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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머구리→스타 셰프…‘푹다행’ 월요 예능 살린 매력

MBC ‘푹 쉬면 다행이야’가 월요병 퇴치 예능으로 떠오르고 있다.‘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는 무인도 폐가를 고쳐 시청자를 초대해 대접하는 0.5성급 무인도 체크인 리얼리티 예능이다. 2020년부터 약 3년간 방영했던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의 스핀오프로 축구 스타 안정환과 방송인 붐, 아나운서 김대호가 출연해 무인도 호텔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푹다행’은 지난달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후 줄곧 5%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푹다행’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5.5%, 가장 최근 회차인 4회는 5.1%를 기록해 4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 및 월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자 무인도로 초대… 필사적 식재료 찾기‘푹다행’의 전작과 가장 큰 차이는 시청자를 직접 무인도로 초대한다는 점이다. 안정환은 ‘푹다행’ 1화에서 전기도 물도 없는 무인도를 직접 둘러보며 손님들이 머물 만한 장소를 물색하고 폐가를 리모델링 해 무인도 호텔로 만든다. ‘안다행’과 마찬가지로 섬에서 직접 구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지만, ‘푹다행’에선 이를 무인도 호텔에 온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손님들이 섬의 자연 풍경과 함께 푹 쉬다 갈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그렇다 보니 안정환을 비롯한 출연진은 손님에게 더 풍성한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식재료를 찾아 나서는데 이런 모습이 ‘푹다행’의 재미를 만들어 낸다. 특히 해산물 식재료를 찾기 위해 매회 누군가는 ‘머구리’(잠수를 전문으로 물질하는 남자)를 담당해야 하는데, 몸에 딱 달라붙는 잠수복을 입고 물속에서 아등바등하는 모습이 ‘꿀잼’ 요인이다.자연인 포스를 가진 김대호는 ‘푹다행’의 첫 머구리로 활약했고, 전복을 잡아 안정환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후 합류한 안정환의 축구 후배 김남일은 한꺼번에 전복 3개를 잡는가 하면, 귀한 식재료인 문어까지 잡아 감탄을 자아냈다. ◇음식은 5성급…스타 셰프 요리 향연스타 셰프의 창의적인 요리의 향연도 ‘푹다행’의 볼거리다. 스타 셰프가 출연하는 예능은 많지만, ‘푹다행’은 열악한 환경의 무인도에서 어렵게 구한 소량의 식재료로 손님에게 내놓을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차별점이다.현재까지 중식 대가 이연복과 양식 대가 레이먼킴이 ‘푹다행’에 출연해 일일 셰프로 활약했다. 이연복은 전복과 해삼이 들어간 양장피부터, 거북손을 넣은 짜장면, 마라 미역국, 꽃게 튀김, 감성돔 매운탕 등 있는 재료들로 즉석에서 수준급 요리를 탄생시켰고, 이를 먹은 손님들과 멤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또 레이먼킴은 이스트와 우유 없이 빵을 만들어 살사 소스와 함께 먹는 튀김빵을 내놓는가 하면 이태리식 소금무덤 수조기 구이, 스페인 요리인 해산물 듬뿍 피데우아 등 이색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호텔 5성급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무인도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까지 더해지며 다채로운 재미를 만들어 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전작 ‘안다행’과 tvN 예능 ‘삼시세끼’처럼 음식을 해 먹으면서 친해지는 콘셉트는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푹다행’은 기본적으로 이런 콘셉트를 이어가면서도 살짝 변형을 줬다”며 “익숙한 포맷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시청자를 초대하는 설정을 더해 프로그램만의 차별성을 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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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방방쿡쿡' 안정환, 문어 해신탕으로 백지영-거미 취향저격

'전국방방쿡쿡'이 쿡방, 먹방, 노래방까지 웃음 3연타를 날렸다. 17일 방송된 MBN '전국방방쿡쿡'에는 '최고의 보양식'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배우 팀 차태현, 장혁, 이상엽과 스포츠 선수 팀 안정환, 김태균, 박태환이 강원도 삼척의 특산물인 문어와 해산물이 들어간 요리로 캠핑친구 백지영과 거미에게 맞춤형 한 끼를 선물했다. 배우 팀과 스포츠 선수 팀은 이구동성 이어말하기 게임으로 예산 획득에 나섰다. 주제가 '최고의 보양식'인 만큼 많은 예산 확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멤버들은 삐거덕거리는 호흡으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특히 김태균의 '시시콜콜', 이상엽의 '미끄덩기', 장혁의 '일석삼조' 등 코믹한 오답들이 난무, 웃음을 유발했다. 첫 번째 요리대결에서 우승한 스포츠 선수 팀은 이번에도 계획이 다 있는 '안느 셰프' 안정환의 진두지휘 아래 여유롭게 문어 해신탕을 요리했다. 무엇보다 게스트의 정체를 알게 된 안정환은 시어링한 파프리카와 문어 삶은 물 그리고 자리를 비운 이상엽의 재료를 몰래 빌려와(?) 문어 샐러드를 완성했다. 반면 배우 팀은 각자 맡은 메뉴들을 준비했다. 노트에 적힌 레시피 대로 실행에 옮긴 이상엽은 문어 미역국과 문어 솥밥을, 차태현은 박태환의 도움과 가위질로 파채 가자미찜에 열중했다. 해물 김치전을 부치던 장혁은 백지영에게 "누가 밟고 간 거 같은데?"라는 냉정한 비주얼 평가를 들어 깨알 재미를 안겼다. 배우 팀 요리를 먼저 맛 본 백지영과 거미는 이상엽의 문어 솥밥과 문어 미역국은 호평 했지만 간이 덜 밴 차태현의 파채 가자미찜과 팬케이크 같은 장혁의 해물 김치전에 팩트 폭격을 날렸다. 스포츠 선수 팀의 음식에는 감탄 연발, 야무진 먹방으로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백지영과 거미의 감미로운 발라드와 더불어 멤버들의 끼와 흥을 확인할 수 있는 '문어배 노래자랑'이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특히 래퍼 TJ로 활동했던 장혁은 오랜만에 부캐릭터를 소환, 그 시절 감성으로 'Hey Girl' 첫 라이브 무대를 마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래방 기계 점수 100점에 심사위원단 점수를 합쳐 가장 높은 점수로 1등을 차지해 참문어의 주인공이 됐다. '최고의 보양식' 요리 대결은 배우 팀이 94점, 스포츠 선수 팀이 95점을 기록, 1점 차이로 승리한 스포츠 선수 팀이 황금 수저를 획득했다. '전국방방쿡쿡'은 배우 팀과 스포츠 선수 팀으로 나눠진 여섯 멤버들의 흥미진진한 요리 대결은 물론, 요린이(요리+어린이)들의 성장과 케미스트리로 유쾌 지수를 상승시켰다. 매주 토요일 저녁 만나볼 수 있다. 24일 오후 6시에 3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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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 아카데미 여름학기 개강 앞두고 수강생 모집에 열올려

신세계백화점이 아카데미(문화센터) 여름학기 개강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수강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침체된 소비 분위기를 반전시킬 전략으로, 백화점의 숨은 VIP 고객인 아카데미 회원을 한명이라도 더 모집하기 위함이다. 아카데미 회원들은 일주일에 최소 1번, 최대 3번까지 정기적으로 백화점에 나오기 때문에 구매로 연결되는 확률과 집객면에서 단연 으뜸이다.신세계백화점에서 지난해 아카데미 회원의 백화점 구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아카데미 회원의 구매고객 수는 12%, 매출은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매출이 2% 성장에 그친 것에 비하면 5배 이상 높은 것이다.특히 지난해 아카데미 회원 10명 중 8명 수준인 82%의 고객들이 강좌 시간 전후로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아카데미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일반고객들이 백화점을 이용한 횟수는 월 평균 1.2회인 것에 반해 아카데미 회원이 이용한 횟수는 월 평균 약 8회로 6배가 넘고, 연간 사용액이 2천만원 이상인 VIP고객의 비중 역시 일반 고객보다 8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백화점에서 고객들의 문화적 소양 고취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아카데미가 매출 기여 뿐만 아니라, 백화점에서 가장 중요한 VIP고객의 산실인 셈이다.신세계백화점에서는 VIP고객의 산실인 아카데미 고객들을 모시기 위해 매 학기마다 선호 강좌를 파악하고 최신 트렌드의 강좌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이번 여름학기는 오는 6월 7일까지 신세계 전점포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기존 인기 강좌였던 요가, 노래, 댄스 뿐만 아니라 여름 시즌에 맞는 여행 가이드 강좌 및 무더위를 이기는 팔도진미 요리 강좌와 같은 신규 테마강좌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올 여름학기 아카데미 강좌의 신규테마는 ‘지구별 여행[VON VOYAGE]’과 ‘미각순례’의 두가지다.‘지구별 여행’ 테마에서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계획하고 있는 휴가철, 해외여행에 필요한 여행지 정보 및 여행어학 강좌위주로 꾸려진다.먼저 본점에서는 프랑스 건축물과 예술작품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려주는 ‘프랑스 소도시의 아름다움’을 6월 23일(월)에, 터키의 주요 관광지를 다양한 영상과 사진으로 만나는 ‘신비의 나라 터키’를 6월 18일에 1회 특강으로 진행한다.강남점에서도 나의 상황에 맞는 여행지 선택법을 알려주는 ‘나에게 맞는 여행지도’를 6월 2일과 9일에, 여행지 명소를 다양한 구도와 앵글에 담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는 ‘사진을 위한 여행’을 6월 3일과 10일에 각각 2회씩 진행한다.해외여행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회화를 알려주는 실용 여행어학 강좌도 준비했다본점에서는 일주일간의 캐나다 자유 여행 상황을 가상으로 꾸며, 기내부터숙소 이용, 주요 관광지 방문시 사용되는 실전 영어를 배우는 ‘원어민 기초 여행영어’를 6월13일부터 7월25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하며, 히라가나부터 상황별 일본어 회화까지 일본 여행시 필요한 기초 회화수업인 ‘여행 일본어 입문’도 6월11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한다.또다른 강좌테마인 ‘미각 순례’에서는 여름을 이기는 팔도진미의 조리방법에 대한 특별강좌를 준비했다.우선 본점에서는 화끈한 맛으로 대표되는 경상북도 대구 매운 갈비찜, 납작만두의 조리법을 6월 24일에, 또 온유한 맛의 충청도 대전의 도토리묵밥, 도토리묵 무침, 도토리 전병 만들기를 7월 8일에 각각 선보인다.또 정성의 맛의 전라남도 담양 떡갈비, 죽순회 요리강좌를 7월 15일에, 생생한 맛이 일품인 전라북도 전주식 육회와 전주 비빔밥의 조리비법을 7월 22일에 준비했다.강남점에서도 정갈한 맛으로 사랑받는 강원도 춘천 닭갈비, 춘천막국수, 감자옹심이 강좌를 6월16일에, 바다의 맛으로 유명한 제주도 옥돔미역국과 문어죽, 해물뚝배기 요리법을 7월7일에 진행한다.특히 모두 1만원이라는 저렴한 수강료로 무더위 속 우리가족의 다양한 보양식 조리법을 배워볼 수 있어 조기 마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외에 해마다 수강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문학 특강도 강화하여 올 여름학기에는 ‘휴식’을 테마로 각계 전문인들을 초청, 바쁜 삶 속에서 잠시의 여유를 갖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길신현 신세계백화점 문화팀장은 "백화점을 정기적으로 찾는 아카데미 회원은 숨겨진 VIP고객"이라며 "계속해서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테마강좌, 전문 강사와 외부 기관과 연계한 전문 강좌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나갈것” 이라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5.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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