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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강하늘, 서빙 못 본다…“父칼국수집 폐업 했다” (라스)

배우 강하늘이 아버지가 운영하던 칼국수집을 폐업했다고 밝혔다.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흥행 루팡’ 특집으로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주역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강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강하늘은 “‘라스’에서 미담 자판기라는 별명을 만들어 주신 뒤 어딜 가나 그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강하늘의 출연 당시를 떠올린 김구라가 “아버님 칼국숫집 잘 하고 계시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하자 강하늘은 “지금은 안 하신다”고 말했다. 이전 출연에서 강하늘은 아버지가 가게를 서울 근처로 이전했다는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강하늘이 잘 돼서 관둔 것이라는 패널들의 농담에 강하늘은 “가게 이전하려고 일주일을 쉬셨는데 쉬는 게 너무 좋으셔서 못하겠다고 하셨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니까”라고 정곡을 찔렀다.과거 강하늘은 부모가 운영하는 김포 한 칼국수 집에서 직접 서빙을 하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6 18:20
예능

강하늘 “기안84와 닮은 점?…집 가면 휴대폰 던져놔” (라디오스타)

배우 강하늘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담 자판기’ 다운 유쾌한 입담을 선보인다. 오는 15일 수요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강지영이 함께하는 ‘흥행 루팡’ 특집이 펼쳐진다.강하늘은 “이번이 네 번째 출연이라 정말 편하다”라며 “‘라디오스타’만 오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고, 2025년 ‘다작의 해’를 맞은 근황을 공개한다. ‘스트리밍’, ‘야당’, ‘당신의 맛’, ‘84제곱미터’, ‘오징어 게임’, 그리고 개봉을 앞둔 영화 ‘퍼스트 라이드(The First Ride)’까지. 강하늘의 열 일로 한 해 동안 출연한 작품만 여섯 편이 언급돼 MC들은 “이쯤 되면 ‘월간 강하늘’이다”라며 감탄한다. 이에 그는 “촬영을 몇 년에 걸쳐서 했는데 본의 아니게 공개 시기가 이렇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떤다. 그는 최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사연도 전한다. 강하늘은 “장항준 감독님이 전화를 주셔서 커피차를 보내야 하는 줄 알고 카드를 꺼내 놨다. 그런데 홍보대사 부탁 전화였다”라면서 어쩌다 ‘홍보대사’가 되어있었다는 상황을 특유의 순수한 리액션을 곁들여 설명해 웃음을 안긴다. 촬영장에서 본의 아니게 배우들과 거리(?) 지키기를 하게 된 사연도 푼다. 그는 “현장에서는 혼자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그게 내 방식의 리셋”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집에 가면 휴대폰을 던져놓고 산다”라며 자신이 기안84와 닮은 점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강하늘은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의 촬영 비하인드도 전한다. 그는 당시 다른 작품과 ‘오징어 게임’을 동시에 촬영 중이었던 상황. 어느 날 ‘오징어 게임’ 촬영장에서 대기를 하라는 얘기를 듣고 세트장 구석의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고. 그렇게 대기 중 잠이 든 그는 눈을 뜨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모두가 사라졌다며 소름 돋는(?) 에피소드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오징어 게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완성하게 도와준 인물과의 유쾌한 이야기도 공개한다. 또 긴장감이 높았던 ‘공기 게임’의 실체를 공개하며, 선배 배우 이병헌까지 놀란 사연도 얘기한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강하늘의 작품 이야기와 배우로서의 일상, 현장 뒷이야기까지, 꾸밈없는 입담은 오는 15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4 08:56
연예일반

“제일 비싼 코스로 선결제”…‘미담 자판기’ 김우빈, 통 큰 팬 사랑

‘미담 자판기’ 배우 김우빈의 남다른 팬 사랑이 공개됐다.김우빈의 팬 A씨는 14일 소셜미디어(SNS)에 팬사인회 후기를 올리며 “10년 넘게 김우빈을 보면서 감동한 일화 많은데 오늘은 과다하다. 사인회 때 할 말이 생각 안 나서 횡설수설했고 (김우빈에게) 친해진 다른 팬들과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A씨에 따르면 김우빈은 이후 다른 팬들과 대화를 이어가면서 이들이 모이기로 한 식당 이름을 알아냈고, 미리 찾아가서 결제를 마쳤다.A씨는 “저녁 식사를 위해서 간 식당에서 셰프가 ‘김우빈이 아까 와서 결제하고 갔다. 보통 연예인이 이렇게 직접 와서 결제하는 경우가 있느냐. 원래 예약한 코스 요리 말고 제일 비싼 코스로 결제했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눈물 섞인 랍스터와 스테이크를 먹었다면 믿겠느냐”며 “지금까지 김우빈에게 받은 마음이 충분하지만, 오늘 서프라이즈 감동 이벤트는 흔하지 않아서 고민 끝에 공유한다”고 이유를 밝혔다.끝으로 A씨는 “늘 진심으로 팬을 대하는 김우빈이라서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훈훈한 미담으로 봐달라”고 덧붙였다.한편 김우빈은 오는 10월 3일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5 18:09
예능

[TVis] 미담자판기 강하늘 “유재석 영향으로 스태프 이름 외웠다” (‘유퀴즈’)

배우 강하늘이 ‘미담 자판기’ 애칭에 대해 입을 열었다.강하늘은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 자신의 인성에 대한 세간의 평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유재석은 강하늘이 ‘장항준 감독이 꼽은 인성 TOP3’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하며 커피차를 보내달라는 간접 부탁이 밉지 않냐 물었다. 이에 강하늘은 “전화가 와서 안부를 묻더니 어떤 번호로 전화하라고 하셨다. 전화 했더니 어떤 여자분이 받아서 ‘커피차 때문이냐’고 하더라. 그래서 (얼떨결에) 보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또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우는 데 대해 유재석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 ‘무한도전’ 보면서부터 재석 선배님이 스태프분들 이름을 얘기하시는 걸 보고 현장 분위기가 그려졌다. 같은 작품 하는 식구인데 ‘저기’라고 부르기엔 정 없지 않냐”고 말했다. 또 군 생활 때는 전우들 귀를 파주고 뾰루지도 짜줬는데 “그냥 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 있지 않냐”고 담담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3 21:51
영화

‘스트리밍’ 강하늘, 사탄의 영화에 루시퍼가 내려왔다 [무비로그②]

강하늘이 배우로서 성공적인 영역 확장을 알렸다. 선도 악도 아닌 ‘광기’의 얼굴로 원톱 주연 배우로서의 능력을 증명했다.강하늘의 신작은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스트리밍’이다. ‘스트리밍’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가 실시간 방송으로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강하늘은 주인공 우상을 연기했다. 스트리밍 플랫폼 ‘왜그’에서 구독자 1위를 달성한 범죄 채널 스트리머로, 남다른 촉과 프로파일링 실력을 갖춘 캐릭터다.‘스트리밍’은 배우 의존도가 상당한 작품이다. 만듦새의 문제는 아니고, 인터넷 방송이란 소재 특성 때문이다. 실제 이 영화는 우상이 러닝타임 내내 홀로 극을 짊어지는 구조를 취한다. 이중 절반 이상은 상대 배우조차 없다. 강하늘은 고정된 화면에 갇혀 오직 카메라 렌즈와 눈을 맞추며 연기를 이어간다. 그간의 경험치로 이 연기적 제약을 무리 없이 넘은 그는 얼핏 연극 무대처럼 보이는 영화 속 동선을 정교하게 따라가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특히 강하늘의 열연은 영화 곳곳에 녹아 있는 롱테이크 장면에서 빛을 발한다. 대표적인 장면은 마틸다(하서윤)와 살인 사건을 재구성하는 신, 이진성(강하경)을 심문하는 신이다. A4용지 2~3장, 10분 분량의 대사를 끊지 않고 한 번에 소화해 낸 강하늘은 롱테이크 장면을 통해 현장에 잔존하는 에너지를 모두 담아내 가속하려는 영화의 템포에 힘을 싣는다. ‘스트리밍’은 강하늘의 다채로운 얼굴을 볼 수 있는 장이란 점에서도 흥미롭다. 출발은 허세와 지질함이다. 강하늘은 영화 ‘스물’, ‘청년경찰’ 등에서 곧잘 보여줬던 이 모습들을 우상에 얹었다. 예컨대 잔뜩 무게를 잡아놓고는 ‘합방’한 스트리머에게 밀려 멘트를 모조리 뺏기고, 범죄 현장을 급습 해놓고 겁에 질려 촬영자 뒤로 숨어 버린다. 익숙함에서 오는 불편한 기시감도 없다. 꿈을 좇는 무모한 청춘에서 야망을 좇는 어른으로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농도 차이를 만들기도 했고, 이는 강하늘의 세밀한 표현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인상적인 얼굴은 광기다. 과거 영화 ‘순수의 시대’ 등을 통해 그려냈던 ‘악’과는 또 다른 결이다. 친절하고 상냥한 말투로 살인 사건을 재연하다가 순간적으로 상대의 머리채를 잡고서 ‘XX년’이라고 욕설을 퍼붓는다거나, 돌이킬 수 없는 선택에 벌벌 떨다가 이내 카메라를 들고 “여러분 우상이가 해냈습니다”라고 외치는 식이다. 이러한 순간은 이야기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빈도가 잦아진다. 강하늘은 맑은 얼굴 위로 집요한 광기를 드리웠다 걷어내길 반복하며 캐릭터의 본색을 선명하게 내비친다. 결정적인 순간, 어김없이 튀어나오는 낯선 얼굴의 폭주는 ‘스트리밍’의 가장 큰 장점이다. 강하늘은 그렇게 영화 전체를 집어삼킨다.시각적인 부분에서 오는 효력도 선명하다. 강하늘은 정갈하게 넘긴 헤어스타일, 왼쪽 목과 오른손을 덮은 문신 등 자신과 접점이 없을 것 같은 외형으로 우상을 빚어냈다. 여기에 한 손으로 계속 머리를 넘긴다거나 손목시계를 계속 차고 푸는 등의 반복적인 제스처를 더함으로써 우상만의 색을 더욱 진하게 입혔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강하늘은 원래 캐릭터의 직업이나 정체성을 끄집어내는 동작이나 표정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창조하는 것에 능했다. 캐릭터가 가지고 있을 법한 아주 미세한 버릇까지 포착해 그 캐릭터만의 특별한 시그니처들을 찾아온 배우”라며 “‘스트리밍’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찾아낸 것”이라고 짚었다.영화를 연출한 조장호 감독은 강하늘의 전방위적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강하늘과 호흡이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많은 도움과 배려를 받았다”며 “(강하늘의) 연기 역시 아주 훌륭했다.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인 미담 자판기 코드를 뽑아버린 연기였다. 사탄의 영화에 루시퍼가 내려온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9 06:30
연예일반

‘라스’ 박수홍 “절친 유재석 비롯 많은 응원에 힘 얻었다”

방송인 박수홍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근황을 밝힌다. 오는 19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라스’)는 박수홍, 꽈추형, 양치승, 김용명이 출연하는 ‘뿜뿜! 활력 오락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요즘 많은 응원에 힘을 얻고 있다”고 고백하며 절친 유재석에게 감동받았던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박수홍은 지난 ‘라스’ 출연 당시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찐한 애정을 드러냈다. 1년 만에 돌아온 그는 지난해 7월 부부의 연을 맺은 아내와의 신혼 생활도 공개한다. 결혼 생활이 어떠냐는 ‘라스’ MC들의 질문에 박수홍은 “아내가 열혈 서포터 역할을 하며 날 도와주고 있다”며 미소 짓는다고. 이어 박수홍은 “수많은 지인과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다. 덕분에 힘을 얻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다. 특히 절친 유재석으로부터 크게 감동받았던 일화를 소개한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박수홍은 아내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53살이 된 박수홍은 요즘 눈에 띄는 신체 변화를 겪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한다. 그는 최근 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아내와 건강 유지에 힘쓰고 있다고. 이와 함께 ‘라스’에서는 연예계 미담 자판기 박수홍의 미담이 쏟아진다. 그런가 하면 박수홍은 ‘라스’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노래를 선보인다는 후문이다. 이날 ‘라스’에는 자리를 비운 MC 안영미의 소속사 대표이자 박수홍의 또 다른 절친 송은이가 스페셜 MC로 출격한다. 송은이는 안영미의 빈자리를 채우는 입담을 뽐내며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박수홍이 절친 유재석에게 큰 감동을 받게 된 사연은 오는 19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8 16:50
연예

'해적' 배우들의 좌충우돌 '바퀴 달린 집' 적응기

강하늘·한효주·이광수의 적응기가 시작된다. 13일 방송되는 tvN '바퀴 달린 집' 스핀오프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이 첫방송, 새로운 출연진이 본편의 출연진인 성동일·김희원에게 열쇠를 빌려 주인 없이 살아보는 컨셉트다.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에 함께한 강하늘·한효주·이광수·권상우·채수빈·오세훈·김성오·박지환·김기두 등 대한민국 대표 영화배우들의 특별한 휴가가 펼쳐진다. 가장 먼저 도착한 세 사람 강하늘·한효주·이광수는 등장부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있을 건 다 있네, 이 집 좋네" "하루종일 같이 있을 생각하니까 신난다"며 낯설지만 설렘으로 가득찬 텐션을 예고한다. 하지만 자신만만했던 처음의 각오와 달리 온통 낯선 투성이인 이 곳에서 고군분투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또다른 재미를 안긴다. "진짜 진짜 당황스러운 일이 있을 때만 전화하라"는 성동일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들이 성동일에게 긴급 SOS를 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영화 촬영 후 반년 만에 다시 만난 배우들의 찐친 케미스트리도 빛난다. 잠시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예능 강박증 이광수와 진짜 쉬러 온 예능 초보 강하늘·한효주의 대비가 웃음을 유발할다. 뿐만 아니라 콩국수 하나만으로도 미담을 생성하는 '미담 자판기' 강하늘, '새우젓 집착녀'에 등극한 엉뚱 매력의 한효주, 의외의 철두철미함을 자랑하는 이광수와 뒤늦게 합류한 김성오·박지환에 이어 권상우·채수빈·오세훈·김기두까지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방송은 13일 오후 9시부터 3주간이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9.13 10:48
무비위크

[인터뷰③] 짓눌리지 않는 강하늘 "조금 더 나답게"

충무로 대표 청춘배우 강하늘과 천우희가 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갔다. 청량한 아날로그 감성을 물씬 풍기는 배우들에게 꼭 어울리는 작품이다. 2021년판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를 표방하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조진모 감독)'는 강하늘의 전매특허 순박함을, 천우희의 가장 아름다운 비주얼을 담아내 관객들에게 봄날의 따뜻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장르는 멜로로 분류되지만 강하늘과 천우희가 직접 만나 호흡을 맞춘건 아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그 시절의 낭만 '편지'가 놓여있다. 그래서 더 신선하고 설레는 마음을 마음껏 표현했다. 충무로에서 씨가 말랐다는, 그토록 귀하디 귀한 멜로 시나리오를 잡았다는 것 만으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강하늘은 군대에서 남몰래 눈물을 찍었고, 천우희는 강렬한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전도연, 심은하를 잇는 멜로 여주인공이 됐다. 굳이 청춘물을 찾았던 것은 아니지만 앉은 자리에서 쉼없이 읽히는 시나리오를 선택해보니 어느덧 청춘의 대표 얼굴이 된 강하늘.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며 청춘물을 만나고 싶은 아련한 애정이 샘솟았던 천우희. 그 교차점에서 대중적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소소한 일상에 위안받는 강하늘·천우희 본체와도 결이 비슷한 작품, 그리고 캐릭터다. 따뜻한 봄날 몽글몽글 피어나는 설레임을 가득 안고 따로, 하지만 같은 마음으로 이야기한 강하늘과 천우희의 인터뷰를 영화처럼 한 프레임 안에 담았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함께 한 영화에 출연한 소감은. 강= "우희 누나 팬이었다. 작품도 거의 다 챙겨봤는데, 배우 천우희가 등장하면 화면이 좋아지고 갖고 있는 힘이 훨씬 더 커진다. '실제로도 무게감 있는 사람일 것이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아니었다. 귀엽고 사랑스럽다. '어떤 면에서 그렇게 느꼈냐'고 한다면 홍시가 홍시맛이 나서 홍시라고 하는 것인데…. 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하하. 이번에는 잔잔했으니 다음엔 대판 싸우는 역할로도 한번 만나보고 싶다." 천= "영호를 표현한 강하늘 씨의 매력이 너무 좋더라 .그가 표현한 청춘의 이미지가 좋았다.사실 촬영할 땐 마주치는 신이 별로 없어 홍보 기간에 더 친해지고 있다. 워낙 넉살이 좋은 친구라 성격적으로 잘 맞다 보니 금방 친해진 것 같다. 왜 대판 싸우고 싶은 역할을 하고 싶은지는 모르겠지만 받아 들이겠다.(웃음) 색다른 연인도 좋고, 남매도 좋고, 다 괜찮을 것 같다. 길게 호흡 맞춰보고 싶다."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소희 나이대 천우희는 어땠나. 천= "난 영화 속 청춘 세 인물이 모두 공감됐다. 꿈이 없어서 불안한 청춘도 있고, 꿈을 포기해야 하는 청춘도 있고, 그저 막연한 청춘도 있고. '가장 찬란한 것 같지만도 가장 불안한 것 같은 20대'라는 표현도 와 닿더라. 나는 주어진 자유를 어떻게 활용하고 만족해야 하는지 모르는 20대였다. 뭔가를 많이 갖고 있지 않아서 불안함이나 조급함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당시 꿈꿨던 것들은 어느새 차근차근 이뤄낸 것 같다." -강하늘은 청춘을 대표하는 얼굴로 꾸준히 언급된다. 강= "주변에서 '청춘에 대한 영화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그렇구나' 하는 것이지, 스스로는 아직 '청춘'이라는 정의를 잘 모르겠다. 청춘의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일부러 선택하는 것도 아니다.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다 읽게 되면 보통은 거리낌없이 선택을 한다. 그것이 우연찮게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주시는 청춘에 관한 영화였던 것 같다." -과거 기다렸던 것이나, 지금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있다면, 강= "기다림을 가깝게 두지는 않는 편이다. '지금을 즐기자'는 주의라.(웃음) 그럼에도 있다면 대학교 합격자 발표와 전역? 하하. 그리고 지금은 이상하게 부모님이 이 영화를 많이 기대하고 계셔서 보여드릴 날을 기다리고 있다." -입대 전보다 훨씬 여유로워지고 예능감도 높아진 느낌이다. 강= "예능감은 아직도 없다. 홍보차 나가면 제작진 분들이 잘 포장을 해주시는 것 같다. 군대에서는 작업하는 것 밖에 안했다.(웃음) 다만 개인적으로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언제까지 예능을 못할 거야. 언제까지 재미 없을거고'라는 생각은 했다. 보는 분들도 '답답하게 언제까지 저럴래' 그러실 것 같아서 조금 이 악물고 말이라도 한마디씩 더 하려 노력했다. 근데 훨~씬 여유로워진 것은 기분 탓이지 않을까 싶다. 하하." -미담아이콘 이미지가 부담스럽지는 않나. 강= "이런 질문이 부담스럽다.(웃음) 난 한번도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하며 살지 않았다. 단순히 그냥 살아가고 있던 것인데 그런 이미지를 장착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그런 것에 신경 쓰면서 살지 않다 보니 부담도 느끼지 않았고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안했다. 오히려 '조금 더 나답게 생활하자'는 생각을 하면 더 했지, 그 자판기, 그 아이콘 이야기 해주실 때마다 짓눌려 있지는 않는다." -작품하지 않을 때, 평소 일상 루틴은 어떤가. 강= "거짓말이 아니라 나는 진짜 집에서 멍때리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하지 않는다. 아주 가끔 (섭외가) 들어오지도 않았지만 혼자 '관찰 예능? 그런 것이 오면 어떨까?' 상상을 해봤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 뭘 아무것도 안해서. 책 읽고, 다큐멘터리 보고, 시간나면 자고, 다시 일어나 멍 때리고, 창 밖 보고가 끝이다." -천우희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 있다면. 천= "소소한 것들에 행복과 위안을 느낀다.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 반려 동물. 현장을 같이 한 동료들, 작품이 스크린에 올라갔을 때 반응해주는 관객들 모두에게 위안을 받는다. 너무 피곤할 때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도 위안이 된다. 다들 그렇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주)키다리이엔티 2021.05.02 14:30
연예

SG워너비 김진호, 음원 이어 선행도 역주행 '나이스'

'놀면 뭐하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룹 SG워너비 김진호의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진호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 SG워너비의 메가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200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해당 방송에서 부른 곡들은 음원 차트 역주행은 물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를 석권했고, 과거 예능 및 라디오 출연분을 재편집한 영상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SG워너비 신드롬과 함께 과거 김진호의 선행 스토리도 역주행 중이다. 김진호에 관한 누리꾼들의 미담이 쏟아지고 있는 것. 김진호는 2010년 운동 후 귀가하던 중 택시를 타고 도주하던 강도범을 붙잡은 바 있다. 그 공로로 중요 범인 검거 표창을 받았지만, 오히려 포상금 전액을 NGO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치며 모범에 앞장섰다. 특히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미담은 병원과 학교 등에서 재능기부로 노래를 불러주고 있는 김진호의 선행이다. 많은 누리꾼은 "김진호 씨 여러 병원 다니면서 공연하는 걸 봤다. 소아암 병동에서도 하고 좋은 일 많이 하더라", "고등학교 축제 때 재능기부로 노래 불러주셨는데, 그때 그 감동을 잊지 못한다. 수도권 학교도 아니고 지방 학교였는데, 학생 단 한 명의 부탁으로 와주셨다. 대단한 분이다", "저희 대학에도 재능기부로 선뜻 와주시고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주셨다"며 김진호의 선행을 알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는 지인분이 뻥튀기 장사를 하셨는데, 지나가던 김진호 씨에게 사인 요청을 드렸다. 그때 김진호 씨가 '운동하고 와서 그러는데 꼭 이따 다시 와서 사인해드리겠다'고 하셨는데, 정말 옷 갈아입고 와서 사인해 주고 가셨다더라. 인성마저 완벽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누리꾼 역시 "카페 아르바이트할 적에 단골로 자주 오셨는데 사장님은 물론이고 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고생한다고 먹거리 사다 주시고 엄청 친절하셨다. 인성 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김진호의 미담이 계속해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쯤 되면 김진호는 미담 자판기다", "미담이 끝이 없다", "근래 보기 드문 인성과 실력을 갖췄다. 멋진 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뷔 이후 현재까지 노래로도, 마음으로도 '나이스'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김진호. 그가 맞이한 제2의 전성기는 선한 영향력이 불러온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펼쳐질 김진호의 따뜻한 노래와 이야기가 기대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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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⑥] 강하늘 "미담에 짓눌리지 않아, 더 나답게 생활"

의도하지 않았기에 의도할 것도 없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조진모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강하늘은 22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미담의 아이콘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지, 이로 인해 일상에서도 제약을 두지는 않냐"는 질문에 "이런 질문이 부담스럽다"며 호탕하게 웃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은 "한번도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하면서 살지 않았다. 나는 그냥 단순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라디오스타' 제작진 분들이 그런 수식어를 장착해 주셔서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그런 것에 신경 쓰면서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부담도 느끼지 않았고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안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오히려 그런 것을 신경쓰기 보다 '조금 더 나답게 생활하자'는 생각을 더 했던 것 같고 하고 있다. 그 자판기, 그 아이콘 이야기 해주실때마다 짓눌려 있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작품을 하지 않을 때 루틴은 어떻냐"고 묻자 강하늘은 "나는 정말 집에서 멍때리는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끔 생각해 봤다. 들어온 적도 없지만 요즘 관찰 예능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프로그램 섭외가 오면 어떨까?' 나 혼자 상상만 했는데 절대 안 되겠더라.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니까. 책 읽고 다큐멘터리 보고 시간나면 자고, 멍때리고 창 밖 보고가 끝이다"고 혼자만의 일상을 공유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가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하며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주)키다리이엔티 2021.04.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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