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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귀궁’ 종영 D-1… 육성재→김지연이 직접 꼽은 명장면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귀궁’의 명장면들을 직접 뽑아 관심을 높인다.‘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귀궁’은 경쟁작 중 유일하게 마의 두자릿 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무려 전 회차에서 동시간대 및 한 주간 방영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주말 안방 원탑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 더욱이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서 평점 9.7점이라는 압도적인 시청자 호평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영 3주 차 시청자 수 기준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89개국 1위를 차지, 전 세계에 K-귀물 판타지의 매력을 전파한 바 있다.이처럼 국내외 시청자들을 모두 사로잡은 ‘귀궁’이 오는 7일 16화를 끝으로 종영하는 가운데, 주인공 육성재(강철이/윤갑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이 지난 '귀궁'을 돌아보며 각자가 생각하는 명장면을 직접 뽑았다.먼저 ‘이무기’ 강철이와 ‘인간’ 윤갑을 오가는 신들린 1인 2역 연기로 ‘판타지 무패 신화’를 몸소 입증한 육성재는 “모든 씬이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명장면은 14화의 윤갑이 삼도천으로 가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장면에서 윤갑과 얽혀 있는 모든 인물들의 감정이 격정적으로 다가왔고 가장 감동적이었다”며 “순수하고 소나무처럼 바른 윤갑이 그렇게 가버리는 게 너무 억울하고 슬펐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극중 억울한 귀물들의 한을 풀어주는 섬세하고 강단 있는 힐러로서 지금껏 없던 무녀 캐릭터를 탄생시킨 김지연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2화 속 강철이와 여리의 뒷마당 씬을 꼽았다. 당시 여리는 윤갑의 몸을 꿰찬 강철이의 심장에 손을 올린 채 “(윤갑) 나리가 미치게 그립고 그리운데, 나리의 얼굴과 몸은 바로 여기 있는데 나리가 아니야. 내겐 가장 소중한 얼굴인데 그 안엔 내가 가장 증오하는 네가 자리하고 있어”라며 참을 수 없는 미움을 쏟아낸 바 있다. 김지연은 “여기서 두 사람의 대화가 너무 좋았다”며 “윤갑과 강철이에 대한 여리의 마음, 강철이와 여리의 관계가 한눈에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촬영 당시에는 어렵다고 느낀 장면 중 하나였지만 방송에 나온 장면을 보고 뿌듯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백성을 생각하는 어진 임금과 지아비로서의 다정한 면모를 오가는 입체적인 감정선을 완벽히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김지훈은 “12화에서 팔척귀의 신당을 찾아간 이정의 독백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그간 왕의 숨통을 조여온 온갖 위협과 그로 인한 공포감, 무력감 등 평생을 옥죄어 왔던 모든 일들이 팔척귀로 인한 것임을 알게 되고, 그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고 반드시 맞서 싸워 이겨내겠다는, 왕이지만 한낱 인간으로서의 절규와 같은 다짐을 한다. 이 모습에서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한번은 마주하게 되는 극한의 고난과 역경 속에서, 이에 굴하지 않고 어떻게든 이겨내는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수많은 명장면들을 토대로 피날레를 향해 내달리고 있는 '귀궁'이 또 어떤 명장면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김지연이 다가올 클라이맥스에 대해 귀띔해 관심을 높인다. 김지연은 “최종화에 팔척귀와 대적하는 씬이 나오는데, 그 장면이 가장 기대가 된다. 모두가 가장 오래 공들여 촬영하기도 했고, ‘귀궁’의 마지막 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마지막화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한편 ‘귀궁’은 6일 오후 9시 50분에 15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6 14:29
드라마

육성재♥김지연 ‘귀궁’, 넷플릭스에 이어 콘텐츠 통합 랭킹도 1위

첫 방송부터 시청률, OTT 랭킹을 싹쓸이한 화제작 SBS ‘귀궁’의 육성재, 김지연이 신들린 시너지로 흥행 돌풍을 견인하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이무기와 무녀의 이야기라는 흥미진진한 소재, 배우들의 신들린 캐릭터 플레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궁중 미스터리,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K-귀물들의 존재감을 적절히 버무리며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를 입증하듯 ‘귀궁’은 첫 방송부터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2%를 기록하며 2025년 SBS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최고치를 갈아치웠을 뿐만 아니라,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넷플릭스 기준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 5개국 TV 시리즈 부문 1위(플릭스패트롤, 4월 22일 기준)를 장악하며 글로벌 흥행 신호탄을 제대로 쏘아 올렸다. 여기에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4월 4주 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 같은 뜨거운 화제성을 중심에는 단연 주인공 육성재와 김지연의 활약이 있다. 이중 육성재는 여리(김지연)의 첫사랑이자 악신 이무기 ‘강철이’(육성재)에 빙의된 검서관 윤갑 역으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판타지 불패’, ‘빙의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재확인시켰다. 윤갑일 때는 다정한 첫사랑의 모습으로 설렘을, 이무기 강철이에 빙의한 뒤에는 특유의 능글맞음과 유쾌함을 선보이며 인간계 법도를 무시하는 오만한 악신과 인간의 오욕칠정을 처음 접한 천방지축 이무기를 오가는 반전 매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인간의 미각에 눈을 떠 폭식하는 장면은 이무기의 천진난만한 매력을 극대화하며 호평을 받았고, 나아가 여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난 ‘수호신 모드’는 향후 이들이 그려나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그런가 하면 김지연은 강력한 신기를 지녔지만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여리 역을 맡아 또 한 번 인생캐를 경신했다. ‘귀궁’을 통해 판타지물에 처음으로 도전한 김지연은 무시무시한 귀물들과 마주하며 넋을 달래는 영매 '여리'로서, 신비로운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김지연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악신 강철이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찬 모습과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는 주체적인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완성하며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었다.한편 동갑내기 절친 커플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육성재와 김지연의 연기합은 두 사람이 만들어내고 있는 ‘혐관 로맨스’에 기분 좋은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두 배우가 빚어내는 자연스러운 케미가 극중 강철이와 여리의 13년 서사에 스며들어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웃음과 텐션, 설렘과 미스터리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앙상블이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 실제로 윤성식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육성재와 김지연이 보여주는 혐관 코미디와 달달한 로맨스가 ‘귀궁’의 비장의 무기”라고 밝히는가 하면, 두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훈(이정 역) 역시 “둘의 케미가 워낙 좋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했다”고 언급하며 이들의 ‘완성형 케미’를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드라마의 도입부터 신들린 시너지로 흥행 돌풍의 중심에 선 육성재와 김지연이 회를 거듭함에 따라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귀궁’ 3회는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3 08:43
스타

이준, 日 멜로 흥행작 ‘오세이사’로 첫 뮤지컬 타이틀롤… 6월 첫 공연

배우 이준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한다.‘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가미야 도루’가 사고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게 된 ‘히노 마오리’를 만나 마음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특히 ‘오세이사’의 원작 소설은 2021년 국내 출간 3개월 만에 10만 부를 돌파하며 하반기 외국소설 판매 1위에 오르는가 하면,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국내 개봉 일본 실사 영화 중 흥행 2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바. 이처럼 폭넓은 팬층을 지닌 원작을 바탕으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오세이사’에 만능 엔터테이너 배우 이준의 출연이 확정되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극중 이준은 ‘마오리’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싶어하는 주인공 ‘도루’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루’의 풋풋한 감성과 애틋한 로맨스를 폭 넓은 감정선과 깊이 있는 목소리로 표현해내며 매력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고. 여기에 이준 특유의 안정적인 가창력까지 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그동안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온 이준. 특히 그는 지난 2023년 ‘7인의 탈출’로 SBS 연기대상 ‘우수 연기상’을, 2022년 ‘붉은 단심’으로 K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런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스펙트럼을 넓힐 예정인 가운데, 뮤지컬 무대 위의 이준은 어떤 모습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오는 6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공연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2 08:53
뮤직

한지현X이종현, 송가인 신곡서 호흡... 애절한 사극 연기

배우 한지현과 이종현이 가수 송가인 신곡 주인공을 맡는다.3일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송가인의 정규 4집 ‘가인;달’ 타이틀 ‘아사달’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배우 한지현과 이종현이 출연한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아사달’ 뮤직비디오를 통해 첫 호흡하게 됐다. 애절한 사극 연기를 선사할 전망이다.‘아사달’은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을 만든 석공 아사달의 설화를 모티브로 해 전통적인 정서를 담은 곡이다.한지현은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한 배우다. 지난 2020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주석경으로 활약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또한 SBS 드라마 ‘치얼업’을 비롯해 tvN ‘손해 보기 싫어서’, KBS2 ‘페이스 미’에서 주연을 맡는 등 빛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이종현은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배우로, 지난 2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에서 전교 2등이자 처음 스터디그룹 멤버로 들어간 김세현 역으로 활약 중이다.한편, 송가인은 오는 11일 오후 6시 정규 4집 ‘가인;달’을 발매한다. ‘가인;달’에는 더블 타이틀곡 ‘아사달’과 ‘눈물이 난다’를 비롯한 총 9곡이 담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3 10:21
영화

신예은, 독하지 않네?…‘10대들의 전지현’ 스크린 데뷔 ‘말할 수 없는 비밀’ [RE스타]

“방금도 ‘드라마’라고 이야기할 뻔할 정도로 단어 선택이 어색한데 너무 신기해요. (웃음).”배우 신예은이 웹·OTT와 TV 드라마를 거쳐 마침내 스크린에 입성했다. 여주인공과 라이벌 포지션이지만 온전히 사랑스러움을 두르고 ‘말할 수 없는 비밀’로 관객과 만난다.지난 27일 개봉한 신예은의 첫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두 남녀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로,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신예은은 주인공 유준(도경수)을 짝사랑하는 바이올린 전공 음대생 인희로 분했다. 원작에서는 대만 배우 증개현이 연기한 칭이 역이다. ‘음대 여신’ 그 자체의 비주얼에 똑 부러지는 과 대표인 인희는 교환학생으로 캠퍼스를 찾은 천재 피아니스트 유준에게 호감이 있어 그와 가까이 지내고 싶어 한다. 포지션 상으로는 히로인 정아(원진아)의 라이벌인 셈이며, 그간 신예은이 자신을 각인한 분야처럼 보인다. 신예은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2022)의 악역 박연진 아역으로, 성인 역할의 임지연과는 다른 결의 섬뜩함을 펼쳐 라이징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드라마 ‘정년이’로는 국극단 에이스 허영서 역을 맡아 김태리와 불꽃 튀는 대결과 우정을 그려냈다.강렬한 악역이자 강력한 라이벌로서 강점을 보인 신예은이지만 사실 이번 인희 역은 조금 다르다. ‘더 글로리’에서는 살벌하기도 ‘정년이’에서는 당돌하기도 했던 신예은의 미소를, 보이는 그대로 귀여워해도 된다. 원작으로도 알려진 정아와 인희를 가른 영화의 ‘반전’ 때문이다. 신예은도 “인희가 두 사람을 방해 아닌 방해를 해서 살짝 눈치가 보였지만 응원하면서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작품이 신예은에게 첫 로맨스는 아니다. 그는 사극 로맨스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2023)로는 그해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18년 데뷔작 웹드라마 ‘에이틴’에선 도도하지만 풋풋한 고등학생 도하나 역으로 ‘10대들의 전지현’ 수식어를 달기도 했다.‘말할 수 없는 비밀’은 촬영 시기상 ‘더 글로리’와 ‘꽃선비 열애사’보다도 앞선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서유민 감독은 “신예은은 ‘10대들의 전지현’으로 유명한 데다가 우아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심지어 어릴 적에 바이올린을 했다고 해서 제안했다”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이어 “출연한다기에 펄쩍 뛸 정도로 좋았는데 개봉을 기다리는 사이 훌륭하게 대세 배우까지 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자신 있고 당당한 ‘요즘 대학생 이미지’를 고려한 만큼 신예은이 가진 건강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역이다. 호흡을 맞춘 도경수와 원진아도 신예은이 극중 인희 못지않게 현장에서부터 분위기메이커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원진아는 “삼각관계 구도에선 라이벌이 얄미워 보일 수도 있는데 신예은은 밉기보단 ‘어려운 상대가 나타났구나’ 정도로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바꾸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장인 못지않은 국극 연기로 예술 재능을 뽐낸 신예은이 이번 영화에서 선보인 연주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바이올린 경험자인 신예은은 “악기와 조금 친한 편이라 비브라토를 넣거나 활을 잡는 부분에선 자신이 있었다”면서도 “주변에 음악 하시는 분들에게 연주 자세나 표정을 봐달라고 영상통화를 하거나 오케스트라 장면에서 함께한 전공생들에게도 도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스크린 데뷔 소감도 전했다. 신예은은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제 이름이 뜨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끝나고 제 지인분들에게 자랑 아닌 자랑을 했다”면서 “첫 영화 데뷔작이 음악 중심이 된 영화가 되는 게 제게 뜻깊다. 따뜻하고 수줍으신 감독님과 저를 너무도 챙겨주는 두 선배와 함께하는 작품이 첫 영화여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30 06:00
드라마

‘내남결’ 제작 김동구 대표 “드라마 제작비 줄여야…시장 안 살면 상품 좋아도 못 팔아” [IS인터뷰]

“지금보다는 조금 더 예산을 줄일 수 있는 드라마를 생각해야 해요.”김동구 디케이이앤엠(DK E&M) 대표는 일일, 주말연속극부터 미니시리즈, 시트콤 등 다양한 형식의 드라마를 만들어 온 제작자다. 지난해 방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부터 최고 시청률 49.5%를 기록한 KBS2 ‘하나뿐인 내편’, 오는 2월 5일 첫 방송하는 KBS 코미디 드라마 ‘킥킥킥킥’까지 수많은 드라마가 그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다. 김 대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드라마 시장이 활력을 되찾기 위해선 제작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작을 하시는 분들한테는 죄송스러운 얘기지만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천정부지로 오른 배우, 작가의 몸값에 쏟아붓는 식의 운영으로는 버틸 수 없다. 시장이 서지 않으면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팔 데가 없게 된다”고 이야기했다.김 대표는 이런 소신을 오는 2월 KBS 2TV 수목 코미디 드라마 ‘킥킥킥킥’과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에 적용했다. 회당 적어도 8억 원이 드는 제작비도 3억 원대로 절감했다. 이는 김 대표의 생각에 공감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동참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는 “예전처럼 광고 시장이 살아있었을 땐 괜찮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광고가 65% 정도 빠졌다. 출연료뿐 아니라 기획 자체도 바뀌어야 한다. 사실 손해볼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모험적으로 해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제작비뿐 아니라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도전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방송계에서 거의 사라졌던 시트콤을 다시 부활시킨 것. ‘킥킥킥킥’은 지난해 방영한 ‘개소리’에 이어 시트콤의 명맥을 잇는 작품으로, 1000만 배우 지진희(지진희)와 한때 스타PD였던 조영식PD(이규형)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다. 배우 지진희가 자신의 이름과 같은 지진희 역으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킥킥킥킥’을 과거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처럼 전 세대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보면 시트콤을 다시 만드는 걸 누군가는 무모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도 할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작품이 필요하다. 개개인의 취향이 중요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세대를 관통하는 작품들이 주는 감동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후한 이미지의 지진희가 이 이상 망가질 수 있을까, 앞으로 드라마 어떻게 하려고 그러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망가진다”며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다만 최근에는 KBS의 주말, 일일 드라마가 과거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온 가족이 TV 앞에 모여 함께 드라마를 봤던 과거와는 달리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가족극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주말, 일일 드라마의 시청층이 없지는 않다. 수요가 줄어든 건 과거에 비해 잘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청자가 원하는 이야기가 드라마에 담기면 반드시 반응이 온다. 주말, 일일 드라마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르다. 그 다름을 이해하고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50부작 정도 되는 주말연속극이 잘 되려면 우선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베이스가 돼야 해요.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자식들의 이야기 등 큰 사건이 5개 정도는 돼야 따라가면서 보는 맛이 생겨요. 일일 드라마는 전혀 다르죠. 저녁 시간 전에 중장년층 여성들이 미용실에서 보면서 욕하면서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가 먹혀요.”김 대표는 미니시리즈로도 히트작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선보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월화드라마임에도 주말드라마에 버금가는 인기를 자랑했다.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했고, 작품에 출연한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등은 높은 화제성을 얻었다. 김 대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대본을 처음 보자마자 흥분했다. 이거 잘 만들면 진짜 괜찮겠다 싶었다”고 떠올렸다. 지나고 보니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처음부터 환영받는 작품은 아니었다. 여자 주인공이 절친과 바람을 피운 남편을 과거로 회귀해 복수하는 내용으로, 이른바 ‘막장 드라마’라는 지적이 많았다. 주연 배우인 박민영을 캐스팅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김 대표는 “박민영 씨가 사실 한 세 번 정도는 고사를 하셨다. 그런데 ‘내 말 듣고 하라.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설득했다”며 “여러 차례 설득 끝에 캐스팅이 됐는데 박민영 씨가 정말 잘해주셨다. 암에 걸린 환자 역할을 위해 정말 뼈가 보일 정도로 살을 빼는 열의를 보여줬다. 17년 드라마 제작하면서 본 배우 중 단연 최고였다”고 극찬했다.“‘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될 거라고 생각했던 건 여성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었어요. 우리나라 여성들이 조선시대 때뿐 아니라 근대까지도 사실은 억압과 핍박 속에서 살았던 게 있잖아요. 드라마의 주 시청자도 여성이기 때문에 분명 주목받는 작품이 될거란 믿음이 있었죠.”김 대표는 드라마뿐 아니라 앞으로 만들어질 콘텐츠의 방향성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 국회 앞에 시위를 나가봐도 2030 여성들이 주도하고 있어요. 전체적인 사회의 트렌드를 여성들이 주도하고 있고, 이는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그런 이야기는 더 활성화될 거고,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0 05:50
드라마

‘90세’ 이순재, ‘KBS 연기대상’ 역대 최고령 대상에 눈물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종합)

배우 이순재가 역대 최고령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가 됐다. 이순재는 지난 11일 오후 녹화 방송으로 전파를 탄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개소리’에서의 열연에 힘입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1935년생으로 올해 90세, 녹화 당시 89세로 현역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는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후배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 위로 올라왔다.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기쁨을 드러낸 이순재는 1961년 KBS가 방송을 시작한 뒤 처음 선보인 작품 ‘나도 인간이 되련다’에 출연하며 맺은 KBS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그동안 대상 수상을 보면 이순신 장군이나 역사적 인물을 연기한 배우(가 받았다), 최수종은 4번이나 받았다. 당연히 중복해서 줄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의 캐서린 햅번 같은 배우는 30대에 (대상을) 한 번 받고 60세 이후에 3번 탔다. 우리 같으면 전부 공로상”이라며 노배우에게도 상이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그러면서 “60살 먹어도 잘하면 상 주는 거다. 공로상이 아니다.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이어 ‘개소리’에서 함께 한 배우, 스태프, 개들에게 공을 돌린 뒤 제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전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학생들과 작품을 정해서 지도하고 기말에 발표를 한다. 그런데 이게(촬영이) 6개월 걸리니까 들락날락 시간이 안 맞더라.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학생들이) 모처럼 드라마 하는데 잘하라고, 염려 말라고 하더라. 눈물이 났다. 그 학생들 믿고 최선 다해서 오늘의 결과가 나왔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순재는 대상에 앞서 연우, 아리(소피)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도 수상했다. 베스트 커플상 수상 직후 이순재는 “소피가 전적으로 주연을 했다. 이 친구의 역량이 없었으면 ‘개소리’가 짖다가 말았을 것이다. 내가 짖을 뻔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이 작품은 파트마다 전부가 주인공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개소리’를 해서 상 탈 생각은 전혀 없었다. 대상 이런 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 최우수상은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과 박지영,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임수향에게 돌아갔다. 한편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인해 생방송을 취소하고 이날 녹화 방송으로 공개됐다.<다음은 ‘2024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이순재(개소리)▲최우수상=지현우(미녀와 순정남), 김정현(다리미 패밀리), 박지영(다리미 패밀리), 임수향(미녀와 순정남)▲미니시리즈 우수상=박지훈(환상연가), 연우(개소리), 한지현(페이스미)▲장편극 우수상=신현준(다리미 패밀리), 금새록(다리미 패밀리)▲베스트 커플상=지현우 임수향(미녀와 순정남), 김정현 금새록(다리미 패밀리), 백성현 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다리미 패밀리), 이순재 아리(소피) 연우(개소리)▲인기상=김명수(함부로 대해줘), 금새록(다리미 패밀리)▲일일극 우수상=백성현(수지맞은 우리), 오창석(피도 눈물도 없이), 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하나(결혼하자 맹꽁아)▲조연상=최태준(다리미 패밀리), 김용건(개소리), 윤유선(미녀와 순정남)▲작가상=서숙향(다리미 패밀리)▲드라마스페셜상=남다름(사관은 논한다), 오예주(발바닥이 뜨거워서)▲신인상=서범준(멱살 한번 잡힙시다), 박상남(결혼하자 맹꽁아), 홍예지(환상연가), 한수아(미녀와 순정남)▲청소년연기상=문성현(미녀와 순정남), 이설아(미녀와 순정남)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07:20
드라마

이순재→임수향…’KBS 연기대상’ 대상 후보 공개 [공식]

‘2024 KBS 연기대상’이 2024년의 대미를 장식할 최후의 1인을 가린다.오는 31일 진행되는 ‘2024 KBS 연기대상’의 막이 오른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장성규, 배우 서현, 문상민이 MC를 맡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2024 KBS 연기대상’은 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 단막극(드라마스페셜)까지 다양한 드라마 장르를 선보였던 만큼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 한 해 동안 안방극장을 빛냈던 작품들과 배우들의 활약상을 되돌아보는 자리다.KBS는 올해 1월 2일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를 시작으로 12월 18일 첫 방송된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까지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 또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일일드라마와 주말드라마, 새로움과 신선함을 동시에 안겨준 단막극 등 KBS 특유의 개성을 살린 작품들로 차별화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2년 만에 수목극의 부활을 알리며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드라마의 향연을 선보였다.이에 영예의 대상을 누가 거머쥘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2024 KBS 연기대상’ 측은 대상 후보자 라인업을 공개하며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먼저 명실상부 연기의 대가 ‘개소리’의 주인공 이순재가 이름을 올렸다. 이순재는 ‘개소리’에서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유쾌한 연기 변신을 통해 시청자들의 희로애락을 책임졌다. 또한 안방극장을 울고 웃겼던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의 지현우와 임수향, 그리고 ‘다리미 패밀리’의 김정현, 박지영까지 쟁쟁한 후보들이 라인업에 포진됐다. 뿐만 아니라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친 김하늘도 당당히 이름을 올려 8년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 중 어떤 배우가 ‘2024 KBS 연기대상’의 대상 트로피 주인공이 되어 2024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지 궁금증이 쏠린다.한편 ‘2024 KBS 연기대상’은 시상식을 더욱 다채롭게 꾸밀 축하 공연 라인업도 공개했다. MZ세대가 열광하는 킹키가 총 무대 감독으로 연출한 오프닝 쇼는 25명의 댄서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모든 근심을 날려버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모두의 축제를 표현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또한 ‘미녀와 순정남’의 OST '기분 좋은 날‘을 부른 김다현과 ‘다리미 패밀리’의 OST ‘세상만사’를 부른 육중완 밴드가 주옥 같은 KBS 드라마의 OST를 부른다고. 더불어 뮤지컬 ‘마타하리’의 두 주인공 옥주현과 김성식이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팝스타 셀린디온의 듀엣곡으로 유명한 곡인 ‘The Prayer’를 불러 2024년 마지막 밤에 감동의 선율을 선사한다.‘2024 K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6 08:49
드라마

‘굿파트너’ 장나라, 새 역사 썼다… 연기대상‧가요대상 휩쓴 유일한 배우 [종합] [2024 SBS 연기대상]

배우 장나라가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번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을 통해 장나라는 연기대상과 가요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최초의 배우가 됐다.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24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았다.‘2024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재벌X형사’ 안보현, ‘7인의 부활’ 황정음, ‘커넥션’ 지성, ‘굿파트너’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열혈사제2’ 김남길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상의 주인공은 장나라가 차지했다.이날 장나라는 “믿기지 않아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나라는 “‘굿파트너’를 통해 진짜 굿파트너를 만나서 제가 이런 트로피를 만져볼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특히 드라마의 기둥이자 나의 기둥이었던 남지현. 남지현이 있어서 되게 많은 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한테도 복덩이였고, 우리 드라마에도 복덩이였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또 장나라는 “연예인이 되고 나서 되게 늦게 안 건데 더 빨리 깨달았더라면 좋았을 거 같다. 누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날 좋아해 주고,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봐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 들어가면서 깨닫고 있다”며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좋게 봐주시든 밉게 봐주시든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연이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인사했다. 대상을 받은 장나라와 ‘굿파트너’에서 호흡을 맞춘 남지현은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지현은 “‘굿파트너’는 저에게 소중한 작품이다. SBS에 오랜만에 돌아온 작품이라 찍을 때부터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개인적인 삶이 힘들었던 한 해였다. 일하면서 구원을 받았다. ‘굿파트너’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장나라 선배님의 문자와 연락, 작은 선물이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유력한 대상 후보 중 한 명인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는 PD들이 선정한 배우에게 주는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박신혜는 “강빛나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신 조이수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연기를 할 때마다 오케이 사인 주시면서 '빛나야 연기 미쳤다'고 칭찬해주신 박진표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신혜는 “박신혜의 남자가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저는 오히려 이 남자 덕에 제가 빛나로서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의 남자가 되어준 김재영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같이 호흡을 맞춘 김재영에게 공을 돌렸다. 또 박신혜는 남편 최태준을 언급하며 “이 자리를 빌려서 처음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생각보다 자존감이 낮은 나에게 늘 언제나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대상 후보에 올랐던 ‘재벌X형사’ 안보현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안보현은 “제가 11년 연기 활동을 했는데 ‘재벌X형사’는 정말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며 “감독님의 첫 입봉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보현은 “작가님께서 시즌2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씀하셨다. 작가님만 믿고 따라가겠다”며 “시즌2에서 열심히 미쳐 날뛰는 캐릭터로 연구하고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열혈사제2’ 김남길은 최우수 연기상 남자 시즌제 드라마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김남길은 “‘열혈사제2’는 시간에 많이 쫓기면서 촬영한 작품이다. 스태프들이 작품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많이 애썼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김남길은 “시즌1이 잘돼서 거기에 대한 부담이 많았을 텐데 끝까지 잘 참고 이겨낸 작가님과 감독님 너무 애썼다”며 “좋은 배우와 연기를 같이 한다는 것이 행복한 현장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평범한 일상들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한 해인 것 같다. 내년에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한 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모든 여러분들께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열혈사제2’ 김남길이 노리고 있던 베스트 커플상의 수상자로는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신혜, 김재영이 호명됐다. 박신혜는 “늘 연기대상에 올 때마다 한 번도 놓치지 않고 받은 상이 베스트 커플상이다. 빠지지 않고 받고 싶을 상이 될 정도다. 이번에 김재영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저희 케미를 잘 살려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박신혜와 작품을 함께 하면서 ‘박신혜의 남자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 너무 받고 싶었던 상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이날 김재영은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재영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한다온이라는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의 악마였던 박신혜. 고맙다. 너 덕분에 2개나 받는다”고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박신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 스태프분들, 회사 식구들 감사하다. 특히 저희 드라마 재밌게 봐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과 제 팬분들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배우가 되겠다. 연말이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모두 따뜻하게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연말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대상=‘굿파트너’ 장나라▲디렉터즈 어워즈=‘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최우수 연기상=‘열혈사제2’ 김남길·이하늬, ‘재벌X형사’ 안보현, ‘커넥션’ 전미도,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굿파트너’ 남지현▲공로상=김영옥▲올해의 드라마=‘커넥션’ ▲우수 연기상=‘열혈사제2’ 김성균·성준·김형서, ‘7인의 부활’ 이유비, ‘재벌X형사’ 곽시양·박지현, ‘굿파트너’ 김준한·표지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베스트 커플상=‘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김재영▲베스트 팀워크상=‘굿파트너’ ▲베스트 퍼포먼스상=‘지옥에서 온 판사’ 이규한, ‘굿파트너’ 한재이▲신스틸러상=‘열혈사제2’ 고규필·안창환▲조연상=‘열혈사제2’ 서현우, ‘7인의 부활’ 심이영, ‘커넥션’ 윤사봉·정유민·권율·김경남, ‘굿파트너’ 지승현, ‘지옥에서 온 판사’ 김인권·김재화·김혜화▲청소년 연기상=‘열혈사제2’ 문우진, ‘굿파트너’ 유나▲신인 연기상=‘재벌X형사’ 강상준·김신비, ‘열혈사제2’ 서범준, ‘커넥션’ 김민주, ‘7인의 부활’ 최유주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2 01:53
드라마

‘굿파트너’ 장나라→‘커넥션’ 지성… ‘2024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SBS가 5년 연속 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상 후보들의 각축전이 예상돼 초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SBS는 21일 6인의 연기대상 후보를 공개했다. ‘재벌X형사’의 안보현, ‘7인의 부활’의 황정음, ‘커넥션’의 지성, ‘굿파트너’의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신혜, ‘열혈사제2’의 김남길이 그 주인공이다.먼저, 2024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 ‘재벌X형사’의 안보현이 대상 후보로 성장한 것이 눈에 띈다. SBS의 대표 장르가 된 ‘히어로 사이다물’의 원탑 주연으로서 존재감을 공고히 한 안보현은 형사이지만 동시에 재벌 가문 출신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을 한껏 살리며 시즌2를 향한 시청자들의 염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이어서 ‘7인의 부활’에서 황정음은 단 8회 출연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대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전 시즌인 ‘7인의 탈출’에서 절대악 매튜리(엄기준)의 조력자로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던 황정음은 ‘7인의 부활’에서는 본인의 잘못을 각성하고 자신을 포함한 악인들을 처단하는 심판자 ‘메두사’로 분해 처절한 메소드 연기로 금라희의 변화를 표현해내며 호평받았다.‘믿고보는 배우’ 지성은 ‘커넥션’에서 명불허전 대상급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커넥션’에서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 역을 맡은 지성은 정의롭고 집요한 경찰과 흔들리는 마약 중독자의 양면성을 호소력 짙은 연기로 표현해 내며 극찬받았다. 특히 짧은 에피소드 형 사이다물이 인기를 끄는 요즘, 호흡이 긴 웰메이드 추적극인 ‘커넥션’이 나날이 시청률이 상승하며 14.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데에는 지성의 ‘하드 캐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올 해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인 ‘굿파트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친정으로 돌아온 장나라의 맹활약이다. ‘명랑소녀 성공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장나라는 이후 ‘황후의 품격’, ‘VIP’에 이어 오랜만에 돌아온 SBS에서 ‘굿파트너’까지 성공시키며 시청률 제조기의 명성을 이어갔다. ‘굿파트너’에서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역을 맡은 그녀는 평소에 보여주지 않았던 냉철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타 이혼 변호사에서 이혼을 직접 경험하게 된 차은경의 내면과 폭 넓은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낸 장나라의 활약으로 ‘굿파트너’는 17.7%라는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SBS가 야심차게 선보인 ‘지옥에서 온 판사’는 박신혜의 연기 변신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청순하고 밝지만 어딘지 모르게 짠하고 안쓰러운 캐릭터를 주로 맡아 캔디 이미지가 강했던 박신혜는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악마 ‘강빛나’ 역을 맡아 180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판타지와 법정드라마라는 독특한 설정의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눈눈이이’ 처단을 선보이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박신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화려한 액션, 눈부신 착장, 악동 같은 장꾸미까지 고루 선보이며 ‘정의 구현’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폭탄을 선사했다. 이에 시청자들도 13.6%라는 높은 시청률로 화답하며 박신혜의 변신에 환호했다.마지막으로 ‘열혈사제2’의 김남길이 대상 후보에 올랐다. SBS 금토드라마의 효시가 된 작품인 ‘열혈사제’의 시즌2로 5년 만에 돌아온 김남길은 여전한 ‘분노 조절 장애’ 사제 김해일의 매력을 십분 발산하며 열혈사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열혈사제2’는 1회부터 11.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2024년 모든 방송사의 미니시리즈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후 지금까지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 배경에는 진지함과 코믹함의 경계를 쉴틈 없이 넘나들며 몸사리지 않는 액션과 변장을 선보인 김남길의 활약이 있었다. 또한 시즌1의 구벤져스 멤버들과 시즌2에서 합류한 새로운 캐릭터, 빌런들의 사이에서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준 김남길의 활약은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이처럼 쟁쟁한 6인의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2024 SBS 연기대상’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SBS 2024 연기대상’은 오는 21일 오후 8시 35분부터 생중계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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