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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국가유산진흥원, 강릉과 라스베이거스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특별전 <더 헤리티지 가든(The Heritage Garden) - 이음을 위한 공유>를 강원도 강릉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다.이번 전시는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는 오는 12일 개막식을 갖고 시작되며, 아르떼뮤지엄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오는 19일부터 개최된다. 두 전시는 1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아르떼뮤지엄’은 국내 강릉⸱부산⸱여수⸱제주, 해외에서는 라스베이거스⸱홍콩⸱두바이 등 전 세계 여덟 곳에서 8백만 명 이상이 다녀간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우리나라 국가유산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최초로 선보인다. <더 헤리티지 가든> 전시에서는 문화유산과 무형유산, 궁궐 전각들의 아름다움을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 ‘이음을 위한 공유’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미디어아트 전문기업인 ‘디스트릭트(d’strict)’와 함께 제작했다. ‘이음을 위한 공유’는 ‘국가유산 3D 애셋*’을 활용하여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우리나라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표현해냈다. 빛이 만든 선을 통해 이어지는 국가유산의 가치를 표현하고 문화유산과 미디어아트의 용합을 통해 관감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수제천과 비나리 등의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배경음악은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더 헤리티지 가든(The Heritage Garden)> 전시에는 ‘이음을 위한 공유’와 더불어, 서양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르떼뮤지엄×오르세 미술관’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빛으로 물든 라스베이거스의 전경을 보여주는 ‘라이트 오브 라스베이거스’도 추가로 감상할 수 있다.한편, 아르떼뮤지엄 강릉과 아르떼뮤지엄 라스베이거스는 전시 기간 중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아르떼뮤지엄 강릉은 강릉에 소재하고 있는 국가유산 방문코스(선교장, 오죽헌, 경포대) 중 두 곳 이상을 방문하여 스탬프를 찍어, 아르떼뮤지엄에 제시하면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아르떼뮤지엄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현지 한인회와 한국문화원 등에 특별 초대권을 배포하여 교민들에게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한항공 인천 발 라스베이거스 행 항공권 구매자 중 항공편 여정이 전시 기간(11월 19일~12월 20일) 내 포함되는 승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1인당 1매)에게 특별 초대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대 한항공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더 헤리티지 가든(The Heritage Garden)>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콘텐츠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11.04 10:02
문화

김희선 근황 공개, 배우 아닌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

배우 김희선이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했다.14일 에이치아트이엔티에 따르면 지난 10일 뉴욕 첼시 예술 지구인 갤러리 AP 스페이스에서 ‘ATO ; 아름다운 선물 Collection展 - in NEW YORK’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을 비롯해 강형구, 이이남 작가가 자리했다. 또 사진작가 크리스토퍼 마코스, 초현실주의 조각가 캐롤 퓨어만, LH뮤지엄 관장 다이애나 벤슨, 뉴욕 타임즈 평론가 앤드류 러세스, 아트씨 회장 더스틴 김, 우드스탁 페스티벌 창업자 조엘 로젠만 등 뉴욕을 대표하는 예술가 인사들 및 뮤지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강형구 작가는 실시간 라이브 페인팅으로 직접 작품 창작 과정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고, 이이남 작가는 현대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미디어아트로 한국 현대 미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줬다. 김희선과 강형구, 이이남 작가는 이날 오프닝 행사 외에도 전 아메리카 편집장이자 평론가 리차드 바인, 세계 최대 아트 플랫폼 아트씨 공동 CEO 제프 인과 한국 현대 미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블룸버그 공익 재단, 마나 그룹, 세계 3대 경매 회사 필립스 옥션, 뉴욕한국문화원 등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특히 김희선은 배우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미술 작품과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 디렉터로서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희선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이 세계에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한국 현대 미술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에 힘을 실었다.한편 김희선은 지난달 데뷔 30주년을 맞아 배우가 아닌 아트 콘텐츠 디렉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그의 첫 번째 아트 프로젝트는 ‘ATO ; 아름다운 선물’로, 김희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형구, 김강용, 박서보, 박석원, 이우환, 이이남 작가의 작품 총 130여점 공간 구성 등 전반적인 디렉팅을 담당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22:10
뮤직

카카오엔터,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멜론뮤직어워드의 성공적 개최 및 인천 지역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2일 오후 인천관광공사 사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인천관광공사는 음악 이벤트 및 콘텐츠를 활용한 인천광역시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양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 이하 MMA)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매년 연말 개최하는 MMA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로 올해 MMA2024는 오는 11월 3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ew Stream of K-POP’ 슬로건 하에 글로벌 음악팬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또 양사는 인천항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에 공연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광역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 ‘갤러리GT’ 등을 갖추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과 티켓예매 서비스 멜론티켓을 포함하여 음원 기획, 제작, 유통에 이르는 전방위적 음악 콘텐츠 사업을 영위중인만큼, 이를 통해 상상플랫폼 등 인천시의 문화관광 인프라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멜론뮤직어워드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공연 및 이벤트를 통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대한민국 음악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K팝 열풍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채로운 콘텐츠와 인천의 관광 인프라가 만나서 인천의 문화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공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9 23:26
생활문화

'일상이 콘텐츠다'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29일 킨텍스서 개막

이데일리는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와 손잡고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진흥원, 경기관광공사, 한국창업보육협회 등이 후원한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이틀간 'CU 이노베이션 포럼',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KGDCon),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데이', 'IP·굿즈 페스티벌', '크리에이톤·뷰티 AI 아이디어톤' 등 1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협업 파트너로 행사에 합류한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 BK21사업단·글로벌융합학부 등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맡은 프로그램들이다.메인 프로그램은 융복합 콘텐츠 개발부터 활용법을 알려주는 CU 이노베이션 포럼이다.행사의 시작을 여는 기조강연에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의 운영사인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가 '변화의 파도 앞에서'를 주제로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의 전략을 소개한다.이어 권한슬 스튜디오프리윌루전 대표, 오진웅 띵스플로우 본부장이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발표한다.'돈이 되는 콘텐츠 개발과 활용법'을 알려주는 코너도 준비했다. 토스와 틱톡, 로블록스 소속 콘텐츠·마케팅 전문가들이 영상, 게임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한다.이영재 영차컴퍼니 대표는 지적재산권(IP)을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을 소개하고, 애덤 스타인먼 마운트로열필름 대표는 IP 커머스를 주제로 한 '헐리우드의 게임 플랜'을 소개한다.미국 최장수 시트콤 드라마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한 '심슨가족' 원작자인 랄프 소사 총괄감독은 현장에서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탐구' 강연에 이어 직접 무대에 올라 라이브 드로잉 공연을 펼친다. 행사 둘째 날 CU 이노베이션 포럼에서는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와 공동 구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AI 활용법과 마케팅, 스토리텔링을 키워드로 한 강연은 뇌과학자인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이보혁 애피어코리아 이사,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 커머스 사업단장 등이 맡는다.이번 행사에서 KGDCon과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도 하이라이트 코너다.한국인디게임협회가 주관하는 KGDCon은 이틀간 총 15명의 게임 개발 전문가가 나서 게임 기획부터 개발, 서비스의 전 과정을 기초부터 알려준다.현장에서 제시된 과제를 풀어보는 해커톤 방식의 '게임잼' 외에 18개 게임 개발사의 미공개 신작 게임을 소개하고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쇼케이스, 체험존도 운영한다.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과 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는 29일과 30일 오후 1시부터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를 진행한다.현재 활동 중인 400여 명의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실습 프로그램이다. 갓 입문한 새내기는 물론 인플루언서 지망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베네타, 순이엔티, 두호컴퍼니 등 메이저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소속의 유명 인플루언서 제이드, 연피디, 틱톡맨, 키융 등의 릴레이 강연이 펼쳐진다. 현장에서 직접 찍은 영상을 편집해 업로드할 수 있는 스튜디오 부스도 마련했다.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데이(29일)에서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를 지낸 유응준 케이투스 지사장 등 AI 전문가들이 연단에 올라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효과적인 AI 활용법을 들려준다.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 BK21사업단과 글로벌융합학부 소속 교수와 연구진은 다음 날인 30일 오후 1시부터 'AI, 나를 위한 콘텐츠를 선사하다'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디자인, 게임 디자인 등의 방법론에 대해 알아보는 강연, 토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상이 걸린 총상금 840만원 규모 경진대회 본선과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뷰티 AI 아이디어톤은 온라인 뷰티 시장의 문제점을 AI 기술을 이용해 풀어보는 대회다. 크리에이톤은 일상 속 다양한 즐길 거리를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포자랩스의 AI 음악 생성 프로그램으로 만든 영상 응모작 중 수상작을 행사 현장투표로 선정한다. 참가자들을 위한 이색 콘텐츠도 기다리고 있다.AI 모션캡처 회사 더싸이언티스트는 29일 개막식 특별공연으로 국내 최초로 AI와 실제 무용수가 함께 하는 합동 공연 '오래된 미래(공존과 이음)'를 선보인다.같은 날 오후 랄프 소사 총감독은 라이브 드로잉쇼를,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는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팬미팅'과 '버추얼 휴먼 VJ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한다.참가자 대상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순금 한 돈, 특급호텔 뷔페식사권, 백화점 상품권, 커피·과자 교환권 등을 632명에게 선물을 준다. 포럼 참가, 설문조사 응모, 행운권 추첨 등으로 경품을 얻을 수 있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참가비는 1일권 기준 5만원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이벤트 참여 시 1만원에 현장 등록이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7 11:17
IT

LG전자,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공개…연내 글로벌 출시

LG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자발광 올레드 TV의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는 한편,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뒷받침한다.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개방감은 물론 주변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보장한다. 검은 TV 화면이 집안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고객의 페인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한다는 설명이다.이 제품은 무선 AV 송∙수신 기술로 투명 스크린 주변에 전원 외 모든 선을 없애 설치 장소의 제약을 줄였다. 거실 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를 지원한다.투명 모드의 경우 물고기가 헤엄을 치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면,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마치 물고기가 실제로 유영하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4K 해상도 올레드의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연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8 16:11
산업

K양말 브랜드 바나나시스터즈, 필리핀에 1호 글로벌 매장 오픈

제이필드는 패션 양말 브랜드 바나나시스터즈가 필리핀 마닐라에 글로벌 매장 1호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국내 양말 브랜드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정용주 제이필드 대표는 "더운 날씨에도 필리핀 현지인들은 운동화나 구두를 많이 신고 다닌다"며 "의외로 양말에 대한 수요가 많고,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크다는 점에서 필리핀 내 레그웨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말했다.바나나시스터즈 마닐라 매장은 메트로 마닐라의 마카티 센트리 시티 몰 1층에 있다.매장은 약 30평 규모로, 300여 종의 다양한 양말을 준비했다.여성 패션 양말뿐 아니라 남성 프리미엄 패션 양말 '바나나브라더스', 스포츠 양말 '비츠', 어린이 전용 양말 '바나나키즈' 등 전 연령대의 양말 라인을 만나볼 수 있다.매장 안에는 증강현실(AR)존을 구축했다. 오픈 기간인 12월 말까지는 크리스마스 시즌 콘텐츠를 제공한다. 미디어아트로 잘 알려진 토니 림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바나나시스터즈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진출을 토대로 인터내셔널 브랜드로서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 양말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가겠다"며 "매력적인 도시 마닐라의 도심적 특성과 한국 양말의 패셔너블한 요소를 잘 활용해 성장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1 16:11
뮤직

[X why Z]에스파 미디어 전시, Z가 다녀왔다

K팝 아이돌 IP 비즈니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포토카드를 중심으로 한 굿즈는 물론, 다양한 팝업 스토어를 통해 패션이나 전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히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같은 의미가 아니다. 다양한 세계관의 확장 덕분에 성장하고 있는 IP 비지니스의 좋은 예라고 봐야할 것 같다. 이제는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하는 미디어전시까지 마련되고 있다.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는 익숙한데 아이돌 미디어전시는 어떨까? 올 초에 있었던 NCT 미디어전시에 이어 에스파 미디어전시가 열렸다고 해서 Z가 다녀왔다.X재국 : 아이돌 미디어전시에 가면 어떤 볼거리가 있어?Z연우 : 아이돌 미디어전시는 여러가지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이 있고, 폰 화면이나 컴퓨터 화면보다 더 크게 볼 수 있는 내 최애의 모습,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인터뷰와 생동감 넘치는 미디어아트가 핵심인 것 같아요. 올 봄에 공개했던 NCT 전시는 팬들을 NCT 하우스에 초대하는 ‘홈’(HOME)이라는 콘셉트였는데 이번 에스파 전시는 에스파의 곡 ‘베터 싱스’(better things)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과 똑같은 공간으로 구성한 게 신기했고 사진 찍고 싶은 공간도 많았어요. 에스파나 NCT 미디어 전시의 공간 인테리어나 아트워크가 다 예뻤는데, 중간중간 팬들만 아는 아이돌의 요소들이 담겨져 있어서 일코용(일반인코스프레용,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에 관련된 프로필 사진이나 배경화면을 하고 싶은데 ‘너무 아이돌 좋아하는 애’로 과시하고 싶지 않을 때 하는 행동) 사진들로도 쓰는 팬들도 많았어요. 또 평소에 팬들이 궁금했던, 전문적인 이야기보다는 캐주얼한 인터뷰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단순한 사진 전시가 아닌 미디어전시인 만큼, 체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들도 많아서 재밌었어요. 특히 내가 직접 아이돌의 표정을 바꿔보거나, 화면을 톡톡 쳤을 때 내 최애 아이돌이 뒤돌아와서 하이터치를 해주는 게 제일 좋았어요. 보통 ‘전시회’ 하면 그냥 조용히 사진을 감상하는 사진 전시회가 많은데 미디어아트 전시회는 더 재미있고 팬들이 즐길 요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X재국 : 이번 에스파 전시는 어떤 콘셉트였어?Z연우 : 에스파 전시의 콘셉트는 ‘#potd #aespa’였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굉장히 트렌디한 콘셉트였어요. 에스파 멤버들의 사진이 인스타 피드처럼 꾸며져 있고, 중간중간 나오는 인터뷰의 질문도 ‘내 SNS 활용도 점수는?’ 같은 인스타 감성과 관련된 질문들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면 좋을 것 같은 포토존들이 많았어요. 거울셀카를 찍을 수 있는 곳들도 많았고 아이돌들이 많이 찍는 아이맥 셀카도 찍을 수 있었어요. X재국 : 에스파 미디어전시에서 가장 좋았던 건 어떤 거야?Z연우 : 포토존도 좋았지만, 미디어전시인 만큼 참여형 콘텐츠들이 재미있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터치 한 번으로 에스파 멤버들의 윙크, 슬픈 표정, 기쁜 표정, 메롱 등 여러가지 표정들을 볼 수 있고, 멤버들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나온 결과에 따라 스탬프를 찍는 것도 신선하고 재밌었어요. 요즘 많은 아이돌들이 컴백을 하면서 컴백 콘셉트에 맞는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처럼, 미디어아트 전시회들도 많이 생기면 재밌을 것 같아요. K팝 아이돌과 K아트의 만남이다. K팝의 인기를 기반으로 또 한번 새로운 융복합이 현실화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생성되면서 시장의 확장으로 이어진다면 발생 가능한 성과는 무궁무진할 테니 상상만 해도 즐겁다. 특히 K팝이 성장한 만큼 우리나라 미디어 환경이 좋아졌고, 아르떼 뮤지엄을 넘어설 만한 미디어아트가 나오기에도 적기다. 단순한 사진 전시나 트로피와 무대 의상을 나열한 전시가 아닌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이뤄지고 거기에 아이돌이라는 IP가 힘을 보탠다면 K미디어아트라는 또 하나의 K장르가 탄생할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10.17 05:05
IT

SKT, 광복절 맞아 안중근·유관순 AI로 재현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함께 독립운동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광복절에 맞춰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오는 11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정식 공개되는 3종의 실감형 콘텐츠는 SK텔레콤 AI 이미지 복원 기술인 '슈퍼노바'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동영상 미디어아트와 AI 미디어로봇이 답해주는 독립운동 역사, 웹 AR(증강현실) 기술로 구현한 몰입형 전시 체험 등이다.독립기념관 내 3·1문화마당에 설치된 가로·세로 3.2m, 높이 4m 규모의 4면 LED 큐브 미디어아트 조형물에서는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와 주요 독립운동 장면이 담긴 사진자료를 AI 기술로 복원한 영상물을 볼 수 있다.립싱크 기술을 적용해 성우가 녹음한 독립운동가의 목소리에 자연스러운 입모양 영상을 구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10 10:53
경제일반

이케이엠, 찰스 3세 대관식·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리셉션 참여

이케이엠(이하 EKM)이 주한 영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및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5월 3일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및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리셉션은 콜린 크룩스주한 영국대사와 박진 외교장관을 비롯해 정·재계, 문화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번 리셉션에서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 EKM은 미디어아트 전문기업으로,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및 실감형 콘텐츠 체험 전시를 설계하고 시공하고 있다. 또 미디어아트 전시 및 실감형 콘텐츠 체험 전시 외에도 광고, 공연,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빔프로젝터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제주한라대학교 미디어파사드, 부산 호천마을 야외 파사드 등의 작업을 마쳤다. EKM 관계자는 “우리는 빔프로젝터를 단순한 투사 도구가 아니라 예술적 표현 수단으로 활용한다”며 “빔프로젝터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서 전시의 의도와 주제에 맞게 전시 공간을 디자인하고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빔프로젝터의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기술적인 지원과 유지보수도 제공 중”이라며 “빔프로젝터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빔프로젝터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용준 기자 2023.06.05 13:40
연예일반

[인생2막] 갤러리스트 변신 이광기 “좋아하는 걸 찾으세요” ①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던 화려했던 삶을 뒤로 하고 ‘인생2막’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100세 시대, 1모작만으로 살아내기 어려워진 게 현실입니다. 그들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전, 새로운 삶을 듣고 전함으로써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행복을 위한 길을 제시하려 합니다. 도전과 희망이 넘치는 여러분의 ‘인생2막’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바야흐로 ‘N잡 시대’가 도래했다. 하나의 직업으로 살기 어려운 건 연기자도 마찬가지다. 배우에서 갤러리스트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이광기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이광기는 최근 경기도 파주에 이어 서울 용산에 갤러리 끼를 오픈했다. 서울 용산구 갤러리 끼에서 만난 그는 바쁜 와중에도 에너지가 넘쳤다. 오전에 파주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용산으로 넘어왔다며 들어서는 얼굴에선 생기가 돌았다.갤러리스트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광기가 처음 미술에 관심을 가진 건 2000년. 관심이 있는 작품을 수집하는 컬렉터로 처음 미술과 연을 맺었다. 업이 된 건 2010년 이후다. “2010년도에 아이티에 봉사를 다녀왔었거든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우는 아이들을 보며 학교를 지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전 재력가도 아니고 최고의 스타라서 돈이 많은 것도 아니었으니까 작가들하고 의기투합해서 그림을 판매하면 좋겠다 생각을 했던 거죠.”아이티 아이들을 위한 자선 미술 경매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행사.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2년 동안 꾸준히 경매를 진행, 누적 금액은 무려 7억원이 됐다. 수익금의 일부는 작가들에게 지급됐고, 나머지 반은 아이티에 학교를 짓는 데 사용됐다. 이 금액으로 아이티엔 세 개의 새 학교가 문을 열게 됐다.이 과정에서 이광기는 ‘기획’을 배웠다. 단순히 작품을 수집하던 때와 비교해 다른 쪽으로 시야가 확장된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를 토대로 파주에 갤러리 끼를 열었고, 미술 경매 프로그램을 유튜브를 통해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신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그들이 명성을 쌓는 것을 돕고, 대중에게는 주목할 만한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는 교두보 역할도 한다. 이광기는 “후배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번다고 부러워한다”고 말했다.“판매가 업이지만 판매만을 내세우고 있진 않아요. 작품성이 있고 국내 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그런 작품과 작가를 찾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죠. 시대 정신을 품고 있는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는 일도 보람돼요. 물론 판매까지 잘되면 좋겠지만요.” 이광기는 ‘문화의 가치’를 강조했다. 인구나 자원이 상대적으로 넉넉하지 않기에 우리나라는 문화 콘텐츠를 자산으로 여기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K팝, K드라마 등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K아트 역시 해외 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으로 족적을 남기는 그런 미술 작가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다만 필요한 것은 지원이다. 이광기는 “문화라는 것은 흐름 아닌가. 우리나라가 주목받는 때가 있으면 또 다른 나라가 주목받는 때가 오는 법”이라며 “K아트가 경쟁력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가 도움을 주면 좋겠다. 해외에 국내 작가들을 홍보할 수 있는 창구가 보다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이광기 역시 갤러리 끼를 통해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작품을 많이 전시하려 한다. 갤러리 끼 용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우성 변시지 화백의 개인전 ‘바람의 귀환’도 그런 사명감의 일환이다. 제주도 출생인 고(故) 변시지 작가는 오사카미술학교에서 서양학을 전공하고 귀국했다. 1957년도에 변시지 선생이 귀국해 전시를 열었을 땐 화신갤러리에 하루에 5000여명이나 되는 관람객이 다녀갔을 정도다. 올해는 변시지 작가의 서거 10주기. 이광기는 이번 ‘바람의 귀환’ 전시를 통해 변시지 선생의 작품을 보다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다. “2026년이 변시지 선생님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거든요. 아마 국내 최고의 미술관에서 선생님의 회고전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작품의 주요 배경인 제주도에서도 엄청난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릴 예정이고요. 그 전에 컬렉터 분들이 선생님의 작품을 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드리고 싶었어요.”갤러리 끼 파주에서는 5인의 작가가 ‘인체’를 주제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들숨날숨 인간풍경’이 열리고 있다. 전시는 내달 10일까지. 권순철, 박치호, 서정태, 정현, 한효석 등 미술계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만날 수 있다.이광기는 “인체와 몸을 주제로 한 작품을 상업 갤러리에서 다루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미술관에서나 보는 작품들”이라며 “국내에서는 아직 인체를 다룬 작품을 수집하는 게 보편화돼 있지는 않은데,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인체나 인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수집하는 컬렉터들이 많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갤러리에서 한 번쯤 다룰 때가 됐다고 판단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배우 생활을 지나 갤러리스트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이 늘 평탄하고 즐겁기만 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게 된 이광기는 그런 부침마저 기쁨으로 여기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은퇴를 준비해야 할 나이기에 여전히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이광기는 조언했다.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고.“일을 하면서도 노는 것 같단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만큼 좋아하는 일이라는 거죠.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어서 일을 한다는 감각이 좋아요. 여러분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으시고, 그 일을 위해 오래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의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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