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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온라인 발매 희비…국내산 경매 낙찰률 37% , 일본 100%

올해 국내산 경매 시장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된 분위기를 벗지 못하고 있고, 뚜렷한 반등세 또한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는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에서 주관한 6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가 열렸다. 이번 경매에서는 총 63두가 상장됐지만, 낙찰률이 37%(23두)에 머물렀다. 내륙 경매의 경우 지난 4월 경매 결과를 살펴봐도 전년 동기 대비 낙찰률은 20% 감소했고, 낙찰총액 또한 6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현재 경주마 관계자들과 생산 여건 환류를 위한 상생 경마가 시행 중이지만 고객들의 현장 베팅 외에는 다른 매출 수단이 원천적으로 막혀 있기 때문에 해결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경주마 경매 시장의 부진과 달리 해외 국가들은 코로나19 위기에도 온·오프라인 제한 없는 발매 환경으로 인해 경매 시장 또한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넘어 여러 기록을 갈아 치우며 남다른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플로리다 주 오칼라 브리더스 경매(OBS)는 최근 몇 년간 대상경주 우승마를 배출해내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각광받는 경매시장으로 올라섰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162마리가 834만 달러(약 94억원)에 낙찰되며 지난해 3분기 세션 대비 29%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마지막 세션의 낙찰 평균가도 전년 동기 대비 45.7%나 증가했다. 다른 경매들의 상황도 ‘맑음’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패시그-팁톤사의 걸프스트림 경매(2세)가 올해는 3월에 개최됐는데, 총 67마리의 말이 총 2536만 달러(약 288억원)에 팔렸고, 낙찰률도 63%를 기록했다. 2019년 대비 낙찰총액 등은 줄었지만, 낙찰률은 오히려 상승하며 올여름 경매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도 일본 경주마 경매에서는 ‘낙찰률 100%’라는 놀라운 결과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지난 5월 치바 더러브렛 경매(2세)에서는 상장된 52두 모두가 낙찰됐으며, 판매 총액은 15억2856만 엔(약 156억원)의 신기록을 기록했다. 이는 재작년 대비 약 33% 증가한 수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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