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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케데헌’ 열풍 속 아쉬운 버추얼 아이돌 감성

“BTS 다음은 헌트릭스!”미국 NBC, CNN, 영국 BBC 등 글로벌 주요 매체들이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뽑아내는 헤드라인이다. 헌트릭스는 K팝 범주를 넘어 한 달 사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화제인 걸그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라서 더욱 놀라운 현상이다.공개 4주 만에 보여준 스코어는 파괴적이다. BTS가 미국 빌보드 핫100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데 5년이 걸렸지만 헌트릭스는 1개월이면 충분했다. 모든 아이돌과 기획사들이 꿈꾸던 글로벌 톱스타의 경지를 버추얼 그룹들이 오른 셈이다.최근 2~3년 사이 버추얼 아티스트의 진화와 수요는 낯설지 않다. 국내에서는 그룹 플레이브가 최정상급 K팝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활동 영역은 실제 아티스트와 별반 차이가 없다. 팬미팅은 물론 방송, 유튜브 출연 그리고 단독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그 인기는 이제 국내를 넘어 애니메이션 본진인 일본으로 확장되고 있다.헌트릭스는 이러한 계단을 생략하고 단번에 글로벌 시장을 흔들고 있으니 매우 고무적이다. 작품 속에서 구축된 그룹의 서사, 강조되는 멤버별 매력, 가창 부분만 편집해도 뮤직비디오가 되는 뮤지컬 요소 등이 맞물려 거대한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섬세한 기획도 주효했다. K팝 올타임 전성기인 프로듀서 테디가 음악을 맡고, 퍼포먼스는 리정, 이렇게 퀄리티와 디테일을 모두 잡았다. 아이돌 공식처럼 통용되는 센터 중심 대형과 순간적 변형, 클로즈업 표정, 미세한 팔동작까지 매우 완성도 높은 고증이 돋보였다. 단순히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아니라 버추얼 아이돌로 인식시키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그동안 사랑받았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수없이 많지만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아티스트처럼 다뤄지는 배경이다. 그런데 정작 두 그룹은 아직도 작품 안에만 갇혀있는 모습이다. 멤버들은 100분짜리 작품 속 무대와 액션 장면만 파편적으로 유통된다. 오히려 캐릭터 뒤의 ‘본체’인 가창자, 성우 등이 미디어를 통해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며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그 나름의 휴먼스토리와 노력이 새로운 감동을 주고 있지만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측면에서는 모순에 직면한다. 플레이브를 포함한 버추얼 아이돌은 통상 캐릭터 뒤의 ‘본체’가 누구인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꽁꽁 숨기고 있다. 캐릭터 자체에 인격을 부여하고 판타지를 깨지 않기 위한 전략이다. 멤버별로 정립된 이미지에 최대한 집중시키는 취지이자 몰입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장치다. 팬덤 사이에서도 ‘본체’의 존재를 알아도 거론은 금기시하는데 버추얼 아이돌을 지키려는 암묵적 룰이다.반면 넷플릭스는 트와이스의 가창 소식을 먼저 알렸다. 메이킹 영상까지 따로 만들어 헌트릭스보다는 K팝 최고 걸그룹 트와이스의 OST 작업이라는 가치에 더 무게감을 실었다. 작품이 잭팟을 터트리자 다른 곡의 숨은 보컬리스트들도 친절하게 줄줄이 공개됐다. 전 세계적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됐는데 소속사에서 매니지먼트는커녕 고스트 싱어가 있다고 밝히는 격이다. 기존 문법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OST의 마케팅을 가장 잘 소화한 부분일 수 있다. 작품 프로모션, 후속 마케팅을 위해 참여 아티스트와 스태프를 최대한 알리는 게 정석이다. 다만 주인공들을 단순히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가둬둘 것인지, 버추얼 아티스트로 확장해나갈 것인지, 이 명제 앞에서 명확하게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전자의 경우 탁월한 마케팅이 후자에 대입되면 오히려 마이너스일 수 있다. 애써 구축한 루미, 미라, 조이 등 멤버 각각의 판타지가 여러 사람의 이미지와 버무려지면서 서서히 깨지고 흐트러질 수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은 그 자체로 위대한 성과이자 업적이다. 버추얼 아이돌을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중요한 것은 대중이 그렇게 인식하는 순간 무한 잠재력을 얻게 된다. 작품의 흥행만큼, 아니 오히려 더 대단한 성취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이 존재들을 시즌2, 시즌3 등 작품 안에서만 가둘 것이 아니라 실제 아이돌과 같은 날개를 달아줘야 한다. 앞으로 그에 걸맞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감성이 충족돼야 할 부분이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에만 머물러 있기엔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7.2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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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韓 엔터사 최초 사우디에 현지 법인 설립 [공식]

CJ ENM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 법인 'CJ ENM Middle East'를 설립했다고 밝혔다.문화사업 30주년을 맞아 2025년을 글로벌 가속화의 원년으로 선언한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기반으로 K컬처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축적해온 IP 기획, 제작, 유통 등 콘텐츠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악, TV 프로그램,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K컬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김현수 CJ ENM 중동 법인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의 62% 이상이 30세 미만으로 구성된 젊은 소비시장으로 대중문화 산업 전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면서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셀라(SELA)’와 손잡고 K컬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사는 지난해 12월 문화사업 협력 및 콘텐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사업 논의를 해오고 있다. 셀라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출자한 기업으로, 대규모 스포츠, 음악, 문화 이벤트 등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문화 산업 전반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음악 산업은 최근 문화 개방과 디지털 미디어 확산 영향으로 K팝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 장르 소비가 확대되며 산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중이다. 영화 산업 역시 2018년 극장 영업 재개를 기점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아래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산업 전반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다.CJ ENM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음악 기반 IP 생태 시스템 MCS(Music Creative eco-System) 전략을 토대로 글로벌에서 검증받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등 K팝 글로벌 현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 방송사 및 사업자 등과 파트너십 구축 등 협업도 추진한다.공연 사업에서는 자체 IP와 외부 IP를 활용해 K팝 콘서트를 개최하고, 사우디의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 제작 및 CJ ENM IP의 현지 리메이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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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나면 시가 음악이 된다…‘이소은 시선 - Notes on a Poem’

뉴욕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이자 변호사 이소은이 오랜만에 뮤지션의 페르소나로 음악을 공개한다. ‘키친’, ‘서방님’, ‘기적’ 등 다양한 곡으로 사랑받은 이소은이 23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소은 시선 - Notes on a Poem’을 발표한다. 20년의 긴 공백을 깬 새로운 출발점이다. 이번 앨범은 시 노래와 동요 작곡가 레마(본명 김은선)와의 컬래버레이션 앨범으로 동시집 ‘나의 작은 거인에게’(상상 출판사)에 수록된 12편의 시를 이소은만의 독특한 감성과 음색으로 해석하여 다채롭고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그가 영문으로 직접 번안한 보너스 트랙 4곡도 수록된다. 문학을 전공하고 아티스트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책을 쓰고 변호사로도 일하면서 다감각적 스토리텔링에 대한 깊은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었던 이소은은 딸이 태어나면서 유연하고 순수한 마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중 이번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공동 프로듀싱으로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앨범은 이소은만의 맑고 투명한 음색과 아름다운 시어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크로스오버 밴드 ‘두번째 달’의 멤버 최진경, 프로듀서 양시온, 블루스 & 재즈 피아니스트 남메아리, 프로듀서 이기현이 편곡으로 참여했고, 정통 클래식과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첼리스트 홍진호의 피처링으로 풍성하고 고유한 앨범이 탄생했다.타이틀곡 ‘컴퍼스’는 새로운 시작 앞에서 자기 자신을 향한 믿음을 노래하는 곡이다. 아이들의 합창 소리가 따뜻한 응원이 되어 마음을 울린다. 그 외에도 학교를 가지 못한 할머니의 삶의 여정이 첼리스트 홍진호의 연주로 더 애틋하게 전달되는 ‘등굣길’, 리드미컬한 편곡으로 여름의 사과처럼 삶이 계속 영글어가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노래한 ‘여름의 사과가 말했다’, 열매를 맺을지 모른 채 삶의 씨앗을 뿌리며 살아가는 희망을 건반, 기타와 어우러지는 보컬로 노래하는 ‘씨앗’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각각의 곡들은 소박한 소재에서 깊은 인생의 정수를 끌어올린다.이소은은 “이번 앨범에 담긴 음악의 소박한 소재와 아름다운 시어로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의 정서를 다독이며 함께 성장하는 어른들에게는 변화하는 관계속에서 음악이 공감의 매개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향후 오디오 시리즈, 책, 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키즈 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처럼 국내 공연도 계획돼 있다. 이소은은 오는 8월 30일 이화여대 영산극장에서 13년 만에 소극장 공연을 개최한다. 이소은은 ‘닮았잖아’, ‘키친’, ‘작별’, ‘오래오래’, ‘서방님’, 그리고 듀엣곡 ‘기적’, ‘욕심쟁이’ ‘마음을 다해 부르면’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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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 도박빚 루머’ 브루노 마스 “로제 덕에 다 갚았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자신을 둘러싼 도박 빚 루머에 쿨하게 대응했다.브루노 마스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무대 사진을 올리며 “빚을 거의 다 갚았다! 고마워 로제!”(Almost out of debt BehhhhhBehhhhh!!! Preciate You ROSAAAAYYYYYY!)라고 썼다.이날 블랙핑크 콘서트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마스는 로제와 함께 ‘아파트’(APT.) 무대를 꾸몄다.얼핏 농담 같은 보이는 마스의 게시글은 지난해 자신을 둘러싼 도박 빚 루머를 간접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국 매체 뉴스네이션은 “마스가 도박으로 인해 MGM 그랜드 카지노 측에 5000만 달러(약 696억원)의 빚을 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MGM은 사실상 마스를 소유하고 있다”며 “그는 카지노와의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연간 9000만 달러(약 1252억원)를 벌지만 세금을 납부한 후 빚을 청산해야 한다”고 전했다.하지만 MGM 측은 해당 보도를 전면 반박했다. MGM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공연자 중 한 명인 마스와의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MGM과 마스의 파트너십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상호 존중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와 다른 추측은 완전히 거짓”이고 선을 그었다.마스 역시 지난 1월에도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초로 월간 청취자 1억 5000만명을 돌파한 아티스트”라고 자신을 언급한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계속 스트리밍해달라. 곧 빚 다 갚을 것”이라고 받아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08:46
연예일반

정우성, ‘혼외자 논란’ 8개월 만 근황 공개

배우 정우성의 근황이 공개됐다.함돈균 문학평론가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편집위원으로 있는 ‘사상계’ 55년만의 복간(재창간)을 응원하는 정우성이 정기구독자가 돼줬다.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와 함께 함 평론가는 책을 들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정우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혼외자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모델 출신 문가비와 사이에서 아들이 있다는 것. 당시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해당 사실을 인정하며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가비와의 결혼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정우성 역시 그해 열린 청룡영화상시상식 참석해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정우성은 현재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공개를 앞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07:30
연예일반

MC몽, 韓 떠난다 “극심한 우울증…음악하기 힘들어” [전문]

가수 MC몽이 원헌드레드 수장 자리에서 내려와 유학을 떠난다.MC몽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 분들에게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 건강 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라고 알렸다.이어 “뜬 소문처럼 떠도는 이야기는 집중할 필요 없다”면서 “내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 한다. 제가 사랑하는 원헌드레드 외 비피엠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걸 맡기고 내 건강과 나만의 발전을 위하여 유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MC몽은 “많이 늦은 나이지만 더 발전하고 싶은 더 건강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올해 앨범 준비하고 발표한다. 그리고 음악 공부와 언어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마지막 욕심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꿈만 같은 제작자, 프로듀서 일들이 너무 행복했고 그들을 아직도 사랑하고 응원한다. 내가 오히려 그들의 빛을 가릴까 걱정이었으며 그들의 팬분들에게 짐 같아서 늘 마음이 힘들었다”며 “그들은 더 빛날 것이고 더 아낌없는 지원으로 그들이 팬분들과 함께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길 여러분처럼 희망한다”고 전했다.아울러 MC몽은 팬들에게 “올해 무조건 앨범 내고 언제 다시 할지 모를 콘서트 꼭 하고 유학가겠다”고 약속하며 “남의 인생을 살면서 남의 곡을 쓰고 그걸 만족하며 살았고 행복했지만, 그대들에게는 내 음악이 전부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끝으로 “그대들과 내 인생은 너무나 비슷하며 그 이야기와 노래는 모두 그대들의 이야기였다”며 “오늘의 태양으로 내일의 내 젖은 옷을 말릴 수는 없지만 내일도 내 음악을 듣는 그대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MC몽은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원헌드레드레이블을 공동 설립, 총괄 프로듀서를 역임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사실이 알려지며 각종 설들이 불거졌다. 당시 원헌드레드레이블은 일간스포츠에 “개인 사정”이라며 구체적인 이유 및 향후 복귀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원헌드레드레이블에는 그룹 더보이즈와 김대호 등이 소속돼 있다.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는 가수이자 배우 이승기, 코미디언 이수근, 하성운, 이무진, 비비지, 또 다른 자회사INB100에는 엑소 백현, 첸, 시우민 등이 속해 있다. 이하 MC몽 글 전문안녕하세요 몽키즈 !!먼저 팬 분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아서 제가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 건강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심했습니다. 뭔가 뜬 소문처럼 떠도는 이야기는 집중하실 필요 없구요, 저는 제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 합니다.제가 사랑하는 원헌드레드 외 비피엠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걸 맡기고 저의 건강과 저만의 발전을 위하여 유학을 결정했습니다.많이 늦은 나이지만 더 발전하고 싶은 더 건강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올해 앨범 준비하고 발표합니다.그리고 음악 공부하고 언어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마지막 욕심이라 생각합니다.꿈만 같은 제작자, 프로듀서 일들이 너무 행복했고 전 그들을 아직도 사랑하고 응원합니다.제가 오히려 그들의 빛을 가릴까 걱정이었으며 그들의 팬분들에게 짐 같아서 늘 마음이 힘들었습니다.그들은 더 빛날 것이고 더 아낌없는 지원으로 그들이 팬분들과 함께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길 여러분처럼 희망합니다.그리고 내 26년지기 몽키즈 올해 무조건 앨범 내고 언제 다시 할지 모를 콘서트 꼭 하고 유학 갈게.남의 인생을 살면서 남의 곡을 쓰고 그걸 만족하며 살았고 행복했지만 그대들에게는 내 음악이 전부라는 걸 너무 늦어서 미안합니다.그대들의 인생과 내 인생은 너무나 비슷하며 그 이야기와 내 노래는 모두 그대들의 이야기였소.오늘의 태양으로 내일의 내 젖은 옷을 말릴 수는 없지만 내일도 내 음악을 듣는 그대들이 있어 행복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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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중국인 아이돌 리스크, 생존 전략과 신념 사이

수많은 이슈와 논란에 노련한 아이돌 기획사들도 얼어붙는 장르 하나가 있다. 다국적 그룹에 속한 중국인 멤버들의 정치적 발언이다. 단골 메뉴인 ‘하나의 중국’을 포함해 동북공정과 연결된 민감한 사안에 휘말리면 바로 외통수에 걸린다. 사과를 하면 중국 시장을 포기해야 할 수준이고, 버티자니 우리 국민정서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들끓는 민심과 마주해야 한다.대부분 속앓이를 하다가, 우왕좌왕하다가, 버티는 코스로 접어든다. 때를 놓친 것인지 마음이 없는 것인지, 결과적으로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일은 거의 없다. 10년 가깝게 반복되는 패턴이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현상 속에서 어떠한 이유인지 실마리를 찾다 보면 일정 부분 감안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마치 복사해 업로드한 듯 비슷한 표현과 행동들, 유독 중국의 기념일 혹은 현지 방송이나 작품을 앞두고 보여지는 점에서 어느 정도 배경이 유추된다. 실제로 사상검증 과정처럼 현지 에이전시의 압박이 존재한다는 하소연이 심심치 않게 전해지곤 한다. 중국 활동을 위한 일종의 세리머니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진한 공감대를 끌어내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왜 그랬는지 알 수 있는 인과관계가 성립된다. 내성이 생긴 여론도 시간이 흐를수록 질타의 강도가 예전만큼은 뜨겁지 않은 게 현실이었다. 최근 그 흐름을 깬 주인공이 그룹 트리플에스의 중국인 멤버 신위이다.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고 표현하는 과정이 여타 K팝 그룹의 중국인 멤버들과 사뭇 달랐다. 팬 소통 플랫폼에서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민감한 정치적 소신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SNS에 보여주기식으로 인증하는 느낌과는 매우 다른 차원이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떠나라는 표현 수위도 그동안 볼 수 없던 화법이다. 같은 팀 안에 대만 멤버가 있다는 점도 충격파를 던졌다. 지금껏 ‘활동을 위해 어쩔 수 없었겠지’라며 애써 흐린 눈으로 지켜봤던 여론을 다시 한순간에 초기화시킨 모습이다.엄혹했던 한한령 기조가 서서히 완화되는 국면 속이라서 더욱 의아한 행동이다. 이제는 생존 전략이 아니라 신념형 발언 아니냐는 의심이 짙게 깔리고 있다. 그렇게 비춰지다 보니 돌파구가 쉽게 보이지 않는다.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K팝 시장에서 중국인 멤버 리스크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기획사가 어렵게 그룹을 성공시키고 멤버 인지도를 높이자 팀과 소속사를 떠나는 결말이다. 중국인 멤버는 한국 아이돌이란 프리미엄을 얻고 다시 본토로 건너가 톱클래스 아티스트로 살아가는 구조다.이제는 이러한 사례도 쌓이다 보니 K팝 그룹으로 웬만한 성과를 거두지 않으면 보장된 그림은 아니다. 이 시점에서 묘하게도 신인 혹은 낮은 인지도 단계에서 돌발 발언이 빈번해진다. ‘하나의 중국’처럼 파오차이란 표현도 빼놓을 수 없는 단골이다. 예민한 것을 뻔히 알 테지만 올해만 해도 마치 릴레이처럼 사람만 바뀌어 같은 논란이 이어졌다. K팝 그룹 소속으로, 한국에서 불편할 만한 발언과 행동을 할수록 중국에서 더 뜨거운 관심과 애국심으로 포장되는 현실을 이용하는 것이라면 매우 졸렬한 방식이다. 각국의 정치적, 문화적 구조를 엔터 기획사가 조율하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일은 불편한 상황을 최대한 만들지 않는 일이다. 외부에 의한 불가항력 요소가 아닌 멤버 개인의 돌출행동이면 과감히 조치를 취할 수 있고, 애초에 계약서 특약으로 팀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한 방지책을 설정할 수 있다. 솔로 아티스트라면 혼자 감당하면 될 일이겠으나 그룹 활동 시 운명 공동체인 동료 멤버들에겐 무슨 민폐인가. 인생을 걸고 절실하게 뛰어들었는데 대외적으로는 함구할 수밖에 없는 게 더 잔인한 상황이다. 이 모든 사단의 단초인 투자도 이제 신중하게 가려야 할 부분이다. 아무리 수지타산이 맞는 구조라 도 제작까지 관여하려는 음흉한 자본은 경계해야 계륵을 만들지 않는다. 어려운 과제임에 틀림 없지만 용기 있게 걸림돌을 하나씩 제거할 때 진료와 예방은 병행된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7.1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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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걸그룹’ A2O 메이, 美 메인스트림 라디오 차트 3주 연속 진입

글로벌 걸그룹 에이 투 오 메이(A2O MAY)가 미국 메인스트림 라디오 차트에 3주 연속 진입하며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스트림 라디오 차트 미디어베이스에 따르면, A2O MAY는 두 번째 싱글 ‘보스(BOSS)’로 3주 연속 미디어베이스 TOP 40에 진입했다. 지난 주 34위에 이어 이번 주 32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지속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리아나 그란데, 에드 시런, 찰리XCX 등 세계적인 톱 아티스트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A2O MAY는 이번 미디어베이스 TOP 40 발표를 통해 중국 멤버로 구성된 그룹 최초이자, 중국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고 순위의 기록까지 모두 달성했다. 특히 중국 가수로는 잭슨 왕(27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순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A2O MAY의 광폭 행보가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디어베이스 TOP 40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 180개 이상의 주요 라디오 방송국에서 실제로 송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가 집계되는 차트로, 북미 대중음악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빌보드 또한 메인 차트인 ‘핫 100’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라디오 송즈 차트 산정에 미디어베이스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A2O MAY의 차트 상승세가 글로벌 음악 신에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한편 A2O MAY는 ‘보스’ 발매 후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중 하나인 QQ뮤직에서 신곡 차트 1위, Hot Song 차트 8위에 올랐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국영방송 CCTV의 음악 프로그램 ‘중국 음악 TOP 차트(中国音乐TOP榜)’에 출연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또 미국에서 열린 ‘102.7 KIIS FM 왕고 탱고’ 페스티벌에 참석해 세계적인 팝 스타들과 한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신예로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미디어베이스 TOP 40 차트 위 연속적인 존재감이 부각되며 A2O MAY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A2O 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가 직접 프로듀싱한 A2O MAY는 새로운 시대의 젊은 세대들이 그려내는 그들만의 스피릿을 반영한 음악 문화 잘파 팝을 구사하는 팀이다. 천위, 쓰지에, 취창, 미셰, 캣 등 매력적인 다섯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이수만, 유영진 프로듀서의 내공과 잘파(알파+Z) 감성을 결합해 전 세대 음악 팬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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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엔터잡학사전] SM과 ’쇠맛’, 30년 아이돌 명가의 3.0 중흥기

여름의 시작과 함께 쇠맛 열풍이 다시금 거세게 불고 있다. 그룹 에스파의 턴이 돌아왔다는 신호다. 새 싱글 ‘더티 워크’(Dirty Work) 관련 1개월간 쏟아진 보도와 각종 커뮤니티, 음원 사이트 내 반응은 대부분 ‘쇠맛’으로 귀결된다. 이제는 쇠맛을 빼놓고 에스파의 정체성을 논할 수 없고, 소속사 SM의 이니셜도 쇠맛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뜨거운 반응을 얻는다. 이제 ‘쇠맛’은 에스파의 수식어를 넘어 뷰티, 패션, 문화 전반에 퍼지며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키워드로 널리 통하고 있다. 기성세대는 다소 의아할 수 있다. 쇠맛의 과거 쓰임새는 피맛, 비릿한 맛, 고통과 고생을 비유할 때나 주로 꺼내는 말이었다. 요즘 소비되는 감성에서는 확연히 다르다. 메탈, 실버가 주는 시크하고 과잉되지 않으면서도 쿨한 이미지를 대표한다. 전혀 본 적 없는 새로움은 아니지만, 원초적이고 간결한 표현을 즐기는 세대에서 ‘쇠맛’이란 단어로 변환해 특별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신드롬은 딱 꼬집어 시작점을 말하기 애매하지만 대략 1년 전부터 분위기가 형성됐다. ‘드라마’, ‘수퍼노바’, ‘위플래시’ 등을 연달아 메가히트시키며 그 이미지를 굳혔다. 쇳소리처럼 들리는 고음역대 사운드, 실버와 무채색을 강조한 스타일링, 메탈의 질감을 CG로 실감 나게 잘 살리는 뮤직비디오 등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사이버펑크 정도로 통했던 스타일인데 이 무렵 ’쇠맛’이란 단어와 만나 거대한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 어감이 지닌 재미가 빠르게 트렌드로 확장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콘텐츠는 콘텐츠 대로 호평을 받고, 반응하는 재미까지 더해지며 역대 아이돌 수식어 중 가장 막강한 화력을 뿜었다. SM의 영리한 전략도 ‘에스파=쇠맛’ 공식을 단단하게 이어줬다. 업계에서 일종의 금기처럼 여기던 걸그룹 제작 패턴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메탈이 주는 차가운 질감의 세련미는 가져가되 적당한 온도를 입히는 방식으로 거부감을 줄였다. 화려한 색감에만 의존하지 않고 저채도를 오히려 강조하며 고정관념을 깼다. 과거의 걸크러시 시대와 에스파의 쇠맛 시대가 유사하면서도 확연히 구분되는 지점이다. ‘더티 워크’ 뮤직비디오는 아예 촬영지를 제철소로 정한 점 역시 기발했다. 가볍게 한 번 웃고 끝날 소재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강화해주는 이야깃거리로 효과를 봤다. 반드시 거창해야 성공한다는 틀에서 벗어나 이슈 생산의 남다른 감각을 보여줬다. 또 구애보다는 자기애를 강조한 메시지 측면에서도 적절한 밸런스를 통해 시대감성을 녹였다. K팝 주류였던 이지리스닝에 매력이 떨어질 때쯤, 주파수 높고 입체적 사운드로 파고든 선택도 주효했다.그렇게 만들어진 ‘쇠맛’은 만능 수식어로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EDM, 힙합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꾀하더라도 언제나 세련된 이미지의 쇠맛이 에스파 앞뒤에 따라붙고 있다. 무엇을 해도 미래지향적인, 트렌디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환호를 받는다. 명확한 대전제를 가지고 있으니 그 안에서 얼마든지 변주가 가능해졌다. 아이돌로서 누구나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이미지를 구조화시킨 셈이다. 덕분에 SM은 30년 명가의 브랜드를 더욱 견고히 가져가게 됐다. 탈 이수만 체제와 함께 등장한 3.0 시대 슬로건이 시작부터 좋은 흐름으로 전개됐다. 데뷔 시점을 고려하면 에스파는 양쪽의 서사가 공존한다. 자칫 흔들린다면 어색한 기류에 휩싸였겠으나 ‘쇠맛’이란 수식어의 등장이 새로운 동력을 선사했다. 신구 아티스트의 앨범 플랜이 막힘없이 진행되고 여전히 K팝 흐름을 주도하는 기획사로 앞단에 서 있다.한때 아이돌 세계는 ‘국민 아이돌’, ‘국민 여동생’ 등 범대중적 사랑을 인증하듯 유행처럼 이름 앞에 ‘국민’을 붙였고 ‘짐승돌’, ‘칼군무돌’, ‘갓ㅇㅇㅇ’ 등도 같은 맥락에서 효과를 봤다. 저마다 기획사들이 데뷔 무렵부터 어떻게든 고유의 수식어를 만들어 차별화를 꾀했다. 무리한 시도와 온갖 복잡한 신조어가 범람해 피로감을 주던 시기도 있었다. 어찌 보면 그 단어 하나에 아티스트와 기획사의 흥망성쇠,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쇠맛’ 역시 언제 어떠한 형태로 새로운 키워드에 밀려 힘을 다할 때가 온다. 그럼에도 에스파는 K팝의 역사를 되짚어볼 때 하나의 큰 줄기로 기억될 장면들을 차곡히 쌓아가고 있다. 영원한 대세는 없지만 영원히 기억될 에스파의 쇠맛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7.1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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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pick 한로로 소속사, 마운드미디어 인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운드미디어(대표이사 신동익)가 레이블 어센틱(대표 김원호)을 인수했다. 어센틱은 파스텔뮤직, SM엔터테인먼트 A&R 출신 김원호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Z세대 록스타로 통하는 한로로를 비롯해 다운(Dvwn), 희규, 구원찬 등 꾸밈없고 진지하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하는 아티스트들이 포진해있다. 특히, 한로로는 지난 4월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의 두 번째 내한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했다. 마운드미디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아티스트 IP 및 멀티 레이블 구조 확장에 나선다. 현재 마운드미디어는 정기고, 소유, 송소희 등이 소속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 이승윤 독립 레이블 마름모, 서브컬처 전문 레이블 그림프로덕션,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아티스트 발굴에 앞장서는 테잎스'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어센틱'의 합류로 레이블 확장 및 음악적 다양성 확보에 성공했다. 마운드미디어와 어센틱은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실력 있는 아티스트 발굴 추진 등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며 음악 산업 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한로로는 오는 8월 세 번째 EP ‘자몽살구클럽’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마운드미디어의 어센틱 인수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으로, 동명의 소설을 먼저 발표한 뒤 소설을 배경으로 하는 음악 앨범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소설로 확장되는 가사, 압축된 서사가 담긴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은 새로운 음악적·문학적 시도를 담아내는 동시에 마운드미디어와 어센틱이 선보일 시너지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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