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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여왕의 집’ 서준영, 훈훈 비주얼+능력캐로 안방극장 공략

배우 서준영이 KBS 2TV 일일드라마의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오는 28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은 완벽한 삶이라고 굳게 믿었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서준영은 ‘여왕의 집’에서 한국대병원의 자랑 흉부외과의 김도윤 역을 맡았다. 의대 재학시절 수석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도윤은 모든 과에서 러브콜을 받은 수재다. 그는 따뜻한 미소가 매력적이지만 메스를 잡는 순간 야수의 심장을 지닌 매의 눈빛으로 돌변하는 타고난 실력자다. 오랜 시간 투병해온 아버지를 지켜본 도윤은 생명에는 귀천이 없다는 신념으로 환자를 대한다.오늘(1일) 공개된 스틸에는 김도윤으로 완벽 변신한 서준영의 훈훈한 비주얼과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담겼다. 먼저 포근한 미소를 장착한 서준영은 캐주얼한 스타일을 찰떡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의사 가운을 입은 그의 모습에서는 완벽한 핏과 함께 냉철한 카리스마도 돋보인다.그런가 하면 가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살아온 서준영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닥치며 평온했던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이에 서준영은 베일에 싸인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실체와 마주하고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 김도윤 캐릭터로 예비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여왕의 집’ 제작진은 “다수의 작품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아온 서준영이 펼칠 연기에 기대감이 크다”라면서 “서준영은 김도윤 캐릭터로 외유내강 매력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김도윤이 어떤 사연으로 복수를 결심하게 됐는지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여왕의 집’은 ‘신데렐라 게임’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1 16:54
드라마

“제가 반드시 구해드릴 것입니다”… 육성재‧김지연, ‘귀궁’ 캐릭터 포스터 공개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 육성재, 김지연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의기투합하고, 배우 육성재(윤갑/강철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의 시너지가 예고돼 주목받고 있다.이 가운데 1일 ‘귀궁’ 측이 육성재와 김지연의 신들린 캐릭터 플레이를 기대하게 하는 캐릭터 포스터 2종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중 육성재는 여리의 첫사랑이자 악신 이무기 ‘강철이’에 빙의된 검서관 ‘윤갑’ 역을,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여리’ 역을 맡아, 몸과 혼이 꼬이며 애정전선까지 꼬여버린 혐관 로맨스를 펼쳐 나간다.먼저 캐릭터 포스터 속 육성재는 ‘이무기 강철이’의 위풍당당한 포스를 고스란히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인간 윤갑의 몸을 꿰찬 강철이는 능글맞고 오만한 미소를 얼굴에 띄운 채 짝다리를 짚고 서서 악신의 면모를 드러내는 모습. 이와 동시에 검은 도포 위에 새겨진 비늘 문양의 신비로운 자태, 어깨 위에서 빛나는 거대한 검의 아우라, 배경에 그려진 승천하는 이무기 그림과 하나 된 강철이의 모습에서는 숨길 수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이에 개구진 악신의 매력부터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천년 묵은 이무기의 다채로운 매력을 그려낼 육성재의 맞춤형 열연에 기대감이 모인다.반면 김지연은 단아한 비주얼 속에서도 결연한 의지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이중 초록빛이 감도는 무복을 차려입은 그의 자태가 무녀의 운명을 거부한 영매 ‘여리’의 사연에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그의 손에 들려 있는 부채에 새겨진 이무기의 형상은 여리와 강철이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암시하는 듯해 흥미를 더한다. 이에 이무기의 마음을 사로잡은 맑은 영혼의 소유자로서 주체적인 매력을 뽐낼 김지연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는 한편, 이들의 뒤엉킨 운명이 본 방송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각각의 캐릭터 포스터에 담긴 어록이 ‘혐관 로맨스’에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극중 ‘첫사랑 도령’의 육신을 꿰찬 육성재의 포스터에는 “그놈 혼령을 찾아서 돌려놓겠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대사가, 김지연의 포스터에는 “나리, 제가 반드시 구해드릴 것입니다”라는 결연한 발언이 적혀 있어, 몸과 혼을 둘러싸고 시종일관 투닥거릴 이들의 관계성을 유추할 수 있다. 이에 티격태격 아찔한 밀당을 펼치는 ‘이무기와 무녀’라는 전대미문 혐관 커플 육성재, 김지연의 본격 출격에 기대감이 상승한다.한편, ‘귀궁’은 오는 4월 18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1 16:35
영화

“장도연·BTS 진을 자식 보듯”…‘고독한 미식가’ 특급 만남 릴레이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마츠시게 유타카가 연일 웹예능에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18일 마츠시게 유타카는 ‘달려라 석진’의 방탄소년단 진과 ‘살롱드립2’의 장도연을 만나 역대급 케미를 선보였다. 먼저 유튜브 BANGTANTV ‘달려라 석진’에서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재치 넘치는 토크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 결과 150만 뷰가 넘는 조회수와 함께 4,000개가 넘는 폭발적인 댓글 반응을 이끌었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예능 촬영이라 고생하셨을 텐데 기억이 좋으셨나 봐요 그 후에 같이 연기하고 싶은 사람으로 대배우와 진을 뽑아주심”(유튜브, 라****), “마츠시게 상, 강남 씨를 달려라 석진에서 보다니... 너무 좋아요 내일 고독한 미식가 영화 예매했어요!”(유튜브, ar*******) 등 세 사람의 케미와 이로 인한 웃음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에서는 마츠시게 유타카가 장도연과 만나 삼촌과 조카가 함께한 듯한 유쾌한 시너지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했다.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의 초창기 팬을 자처한 장도연이 찐팬의 면모를 드러내며 마츠시게 유타카와 펼친 환상의 티키타카는 이를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들은 “고로 상도 저렇게 편한 표정 지으시는 거 처음 봄 거의 언 내추럴 메이킹 수준인데? 완전 친분 쌓인 사석에서 지으시는 표정들이 한 번씩 나오는 게 신기하다. 장도연을 거의 딸처럼 본 듯”(유튜브, 메*****), “장도연이 게스트 이렇게 팬심으로만 하는 게 진짜 찐팬같음 초반부터 팬 사인회 온 것처럼 너무 행복해 보이네”(유튜브, 한****)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츠시게 유타카와 장도연의 훈훈한 케미에 뜨거운 반응을 남겼다.유튜브 채널에서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국내 시청자들로부터 역대급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오로지 궁극의 국물을 찾기 위한 프로 혼밥러 고로 씨의 프랑스 파리부터 한국 남풍도 및 거제도, 그리고 일본까지 의도치 않은 모험을 담은 이야기다. 절찬 상영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1 14:04
드라마

‘안재욱 매직’ 통했다…시청률 21% 돌파 ‘독수리 5형제’ 인기 견인

배우 안재욱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로 다시 한번 주말극의 전성기를 알렸다.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안재욱은 냉철하면서도 다정한 LX호텔 회장 한동석 역을 맡으며 극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일할 때는 이성적이고 꼼꼼한 성격을 보이다가도 자녀들에게는 한없이 유해지는 한동석 볼매 캐릭터를 찰떡으로 소화해내 안방극장을 붙들었다.지난 3월 30일 방송된 18회 시청률은 21.6%(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주말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동석이 만취한 마광숙(엄지원)을 독수리술도가에 데려다주는 장면과, 광숙이 주사를 부리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23.6%까지 치솟으며 독보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6%를 기록, 동시간대 1위로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이렇듯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킨 안재욱의 연기 모멘트를 되짚어봤다.먼저 안재욱은 그동안 보여왔던 진중한 모습과는 달리 코믹한 연기까지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앞서 동석은 골프 레슨에서 광숙에게 시선을 빼앗겨 헛스윙하고 결국 대자로 넘어졌다. 해당 장면에서 온몸을 내던진 그의 연기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동석이 광숙과 직장 동료 사이를 오해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대목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든 광숙을 보며 심쿵하는 동석의 모습은 안재욱의 섬세한 연기로 더욱 빛을 발했다. 이 장면은 극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여기에 동석은 광숙에게 “마 대표는 진상, 맞습니다. 근데 밉상은 아닙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멘트와 함께 희미한 미소를 날리며 로맨스 연기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 대목은 동석과 광숙의 티격태격하는 관계를 핑크빛 분위기로 변환시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특히 19회 예고에서 동석이 자신의 두근거림이 광숙 때문이라고 깨닫지 못하고 “심장에 이상 있는 거 같아 심근 경색 초기 같은데 아무래도 심각한 거 같아”라며 엉뚱한 진단을 내리는 모습이 공개돼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처럼 ‘아이가 다섯’ 이후 오랜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한 안재욱은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코믹과 로맨스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가 앞으로 펼칠 한동석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1 09:14
프로농구

[IS 스타] ‘장 이슈’에도 대활약한 허훈 “매 경기 챔프전 같은 마음으로”

“사실 장이 안 좋긴 한데….”프로농구 수원 KT 가드 허훈(30)이 접전 끝에 5연승을 거둔 뒤 멋쩍게 웃었다. 최근 강행군을 소화 중인 그는 탈진으로 고생했음에도 “매 경기 챔피언결정전 같은 마음으로 뛴다”며 2위 수성 의지를 드러냈다.허훈은 31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선발 출전, 33분 동안 17점을 몰아치며 팀의 88-85 승리를 이끌었다.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32승(19패)째를 기록, 단독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위 창원 LG와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기 때문에, 이대로 정규리그가 끝난다면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다.KT는 경기 초반 한때 20점 차로 앞서는 등 5연승을 예약한 듯 보였다. 하지만 3쿼터부터 많은 턴오버를 내주며 자멸하기 시작했다. 4쿼터 중반에는 아예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위기에 놓였던 KT는 해먼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허훈도 4쿼터 4점을 보태며 승리를 합작했다.시즌 중 부상으로 고전했던 허훈은 최근 매 경기 30분 이상 소화하며 강행군을 펼친다. 송영진 감독은 그의 출전 시간을 배려해 주고 싶다고 했지만, 치열한 2위 싸움 탓에 쉽지 않다. 하지만 허훈은 “2위를 위해 한 경기 챔피언결정전 같은 마음으로 뛴다. 선수들이 안이하게 해 경기가 힘들어졌지만, 결과가 좋아서 기분 좋다. 다음 경기도 잘해서, 꼭 2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이유가 있다. 허훈은 지난 시즌 챔프전에 올랐으나 ‘형’ 허웅(부산 KCC)가 버티는 KCC에 가로막힌 바 있다. 시즌 뒤 본지와 인터뷰선 “아버지께선 만약 KT가 이겼다면 내가 최우수선수(MVP)라고 해주셨다”라고 돌아보기도 했다.심지어 허훈은 직전 경기를 마치고 탈진 증세를 겪었고, 최근에는 장이 좋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 성치 않은 몸 상태에도 30분 이상 뛰며 팀 승리를 이끈 것이다. 아쉬운 건 이날 3점슛 5개를 모두 놓친 점. 하지만 그는 “슛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핑계를 댄다면, 장이 안 좋았다. 힘이 안 실리더라. 얼른 회복해서 좋은 플레이할 거다. 많이 뛴다고 슛이 안 들어가는 건 아니”라고 웃어 보였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04.01 07:00
뮤직

‘너의 결혼식’ SF9 인성 “사랑, 영원히 채울 수 없는 빈칸” [IS인터뷰]

“걱정으로 한 주를 지새웠는데 굉장히 행복하고 후련해요.”그룹 SF9 인성이 뮤지컬 배우 김인성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20일 개막한 ‘너의 결혼식’은 그의 열 번째 뮤지컬이다. 첫 공연을 마친 후 서울 대학로 인근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인성은 “연습부터 정말 즐거웠는데 그게 무대까지 전달된 거 같다. 기분이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뮤지컬 ‘너의 결혼식’은 지난 2018년 개봉한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동명 영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와 승희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진 우연의 다사다난한 첫사랑의 여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인성은 남자 주인공 우연을 연기했다.“지금까지 활동해 오면서 되게 간단한 것도 어렵게 바라보며 살아왔어요. 그러다 보니 누군가에게 에너지를 주는 일을 즐기지 못했어요. 오히려 부담스러워졌죠. 그때 이 작품을 만났어요. 정말 잘 즐기면서 이 일의 본질을 가장 잘 느끼게 해줄 거 같았고, 실제로 그러고 있죠.”인성이 맡은 우연은 오직 승희만을 바라보는 순정 직진남이다. 인성은 “잘 구축된 캐릭터에 스리라차 소스 같은, 저만의 매력을 넣으려고 했다. 지금도 그 과정”이라며 “실제로는 제가 차분한 면이 많다. (김지호) 연출님이 이 에너지를 능글맞고 솔직한 우연에 넣어도 좋을 거 같다고 해서 그렇게 채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첫 공연에 오르기까지 가장 신경을 기울인 건 우연의 감정 변화다. 그간 ‘그날들’, ‘레드북’, ‘잭 더 리퍼’, ‘겨울나그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에밀’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했지만, 이렇게 일상을 말하는 건 처음이다. 인성은 큰 폭의 감정 변화가 없는 점이 오히려 어려웠다고 했다. “보통 공연은 짧은 시간에 인물의 성장 혹은 이분법적 변화가 도드라지잖아요. 근데 우연은 드라마틱한 차이가 없죠. 동등한 타임라인에서 살짝씩만 움직여서 보편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했어요. 그래서 삶의 희로애락을 최대한 크게, 저만의 정서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죠. 마치 영화 ‘인사이드 아웃’ 속 세포들을 꺼내듯이요.”인성은 우연의 일상 감정을 10여개의 넘버로도 표현했다. 그중 인성의 마음을 가장 크게 동요하게 한 곡은 ‘한여름의 첫눈’이다. “무더운 내 삶에 기적이 일어났어”로 시작하는 넘버로, 우연이 승희를 처음 보고 반하는 순간의 마음을 담았다.“‘한여름의 첫눈’이란 게 통용되지 않는 표현이자 신기한 상황이잖아요. 근데 살다 보면 이런 순간이 와요. 우연에겐 승희를 만난 게, 제게는 가수를 하게 된 게 그랬어요. 평범했던 제가 무대에 오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그래서 이 노래를 부르면서 그때 생각이 많이 났어요. 실제 제 모습이 겹쳐 보였죠.”혹시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단박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인성은 “만약 과거로 돌아가도 삶이 트위스트 돼 이렇게 됐을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동시에 그 시간을 통해 만난 소중한 동료들, SF9 멤버들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가족 다음으로 오래된 인연이에요. 그럼에도 여전히 할 말이 남았을 정도로 돈독한 사이고요. 다들 연기, 노래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다 보니 소통도 더 원활해졌어요. 저보다 경험이 많은,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건 너무나 좋고 행복한 일이죠.”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인성에게 ‘너의 결혼식’의 출발점인 첫사랑, 그리고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인터뷰 내내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던 인성이 처음으로 긴 고민 끝에 답을 내놨다.“첫사랑은 사진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찾아보지 않으면 기억나지 않지만, 보는 순간 그때의 모든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가죠. 사랑은 글쎄요. 빈칸 같아요. 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또 그 답이 달라지니까요. 아마 평생 알 수 없지 않을까요?(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05:40
프로농구

‘허훈 17점’ KT, 혈투 끝에 정관장 돌풍 잠재우고 5연승→공동 2위 [IS 안양]

프로농구 수원 KT가 접전 끝에 안양 정관장의 놀라운 돌풍을 잠재우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KT는 31일 오후 7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88-85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구단 최다인 5연승을 질주, 다시 공동 2위(32승 19패)가 됐다. 정규리그 2위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거치지 않고 4강 PO로 직행할 수 있다. KT가 상대 전적에서 LG에 4승 2패로 앞서기 때문에, 꾸준히 승리를 쌓는 게 중요하다. KT 입장에선 천신만고 끝에 거둔 승리였다. 경기 초반엔 KT가 뛰어난 뎁스를 증명하며 주전은 물론 벤치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그런데 후반 많은 턴오버로 자멸하며 동점까지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며 간신히 웃었다. 하윤기(19점) 허훈(17점) 해먼즈(20점 12리바운드)가 제 몫을 했다. 반면 정관장은 7연승이 좌절됐다. 순위는 여전히 6위(23승 28패). 전날(30일) 승리한 7위 DB(22승 29패)와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경기 초반 KT의 수비에 흔들리며 흐름을 내준 게 아쉬움이었다. 정관장 주장 박지훈은 16점으로 분전했다. 디온테 버튼(21점)은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는 등 후반 대반격을 이끌었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6위 수성을 위한 정관장은 여전히 험난한 길을 걷는다. 정관장이 6강 PO를 확정하기 위해선 일단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겨서 정규리그 성적에서 DB에 앞서야 한다. 최종전 상대는 DB인 데다 상대 전적에선 2승 3패로 밀리기 때문이다. 상대 전적을 맞추더라도, 최소 40점 차 대승이 필요한 어려운 조건이다. 정관장은 4월 3일 창원 LG(원정) 5일 서울 SK(홈) 8일 DB(원정)를 차례로 만난다. 상승세의 두 팀은 자유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상대 수비 균열을 노린 깔끔한 2대2 공격을 주고받았다.먼저 달아난 건 정관장이었다. 빽빽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오브라이언트가 3점슛을 터뜨리자, KT가 먼저 타임아웃을 외쳤다.재정비를 마친 KT가 허훈과 해먼즈의 연속 득점으로 재차 추격했다. 어수선한 상황도 있었다. KT 문정현의 공격을 막던 정관장 김영현이 거칠게 수비하다 비신사적 파울(U파울)을 받았다. KT가 하윤기, 문정현을 앞세워 달아나자, 정관장은 변준형의 사이드 스텝백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1쿼터부터 21-21로 팽팽한 승부가 진행됐다. 2쿼터 초반 KT가 먼저 달아났다. 문성곤이 외곽에서 균열을 냈다. 그는 오른 코너 3점슛을 연거푸 터뜨렸다. 수비에선 버튼과 적극적으로 경합하며 홈팀의 흐름을 끊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박준영이었다. 그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에 이어, 6분 2초를 남겨두고는 골밑 득점에 이은 자유투 성공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KT가 벤치 구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KT의 장신 라인업이 펼치는 도움 수비에 고전했다. 오브라이언트와 고메즈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고, 많은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렸다.하지만 KT도 더 달아나진 못했다. 박성재가 2쿼터에만 턴오버 3개를 범하며 공격권을 내줬다. 정관장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나, 만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KT가 1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홈팀 정관장은 3쿼터부터 추격을 전개했다. 주전 라인업을 꺼낸 KT 선수단이 연거푸 턴오버를 기록하며 흐름을 내줬다. 정관장 오브라이언트가 3점 플레이로 추격했고, 한승희가 픽앤팝에 이은 3점슛을 터뜨렸다.KT는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정관장 박지훈이 연속 8점을 몰아쳤다. KT는 일단 허훈의 자유투 2구로 응수했다. 3쿼터 정료 시점 두 팀의 격차는 단 9점이었다.4쿼터 반격의 시작을 알린 건 정관장 버튼이었다. 그는 첫 2분 45초 동안 자유투와 3점슛을 묶어 7점을 몰아쳤다. KT 허훈이 풀업 점프슛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버튼은 자유투로 2점을 더 추가했다. 경기의 향방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빼어난 수비를 주고받았고, 원포제션 게임이 유지됐다. 정관장 버튼, KT 허훈이 득점을 주고받았다.악재가 터진 건 KT였다. 수비하던 해먼즈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여전히 코트를 밟았지만, 발걸음이 무거웠다. 더구나 하윤기는 턴오버와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공격권을 내줬다. 1분 31초를 남겨두고는 박지훈이 골밑슛을 터뜨리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응수하려는 허훈의 레이업은 림을 외면했다.버튼이 카굴랑안에게 스틸당했고, 이는 해먼즈의 달아나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정관장은 버튼의 자유투로 재차 균형을 맞췄지만, 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하며 해먼즈에게 연속 실점을 내줬다. 정관장은 버튼의 점프슛으로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종료 17.2초 전. KT 문정현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으나 해먼즈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3점 리드를 만들었다. 15.4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버튼의 동점 3점슛 시도는 림을 외면했다. 박지훈의 3점슛 시도는 라인 크로스가 선언돼 아예 무산됐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03.31 20:57
연예일반

[포토] 김기천, 인자한 미소

배우 김기천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로비' VIP 시사회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3.31/ 2025.03.31 19:59
연예일반

[포토] 김민경, 귀엽게 미소 지으며 브이

코미디언 김민경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로비' VIP 시사회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3.31/ 2025.03.3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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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고준, 해맑은 미소로 날리는 손 인사

배우 고준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로비' VIP 시사회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3.31/ 2025.03.3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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