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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이폰, 봄옷 입고 컬러 경쟁

삼성전자와 애플이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옷을 입힌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한다. 과거 차갑고 강렬한 이미지를 벗어나 화사한 색상으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애플은 8일 옐로 색상의 '아이폰14' 일반·플러스 모델을 발표했다. 한국·미국·독일 등 60개 이상 국가에서 오는 10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14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밥 보셔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모두가 반길 만한 새로운 옐로 색상이 합류한다"며 "놀라운 배터리 사용 시간·가벼운 디자인·프로급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 등을 갖춘 아이폰14는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아이폰14 일반·플러스 모델은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 당시 미드나이트·스타라이트·레드·블루·퍼플 색상으로 나왔다. 이번 옐로 색상 추가로 올봄 라인업 선택의 폭이 한층 더 넓어졌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애플이 봄을 맞아 컬러 마케팅에 나선 것은 경쟁사 삼성전자의 '갤럭시S23'(이하 갤S23) 시리즈 흥행 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가 지난달 공개한 갤S23은 일주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109만대가 팔리며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최다 기록을 세웠다.갤S23 3종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가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동통신 3사 기준으로 울트라는 팬텀 블랙과 크림이, 일반·플러스 모델은 크림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크림은 삼성 폴더블폰 대중화 미션 선봉에 있는 갤럭시Z 플립의 대표 색상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색상도 선보였다. 아이폰14 옐로와 마찬가지로 봄을 연상케 하는 밝은 색상을 포함한 것이 눈길을 끈다.이통 3사용 갤S23은 팬텀 블랙∙크림∙그린∙라벤더 4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삼성닷컴에서는 울트라의 경우 그라파이트·스카이블루·레드·라임, 일반·플러스 모델은 그라파이트·라임을 따로 만나볼 수 있다.사전판매 기간 삼성닷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스카이블루였다. 특정 모델과 상관없이 거의 모든 색상이 고르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식 출시 후의 현황을 물어보자 "아직 집계하지 않아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했다.삼성전자는 갤S23의 색상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비전과 디자인 철학을 녹였다.기본 4가지 색상은 재활용 소재를 다수 적용한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자연의 색'을 콘셉트로 잡았다. 크림은 포근한 순수함을, 라벤더는 밝고 생기 넘치는 순간이 떠오르게끔 디자인했다.삼성닷컴 단독 색상은 '꿈의 색'이 콘셉트다. 삼성전자 측은 "한눈에 시선을 끄는 색상들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갤S23 삼성닷컴 단독 색상 모델의 가격은 이통사와 동일하다. 일반·플러스 모델 256GB 기준 각각 115만5000원, 135만3000원이다. 아이폰14 일반·플러스 옐로 모델은 사양에 따라 125만원, 135만원부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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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랜드'→'미나리: 피처렛'…CGV, 2021 아카데미 기획전

CGV가 오는 4월 3일부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11개 작품을 상영하는 '2021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2021 아카데미 기획전'에서는 ‘노매드랜드(Nomadland)’,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Judas and the Black Messiah)’, ‘쿠오바디스, 아이다(Quo vadis, Aida?)’ 3편의 영화가 국내 관객과 최초로 만난다. ‘미나리’는 배우 인터뷰 등 메이킹 영상이 포함된 ‘미나리: 피처렛’ 버전으로 CGV에서 단독 상영된다. 또한, ‘쏘울’, ‘테넷’, ‘프라미싱 영 우먼’, ‘더 파더’, ‘소년시절의 너’, ‘미드나이트 스카이’, ‘맹크’도 다시 한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노매드랜드’는 국내 개봉에 앞서 4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상영된다. 제78회 골드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미나리’와 함께 작품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각색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작품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4월 22일 국내 개봉한다. 1960년대 후반 일리노이를 배경으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블랙팬서당 의장인 프레드 헴튼의 일대기를 그린 실화다. ‘겟아웃’의 주인공으로 익숙한 다니엘 칼루야(프레드 헴튼)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다.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5월 개봉 예정이다. 1955년 세르비아군에 쫓기던 보스니아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 초청작이다. 8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미나리’는 이번 기획전에서 13분 분량의 메이킹 영상이 포함되어 있는 피처렛 버전으로 상영된다.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CGV에서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윤여정 배우가 한국인 최초로 배우 부문 후보에 올라 더욱 주목받는다.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시 휴업 후 운영을 재개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포함한 전국 35개 CGV에서 만날 수 있다. CGV 김홍민 편성전략팀장은 “매해 2월 진행되던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두 달 연기된 4월에 열려 팬들의 기다림이 더욱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시상식에 앞서 화제의 후보작들을 감상하며, 올해의 수상작을 점쳐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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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활약한 '미나리', 아역상·외국어영화상 美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종합]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미나리'는 7일(현지시간)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상(앨런 김),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먼저 데이빗 역의 배우 앨런 김이 아역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팔머'의 라이더 알렌, '자기 앞의 생'의 이브라히마 게예, '전혀아니다,별로아니다,가끔그렇다,항상그렇다'의 탈리아 라이더, '미드나이트 스카이'의 킬린 스프링올,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헬레나 젱겔과 경쟁해 당당히 아역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웃으며 수상 소감을 시작했으나 예상치 못했다는 듯 결국 눈물을 터뜨린 앨런 김은 자신의 볼을 꼬집기도 하며 가족들과 '미나리' 팀을 향해 귀여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루마니아의 '콜렉티브', 과테말라의 '더 위핑 우먼', 이탈리아의 '자기 앞의 생', 프랑스의 '우리 둘'을 제치고 '미나리'가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최하는 방송과 영화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주연상(스티븐연), 아역상, 음악상,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큰 기대를 모았던 윤여정의 수상은 불발됐다.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8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렇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기는 수상 결과다. 그러나 2관왕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미나리'는 충분히 활약했다. 특히 지난 1일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또 다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카데미 전초전인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오스카에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 또한 앨런 김의 귀여운 수상 소감을 들을 수 있어 더욱 뜻 깊다. 앨런 김의 수상 소감 장면은 이번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로,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간 짧은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아카데미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세계 75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한편, 이날 작품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마드랜드'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채드윅 보스만, 여우주연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의 캐리 멀리건, 남우조연상은 '주다스와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 여우조연상은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가 차지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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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드나이트 스카이', 조지 클루니가 완성한 아름다운 세상

넷플릭스(Netflix)가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조지 클루니 감독)'의 파이널 예고편을 14일 공개했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K-23 행성으로 떠났던 에테르호 대원들의 평화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래에 대한 수많은 해답과 함께 복귀하던 이들은 갑작스러운 지구와의 통신 두절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같은 시각 알 수 없는 이유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에서는 과학자 오거스틴이 에테르호 대원들에게 상황을 전하기 위해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더 강력한 안테나를 찾아 북극을 가로지르는 오거스틴과 통신 장치의 결함을 고치기 위해 우주선 밖으로 나서는 에테르호 대원들, 북극과 우주라는 혹독한 상황 속에서 서로에게 닿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외로움을 넘어서, 두려움을 이기고, 희망은 살아있다'라는 카피는 종말의 순간에서 펼쳐질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예고한다. 이미 종말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지구와 우주의 고요한 풍광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린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일부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오는 12월 23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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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오늘 극장 개봉

넷플릭스(Netflix)의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가 오늘(9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이자 감독인 조지 클루니가 작품의 연출과 공동제작, 주연을 맡은 화제작이다. 조지 클루니는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는 에테르호 대원들에게 지구 종말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북극의 과학자 오거스틴으로 분해 더 깊어진 연기 내공을 선보인다. 에테르호와의 원활한 교신을 위해 더욱 강력한 안테나가 있는 기상 관측소를 찾아 나선 오거스틴, 거대한 눈사태를 뚫고 북극을 가로지르는 그의 강인한 인류애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또한 조지 클루니는 수만 광년이 떨어진 북극과 우주를 배경으로 진정한 사랑과 회환, 생존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한층 깊어진 공력을 발산한다. 감독과 주연 배우를 넘나들며 현장을 이끌었던 그의 모습에 공동 제작자인 그랜트 헤슬로프는 “많은 일을 동시에 진행해야 했는데 대체 어떻게 해낸 건지 모르겠다. 이 작품은 조지 클루니가 보여준 최고의 연기이자 진정한 변신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초호화 라인업으로 완성된 에테르호 크루도 눈길을 끈다. 먼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펄리시티 존스가 지구 관제소와 연락이 두절되면서 혼란에 빠진 에테르호의 통신 전문가 설리 역을 맡았다. “각본을 읽고 정말 감동했다. 이야기가 내 안에 파고 들었고 설리와 친구들의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그녀는 긴 침묵에 빠진 지구와 다시 교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설리를 심도 있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더한다. 에테르호를 지휘하는 사령관 고든 아데웰레 역에는 '셀마', '오직 사랑뿐',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데이비드 오옐러워가 출연한다. 자신의 캐릭터를 “우주를 떠다니는 고독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오옐러워는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 우주에서 냉철함을 잃지 않으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수많은 작품에서 장르를 초월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카일 챈들러와 데미안 비치르는 에테르호의 우주 비행사인 톰 미첼과 천체 역학자이자 운항 전문가인 샌체즈 역을 맡았다. “톰 미첼과 샌체즈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는지, 어떤 일에 직면하게 되는지를 더 깊이 있게 표현해 주기를 바라서 두 배우를 선택했다”는 조지 클루니는 두 배우에 맞춰 원작 캐릭터의 나이를 수정하는 것도 개의치 않았다. '헌터스'에서 알 파치노를 상대로 놀라운 연기를 선보였던 ‘괴물 신예’ 티퍼니 분은 신입 항공 기관사 마야 로런스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으로 우주를 마주한 기쁨과 경이로움부터 공포와 두려움까지 감정의 진폭이 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풍성함을 더한다. 북극과 우주라는 혹독하고도 고독한 상황 속에 놓여진 이들의 이야기로 삶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질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출간 당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던 릴리 브룩스돌턴의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가 원작으로 '레버넌트'의 각본을 맡았던 마크 L. 스미스가 각색했다. 여기에 조지 클루니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원작 속 아름다운 문장과 쓸쓸한 감성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겼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오늘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12월 23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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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넷플릭스에 문 활짝 열었다

코로나19로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면서 영화계 지형이 바뀌고 있다. 홀드백 기간을 두고 마찰을 빚었던 멀티플렉스 업계 상위 업체들과 넷플릭스가 최근 합의를 통해 일부 영화 상영을 결정한 것. 덕분에 남은 11월과 12월에는 다양한 넷플릭스 영화를 많은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특히 메가박스는 멀티플렉스 3사 중 가장 먼저 OTT 영화에 빗장을 풀고 다양한 콘텐츠 상영에 앞장선 만큼, 더욱 다양한 넷플릭스 영화와 특별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큰 스크린과 완벽한 사운드를 갖춘 극장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먼저 11월 11일에 개봉한 '힐빌리의 노래'가 절찬 상영 중이다. 위기의 가족이 진짜 버팀목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뒤흔든 감동실화를 담았다. '뷰티풀 마인드'로 제 74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던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에이미 애덤스와 글렌 클로스 두 배우의 명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다. '맹크'는 개봉 당일인 18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이동진 평론가와 진행한 GV 이벤트 티켓이 빠른속도로 판매되면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극장 개봉 영화로만 경험할 수 있었던 GV 행사를 넷플릭스 영화로도 접할 수 있게되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은 것. 오는 12월 2일에도 코엑스점에서 정성일 평론가 GV 이벤트가 예정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맹크'는 193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하며, 냉소적이고 신랄한 사회 비평가이자 알코올 중독자인 시나리오 작가 허먼 J. 맹키위츠가 훗날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 ‘시민 케인’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을 담았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게리 올드만이 인생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개봉작은 돌비 애트모스 버전으로 상영되며 메가박스 사운드 특별관 MX관과 차세대 프리미엄 상영관 돌비 시네마를 통해 ‘사운드 샤워’까지 경험할 수 있다. 특히 12월 2일 개봉하는 '더 프롬'은 토니상 7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동명의 인기 뮤지컬을 원작으로하는 코미디 뮤지컬 영화로, 생생한 사운드 체험 또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 라이언 머피가 직접 연출을 맡았으며, 메릴 스트립과 니콜 키드먼 등 화려한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역시 12월 개봉작인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인 조지 클루니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제작 소식과 동시에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매혹적인 SF영화다. 더불어 메가박스는 이번 넷플릭스 영화 상영을 기념해 멀티플렉스 최초이자 단독으로 넷플릭스와 협업하여 진행하는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20일까지 넷플릭스 영화 개봉작 4편을 메가박스에서 모두 관람하고 이벤트 댓글을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굿즈 패키지’와 스페셜 월렛, 웰컴카드로 구성된 ‘돌비 시네마 오리지널 굿즈’, 돌비 시네마 2D 초대권 2매를 증정한다. 20명에게는 돌비 시네마 오리지널 굿즈와 일반 2D 초대권 1매를 증정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관객들이 넷플릭스 영화로도 극장 관람의 다양한 요소를 경험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인식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극장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라이프시어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가박스는 작년 10월 멀티플렉스 최초로 OTT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온 넷플릭스와 손을 잡으며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메가박스는 선명한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를 통해 '더 킹: 헨리 5세',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 등 넷플릭스 영화를 순차적으로 상영, 보다 몰입도 높은 환경에서 넷플릭스 작품을 관람하고 싶었던 영화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렇듯 관객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시장의 변화를 포용해온 메가박스는 앞으로도 콘텐츠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나갈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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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vs연쇄살인마" 진기주X위하준 '미드나이트' 8일 크랭크인[공식]

충무로 젊은 피가 뭉친다. 영화 '미드나이트(가제·권오승 감독)'가 진기주·위하준·박훈·길해연·김혜윤 등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오는 8일 크랭크인한다.'미드나이트'는 콜센터에서 ‘수어(手語) 상담사’로 일하는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서울 밤거리의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을 우연히 만나면서 이루어지는 심야의 추격전을 내용으로 하는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청초한 외모와 밝고 당당한 성격의 청각장애인 경미 역은 진기주가 맡아 스릴러 퀸에 도전한다. 영화 내내 대사 없이 수어와 스마트폰 문자로 대화하는 어려운 캐릭터를 소화해 내야 하는 진기주는 리딩 때부터 몰입도 높은 수어 연기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이리와 안아줘' '미스트' 등 작품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큰 인기를 얻은 라이징 스타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곤지암'을 통해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 위하준이 연기할 도식은 기존에 없었던 독특한 악역 캐릭터고 설명된다. 남녀를 가리지 않는 서울 밤거리의 연쇄살인마지만 평소에는 젠틀하고 선한 분위기를 풍기는 훈남. 위하준은 비슷한 장르의 악역 레전드인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추격자' 하정우의 뒤를 이을 특별한 명연기를 준비중이다. 경미보다 먼저 도식과 맞닥뜨리는 여학생 소정 역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예서로 국민여동생에 등극한 김혜윤이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여동생 소정을 구하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해병대 장교 출신의 보안업체 팀장 종탁 역은 박훈이 맡고, 딸과 함께 위험에 빠지는 청각장애인 엄마 역은 중견 연기파 길해연이 맡아 영화의 깊이를 더한다. 지난 27일 진행된 고사에서 진기주는 “좋은 감독님, 선후배 배우님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 의미 있는 영화인 만큼 많이 배우면서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밝혔고, 위하준은 “마지막까지 긴장감 있게 끌고 가는 이야기의 힘에 끌렸다. 배우라면 누구나 욕심낼 작품의 주역으로 선택 받아 감사하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오승 감독은 "완성도 높은 스릴러인 동시에 소통이 단절된 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영화의 의미를 더했다. '미드나이트'는 '악마를 보았다' '마녀' 등 다수의 수작 스릴러를 만든 페퍼민트앤컴퍼니가 제작한다. 8일 크랭크인, 2020년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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