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1건
뮤직

[X why Z] 엔믹스 해원의 발견

어느 날부턴가 내 SNS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돌이 있었다. 진행을 잘해서 ‘아나운서인가?’ 하고 보면 아이돌이라는 자막이 달렸고, ‘개그맨인가?’ 싶어 보면 아이돌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누군데 이렇게 끼가 많고 재능이 많은 거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엔믹스의 ‘해원’이라는 멤버였다. ‘갑자기 인기가 많아졌다’, ‘요즘 대세가 됐다’고 하기에는 오래전부터 자주 눈에 띄던 엔믹스의 해원.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미미를, ‘무한도전’에서 광희를 발견했다. 그렇다면 해원은 어디서, 어떻게 발견됐고 엔믹스에는 어떤 영향을 줬는지 궁금해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엔믹스의 해원은 왜 갑자기 인기가 많아졌어? Z연우 : 해원은 팀의 리더로,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와 상반되게 여러 밈을 생성한 개그캐로 최근 여러 SNS 쇼츠에 자주 올라와요. 해원의 쇼츠는 K팝 팬들뿐만 아니라 K팝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들의 알고리즘도 정복해서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많이 끄는 것 같아요. 특히 ‘워크돌’이라고 아이돌이 여러 직업을 체험해보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거울을 보며 “외모 췍!”이라고 한 게 밈으로 만들어져 엄청난 유행을 했어요. 이후 “외모 췍!”이라는 밈은 실생활에서도 많이 쓰이는 밈이 됐지만, 해원이 제일 찰지고, 시원하게 말했기 때문에 인기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해원은 단지 그냥 웃긴 개그캐 멤버로 매력이 끝나는 게 아니라 해원을 더 자세히 찾아보면 엔믹스에서 릴리와 함께 메인보컬 포지션이고, 외국 댄서 유튜버들이 해원을 메인댄서같다고 할 만큼 춤 실력도 뛰어나요. 게다가 해원의 과거 일화를 들어보면 학창시절에 공부도 잘했다고 하고, 영어와 스페인어도 잘해요. ‘워크돌’에서 승무원과 기상캐스터 직업을 체험했는데 비행안내방송과 날씨예보를 실제 프로처럼 정확한 딕션으로 해내서 사람들이 “해원은 못하는 게 뭐지?” 할 정도로 놀랐어요. 해원은 팀 내에서 개그캐만 담당하는 게 아니라 잘하는 것도 많고 날마다 해원의 새로운 면을 알게되니까 팬들은 질릴 틈이 없어요. X재국 : 엔믹스가 최근 발표한 앨범은 어땠어?Z연우 : 엔믹스는 8월 19일에 컴백을 했는데요. 타이틀곡은 ‘별별별’이에요. ‘별별별’은 엔믹스의 대표적인, 엔믹스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장르의 믹스팝 곡이에요. 엔믹스가 전엔 보여준 적이 없는 올드스쿨 힙합이라 되게 신선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별별별’은 노래도 노래지만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선물한 ‘별별별’ 노래를 넣은 MP3가 무척 이슈가 됐는데요. 아이브 안유진, 선미, 아이유, 레드벨벳 웬디가 엔믹스 멤버들한테 선물받은 그 MP3를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됐어요. 그 MP3가 이번 올드스쿨 힙합 타이틀곡과 잘 어울리는 컨셉트이고 디자인도 예뻐서 ‘팬들한테도 판매해 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요. X재국 : 해원은 참 다재다능 한 거 같은데 그런 아이돌 멤버가 또 있을까?Z연우 : 단순히 춤이나 특이한 재능으로 이슈가 된 아이돌이 아니라 해원처럼 본업도 잘하면서 개인적인 캐릭터도 다재다능하게 할 수 있는 아이돌을 꼽으라면 세븐틴 부승관, 미래소년 손동표, 아이브 안유진을 꼽고 싶어요. 이런 멤버들이 여러 예능에 나와서 활약하고, 그룹 이름도 알리고 또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웃긴 모습이 아닌, 프로답게 자신의 무대를 선보인다면 대중은 그 아이돌 멤버를 좋아하고 나아가서는 그 팀도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엔믹스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아이돌 그룹이다. 데뷔하기 전부터 ‘설윤’ 이라는 멤버가 주목을 받았고, 데뷔 후에는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 같은 아쉬움, 모두가 아는 것 같지만 딱 정점을 찍은 적은 없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해원이 혜성처럼 등장하면서 엔믹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팀이 아니면 개인, 개인이 아니면 팀! 해원의 에너지로 다시 주목받는 엔믹스가 마음껏 실력을 펼쳐 더욱 높이 도약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9.03 06:18
연예일반

미래소년, 데뷔 3년만 해체… 손동표만 DSP 남는다 [공식]

보이그룹 미래소년이 데뷔 3년 만에 해체한다. 9일 소속사 DSP미디어는 일간스포츠에 “당사와 미래소년 멤버 이준혁, 리안, 유도현, 카엘, 손동표, 박시영, 장유빈은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다만, 손동표는 그룹 해체와는 별개로 DSP미디어에 남아 소속 아티스트로서 개인 활동을 이어간다.소속사는 “그동안 미래소년에게 보내주신 큰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변함없는 애정으로 멤버들의 이후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미래소년은 지난 2021년 3월 미니 1집 ‘킬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코스믹 청량 콘셉트를 중심으로 ‘마블러스’, ‘드립 앤 드랍’, ‘점프!’ 등 여러 곡을 발매했다. DSP미디어에 남게 된 손동표는 최근 ENA, 채널S ‘아이엠그라운드’, SBS ‘강심장리그’,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9 13:16
예능

“비슷한 콘셉트 無” 전현무, ‘서치미’ 출격 이유...다작에 추리력 한 스푼 [종합]

“비슷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없다. 방송 활동 하면서 매번 새로운 멤버 조합과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기대가 큰데 ‘서치미’가 바로 그렇다.”방송인 전현무는 추리 리얼리티 예능 ‘서치미’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유플러스 모바일TV·KBS2 추리예능 ‘서치미’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을 해오면서 개인적인 참여 선별 기준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현무의 모습이 없는 프로그램”이라며 “‘서치미’는 이전엔 보여주지 않았던 내 모습, 그리고 함께 하는 멤버들의 또 다른 매력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서치미’는 가짜가 판치는 세상에서 진짜를 찾는 우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플레이어’ 1인을 밖에 둔 채 ‘시치미단’과 게스트, 진짜 지인이 서로 ‘내가 진짜’라고 주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어’가 ‘진짜 지인’을 찾아낼 단서는 모두 ‘언택트’ 메시지뿐이다. 연출자 김주형 PD는 “언택트 활동이 잦아진 요즘 사람간 관계, 우정 같은 것을 되돌아보며 재밌는 콘텐츠가 없을까 생각하다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개그맨 곽범, 이은지, 가수 손동표(미래소년)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끈다.전현무는 함께 출연해보고 싶은 사람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오랜 시간 호흡 중인 기안84를 언급했다. 전현무는 “함께 한 시간은 오래됐지만 궁금한 친구다. 같이 출연하면 또 다른 모습과 매력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임형택 PD는 “매 회 플레이어와 지인이 바뀌기 때문에 매번 촬영 분위기와 톤이 다르다”며 “그들의 예능적 캐릭터를 잘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긴 시간 철저히 준비한 게 얼마나 통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PD는 자신이 연출에 참여했던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과의 인연을 살려 최근 하하, 지석진, 송지효와 함께 녹화했다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플레이어’와 ‘진짜 지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절친들이다. 말투만 봐도 ‘진짜 지인’을 가려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작은 단서를 모아 ‘진짜 지인’을 찾아내는 데 성공하면 ‘플레이어’와 ‘진짜 지인’은 1000만 원을 얻게 된다. 하지만 찾는데 실패하면 우정과 동시에 1000만원을 잃게 된다. 결국 ‘플레이어’와 ‘진짜 지인’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명하는 ‘서치미’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진짜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하며 전세대를 공략할 예정이다. 김 PD는 “연예계 소문난 절친들은 다 함께 촬영해보고 싶다. 여러 스타들을 섭외 순위에 두고 있다”며 “‘서치미’를 통해 시청자들이 사람간 관계성에 집중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현무도 “준비돼 있는 캐스팅이 너무 좋아서 볼 만할 거다. 출연 연예인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간만에 신선한 콘텐츠 나왔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자신했다. ‘서치미’ 콘텐츠는 유플러스 모바일TV에서 매주 월, 화요일 0시 공개된다. KBS2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총 16부작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2 12:34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원곡보다 더 좋아!…최고의 리메이크곡은?

원곡 가수도 감탄할 수준급의 리메이크곡을 선보인 아티스트는 누구일까.한 번 명곡은 시간이 흘러도 영원한 명곡인 법.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명곡들을 가수들이 다시 부르며 리메이크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 스타일로 재해석된 세련된 비트와 가수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가창으로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분위기의 노래가 탄생한다. 기성세대들은 새롭게 발매된 노래를 들으며 잠시 추억에 잠기고, 나이가 어린 친구들은 과거의 명곡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 원곡자들도 자신의 노래가 다시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는 효과가 발휘된다.이미 리메이크 곡은 국내 음원 차트를 한 차례 거세게 흔들었다. NCT드림은 1세대 보이그룹 H.O.T의 ‘캔디’를 NCT드림만의 깜찍한 스타일로 불렀고, 아이유는 가요계 대선배 양희은의 ‘가을아침’으로 싱그러운 매력을 자랑했다. 이 외에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각각 ‘여전히 아름다운지’(원곡 김연우)와 ‘샴푸의 요정’(빛과 소금)을 가창하며 숨겨져 있던 보컬 실력을 뽐냈다. 잠들어있던 명곡들을 현 시대 인기 가수들이 다시 리메이크하면서 세대를 넘나드는 음악의 힘이 증명된 것이다.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최고의 리메이크곡은?’(The best remake is?) 투표를 진행한다.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5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11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최고의 리메이크곡 아티스트 후보는 아래 10명이다.▲NCT드림 ‘캔디’ ▲더보이즈 ‘화이트’ ▲레드벨벳 ‘마지막 사랑’ ▲미래소년 ‘스노우 프린스’ ▲백현·도영 ‘인형’ ▲세븐틴 ‘여전히 아름다운지’ ▲아이유 ‘가을 아침’ ▲정세운 ‘비밀의 화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샴푸의 요정’ ▲트와이스 ‘소중한 사랑’ (가수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4 09:00
연예일반

‘동네멋집’ 김명하PD “SBS 예능서 3년만 첫 정규, 책임감多” [인터뷰②]

‘동네멋집’을 연출한 김명하PD가 정규 편성이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SBS ‘손대면 핫플-동네멋집’ (이하 ‘동네멋집’)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명하 PD는 “SBS 예능에서 ‘골때리는 그녀들’ 이후로 파일럿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된 건 3년 만이다. 그만큼 책임감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동네멋집’ 파일럿 당시 몬스타엑스 주헌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규편성이 된 ‘동네멋집’은 배우 김우석부터 그룹 미래소년 손동표, 아나운서 이인권 등 다양한 스타들이 스페셜 MC로 등장할 예정이다. 김명하 PD는 고정 MC가 아닌 스폐셜 MC로 게스트를 섭외하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분들을 만나보고 싶었다”면서” “아이돌 출신인 분들은 카페의 노래 리스트까지 신경 쓰시더라 그리고 이인권 아나운서의 경우 ‘여기는 소개팅 하기 좋겠는데요?’라며 색다른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지난 6월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인 ‘동네멋집’은 최근 정규편성을 확정, 6일 오후 10시 40분 처음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6 10:00
연예일반

미래소년, 4세대 미래 향해 한 단계 ‘점프!’…“좋은 음악으로 다시 돌아올 것”

그룹 미래소년이 신보 활동을 마쳤다.미래소년은 지난 7일 아리랑TV ‘심플리 K-팝’(Simply K-POP)을 끝으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보이즈 윌 비 보이즈’(Boys will be Boys) 활동을 마쳤다.‘보이즈 윌 비 보이즈’를 통해 ‘4세대 MVP’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미래소년은 글로벌 차트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해당 앨범은 발매 직후 전 세계 6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그런가 하면 미래소년은 청춘 만화 속 농구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타이틀곡 ‘점프!’(JUMP!) 무대 속 미래소년은 드리블을 하고 덩크슛을 날리는 등 다양한 포인트 안무로 에너제틱한 무대를 완성했다.댄스 챌린지에는 영탁, 산다라박, 소유, 브브걸 은지와 유나, 몬스타엑스 셔누, 오마이걸 유빈, 카드, 권은비, 이채연, 원어스 건희,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등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활동을 마무리한 미래소년은 “열심히 준비한 앨범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줘 감사하다. 나우(공식 팬덤명)와 많이 만날 수 있어서 꿈같은 시간이었고 모두에게 이번 활동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 좋은 음악으로 찾아올 테니 늘 곁에서 지켜봐 주고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08 17:03
뮤직

아이칠린, ‘킥 스타트’ 챌린지 열풍...전국 대학교 ‘치어리딩 영상’ 화제

그룹 아이칠린이 가요계 새로운 댄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아이칠린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아임 온 잇!’의 타이틀곡 ‘킥 스타트’ 댄스 챌린지가 각종 SNS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몰고 있다.지난달 19일 발매 이후 현재까지 건국대, 서강대, 한양대, 구미대, 서울대, 창원대, 가톨릭대, 성결대 등 전국의 수많은 대학교 응원단이 ‘킥 스타트’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며 뜨거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뿐만 아니라 치어리딩 협회 산하의 다양한 팀들과 어린 학생들까지 ‘킥 스타트’ 챌린지에 함께해 열기를 더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가요계 동료들의 지원사격도 눈에 띈다. 제로베이스원, 퀸즈아이, 퍼플키스, 미래소년, (여자)아이들, 산다라박, 엔믹스, 에잇턴, 아일리원, 키스오브라이프, 호라이즌, 보이스토리, 노라조 등 수많은 선후배 가수들이 ‘킥 스타트’ 챌린지에 동참하며 신드롬에 힘을 보탰다.아이칠린의 신곡 ‘킥 스타트’는 펑키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하이틴 록 장르의 곡으로, 모터사이클의 시동을 걸기 위해 페달을 밟을 때의 강렬한 엔진 소리를 멜로디에 담았다.‘킥 스타트’의 ‘K’를 손으로 표현한 안무인 ‘K 춤’에서부터 손을 위로 꼬아 올리는 동작의 ‘스크류바 춤’으로 이어지는 안무는 누구나 따라하기 쉬우면서도 강한 중독성을 자랑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아이칠린은 댄스 챌린지 외에도 음악 방송 무대 및 각종 콘텐츠를 통해 특유의 상큼 발랄한 에너지와 여름에 걸맞은 청량한 하이틴 감성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기분 좋은 활력을 선사하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8 12:41
영화

류승완 감독 “수영 못하는 김혜수·염정아 ‘밀수’ 엎어지는 줄” [IS인터뷰]

극장가가 여름 성수기에 들어섰다. 그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불황이 계속 됐던 극장산업에 올 여름은 회복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지 아니면 부진이 이어질지 분기점이 될 것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영화 제작사들은 묵묵히 제작에 매진해 왔다. 어차피 판단은 관객의 몫. 관객들을 다시 극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제작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올 여름에도 국내 대표적 투자배급사로 꼽히는 4곳이 신작을 준비했다. 극장산업 회복의 총대가 이들에게 주어졌다. 그 선봉에 선 작품이 류승완 감독의 ‘밀수’다. 지난달 26일 개봉했다. ‘밀수’는 지난 1일까지 개봉 7일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누적 관객수 222만 4321명을 기록하며 극장산업 회복의 선봉에서 청신호를 켰다.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대한민국에서 류승완 감독의 작품을 안 본 사람이 있을까. 믿고 보는 배우가 있다면 믿고 보는 감독도 있다. 영화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군함도’, ‘모가디슈’ 등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흥행 신화를 써온 류승완 감독이 신작을 들고 극장을 찾아왔다.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는 1970년대 어촌마을 군천에 사는 해녀들이 일생일대 큰 판에 엮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해양 범죄 액션 활극이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한다.류승완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무리 내가 만들었지만 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보이더라. IMAX 테스트 때랑은 다르게 다른 관객들과 함께 보니 더 긴장됐다”며 “내 취향의 유머들을 큰 화면으로 보니 웃음이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도전 ‘수중 액션’ ‘밀수’에는 류승완 감독의 특기가 잘 담겨있다. 지상 액션뿐만 아니라 수중 액션으로 시원함을 더했다.“전 액션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에요. 만들다 보면 시대나 공간을 바꿔보기도 하고 인물의 직업을 바꿔보기도 하죠. 그런데 물속에서 벌어지는 액션은 새로웠어요. 해녀들이 물속에서 액션을 펼친다면 굉장히 새로운 것들이 펼쳐질 것 같았죠. 액션은 중력의 작용을 받아요. 근데 물속에서는 중력의 제한을 안 받으니까 이전과는 다른 액션을 찍을 수 있었어요.”류승완 감독은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영화들에 대한 선입견 혹은 기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승완 감독은 “이 부분은 영화감독의 숙명이기도 하다. 하지만 ‘밀수’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다. 스스로 충분히 새로웠기 때문에 익숙함과 새로움의 밸런스를 잘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수중 액션을 할 때 싱크로나이즈팀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일단 물속에서 가능한 움직임과 시도해 볼 만한 것들을 나눠봤죠. 그리고 싱크로나이즈팀이 무술 감독님과 물속에서 테스트 후 저한테 가능한 것들을 보내줬어요. ‘모가디슈’ 때도 그렇지만 안 해본 걸 할 때는 끊임없는 테스트와 연습이 답이에요.” ◇ 김혜수·염정아 ‘투톱 캐스팅’류승완 감독은 ‘밀수’를 처음 봤을 때부터 김혜수와 염정아를 떠올렸다. 하지만 김혜수는 ‘도둑들’ 촬영으로 물에 대해 공황이 생긴 상태였고, 염정아는 수영을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두 배우는 주변 동료들 덕분에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고 류 감독 역시 김혜수, 염정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김혜수, 염정아 배우와 미팅할 때 준비한 자료를 보여드린 적 있어요. 그때는 아주 초반이라 출연 결정도 안 한 상태였죠. 저는 그때 ‘이런 걸 보여주면 하고 싶어서 빠져나가지 못할 거야’라는 생각으로 보여줬어요. 두 분 다 멍한 표정을 짓길래 감동한 줄 알았죠. 그런데 알고 보니 염정아 배우는 수영을 못해서 놀란 거고 김혜수 배우는 공황이 온 거더라고요. 경력이 있는 분들이니 무턱대고 한다고 했다가 프로덕션 자체에 피해를 줄까봐 쉽게 선택을 못 하시더라고요. 우리도 그걸 들으니 ‘밀수’가 엎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런 찰나에 해보겠다고 결심을 해주셨어요.”류승완 감독은 김혜수와 염정아를 무조건적으로 믿었다. 그는 배우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마음을 먹으면 해내는 부류의 사람들이라며 수십 년 동안 그것을 증명해 왔다고 했다. 류 감독은 “김혜수 배우는 수중 훈련 때 공황이 왔다. 그런데 해녀들과 함께하면서 서서히 극복했다. 물속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 미래소년 코난 같은 표정을 짓고 말도 하더라”라며 웃었다. ◇ ‘밀수’ 여름 영화 빅4 첫 주자‘밀수’는 여름 영화 빅4의 첫 번째 주자다. 코로나19로 긴 침체기에 빠졌던 극장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기에 책임감도 막중할 터. 하지만 류승완 감독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때 ‘모가디슈’를 통해 가능성을 증명해 낸 적 있다. ‘모가디슈’는 361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모가디슈’ 때도 총대 메려고 하진 않았어요.(웃음) 총대를 멘다는 건 저희를 좋게 봐주는 표현 같아요. 2년 전 극장가는 오후 7시 이후에는 티켓 판매가 안 됐어요. 사람과 사람이 대면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는 상황에서 극장에 영화를 개봉한다는 게 우울했죠. 그때 감사하게도 많은 관객들이 ‘모가디슈’를 보시고 호응해 주셨어요. 그런데 만약 ‘모가디슈’가 유머가 풍부하고 객석의 반응이 중요한 영화였다면 그때 개봉 못 했을 수도 있어요. ‘밀수’도 너무 혹독한 시기에 개봉하고 나니까 ‘이거보다 더 나쁘겠어?’라는 생각으로 개봉을 결정했어요.” 류승완 감독은 1996년 연출을 시작해 영화계에 몸담은 지 27년이 됐다. 박찬욱 감독의 연출부에서 경력을 쌓아왔고 2000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통해 장편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 후 각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아 숱한 명작들을 배출해 냈다.“전 영화계에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있던 사람이에요. 영화라는 건 수많은 전문가가 어울려서 만드는 거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어떤 것을 제안하고 그것에 대해 배우들,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 맞대서 짜다 보면 어느 순간 영화를 만들고 있더라고요. 그게 영화 만드는 것을 끊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예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3 05:26
연예일반

미래소년 손동표, 오늘(1일) ‘더쇼’ 스페셜 MC 출격

그룹 미래소년 손동표가 ‘더쇼’ 스페셜 MC로 출격한다.소속사 DSP미디어는 손동표가 1일 방송되는 SBS M ‘더쇼’ 스페셜 MC로 나선다고 밝혔다.손동표는 최근 SBS ‘강심장 리그’를 비롯해 유튜브 웹예능 ‘네모의 꿈2’, ‘지들맘대로’, ‘역갔네’ 등에서 활약하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넘치는 끼와 센스있는 진행 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만큼 음악방송 스페셜 MC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여기에 손동표는 미래소년이 지난달 19일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보이즈 윌 비 보이즈’(Boys will be Boys) 타이틀곡 ‘점프!’(JUMP!) 무대도 펼친다. ‘점프!’는 농구공처럼 통통 튀는 리듬에 미래소년만의 에너제틱한 매력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다.한편 손동표가 속한 미래소년은 ‘점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01 16:06
예능

[정덕현의 요즘 뭐 봐?]‘나 혼자 산다’, 김대호라는 대어로 부활 꿈꾸는 연예인 리얼리티의 원조

지상파 예능은 이제 트렌드에서 멀어졌다? 사실 틀린 말이 아니다. 이미 예능 트렌드는 OTT로 넘어간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지상파 최후의 보루처럼 여겨졌던 김태호 PD가 MBC를 나와 테오라는 제작사를 차린 건 이런 변화를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사실 지상파 예능의 위기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는데, 위기는 또 기회가 되기도 한다. 최근 MBC 예능이 새로운 대안으로 내놓은 몇몇 프로그램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어서다. 그 하나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고 다른 하나는 ‘나 혼자 산다’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기안84라는 지상파에는 어딘지 살짝 어울리지 않지만 현 유튜버 감성에는 어울리는 인물을 중심으로 세워 여기에 덱스, 빠니보틀 같은 스타 유튜버들을 더함으로써 이 위기를 넘어섰다면, ‘나 혼자 산다’는 연예인 리얼리티의 원조로서 ‘신구의 조화’를 통한 리뉴얼을 통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역시 ‘나 혼자 산다’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들은 전현무와 박나래, 기안84 같은 꽤 오래도록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출연자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키, 코드 쿤스트, 이장우, 이주승은 물론이고 김대호라는 대어가 등장했다. 특히 김대호 아나운서의 ‘나 혼자 산다’ 출격은 이 프로그램에 색다른 신선함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밤’에서 ‘신입사원’이라는 제목으로 치렀던 아나운서 오디션에서 뽑혔던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간 다양한 MBC 교양프로그램의 진행으로 익숙한 인물. 하지만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아나운서 기안84’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야생의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빠르게 팬층을 넓히고 있다. 최근 방영됐던 이른바 ‘대호캉스’ 편은 김대호라는 이례적인 인물의 매력을 한껏 끄집어냈다. 백숙을 해 먹기 위해 재래시장에서 재료를 사고, 비장의 무기로 약수를 구하러 인왕산을 오르는 고행을 일부러 한 후 집에서 시작된 본격적인 호캉스는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독특한 광경이었다. 간이 수영장을 만들어 술과 과일을 채워 넣고 물놀이를 하며 그걸 꺼내 먹는 모습이나, 백숙에 찹쌀 누룽지 닭죽, 초계국수까지 챙겨 먹는 모습은 좁은 집 마당에서도 부럽게 느껴지는 호캉스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이 날 김대호의 이 백숙 만드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11%를 넘어서는 몰입도를 만들었다. 새로운 얼굴로 김대호가 아나운서로서의 면모를 깨고 야생의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끈다면, 전현무나 박나래는 자신들이 해왔던 캐릭터를 강화하거나 보강하는 방식으로 ‘나 혼자 산다’의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낸다. 이른바 ‘팜유즈’라 불리며 함께 전국의 음식 세미나(?)를 나서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삼인방의 먹방이 그 밑바탕을 깔아주고, 전현무는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캐릭터로 현재의 트렌드를 프로그램 안으로 끌어들이는 역할로 캐릭터를 확장했다면, 박나래는 최근 정글처럼 자란 집 마당 잡초와의 전쟁과 ‘미래소년코난’을 떠올리게 하는 야생의 ‘나래 캠핑’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사실 ‘나 혼자 산다’는 한동안 고정 멤버들의 캐릭터쇼에 가까운 케미를 중심으로 급부상했다가, 그것이 너무 반복된다는 이유로 추락했던 경험이 있다. 그러다 최근 ‘나 혼자 산다’가 부활의 기지개를 켜게 된 계기는 지난 5월 몽골로 떠난 ‘무지개 10주년 패키지여행’에서부터라 여겨진다. 신구 멤버들이 총망라된 이 여행을 통해 결속력을 다시금 확인한 ‘나 혼자 산다’는 이후부터 강화된 캐릭터들과 새로운 인물들의 조화를 통해 7%대에 머물던 시청률이 9%대까지 치솟았다. 물론 여전히 연예인들이 중심이 된 리얼리티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나 혼자 산다’도 아나운서 김대호나 뮤지컬 배우 최재림, 스포츠스타 윤성빈 같은 새로운 얼굴들을 찾으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전현무, 박나래 같은 인물들이 펼치는 캐릭터쇼에 가까운 이야기들 같은 레거시 미디어에 어울릴 법한 예능적 재미 또한 버리지 않는다. 레거시 미디어에서 뉴미디어로 옮겨가는 현 예능의 변화 속에서 급진적인 변화가 아닌 양자의 색깔을 어우르려는 ‘나 혼자 산다’의 선택이 과연 부활의 신호탄을 터트릴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지점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07.31 05: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