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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3차원 통신 시대 전망 6G 백서 발간

LG유플러스는 6G 이동통신 서비스 발전 방향을 전망하는 '6G 백서-비지상 네트워크'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백서는 비지상 네트워크의 기술적 발전 방향, 국제 표준화 기구 3GPP의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화 현황,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다룬다.비지상 네트워크는 지상에 설치된 기지국뿐만 아니라 통신 위성,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고고도 플랫폼 무선국(HAPS) 등 공중 및 우주 인프라를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다.기존 5G가 제공하는 고속 데이터 통신과 저지연성이 지상을 벗어나 공중 및 우주 영역까지 확장되는 핵심 기술이다. 지상과 공중, 우주를 아우르는 3차원 통신 시대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6G 백서는 비지상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저궤도 위성(LEO), 중궤도 위성(MEO), 정지궤도 위성(GEO) 등을 활용해 기존 통신망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안을 제시한다.6G 시대를 지나 향후에는 위성과 엣지 컴퓨팅을 결합한 '위성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전망이다.이를 바탕으로 도서산간 및 오지에서도 데이터 처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원격의료 등 고속 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백서는 소개한다.LG유플러스는 비지상 네트워크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개념 검증 및 개발에 집중하고, 국내 이동통신 기술 대표 협의체인 '6G 포럼'과 3GPP의 표준화 과정에 적극 참여해 6G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최윤호 LG유플러스 CTO 미래기술·전략담당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6G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3 16:40
배구

역대급 신인 세터 영입...장기 집권 뼈대 갖춘 대한항공 [IS 포커스]

V리그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행운을 거머쥐며 '장기 집권'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21일 진행한 2024~25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천안고 3학년 세터 김관우를 지명했다. 행운이 따랐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차등 부여되는 구슬이 추첨기에서 나온 순서대로 정해진다. 지난 시즌 챔피언 대한항공이 넣은 구슬은 총 100개 중 1개뿐이었다. 준우승을 거둔 OK저축은행이 2개.대한항공은 지난 6월 미들 블로커 진성태를 OK저축은행에 보내며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그리고 이날 추첨기에선 OK저축은행이 선택한 '2% 확률' 하얀색 구슬이 가장 먼저 나왔다. 이 지명권을 대한항공이 행사한 것이다. 김관우는 지난해 열린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3위로 이끈 주전 세터였다. 세터로는 매우 큰 키(1m95㎝)에 토스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교 졸업예정자로는 역대 최초로 전체 1순위에 뽑인 김관우는 "한선수 선배 못지않은 선수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대한항공은 최근 4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챔프전)을 제패하며 왕조를 구축했다. 하지만 팀 기둥인 주전 세터 한선수(1985년생)이 40대,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1988년생)이 30대 후반에 이르게 되며 '세대교체'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선수는 2022~23시즌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뒤 "마흔두 살까지 선수로 뛰고 싶다. 가능한 버텨볼 것"이라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김관우가 제 몫을 할 때까지 한선수가 든든한 멘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폐막한 통영·도드람컵(KOVO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1라운더(2021~22)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준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다음으로 많은 득점(67점)을 올리며 새로운 공격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준은 지난 3시즌 동안 총 23경기 밖에 뛰지 못한 선수지만, 기량이 크게 발전하며 '에이스' 정지석의 후계자로 떠올랐다. 지난 19일 출전한 OK저축은행과의 V리그 개막전에서도 대한항공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2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72.41%였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지난 15일 참석한 미디어데이에서 "우린 아직 배고프다"라며 통합 5연패 달성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팀 내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지속되는 팀을 강조하는 지도자다. '대형 신인' 세터 김관우 영입과 기대주 공격수 이준의 성장. 미래로 향하는 대한항공이 순항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2 13:37
배구

한선수·신영석·양효진 새 역사 도전...2024~25 V리그, 19일 6개월 대장정 돌입

도드람 2024~25 V리그가 오는 19일 개막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남자부 개막전은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올해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린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치른다. 본격 적용되는 새 규정프로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주목할 점이 많다. 우선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컵대회에서 시범 적용했던 세트당 비디오판독 2회와 그린카드, 국제배구연맹(FIVB)에 발맞춰 랠리 중 심판이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즉시’ 판독을 요청하는 중간랠리 비디오판독 등 바뀐 규칙도 V리그에 새롭게 적용된다.특히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위해 도입된 그린카드는 컵대회 여자부에서 9번이나 발생해 신속하게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이 그린카드는 정규리그 기준, 투표 50%와 기록 50%(팀 기록 20%+그린카드 포인트 30%)로 향후 페어플레이상 점수에 반영되어 시즌 종료 후 시상할 예정이다. 팬들이 만든 신인선수상의 새 이름, 영플레이어상 제도 변화도 있다. 이번 시즌부터 신인선수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바뀐 선정기준과 명칭이 새롭게 적용된다. 선정기준은 당해 시즌에 데뷔한 선수에서 당해 시즌 및 직전 2개 시즌을 포함해 V-리그에 신인선수로 등록한 선수 중 한 명을 선정하여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신인선수상 명칭은 팬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485명의 후보명을 공모를 받아 ‘영플레이어상’으로 새롭게 변경되었다. 유니폼 바꿔입은 주축 선수들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GS칼텍스에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강소휘와, 이주아(흥국생명→IBK기업은행), 이소영(정관장→IBK기업은행)을 비롯해 보상선수로 둥지를 옮긴 표승주(IBK기업은행→정관장) 등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남자부도 한국전력에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복덩이’로 자리잡은 이시몬을 비롯해, 컵대회 이후 유니폼을 바꿔입은 황승빈(KB손해보험→현대캐피탈)과 이현승, 차영석(이상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대기록 달성 눈앞에 둔 베테랑 대기록 달성을 앞둔 베테랑들이 있다. V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은 블로킹 1300개까지 단 7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선수(대한항공) 역시 세트 1만 8886개를 기록 중인데, 1114개의 세트 성공을 추가하면 남녀부 '역대 1호' 2만 세트 주인공이 될 수 있다.‘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은 블로킹 1600개까지 40개만을 남겨뒀고,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은 13개의 리시브 성공을 추가하면 리시브 6500개의 1호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기록은 국내 선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이번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레오(5979점)는 지난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박철우(6623점)를 넘어선 통산 득점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분위기는 한껏 올라있다. 7·8월에 개최됐던 기존의 컵대회를 올해에는 9월 말에 개최함으로써 외국인 선수는 물론,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일찌감치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에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에 처음 시행한 아시아쿼터는 올해부터 10개국에서 64개국으로 선발 대상국을 확대해 중국과 이란, 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V리그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열기를 더하는 요소다.더불어 이번시즌은 V리그 20년 역사상 최다 6명의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외국인 감독 간의 지략 대결과 리그 전체의 어떤 영향을 끼칠지 흥미를 끈다.한국배구연맹은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오는 17일 서울더케이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새롭게 변경되는 KOVO 엠블럼 발표 및 20주년 기념 히스토리 책자, KOVO 미래 비전과 마스코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4 10:29
스포츠일반

임종훈-안재현,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복식 금메달

임종훈과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건 32년 만이다.임종훈-안재현 조는 13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팡유엔코엔-아이직 쿽(이상 싱가포르) 조를 3-0(11-6 11-6 11-6)으로 꺾었다.한국 남자 복식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거 1992년 뉴델리 대회 이후 3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종전 이철승-강희찬 조가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임종훈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고,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임종훈-안재현 조는 16강에서는 카자흐스탄 조, 8강서 홍콩의 웡춘팅-발드윈 찬 조, 4강서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시노즈카 히로토 조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최강' 중국의 1번 시드 린가오위안-린스둥 조가 말레이시아 조에 덜미를 잡혀 조기에 탈락했고,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츠시마 소라 조도 싱가포르 조에 패하는 등 이변이 많았다.임종훈-안재현 조는 결승에서 한 수 아래인 싱가포르 선수들을 압도하며 시상대 가장 위에 섰다. 이들은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동메달, 혼합복식 동메달(신유빈-임종훈)을 수확했다.대회 마지막 날인 현지시간 13일에는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이 남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준성은 전날 세계랭킹 1위 왕추친(중국)을 3-1(11-8 2-11 11-8 11-6)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오준성의 준결승전 상대는 일본의 하리모토다. 승리하면 린스둥-시노즈카 경기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21년 도하 대회 이상수(삼성생명)가 유일하다.김우중 기자 2024.10.13 07:39
스포츠일반

'아쉬운 역전패' 신유빈-임종훈, 아시아선수권 혼합복식 동메달…北 리정식-김금영 조에 패배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차지했다.신유빈-임종훈 조는 12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2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지난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 팀인 북한 리정식-김금영 조에 2-3(12-10, 11-6, 9-11, 6-11, 8-11)으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신유빈과 임종훈은 경기 초반 두 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시아선수권대회 2년 연속 동메달이다.혼합복식 일정을 마친 신유빈과 임종훈 모두 단식과 여자·남자 복식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단식에서는 둘 모두 32강에 올라 있고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임종훈은 안재현(한국거래소)과 각각 여자복식과 남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춘다.한편, 그동안 2년마다 열리던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올해부터 매년 열리고,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대회 남자 단식 상위 26명, 여자 단식 상위 29명, 남녀 복식 상위 각 15개 조, 혼합복식 상위 14개 조가 내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다.김명석 기자 2024.10.12 14:48
산업

LG에너지솔루션, ‘위기를 기회로’ 그룹 최대 계열사 도약 승부수 던졌다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늪에 빠진 형국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K배터리의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은 창립 후 첫 비전을 발표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분주하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그룹 최대 규모의 계열사 도약이라는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그룹 최대 규모 LG전자 넘어서나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 순환 비즈니스’로 새로운 전환점 마련에 나서고 있다. 2020년 말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구성원을 대상으로 비전 공유회를 열고 새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는 비전을 선포하며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 순환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선언했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건 실적이다. 김동명 사장은 새 비전을 바탕으로 오는 2028년까지 2023년(33조7455억원) 대비 매출 2배 성장을 예고했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를 제외하고서도 10% 중반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만약 LG에너지솔루션이 2028년 매출 2배 목표를 달성한다면 모회사인 LG화학은 LG그룹 최대 매출 계열사인 LG전자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계획대로 매출 2배 성장을 이룬다면 연간 매출 규모가 70조원에 육박한다. 현재 LG그룹에서 70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계열사는 LG전자뿐이다. 3분기 최대 매출을 찍은 LG전자는 올해 매출 89조원이 전망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모회사 LG화학의 매출 규모는 아직 55조원 수준이다. 그렇지만 LG화학의 핵심인 LG에너지솔루션이 2배로 성장한다면 향후 LG전자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8년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70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내고, 석유화학 부문이 반등해 20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LG화학에서 이차전지 부문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첨단소재 부문이 10조원 매출만 올려도 100조원 매출 규모가 된다. 여기에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생명과학 부문까지 더해진다면 LG전자의 매출을 상회할 수도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글로벌 신약을 3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3대 사업 영역 매출을 2030년 30조원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LG전자도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부품) 부문이 성장하면서 매년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매출 93조원에 이어 2028년에는 매출 100조원 규모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보다는 배터리나 이차전지 소재의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캐즘이 해소되면 LG에너지솔루션을 품은 LG화학의 파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주가에서는 이미 LG에너지솔루션(99조원)이 LG전자(16조원)를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각편대’ 에너지 순환 비즈니스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은 4대 중장기 전략도 발표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비전기차(Non-EV) 사업 확대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리튬인산철(LFP)·고전압 미드니켈(Mid-Ni)·46-시리즈 등 제품·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에너지 서비스(EaaS) 등 소프트웨어·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부별 미래 시장을 선도할 핵심 전략도 공개했다. 자동차전지사업부와 소형전지사업부, ESS전지사업부로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이들 사업부의 균형 있는 ‘삼각편대’ 구축이 핵심 목표로 꼽히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는 자동차전지사업부가 큰 부문을 담당하고 있지만 향후 이들 3개 사업부의 매출이 균형을 이루게 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게 중장기적인 목표”라며 “만약 이 삼각편대가 구축되면 캐즘과 같은 위기가 찾아오더라도 그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긍정적인 소식은 소형전지사업부의 성장이다. 이 사업부는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46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양산, 다양한 차종에 대응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 압도적 1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소형전지사업부의 매출은 주로 테슬라가 책임졌는데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가세했다. 테슬라 이외에 두 번째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이 부문의 매출이 급등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 10년간 총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벤츠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수주 물량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46시리즈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벤츠에 납품하게 될 46시리즈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 짓고 있는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여기에 가장 파이가 작은 ESS전지사업부도 2028년 미국 ESS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ESS 시스템 통합 글로벌 톱3를 달성해 5배의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동명 사장은 "우리는 더 이상 배터리 제조업에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 순환'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우리는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적극적으로 리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1 07:00
스포츠일반

한국 남자 탁구,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여자는 6위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2024 아스타나 제2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기록했다. 지난 대회인 평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여자대표팀은 6위에 머물렀다.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으로 전열을 짠 한국은 1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체전 4강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1-3으로 패했다.에이스 안재현이 2매치에서 리앙징쿤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선전했지만,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이 버틴 중국의 벽이 높았다. 왕추친은 첫 매치에서 한국팀 막내 오준성,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 안재현을 차례로 잡아냈다. 린시동이 임종훈을 상대로 거둔 3매치 승리를 더해 중국이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작년 평창대회에서도 4강에서 중국에 패해 동메달로 만족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기록했다. 다만 8강전에서 난적 일본을 꺾었고, 중국전에서도 안재현과 오준성 등 젊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소기의 성과로 남았다. 오준성은 왕추친과의 첫 매치를 패했으나 2게임 듀스 접전을 이겨내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평창대회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신유빈(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서효원(한국마사회)이 나선 여자대표팀은 9일 치러진 5~6위 결정전에서 북한에 패해 최종 6위로 단체전을 마감했다. 여자단체전에서는 일본이 중국을 꺾고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일본은 10대 유망주 하리모토 미와가 중국의 첫 주자 왕이디와 에이스 순잉샤를 모두 풀-게임접전 끝에 꺾었다. 또 일본은 승부처가 된 3매치에서도 히라노 미우가 첸싱통을 잡아내면서 3-1 승리로 단체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1년 중국이 나오지 않은 대회에서 우승했던 일본은 작년 평창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중국을 꺾으면서 아시아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남자단체전은 한국을 이기고 결승에 선착한 중국이 대만과 인도의 4강전 승리 팀을 상대로 10일 밤(한국시간) 최종전을 치른다. 단체전 일정 후 이어지는 개인전에서는 이번 대회 남자단식 상위 26명, 여자단식 상위 29명, 남녀복식 상위 각 15조, 혼합복식 상위 14조에게 내년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은경 기자 2024.10.10 18:27
산업

LG엔솔, 배터리 넘어 '에너지 순환 비즈니스'로 확장 비전 발표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 순환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비전 공유회를 열고 새 기업 비전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를 선포했다. 2020년 말 공식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 비전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비전 공유회는 김동명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경영진, 구성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새 비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사업의 본질이 단순히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시켜주는 모든 에너지 순환에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에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뜻이 담겼다.또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구조를 발전시켜 '토털 설루션 프로바이더'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김동명 사장은 "우리는 더 이상 배터리 제조업에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 순환'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잠재된 모든 힘을 깨우는 에너지로 우리 사업을 확장, 회사와 구성원이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비전의 의미"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궁극적으로 우리는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적극적으로 리드할 것"이라며 "수많은 가능성에 도전하며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온 우리의 성공 DNA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 시장을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새 비전을 바탕으로 오는 2028년까지 2023년(33조7455억원)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를 제외하고서도 10% 중반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4대 중장기 전략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비전기차(Non-EV) 사업 확대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리튬인산철(LFP)·고전압 미드니켈(Mid-Ni)·46-시리즈 등 제품·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에너지 서비스(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를 추진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위해 성장(Power of Growth), 도전(Power of Challenge), 실행(Power of Action), 협업(Power of Collaboration) 등 4가지 핵심 가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명 사장은 "우리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지켜낼 것" 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돼 응원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우리의 기나긴 여정은 더 멋진 풍경과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7 11:19
IT

의도하지 않은 최대주주 변경, KT 김영섭의 억울한 국감행

취임 2년 차인 김영섭 KT 대표가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이동통신 3사 수장 가운데 유일하게 호출됐다. 엉겁결에 최대주주에 오른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영 간섭을 우려하는 의원들의 날선 비판에 직면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예상치 못한 변화는 회사가 아닌 그간 KT를 쥐고 흔든 국민연금이 유발한 것이라 김 대표는 억울한 발걸음을 하게 됐다.현대차, 엉겁결에 KT 최대주주로6일 국회에 따르면 김영섭 대표는 오는 8일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등과 함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참고인으로 소환됐다.SK텔레콤은 임봉호 커스터머사업부장, LG유플러스는 정수헌 컨슈머부문장 등 부사장급으로 선방한 것과 대비된다. 과방위는 최근 KT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바뀐 데 따른 부작용을 살펴본다. 향후 추가 지분 확보 등으로 재계 3위 기업이 기간통신사업자를 장악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그런데 KT의 최대주주 변경은 현대차그룹의 전략적인 움직임이 아닌 국민연금이 지분을 매도한 영향이라 김 대표를 국감에 불러들인 결정에 물음표가 붙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9일 KT의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를 의결했다.지난 4월 국민연금은 KT 지분을 8%대에서 7%대로 낮추면서 최대주주 자리를 현대차그룹에 넘겨줬다. 이에 현대차그룹(8.07%), 국민연금(7.69%), 신한은행(5.68%)의 순으로 주요 주주의 순위가 바뀌었다.당시 현대차그룹은 "추가 주식 취득 없이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가 됐으며 단순 투자 목적의 주식 보유로 경영 참여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과기정통부 공익성심사위원회 역시 8%대에 불과한 지분으로 실질적인 경영권 행사는 어렵다고 봤다. 경영권 아닌 미래 위한 지분 혈맹초고속 통신 환경이 미래 모빌리티의 뼈대로 여겨지는 만큼 대규모 지분 혈맹은 KT와 현대차그룹에게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다.KT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9월 KT 자사주 약 7500억원(7.7%)을 현대차 약 4456억원(1.04%), 현대모비스 약 3003억원(1.46%) 규모의 자사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서로 주주가 돼 공동 사업의 실행력과 연속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차세대 6G 통신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스트리밍 서비스,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인프라 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미 두 회사는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해 올해 1단계 실증을 마친 바 있다.이런 지분 교환 방식의 파트너십은 단순 업무 협약을 뛰어넘는 파급력을 지닌다.네이버가 2020년 CJ그룹과 체결한 6000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 투자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에 맞서기 위해 CJ대한통운을 등에 업고 빠른 배송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구독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CJ ENM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을 혜택으로 품고 10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이처럼 KT와 현대차그룹의 동행은 중장기 전략 사업의 밑그림이었지만,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4대 그룹 모두 이동통신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 생태계를 아우르게 되면서 달갑지 않은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됐다. KT 개미들 울린 국민연금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KT에서 발생한 논란의 중심에는 언제나 국민연금이 있었다.5G 첫 신호를 쏜 2019년에만 해도 14%에 가까웠던 지분을 2021년 10%대, 2023년 8%대로 꾸준히 줄인 데 이어 올 상반기 추가로 팔아 2대 주주로 내려왔다. 5G 사업 성장세가 주춤하자 투자 행보에 변화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국민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통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6.4%에 그친다. 정보기술(35.4%)과 산업재(17.7%)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차지했다.여기에 국민연금은 지난해 KT의 새 대표 선임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해 후보가 두 차례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했다. 정부를 대신한 국민연금의 입김에 KT의 주가는 52주 최저가를 찍기도 했다.종목 토론실의 KT 개인 투자자들은 "주인 없는 소유분산기업의 오명을 벗고 제자리를 찾자"거나 "신사업에 탄력이 붙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현대차그룹의 최대주주 지위 확보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다.김영섭 대표 역시 이달 초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주최 행사 기조연설에서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등 AI 기반 서비스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초광대역·초저지연을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수"라며 "통신사들은 6G와 같은 차세대 통신망으로의 진화를 계속해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7 07:00
스포츠일반

‘부상 투혼’ 펼쳤던 신유빈, 두 달 만에 다시 뛴다…탁구대표팀, 아시아탁구선수권 출전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어깨 부상 투혼을 펼쳤던 신유빈(대한항공)이 두 달 만에 테이블로 복귀한다.신유빈을 포함한 대한민국 탁구 남녀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5일 출국했다.대회는 남녀 단체전이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고, 남녀 복식과 개인전 각 종목은 9일부터 예선을 시작해 혼합복식과 남녀복식, 남녀단식 순으로 13일까지 치러진다.이번 대회에 나서는 대표팀은 남자 장우진(세아탁구단) 조대성(삼성생명) 안재현, 임종훈(이상 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여자는 신유빈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로 구성됐다. 사령탑들이 모두 물러난 가운데 황성훈 코치와 석은미 코치가 각각 남녀 대표팀을 대신 지휘한다.단체전과 단식에는 엔트리 전원이 출전하고, 남자복식 장우진-조대성, 임종훈-안재현,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 김나영-이은혜, 혼합복식 신유빈-임종훈, 김나영-조대성으로 조가 구성됐다. 한국은 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에서는 여자 대표팀이 은메달, 남자 대표팀이 동메달을 땄고, 남자복식에서 장우진-임종훈과 박강현-안재현이 동메달 2개를, 여자복식에선 신유빈-전지희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합복식에서도 신유빈-임종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식에서는 모두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한국은 돌아온 신유빈을 중심으로 평창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지난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오른쪽 어깨 통증을 안고도 투혼을 펼쳤던 그는 올림픽 직후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회복에 전념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달 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아직 몸 상태는 100%는 아니지만 출전을 결심했다. 한국탁구는 지난 파리 올림픽을 통해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그동안 2년마다 열리던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올해부터 매년 열리고,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대회 남자 단식 상위 26명, 여자 단식 상위 29명, 남녀 복식 상위 각 15개 조, 혼합복식 상위 14개 조가 내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다.김명석 기자 2024.10.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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