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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박원숙, 타향살이 ‘데칼코마니’ 동생과 재회…“마지막 될지 몰라서” (같이삽시다)

박원숙이 넷째 여동생과 스위스에서 재회했다.16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스위스에서 사상 최초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 사남매의 해외여행이 펼쳐졌다.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떨어져 사는 가족을 언급하며 “나는 6남매 맏이고 동생이 다섯이다. 맨 밑 막내가 토론토에 살고, 그 위애가 노르웨이 산다”며 “엄마가 이런다. ‘여섯이나 낳았는데 왜 그렇게 다들 멀리 사냐’고 했다. 그땐 그러게 하고 웃었는데 나이들고 생각해보니 엄마가 참 보고 싶으셨겠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지나고 나니까 엄마를 너무 많이 이해하게 되고 미안하다”고 아쉬워했다. 홍진희는 “나도 ‘엄마’ 소리 한지가 오래됐다”며 덩달아 울컥했다.사실 이날 특별 게스트 출연이 결정돼 있었다. 박원숙의 노르웨이 거주 중인 넷째 동생이 2년 전부터 건강상 한국에 더 이상 못 오게 된 상황이었는데 동생의 둘째아들이 독일 출장을 조정해가며 동행한 덕에 만남이 성사된 것. 내내 설렘을 감추지 못한 박원숙은 “스위스에서 와서 노르웨이에 있는 동생을 만나는게 (좋다)”고 말했다. 멀리서 동생이 “언니”라고 부르자 박원숙은 한달음에 달려갔다. 박원숙은 미소를 만개하더니 동생을 품에 안고는 애틋함에 울컥했다. 박원숙은 “딱 안았는데 손아귀 힘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절실하게 너무 반가워했다. ‘여기 온 김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니 보자’고 했던 게 감정이입이 돼서 그랬는지 좀 격해진 만남이었다”고 덧붙였다.넷째 동생 박명숙 씨는 “언니는 너무 롤모델이다. 얼굴 뿐만 아니라 모든 게”라며 애정을 표했다. 천진난만하면서도 상황 판단력을 장점으로 꼽아 사남매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언니가 온다는 소식에 새벽부터 노르웨이에서 스위스 루체른까지 2~3시간 달려서 도착한 동생에 박원숙은 “나는 이제 장시간 이동이 힘들어서 먼데 못가는데 이야기하다가 오게 됐다”며 “스위스에 와서 동생과 (조카) 토마스를 보니 좋다”고 말했다.어느덧 33살로 장성한 조카 토마스와의 추억도 공개했다. 박원숙은 “나를 좋아해서 ‘큰이모’라고 불렀는데 서로 말이 안 통했다. 그러다 노르웨이서 공항으로 나가는데 유리창 너머로 매달린 모습을 보고 비행기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며 “그런데 애가 이렇게 컸다”고 감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21:54
스타

‘뭉찬4’ 원혁, 팀원 환대‧선발 출장 영예까지…그라운드 누빈 ‘열정’

그룹 엘라스트(E’LAST) 원혁이 ‘뭉쳐야 찬다4’에서 실력으로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원혁은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4’ 11회에서 선수 충원 드래프트에 참여한 지원자로 등장했다.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나타난 원혁은 ‘김남일 아들’이라는 명찰을 달고 등장, “싹쓰리에 뼈를 묻으러 다시 돌아온 원혁”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싹쓰리UTD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FC파파클로스를 기피 팀으로 뽑은 사실이 공개되자 당황한 얼굴로 귀여운 매력까지 발산했다.감독들에게 본인을 어필하기 위한 시간, ‘태클 뒤 슈팅’과 ‘시저스 킥’을 준비했다고 밝힌 원혁은 정확한 킥과 거침없는 태클, 부드러운 연속 동작으로 ‘김남일 아들’다운 모습을 보여 감독들과 지원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원하던 대로 싹쓰리UTD의 정식 멤버로 영입된 그는 환하게 미소지었다. 팀원들의 환대와 함께 팀에 합류한 원혁은 영입되자마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에 나서는 영예까지 거머쥐었다.드디어 시작된 싹쓰리UTD와 라이온하츠FC의 2라운드 첫 경기. 원혁은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벼 라이온하츠FC의 집중 타겟이 됐다. 라이온하츠FC의 선제골 후, 원혁은 상대팀으로부터 계속 압박당하며 공격이 막히는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이내 특유의 악바리 정신으로 끈질기게 공을 커트해 내며 반격을 노리는 선봉장에 섰다.싹쓰리UTD가 1: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 후반전에도 나선 원혁은 스트라이커 자리로 포지션을 옮겨서도 열혈 축구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원혁은 전방 압박에 나서며 격한 몸싸움까지 시도, 넘어간 분위기를 잡아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라인 밖으로 나갈 뻔한 공을 한몸 던져 걷어내는 모습은 축구에 대한 그의 진심을 보여줬다. 싹쓰리UTD는 1:0으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경기 내내 뜨거운 에너지로 그라운드를 달구며 방송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뭉쳐야 찬다4’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6 15:00
드라마

박보검, 오정세에 카운터 펀치 맞고 분노…핵주먹 날렸다 (굿보이)

‘굿보이’의 최대 빌런 오정세에게 카운터펀치를 맞은 박보검이 분노의 핵주먹을 날렸다.지난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6회에서는 민주영(오정세)이 인성시를 장악하고 인성시장까지 휘두를 수 있는 악의 권력을 드러냈다. 또한, 신종마약 제조자 마귀(이호정)의 정체 역시 밝혀졌지만 자취를 감췄고, 윤동주(박보검)의 어머니와도 같은 정미자(서정연)가 민주영에게 피습을 당하면서 상황이 단숨에 반전되는 충격 전개가 이어졌다.마귀를 본 유일한 목격자로 위장,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마귀(이호정)는 가짜 ‘캔디’를 유통하는 일당을 처리하기 위해 경찰에게 거짓 제보를 흘렸다. 강력특수팀과 광수대는 최근 인성시로 들어와 세력을 확장한 박봉필(권동호), 일명 ‘뽕필’이 마귀이며, 북구항 바다 위 작업선에 마약 공장을 만들어 항구에서 배포한다는 정보를 믿고 검거 작전에 나섰다. 그리고 윤동주(박보검)와 김종현(이상이)이 바다로 뛰어들면서까지 벌인 치열한 추격전 끝에 박봉필 체포에 성공했고, 러시아 수입산 명태 안에 밀수한 건국 이래 최대량의 마약 제조 원료까지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팀장 고만식(허성태)이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언론 브리핑까지 하며 기세가 고조된 것도 잠시, 명태 수입 회사 TAE코퍼레이션의 수상한 연결 고리가 드러났다. 민주영이 세관 공무원을 죽이면서까지 은폐하려던 청일해운은 고의 부도를 낸 뒤, TAE코퍼레이션에게 헐값에 인수됐다. 이곳의 물류수송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민주영의 수하인 오종구(정만식)가 운영하는 J9경비용역. 게다가 TAE 코퍼레이션 대표는 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과 친밀한 사이인 인성시장 노덕규(성지루)의 아들이었다. 최고의 성과를 올린 특수팀은 결국 포상이 아닌 청장의 질책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하지만 특수팀의 작전으로 민주영은 시장 노덕규가 마약 원료를 빼돌린 사실을 파악했다. 노덕규를 폭력으로 짓누른 그는 “여기 (시장 명패의) 이름을 누구 덕에 새겼는지 벌써 잊었나? 은혜를 모르면 안 된다”라며 겁박했다. 그리고 그 악의 분노는 윤동주를 향했다.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그렇게 원하는데 보여주겠다”는 의미심장한 눈빛은 불안한 어둠의 그림자를 드리웠다.그 가운데 필리핀에서 유학 중인 고만식의 딸 고정아(최명빈)가 가출을 감행, 몰래 입국했다 청소년과 경찰에게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골머리를 앓던 고만식은 딸을 광수대 보호하에 있는 마귀의 안전 가옥으로 보냈다. 그런데 마귀를 유심히 살펴보던 고정아가 그만 그녀의 정체를 기억해 내고 말았다. 비행기에서 마주친 그녀의 본명 ‘김연하’를 우연히 항공 티켓에서 봤기 때문. 이에 더 이상 안전가옥에 머물 수 없다고 판단한 마귀는 고의 화재를 내고 고정아와 탈출했다.다행히 고정아는 아무런 해를 입지 않고 무사히 돌아왔지만, 윤동주에겐 수상한 퀵이 배송됐다. 일전에 고만식이 괴한에게 습격을 받고 분실한 총이었다. 그때 의문의 죽음을 당한 복싱 후배 이경일(이정하)의 어머니 정미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윤동주는 불길함을 감지하고 그녀의 국수 가게로 내달렸다. 그곳엔 총에 맞아 피로 범벅이 돼 의식을 잃은 정미자가 구급대의 처치를 받고 있었다. 테이블에 놓인 김밥에 오이를 빼놓은 것을 본 윤동주는 민주영의 짓임을 직감했다. 일전에 구내 식당에서 식사 중인 그를 찾아갔다가, 반찬에서 오이를 골라내는 걸 봤기 때문.정미자는 윤동주에게 후배의 어머니, 그 이상의 존재였다. 어릴 적 병든 엄마에게도 폭력을 가하는 아버지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준 이도,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함께 울며 위로해 준 이도 바로 그녀였다. 윤동주가 열심히 저축한 만기 적금 통장을 선물하고, 아들의 죽음으로 무너진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살뜰히 챙긴 이유였다. 그런데 민주영을 코너에 몰아넣었다고 생각해 잠시 방심한 그 짧은 순간, 그에게 카운터펀치를 맞았다. 정미자가 자신 대신 피습을 당한 처참한 현실에 윤동주는 자신을 보고 가소롭다는 듯 미소를 지은 민주영의 얼굴에 분노의 핵주먹을 날렸다. 역습을 당한 윤동주가 그 판세를 다시 뒤집을 수 있을지, 다음 회가 더더욱 기다려지는 엔딩이었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6 08:38
드라마

‘서초동’ 이종석→임성재, ‘어변저스’ 5인방 티저+포스터 공개

어쏘 변호사 5인방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의 화기애애한 점심시간이 포착됐다.오는 7월 5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밥친구 티저 영상과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서초동 법조타운 ‘어변저스(어벤저스+변호사)’ 5인방의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공개된 티저 영상은 서초동 법조타운의 시끌벅적한 점심시간을 담았다. 각자 치열한 삶을 살다가 함께 밥을 먹으며 일상을 공유하는 안주형(이종석), 강희지(문가영), 조창원(강유석), 배문정(류혜영), 하상기(임성재)의 입도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한다.특히 바삭바삭한 돈가스부터 얼큰한 두부전골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매 끼니마다 음식에 심취해 있는 ‘어변저스’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함께 공개된 밥친구 포스터 속에는 식당에 둘러앉은 안주형, 강희지, 조창원, 배문정, 하상기의 점심식사 시간이 담겨 있다. 식탁 위 보글보글 끓고 있는 찌개와 먹음직스러운 밥반찬들, 서로를 바라보는 다섯 명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서려 있다. 퇴근 후 저녁식사 자리에 모인 이들의 얼굴에는 점심과 달리 고단함이 서려 있지만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편안함이 느껴진다.“인생 뭐 있어?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지”라는 티저 영상 속 멘트처럼 잘 먹고 잘살기 위해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어쏘 변호사 5인방의 직장생활을 기대케 한다. ‘서초동’은 오는 7월 5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1 09:24
드라마

정경호, 2번 죽을 고비 겪었다… 불공정 근로계약에 ‘억울’ (‘노무진’)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가 죽을 고비에서 ‘구원자’ 탕준상과 다시 마주한다6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기획 권성창/연출 임순례, 이한준/극본 김보통, 유승희/제작 브로콜리픽쳐스) 3회에서는 노무진(정경호)이 미스터리한 청년 보살(탕준상)에게 또 소환당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계약서를 제대로 읽지 않고 사인한 무진의 억울美가 폭발한 만남에 관심이 집중된다.극 중 보살은 등장부터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인물이다. 화염에 휩싸인 채 무진의 사무실과 집 문을 두드렸던 그는 무진이 공장에서 철근에 깔려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모습을 드러냈다. 앳된 얼굴을 한 보살은 묘한 포스를 풍기며 무진에게 근로계약을 제안했다. 목숨을 살려줄 테니 노무사로서 억울하게 죽은 노동자 유령들을 성불시키라는 것이었다.그 후 무진은 공장 산재사고로 죽은 현장실습생을 성불시켰고, 더 이상 유령이 보이지 않자 해방을 외쳤다. 하지만 그 순간 기뻐하는 무진을 향해 끊어진 젓기줄이 채찍처럼 날아들며 2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2회 만에 2번 죽을 고비를 맞는 주인공은 처음 본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무진의 목숨줄을 쥔 ‘초월적 구원자’ 보살과의 다음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노무사 노무진’ 3회 스틸컷에는 보살에게서 계약 내용을 다시 확인받는 무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진은 뒤늦게 ‘불공정 근로계약’ 내용을 확인하고 사기라도 당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여기에 무진은 계약서에서 적힌 깨알 같은 특약사항을 발견하고 눈을 휘둥그레 뜬다. 무진이 미처 못 봤던 계약 내용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억울함에 펄쩍 뛰는 무진과 그런 무진을 휘두르는 보살의 ‘갑을 케미’는 웃음을 예고한다. 무진이 항의하고 대들어도 보살은 전혀 타격감 없다는 듯 씨익 미소를 짓고 있다. 이번에도 보살은 무진에게 아리송한 말들을 남기며 그의 정체와 목적을 더 궁금하게 만들 예정이다. 무진을 괴롭히면서도 츤데레식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보살의 활약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무진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할 보살과의 만남에 귀추가 주목된다.차원이 다른 무진과 보살의 ‘갑을 케미’가 펼쳐질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3회는 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6 10:39
드라마

박보검, ♥김소현에게 직진 고백… “예뻐가지고” (‘굿보이’)

‘굿보이’가 박보검과 김소현의 로맨틱한 ‘좋아(굿)’ 관계성으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의 윤동주(박보검)와 지한나(김소현)의 상반된 직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윤동주의 직진 사랑 표현과 이에 맞서는 지한나의 단호하고 직설적인 반격이 만들어내는 텐션과 케미스트리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안긴 것.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인줄로만 알았는데, 로맨스까지 한 스푼 첨가하며 극을 빈틈없이 꽉 채우고 있다. 정의의 불도저 윤동주는 사랑 앞에서도 정공법을 택했다. 경찰학교 졸업 후 3년 만에 다시 마주한 지한나가 “아직도 나 좋아해?”라고 묻자, “응. 그럼 안 돼?”라며 직진, 그만의 순도 높은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과거 복싱선수 시절 선발전 탈락으로 힘들었을 때, 지한나가 붙여준 호빵 스티커 하나에 위로를 받았던 윤동주는 여전히 그 스티커를 휴대폰 뒤에 붙여 다닐 만큼 오래도록 마음을 품어왔다. 지한나를 아직도 ‘호빵’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이러한 그의 감정은 행동에서도 자연스레 묻어났다. 경찰청 앞에 세워진 지한나의 홍보용 입간판이 넘어져 얼굴이 더러워지자, 누구보다 마음 아파하며 반창고를 붙여줬다. 차갑게 굴던 지한나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 순간이었다. 여기에 괴한 침입 사건 이후 늦은 밤 귀가하는 지한나를 ‘똥강아지’처럼 따라다니며 보호했고, 그녀의 집 근처 고장 난 가로등과 CCTV를 발견하자마자 구청까지 들쑤셔 고쳐 놓는 등 그녀를 아끼고 배려하는 따스한 마음씨는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했다.하지만 지한나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조판열(김응수) 청장의 방검복 가슴팍에 고무탄을 날리는 화끈한 이벤트 이후 사직서를 낸 그녀에게 윤동주가 “네가 왜 그만둬”라며 속내를 드러내자, “내가 그만두든 말든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라는 날카로운 반격이 돌아왔다. 그렇다고 쉬이 물러설 윤동주도 아니었다. “내가 만만해?”라는 지한나에겐 “아니, 좋아해”라고 되받으며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감정을 표현했고, “내가 너 좋아하는 일 없어. 절대로”라는 그녀의 단호한 거절엔 잠시 상처를 받은 듯했지만, “절대로 없어? 싫어? 못됐어, 아주 예뻐가지고”라며 툴툴대며 서운함을 바로 털어버렸다. 직구에 귀여움까지 장착한 윤동주였다. 이처럼 두 사람의 상반된 감정선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직구 대결은 ‘굿보이’ 속 또 하나의 재미로, 앞으로의 전개 속에서 이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6 09:48
연예일반

얼굴이 복지다…‘굿보이’ 박보검, 일주일 만에 화제성 1위

배우 박보검이 ‘얼굴 백서’를 써 내려가고 있다.5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에 따르면 박보검은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로 5월 5주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굿보이’ 역시 TV-OTT 드라마 화제성 순위 정상을 찍었다. 공개 첫 주에 이룬 성과다.이 같은 화제성에는 윤동주로 완벽 변신한 박보검의 새로운 얼굴 덕이 컸다. 금토끼파 소굴에 홀로 뛰어든 그는 불의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내지질렀다. 박보검은 얼굴 복지를 능가하는 ‘사이다’ 복지로 안방극장을 시원하게 강타했다. 특히 평범한 관세청 직원의 탈을 쓴 빌런 민주영(오정세)의 실체를 추적하며 기억 속 단서 하나로 끝내 뺑소니 범인을 찾아낸 장면은 윤동주란 인물이 품은 본능적 정의감을 보여줬다.복싱 후배 이경일(이정하) 사건을 계기로 윤동주는 더욱 각성했다. 무고한 후배가 자수하게 되는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 더는 침묵하지 않았고, “윤동주가 어떤 놈인지 보여주겠다”는 다짐처럼 본격적인 서사의 중심으로 진입했다. 민주영을 향한 시선에는 분노와 사명감이 겹쳐졌고, 정의를 향해 돌진하는 불도저 본능은 시청자들에게도 전율을 안겼다. 반면 지한나(김소현) 앞에서의 ‘똥강아지 미소’는 그 모든 긴장을 유쾌하게 환기시켰다. 불도저처럼 들이박던 정의감 뒤에 감춰진 순애보와 인간적인 온기로 ‘박보검표 윤동주’의 매력을 보여줬다. 이렇듯 박보검은 단 2회 만에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의 불도저’, 선의를 지키고자 하는 ‘의로운 인간 윤동주’, 귀엽지만 예측불가한 ‘똥주’ 등 서로 다른 결의 얼굴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굿보이’ 제작진은 “박보검이 보여주는 윤동주의 얼굴은 단순한 연기 변신이 아니라, 인물의 내면과 뜨거운 신념을 함께 입체적으로 구현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사 속에서 박보검 특유의 진정성과 에너지가 더 폭넓게 펼쳐질 예정이다. 매회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20:47
연예일반

손담비, 소중한 딸 안고 미소... “벌써부터 예쁘다”

가수 손담비가 딸 해이와 근황을 공개했다.4일 손담비는 “담비 힘.. 든 거 아니지? 우리 해이 잘도 잔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손담비는 딸 해이를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의 품에 안겨있는 딸은 작은 얼굴과 귀여운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벌써부터 예쁘다” “해이야 쑥쑥 자라”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손담비는 지난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으며 2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 4월 딸을 출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4 19:40
스타

김병현子 태윤 “울 아빠, 되게 순둥순둥”…’공부와 놀부’ 훈훈 마무리

KBS2 ‘공부와 놀부’에서 신현준이 초등 퀴즈 부진을 털고 두 아들과 극적 화해를 이루며, 마지막 회를 훈훈함으로 물들였다.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공부와 놀부’ 마지막 회에서는 세대 통합 3MC 강호동, 김호영, 이수연과 함께 김정태와 아들 김시현(초6), 신현준과 아들 신민준(초3)&신예준(초1), 김병현과 아들 김태윤(초5)&김주성(초2), 문희준과 딸 문희율(초2), 이승윤과 아들 이연준(초5), 김미려와 딸 정모아(초5)&아들 정이온(초1), 김경아와 딸 권지율(초4)까지 총 7팀의 가족이 역지사지 초등문제 퀴즈에 도전했다.이날의 첫 문제는 6학년 영어 교과 퀴즈였는데, 앞서 김병현의 아들 태윤이가 "아빠 얼굴에서 쾨쾨한 냄새가 난다"라고 폭로했던 일화를 영어 문제의 보기로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문제는 부모 전원이 오답을 작성했고, 김경아는 "이번 계기로 배웠으면 됐지. 틀렸다고 해서 부끄럽지는 않습니다"라며 자존감을 뽐냈다. 이에 신현준은 "역시 딱 부러지는 엄마야"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는데, 이에 아들 민준이가 "아빠, 딱이 아니라 똑 부러지는 거 아니에요? 아빠 지난주부터 말실수를 얼마나 하는 줄 아세요?"라며 따끔한 일침을 날려 웃음을 더했다.그도 잠시, 4학년 수학 시간에 신현준과 두 아들의 극적인 화해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계속된 아빠의 부진에 의기소침했던 민준이와 예준이는 직전 문제인 5학년 사회 퀴즈에서 신현준이 정답을 맞히자 반신반의하며 마음껏 기뻐하지 않는 모습으로 아빠 신현준을 섭섭하게 했다. 하지만 이어진 4학년 수학 퀴즈 '삼각형의 내각과 외각 계산하기' 문항에서 시원스럽게 정답을 맞혀내자, 민준이와 예준이가 비로소 아빠에게 달려가 포옹과 함께 기쁨의 세리머니를 즐겨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강호동은 김병현의 아들 태윤이에게 "아빠를 도형으로 비유한다면 어떤 도형이냐"라고 질문했는데, 이에 태윤이가 "우리 아빠는 동그라미인데 한쪽은 뾰족한 모양의 동그라미다. 보기에는 좀 그래 보이는데, 사실은 되게 순둥순둥하다"라며 애정 어린 속마음을 드러냈고, 이에 눈가가 촉촉해진 김병현이 "아유 효자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해 훈훈함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공부와 놀부'의 시그니처 문제인 '공포의 릴레이 퀴즈'에서 대 환장 오답들이 쏟아져 웃음을 자아냈다. 동물과 관련된 제시어를 주면 5초 안에 관련된 속담을 말하는 이번 퀴즈에서 '시인아빠' 김정태는 "꼴뚜기도 한철이다"라는 그럴듯한 오답을 꺼내 놔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돼지'라는 키워드를 받은 김경아는 "돼지도 뛰어야 벼룩이다! 돼지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우물 안의 돼지! 돼지 구멍에 볕 뜰 날 있다"라고 오답 폭격을 쏟아내 폭소를 더했다.또한 2학년 통합교과 '물건'에서는 '지우개 대신 글자 지울 때 쓴 물건'을 맞히는 퀴즈가 출제됐는데, 이중 신현준과 김병현이 약속이나 한 듯이 '침(타액)'이라는 답안을 내놓으며 '공부와 놀부' 최강 덤앤더머 케미를 인증했고, 이어진 특별 퀴즈에서는 아이들이 부모 세대에 사용했던 물건의 명칭을 맞히는 퀴즈를 통해 세대 간에 소통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나아가 1학년 통합교과 '우리나라'에서는 애국가 3절 가사를 맞히는 문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 소양을 다시금 다졌고, 마지막 '방과 후 활동' 시간에는 아이브의 'ATTITUDE' 안무를 설명만 듣고 맞히는 퀴즈를 즐기며 부모와 자녀 모두가 하나됐다. 이 와중에 K-POP 최약체인 '최고령 아빠' 신현준은 "아이브가 혹시 뮤지컬배우냐"면서 아이브와 아이비를 혼동해 주변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나아가 이날의 우승자는 총 5점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뽐낸 이승윤이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공부와 놀부'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초등교과 수업을 함께 즐기는 모습을 웃음과 공감 속에 담아내며, 점수보다는 가족애에 집중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착한 퀴즈쇼를 선보였다. 또한 국민 MC 강호동, 초등학교 5학년 이수연, 다정하고 끼 많은 삼촌 김호영은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너지를 불러일으켰고, 폭풍 성장한 스타 자녀들의 근황을 지켜보는 것 역시 알토란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공부와 놀부’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스타 부모들이 초등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퀴즈 토크쇼로, 같은 날 10회로 종영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3 17:55
영화

‘88세’ 신구, 건강한 미소…‘하이파이브’ 현장 비하인드

배우 신구가 ‘하이파이브’ 현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포착됐다. 3일 배급사 NEW는 영화 ‘하이파이브’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카메라 밖에서도 친밀하고 돈독한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로 88세인 대배우 신구는 강형철 감독의 디렉션을 경청하는가 하면, 꽃다발을 품에 안고 환히 미소지었다. 그는 극중 사이비교주 영춘 역으로 역대급 빌런 연기를 펼쳤다. 그런가 하면 팀 ‘하이파이브’로 뭉친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은 카메라 안팎을 넘나드는 이들의 ‘특급 케미’를 기대케 한다. 또한 영화 속에서 살벌하게 싸우지만, 현실에서는 얼굴에 케이크를 잔뜩 묻힌 채 ‘찐남매’를 연상시키는 이재인과 박진영의 모습은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강형철 감독과 세 번째로 만난 오정세와 ‘써니’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진희경의 모습도 ‘하이파이브’에 또 다른 재미를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하이파이브’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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