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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故마이클 잭슨 문워크 전설의 시작… ‘스릴러 40’ 파라마운드+ 공개

‘세기의 아티스트’ 마이클 잭슨의 기록적인 베스트셀러 앨범 ‘스릴러’ 발매 40주년을 기념한 생전 기록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스릴러 40’은 최근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공개됐다.‘스릴러 40’은 전 세계적으로 1억 400만장이 판매돼 기네스북에 등재된 ‘스릴러’의 음반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수록곡 ‘빌리진’(Billie Jean), ‘비트잇’(Beat It) 등 뮤직비디오에 대한 해설이 담긴 작품. 어셔, 메리 J. 블라이즈,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아이.엠, DJ 겸 작곡가 마크 론슨 등 세계적인 유명 뮤지션과 아티스트의 전례 없는 극찬 세례와 독점 인터뷰가 보는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생전 기록 영상 ‘스릴러 40’은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5 17:01
연예일반

라포엠, 오늘(26일) 가곡 앨범 ‘시’ 발매…환상의 하모니 기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신보를 통해 ‘낭만 시인’으로 변신한다.라포엠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첫 창작 가곡 앨범 ‘시’(詩·POEM)를 발매한다. 전작 ‘디 알케미스트’(The Alchemist) 발매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보로, 가을의 낭만과 애절한 감성을 담은 라포엠 표 음악 시를 예고한다.타이틀곡 ‘낙엽’은 한국 가곡계의 스타 작곡가 윤학준이 라포엠을 위해 새롭게 쓴 작품으로, 사중창의 매력을 극대화한 환상의 하모니가 돋보인다. ‘낙엽처럼만 살아있으니 사랑하고 가게’ 등 서정적인 노랫말로 가을의 사랑을 표현해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낭만적인 가을 전경을 배경으로 노래를 부르는 라포엠의 모습이 담긴다. 롱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된 영상에 낮에서 밤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며, 만남부터 이별에 이르는 사랑의 단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이외에도 신보에는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는 것을 여름이 지나가는 것에 비유한 ‘처서’, 흘러간 삶과 사랑을 덤덤히 되돌아보는 ‘오, 사랑’, 떠나간 모든 존재에게 고마움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을 전하는 ‘미별: 아름다운 이별’, 그리움으로 가득한 내면의 격정적인 외침을 표현한 ‘그대 달려오라’,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꿈을 펼치길 바라는 소망이 담긴 ‘동화’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한국 가곡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은 물론, 클래식계 샛별들과 시인 겸 베스트셀러 작가 용혜원까지 곡 작업에 참여해 웰메이드 앨범을 예고한다.한편 라포엠은 ‘시’를 발매한 뒤, 다음달 11~1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라포엠 심포니’(LA POEM SYMPHONY)를 개최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6 10:05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10주년 회고록, ‘NYT 베스트셀러’ 1위 등극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서점가도 뒤흔드는 중이다.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간한 오피셜 북 ‘비욘드 더 스토리’(BEYOND THE STORY)가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 비소설 하드커버 부문 1위에 올랐다.이날 발표된 순위는 지난 9일 이후 발간된 도서의 주간 판매량과 예약판매량을 합산해 매긴 것이다. ‘비욘드 더 스토리’는 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 셀러 1위로 직행했다. 방탄소년단의 청춘과 ‘피땀눈물’을 기록한 이 책은 한국인 저자 도서로는 처음으로 NYT 비소설 하드커버 부문과 전자책 부문 정상에 올랐다.이 외에 미국, 영국, 브라질, 호주, 일본 등 여러 국가의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진기록을 세웠다.국내에서는 지난달 15일 한국어판 예약판매와 동시에 온라인 서점 주간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랐으며, 정식 출간 직후 교보문고 7월 2주차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정상을 차지했다.한편 ‘비욘드 더 스토리’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전부터 세계적 그룹으로 인기를 얻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냈다. 멤버들이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0 19:39
뮤직

방탄소년단, 오피셜 북 발간 인터뷰...“우리에게는 목표가 있어”

그룹 방탄소년단 오피셜 북 발간이 예고된 가운데 책에 수록된 인터뷰 일부가 공개됐다.빅히트 뮤직은 21일 오피셜 북 ‘비욘드 더 스토리 : 텐 이어 레코드 오브 BTS’에 수록된 멤버별 인터뷰 코멘트 일부를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게재했다.이날 공개된 인터뷰를 보면 RM은 “그때, 깨달았죠. ‘아 진짜 큰일 났다. 이제 돌이킬 수 없구나”라고 말했고 진은 “그러다가 멤버들이 멘트를 할 때 굉장히 감상에 젖었어요. ‘아…, 미쳤다, 영화 같다. 그래, 이게 내가 그리워하던 거지”, 슈가는 “받아들였으니까. 이제는 그래요, ‘뭐, 어때. 나름대로 재밌잖아?’”라는 말을 남겨 이들이 오피셜 북을 통해 전할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제이홉은 “서로 이야기를 진짜 많이 했어요. ‘우리는, 나는, 이런 목표가 있어. 너희는 어때? 같이 해 보지 않을래?’”, 지민은 “아직도 저는 방송 카메라 옆에 있던 그 단 한 줄을 기억해요”, 뷔는 “제가 먼저 행복해지고 에너지를 받아야, 그런 사람이 되는 데에 한 걸음씩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정국은 “정말로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느낀 순간이었어요. ‘무언가 더 있을 것이다’라고 느끼게 된 순간”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비욘드 더 스토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활동을 회고하고 미래로의 비상을 기약하는 내용을 담은 공식 도서이다. 이 책은 만 2년에 걸쳐 이루어진 멤버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이들이 처음 모인 시절부터 ‘21세기 팝 아이콘’이 되기까지 노력과 고민, 성장 과정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K-팝의 변화와 성장도 다룬다. 특히 ‘비욘드 더 스토리’에는 본문에 언급되는 영상이나 음원을 독자들이 즉각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330여개의 QR 코드가 곳곳에 수록됐다.‘비욘드 더 스토리’는 ‘아미 데이’(공식 팬덤명 발표일)로 불리는 내달 9일 발간된다.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등 총 23개의 언어로 출간되는 ‘비욘드 더 스토리’는 지난 15일 한국어판 예약판매가 시작됨과 동시에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주간 베스트셀러 1위로 직행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1 08:14
연예일반

“동은아, 이젠 내 차례야..” ‘마당이 있는 집’ 피해자로 돌아오는 임지연 [RE스타]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그 벌 나한테 받잖아? 그럼 더 세게 받아, 박연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동은(송혜교)이 말한 복수가 이거였을까.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박연진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배우 임지연이 이번엔 가정폭력 피해자로 돌아온다. 난생처음 맡은 악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난 그가 오는 6월 첫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추상은으로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임지연은 극중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가정폭력 피해자 추상은 역을 맡았다. 최근 공개된 임지연의 스틸은 놀람움을 자아낸다. 잔뜩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상반신을 뒤덮은 검푸른 멍자국, 또한 깡마른 몸과 달리 볼록하게 솟은 배는 임지연이 임산부라는 사실을 암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 글로리’에서 화려한 명품 옷들로 치장된 임지연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임지연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임지연이 폭력에 길들여진 피해자의 모습부터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까지, 한 작품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소화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실 임지연에게도 연기력 논란이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영화 ‘재난영화’(2011)로 데뷔한 그는 영화 ‘인간중독’(2014)에서 첫 주연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유니크한 얼굴과 비교해 뭉개지는 발음, 어색한 표정 등으로 인해 연기력이 아쉽다는 평이 줄을 이었다. 이후에도 드라마 데뷔작인 ‘상류사회’(2015)부터 ‘대박’(2016), ‘불어라 미풍아’(2016) 등 임지연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지만 연기력은 매번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다가 작품을 거듭할수록 서서히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2019)에선 그간 보여주지 않은 캐릭터의 통통 튀는 매력을 그려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데뷔 10년 만에 ‘더 글로리’ 박연진으로 연기력 논란을 말끔히 씻어내고,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임지연은 당시 수상 직후 떨리는 목소리로 “박연진은 저에게 도전이었고,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었다”며 배우로서 고민을 솔직히 털어놨다. 임지연은 두려웠던 만큼 절실하게 준비했다. ‘더 글로리’ 공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늘 그 이상을 준비한다. 100을 준비해도 50을 보여줄까 말까 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더 글로리’ 속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을 잘 살리기 위해 실제 앵커 톤을 참조하는 것은 물론, 걸음걸이부터 몸짓, 표정 등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더 글로리’의 영광을 가슴에 새기고 다음으로 임지연이 선택한 차기작은 ‘마당이 있는 집’이다. 학교 폭력 가해자에서 가정폭력 피해자로 돌아온 그가 이번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0 10:56
뮤직

르세라핌 日 데뷔 싱글 수록곡, 현지 드라마 주제가 낙점

르세라핌(LE SSERAFIM)의 일본 데뷔 싱글 수록곡이 드라마 주제가로 낙점됐다.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일본 데뷔 싱글 ‘피어리스’(FEARLESS) 발매를 앞두고 오는 8일 수록곡 ‘초이시스’(Choices)를 선공개한다. 이 곡은 8일 0시 35분부터 국내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초이시스’는 오는 7일 일본 도카이TV·후지TV 계열에서 첫 방송되는 드라마 ‘삼천 엔의 사용법’의 주제가로 선정됐다. 르세라핌의 첫 번째 드라마 주제가 참여다.드라마 ‘삼천 엔의 사용법’은 여성 3세대가 각자의 고민으로 인해 절약과 저금을 시작하면서 인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고,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르세라핌이 주제가를 가창하며 현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25일 일본 데뷔 싱글 ‘피어리스’를 발매한다. 28일과 31일에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 ‘GMO SONIC 2023’, ‘슈퍼소닉 오사카 2023’의 무대에 선다. 이들은 지난해 방송사 NHK ‘제73회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고,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검색어 대상 2022’ 뮤지션 부문 2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높은 영향력을 입증했다. 2023.01.06 08:01
연예일반

홍진영, 빌보드 디지털송 세일즈 톱200 61위

가수 홍진영이 빌보드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홍진영의 ‘걸 인 더미러’(Girl in the mirror)가 27일 발표된 빌보드에서 디지털송 세일즈 톱 200 61위를 차지했다. ‘걸 인 더미러’는 미국 판매량 데이터 54만 9000점을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무려 371.6% 성장한 수치다. 일간 차트에서는 최고 순위 49위를 나타냈다. 이 노래는 또 연말인 12월 발표곡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된 ‘2022 아마존 베스트셀러 연간 톱 100’에 진입했다. 유럽권의 반응도 뜨겁다.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여러 유럽권의 국가들의 애플뮤직 및 아이튠즈 등에 랭크됐고, 28개국 애플뮤직과 아이튠즈 55개 차트에 진입하며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9 08:39
연예일반

[더보기] 더 새롭고 다채롭게… 순수문학과 만난 K팝 컬래버레이션

K팝이 순수문학과 만나 새로운 정체성을 띄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순수문학 작가들의 손을 잡고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펼치고 있는 것. 웹툰·웹소설 작가의 협업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K팝과 순수문학 작가들과의 협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아이브는 지난 8월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발매 전 선보인 ‘아이브 서머 필름’(I’VE SUMMER FILM)을 정세랑 작가와 협업했다. 정세랑 작가는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 ‘피프티 피플’, ‘지구에서 한아뿐’, ‘덧니가 보고 싶어’ 등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이력이 있다. 정세랑 작가는 노상윤 뮤직비디오 감독의 요청으로 2분 10초 분량의 ‘아이브 서머 필름’ 내레이션을 집필했다. “우리가 변해버릴 거라는 사람들에게 틀렸다고 말해줄 거야. 우리가 그대로인 걸 보여줄 거야. 계속 같이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래. 널 만난 이후로 내 소원은 그거 하나야” 등 정세랑 작가가 쓰고, 아이브가 읽은 내레이션은 청춘의 싱그러움과 아련함을 자아내 몽글몽글한 감정을 자아냈다. 영상을 제작한 노상윤 감독은 “소설을 통해 다정하면서도 용감한 여성 캐릭터를 그려낸 정세랑 작가가 아이브 멤버의 변화무쌍한 감정을 잘 표현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룹 르세라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에는 소책자가 첨부돼 있다. 이는 르세라핌을 주인공으로 한 공상과학 판타지 소설 ‘크림슨 하트’(Crimson Heart)의 프롤로그 첫 번째 챕터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구 끝의 온실’ 등을 쓴 김초엽 작가는 하이브의 네 번째 오리지널 스토리 ‘크림슨 하트’의 프롤로그 작업에 참여했다. 이 스토리는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향해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르세라핌의 음악적 메시지와 연결된 오리지널 소설이다. 정해진 길이 아닌 스스로 찾아낸 목표와 길을 따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소녀들의 성장 서사를 담은 판타지 모험담을 표방한다. 안인용 하이브 스토리사업본부 스토리텔링실 실장은 “한계에 도전하며 나아가는 입체적인 여성 인물들이 등장하는 김초엽 작가의 기존 작품 세계가 ‘크림슨 하트’의 중심 메시지와 부합하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크림슨 하트’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입체감을 더하고 본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김초엽 작가와 협업한 프롤로그를 먼저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크림슨 하트’의 본 이야기는 프롤로그와 별개로 웹툰과 웹소설 형태로 이달 말 공개된다. 순수문학이 아니더라도 웹툰·웹소설 작가와 아이돌 그룹의 협업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부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세계관을 ‘SMCU’(SM Cultural Universe)로 통칭하고 가사, 뮤직비디오, 세계관 영상 등을 이 같은 거대한 세계로 치밀하게 펼쳐내는 데 성공했다. SMCU 제작을 총괄 중인 모나리 SM 책임은 한 인터뷰에서 “웹툰·웹소설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전문가, 특히 함축적인 표현을 쓰는 시인과의 세계관 협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순수문학과의 협업으로 K팝의 더욱 다채로운 고퀄리티 콘텐츠가 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순수문학과 만난 K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7 08:30
산업

"엄마 화장품이요?" BTS·블랙핑크…K팝으로 무장한 아모레의 도전

아모레퍼시픽이 BTS와 블랙핑크를 전진 배치하고 글로벌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과거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이 보여줬던 다소 보수적이고, 고유의 색깔을 유지하려던 모습에서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북미 지역에서 가장 힙한 K팝 스타를 얼굴로 내세우고, 현지 기반 브랜드와 유통 채널 공략에 나서면서 달라진 아모레의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BTS·블랙핑크 손잡은 아모레 아모레는 지난주 대표 K팝 그룹 BTS와 협업해 만든 '방탄소년단 아모레퍼시픽 립 슬리핑 마스크, 립앤팝 에디션(립앤팝 에디션)'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라네즈가 내세우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립 슬리핑 마스크'는 자는 동안 입술 각질을 관리하고 보습 성분을 채워 온종일 매끈하고 탱탱한 입술로 가꿔주는 제품으로, 이번 협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누가 봐도 BTS와 협업한 티가 난다.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BTS의 대표 히트곡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다이너마이트' 뮤직 테마를 담았다. 뮤직 테마에 맞게 턴테이블 디자인을 활용했고, BTS 앨범 아트웍을 활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유통가에서 BTS는 협업하기 까다로운 파트너로 꼽힌다. 품질은 물론 콘셉트, 문구 하나까지 섬세하게 확인하기 때문이다. 아모레는 BTS만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대표곡의 분위기를 립앤팝 에디션에 갈아 넣었다는 후문이다. 성과가 있다. 아모레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무엇보다 글로벌 고객 반응이 좋은 편이고,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한 계기도 됐다. 아모레 공식 몰에서는 립앤팝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들이 남긴 후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필요했던 제품인데 BTS콜라보로 예쁘게 나와 샀어요. 아미로서 볼 때마다 행복해요" "딸 사줬는데 정말 좋아한다" "BTS 팬이어서 샀는데 써보니 인생템이다. 제품이 너무 좋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아모레가 BTS와 협업하면서 노렸던 Z세대는 물론 글로벌의 새로운 소비자층까지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는 지난해 BTS와 한 차례 협업을 진행한 바 있고, 미국에서 열린 BTS 콘서트도 스폰서로 참여했다"며 "글로벌, 특히 북미에서 BTS의 힘을 느끼고 컬래버레이션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TS만이 아니다. 아모레는 글로벌 정상급 K팝 스타와 가장 많은 협업을 하는 뷰티 대기업으로 꼽힌다. 아모레는 지난 9월 글로벌 톱 수준의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로제에게 아모레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의 얼굴을 맡겼다. 설화수는 20년간 무모델 원칙을 고수하다가 2017년에서야 비로소 배우 송혜교를 첫 뮤즈로 받았다. 또 다른 브랜드인 '헤라'의 모델이 블랙핑크의 제니인 상황 속에서 아모레가 같은 그룹의 멤버인 로제를 설화수의 모델로 발탁하면서 깊은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목표는 북미와 Z세대 뷰티 업계는 이런 변화를 '뉴뷰티'를 선언한 아모레발 개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난 9월 온라인 창립기념식에서 전통적 뷰티의 영역을 넘어선 뉴뷰티를 거듭 강조하며 "비즈니스를 재정의하고 재조정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아모레는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대들보라는 헤리티지(유산)가 있는 뷰티 기업이다. 수십 년 세월을 화장품에 집중하면서 K뷰티를 세계에 알렸다. 아모레의 설화수는 그 정점에 있는 브랜드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가장 비싼 국산 화장품의 대명사였고, '윤조에센스' '윤조크림' 등 숱한 히트작이 있다. 그러나 주요 소비자층이 40~70대에 포진해 있고, 10~30대 초반 소비자층 유입은 더디다는 문제가 있었다. 업계는 아모레가 BTS와 블랙핑크 등 북미 일대 및 글로벌에서 영향력이 큰 K팝 스타 기용을 통해 타깃 연령대를 낮추는 동시에 북미를 필두에 둔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만큼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의 3분기 매출액은 1조318억원,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3%, 56.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아모레만의 일은 아니다. 경쟁사인 LG생활건강(LG생건)은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하면서 주가까지 급락했다. 특히 LG생건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1% 급감하면서 영업이익이 70% 가까이 줄어 충격을 안겼다. 중국에 방점을 찍은 사업 구조 때문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국인들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화장품 주요 판매 채널인 면세점 매출이 줄었다. 내수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한 상황 속에서 아모레와 LG생건이 또 다른 도전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변수가 많은 중국 시장을 탈피하고, 새 시장을 개척해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동시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북미의 젊은 소비자는 이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다. 아모레는 모델과 함께 북미 유통 채널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클린뷰티 브랜드 '타타하퍼'를 1681억원에 인수하면서, 입지 넓히기에 나섰다. 타타하퍼는 유전자 조작 원료(GMO), 첨가제, 인공 색소 및 향료, 합성 화학물질 등이 포함되지 않은 자연 유래 성분만을 사용하는 브랜드다. 북미 시장에서 8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있다. 아모레 측은 타타하퍼가 가진 판매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판매 품목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북미 일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행사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 참가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라네즈는 아마존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 전체 1위(판매 수량 기준)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 회장이 그룹 계열사 에뛰드·이니스프리·아모스프로페셔널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그룹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뉴뷰티 기조를 이어가고,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31 07:00
연예일반

‘휴남동’ 오연서X이수혁, 목소리만으로 전하는 공감과 힐링 [종합]

배우 오연서와 이수혁이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통해 목소리로 청취자를 찾는다.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와 지니뮤직이 공동 제작한 첫 번째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제작발표회가 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지니뮤직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진영 PD를 비롯해 배우 이수혁과 오연서, 가수 이소정이 참석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밀리의 서재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로 전자책이 먼저 출간됐고, 종이책으로 나온 뒤 1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이번에 오디오 드라마로 각색돼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까지 더해진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유진영 PD는 “제각기 아픔을 가진 사람이 휴남동 서점에 모여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라며 “최선을 다해 만들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디오 드라마라는 장르가 생소할 수 있다. 배우들이 베테랑이고 친숙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나도 오디오 드라마 작업은 처음이다. 청각에 많이 의존하다 보니 녹음을 할 때부터 BGM, 효과음, 대사의 텀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업 했다. 최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오연서는 휴남동 서점의 대표로 사람과 책, 커피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영주 역을 맡았다. 목소리만으로 이영주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 오연서는 “기존에 연기할 때는 행동, 표정도 있어 전달할 수 있는 게 많았다면, 오디오 드라마는 목소리만으로 모든 걸 표현해야 해서 어렵더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책으로 쓰여 있던 걸 전달해야 하다 보니 PD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기존 연기 방식과 달랐던 점이었다. 그럼에도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오연서는 “이영주는 나보다 나은 사람이다. 차분하고 진중하고 여러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인물이다. 나는 아직 어른이라는 생각을 잘 안 하는데 이영주 같은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싱크로율을 전했다. 이수혁은 능청스러우면서도 때로는 로맨틱한 스타 작가 현승우 역으로 분했다. 이수혁은 “팬들의 의견을 참고하려 하는 편인데, 목소리 관련 작업물을 팬들이 기대하더라. 감사하게도 오디오 드라마를 제안해줘 기쁜 마음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녹음으로만 이뤄진 콘텐츠가 신기하기도 했고 두려운 부분도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PD님이 잘 잡아주고 오연서도 베테랑이라 녹음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소리로만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으니 듣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디오 드라마의 매력을 꼽았다. OST를 부른 이소정은 “원작이 훌륭하다 보니 많이 기대되고 쌀쌀한 가을을 맞아 작품을 많이 사랑해줬으면 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소정이 부른 ‘같은 베개’는 AI가 테이의 동명의 곡을 편곡해 리메이크했다. 이를 들은 이소정은 “AI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감성이 사람이었다”며 놀랐다. 19개의 배역 중 8개 배역이 AI 보이스로 제작된 것에 대해 이수혁은 “주요 배역 외에는 서로 도움을 주며 녹음했다. AI가 녹음한 건 아직 들어보지 않아 기대하고 있다. 이후 듣는다면 신기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연서는 “실제 사람과 AI를 구분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영상 매체가 주목을 받는 시국에서 유일하게 오디오 관련 콘텐츠가 주목 받는 이유도 언급했다. 유진영 PD는 “아날로그, 라디오만이 줄 수 있는 감성이 있고 그걸 그리워하는 세대가 있다. MZ세대가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라디오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매체다. 그런 부분이 MZ세대에게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와 AI가 맡는 배역을 따로 나눴냐는 질문에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미세한 감정이 담긴 건 배우 목소리로 작업했고, 그 외 대부분의 단역 목소리는 AI로 진행했다. 특별히 나눠서 작업한 건 없다”고 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이날 오후 6시 밀리의 서재, 지니뮤직에서 공개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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