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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세븐틴, 美상승세 무섭다…TV쇼 찍고 그래미 뮤지엄까지

그룹 세븐틴(Seventeen)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치솟고 있다. 미국 내 각종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2021년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게 한다. 세븐틴은 최근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월에만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NBC '켈리 클락슨 쇼(The Kelly Clarkson Show)'에 연달아 출연해 미국 시청자들을 만났다. 미국 음악전문매체 롤링스톤과 인터뷰도 가졌으며, '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은 19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븐틴이 참여한 미니 마스터클래스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미니 마스터클래스는 음악가를 꿈꾸는 이들을 대상으로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음악을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터뷰 시리즈물이다. 영상에서 세븐틴은 "항상 노래할 때마다 소중하고 앞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책임감과 함께 "우리의 영향력이 누군가에게 좋게 영향을 끼친다면 뿌듯하고 의미 있는 즐거움"이라는 원동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계속 노력하고, 더디더라도 그 시기를 인내하고 버텨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현지에서 세븐틴은 '퍼포먼스 강자'라는 수식어로 조명받고 있다. 13명의 멤버가 보여주는 짜릿한 군무를 내세워 입소문을 내는 중이다. 유튜브에는 세븐틴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외국인 리액션 영상들도 다수 올라왔다. '켈리 클락슨 쇼'에서 선보인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 무대에는 관계자들도 빠져들었다. 켈리 클락슨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세븐틴을 응원하는 글을 다수 게시했으며 프로그램 총괄 프로듀서는 세븐틴의 무대를 극찬하며 세븐틴의 성공적인 미국 데이타임 쇼 데뷔를 축하했다. 특히 '켈리 클락슨 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퍼포먼스 영상은 최근 1년간 해당 채널에 올라온 퍼포먼스 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댓글엔 구독자 220만명을 보유한 해외 가수 맥스(MAX)가 "정말 멋진 퍼포먼스다"라는 글을 달기도 했다. SNS 지수에서도 세븐틴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낸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Semicolon) 타이틀곡 '홈런'(HOME;RUN) 이후 신곡 발매가 없었음에도 반응이 치솟고 있다. 유튜브 채널 분석 툴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2019년 연말부터 세븐틴 채널 조회수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2020년 5월에 들어서 상승 그래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구글 트렌드 검색에서도 세븐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곡 발표 때마다 치솟는 파도 모양 그래프에서 '홈런'을 기점으로 상승 곡선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거진 데이즈드(DAZED)와 미국 매거진 페이퍼(PAPER)가 발표한 '2020년 최고의 K팝 송 40'에 선정되는가 하면 미국 타임지 선정 '2020년 K팝의 기념비적인 노래와 앨범들'에 이름을 올린 세븐틴이 앞으로 어떤 글로벌 활약을 이어갈지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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