모인 만큼, 완성도 높은 범죄 스릴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현정이 방송 3사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마지막 시기는 2010년 SBS 드라마 ‘대물’을 통해서였다. 그 전년도에는 MBC ‘선덕여왕’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인기가 절정에 달했지만, 이후 15년 동안 대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과연 ‘사마귀’를 통해 고현정이 다시 한 번 정상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현정은 과거 ‘선덕여왕’부터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활약해 시청자들의 신뢰가 매우 컸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방송사 드라마에서 확실한 성공작을 내지 못했다”며 “팬들이 기대만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대물’ 당시 보여줬던 존재감을 다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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