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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조 바이든 美대통령 “방탄소년단 백악관 방문을 환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백악관 방문을 직접 맞았다. 방탄소년단은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국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미국의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하고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무려 35분간 진행된 만남은 따로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방탄소년단과 헤어진 후 트위터를 통해 만남 장면을 공개했다. 약 59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앞 야외까지 직접 나와 방탄소년단을 환영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대통령님을 뵙게 돼 영광입니다”고 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온 걸 환영한다. 어서 오라”고 손짓하며 반겼다. 이어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마주 앉은 뒤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은 미국에 중요한 달이라면서 많은 아시안 미국인 친구들이 차별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착한 사람들이 증오에 대해 말할 때 증오는 숨는다. 그것이 얼마나 나쁜지 말할 때 증오는 쓰러진다. 그래서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방탄소년단을 향해 “사람들은 여러분이 하는 말에 많은 관심을 둔다. 여러분이 하는 일이 모든 사람에 좋은 일이 된다. 훌륭한 재능뿐 아니라 소통하는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과 바이든 대통령은 면담 후 엄지와 검지로 만든 K하트 포즈로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바이든 대통령과 만남에 앞서 백악관 기자실을 방문, 멤버들이 돌아가며 아시아계 대상 증오 범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들이 기자실로 들어서자 취재진들은 너나할것 없이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기자실은 49석의 출입기자보다 3배 더 많은 취재진들이 참석해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보여줬다. 또 유튜브로 생중계된 현장은 순간 30만 명 이상 시청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1 17:47
무비위크

디카프리오 '돈룩업' 12월 8일 개봉…할리우드 대세 총출동

캐스팅 라인업이 레드카펫을 방불케 한다. 12월 24일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12월 8일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 '돈 룩 업(애덤 매케이 감독)'이 메인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돈 룩 업'은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 두 천문학자가 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규모 언론 투어에 나서는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초호화 캐스트를 담고 있어 시선을 주목시킨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필두로 제니퍼 로런스, 롭 모건, 조나 힐, 마크 라일런스, 타일러 페리, 티모시 샬라메, 론 펄먼, 아리아나 그란데, 스콧 메스쿠디,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등 레드카펫을 방불케 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함께해 주목을 받고 있다. '빅쇼트'로 제88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하고 '바이스'로 제91회 아카데미 감독상, 각본상 등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애덤 매케이 감독이 연출 및 각본을 맡아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의 발견과 이를 둘러싼 신선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흥분한 목소리로 "이건 진짜가 아니야, 현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천문학과 교수 랜들민디의 음성으로 시작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구를 파괴할 거대한 혜성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랜들민디와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 두 사람은 시시각각 닥쳐오는 엄청난 위험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백악관에 찾아간다. 하지만 미대통령과 비서실장은 이들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기다리면서 상황을 지켜보자"는 말만 되풀이한다. 백악관의 반응에 실망한 두 사람은 대중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만, 역시나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은 없고 오히려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리고 만다. 자신의 이익만 좇는 정치인들과 언론인들 사이에서 두 과학자는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무사히 지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역대급 캐스팅으로 시선을 모으는 '돈 룩 업'은 오는 12월 8일 극장 개봉 후 12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8 16:45
경제

[나의 삶, 나의 도전] ‘박치기왕’ 김일 <41>

안토니오 이노키와 숙명의 첫 경기를 펼친 1960년은 아마도 일본 전후에 일본에 얽히고 설킨 문제들이 과포화 상태까지 다다른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0년 5월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미국에의 일본 종속을 강화하는 미·일 안보 조약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로 인해 도쿄대생 간바 미치코가 경찰과 충돌, 국회 안에서 사망했다. 그 뿐만 아니다. 일본 노동계의 미이케 투쟁, 일본 사회당 당수 아사누마 이네지로 암살 사건 등 대형 사건이 신문을 도배했다. 세계적으로는 로마올림픽이 열렸던 해였다. 또 존 F 케네디가 미대통령에 당선됐고 컬러 텔레비전이 처음으로 판매됐다. 컬러 TV 시판은 프로레슬링 흥행의 신호탄이나 다름 없었다.  스승 역도산은 이런 일본 사회의 변화를 읽고 사업 수단에 활용했다. 스승은 레슬러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서도 재능을 펼쳤다. 프로 레슬러로서 거친 싸움 노선을 폈던 스승은 자신과 다른 유형의 젊은 레슬러들을 경쟁시켜 누가 경쟁에서 이길지 흥미롭게 지켜 보며 그들을 혹독하게 훈련시켰다. 마침내 1960년 9월30일 도쿄 다이토 체육관에서 그것을 테스트하는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훗날 일본 레슬링의 판도를 좌지우지 했던 레슬러들이었다. 그때 난 이노키와 숙명의 한판 대결을 벌였다. 이노키는 스피드와 투지가 넘쳤지만 레슬링 입문 겨우 6개월에 지나지 않아 기술은 약간 떨어졌다. 공이 울리자 그는 나의 허리를 휘감았다. 그러나 별로 위력적이지 않았다.  난 재빨리 빠져나와 역기술을 시도하며 그의 허리를 잡았다. 그에게 다리 걸기를 시도 매트에 눕힌 후 위에서 눌렀다. 이노키의 거친 숨소리라 귓가에 들렸다. 그는 &#39이얍&#39하는 기합 소리를 내면서 투지를 불살랐다.  그의 눈빛이 내가 선배가 아니고 링에서 쓰러뜨려야 하는 대상으로 바뀌는 것 같았다. 나의 누르기에서 빠져 나온 그는 팔 꺾기를 시도했다. 경기는 엎치락 뒤치락 했다. 난 경기를 일찍 끝낼 수 있었지만 일부러 경기를 좀 더 끌었다. 그는 첫 시합이라 노련미가 역시 떨어졌다. 마치 곡예사처럼 튕기기만 할 뿐 본격적인 기술은 하나도 없었다. 거기다가 시간이 지나니 박력도 없어졌다. 이노키와의 첫 대결은 시합이라기 보다는 사나이들의 의지를 건 결투를 스승이 테스트하는 것이었다.  때문에 격정·흥분·광포·아수라장으로 대비되는 레슬링 시합과는 달랐다. 이노키는 어깨 부딪치기를 감행하며 힘을 썼다. 그것이 먹혀 들지 않자 곧 때리고 발로 차면서 나를 화나게 했지만, 나는 맞아도 흥분하지 않았다. 난 힘을 낭비하는 밀어치기는 사용하지 않았다. 착실히 정공법으로 기회를 노렸다. 마침내 이노키 허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가 지쳐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를 집중공격했다. 보디슬램·꺾기·당수를 날리면서 정신없게 만들었다. 그의 기력이 한계가 왔음을 느꼈다. 난 그의 몸을 덮쳤다. 심판의 카운터에 그는 몸을 밀치지 못했다. 7분6초만에 나의 승리이자 이노키의 패배였다. 매트에서 일어난 이노키는 머리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과 같았다.  나 역시 첫 경기에서 패했을 때 얼마나 낙담했는지 그 기분을 알 것 같았다. 우린 거의 동시에 라커로 들어갔다. 이노키는 별말이 없었다. 난 그에게 다가가 "잘 싸웠다"며 악수를 건넸지만 그는 &#39픽&#39웃고만 말았다. 그날 경기에는 또 한명의 전설적인 레슬러가 데뷔전을 치렀다. 키 216㎝. 올드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일게다. 2006.06.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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