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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에도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출시한다…공정위, 동의의결 개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구글이 '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신청한 동의의결(자진 시정)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그간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와 유튜브 뮤직 서비스가 결합된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과 유튜브 뮤직 단독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상품만 판매하고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은 내놓지 않았다.공정위는 이런 구글의 판매 행위가 소비자의 선택권은 물론 국내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했다고 보고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었다.이에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브라질 등에 제공 중인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와 동일한 상품이다.또 구글은 신규 구독 상품과 연계한 소비자 후생 증진 및 국내 음악 산업,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 지원 활동 등 상생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300억원 상당을 투입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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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 더 마이크’ 우승자 아두, 23일 데뷔 싱글 발매... 풍부한 표현력

지난해 ‘김미 더 마이크 2024(이하 김미 더 마이크)’의 글로벌 우승을 차지한 틱톡라이브 크리에이터 아두가 23일, 데뷔 싱글 ‘키스 라이크 디스’를 발매한다. 이번 싱글 발매는 ‘김미 더 마이크’ 우승 특전으로 아두는 가수로서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틱톡라이브가 주최하는 음악 경연 대회 ‘김미 더 마이크’는 세계적인 프로듀서이자 DJ인 앨런 워커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아두는 지난해 ‘김미 더 마이크’의 결승전에서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80명의 결선 진출자를 제치고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앨런 워커의 특별 점수를 받아 3위에 안착했다. 싱글 ‘키스 라이크 디스’는 아두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풍부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아두는 "틱톡라이브에서 저와 제 음악을 진심으로 지지해 주는 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 틱톡라이브와 ‘김미 더 마이크’를 통해 무대로 돌아갈 용기를 얻었고, 이제 프로 가수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창작에 매진하려 한다”고 우승 및 싱글 발매 소감을 밝혔다. 틱톡라이브의 ‘김미 더 마이크’는 신진 아티스트들이 재능을 발휘하고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며 프로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음악 크리에이터들의 커리어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틱톡 라이브의 ‘멀티 게스트’ 기능을 이용해 국가별 예선에 참여하며 심사위원과 시청자 앞에서 실시간으로 라이브 보컬 공연을 펼친다. 국가별 우승자는 글로벌 경선에 진출해 전 세계에서 모인 결선 진출자들과 최종 경연을 벌이게 된다. 아두는 틱톡라이브에서 자신의 장점을 살린 라이브 보컬 방송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진정성 있는 소통과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아두의 라이브 방송은 점차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실시간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이렇게 모인 팬들은 아두가 꿈을 이루기 위해 ‘김미 더 마이크’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의 원천이 되었다. 아두와 함께 ‘김미 더 마이크’ 우승을 차지한 필리핀의 리시와 인도네시아의 카라멜도 데뷔 싱글을 발매한다. 이들의 싱글은 멜론,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에서 감상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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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역대급 1분기’... 매출액 5000억 첫 돌파

하이브가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도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이는 창사 이래 거둔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의 상승세를 보였다.하이브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9% 증가한 50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연말 활동을 마무리한 아티스트들이 재충전과 함께 새로운 앨범 및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시기로, 신보 발매와 신규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방탄소년단 제이홉,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그리고 보이넥스트도어 등 다수의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월드투어 및 단독투어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월드투어를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팀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확대된 셈이다.음반원과 공연, 광고를 포함하는 직접 참여형 매출은 322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했다. 음반원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공연 부문 매출이 1552억원으로 같은 기간 3배 이상 늘었다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의 간접 참여형 매출은 1781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약 36%의 비중을 보였다. 간접참여형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보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607억원에서 이번 분기 약 1064억원으로 75%증가했다. 투어 관련 상품들이 전세계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공연장 밖에서도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모티브로 한 세븐틴의 ‘미니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뿔바투’, 르세라핌의 ‘핌즈클럽’, 보이넥스트도어의 ‘쁘넥도’ 등 캐릭터 상품들이 매출에 기여했다.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50% 증가한 216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2분기에는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 대부분이 음반 발매와 함께 활동을 재개하고 투어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의 진은 5월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E에코’로 컴백하며, 오는 6월부터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인 5월 26일, 3년만의 정규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또한, 코첼라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엔하이픈은 오는 6월 새 앨범을 선보일 계획이다. 르세라핌은 첫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을 통해 일본, 아시아, 북미 지역의 팬들을 찾아간다. 매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도 미니 4집 ‘노 장르’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도 오는 30일 새 싱글 ‘날리’를 발표한다.신인 아티스트들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먼저 일본 니혼TV ‘응원-HIGH ~꿈의 START LINE~’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7인조 보이그룹 ‘아오엔’이 6월 11일 현지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아오엔은 프로그램 방영 기간 동안 현지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팬덤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빅히트 뮤직은 오는 3분기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이 팀은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차세대 크리에이터 크루로, 음악은 물론 안무, 영상까지 직접 창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하이브 선배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 제작에 다수 참여하며 창작 능력을 입증해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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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BTS 크리에이티브 실장’ 김현정 VP, 2025 ‘빌보드 우먼 인 뮤직’ 선정

미국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콜럼비아레코즈(Columbia Records) 김현정 VP가 ‘2025 빌보드 우먼 인 뮤직’(Billboard Women In Music)에 선정됐다.‘2025 빌보드 우먼 인 뮤직’은 매년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 아티스트, 프로듀서, 경영진 등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리스트로, 김현정 VP는 2025년 미국 현지시간으로 3월 20일 발표된 리스트에서 ‘레이블 & 디스트리뷰터’ 부문에 선정되며 그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국내에서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소니뮤직퍼블리싱, 하이브를 거쳐 2023년 미국 콜럼비아레코즈에 입사한 김현정 VP는 한국 출신의 최초 미국 메이저 음반사 임원으로 글로벌 음악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콜럼비아 레코즈에 합류하기 전 하이브(빅히트뮤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A&R과 크리에이티브 실장을 역임하며 국내외 많은 성과를 이뤄냈고, 현재는 콜럼비아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들을 담당하며 음악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현재 콜럼비아 레코즈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비욘세, 아델, 해리 스타일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로잘리아, 키드 라로이 등이 소속 되어있다.한편 ‘2025 빌보드 우먼 인 뮤직’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개최됐다. 래퍼 도치가 ‘우먼 오브 더 이어’(Woman of the Year)의 영예를 안았으며, K팝 아티스트로는 블랙핑크 제니가 ‘글로벌 포스’(Global Force) 부문을, 그룹 에스파가 ‘그룹 오브 더 이어’(Group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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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美 ‘빌보드 위민 인 뮤직’서 수상...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빌보드 위민 인 뮤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제니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에 참석해 ‘글로벌 포스상’을 수상했다. 제니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여성들로 가득 찬 이곳에서 ‘글로벌 포스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저는 전 세계의 모든 여성들에게서 영감을 받는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한 해 음악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앞서 빌보드는 제니에 대해 “독보적인 제니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제니는 최근 발매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로 최초, 최고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루비’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2주 연속 차트인했고,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와 ‘글로벌 200’ 차트에서 2주 연속 ‘톱10’에 올랐다.이와 함께 제니는 ‘루비’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3월 14일 자)에 3위로 진입하며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을 썼고, 올해 최초로 해당 차트에 3주 연속 이름을 올린 K-팝 아티스트가 됐다.한편, 제니는 솔로로 오는 4월 13일과 20일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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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제니, 나란히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서 수상

그룹 에스파와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나란히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에서 수상했다.에스파와 제니는 29일(현지시각) 오후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린 미국 대중음악시상식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 2025’에 참석했다.에스파는 올해의 그룹상, 제니는 ‘글로벌 포스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해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로 3연속 히트를 기록한 에스파. 빌보드 측은 “K팝 슈퍼 그룹 에스파는 획기적인 음악적 성과 및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제니는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로 빌보드 메인 싱갈 차트 ‘핫100’에 3곡을 동시 진입시켰던바. 빌보드는 제니에 대해선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호평했다.‘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혁신과 변화를 일으키며 음악의 미래를 개척하고 한 해 동안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 아티스트·크리에이터·프로듀서·경영진 등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앞서 K팝 팀 중에선 2023년 트와이스가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 부문, 작년 뉴진스가 ‘올해의 그룹’을 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30 15:53
뮤직

‘10주년’ 트와이스, 어디까지 날아오를래 [IS포커스]

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음악시장 진출 5년 만에 현지의 상징적인 음악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올라서며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트와이스는 오는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개최되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 낙점됐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음악 축제로 하루 평균 11만 5000여 명이 모이는 현지 대표 페스티벌이다. 올해 ‘롤라팔루자 시카고’에는 이들을 비롯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보이넥스트도어, 캣츠아이, 킥플립 등 다수의 K팝 가수들이 출연하는데 트와이스는 헤드라이너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올리비아 로드리고,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사브리나 카펜터, 뤼퓌스 두 솔, 루크 콤즈, 에이셉 라키, 도이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트와이스가 현지에서 차근차근 쌓아온 노력이 헤드라이닝 아티스트라는 결실로 돌아온 셈이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이들은 좀처럼 꺾이지 않은 확장 행보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대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스타디움 투어…경이로운 10년 성장사 트와이스의 글로벌 성장 행보는 경이롭다. 2015년 10월 데뷔 후 곧바로 국내 최강 그룹의 지위를 획득한 트와이스는 내놓는 앨범마다 큰 인기를 모으며 블랙핑크와 함께 3세대 걸그룹 투톱으로 맹주했다. 다만 2020년대 들어 걸그룹 세대 교체 움직임이 발빠르게 이어지면서 국내 시장에서 트와이스의 히트성은 예전만 못했는데,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기회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도약에 나섰다.2021년 10월 발표한 ‘더 필즈’를 시작으로 2022년 ‘문라이트 선라이즈’까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연속 차트인을 이룬 트와이스는 음악과 무대를 통해 현지 팬덤 공략에 성공, 투어 규모를 점점 넓혀갔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니 13집 ‘위드 유-스’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으며 자체 커리어 하이의 성적을 쓴 것을 비롯해, 전 세계 27개 지역에서 51회에 걸쳐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들은 미국, 멕시코, 브라질, 일본 등 세계 곳곳의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닛산 스타디움에서의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이자 해외 여성 아티스트 최초의 입성이라 화제가 됐다. 이 투어로 트와이스는 누적 관객수 150만 명을 동원, 명실상부 ‘글로벌 스타디움급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트와이스의 현재진행형 성장 행보에 대해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트와이스가 최근 2년여 동안 해외투어에 집중하면서 그룹으로서의 생명력을 확인했다. 음악 스타일 또한 최근 트렌드를 잘 쫓아가고 있고, 후배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성숙한 여성으로서의 고민, 과거 영광을 함께 한 멤버들과 팬들의 우정을 테마로 삼아 그들만의 색채를 찾아가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 또한 “트와이스의 여정은 그 자체로 기적이다. K팝 걸그룹의 운명 아닌 운명을 스스로 깨버렸다. 10년차 걸그룹으로 여전히 건재하고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현 시점 글로벌 무대에서 써낸 대기만성 성과를 극찬했다. ◇ 음악·이미지 변화 시도… 현지 확장 가능성은 업계에서도 트와이스가 개척해 온 길은 모범적으로 꼽힌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트와이스는 업계에서 비교적 활동 가능 기간이 짧다고 평가 받는 걸그룹이라는 포맷에서 9인 다인원 단체 활동을 성공적으로 유지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줬다. 기존 음악적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시도를 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넓혔고, 풍부한 디스코그라피와 꾸준한 소통으로 그룹의 생명력을 높이고 있다”고 봤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트와이스가 서구권 K팝 팬덤을 사로잡을 수 있던 배경 중 하나로 엑조티즘(이국의 정취에 탐닉하는 경향 및 취향)을 언급했다. 임 평론가는 “아이돌 시스템은 K팝에 앞서 J팝이 상당히 체계적이고 공고하게 발전해왔는데, J팝이 그들만의 세계 안에 머무른 데 반해 K팝은 K팝만의 스타일로 승화시켜 보다 진취적으로 서구권을 공략, J팝이 해내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트와이스는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럽고, 동양적인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서양의 ‘덕후’를 빨아들이기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 K컬처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빠르게 확장성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금까지 써내려 온 성장 행보에도 트와이스가 향후에도 현지 음악시장에서 더 확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의문 부호도 나온다. 임 평론가는 “트와이스는 현지의 서브컬처 마니아를 자극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행보가 향후의 확장성까지 담보한다고 보긴 어럽다. 롤라팔루자와 같은 큰 무대에 설 정도로 현지에서 팬덤이 확보된 건 사실이지만 완전히 현지 시장의 주류로 접어들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진단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오는 4월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뮤직 오브 더 스키어스 월드투어’에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 모처럼 국내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4 05:45
뮤직

‘빛이 나는 솔로’ 제니, 그럼에도 압도적이다 [IS포커스]

블랙핑크 제니가 압도적인 ‘솔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오는 3월 7일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 발매를 앞두고 수록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며 예열을 시작한 그는 최근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 글로벌 포스상의 주인공이 되며 스타 파워를 입증했다. ‘숫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이콘’다운 아우라다.◇ “독보적인 제니” 빌보드도 극찬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한 해 음악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오는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린다. 빌보드는 “독보적인 제니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글로벌 포스상 수상 배경을 소개했다. K팝 여성 가수 중 솔로로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수상자가 된 것은 제니가 처음이다. 앞서 트와이스가 2023년 시상식에서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K팝 아티스트로 첫 낭보를 쓴 데 이어 지난해엔 뉴진스가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에스파가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며 K팝 열기를 이어갔는데 솔로 가수로서는 제니가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을 썼다. 제니의 압도적 스타 파워에 대해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니는 대한민국이 배출한 몇 안 되는 팝스타 중 한 명이자,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아이콘 같은 느낌도 있다”며 “음악적인 면뿐 아니라 인기나 스타성이 압도적인 만큼, 이번 앨범의 성과에 따라 굉장한 수준의 팝스타로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솔로 제니의 파워는 오는 4월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4월 13일과 20일 공연 라인업에 솔로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19년, 2023년 두 차례 블랙핑크로 무대에 올라 코첼라를 달군 제니가 솔로 퍼포먼스로 또 한 번 현지를 달굴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만트라’-‘젠’-‘러브 행오버’…압도적 캐릭터+매력 포텐현재 솔로 활동 중인 블랙핑크 멤버 중에선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한 ‘아파트’가 글로벌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스포트라이트가 쏠린 분위기지만, 멤버들 모두 제각각의 매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니는 신곡과 뮤직비디오가 나올 때마다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으며, 그 기대를 무난하게 충족시키거나 기대 이상의 압도적 결과물을 내놓으며 ‘역시 제니’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싱글 ‘만트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2주 연속 진입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고, 최근 공개한 싱글 ‘러브 행오버’(feat. 도미닉 파이크)로 빌보드 ‘핫 100’에서 96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지난달 25일 공개한 ‘젠’ 뮤직비디오도 압권이다. 영상은 불교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제니의 다채로운 매력과 아우라를 담아냈다. 뮤직비디오 속 의상 및 장신구 작업에 참여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르쥬 측은 “신라의 여성 리더가 된 제니를 상상하며 디자인했다”며 “신라 금관 장식에서 영감을 받아 1000개 이상의 금속장식을 전통적 수작업으로 연결해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연꽃이 피어나는 모습과 함께 제니는 자신의 선을 넘어 또 한 번 아티스트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불교의 ‘선’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과 철학적 깊이를 담은 가사도 인상적. 음원으로는 공개되지 않아 차트 성적은 산출되지 않았으나 단언컨대 역대급 걸작이다. 이같은 곡들을 비롯해 총 15곡이 수록되는 이번 앨범은 차일디쉬 감비노, 도이치, 도미닉 파이크, 두아 리파, FKJ, 칼리 우치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일찌감치 글로벌 팝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팝스타들의 활발한 협업에 대해 하 평론가는 “제니 자체가 이미 세계적인 톱스타기 때문에 그가 컬래버 과정에서 수동적인 입장이 아니다. 타 팝스타들도 제니와의 협업을 전략적으로 바라보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서로 윈-윈이 되는 그림”이라 평가했다. 제니 역시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신보 작업을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 언급하며 치열했던 11개월의 작업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7 06:00
뮤직

제니, 美 ‘빌보드 위민 인 뮤직’ 글로벌 포스상 수상

가수 제니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2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제니가 ‘글로벌 포스상’을 수상한다. 빌보드는 제니에 대해 “독보적인 제니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한 해 음악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제니는 안젤라 아길라르, 에리카 바두, 글로리아, 메건 모로니, 메간 트레이너, 타일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제니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싱글 ‘만트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2주 연속 진입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다. 또한, 제니는 최근 공개한 싱글 ‘러브 행오버’로 빌보드 ‘핫 100’에서 96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제니는 오는 3월 7일 자신의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이 담긴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 발매를 확정 짓고, ‘젠’ 뮤직비디오와 ‘러브 행오버’ 음원을 선공개하며 컴백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한편,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는 오는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린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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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 EMK엔터 전속계약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가 EMK엔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EMK엔터 김지원 대표는 12일 “‘팬텀싱어4’ 우승 이후 탄탄한 실력과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준 리베란테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리베란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로스오버 그룹으로서 성장하고 국내외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속계약 소감을 전하며 향후 해외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이번 리베란테 그룹 전속계약으로 멤버 김지훈, 진원, 노현우는 EMK엔터의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게 되었으며, 전폭적인 지원 속에 그룹 활동을 하게 되었다. 멤버 정승원은 이전부터 함께한 개인 소속사와 EMK엔터 간의 협의가 최종적으로 이르지 못해 그룹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리베란테는 그룹 활동을 최우선으로 두며, 김지훈의 군 복무 기간 동안 진원과 노현우가 리베란테의 이름으로 대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훈이 올해 7월 제대한 이후에는 앨범 발매와 단독 콘서트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EMK엔터는 향후 정승원의 그룹 활동 계약이 가능해질 경우 리베란테 멤버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리베란테는 자유를 뜻하는 ‘리베르타’와 ‘빛이 나다’를 뜻하는 ‘블리리언트’의 합성어로 ‘어떤 음악 장르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는 포부를 담아 지난 2023년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팬텀싱어4’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가창력과 감성 그리고 비주얼까지 모든 걸 겸비한 팀으로 급부상하며 데뷔하자마자 폭발적인 화제와 관심을 모았다.‘팬텀싱어4’ 우승 이후 데뷔 싱글 ‘샤인(Shine)’ 발표를 시작으로 첫 번째 미니 앨범 ‘라 리베르타’, 최근 발매한 싱글 앨범 ‘여정’까지 다양한 앨범을 통해 매력적인 하모니와 탄탄한 팀워크, 훈훈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단독 콘서트와 팬 콘서트 등에서 연이은 매진 행렬로 막강한 티켓 파워를 발휘했으며, 데뷔 6개월만에 일본 도쿄와 나나오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한국 크로스오버 대세 그룹으로 이례적인 인기 행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2024 한터뮤직어워즈 ‘2023 페이보릿 크로스오버 그룹상’ 수상, 2023 뉴시스 한류 엑스포 한류문화대사 ‘차세대 한류스타상’ 수상 등 평단의 호평까지 두루 받고 있다.한편, 리베란테가 전속 계약을 체결한 EMK엔터는 김주원, 카이, 민영기, 에녹을 비롯해 음악감독 이성준, 이범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는 매니지먼트 회사이자 크리에이터 에이전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한국 공연계 성장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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