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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베이스볼 시리즈 한국-체코전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132회차, 게임 발매 개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케이-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한국-체코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32회가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132회차는 오는 11월 7일 오후 2시부터 발매가 개시되며, 이번 회차에는 8일과 9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체코(126~130번, 457~461번)전이 포함됐다.각 게임은 일반, 승1패,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경기 시간 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이번 K-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 열리는 세계야구클래식(WBC)을 앞두고 마련된 평가전으로, 대한민국과 체코의 맞대결이 성사됐다.한국 대표팀은 주장으로 발탁된 박해민을 비롯해 문보경, 박동원, 신민재, 노시환, 문동주, 문현빈, 김서현, 원태인, 김성윤, 김영웅, 송성문 등 주요 선수를 소집했으며, 8일 열리는 첫 경기에는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두산 소속 곽빈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곽빈은 2023 WBC,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WBSC 프리미어12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류지현 감독은 “선수에게 무리가 되는 상황을 절대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한국은 세계랭킹 4위, 체코는 15위로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우위에 있다. WBC 역대 성적은 한국 17승 9패, 체코 1승 3패다.대한민국 대표팀은 체코와의 두 경기를 마친 뒤, 도쿄돔으로 장소를 옮겨 일본 대표팀과 한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 체코, 일본은 모두 2026 WBC C조에 속한 팀들이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주말 열리는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이 대상 경기로 선정됐다”며, “스포츠팬들이 대표팀을 응원하는 동시에, 한국시리즈 종료 후 야구의 재미를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주말에 열리는 케이-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한국-체코전 경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32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11.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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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가 누구야' 여기에 김도영까지? "큰일났습니다" [IS 고척]

"큰일났네요. 정말 말이 안 되게 좋아요."3루수 포지션 경쟁에 대해 말하던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머리를 가로저었다. 노시환은 2023년 홈런왕(31개)이자 타점왕(101점)인 거포 3루수다. 작년에 주춤했다지만 24개의 아치를 그렸고, 올해는 다시 30홈런 고지(32개)를 밟았다. 하지만 노시환도 '주전 3루수'를 장담할 수 없다. 경쟁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 국가대표 소집 훈련에선 다소 진귀한 장면이 펼쳐졌다. 3루에 시선이 몰렸다. 이날 3루 수비 훈련에 국가대표 선수가 4명이나 몰린 것이다. 노시환을 비롯해 송성문(키움 히어로즈)과 문보경(LG 트윈스) 한동희(국군체육부대)가 3루 펑고를 받았다. 기대가 모이는 장면이었는지, 이들의 곁엔 류지현 감독이 직접 도구를 들고 땅 평탄화 작업에 나섰다. 이번 국가대표엔 3루수 자원이 많다. 각자의 소속팀에서 3루수가 주 포지션인 선수만 5명이다. 타격 훈련 중인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이 잠시 빠져 있었을 뿐, 김영웅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에선 김영웅이 3루 수비를 맡고 있었다. 당시엔 LG와 한화 선수가 합류하지 않아 김영웅이 3루수, 송성문이 2루수, 한동희가 1루 수비 훈련을 했다. 하지만 완전체가 되자마자 3루에 4명의 선수가 몰렸다. 이번 소집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체코-일본과의 평가전(K-베이스볼 시리즈)을 대비한 훈련이다. 그리고 이 평가전은 내년 3월에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경기이기도 하다. 이번 훈련과 평가전에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교통정리가 필요해졌다.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이자 햄스트링 회복 중인 김도영(KIA 타이거즈)까지 있다. 김도영이 부상에서 회복해 WBC에 합류한다면 그야말로 3루는 전쟁이다. 노시환이 "큰일났다"라고 할 만한 상황이다. 류지현 감독 역시 "가장 고민인 부분이다. 내년 2월 최종 엔트리를 뽑을 때까지 계속 질문이 나올 포지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혼란은 없다. 류 감독은 "(전문) 1루수 후보보다도 이들(3루수)의 성적이 더 좋다. 1루수를 겸하는 선수들도 있고, 팀 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의 말대로 현재 선수단엔 전문 1루수가 한 명도 없는 대신, 문보경이나 한동희, 송성문등 1루수 경험이 있는 3루수들이 있다. 노시환도 2022년까지 1루수로 꽤 뛰었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 송성문, 김영웅도 다른 포지션이 가능하다. 송성문은 2루수까지 가능하고, 김영웅도 유격수 경험이 많다. 김영웅은 학창시절까지 유격수로 뛰었고, 지난해엔 부상으로 지각 합류한 이재현 대신 주전 유격수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어디든 주어지는 자리에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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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안현민·한동희 태극마크 단다, 신인 정우주-배찬승-김영우까지 '체코·일본전' 평가전 명단 승선 [공식발표]

11월 국가대표 야구 평가전,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11월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할 대표팀 3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투수 18명, 포수 3명, 야수 14명 등으로 구성됐다. 신인상 후보 '괴물' 안현민(KT 위즈)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신인 정우주(한화 이글스)와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영우(LG 트윈스)도 명단에 올랐다. 지난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경기 개시 6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김건우(SSG 랜더스)도 명단에 올랐고, 올해 데뷔해 45경기 평균자책점 1.55로 맹활약한 성영탁(KIA 타이거즈)도 이름을 올렸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선 한동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구단 별로는 정규시즌 1위 LG가 가장 많은 7명(김영우, 손주영, 박동원,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 문성주)을 배출했고, 2위 한화가 6명(문동주, 김서현, 정우주, 최재훈, 노시환, 문현빈), 3위 SSG(조병현, 이로운, 김건우, 조형우, 박성한)와 4위 삼성(원태인, 배찬승, 김영웅, 구자욱, 김성윤)이 각각 5명을 배출했다. KT(박영현, 오원석, 안현민)와 두산 베어스(곽빈, 김택연, 최승용)가 3명 씩, NC 다이노스(김영규, 김주원)가 2명을 배출했다. KIA(성영탁)와 롯데 자이언츠(최준용), 키움 히어로즈(송성문)가 1명 씩 이름을 올렸다. 상무 야구단도 한동희 1명을 배출했다. 'K-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을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 국제대회 경험 및 WBC를 포함한 향후 국제대회를 대비한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이번 'K-베이스볼 시리즈'를 통해 내년 WBC에서 동일조(C조)에 편성된 체코와 일본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베이스볼 시리즈'는 오는 11월 8일(토)~9일(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되며, 11월 15일(토)~16일(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윤승재 기자 2025.10.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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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슈퍼 백업 "언제쯤 한 번 상을 받을까 싶었는데...아름다운 일주일" [주간 MVP]

LG 트윈스 '슈퍼 백업' 구본혁(28)은 7월 마지막 주(7.29~8.3) KBO리그에서 가장 반짝거렸다. 구본혁은 이 기간 6경기에서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주간 최다 안타 1위, 타율 3위, 타점 공동 3위, OPS(출루율+장타율) 7위(1.154)였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구본혁을 7월 마지막 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했다. 구본혁은 "나는 언제 저런 상을 받을까 생각만 했다. 한 경기가 아니라 꾸준히 잘해야 주간 또는 월간 MVP를 받을 수 있지 않나. 나한테 수상의 기회가 없었다"라며 감격해했다. 주간 홈런(3개) 타점(9개) 공동 1위, OPS 2위 문보경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고 하자 "보경이는 지금까지 많이 받았으니까 양보해야죠"라고 웃었다. 구본혁은 지난주 활약을 돌아보며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주였다"라고 회상했다. 구본혁은 국가대표 유격수 출신 류중일-류지현 감독 아래서 입단 첫해부터 '백업 내야수'로 활약했다.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6-5로 쫓긴 9회 말 2사 1·3루에서 파울 타구가 불펜으로 향하자 펜스를 밟고 올라가 글러브를 내민 끝에 환상적인 캐치를 선보였다. 구본혁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수비였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염경엽 감독은 "수비로는 우리 팀 최고이자 국가대표급이다. 3루, 2루, 유격수 어디에 갖다 놓아도 리그 최고"라면서 "글러브에서 볼을 빼는 능력은 강정호 다음으로 빠르다"라고 극찬했다. 구본혁은 이런 이야기에 "좀 더 자신 있게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대수비로 나가서 절대 실책하면 안 되겠다"라며 쑥스러워했다. 다만 오지환(유격수) 신민재(2루수) 문보경(3루수) 오스틴 딘(1루수)으로 구성된 LG의 내야진 워낙 탄탄해 주전으로 주전 도약이 쉽지 않다. 그는 "일단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구본혁도 점차 타격에 눈을 뜨고 있다. 입단 후 2021년까지 통산 타율 0.163이었던 그는 군 전역 후인 지난해 타율 0.257을, 올 시즌 11일까지 0.268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입대 직전에 '이렇게 해서는 경쟁력이 아예 없겠구나'라고 느꼈다. 상무 야구단에서 '내 것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본혁은 장충고 졸업 당시 지명을 받지 못해 동국대로 진학, 2019년 2차 6라운드로 입단했다. 그는 "고교 졸업 후 입단하자마자 잘한 선수는 아니지만 늦게라도 (야구 인생이) 생각한 대로 풀려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할 6푼대"라면서 "내년에 2할7푼, 2027년 2할8푼에 도전하겠다"로 말했다. LG는 후반기에 상승세를 타며 한화 이글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이다. 그는 "팀이 우승할 수 있는 사정권에 있다. 2023년 군 복무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우승 반지를 너무 끼고 싶다. 멋지게 역전 우승을 해보고 싶다"라고 바랐다.이형석 기자 2025.08.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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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부상·노시환 부진...WBC 국대 3루수 경쟁→선두는 단연 문보경

김도영(KIA 타이거즈), 강백호(KT 위즈), 홍창기(LG 트윈스). 현재 장기 이탈이 불가피할 만큼 큰 부상을 당한 KBO리그 대표 선수들이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을 맡을 수 있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 김도영과 강백호는 후반기에는 뛸 수 있을 전망이다. 홍창기도 포스트시즌(PS)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각 선수 소속팀 사령탑만큼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도 답답하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00% 전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특히 개막 전까지 주전 3루수가 확실해 보였던 김도영이 오른쪽, 왼쪽 햄스트링에 번갈아 문제가 생겨 더 고심이다. 3루수는 대표팀에서 주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자리다. 2024시즌 기준 10개 구단 주전 면모를 봐도 알 수 있다. 두산 베어스는 리그 대표 공·수 겸장 허경민(현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는 팀 내 최다 홈런(18개)을 기록한 손호영, 삼성 라이온즈는 '신성 거포 김영웅, 키움 히어로즈는 그해(2024년) 타율과 안타 부문 5위에 오른 송성문, 한화 이글스는 2023시즌 홈런왕 노시환, LG 트윈스는 '4번 타자'로 거듭난 문보경이 이 자리를 맡았다. KIA 김도영은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자다. SSG 랜더스 최정은 설명이 필요 없는 '리빙 레전드'다. 이런 쟁쟁한 선수들 중 한 명을 주전으로 내세워야 한다. 김도영이 부상을 당한 탓에 기술위원회와 류지현 감독 머리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아직 정규시즌 반환점도 돌지 않았다. 대표팀 구성을 운운할 때는 아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 타격 컨디션이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3루수는 단연 문보경이다. 그는 4일까지 출전한 58경기에서 타율 0.327·12홈런·44타점, 출루율 0.435·장타율 0.550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타점, 홈런 부문 리그 4위를 지켰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도 3.33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3루수 중엔 1위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500홈런 고지를 밟은 최정도 빼놓을 수 없다.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부여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프리미어12와 달리 WBC는 최정예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30대 후반 베테랑이지만 최정은 여전히 KBO리그 넘버원 거포다. 반면 김도영과 함께 주전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였던 노시환은 폼이 떨어져 있다. 3일까지 출전한 60경기에서 타율 0.229에 그쳤다. 지난주 출전한 6경기에서는 2안타에 그쳤다. 홈런(11개) 수는 적지 않지만,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해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시즌 잠재력을 드러낸 송성문·김영웅은 올 시즌 초반 주춤한 게 사실이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내야수 발탁에 따라 백업 선수 선택 기준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문보경과 최정이 가장 앞서 있는 게 사실이다. 남은 시즌, 넘버원 3루수 레이스를 지켜보는 것도 큰 흥미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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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를 찾아라...쿠바 평가전 나서는 대표팀, 3가지 점검 포인트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야구 강국 쿠바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최종 엔트리 확정, 베스트 라인업 구성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마 야구' 강국으로 평가받는 쿠바는 메이저리거 요안 몬카다가 합류하는 등 한층 강력한 전력을 구축해 이번 대회에 임한다. 지난 24일 첫 훈련을 소화한 한국 대표팀은 해결 과제가 많다. 훈련 인원 35명을 소집했지만, 구자욱·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손주영(LG 트윈스)·이강준(상무 야구단) 등 부상자들이 생기며 대체 선수를 확보해야 했다. 28일까지 한국시리즈(KS) 일정을 치른 KIA 타이거즈와 삼성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지 못한 변수도 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KS를 치른 투수들은 쿠바와의 평가전에 투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컨디션을 확인하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정규시즌 최고의 선수였던 김도영(KIA) 등 야수들은 선발 라인업에 넣는다. 입장권이 거의 팔였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평가전이다. 납득할 만한 경기력도 필요하다. 대표팀은 크게 세 가지 포인트를 점검해야 한다. 일단 경기 감각 회복. 플레이오프(PO)까지 치른 LG 선수들도 실전 공백기가 꽤 길어졌다. 정규시즌 종료(2일) 기준으로는 한 달 넘게 벌어진다. 이번 대표팀이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됐기 때문에 개별 컨디션 조절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두 번째는 4번 타자 발굴이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아시아프로야구선수권(APBC)에서 이 자리를 지켰던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프리미어12 출전이 불발됐다. 구자욱까지 PO에서 당한 부상 탓에 빠지면서 류중일 감독 고민이 더 깊어졌다. 김도영은 3번 타자로 고정한다. 클린업 트리오 무게감을 더할 선수로 4번을 채운다. 류중일 감독은 "현재로서는 박동원·문보경·송성문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박동원은 리그 정상급 파워를 갖춘 선수다. 문보경은 올 시즌 LG 4번 타자로 거듭났다. 송성문은 중·장거리형이지만, 소속팀 키움에서 4번 타자로 자주 나섰다. 류중일 감독은 "6일 상무와의 평가전까지 여러 선수를 4번에 투입해 볼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내야 주전 포지션 정리도 필요하다. 현재 대표팀에 전문 1루수는 나승엽 한 명뿐이다. 김도영·문보경·송성문·김영웅은 주 포지션이 3루다. 김도영이 3루수로 나설 게 확실한 상황. 주전 1루수와 2루수 그리고 대타 요원을 구분해야 한다. 원래 외야수는 적게 뽑았기 때문에 내야에서 최종 명단 탈락자도 나올 것 같다. 한국은 내달 11일 대만과의 조별(B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쿠바·일본·도미니카공화국·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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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6년 연속 PS 진출 확정, 3위 굳히기···"힘든 한 주, 목표 달성한 선수 칭찬"

LG 트윈스가 3년 연속 '잠실 라이벌'전에서 우위를 점령하며 6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사실상 3위 자리도 굳혔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삼성 라이온즈가 이날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가운데, LG는 4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까지 벌려 사실상 3위가 유력해졌다. LG는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를 기록, 3년 연속 '잠실 라이벌'전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차명석 단장 부임 후 3명(류중일-류지현-염경엽)의 사령탑을 거치는 동안 6년 연속 PS 진출 대업을 이뤘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였다. 오스틴 딘이 1회 선취점을 뽑고, 이어 문보경의 3점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7-5로 앞서) 7회 마지막 한 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의 홈런성 타구(1타점 2루타)로 만들어 낸 점수가 오늘 경기의 쐐기점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가 (4회) 수비에서의 (송구) 아쉬움으로 인해 실점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선발로서의 자기 역할을 해줬다. 또한 필승조가 역할을 잘해줘 승리를 매조지 할 수 있었다"라고 반겼다. LG는 잔여 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염 감독은 "일정상 이번 주가 가장 힘든 한 주였다. 선수들이 목표했던 결과를 만들어내 칭찬하고 싶다"라며 "문보경의 20홈런도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LG는시즌 24번째 홈 경기 매진으로 2년 연속 홈 관중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홈 관중 135만 2156명(71경기)을 기록한 LG는 10개 구단 잔여 일정과 관계없이 2년 연속 홈 관중 1위(2023시즌 120만 2637명)를 달성했다.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동원한 138만 18명이다. LG는 2경기에서 2만 7863명의 관중만 불러 모으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주말을 맞아 잠실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도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LG는 오는 25일 홈에서 한화 이글스, 26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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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LG,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 안 한다…신임 감독 추후 발표

LG 트윈스가 류지현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한다. LG는 4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숙고하여 빠른 시일안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지현 감독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94년 LG 1차 지명으로 입단, 신인상을 받았다. 1번 타자·유격수로 활약하다 2004년 LG에서 은퇴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기간을 제외하면, LG에서 수비·주루·수석 코치를 두루 역임했다. LG 출신으로는 사실상 첫 번째 프랜차이즈 출신 감독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LG와 2년 계약이 만료된 류지현 감독은 포스트시즌(PS) 돌입 전까지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다. 2년 연속 시즌 막판까지 선두 싸움을 했다. 올 시즌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87승, 승률 0.613)과 함께 9년 만의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이끌었다. 류지현 감독은 문보경과 문성주, 이재원(이상 야수) 김윤식, 이정용(이상 투수) 등 신예 선수를 중용하고 발굴했다. 선수단의 부상 방지 및 체력 안배를 통해 장기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하지만 PS를 거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여유 있게 준비한 키움과의 PO에서 객관적인 전력과 체력에서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1차전 승리 후 2~4차전을 내리 뺏겨, 가을 야구를 조기 마감했다. 지난해 준PO에서 두산에 1승 2패를 포함해 2년 연속 정규시즌 순위가 낮았던 팀에 무릎을 꿇었다. PS에서 경기 운영과 벤치 승부수의 약점을 노출,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고심 끝에 첫 프랜차이즈 감독과의 작별을 선택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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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감독 소동...이번주 결판난다

LG 트윈스 사령탑 선임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LG와 2년 계약이 만료된다. 포스트시즌(PS)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그의 재계약은 유력해 보였다. 2년 연속 시즌 막판까지 선두 싸움을 했고, 올 시즌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87승, 승률 0.613)과 함께 9년 만의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류지현 감독은 문보경과 문성주, 이재원(이상 야수) 김윤식, 이정용(이상 투수) 등 신예 선수를 중용하고 발굴했다. 선수단의 부상 방지 및 체력 안배를 통해 장기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하지만 PS를 거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PS에서 약점이 확인됐다. 지난해 준PO에서 두산에 1승 2패, 올해 키움에 1승 3패를 당했다. 2년 연속 정규시즌 순위가 낮았던 팀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운영과 벤치 승부수에 아쉬움을 남겼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KS)의 열기 못지않게 2023시즌 LG 감독을 이끌 사령탑이 누가 되느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사령탑은 총 4명.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은 현재 KS에서 맞대결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8년간 지휘봉을 잡은 두산 베어스와 작별했다. LG의 PO 탈락이 확정되자마자 류지현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현재 야인으로 물러나 있지만, 감독 후보로 인기 있는 한 인사가 'LG 감독에 관심 있다'는 구체적인 소문까지 나돌았다. LG 감독 자리를 놓고 이런저런 얘기가 많이 나온다. 2일에는 염경엽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LG 감독직을 제의받고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염 위원장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감독을 지냈고, LG에서 운영팀-스카우트팀을 거쳐 수비 코치를 역임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염경엽 위원장의 LG 감독설은 해프닝이었다. LG가 염 위원장에게 제시한 건 구단 최고위층이나 일선 현장과 관련한 보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기 팀 LG는 우승에 목말라 있다.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김재박·류중일 등 '우승 청부사'를 영입했고, 25년 넘게 몸담은 '프랜차이즈 출신' 류지현 감독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28년째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LG 프런트와 팬들의 우승 열망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래서 내년 시즌 LG를 이끌 감독에 더 관심이 쏠린다. '잠실 라이벌' 두산이 '국민 타자' 이승엽을 신임 사령탑으로 깜짝 선임하면서 더 그렇다. LG 구단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감독 계약은 조만간 발표날 예정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감독 계약과 관련해) 모그룹에 보고서를 올렸다.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과의 재계약 방안은 물론, 새 후보군도 포함되어 있다. KBO 총재 출신 구본능 구단주 대행의 최종 결정에 달려 있다. 마무리 캠프, FA(자유계약선수) 계약 등 여러 과제가 산적하다. 그룹 결정만 남은 터라 이번 주 내 발표가 유력하다. 이형석 기자 2022.11.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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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을에 좌절한 '용두사미' LG...류지현 감독의 운명은?

LG 트윈스의 2022시즌은 '용두사미'였다. LG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1차전 승리 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 2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28년 만의 KS 우승 도전을 모두 마감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끝이 너무 안 좋았다. LG는 5월 초 이후 2~3위를 유지하다가 후반기 키움을 끌어내리고 2위로 치고 나갔다. 정규시즌 막판 SSG 랜더스를 바짝 쫓아 9경기였던 승차를 2.5경기까지 좁히기도 했다. LG는 끝내 2위로 시즌을 마쳤으나, 역대급 성적을 올렸다. 구단 창단 후 두 번째로 높은 승률 0.613을 기록, 절호의 우승 기회를 얻었다. 일찌감치 9년 만의 PO 직행을 확정해 여유 있게 가을 야구를 대비했다. 팬들의 기대감도 컸다. KT 위즈-키움의 준플레이오프 5경기는 모두 매진에 실패했지만, LG가 나선 PO는 5경기 모두 만원관중이 들어왔다. LG는 PO 1차전에서 케이시 켈리(6이닝 2실점)의 호투와 상대 4실책 속에 6-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아담 플럿코가 1과 3분의 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무너졌다. 이후에는 믿었던 불펜진마저 와르르 무너졌다. 정규시즌 팀 타율 3위, 장타율 2위의 타선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LG는 최근 4년 연속 진출한 포스트시즌(PS) 15경기에서 5승 10패로 고전하고 있다. 그마저도 켈리가 등판한 6경기 중 5경기에서만 이겼다. 나머지 외국인 투수와 토종 투수가 선발 등판한 9경기는 모두 졌다. 선수들은 이번 PO에서도 "1~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드러냈다. 임찬규와 이민호는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 LG는 10월 초 로벨 가르시아를 방출, 지난해 저스틴 보어에 이어 2년 연속 외국인 타자 없이 가을 야구를 치렀다. 지난해 준PO 두산 베어스의 페르난데스(3경기 타율 0.461 1홈런 4타점) 올해 키움 야시엘 푸이그(4경기 0.462 2홈런 5타점)의 활약을 부러움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키움에선 이정후, 푸이그 등 간판 스타와 임지열 등 깜짝 스타의 등장이 어우러졌다. 반면 LG에는 그런 선수가 없었다. 당장 LG는 내년 시즌 구상에 돌입한다. 가장 큰 고민은 감독 재계약 여부다. 류지현 LG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2년 계약이 만료된다. 올해 LG를 정규시즌 2위로 이끌어 재계약이 무난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 순위가 낮았던 팀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준PO에서 두산에 1승 2패, 올해 키움에 1승 3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교체나 불펜 투입, 번트 작전, 타순 구성 등 포스트시즌의 경기 운영과 벤치 승부수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성과도 있다. 지난해 최종일까지 1위 다툼을 했고, 올 시즌에도 마지막까지 선두 SSG를 바짝 추격했다. 또한 류지현 감독 체제에서 문보경과 문성주, 이재원(이상 야수) 김윤식, 이정용(이상 투수) 등이 주축 선수로 올라섰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단의 부상 방지 및 체력 안배를 통해 장기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LG로선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성과가 극명하게 달라 류지현 감독의 재계약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또한 올 시즌을 끝으로 유강남과 채은성, 임찬규 등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김현수와 박해민 계약에 175억원을 쏟아부은 LG는 전력 보강 방안을 더 고민하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2.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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