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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오 ‘메노포즈’ 뮤지컬 첫 도전…문희경‧조혜련‧이아현 등 화려한 캐스팅

가수 서지오가 뮤지컬 배우에 첫 도전하며 영역 확장에 나선다.뮤지컬 ‘메노포즈’는 갱년기 중년 여성의 고민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2001년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미국 450개 이상의 도시, 전 세계 15개국에서 공연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전국 31개 도시에서 공연했으며 2018년에는 울산, 청주, 안산, 인천까지 총 4개 도시 투어를 통해 변치 않는 인기를 보여줬다.지난 출연자로는 박혜미, 홍지민, 이영자, 조갑경, 혜은이, 노사연, 이은하, 신효범 등 거처 간 인기 뮤지컬 작품이다.2024년에도 유머와 연기, 가창력 등 실력을 갖춘 배우들이 뭉쳤다. 문희경, 조혜련, 이아현, 류보영, 주아, 류수화, 김현숙, 민채원, 신봉선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음악방송과 예능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서지오가 ‘메노포즈’에 처음으로 합류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서지오는 최근 MBN ‘현역가왕’과 TV조선 ‘미스트롯3’에서 많은 오디션 참가자들이 서지오 노래를 선곡하며 후배 가수들이 사랑하는 가수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뮤지컬 '메노포즈'는 6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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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율희 깜짝 등장 “꿈에도 나와”…최민환, 삼남매 육아 고군부투

KBS2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최민환이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각기 다른 취향을 위한 양방향 육아 스킬에 이어 아이들의 정서까지 아우르는 모성 못지 않은 부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지난 14일 방송된 ‘슈돌’ 521회는 ‘함께라서 행복한 봄날의 소풍’ 편으로 꾸며졌다. 이중 최민환은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각기 다른 취향에 바쁜 하루를 보냈고, 문희준과 희율-희우 남매는 산수유 꽃 축제를 방문해 희율의 첫 데뷔 무대를 관람하며 뿌듯한 감동을 받았다. 또한 제이쓴과 준범 부자는 강소라와 운동 메이트를 결성해 에너제틱한 하루를 보냈다.이날 최민환의 쌍둥이 딸 아윤-아린은 ‘아빠 꾸미기’에 진심인 모습으로 랜선 이모들의 자동 미소를 발산시켰다. 아윤-아린은 깜찍한 공주 드레스를 입고 즉석 네일숍을 오픈했다. 아윤은 최민환에게 “왕자님도 해볼까요?”라며 최민환의 손과 발에 온통 빨간색 매니큐어를 칠했고, 아린은 후후 입김을 불면서 말리는 환상의 호흡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자매의 실력발휘에 최민환은 금세 어여쁜 공주님(?)으로 변신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아빠의 변신에 뿌듯한 표정을 드러낸 아윤은 “10만 원이에요”라고 다소 높은 가격을 밝히자, 최민환은 “너무 비싸요. 만 원에 해주세요”라며 네고를 시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스럽고 꽁냥꽁냥한 부녀 티키타카는 보는 내내 미소를 선사했다.최민환은 아들 재율의 태권도 하원길을 함께하며 에너지 넘치는 온몸 육아를 펼쳤다. 재율은 태권도를 마치고 왔음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놀이터를 전력 질주하며 막강 에너지를 뽐냈다. 재율은 아빠 최민환과 달리기 경주를 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장꾸’ 매력도 뽐냈다. 또한 재율은 엄마 율희와 영상 통화로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재율은 엄마에게 쫑알쫑알 소소한 일상을 털어놓았다. 율희는 “엄마도 맨날 자기 전에 재율이 생각하고, 꿈에서도 재율이가 나와”라며 다정하게 재율의 마음을 보듬었다. 이에 최민환은 “재율이한테 엄마랑 통화할 때 둘만의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편하게 하라고 했다”라며 여전히 아이들에게 소중한 엄마와의 관계를 지켜주는 아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최민환의 노력과 사랑을 먹고 자라는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모습은 훈훈함을 전했다.한편 문희준과 희율-희우 남매는 산수유 꽃 축제에서 봄 날씨를 만끽하며 웃음 꽃을 피웠다. 희율은 축제의 노래자랑 무대를 보더니 “나도 무대 좋아하는데”라며 본투비 ‘돌수저’ DNA를 드러냈다. 이에 엄마 소율이 지원 사격에 나서 희율과 소율의 합동 무대가 성사됐다. 희율은 첫 데뷔 무대에 “저는 자신있습니다. 선배님”라고 외치며 당찬 아이돌 지망생의 포부를 드러냈고, 곧바로 연습에 매진했다. 하지만 희율은 난생 처음 수많은 관객 앞의 큰 무대에 서게 되자 아이 답게 긴장했고, 소율은 어린 딸의 당찬 모습에 “즐기고 오자. 희율이 할 수 있어”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희율은 첫 데뷔를 엄마 소율과 ‘크레용 팝’의 ‘빠빠빠’ 무대로 열어젖혔다. 무대 초반, 희율은 연습 때와 같은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희율은 무대를 장악하며 엄마 소율과 점핑 댄스로 완벽한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희율은 ‘스테이씨’의 ‘버블’ 무대를 혼자 채우며 상큼함을 뿜어내 흐뭇함을 전했다.제이쓴과 준범 부자는 강소라와 만나 헬스장에서 몸짱으로 거듭났다. 준범은 강소라와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손 하트를 날리며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특히 준범은 아기용 아령을 들고 ‘몸짱 베이비’의 힘을 과시하듯 손에 힘을 꽉 줘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강소라는 ‘데드리프트’의 정확한 자세로 시범을 보였고, 제이쓴에게 “육아는 체력이다”, “바디프로필 찍으셔야죠” 등 PT 트레이너같은 열정을 보였다. 이에 제이쓴이 준범을 업고 ‘데드리프트’에 도전했는데, 다리를 후들거리며 “PT쌤 같아”라며 강소라의 열정에 혀를 내둘러 폭소를 자아냈다.강소라는 준범의 집에 와서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이모가 와일드하게 놀아줄까?”라며 준범 맞춤형 트레이닝을 선사했다. 아울러 강소라는 준범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와 딸기로 촉감놀이를 할 수 있는 과일청을 만들며 노련한 육아파워를 선보였다. 급기야 준범은 강소라에게 안기며 남다른 친화력을 과시하며 애교쟁이 면모를 폭발시켜 안방극장에 사랑스러움을 가득 채웠다. 한편 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돌’은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슈돌’은 시간대가 변경돼 이날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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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임영웅 ‘모래 알갱이’ 안방극장서 보고 듣는다

‘소풍’을 안방극장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영화 ‘소풍’이 26일 IPTV, VOD 서비스를 오픈한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출연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처음으로 영화에 삽입됐다는 점도 화제를 모았다.또한 누구나 겪게 될 노년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점, 모두를 관통하는 웰다잉과 존엄사를 깊이 있게 곱씹으며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뤘다는 점 등에서 극장에 이어 안방극장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소풍’은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스카이라이프,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쿠팡플레이, 구글플레이, 애플 TV, 씨네폭스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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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모래 알갱이’→그 시절 가요…‘소풍’ 흥행 이끈 음악 프로덕션

‘소풍’이 장기 흥행 비결을 공개했다.영화 ‘소풍’의 흥행 비결 중 하나로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를 비롯해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음악이 거론되고 있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수십 년이 지나 다시 만났지만, 어린 시절의 우정을 여전히 간직한 친구들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를 소풍 길을 함께하며 세대 불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을 전한다. 그리고 그 감동에는 이야기를 이끄는 음악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정현수 음악감독‘소풍’의 음악은 영화 ‘보고타’, ‘교섭’, ‘신세계’의 메인 테마 ‘빅 슬립’(Big Sleep), ‘변호인’의 엔딩 테마 ‘99인의 변호인’ 등으로 알려진 정현수 음악감독이 맡았다. ‘소풍’은 남미 보사노바 풍을 테마로 남해의 태양, 지형, 분위기를 남미의 어느 마을로 해석해 마음은 여전히 젊은 노인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표현했다.은심(나문희), 금순(김영옥), 태호(박근형)가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 뒤 해변을 거닐고 낚시를 하는 즐거운 한 때에 사용된 곡은 지난 2017년 정현수 감독이 발매한 ‘더 컬러 오브 러브’(The Color of Love)의 수록곡 ‘롱잉’(Longing)으로 가수 남궁진영이 가창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처연한 가사가 돋보이는 ‘롱잉’에 나문희가 밝게 부르는 타령이 교차하며 페이소스의 감정을 고조시킨다.◇잊혀진 그 시절 가요태호는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에 맞춰 첫사랑 은심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박근형은 지난 1965년 배호가 불러 유명해진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을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소화한다. 금순은 지난 1972년 도성이 발매한 ‘배신자’를 부른다. 김영옥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가창력을 폭발시킨다. 특히 이들을 시기하는 맹희 역의 이용이가 문 뒤에서 몰래 춤추며 어울리는 장면은 큰 웃음을 선사한다.◇동요·가곡 등장가곡 ‘가고파’는 요양원에 있는 친구 청자를 만나러 간 장면, 선재암으로 소풍을 간 장면에서 은심이 부르는 구슬픈 노래다. 동요 ‘바닷가에서’는 금순이 달력 뒤에 쓴 해당화 시를 읽게 된 은심이 인생에서 제일 예쁘고 순수했을 그 시절로 돌아가 오래된 추억을 소환하며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다.◇임영웅의 ‘모래 알갱이’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은심과 금순이 잠시 뒤를 돌아보면 세상의 모든 소리가 멈춘 듯 침묵이 찾아온다. 두 인물이 자신들의 결정을 미루지 않고 담담하게 고개를 돌린 그 순간,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흘러나와 대미를 장식한다. 마치 은심과 금순의 이야기 같은 가사와 임영웅의 따스하면서도 울림 있는 목소리는 관객의 눈시울을 붉힌다. ‘모래 알갱이’는 삶의 여정에서 쥐고 있던 모든 것을 모래처럼 흩날리는 두 인물에게 동화된 관객을 위로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한편 ‘소풍’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7 14:39
연예일반

나문희·김영옥 그리고 임영웅의 힘…‘소풍’ 30만 돌파 흥행

‘소풍’이 신작 개봉 속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소풍’은 누적 관객수 30만 194명을 기록하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지난달 7일 개봉 이후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19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소풍’이 웰메이드 영화로 꾸준히 관객의 선택을 받는 가운데, 경주시가족센터, 익산시자원봉사단체, 한결재가돌봄센터를 비롯해 가족, 노인, 병원 등의 단체관람이 이어져 개봉 4주차에도 식지 않는 장기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대한민국 명품 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등이 출연한 것은 물론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는 가수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가 영화에 삽입돼 화제를 모았다.한편 ‘소풍’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6 08:47
영화

[IS인터뷰] ‘소풍’ 김영옥 “백세시대? 건강히 거동할 수 있어야 행복이지”

“살아도 산 게 아닌 상태인데 의료적으로 연명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우리 영화 ‘소풍’이 던진 질문이 그거 아닌가 싶어요. 제 입장이라면 저는 제 의지로 마지막을 해결할 수 있는 게 행복이라 생각할 것 같아요.”영화 ‘소풍’에서 금순 역을 맡은 김영옥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개봉 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올해 한국 극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김영옥은 ‘소풍’에서 고향에서 평생을 산 금순을 연기했다. 금순은 16살 때부터 친구인 은심(나문희)과 사돈까지 된 사이.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났던 은심이 오랜만에 고향에 오면서 두 사람은 다시 깊은 속내를 나누게 되고, 그러면서 둘 모두 존엄한 삶과 마지막을 고민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사실 전 유언을 수도 없이 흘리고 다녔어요. 젊을 때 제가 좀 많이 아픈 적이 있거든요. 동료들에게 ‘누가 나중에 와서 김영옥 아들이다, 딸이다 하면 어루만져주기라고 해라’고 하곤 했어요. 그래서 마지막을 많이 고민을 해봤고, 연명치료에 대해선 회의적이에요.”영화에서 ‘소풍’은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닌다. 한바탕 즐기다 가는 인생 자체를 비유하고 있기도 하고 60년 우정을 이어온 금순, 은심 두 친구의 마지막 나들이를 의미하기도 한다. 전자가 ‘삶’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 후자는 ‘죽음’을 생각하게 한다. 언뜻 보기엔 노년에 다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다룬 작품이지만, 파고들면 들수록 무게감이 상당하다. ‘소풍’을 보고 난 많은 관객들이 ‘생각이 많아진다’는 후기를 남기는 건 이 때문이다.김영옥은 “백세시대라곤 하지만 꼼짝 못 하는 채로 생명만 유지하는 걸 누가 그렇게 원하겠느냐”며 “‘소풍’을 통해 존엄사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도 더 논의됐으면 한다. 나 역시 아들, 딸들에게 의식이 오락가락하고 더 이상 회복될 가망이 없을 때는 더 오래 (치료를) 끌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 보라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김영옥이 이런 어려운 작품을 선택한 건 나문희 때문이었다. 60년지기를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김영옥뿐이라고 생각한 나문희가 끈질기게 김영옥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처음엔 안 한다고 했던 김영옥도 나문희의 긴 기다림에 응답했다.그는 “사실 좀 오만해 보일 수 있겠지만 누가 내가 꼭 필요하다고 하면 ‘이건 진짜 내가 해야겠구나. 그래, 이건 내가 해야 잘 표현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래서 내가 스스로를 망가뜨릴 정도로 욕심을 부릴 때가 있다”며 웃었다. “살다 보면 언젠가는 노인이 되잖아요. ‘소풍’은 80대 노인들의 이야기지만, 젊은 사람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부모 세대가 해온 희생과 사랑 그런 것들도 알아주면 고맙겠고요. 자꾸 서로를 머리로라도 이해하려고 하면서 살다 보면 어느 순간은 가슴으로 이해되는 날도 오겠죠.”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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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손익 넘었다… 韓 극영화 올해 첫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소풍’이 좋은 영화의 힘을 입증하고 있다.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풍’이 이날 오전 10시께 누적 관객 수 27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 극영화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대한민국 대표배우인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의 열연과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 속에 꾸준히 흥행세를 이어온 ‘소풍’은 2024년 손익분기점을 넘은 첫 번째 한국 극영화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었다. 이로써 ‘소풍’은 독립·예술영화계에는 5년여 만에 값진 쾌거를 안겨 더욱 의미가 깊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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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효과? ‘소풍’ 20만 돌파..韓독립영화 5년만

김용균 감독의 ‘소풍’이 9일 연속 독립, 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20만 관객을 돌파했다.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풍’은 15일 991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20만 731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7일 개봉한 ‘소풍’은 9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한국 독립∙예술극영화가 20만 명 관객을 넘은 것은 2019년 ‘항거: 유관순 이야기’ 이후 ‘소풍’이 처음이다. ‘소풍’은 설 연휴에도 안정적인 관객수를 유지하며 흥행 순항을 이룬데 이어 평일에도 꾸준히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CGV 골든 에그지수 94% 등 높은 실관람객 평점을 유지하며 개봉 2주차에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나문희 김영옥 등이 출연했으며, 임영웅이 처음으로 영화 OST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소풍’은 꾸준히 관객을 동원 중이라 현재 추세라면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 30만명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풍’은 제작비 12억원으로 당초 25만명이 손익분기점이라고 알려졌으나 영화 성격상 노년층 관객이 많아 경로우대 할인으로 객단가가 낮아져 30만명 가량으로 손익분기점이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2.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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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상영회 진행→릴레이 티켓 시스템 도입…영화, 기부 문화와 만나다

영화가 기부와 만났다. 문화생활을 즐기며 선한 영향력까지 퍼뜨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 ‘소풍’, 그리고 오는 21일 개봉하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기부 프로모션을 통해 영화의 메시지를 현실로 넓히고 있다. ‘도그데이즈’는 개봉일부터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유기견 기부 상영회’를 진행 중이다. ‘유기견 기부 상영회’ 회차를 통해 영화를 관람할 시 티켓 가격의 일부가 동물자유연대 유기견 센터에 기부된다. 목표 참여 인원은 1만 명, 목표 기부금액은 1000만 원이다. ‘도그데이즈’ 관계자는 “현재 모금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유기견 기부 상영회’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기견 기부 상영회’는 영화 관람과 더불어 유기견 센터에 기부도 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많은 사람이 극장에 방문해 영화가 주는 따뜻한 감동을 느끼길 바라며 ‘유기견 기부 상영회’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관심을 독려했다. 나문희, 김영옥이 주연한 ‘소풍’은 임영웅의 첫 영화 OST 참여와 함께 기부로 주목받았다. 임영웅은 ‘소풍’ OST로 삽입된 자작곡 ‘모래 알갱이’의 ‘소풍’ 음원 수익 전액을 영웅시대(공식 팬덤명) 이름으로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소풍’은 부산시 중구 롯데시네마 광복에서 독거노인 100명과 함께하는 독거노인 초청 시사회도 개최했다. 당시 초청받은 노인들은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소풍’ 김용균 감독과 나문희, 김영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캘리그라피 글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특히 임영웅의 기부를 받은 부산연탄은행은 독거노인 초청 시사회를 후원, 기부의 선순환이 이뤄졌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국내 최초로 할리우드 시스템인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가 도입된다. ‘페이 잇 포워드’는 내가 받은 도움과 경험을 제3자에게 베푸는 사회적인 문화로, 판권사 엔젤 스튜디오는 이를 영화 티켓 발권 방식에 적용했다.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작품에 릴레이로 관람과 기부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다.특히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아동 인신매매, 성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담은 실화를 그리는 만큼, 폭로에 그치지 않고 기부와 입소문을 통해 영화의 메시지를 확산하려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봉 전 첫 상영회가 있었던 지난 7일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서울시 성동구 CGV 왕십리 모두 좌석판매율 90%를 넘겼으며 14일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 씨네Q에서 진행된 두 번째 상영회도 14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판매됐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 관계자는 “‘페이 잇 포워드’를 통해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새로운 관람 문화가 확장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 편하게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을 해준다면 ‘페이 잇 포워드’의 의도가 전달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영화와 기부 문화를 연결하는 시도는 팬데믹 이후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 극장에 관객을 한 명이라도 더 되돌리려는 시도 중 하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관객수는 1억 2514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2억 2098만 명)의 56.5% 수준이다. 영화의 취지에 공감하고 이를 응원할 수 있는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극장을 향한 발걸음이 늘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5 05:42
연예일반

홍지윤→안성훈 ‘생쇼’ 성황리 마무리.. “행복한 명절”

생각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가 총출동한 ‘생쇼’가 이틀 동안 안방극장을 책임지며 성황리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오후 7시 SBS FiL, SBS M에서 방송된 ‘더 트롯쇼 특집 생SHOW’(이하 ‘생쇼’) 2부는 홍지윤부터 금잔디의 개인무대, 여기에 전 출연진이 함께한 단체 무대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2부의 막은 홍지윤과 허경환이 열었다. 철이와 미애로 깜짝 변신한 두 사람은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너는 왜’ 무대를 선보이며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이어 무대에 오른 홍지윤은 ‘사랑의 여왕’, ‘분내음’, ‘망부석’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달콤한 매력을 한가득 전달했다. 금잔디는 ‘당돌한 여자’, ‘홍도야 우지마라’, ‘당신은 명작’, ‘인생샷’ 등 무대로 개인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끝으로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밤이면 밤마다’, ‘남행열차’ 등 곡들로 8090 메들리를 비롯, ‘식구 없인 못살아’, ‘연예인’까지 선보여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흥과 감동을 선사했다.이 밖에도 게스트 박군은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김승현과 ‘있을 때 잘해’ 무대 등을 선보였으며, 아티스트 모두는 ‘생각 건의함’ 코너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했다. 특히 팬들의 요청에 홍지윤은 슬릭백, 안성훈은 테크토닉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방송된 ‘생쇼’는 TV CHOSUN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을 필두로 문희경, 금잔디, 영기, 정다경, 강예슬, 홍지윤, 허경환, 김승현, 김선근이 출격한 콘서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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