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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꽃' 문채원, 2년 공백 지웠다…인생캐 또 완성

또 인생캐릭터를 완성해낸 문채원이다. 문채원은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을 통해 고밀도 감성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디테일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연기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온 문채원이기에 이번 작품에서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도 기대감이 상당했다. 2년이라는 공백을 완벽하게 지운 문채원은 기대를 '역시나'로 바꾸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극 중 문채원은 남편의 비밀스러운 실체를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차지원 역으로 변신,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방송 초반, 문채원은 물오른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상반된 면모를 유려하게 오갔다. 현장에선 사소한 흔적도 가볍게 지나치지 않는 프로페셔널함부터 사건 수사를 적극적으로 진두지휘 하는 카리스마까지. 베테랑 강력계 형사의 모습으로 긴장감을 톡톡히 견인하는가 하면, 사랑하는 가족 앞에서는 무장해제 되는 반전 매력으로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문채원표 감성 연기는 무르익고 있는 상황. 다정한 남편이 세상이 쫓고 있는 연쇄 살인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혼란, 이로 인해 내면 깊숙이서부터 싹을 틔운 의심과 불안 등 표현하기 쉽지 않은 복합적인 감정들을 깊은 눈빛과 섬세한 표정 변화로 그려내 보는 이들이에게 그가 느끼는 마음을 헤아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문채원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애절한 멜로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자신을 파괴할지 언정 남편을 향한 사랑은 변함이 없었고, 어렸을 때부터 바라온 꿈을 포기할 각오까지 하며 남편을 지키고자 한 애틋한 순애보는 많은 이들의 눈가를 촉촉이 적시기도. 이렇듯 그는 고민과 내적 갈등 그리고 사랑에 이르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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