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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한국게임산업협회, WHO에 게임 질병코드 분류 비판 의견서 제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분류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의견서에는 3가지 관점에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분류가 부당하다는 내용을 담았다.먼저 의학적 관점에서는 게임이용장애가 특정한 게임이용행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ICD-11(WHO 국제질병분류 제11차 개정안)은 게임이용행동을 정의하지 않아 게임이용장애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 현재까지 연구로는 게임으로 나타나는 문제적 행동에 게임이용이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지 불분명하다는 점, 문제적 게임이용은 1~2년 사이 자연적으로 해소되는 현상이라 게임이용이 치료가 필요한 병적 중독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 ICD-11에는 게임이용장애 외 도박장애만 질병으로 분류됐는데 게임이용이 도박만큼 위험한 행동인지, 또는 다른 행동들은 게임이용과 비교해 확연히 안전한 행동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사회문화적인 관점에서는 원인과 치료법이 불명확한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할 경우 극심한 사회 혼란이 유발될 수 있다고 봤다.특히 게임 및 게임이용이 전 세계 다수가 즐기는 여가이자 개인의 직업을 형성하는 만큼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는 데 사회적 합의가 먼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이와 함께 보건의료 현장에서 우울증, ADHD 등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대신 게임이용 자체를 통제하는 잘못된 개입도 이뤄질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법적인 관점에서는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과 결합해 게임 등급 심사 강화, 게임이용시간 제한 등 비합리적인 규제의 강력한 근거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청소년을 비롯한 게임 이용자의 자유를 부당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강신철 협회장은 "게임은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보편화된 문화로, 산업 측면에서도 오랜 시간 국가 경제에 기여해왔다"며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질병코드를 ICD-11에 등재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상당한 불안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강 협회장은 또 "현상의 심각성이나 인과 관계의 타당성, 의료적 개입 이외 방식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인지 등에 대해 WHO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공개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16:36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2025 데브 캠프' 참가자 모집

스마일게이트는 미래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2025 데브 캠프'에 참가할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을 오는 12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웹 백엔드·프론트엔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데브 캠프는 개발자를 꿈꾸는 인재들이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12월 2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팀을 구성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지원 희망자는 스마일게이트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해 기한 내 제출하면 된다.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과정에서 문제를 어떻게 정의했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참가자들에게는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 스마일게이트 현업 개발자 특강 및 직무별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또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200여 명의 현업 개발자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스마일게이트 인재영입팀 관계자는 "데브 캠프는 미래의 개발자들이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15:50
해외축구

홀란 ‘깜짝 플랜B’ 떴다…레알·바르사 아니다, 이강인의 PSG 급부상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유럽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오른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이 이강인(23)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동안 유력하게 거론됐던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가 아닌 PSG가 ‘깜짝 플랜 B’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12일(한국시간) “홀란이 장기적으로 맨시티에 남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다른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된 이유”라면서 “다만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이적이 어려울 경우 PSG라는 깜짝 플랜 B를 고민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PSG는 확실한 해결사가 없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중앙 공격수 보강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며 “더구나 PSG는 재정적으로 홀란의 이적료나 연봉 등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는 구단”이라고 덧붙였다.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던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바르셀로나 역시 여전히 재정적인 문제에 시달리고 있어 스페인으로 향할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맨시티에 대한 애정을 이유로 홀란의 EPL 내 다른 구단 이적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많은 우승 트로피를 원하는 홀란의 의지와 맞물려 PSG가 차기 행선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실제 PSG는 음바페가 떠난 뒤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이강인이나 마르코 아센시오의 제로톱 전술을 가동하고 있지만, 결국 쟁쟁한 측면 자원들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확실한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PSG가 홀란을 파격 영입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만약 홀란이 PSG로 향하게 되면 이강인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홀란이 최전방, 이강인이 측면에 배치돼 함께 상대 수비를 흔들 수도 있고, 이강인의 크로스 등 패스를 홀란이 득점으로 연결하는 장면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세계적인 공격수와의 호흡은 자연스레 이강인의 공격 포인트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은 물론이다.관건은 역시나 이적료 협상이다. 맨시티와 홀란의 계약이 2027년 6월까지라 여전히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상황인 데다, 현재 시장가치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2억 유로(약 2988억원)에 달한다. 홀란의 나이나 활약도 등을 고려하면 실제 협상 테이블에선 시장가치보다 더 많은 이적료가 오갈 가능성이 크다. 매체 역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가 된 홀란을 영입하려면 엄청난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PSG는 다만 지난 2017년 네이마르 영입에 무려 2억 2200만 유로(약 3316억원)를, 이듬해 음바페 영입엔 1억 8000만 유로(약 2689억원)의 이적료를 각각 투자한 바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유럽축구 역사상 역대 최고 이적료 1, 2위가 모두 PSG의 영입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4.11.12 15:47
해외축구

‘아모림 시대’ 시작한 맨유, 백3 포메이션 전망…英 매체 분석 “해결할 과제 많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 체제로 전환했다. 영국 현지 매체는 아모림 감독의 주요 과제를 짚으면서, 맨유가 백3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 내다봤다.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이끌다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해 맨유에 정식 부임했다. 12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훈련장을 찾아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아모림 감독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짚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전히 많다”며 “그는 스포르팅에서 4년 반 동안 백3 포메이션을 고수했다. 가장 시급해야 할 과제는 포메이션에 적합한 선수를 찾고, 익숙해지도록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레니 요로, 마테이스 더 리흐트 등 중앙 수비수 자원은 풍부하지만, 윙백 포지션이 얇다고 지적했다. 주요 주전 후보로는 누사이르 마즈라위, 디오고 달로트가 꼽힌다.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 등은 이제 막 부상을 털어낸 상황이라 입지가 좁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이달 초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역시 아모림 감독이 백3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매체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맨유 유니폼의 무게는 선수들에게 부담이 됐다. 이를 해결하고 팀 내의 독성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끝으로 공격진에 대해서도 짚었다. 매체는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에게 1억 800만 파운드(약 1940억원)를 투자했는데, 두 선수는 공식전 3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만약 빅토르 요케레스(19경기 23골)가 온다면, 가장 빠른 시기는 여름이 될 것이다. 아모림 감독은 1월 이적은 없다고 못 박았다. 결국 현재 자원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맨유는 현재 EPL 13위(승점 15)에 그친 상태다. 팀 득점은 공동 16위(12골)로 크게 부진하다. 아모림 체제 맨유는 오는 25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5 EPL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첫선을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4.11.12 13:49
스포츠일반

문체부 "초·중 학생 선수 최저 학력 권리 구제 결정 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교육부가 최저 학력에 미도달한 초·중등학교 학생선수의 경기대회 참가 제한 규정 적용을 유예한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11일 밝혔다.개정된 최저학력제 시행으로 최저 학력에 미도달한 학생선수는 학생선수의 자격으로 참가하는 모든 형태의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다. 이에 현장에서는 최저 학력에 미도달한 초·중등학교 학생선수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그간 문체부는 최저학력제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문체부-교육부 차관급 학교체육 정책협의체를 통해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협의를 진행했다. 현 최저학력제의 위헌을 구하는 헌법소원에 대해 초·중등학교 학생선수의 권리구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최저학력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채택해 소관위원회인 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최근 11월, 국회에서는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 이수 시 대회 참가 허용 대상을 ‘고등학교 학생선수’에서 ‘학생선수’로 확대하는 「학교체육진흥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결됐다.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그동안 체육 현장에서 최저학력제로 어려움을 호소했던 학생선수에게 공정한 경쟁과 대회 참가의 기회를 열어준 교육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환영한다. 그간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체육계, 국회, 언론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학생선수들이 현장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학교체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인 지원책으로 학생선수와 지도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부와 협업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4.11.12 09:00
스타

‘자연인’ 윤택, 강아지 샴푸 일일 홍보대사 활약

애견인으로 소문난 ‘자연인’ 윤택이 강아지 샴푸 일일 홍보대사로 활약했다.지난 7일 강아지 샴푸 전문회사 빅코스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매장에 윤택이 방문해 판매를 도왔다. 윤택은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에게 이 회사 브랜드인 견달 샴푸를 소개하면서 제품 스토리에도 관심을 보였다. 윤택은 매장 직원에게 사람 샴푸와 차이점과 다른 강아지 샴푸와 차별점, pH 맞춤형 샴푸를 써야 하는 이유, 자신의 반려견 ‘달몽’이가 ‘시고르(시골)’ 견종이라며 추천 제품은 무엇인지 등의 질문을 쏟아내 매장 직원을 당황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이날 팝업스토어에 진열된 ‘견달 샴푸 8종 시리즈’는 견종별 pH 맞춤형 애견샴푸다. 관계자에 따르면 강아지마다 서로 피부 pH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했으며 강아지 피부 pH와 동일하게 샴푸 pH를 맞추면 강아지 피부 보호기능이 강화되는 원리를 적용했다. 강아지 피부는 사람보다 얇아 그만큼 장벽기능이 약해지는데 피부에 존재하는 효모가 세균과 진드기의 증식을 억제해 피부 보호기능을 보완한다. 강아지 고유의 피부 pH에서는 효모가 활성화되지만 pH가 다른 샴푸를 장기간 사용해 피부의 pH 균형이 무너질 경우 효모는 비활성화되면서 장벽기능을 상실한다. 장벽기능이 약해진 강아지 피부는 가려움증과 피부노화, 습진, 염증,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견달 샴푸는 말티즈, 시츄, 푸들, 비숑 프리제, 포메라니안, 요크셔 테리어, 골든 리트리버 등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선정한 국내 7대 견종의 맞춤형 전용샴푸로 구성돼 있다. 7대 견종에 포함되지 않은 강아지를 위한 샴푸까지 더하면 모두 8개 제품이다.빅코스는 “pH는 효모가 활동하는 ‘온도’ 같은 것”이라며 “견종에 따라 pH 맞춤형 전용샴푸를 사용해야 강아지 피부는 pH 밸런스를 맞출 수 있어 가려움증과 노화 현상 등 다양한 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21:17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그룹,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사랑의 김장나눔으로 시작

하나금융그룹은 11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ESG 대축제 '2024 모두하나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모두하나데이는 지난 2011년 11월 11일부터 시작해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그룹의 사회가치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오는 2025년 1월 11일까지 약 2개월간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나눔 캠페인이다.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각 관계사 CEO 및 임직원, 임직원 배우자들로 구성된 가족사랑봉사단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의 진정성 있는 나눔 실천을 함께 하기 위해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 황성욱, 김대원 롯데웰푸드 상무 등 약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향한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이 우리 사회 곳곳을 비추는 밝은 빛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찾아 온기와 나눔을 전하고, 모두하나데이의 의미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앞서 진행된 이날 모두하나데이 선포식은 위자드 콰이어 어린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세상'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선포식은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세상 곳곳에 진정한 나눔을 실천했던 하나금융의 빛나는 진심을 담아 '세상을 밝히는 하나의 진심'이라는 테마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그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년간 쉼 없이 추진해 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여정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이후에는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정문 앞에서 내외빈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그룹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나갔다. 김장행사 종료 후 함영주 회장과 임직원들은 청각장애인을 운전사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고요한 M 택시'를 타고,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남산원'에 방문해 임직원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와 간식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1월 11일까지 손님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ESG활동 '모두의 기부 캠페인'도 실시한다.먼저, 의류, 인형, 가방 등 물품 기부는 하나원큐 앱을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그룹 사옥(명동, 을지로, 강남, 여의도, 청라) 로비에 설치된 의류 기부함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기부된 물품은 선별작업을 거쳐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된다.또 그룹 사옥 로비에 1회 1000원씩 카드결제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해 소액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취약계층 영유아를 위한 행복모빌 만들기,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 등 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1 15:14
OTT

[IS시선]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 언제까지 ‘죄송’ 타령만 하나

넷플릭스 효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최근 출연자 리스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방송 후 트리플스타 강승원, 비빔대왕 유비빔, 한식대가 이영숙 등 출연자들이 줄줄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까닭이다.강승원은 양다리 등 여성 편력 문제를 비롯해 취업 로비, 공금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유비빔은 20여 년간 무허가 음식점을 운영한 것이 드러나 도마 위에 올랐다. 채무불이행 의혹이 불거졌던 이영숙은 채권자의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 청구로 ‘흑백요리사’ 출연료를 압류당했다.뿐만 아니라 인기 TV 예능 ‘나는 솔로’와 ‘끝사랑’ 역시 출연자 리스크로 난처한 상황을 겪었다. ‘나는 솔로’는 현재 방송 중인 23기 정숙이 과거 성매매 빙자 절도를 저지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7일 종영한 ‘끝사랑’은 출연자 이범천의 사기 결혼으로 소란을 겪었다. 모두 방송 초반 드러난 이슈로, 제작진은 급히 이들의 분량을 덜어냈다.모두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출연자로 인해 벌어진 논란이다. 제작진은 연이은 논란에 철저한 사전 검증에도 한계가 있다며 고충을 토로한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심층 인터뷰를 통해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등을 걸러내고 있다. 넷플릭스도 “업계에서 통용되는 수준보다 한층 더 다각적인 사전 검증 절차를 거친다”고 전했다. 결국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한다고 해도 출연자가 마음 먹고 속이려 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다. 더욱이 예능 출연만으로 요구할 수 있는 제출 서류에도 한계가 있다며, 출연자 논란이 프로그램에도 득 될 것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그렇다고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사전 조사에 한계가 있다면 사후 조치를 제대로 하면 된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재발 사례를 막으면 된다. 예컨대 방송 출연 계약 시 각종 논란에 따른 구체적인 손해배상 조항을 넣고, 실제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소송 제기 등으로 단호하게 대처하는 방법도 있다. 섭외야 지금보다 어려워지겠지만, 유사 사건 발생률은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물론 일반인 대상 예능 자체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제작사에서 이 선택을 할 리는 만무하다. 일반인 예능은 노출된 적 없는 출연자들로 신선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고 시청자들의 공감대 형성이 쉽다. 출연료도 연예인 대비 10%가 채 되지 않아 제작비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 제작진에게는 가성비가 좋은 ‘고효율’ 선택지인 셈이다. 일반인 예능이 포기할 수 없는 카드라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은 반드시 져야 한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사과문의 탈을 쓴 변명을 늘어놓기보다 끊임없이 대응책을 고민하고 실행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시도해야 한다. 도리를 다하지 않고 취할 수 있는 실리는 없다.또 하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출연자 리스크는 단순히 시청자들이 부대낌 혹은 피로감을 느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제작진이 “우리도 어쩔 수 없었다”며 가벼운 실수로 치부하는 동안 논란의 피해자는 제2, 제3의 고충을 겪고 있다. 며칠 전 ‘나는 솔로’ 측이 낸 입장문 속 “시청자들께 송구하고”, “시청자들께 불편함이 없도록”이란 말 앞에는 반드시 선행돼야 할 게 있었다는 뜻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1 06:15
프로축구

강등 확정팀 나올 수도, 최하위가 바뀔 수도 있다…강등권 ‘처절한 사투’ 예고

프로축구 K리그1 생존을 위해 처절한 사투가 펼쳐진다. 다이렉트 강등(12위)과 승강 플레이오프(PO) 1‧2 추락(10~11위)을 피하기 위한 K리그1 2024 파이널 B 37라운드가 10일 오후 4시 30분 동시에 킥오프한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2부리그 강등팀이나 강등권 순위가 확정될 수 있다. 반대로 대혼돈 양상 속 최종전까지 경쟁이 이어질 수도 있다.시선이 집중되는 경기는 강등 확정 가능성이 열려 있는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와 9위 대전하나시티즌(42)의 맞대결이다. 인천이 대전을 이기지 못하고, 11위 전북 현대(38)가 10위 대구FC(40)를 꺾으면 인천은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된다.강등 위기에 몰릴 때마다 극적으로 잔류해 온 인천의 ‘생존왕’ 본능이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마침 올 시즌에도 막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3연패 뒤 광주FC전 1-0 승리, 전북 원정 0-0 무승부 등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문제는 대전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게다가 잔류 마지노선인 9위인 대전은 대구와 격차가 2점에 불과해 강등권 재추락 위험이 있다. 대신 인천을 잡으면 전북-대구전 결과에 따라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3경기 무패(2승 1무)의 여세를 몰아 강등 가능성을 완전히 지우겠다는 게 대전의 각오다.무승부여도 강등 위험성이 있는 인천은 지난 전북 원정과 달리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득점 1위 무고사(15골)를 앞세운 인천의 창이 3경기 무실점 중인 대전의 방패를 뚫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대전은 인천의 상황을 역이용한 전술로 맞설 전망인데, 올 시즌 5골 이상 넣은 선수가 없을 정도로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점이 고민이다. 나란히 강등권에 처한 전북과 대구는 그야말로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다이렉트 강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대구는 잔류권 진입을 위해 승점 3이 절실하다.지난해 선수 연봉에 200억원 가까운 돈을 투자하고도 강등 위기에 내몰린 전북은 4경기째 무승(1무 3패)에 그치고 있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는 공격력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최대 과제다. 대구를 이기면 인천의 결과에 따라 10위로 올라설 수 있다. 반대로 대구에 승리하지 못하면 강등권 확정은 물론, 최하위로 추락한 채 최종전을 치를 수도 있다.대구도 파이널 라운드 3경기째(2무1패) 승리가 없다. 에이스 세징야가 갈비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라는 점도 악재다. 그래도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2승 1무로 유독 강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 자신감이 될 수 있다. 특히 대구는 올 시즌 전북전에서 추가시간에만 무려 4골(2경기)을 넣었다. 두 팀의 이번 승부 역시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11.10 07:03
IT

'생존 위태' IPTV, OTT 공세에 'AI 셋톱박스'로 맞선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공세에 입지가 좁아진 IPTV가 AI(인공지능) 셋톱박스로 반격에 나섰다. 고화질 대화면의 시청 경험과 AI 자막 등 편의 기능으로 다시 시청자들을 거실 TV 앞으로 불러모으겠다는 전략이다.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료방송 현황을 보면 IPTV는 과거 케이블 TV를 추월해 대세로 떠올랐지만 OTT의 등장에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지난해 하반기 IPTV 가입자 수는 2092만5902명으로 상반기보다 0.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1년 하반기 3.61%에서 2022년 하반기 1.79%로 떨어지더니 이제는 1% 성장도 힘겨운 모습이다.이처럼 모바일 소비 행태가 확산하면서 유료방송을 굳이 가입하지 않는 '코드커팅'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IPTV는 대화면 TV에 의존하지 않고 기술 역량을 녹일 수 있는 셋톱박스를 비장의 무기로 꺼내들었다.IPTV 가입자 1위 KT의 지니 TV는 지난 5일 '지니 TV 셋톱박스 4'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8K UHD 칩셋을 탑재한 IPTV 셋톱박스다.온디바이스 AI 기반의 8K 업스케일링 기술로 실시간 방송, OTT 콘텐츠를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8K TV가 아니어도 AI 화질 최적화 기술이 TV 사양에 맞춰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이 셋톱박스는 주변 환경까지 감지한다. 조도 센서와 마이크가 있어 주위가 밝으면 TV 화면을 밝게 하고 어두워지면 화면도 어둡게 한다. 설거지나 청소기 같은 소음이 발생하면 TV 볼륨을 키운다. '목소리 강조' 기능은 대사를 더욱 또렷하고 들려준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가전과도 연동할 수 있다. 셋톱박스가 리모컨 적외선 신호를 감지해 공기청정기, 에어컨, 조명, 커튼, 로봇 청소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셋톱박스로 스마트홈 구현이 가능한 셈이다. SK브로드밴드 B tv는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에이닷'의 기술력을 활용했다. 지난 9월 음성 대화로 원하는 콘텐츠를 찾는 'B tv 에이닷 서비스'와 신경망 처리장치(NPU) 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비전'을 공개했다.4K를 지원하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서버와 연결하지 않고도 화질과 음성을 최적으로 조정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다.AI 리모컨 앱도 내놨는데, 실시간 채널을 볼 때 고객의 시청 이력에 기반을 두고 채널을 추천한다. 방송 시청 중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주문형 비디오),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자체 개발 생성형 AI '익시'를 IPTV에 적용하고 있다. 최신 셋톱박스 이용 고객에게 기기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지원한다.LG유플러스도 개인화 기능에 집중했다. AI가 시청 이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 눈에 잘 띄는 IPTV 홈 화면에 추천 무료 영화, VOD 목록 등을 보여준다. 시청 이력에 따라 추천 콘텐츠가 매번 달라진다.또 영상 속 자막이 한글과 겹치면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이고, VOD를 배속으로 빠르게 시청하는 경우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시청 경험을 개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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