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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미니 4집 오피셜 트레일러 공개…영화 속 주인공

그룹 엑소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의 미니 4집 ‘헬로, 월드’(Hello, World)가 일부 베일을 벗었다.28일 백현의 공식 계정에는 단편영화 모음집 같은 미니 4집의 오피셜 트레일러가 공개됐다.그동안 콘셉트 필름과 포토들을 통해 새 앨범에 대한 힌트를 남겨 온 백현은 공식 트레일러를 통해 보다 명확한 앨범의 방향성을 선보였다.트레일러 영상에서 백현은 지루한 일상을 지내다 우연히 물컵을 부딪치면서 다른 세계로 이동한다. 이어 액션, 판타지, 누아르까지 다양한 장르의 주인공으로 역경을 헤쳐 나가는 백현은 마지막에 ‘컷’ 소리와 함께 감독인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영화와 현실을 오가는 장면들을 담아낸 이번 미니 4집의 트레일러 영상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백현만의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티저부터 콘셉트 포토와 필름, 이번 오피셜 트레일러까지 영화적 요소들을 통해 색다른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백현이 이번 미니 4집을 통해 어떤 음악과 비주얼을 선보일지는 오는 9월 6일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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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쯔위, 외모 말고 실력으로 인정받을 시간… 솔로 데뷔 기대요소는

“심쿵주의 쯔위! 키위상큼 쯔위!” 트와이스 막내 쯔위가 7년 전 MBC 예능 프로그램 ‘오빠생각’에 나와 외치던 구호다. 이제 이 같은 쯔위의 이미지는 잊어야 할 듯하다. 쯔위가 솔로 데뷔를 예고하며 변신을 선언했기 때문이다.쯔위는 내달 2일 나연, 지효에 이어 트와이스 멤버 중 세 번째로 솔로 데뷔를 확정했다. 예상치 못한 솔로 데뷔에 팬들은 물론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쯔위의 솔로 데뷔 앨범명은 ‘어바웃 쯔’(abou TZU)로 영단어 ‘어바웃’(about)과 ‘쯔위’(TZUYU)의 합성어다. 지난 2015년 5월 트와이스 막내로 데뷔해 솔로 아티스트로 무대 위에 서기까지 ‘쯔위’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런 어웨이’를 필두로 ‘하트브레이크 인 헤븐’ ‘레이지 베이비’ ‘루징 슬리프’ ‘원 러브’ ‘플라이’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 곡 ‘런 어웨이’에는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비투비 프니엘, 래퍼 pH-1이 수록곡 피처링을 맡고 미국 유명 힙합 듀오 플라야나 보스, 세계적 그룹 리틀 믹스와 작업했던 카밀레 등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쯔위는 마지막 트랙 ‘플라이’ 단독 작사를 맡아 진정성을 더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어바웃 쯔’ 오프닝 트레일러는 짧지만 강렬했다. 시간을 알아차릴 수 없는 여러 개의 시계, 물컵에 번지는 불씨, 바닥을 어지럽히며 나뒹구는 종이 더미, 액자 안에서 휘몰아치는 파도 등 비현실적인 소품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A Dreamer (저는 몽상가입니다) Trust me (나를 믿으세요) Before I give you my all (내 모든 걸 바치기 전에)’ 라는 의미심장한 자막들은 현재 쯔위가 있는 배경이 꿈속임을 짐작하게 했다. 큰 키를 부각시켜주는 원피스와 가슴 밑까지 오는 긴 헤어 등 쯔위의 신비로운 비주얼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와이스 데뷔 초반에 쯔위는 상큼한 막내 이미지가 강했다. 여기엔 트와이스가 ‘치얼 업’ ‘라이키’ ‘왓 이즈 러브’ ‘TT’ 등 귀엽고 발랄한 콘셉트를 자주 시도했던 영향도 있겠다. 2024년 현재, 만으로 25세가 된 쯔위는 데뷔 10년 차가 된 만큼 성숙해졌다. 쯔위의 달라진 분위기가 이번 컴백 앨범의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또 다른 기대 포인트는 나연, 지효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솔로 데뷔라는 점이다. 나연은 첫 미니일범 ‘아이엠 나연’과 두 번째 미니앨범 ‘나’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7위에 진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나연은 두 장 이상의 앨범을 ‘빌보드 200’ 톱 10에 올린 최초의 K팝 여성 솔로 가수가 됐다. 지효 역시 솔로 데뷔 앨범 ‘존’이 ‘빌보드 200’에서 14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대만지광. 대만의 빛이라는 뜻으로 K팝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는 대만에서 자국인이 K팝 메이저 기획사 소속으로 데뷔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는 뜻에서 쯔위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팀 내 외국인 멤버 쯔위가 한국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건 또 다른 의미일 터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쯔위는 트와이스 내에서 실력보다는 미모로 주목을 받아온 멤버다. 그 만큼 이번 솔로 데뷔는 팬들과 대중에게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비주얼 멤버가 노래도 잘하네?’라는 반전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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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나연‧지효 이어 솔로 데뷔… 신보명 ‘어바웃 쯔’

트와이스 쯔위가 나연, 지효에 이어 트와이스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다.JYP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SNS 채널에 쯔위의 솔로 데뷔 소식과 더불어 앨범 오프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쯔위의 솔로 데뷔 앨범명은 ‘어바웃 쯔’로, 영단어 ‘about’과 ‘쯔위’의 합성어다. 트와이스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쯔위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영화 예고편 같은 오프닝 트레일러에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쯔위와 매혹적 영상미가 어우러졌다. 시간을 알아차릴 수 없는 여러 개의 시계, 물컵에 번지는 불씨, 바닥을 어지럽히며 나뒹구는 종이 더미, 액자 안에서 휘몰아치는 파도 등 비현실적 소품으로 꿈같은 상황을 표현했다. 나연과 지효에 이어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약할 트와이스 막내 쯔위를 향해 전 세계 K팝 팬들의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쯔위의 재발견을 이끌어 낼 미니 앨범 ‘어바웃 쯔’에 관한 정보는 트와이스 공식 SNS 채널에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트와이스는 지난달 27~28일 양일간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 일환 ‘레디 투 비’ 인 재팬 스페셜 단독 공연을 펼치고 1년 3개월간의 대장정 월드투어를 성황리 마무리했다. 특히 전 세계 27개 지역 51회 공연의 대규모 월드투어를 통해 총 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 스타디움 아티스트’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07:04
연예일반

‘슈돌’ 허니제이 딸 러브, 13개월 어엿한 어린이집 원생됐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허니제이의 딸 러브가 어엿한 어린이집 원생이 되며, 애교도 몸도 쑥쑥 자라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다.오는 26일 방송되는 ‘슈돌’ 527회는 ‘첫 생일을 축하해’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허니제이와 러브 모녀가 오랜만에 반가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러브가 지난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사실과 함께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이날 러브는 엄마 허니제이가 분주하게 등원 준비를 하는 동안 혼자 힘으로 벌떡 일어나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또한 러브는 혼자 물컵을 잡고 아침의 티타임을 가지듯 여유롭게 물 한 잔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폭풍 성장을 보여줘 흐뭇함을 자아낸다. 몇 개월 전만 해도 ‘엄마 껌딱지’였던 시기를 지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 나아가 러브는 이유식을 발견하자,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맘마”라고 깜찍하게 외치며, 말문까지 터진 놀라운 근황을 보인다. 이에 키도 마음도 애교도 쑥쑥 자라고 있는 러브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기대감이 치솟는다.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 속 허니제이와 러브 모녀는 등원룩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력한 레드로 깔맞춤을 해 ‘힙스터 모녀’의 OOTD를 완성한 것. 이날 허니제이는 러브와 거울 앞에 서서 “오늘 룩 어때? 사진 찍자”라며 모녀의 특별한 모닝 루틴을 실천하기도 한다고.그런가 하면 허니제이가 러브 덕분에 뜻밖의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한다. 허니제이는 “결혼하기 전에는 오후 4시에 일어났다. 이젠 러브가 어린이집에 가 있을 때 연습해야 한다”라며 러브가 태어나고 180도 바뀐 현실 엄마의 스케줄을 공개한다고. 이에 댄스팀 ‘홀리뱅’의 멤버 이븨와 타로도 러브 덕분에 바뀐 연습 일정으로 인해 '비자발적(?) 아침형 인간'이 되어 건강하게 생활을 하게 됐다고 공감한다는 전언. 이처럼 허니제이와 러브 모녀의 사랑과 ‘힙’이 넘치는 일상은 ‘슈돌’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난 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돌’은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5 17:40
골프일반

골프장에 웬 다방? 국내 골프장 첫 7080추억의 '옥다방' 오픈 화제

국내 골프장 가운데 처음으로 7080추억을 소환하는 ‘옥다방’이 오픈해 화제다.올데이골프그룹(회장 최동호)의 올데이 옥스필드CC는 14일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그늘집을 활용해 1970~8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포토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올데이 옥스필드CC가 필드코스 6번홀 그늘집에 선보인 ‘옥다방’은 골프장 명칭인 ‘옥스필드’에서 ‘옥’자만을 따와 명명한 것이다. 이 간판글씨는 과거 단성사와 피카디리 극장 등에서 직접 영화간판을 제작했던 분이 쓴 것으로 글씨체만 봐도 이미 7080의 향수가 그대로 배어난다. 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와 로얄포레, 올데이, 그리고 옥스필드CC 등 4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올데이골프그룹은 2024년도 경영전략 방안 중 하나로 ‘고객과의 소통’을 아젠다로 삼았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국내 560여개 골프장 중에서 처음으로 ‘옥다방’이라는 감성 공간을 연출한 것이다. 골프장을 찾는 고객에게 ‘재미(Fun)와 가치(Value)’를 선물하겠다는 것이 올데이골프그룹의 포부다.‘옥다방’의 콘셉트는 7080을 모토로 ‘다방’과 ‘학창시절’, 그리고 ‘그때의 문화&생활상’을 반추하거나 엿볼 수 있는 3가지 색깔로 세팅됐다. ‘다방과 학생’보다는 ‘다방과 군인’의 콘셉트가 더 어울리지만, 당시의 문화와 생활상을 동시에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질감보다는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한다.옥다방은 그 콘셉트에 맞게 7080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뮤직박스가 있고, 다방입구에는 오래된 나무의자와 예스런 공중전화기가 비치돼 있다. 다방 안으로 들어가면 당시 체신부가 발주했던 70대년대 다이얼전화기, 83년도산의 비호표 성냥통과 재털이(105mm 박격포 포탄), 보리차 물컵, TV, LP판, 타자기, 카메라, 70년대 국민학교 교과서, 80년대 주간지, 책걸상, 가방 등의 여러 소품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재미난 소품은 영화포터스와 광고액자다. 1960년대 국내에서 상영된 ‘쟌.다크’는 그때의 영화광고 포스터 원본이고, 홍콩영화로 주연을 맡았던 거룡의 ‘정무문81’과 ‘혈전영웅’ 또한 80년대 개봉 당시 원본 포스터다. 국내 광고액자도 큰 볼거리다. 1960~70년대 결혼을 앞둔 여성의 혼수품이나 가정주부 등을 대상으로 광고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디알・미싱’ 광고액자는 64년도산이다. 또 60년대 특정 회사에서 콜라를 광고할 때 ‘칠성코라’로 표기했던 것을 볼 수 있으며, 반공 반첩의 문구가 들어간 ‘동아빵’의 광고액자도 당시 시대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옥다방에는 80년대 학교에서 직접 사용했던 책걸상과 함께 남녀 고교생의 책가방이 놓여 있다. 남자 고교생 가방은 직접 사용했던 것이고, 빨간색의 여고학생 책가방은 판매 당시의 상표가 떼지지 않고 그대로 붙어있을 정도로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여기에 고교생 남녀 교복과 교련복, 고교생 모자, 복학생 가발, 군복 등이 사진촬영의 도구로 비치돼 있다.이 구역에서 또 하나 주목 받는 것은 ‘반성의 자리’다. 2000년 초반의 책걸상이 놓여 있고, 그 앞에는 큰 송판에 ‘반성의 자리’라고 표기돼 있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학교에서 다른 친구의 수업시간(동반자의 플레이)을 방해했거나 아니면 라운드 중에 스코어를 망쳤거나 소소한 내기로 자존심을 구겼다면 이 자리에 앉아 잠시 심기일전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반성의 자리’의 벽면은 시골 한옥집 등의 봉창문을 형상화한 것으로 은은하게 한지로 도배를 한 뒤 그 주변으로 7080의 국어, 산수, 자연, 음악 등 학교시험지와 숙제장, 필기한 노트 등을 붙여 놓아 학창시절의 아련함을 떠올릴 수 있다. 이밖에 내무부와 보사부에서 당시 국민들에게 알림을 주고자 했던 표어가 걸려 있고, 입구 쪽의 소 코뚜레와 소 부리망은 옥스필드(OXFIELD)CC를 상징한다. 올데이 옥스필드CC의 최창호 대표는 “골프장에 오시는 고객 분들께 재미와 감성을 선물하고자 고민했다”며 “그늘집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추억을 소환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동반자와 함께 웃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이은경 기자 2024.05.14 09:38
스포츠일반

'도핑 적발 4년 징계' 발리예바, 러시아 피겨 대표팀서도 제외

러시아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가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받은 뒤 러시아 국가대표팀에서 쫓겨났다.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포츠부가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받은 발리예바를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코간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 회장도 "발리예바는 현재 대표팀 소속이 아니다"라며 "모든 것은 규정에 따라 결정됐다"고 말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월 29일 발리예바에게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음날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CAS의 결정에 따라 발리예바가 징계 기간에 출전했던 모든 국제대회 성적을 무효로 처리한다"고 밝혔다.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였다. 주니어 시절부터 남자 선수도 하기 어려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등 역사상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했다. 팀 이벤트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음날(8일) 2021년 12월에 진행한 도핑 양성반응 결과가 나왔다. 도핑 위반 사실이 알려지며 시상식이 연기됐고, 발리예바는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발리예바는 개인전 출전을 강행했고,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개인전 4위에 그쳤다. 발리예바는 소변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청문회에서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이라고 항변했다. 할아버지와 물컵을 나눠 쓰다가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성분이 자신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리예바의 주장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누군가 발리예바에게 약물 복용을 가르치거나, 지도하고 이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러시아는 발리예바에 대한 징계에 반발하면서도 그를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발리예바는 현재 주립 스케이트장에서 훈련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형석 기자 2024.03.08 09:06
스포츠일반

'발리예바 금지 약물' 러시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박탈돼···강력 반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의 금지 약물 복용 문제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금메달이 박탈됐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따라 발리예바가 징계 기간에 출전했던 모든 국제대회 성적을 무효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앞서 CAS는 발리예바에게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ISU는 발리예바가 선수자격 정지 처분 기간 국제대회에서 올린 모든 기록과 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은 물론 여자 싱글 4위 성적과 2022 ISU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자격도 박탈됐다. 발리예바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 점수인 90.45점도 말소됐다. 이번 조처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2위였던 미국이 금메달, 3위를 차지했던 일본이 은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러시아는 금메달을 잃었지만, 총점 54점을 기록해 4위 캐나다(53점)를 한 점 차로 제치고 동메달을 얻게 됐다. ISU는 발리예바 외의 다른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선수들의 성적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발리예바가 나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0점 처리하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남자 쇼트-프리, 페어 쇼트-페어, 아이스댄스 리듬댄스-프리댄스 점수는 그대로 계산에 합산됐다.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였다. 역사상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라는 찬사까지 받았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남자 선수도 하기 어려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팀 이벤트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음날(8일)에야 2021년 12월에 진행한 도핑 양성반응 결과가 나왔다. 도핑 위반 사실이 알려지며 시상식마저 연기됐다. 발리예바는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발리예바는 개인전 출전을 강행했고,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개인전 4위에 그쳤다. 발리예바는 소변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청문회에서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이라고 항변했다. 할아버지와 물컵을 나눠 쓰다가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성분이 자신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리예바의 주장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누군가 발리예바에게 약물 복용을 가르치거나, 지도하고 이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러시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것은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레오니트 티아가체프 전 러시아 스포츠 장관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배후설을 주장했다. 러시아 피겨의 대모 타티아나 타라소바는 "이번 결정에 정의는 없었다. 우리나라를 향한 증오가 그녀에게 퍼졌다"고 말했다.러시아는 CAS의 결정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한편 ISU의 결정으로 베이징 올림픽 종합 순위도 바뀐다. 단체전 금메달을 추가 획득한 미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로 중국(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을 제치고 종합 순위 3위로 올라섰다.이형석 기자 2024.01.31 07:13
연예일반

‘아씨 두리안’ 한다감 “김건희 여사 스타일 참고, 임성한 작가 디테일 놀라워” [IS인터뷰]

“처음부터 김건희 여사님 머리 스타일을 참고해서 스타일링 했어요. 헤어스타일의 볼륨, 길이 1cm까지 디테일하게 신경 썼죠. (웃음) 임성한 작가님이 재벌가의 교양 있는 인물을 원하셨거든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하다 보니 익숙해졌어요.”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한다감은 일간스포츠와 만나 ‘아씨 두리안’ 이은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달라졌다. 밖에 나가도 ‘어, 은성이다’하고 사람들이 알아봐 주시고 신기했다. ‘아씨 두리안’이 해외에도 수출되다 보니 중국 팬들도 많이 생겼다. 너무 신기하다”고 연신 웃음을 보였다. 지난 13일 종영한 TV조선 ‘아씨 두리안’은 월식이 진행되던 날 조선시대에 살던 두 여인이 단 씨 집안의 별장으로 타임슬립 하면서 전생과 현생의 인연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오로라 공주’를 집필한 임성한 작가의 첫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한다감은 임성한 작가와 함께 작품을 하게 돼 기쁘면서도, 초반에는 엄청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제일 힘들었던 게 임성한 작가님의 대본에 익숙해지는 거였다. 한번 봐서는 절대 이해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물컵 3분의 2에 얼음 양과 물의 양 하나까지, 소품 작은 것들까지 전부 연출하세요. 촬영할 때마다 작가님의 디테일에 놀랐죠. (웃음) 또 타임슬립이다 보니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게 힘들기도 했고, 대사 토씨 하나하나 틀리면 안 되니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어느새 ‘이은성’ 그 자체가 돼 있더라고요. 괜히 임성한 작가가 아니구나 싶었죠.” 무엇보다 한다감이 ‘아씨 두리안’에서 호평받은 이유는 남편 단치감(김민준)과 반려견 오이지에게 달콤한 목소리와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이면서도 두리안(박주미)과 이소저(이다연)에게는 냉랭한 이중적인 태도를 흡입력 있게 표현했기 때문. 특히 단치감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점점 신경질적으로 표현하면서 삼각관계의 갈등을 한층 고조시켰다.한다감은 극중 부부로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민준에 대해 “너무 배려심 많고, 따뜻한 사람”이라면서 배드신에 관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는 “극중 슬립만 입고 침대에 누워서 민준 오빠를 유혹하는 장면이 있다. 솔직히 너무 민망했는데 촬영장에서 스태프분들도 아무렇지 않아 하고 저만 쑥스러워하는 것 같길래 씩씩하게 촬영하려고 했다”고 밝혔다.자신의 마스코트가 된 반려견 오이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다감은 “작가님의 요청으로 촬영 전부터 오이지랑 우리 집에서 지냈다. 그런데 처음부터 저랑 오래 산 아이처럼 너무 잘 맞았다”면서 “특히 (연기를) 시키면 피곤할 텐데 참고 하더라. 너무 칭찬해 주고 싶었다. 촬영속도가 다른 강아지들의 반도 안 걸렸다”고 말했다. 한다감은 개명을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한은정으로 기억하곤 한다. 이날 인터뷰 도중 한 기자가 한다감에게 “한은정 씨”라고 개명 전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한다감은 “예전부터 저를 지켜봐 주신 분들은 여전히 ‘한은정’이라고 많이들 하신다. 추억이 많은 이름이지만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해 지금의 한다감으로 개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 제 별명이 ‘또 아파’였을 정도로 몸이 진짜 약했다. 그런데 개명하고 나서 많이 건강해졌고 안색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한다감은 데뷔 이래로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쉴틈 없이 달려왔다. 그래도 여전히 목마른 듯 했다. “저는 캐릭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 ‘아씨 두리안’을 기점으로 차갑고 도도한 캐릭터가 대중에게 잘 먹힌다는 걸 알았어요. (웃음) 비슷한 장르, 비슷한 캐릭터가 와도 다른 색깔로 잘 표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현대에서 ‘커리어 우먼’이라고 하면 각자 떠오르는 인물이 다르듯이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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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두리안’ 한다감 “임성한 작가, 디테일 놀라워 물양까지 연출” [인터뷰 ①]

배우 한다감이 ‘아씨 두리안’을 연출한 임성한 작가에 대해 “사소한 것까지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극찬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한다감은 일간스포츠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아씨 두리안’이 잘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임성한 작가를 꼽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다감은 “주변에서 너무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처음에는 임성한 작가님 특유의 대사 톤이 적응이 안 돼서 힘들었는데, 촬영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적응한 저 자신을 보고 역시 ‘임성한 작가’라고 생각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작가님은 정말 대단하시다. 확실히 일반적인 대본이 아니다. 예를 들어 물컵 3분의 2에 얼음 하나와 같이 물양 하나까지 다 연출을 하신다. 촬영 할 때마다 작가님의 디테일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종영한 TV조선 ‘아씨 두리안’은 월식이 진행되던 날 조선시대에 살던 두 여인이 단 씨 집안의 별장으로 타임슬립 하면서 전생과 현생의 인연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극 중 한다감은 단치감(김민준)의 아내이자 백도이(최명길)의 둘째 며느리 ‘이은성’역을 연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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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서 호감으로…‘태계일주2’ 흥행 이끈 기안84, ‘연예대상’ 거머쥘까

‘태계일주2’와 손을 잡고 인도로 떠났던 기안84가 당당히 ‘연예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까. MBC 예능의 자존심을 지켜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가 13일 막을 내린다. 지난해 최고 시청률 5.2%(4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찍으며 종영한 시즌1의 성적을 ‘태계일주2’는 단 2회(5.8%) 만에 추월, 1회(4.7%)를 제외하고는 5% 후반 시청률을 유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화제성은 더 뜨겁다. 유튜브에 게재된 ‘태계일주2’ 클립 영상 조회수는 평균 50만 회를 넘는다. 에피소드에 따라 100만 회를 훌쩍 넘는 편도 있다. 빵빵 터지는 에피소드의 공통점은 바로 기안84의 ‘기행’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태계일주’ 시리즈의 소개말은 간단하다. ‘극사실주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것. 하지만 리얼감을 살린 여행 예능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 지금의 방송가에서 ‘극사실주의’란 단어만으로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지 못한다. 다만 ‘극사실주의’와 기안84가 만나 상황이 달라졌다.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별명답게 인도 현지 구석구석을 마치 자기 집처럼 편안하게 누빈다. 맨손으로 카레를 비비며 우악스럽게 먹고, 지인 하나 없는 결혼식장에서 양손에 술병을 들고 막춤을 추기 바쁘다. 오염된 겐지스강에 뛰어들더니 강물까지 마시고, 물에 젖은 옷을 말린답시고 땅바닥에 드러눕는다. 광견병 위험이 있는 들개들을 만진 뒤엔 물컵의 얼음으로 손을 씻더니 히말라야에서는 만년설 먹방을 선보인다. ‘생고생 전문가’라 불리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도 기안84의 ‘날 것’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다. 기상천외한 돌발 행동으로 ‘태계일주2’의 웃음을 제대로 책임진다. 사실 기안84의 이러한 면모는 때론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전성기 시절 부족했던 위생 관념, 패션위크에서 배우 성훈의 이름을 크게 부르는 모습, 시상식에서 입고 등장한 패딩, 무지개 회원들을 향한 막말 등 지나치게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이 논란을 초래하면서 한순간에 ‘비호감’으로 전락한 바 있다.그러나 기안84의 이러한 모습은 타 문화에 대한 존중과 배려, 가식 없이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는 시선과 맞물려 ‘태계일주’의 시청률을 견인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태계일주’가 단순히 예능을 넘어 힐링과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데도 기안84가 큰몫을 했다. 기안84가 인도 마니까르니까 화장터에서 시체가 타는 모습을 보고 뱉은 독백 부분이 대표적이다. 24시간 동안 화장이 진행되는 이곳에서는 하루에 200~300구의 시체가 화장된다. 한 구가 전부 태워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시간. 기안84는 “하루라도 더 살아있을 때 죽는 날이 아깝지 않게끔 살면 미련이 안 남지 않을까. 태어난 김에 후회없이 살아야 하는데 모든 사람들은 죽을 때 후회를 하지 않나”라는 투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말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태계일주’ 시리즈는 기안84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시작됐다. 오롯이 기안84를 위해 출발한 방송이 위기에 빠졌던 MBC 예능을 구원한 셈이다.올해 ‘태계일주2’와 기안84가 MBC 예능에 기여한 만큼 연말 시상식에서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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