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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여러분 성원 덕에 한발씩” ‘골든걸스’, 159년 디바들 도전 마무리 (‘골든걸스’)

“연습만이 살길이다”라고 7개월간 외치던 159년 경력의 신(神)인 디바 ‘골든걸스’가 19번의 무대와 2개의 신곡을 포함해 15곡의 도전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평균나이 60.5세가 된 ‘골든걸스’의 도전과 결과는 매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지난 26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 KBS2 ‘골든걸스’는 마지막 무대로 ‘그랜드 파이널 기부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기부 공연은 ‘골든걸스’ 최초의 유료 공연으로 공연 수익은 독거노인과 미혼모 가정에 전달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선사했다.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4인조 걸그룹 ‘골든걸스’는 매회 새로운 도전을 역대급 공연으로 입증하며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해 왔다. 단 한 번도 같은 도전을 하지 않았고, 단 한 번도 익숙한 도전을 하지 않았다.이들의 첫 무대는 개별 미션이었다. 인순이는 뉴진스 ‘하입보이’, 박미경은 아이브 ‘아이 엠’, 신효범은 트와이스 ‘필 스페셜’, 이은미는 청하 ‘벌써 12시’를 원곡을 잊을 새로운 무대로 소화하며 충격을 선사했다. 66세의 인순이는 최신 걸그룹 뉴진스의 ‘하입보이’ 무대를 펼치며 모든 노래와 댄스를 완벽히 소화했으며, 58세 박미경은 고음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한국의 휘트니 휘스턴으로 불리는 신효점은 우아한 첫 댄스로 시청자를 홀릭했으며,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원곡보다 더 섹시하게 곡을 소화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들의 도전은 시작에 불과했다. 인순이, 신효범은 압도적 성량의 ‘터치 마이 바디’를, 박미경, 이은미는 핑크색 의상까지 완벽한 ‘트윙클’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서 처음으로 그룹이 되어 선보였던 미쓰에이의 ‘굿바이 베이비’ 무대를 통해 ‘골든걸스’는 댄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음색과 포기하지 않는 자세, 무한 연습의 대명사가 되어 있었다. 5세대 걸그룹으로 우뚝 선 이들에게 더 이상 나이는 핑계거리가 아니었다.걸그룹 ‘골든걸스’의 이름으로 함께 한 첫 데뷔 댄스곡 ‘원 라스트 타임’(One Last Time)에 이어 두 번째 스윙재즈곡 ‘더 모먼트’까지 단 한 회도 완벽하지 않았던 무대가 없었다. 2024년이 되어 평균 나이 60.5세가 된 이들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5세대 걸그룹이 되어 있었다. 이 같은 경이로운 도전이 가능했던 것은 매니저이자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이자 제5의 멤버가 되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박진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마지막회에서 박미경이 박진영을 향해 “날 입양해줘”라고 외쳤던 말이 허투루 하는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을 정도로 7개월의 여정동안 박진영 프로듀서가 4명의 누나들을 얼마나 아끼는지 누나들이 박진영 프로듀서를 얼마나 사랑하게 됐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첫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 두 번째 신곡 ‘더 모먼트’의 모든 곡을 책임지고 ‘골든걸스’를 위한 맞춤형으로 내어 놓을 수 있었던 것도 박진영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처음부터 박진영이 아니었으면 시도가 불가능했던 프로젝트였다. 아울러 7개월 간 19번의 무대와 2개의 신곡을 포함한 15곡에 달하는 음악을 모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기간 ‘뮤직뱅크’ 등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축적해온 제작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양혁 피디와 최문경 작가의 시너지는 박진영 프로듀서와 ‘골든걸스’ 멤버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판을 깔아주었고, 기꺼이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되도록 무대를 만들어 주었다.이 같은 전무후무한 5세대 걸그룹 ‘골든걸스’가 탄생시킨 다양한 기록도 화제였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5%를 기록하며 2023년 KBS 금요일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라코이(RACOI)가 발표한 예능 출연자 순위에서 박진영, 박미경, 이은미, 인순이, 신효범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OTT 웨이브는 일일 시청 순위 전체 6위, 비드라마 부문 4위(11월 25일 기준)를 차지했으며, ‘굿바이 베이비’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를 기록했고, 클립 VOD 통계 기준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 및 네이버 TV 예능 프로그램 재생 수 1위, 네이버 TV 전체 프로그램 2위(10/28-11/5)를 기록했고, 첫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은 발표와 동시에 멜론 HOT100에 올랐으며, 신인아이돌 랭키파이 트렌드 지수에서는 1위 라이즈, 2위 뉴진스에 이어 3위(1월 4주차 기준)에 올랐으며, 2024년 1월 24일 기준 ‘골든걸스’ 공식 유튜브 총 조회수가 3,940만 뷰를 돌파하는 등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또 평균 연령 60.5세의 도합 159년 경력의 신인 디바 ‘골든걸스’가 세운 기록보다 더 값진 것은 전 세대에게 다시없는 자극과 용기를 심어줬다는 것이다. 이들이 또 어떤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골든걸스’ 멤버들의 도전에도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159년 경력의 국내 최고의 神급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 총 12부작으로 지난 26일 종영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09:52
예능

[X why Z] 퀸덤 퍼즐로 데뷔한 엘즈업

어느 아이돌 그룹이나 눈에 띄는 멤버들이 있다. 비주얼 담당, 보컬 담당, 퍼포먼스 담당처럼 각각의 역할이 있고, 매력도 제각각이지만 그 와중에도 특히 눈에 띄는 멤버가 있다. 기획사들은 팬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너희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라는 전략으로 멤버를 구성하기도 한다. 그리고 연말 가요대상에서는 각 팀의 매력쟁이들로 유닛을 구성해서 특별 공연을 하기도 하는데, 팬들에게는 깜짝 선물처럼 반갑기만 하다. 어쩌면 Mnet ‘퀸덤 퍼즐’은 이와 비슷한 의도로 기획된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퀸덤 퍼즐’을 통해 완성된 퍼즐, 엘즈업이 데뷔했다. Z는 엘즈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X재국 : ‘퀀덤 퍼즐’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아?Z연우 : ‘퀸덤 퍼즐’은 기존에 자기가 속해 있는 걸그룹이 아닌, 다른 그룹으로 재데뷔를 할 멤버를 뽑는 프로그램이에요. ‘걸스 플래닛’, ‘보이즈 플래닛’처럼 아이돌 연습생들이 데뷔를 위해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퀸덤’, ‘킹덤’처럼 기존에 있던 아이돌들이 팀을 더 알리기 위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두 개를 합친 것 같은 방송이었어요. 아이돌 연습생도 아니고, 팀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기존 그룹에서 몇 명만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각자 다른 팀을 결성해 프로젝트로 경쟁한다는 말에 생소해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어요. 하지만 ‘퀸덤 퍼즐’이 방송되면서 그동안 사람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중소 아이돌들의 뛰어난 실력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어요. X재국 : 케이가 큰 언니로서 이슈가 됐다고 하던데?Z연우 : 케이는 ‘러블리즈’에서도 실력이 정말 좋은 멤버로 뽑히고 솔로 데뷔 이력으로 그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어요. 특히 노래를 잘해서 뮤지컬 배우로도 인정을 받았구요. 러블리즈에선 맏언니도 아니고 막내도 아닌 딱 중간 포지션을 맡았었는데 이번에 엘즈업으로 데뷔하면서 맏언니를 맡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아’의 나나는 ‘퀸덤퍼즐’에 나가기 전에도 청순하면서 화려한 외모 덕분에 K팝 팬들에게 인지도가 꽤 높은 편이었는데 이번에 엘즈업으로 데뷔하면서 더 팬이 많아질 거 같아요.X재국 : 엘즈업 데뷔가 특별히 기대되는 이유가 있어?Z연우 : 원래는 다른 그룹에 속해있던 비주얼, 실력파 멤버들이 한 그룹으로 뭉친다는 게 신선하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돼요. K팝 팬들이 상상했던 모습이 실제로 현실이 돼 눈 앞에 나타난 거니까요. 그리고 은근히 운명처럼 같이 겹치는 부분도 많은데요. 케이 예은 나나는 MC즈라고 불리는데 이유가 케이는 전 KBS2 ‘뮤직뱅크’ MC였고, 예은은 SBS MTV ‘더쇼’ MC, 나나는 현재 MBC M ‘쇼! 챔피언’ MC이기 때문이에요. 엘즈업은 정말 퍼즐처럼 소중한 멤버들이 하나씩 하나씩 맞춰지면서 결국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팀으로 탄생한거 같아요. 그래서 더 기대가 돼요!K팝은 계속 변화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완전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고 때로는 유닛으로 활동하고, 개인 멤버가 솔로로 활동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시장도 갈수록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데뷔를 한다고 해서 누구나 인기를 얻고 스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노력을 하고 땀을 흘렸음에도 자신의 존재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사라지는 아이돌그룹과 멤버들도 적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퀸덤 퍼즐’은 K팝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팬서비스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멤버들에게는 팀과 개인을 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이런 소중한 기회로 탄생한 엘즈업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9.19 05:25
연예일반

엑소 카이·NCT도재정·에스파, 英NME 2023 상반기 베스트 K팝 선정

그룹 엑소의 카이, NCT 유닛 도재정, 에스파가 영국 음악 전문지 NME가 선정한 ‘2023 상반기 베스트 K팝 송 15’에 이름을 올렸다. NME는 2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상반기 베스트 K팝 송 15’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카이의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로버’, NCT 도재정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 곡 ‘퍼퓸’, 에스파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웰컴 투 마이 월드’가 포함됐다.NME는 카이의 ‘로버’에 대해 “2장의 앨범으로 연달아 인기를 얻은 후, 그 이상을 해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음에도, 카이는 ‘로버’로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한 중독성으로 마음을 사로잡으며, 공개된 지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SNS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K팝 유닛 초동 1위 기록을 세운 NCT 도재정의 ‘퍼퓸’에 대해서는 “NCT 도재정이 ‘Perfume’으로 멋지게 펼치는 황홀경 속으로 빠져드는 데 단 몇 초면 충분하다. 화려한 보컬과 매혹적인 트랜지션으로 우아함을 선사하며, ‘Perfume’은 들으면 들을수록 세 멤버의 카리스마와 관능적인 매력에 압도된다. NCT 도재정은 올해 K팝 최고의 선물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에스파의 세 번째 미니앨범 선공개곡 ‘웰컴 투 마이 월드’에 대해선 “에스파는 2023년 미니앨범 ‘마이 월드’에 진정한 그들만의 세계를 담았다”라며 “에스파는 앨범의 오프닝곡 ‘웰컴 투 마이 월드’로 질감이 풍부한 풍경 속으로 리스너들을 부드럽게 끌어들인다”고 주목했다.한편 카이가 속한 엑소는 30일 오후 6시 정규 7집 선공개곡 ‘히어 미 아웃’을 발표한다. NCT 도재정은 이날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 상반기 결산에 출연해 ‘퍼퓸’ 무대를 선보인다. 에스파는 글로벌 투어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을 펼치고 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30 10:01
뮤직

“무대 천재”...미주, 솔로 데뷔곡 ‘무비 스타’ 첫 주 활동 성료

가수 미주가 솔로 데뷔 첫 주 음악방송을 달궜다.지난 17일 솔로 데뷔 앨범을 발매한 미주는 지난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잇달아 출연해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무비 스타’(Movie Star) 무대를 펼쳤다.곡명처럼 ‘무비 스타’로 변신한 미주는 우아한 순백의 드레스를 비롯, 도도한 매력의 슬리브리스와 러블리한 노란색 미니드레스 등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여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왕관 춤’, ‘거울아 춤’ 등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와 다양한 표정 연기가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휴대전화 플래시 불빛으로 스포트라이트를 표현하는 독특한 연출도 관전 포인트였다.미주의 무대를 본 팬들은 “본업 천재 미주”, “노래, 안무, 끼, 비주얼 다 최고다”, “무대 위 미주를 기다렸다. 진짜 천상 아이돌”, “미주는 모든 방면에서 실력자다”, “역시 미주가 대세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솔로 데뷔 첫 주 음악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미주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미주는 ‘무비 스타’ 발매 이후 유재석과 이이경을 필두로 키, 광희, 한해, 조현아, 선미, 박진주, 박명수, 몬스타엑스 주헌, 이채연, (여자)아이들 미연&우기, 원어스 건희 등이 참여한 '무비 스타' 댄스 챌린지 영상으로 챌린지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틱톡에서만 챌린지 영상이 200만 뷰를 돌파하며 신흥 ‘챌린지 강자’로 떠올랐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2 08:57
연예일반

[IS 창간53] 소녀시대부터 아이브까지… 걸그룹 2.0 vs 4.0 K팝 이만큼 성장했다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가 ‘포에버 원’(FOREVER 1)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2017년 ‘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약 5년 만에 정규 7집으로 돌아온 소녀시대는 무대와 예능에서 활동은 물론 최고의 가수들만 설 수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까지 핑크빛으로 수놓으며 건재한 파워를 과시했다. 소녀시대와 함께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을 수놓았던 그룹 카라도 컴백을 알렸다. 2015년 발표했던 미니 7집 ‘인 러브’(In Love) 이후 뿔뿔이 흩어져 개인 활동에 매진했던 카라는 올 11월 신곡으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2014년 그룹을 탈퇴했던 니콜과 카라까지 합류,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 등 5인 카라의 활동을 볼 수 있게 됐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에게는 더없이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렇듯 2세대 걸그룹들이 15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재소환되는 동안 르세라핌, 아이브, 뉴진스 등 4세대 후배들은 선배들과 또 다른 매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과거 걸그룹의 주요 시장이 내수와 일본 정도였다면 이제 4세대 걸그룹들은 팝의 중심지인 미국의 빌보드 차트를 오르내리며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K팝 사상 최고의 걸그룹 데뷔곡을 꼽자면 늘 언급되는 노래가 있다. 바로 2007년 발표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다. 걸그룹 사상 첫 4회 연속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 KBS2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 미국 최고의 토크쇼로 손꼽히는 CBS ‘데이비드 레터맨쇼’, ABC ‘라이브 위드 켈리쇼’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K팝 레전드 걸 그룹’으로 남게 된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을 때만 해도 이들은 아직 ‘소녀’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풋풋한 10대 아이돌 스타였다. 한국을 넘어 일본을 점령하고 미주와 유럽에서도 K팝의 가능성을 확인시킨 그 시작점에 소녀시대가 있었다. 한국 스타들이 빌보드 메인차트에 오르는 게 이제는 더 이상 어색하지 않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이는 꿈 같은 일이었다. K팝 신에서 꿈의 차트였던 빌보드 핫 100에 K팝 가수로서 처음으로 이름을 새긴 그룹이 바로 원더걸스였다. JYP엔터테인먼트를 ‘걸그룹 명가’라 불리게 해준 일등 공신. 원더걸스는 2009년 10월 ‘노바디’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76위를 차지했다. 10여년이 지난 2022년 빌보드 200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1위를 차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은 “13년 전 ‘노바디’가 K팝 가수의 노래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차트에 올랐던 날 믿어지지 않았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원더걸스는 지난 2017년 2월 디지털 싱글 ‘그려줘’를 끝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유빈은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스타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혜림과 원년 멤버 선예는 가정을 꾸렸다. 역시 원년 멤버였던 선미는 솔로 가수로 변신, 최근 ‘열이 올라요’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예은 역시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1719’, ‘요즘 사는 맛’ 등을 통해 작가로도 변신했다. 소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시장을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장악하고 있을 때 일찌감치 일본에서 두각을 드러낸 걸그룹이 있다. 바로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등 많은 1세대 아이돌들을 배출한 ‘아이돌 명가’ DS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카라다. 2007년 1집 ‘블루밍’(Blooming)으로 데뷔한 카라는 이후 ‘프리티 걸’(Pretty Girl)과 ‘미스터’로 크게 인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2010년 2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정식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 진출에 나선 뒤 점차 1군 그룹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에서는 카라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우라카라’가 방송되기도 했으며, 한때 음반 판매량으로 일본의 톱 아이돌 그룹 아라시와 경쟁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일본에서의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류유공자 표창도 받았다. 일본으로, 미국으로 세계 진출의 포석을 깐 선배들을 차근차근 따른 걸그룹 후배들은 영역의 확장성이 괄목상대했다. 지난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K팝 4.0 세대에서 새로이 두각을 보인 걸그룹이다. 하이브의 레이블인 쏘스뮤직이 만든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이 멤버로 합류해 데뷔앨범 및 동명의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첫 인사를 했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은 선주문 7일 만에 27만장의 판매고를 돌파,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 음반 판매량) 30만745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걸 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을 세웠다. ‘피어리스’는 발매 이후 빌보드에서 무려 19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빌보드를 장악한 K팝 걸그룹. 끊임없이 미국 팝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달려온 K팝의 지난 시간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대단한 기록이다. 르세라핌이 세운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 수치를 깬 괴물 루키 뉴진스가 같은 집안 식구라는 점은 무척 흥미로운 부분이다. 뉴진스와 르세라핌은 말하자면 사촌 사이다. 르세라핌과 마찬가지로 하이브 내 레이블 어도어가 만든 걸그룹이다. 특히 뉴진스의 데뷔는 르세라핌보다 단 2개월 밖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만큼 K팝의 성장 속도가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뉴진스는 지난 7월 초동 판매량 31만 1271장을 기록하며 르세라핌을 뛰어넘었다. 이 앨범에 실린 ‘어텐션’(Attention), ‘하입 보이’(Hype Boy), ‘쿠키’(Cookie) 등은 모두 차트에서 두루 사랑을 받았고, 특히 ‘하입 보이’는 철옹성 같았던 멜론 차트 1위를 꿰차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어도어 CEO가 론칭한 이 그룹은 민희진 특유의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이 담긴 스타일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뭐니뭐니해도 올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절대적인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걸그룹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브다. 역시 아이즈원 출신인 장원영, 안유진을 메인으로 한 이 그룹은 지난해 12월 ‘일레븐’(ELEVEN)으로 데뷔, 이후 ‘러브 다이브’(LOVE DIVE)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안착했다. 3연속 히트 성공은 이 그룹이 이미 K팝의 메이저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아하게’, ‘치어 업’, ‘TT’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트와이스가 그랬고,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마지막처럼’으로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블랙핑크가 그랬듯 말이다. 특히 ‘러브 다이브’는 발매 이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오랜 기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전 세대가 흥얼거릴 수 있는 히트곡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의 음반 판매량은 110만장. 이는 약 53만장을 기록하고 있는 뉴진스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기록이다. ‘애프터 라이크’로 아이브는 무려 음악 방송 9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6 08:40
연예일반

원어스, 신곡 '덤벼'로 컴백..매혹적 퍼포먼스

그룹 원어스(ONEUS)가 신곡 '덤벼 (Bring it on)'의 첫 컴백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원어스는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TRICKSTER'(트릭스터)의 타이틀곡 '덤벼 (Bring it on)'와 인트로 곡 'Intro : Who Got the Joker?'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무대에 앞서 앨범 스토리의 포문을 여는 인트로 곡 'Intro : Who Got the Joker?'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Intro : Who Got the Joker?'는 불리한 상황을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Joker 패를 빗댄 곡으로, 매혹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진 퍼포먼스와 Poker 판 위의 아슬아슬함을 연상시키는 표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덤벼 (Bring it on)' 무대에서 원어스는 이분법적인 기본 체제와 변혁 사이의 위험한 경계에 서 있는 모습을 우아하면서도 파괴적인 군무로 표현했다. 원어스는 컴백과 동시에 음반 판매량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지난 17일 발매된 원어스의 새 미니앨범 'TRICKSTER'는 발매 당일에만 18만 7000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해 전작 'BLOOD MOON'(블러드 문)의 초동 기록(17만 2500장)을 컴백 하루 만에 뛰어넘었다. 또한 지난 20일 타이틀곡 '덤벼 (Bring it on)'가 국내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원어스는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곡 '덤벼 (Bring it on)' 활동에 돌입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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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뱅' 권은비, '우리의 속도'·'글리치'로 컴백

가수 권은비가 신곡 컴백 무대를 통해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권은비는 8일 오후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두 번째 미니 앨범 '컬러(Color)'의 수록곡 '우리의 속도'와 타이틀곡 '글리치(Glitch)' 무대를 선보였다. 권은비는 흑백의 대비로 순수한 우아함과 고혹적인 카리스마를 오가며 극과 극 매력이 돋보이는 컴백 무대를 꾸몄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우리의 속도' 무대에 오른 권은비는 반짝이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천천히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아름다운 가사가 담겨 있는 '우리의 속도'의 분위기와 꼭 맞는 권은비만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은 보는 이들의 귓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어진 '글리치' 무대에서는 시크한 카리스마와 몽환적인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블랙 미니 드레스를 착용해 매혹적인 무드를 완성한 권은비는 댄서들과 함께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쳐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독특하면서도 중독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진 '글리치'는 촘촘하게 짜인 그리드 라인을 벗어나 시스템이라는 '정답'에 의문점을 던지는 UK-개러지(UK-Garage) 장르의 곡으로, '나만의 동화 속 주인공'이라는 모토를 담아내며 아티스트 권은비의 내면과 음악적 세계관을 표현했다. 권은비는 '글리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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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뮤직뱅크’에서 컴백 첫 무대

‘스프링 퀸’으로 변신한 레드벨벳을 ‘뮤직뱅크’에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 레드벨벳은 25일 방송되는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 출연해 새 미니앨범 타이틀 곡 ‘필 마이 리듬’과 수록곡 ‘인 마이드림스’로 무대를 꾸민다. ‘필 마이 리듬’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 섬세한 스트링 선율과 강렬한 트랩 비트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안무는 아름다운 곡 분위기에 맞춰 레드벨벳의 우아함이 극대화되도록 구성됐다. 나비를 형상화한 포인트 제스처, 손끝을 강조한 다채로운 포즈 등이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인 마이드림스’는 꿈속에서라도 사랑하는 상대와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슬로우 템포의 알앤비발라드곡이다. 레드벨벳의 애틋한 보컬 하모니를 만날 수 있어 리스너들의 귀를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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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청량돌 우아! 블랙 스쿨룩 입고 '별따러가자'

그룹 woo!ah!(우아!)가 별처럼 빛나는 비주얼을 뽐냈다. 우아는는 14일 오후 5시 방송한 KBS 2TV '뮤직뱅크'에서 디지털 싱글 '별 따러 가자' 무대를 공개했다. '뮤직뱅크'에서 우아는 검정색 스쿨룩을 입고 톡톡 튀는 매력으로 무대를 채웠다. 여기에 우아는 밝은 미소와 청량한 음색을 더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우아는 무대에서 다양한 대형과 동선으로 '고퀄리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디지털 싱글 '별 따러 가자'는 우아만의 빛으로 세상을 환히 비추겠다는 소망을 담은 노래다. 강렬한 디스코 드럼 사운드와 펑키한 기타와 베이스가 인상적인 팝 장르의 곡이다. 이번 신곡 '별 따러 가자'는 트와이스 '낙낙(Knock Knock)'을 작곡하고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를 편곡한 이우민(collapsedone), '알콜 프리(Alchol Free)' 편곡에 참여한 작곡가 이해솔이 호흡을 맞춘 만큼 리스너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싱글 '별 따러 가자'로 컴백한 woo!ah!(우아!)는 음악 방송 및 다양한 온, 오프라인 콘텐츠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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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케플러vs아이유, 트로피 대결

그룹 케플러와 가수 아이유가 1위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14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케플러의 'WA DA DA'와 아이유의 '겨울잠'이 1월 둘째 주 1위 후보로 올랐다. 케플러는 음반 판매량에서 선전했다. 아이유는 음원차트에 '겨울잠'을 비롯해 앨범 '조각집' 전곡을 올려두며 음원퀸 면모를 보였다. 이날 '뮤직뱅크'에는 하이키. 온리원오브, 피원하모니, 록킹돌, 트렌드지, woo!ah! (우아!), 김요한, 미래소년, 블리처스, 수안, 시그니처 (cignature), 업텐션(UP10TION), 원위 등이 출연한다. 또 최강창민 'Devil', 효린 'Layin' Low (feat. Jooyoung)', 모모랜드 'Yummy Yummy Love', 엔하이픈 'Blessed-Cursed'의 컴백 무대가 펼쳐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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