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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거전’ 유연석 “연기 생활 위한 큰 원동력 얻어” 종영소감

배우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가 종영까지 함께 해준 수신자(‘지금 거신 전화는’ 팬덤명)들을 향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5일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 제작진은 배우 유연석(백사언 역), 채수빈(홍희주 역), 허남준(지상우 역), 장규리(나유리 역)의 최종회 대본 인증샷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먼저 유연석은 지고지순 순애보를 폭발시킨 백사언 캐릭터로 수많은 이들의 ‘인생 남주’로 등극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유연석은 “‘지금 거신 전화는’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해서 행복하다. 성원에 힘입어 2025년을 기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팬분들이 백사언이라는 인물로 저의 다양한 면모를 모두 볼 수 있었다고 해주셔서 ‘배우 유연석’으로서도 잊지 못할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공들여 촬영한 작품인 만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많은 공감과 사랑을 보내 주셨는데 앞으로의 연기 생활을 위한 큰 원동력을 얻었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홍희주 캐릭터로 맹활약한 채수빈은 극 초반 오로지 수어로 극을 끌어나가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녀는 “열심히 촬영한 만큼 최종회까지 보여주신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면서 “극 초반부에는 거의 대사 없이 연기를 하고, 수어가 익숙해 보이도록 연습을 열심히 했던 만큼 ‘지금 거신 전화는’은 여러모로 저에게 성장통이자 도전이었던 작품인 것 같다. 희주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사언과 희주의 이야기에 많은 애정을 보내주셔서 행복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에 오랜 시간 남아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극에 긴장과 미스터리함을 더한 인물, 지상우로 연기 변신에 나선 허남준은 “‘지금 거신 전화는’은 따뜻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가면 갈수록 드라마 팀이 더욱 끈끈해지고 친해졌는데 그래서인지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많이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열심히 촬영했는데 시청자 여러분이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날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따뜻한 마무리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나유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실제 아나운서 같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장규리는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아쉽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련함도 크게 남는다. 스태프분들과 선배님들, 배우분들, ‘나유리’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너무 감사하다”라면서 “처음으로 도전해 본 전문직(아나운서) 역할이었기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새로운 직업에 대해 알아가며 더 열린 마음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또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덧붙였다.‘지거전’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이야기로 지난 4일 시청률 8.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서로의 진심을 깨달은 백사언과 홍희주가 20년간 이어온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감동을 선사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5 15:03
드라마

채수빈부터 허남준…스릴러 ‘지거전’으로 증명한 새 얼굴 ②

배우 채수빈부터 허남준까지. 4일 종영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은 주조연 배우들이 휘몰아치는 로맨스 스릴러를 꽉 채우며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들은 이번 작품에서 새 얼굴을 보여주며 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채수빈, 수어 연기까지...스릴 높인 ‘새 얼굴’ 채수빈은 유연석과 ‘지거전’ 서사의 큰 줄기인 ‘쌍방 구원 로맨스’를 만들어가며 드라마 인기를 견인했다. 채수빈은 극중 유연석과 쇼윈도 부부이자 선택적 함묵증을 앓고 있는 희주 역을 맡았다. 그는 눈빛, 손짓 등 비언어적으로만 그려나가야하는 감정 표현을 뛰어난 수어 실력 등을 통해 훌륭히 해냈다. 더불어, 남편 사언(유연석)의 이른바 ‘플러팅’에 당황스러움을 표현할 때는 허당기 있는 반전 매력을 발산, 재미를 불러모았다. 채수빈은 ‘지거전’을 통해 기존 청순한 이미지를 넘어섰다. 채수빈은 지난 2013년 데뷔 후 대부분의 작품에서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쳤는데, ‘지거전’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증명했다. 그는 극 초반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남편에게 협박 전화를 걸면서 180도 변하는 모습을 연기해 반전을 이끌어내는 한편 납치되는 과정에선 남편을 지키려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하는 모습 등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허남준, 부드러운 매력...장규리는 배우 입지 또 다졌다 배우 허남준은 ‘지거전’에서 긴장감은 물론,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그는 극중 외모부터 다정한 성격까지 다 갖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지상우 역을 맡았다. 허남준은 극 초반 희주를 사이에 두고 사언과 대립하며 묘한 신경전을 벌이더니, 극이 진행될수록 드라마의 주요 서사인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인물로 변모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허남준은 ‘지거전’에서 무게 있는 표현력으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같은 허남준의 연기는 전작인 ‘유어 아너’에서 보여준 강렬함과 사뭇 다르다. 지난 해 여름 방송된 ‘유어 아너’는 시청자들의 채널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ENA에서 방송됐음에도 시청률 6%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허남준은 무자비한 권력자 김강헌(김명민)의 아들 김상혁을 연기하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난폭함을 실감 나게 그려내 호평받았다. 후속작 ‘지거전’에선 ‘유어 아너’와 다른 면면을 그려내며 신선함을 자아냈다. 장규리는 ‘지거전’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또 한번 다졌다. 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로 데뷔한 후 지난 2019년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장규리는 ‘지거전’에서 사랑스러운 존재감을 통해 긴장감이 팽팽한 드라마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방송국 최고 인기 아나운서인 유리를 프로페셔널하게 그리는 한편, 사언을 향해선 순수한 팬심을 드러내며 따뜻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그려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피마리드 게임’,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쌓은 그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한편 ‘지거전’은 총 12부작으로 3일, 4일 각각 11, 12회가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3 06:00
드라마

‘지거전’ 유연석, 추상미 친자 아니었다... 충격 비밀에 자체 최고 7% 경신

유연석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졌다.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 8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가 감당하기 힘든 진실을 맞닥뜨리며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8회 시청률은 전국 7%, 수도권 6.8%(닐슨코리아 제공,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콘텐츠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9%를 기록했다.특히 사언이 브리핑 도중 납치범(박재윤)에게 받은 영상을 기자들에게 보여주며 협박의 의도를 알아내는 기자에겐 단독 인터뷰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8.5%까지 치솟으며 임팩트를 남겼다.사언과 희주는 지금껏 서로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속마음들을 이야기하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납치범을 돕는 공범이 가까이 있다고 판단한 사언은 희주가 말을 할 수 있단 사실을 비밀로 하자며 끝까지 그녀만을 생각했다. 결혼한 지 3년 만에, 신혼부부 모드에 돌입한 두 사람의 평화로운 일상이 설렘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하지만 납치범이 두 사람의 바로 옆까지 다가와 압박했다. 희주의 병원을 찾아간 납치범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사언을 유심히 지켜보며 다 빼앗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백의용(유성주)의 사무실 앞으로 ‘백사언이 한 짓을 알고 있다’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배달되며 종잡을 수 없는 납치범의 행보에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박도재(최우진)의 도움으로 납치범의 위치를 파악한 사언은 어느 별장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사언은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의 제보를 받는 영상 위로 ‘니가 죽인 거잖아’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사언이 방문한 별장은 지상우(허남준)가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답사를 떠난 곳이었다.한편 희주 또한 납치범으로부터 보육원 사건에 대한 영상을 받게 됐다. 이에 희주는 상우를 만나 사건에 대해 캐물으며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시각 별장 안에 있던 사언은 우연히 함께 있는 두 사람을 목격했고 상우의 앞을 막아서며 “이 사건 들쑤시지 마. 네가 갑자기 나타난 그 시점부터 협박, 납치, 폭발 모든 게 시작됐거든. 그게 과연 우연일까?”라고 말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이후 사언은 희주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자신의 실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려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희주는 사언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었다. 사언은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희주에게 “내가 이 세상에 단 하나 남기고 싶은 백사언은 홍희주의 백사언이라는 거”라며 굳건한 마음을 고백했다. 누구보다도 서로를 위하는 두 사람의 사랑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결혼식 전날 사라졌던 홍인아(한재이)의 사연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사언이 의용과 심규진(추상미)의 친아들이 아니었던 것. 여기에 홍일경(최광일)이 과거 백장호(정동환)와의 은밀한 약속을 빌미로 의용과 규진을 쥐락펴락하는 전개가 이어져 두 집안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모아졌다.방송 말미, 사언은 어릴 적 돌봐준 낚시터지기 정상훈(김준배)으로부터 ‘그놈이 살아 있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낚시터로 향했다. 사언은 진짜 백사언을 죽이려 하는 백장호를 본 목격자였다. 하지만 사언이 도착했을 땐 이미 상훈이 있는 낚시터에 불길이 치솟은 후였다. 사언은 불구덩이에 갇힌 상훈을 구하려다 함께 쓰러졌고 설상가상 낚시 가게가 폭발하면서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했다.같은 시각, 인아는 희주를 찾아가 사언이 백장호 가문의 진짜 핏줄이 아니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과연 희주가 사언의 비밀을 알고도 어떤 선택을 할지, 의식을 잃은 사언의 불길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다음 회에 이목을 집중시켰다.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로맨스릴러 균형이 너무 좋다”, “사언, 희주 역대급 서사임. 진짜 절절해”, “상우 캐릭터 진짜 미스터리함. 사언이랑 신경전 소름”, “배우들이 다 연기를 잘해서 몰입이 더 잘 돼”, “유연석 배우 아닌 백사언 상상도 안 된다”, “사언이 서사가 이렇게 풀리네 사언이 살려 줘” 등 반응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2 08:33
영화

‘서울의 봄’, 계엄 여파 속 극장 소환

‘서울의 봄’이 다시 스크린에 걸린다.제1회 서울작심作心영화제 측은 영화 ‘서울의 봄’을 비롯한 8편의 영화제 공식 상영작을 9일 공개했다.올해 영화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리며 ‘올해의 시나리오상’과 ‘올해의 극본상-드라마 부문’ 등 후보작들이 상영될 예정이다.‘올해의 시나리오상’ 후보작은 ‘너와 나’, ‘서울의 봄’, ‘잠’, ‘콘크리트 유토피아’, ‘핸섬가이즈’ 등 다섯 작품이다.‘너와 나’는 배우 조현철의 감독 데뷔작으로 수학여행을 앞둔 고등학생들의 하룻밤을 아름답게 그리며 호평을 받았다. 올해 최고 화제작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을 일으킨 7시간의 기록을 담은 영화다. 최근 12월3일 있었던 비상 계엄령 선포와 해제를 겪은 국민들이 극장 재개봉을 외치는 작품이기도 하다.‘잠’은 신혼부부가 겪는 몽유병과 그로 인한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스릴러물.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 속에서 살아남고자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숭늉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B급 코미디의 반란에 성공한 ‘핸섬가이즈’는 외모지상주의를 꼬집으며 140만 관객을 기록한 흥행작이다.‘올해의 극본상-드라마 부문’ 후보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마스크걸’, ‘LTNS’,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등이다.‘소년시대’는 전학을 온 고등학생이 ‘싸움꾼’이라는 오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로 임시완의 유쾌한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윤석, 이정은, 윤계상, 고민시 등이 출연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어느 날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는 평범한 사람들의 서스펜스 스릴러다. ‘LTNS’ 는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이 의도치 않게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 드라마 ‘마스크걸’은 배우 이한결, 나나, 고현정과 배우 안재홍의 ‘은퇴 연기’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국판 초능력 히어로 물’ 드라마 ‘무빙’은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초능력을 숨긴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가진 부모들이 거대한 위험에 맞서는 이야기로 글로벌 히트에 성공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9 17:37
OTT

‘트렁크’ 성매매 논란에 ‘갑론을박’…공유만이 개연성 [줌인]

“서로의 합의 하에 돈과 성(性)을 교환하는 것, 우리는 그런 걸 성매매라고 합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트렁크’ 시청 후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가 자극적 소재와 활용법으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가라 앉는 ‘트렁크’에서 건질 건 배우들의 호연 뿐이라는 평이다.지난달 29일 공개된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밝혀진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를 다룬 미스터리 멜로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만든 김규태 감독이 8부작 시리즈로 재탄생시켰다.◇기간제 결혼, 합법적 성매매?‘트렁크’는 출발부터 기간제 결혼이란 생소하면서도 파격적인 소재를 전면에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기간제 결혼은 말 그대로 기간을 정해놓고 결혼하는 이른바 ‘배우자 임대 서비스’를 뜻한다. 실제 드라마는 전 아내 이서연(정윤하)의 요청으로 한정원(공유)이 노인지(서현진)와 1년간의 부부 생활을 시작하면서 포문을 연다.사실 해당 소재는 공개 전부터 기대보다는 우려를 샀다. 성매매 미화에 대한 걱정이었다. 이에 김규태 감독은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소재가 자극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 작품에서는 비현실적인 설정값에서 현실성을 갖춘, 가짜에서 진짜를 찾는 매개체 역할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러나 베일을 벗은 드라마는 어떤 것보다 ‘자극’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기간제 결혼이란 제도와 조건이 자리했다. 고용자와 피고용자는 결혼 첫날 밤 한방에서 자야 하며, 서로가 원한다는 전제 조건 하에 육체적 관계도 맺을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은 “일종의 고가의 메이드 서비스인 건가. XX도 해주는”, “원하면 안 됩니까? 우리 부분데”, “되죠. 같이 원하면” 등 극중 대사로도 재차 언급된다.물론 이후 드라마는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통해 우리 삶을 옥죄는 사회 제도, ‘정상’의 세계를 색다른 시각으로 보려 애쓴다. 어떤 장면에서는 이러한 의도가 닿는 순간도 종종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재의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더욱이 또 다른 기간제 부부인 이서연과 윤지오(조이건)의 불필요한 살색 향연까지 이어지면서 연출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한다.실제 작품을 접한 시청자들은 “과정이 아름다우면 성매매가 아니냐”, “돈 주고 이성을 샀지만 사랑이다. 음주는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서로 동의 하에 성행위를 하면 문제가 없다는 논리라면 성매매도 한쪽은 금전 한쪽은 성을 원하기 때문에 합의, 동의한 것”, “과정이 아름답든 말든 돈이 오가는 성관계는 성매매”라고 꼬집었다. ◇공유=로맨스, 불변의 진리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게 있다면 배우들의 호연이다. 특히 공유의 활약이 눈부시다. 공유는 전매특허 멜로 연기로 황당무계한 설정과 다소 억지스러운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한다. 자타공인 ‘멜로 장인’답다.극중 공유가 연기한 캐릭터는 한정원. 이혼한 전 아내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기간제 결혼을 선택하는 남자다. 여느 로맨스 남주가 그렇듯 한정원 역시 얼핏 다 가진 듯 보이지만, 아득한 내면의 결핍에 무수한 서사를 품고 있다. 다만 한정원은 사랑 앞에서 주저하는 법이 없다. 자존심과 겉치레를 다 버리고 매 순간 사랑에만 집중한다. 무엇보다 ‘트렁크’ 속 사랑은 저 멀리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풋내기 청년의 사랑이나 비교적 최근작인 영화 ‘남과 여’의 뜨겁고 지독한 사랑과는 전혀 다른 결이다. 그간 공유가 그린 사랑이 믿음직함과 다정함, 약간의 시니컬함에 기반했다면, 이번에는 지질함과 비굴함을 바탕으로 한다. 끊임없이 치근덕대고 분노하고 애원하고 토라진다. 그러나 공유는 사랑을 갈구하는 한 남자의 민낯을 한갓 지질함에 그치게 두지 않는다. 공유는 자신의 특장점을 활용해 이것을 당당한 순정으로 만들고, 모성을 자극해 다독이고 싶게 만든다.공유의 진가는 대사를 읊는 때도 가감 없이 발휘된다. ‘트렁크’에는 ‘도깨비’였던 공유의 화려한 전적에 버금가는 대사들이 줄을 이어 나온다. 고백조차 평범하지 않다. “여자라 자고 싶은 건지 좋아서 자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당신이 여자라 자고 싶은 거였음 좋겠어요” 같은 식인데 공유는 특유의 담백함과 로맨틱한 무드로 기어이 이 모든 대사들을 살려낸다. 김규태 감독 역시 공유의 공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공유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엄청난 아우라를 가진 배우다. 작은 디테일을 겹겹이 표현하는 연기를 보며 여러 차례 감탄했다. 한정원이란 인물이 공유란 배우를 통해 좋은 결로 덧대어진 느낌”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6 06:00
스타

공유♥서현진, 심상치 않은 밀착…‘트렁크’ 달달하네

배우 공유와 서현진의 다정한 순간이 포착됐다.3일 넷플릭스는 “그리고 인지와 정원이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귀한 ‘트렁크’ 정주행으로 축복해 주세요. 지금 오직 넷플릭스에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공유와 서현진은 ‘트렁크’에서도 등장한 햄버거를 먹여주며 장난스럽게 웃는가 하면, 서로를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담아 보는 이의 설렘을 자아냈다.특히 야외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블랙 시밀러 룩을 입은 두 사람은 얼굴 합 못지않게 달달한 스킨십으로 케미스트리를 뿜어냈다. 누리꾼들은 “이대로 결혼 진행해”, “두 사람 이후 이야기도 더 보고 싶어요”, “완전 부부” 등 열렬한 반응을 남겼다.한편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로맨스 극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3 17:45
드라마

‘황신혜 딸’ 이진이,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출연... 김지석과 호흡

배우 이진이가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에 합류한다.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샵 대표 부부의 리얼 이혼 체험기를 다룬 작품이다.이진이는 극 중 MZ 사진작가 안희주 역을 맡았다. 부잣집 외동딸에 부족함 없이 자린 희주는 8년 전 밀라노에서 우연히 만난 지원호(김지석)로 인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는다. 운명처럼 원호와 다시 만나게 된 희주는 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과연 이진이가 김지석과 만나 어떤 전개를 이끌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이진이는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드라마 스테이지-직립 보행의 역사’, ‘미스터리 신입생’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래, 이혼하자’ 제작진은 “이진이는 김지석과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인연을 이어간다. 또한 그는 김지석과 만남이 거듭될수록 점점 더 특별한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자신만의 스토리로 극을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 이진이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그래, 이혼하자’는 2025년 상반기 방송과 글로벌 OTT 플랫폼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3 08:35
영화

[오!뜨뜨] ‘트렁크’→‘가족계획’, 이게 맞아? 색다른 가족 이야기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트렁크‘​트렁크’​는 ‘기간제 결혼’이란 신선한 소재를 내세운 미스터리 멜로다. 호숫가에 트렁크가 떠오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 안에 놓인 두 남녀가 결핍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따라 흐른다. ‘​트렁크’​는 이들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살피며 사랑, 연민, 구원, 집착, 욕망, 외로움, 공허함 등 인간의 보편적 감정과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배우 서현진이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된 여자, 공유가 결혼 후 지독히 외로워진 남자로 부부 호흡을 맞췄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통해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준 김규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쿠팡플레이: 가족계획‘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른바 ‘빌런 처치극’으로, 신선한 발상과 반전을 거듭하는 흡인력 높은 스토리가 강점이다.배두나가 브레인 엄마 한영수로 분해 극을 이끌며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수상한 가족으로 뭉쳐 전대미문 가족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영화 ‘보이스’를 연출한 김곡, 김선 감독의 공동 연출작으로 드라마 ‘허쉬’, ‘슈츠’ 등을 쓴 김정민 작가가 크리에이터 겸 각본가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넷플릭스: 우리만의 작은 비밀‘우리만의 작은 비밀’은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주인공은 어린 시절부터 단짝 친구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지만, 끝내 헤어진 에이버리와 로건. 서로를 원망하며 헤어진 두 사람은 10년 후 각자 새로 사귄 연인의 집에서 재회한다. 이들의 새 연인은 남매 사이로, 에이버리와 로건은 과거를 숨기려 하지만 상황은 자꾸 꼬여만 간다.할리우드 사고뭉치에서 넷플릭스의 딸이 된 린제이 로한이 에이버리를 연기했고, 이안 하딩이 상대역 로건을 맡았다. 영화 ‘101 달마시안’ 등을 만든 스티븐 헤렉 감독의 스무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린제이 로한은 배우 외에도 제작 총지휘로도 이름을 올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05:45
드라마

정유미·서현진·공효진, 멜로+α로 대거 복귀

이름만 들어도 설렌다. 배우 정유미, 서현진, 공효진이 잇따라 복귀한다.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리 멜로, SF 로코 등 각기 다른 장르로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 작품 모두 로맨스적 요소가 바탕에 깔린 이야기로, 그동안 멜로·로코 장르에서 고유의 매력으로 사랑받은 세 배우의 복귀는 자체로 기대감을 높인다.가장 먼저 돌아오는 건 정유미다. 정유미는 23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주지훈과 로코 호흡을 맞춘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이 18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정유미가 연기하는 윤지원은 고등학교 시절 ‘독목고 미친개’로 불리던 창의체험부 소속 체육 교사로, 독목고 이사장인 석지원 역의 주지훈과 혐관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정유미는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연애의 발견’ 등 로코 장르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윰블리’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근래엔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영화 ‘82년생 김지영’, ‘잠’ 등 장르물 또는 진중한 분위기의 작품에서 활약했는데, 이번엔 오랜만에 전문 분야인 로코 연기를 볼 수 있어 벌써 관심이 뜨겁다. 이전 로코 작품과 다른 모습도 예고했다. 정유미는 제작발표회에서 “주열매(로맨스가 필요해 2012)와 한여름(연애의 발견)은 연애 경험이 많았지만 윤지원은 연애 경험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다르다. 아직 로맨스 코미디로 보여드릴 게 많이 남았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서현진은 오는 2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로 복귀한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진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서현진은 기간제 결혼을 매칭해주는 회사 NM의 소속 직원 노인지를 연기한다. 서현진은 공유와 메뉴얼과 계약으로 맺어진 ‘기간제 부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특히 ‘트렁크’는 계약으로 얽힌 두 주인공의 사랑, 연민, 구원, 집착, 욕망 등 감정과 관계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서현진의 섬세한 멜로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작 ‘또 오해영’에서 서현진은 사랑에 상처받은 인물의 내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특유의 도시적이면서도 처연한 느낌이 이번 작품의 미스터리하고 쓸쓸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기대감을 자아낸다.공효진은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내년 1월 방영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선보인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국내 최초로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SF 로코다. 극중 이브는 한국계 미국인, 최고의 우주비행사,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로, 공효진은 전문 직업인의 철저함을 연기할 예정이다. 아직 작품의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진 않았으나 그간 수많은 로코 작품에서 사랑스럽고 인간적인 에너지를 보여줘 온 공효진이 우주라는 낯선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해 낼지 궁금증을 높인다.세 배우귀는 멜로·로코 장르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이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20, 30대를 넘어 40대에 접어든 현재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와 달리 중년 배우들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의 폭이 넓어졌다. 시청자 역시 꼭 젊은이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만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세 배우 모두 수많은 경험을 통해 연기적으로도 내적으로 성숙해진 상태고 작품을 보는 눈도 정점에 도달해 있다.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각자의 독특한 색깔을 갖고 있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동시기에 복귀하더라도 서로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짚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멜로나 로맨스 장르는 그 자체만으로는 시청자들이 챙겨보고 싶어지는 작품이 되긴 어렵다. 그걸 보완하는 데 있어서 캐스팅이 굉장히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믿고 보는 배우’들을 캐스팅했기에 기본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끌고 가는 힘이 있는 작품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2 05:35
스타

“고생했다, 네가 자랑스러워” 솔비, 떠난 故송재림 향한 애틋함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드라마 ‘환상거탑’에서 호흡을 맞춘 고(故) 송재림을 추모했다.솔비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흑백사진을 게시했다.두 사람은 지난 2013년 tvN 드라마 ‘환상거탑’에 함께 출연해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당시 고 송재림은 미래를 예언하는 초능력을 가진 용완 역을, 솔비는 잡지사 기자 은성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사건 속 가슴 아픈 러브라인을 소화했다.또한 이날 솔비는 “고생했다”, “나는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라는 구절에 밑줄이 그어져 있는 서적 한 페이지를 게시해 먹먹함을 더했다.한편 고 송재림의 발인식이 14일 오후 12시 빈소가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고인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소재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경찰에 따르면 자택에서 고인의 유서가 발견됐고 사전에 점심 약속을 했던 친구가 집에 방문했다가 신고했다.1985년 생으로 모델 출신인 고인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그랑프리’, ‘안녕하세요’, ‘미끼’, 드라마 ‘대물’, ‘시크릿 가든’, ‘꽃미남 라면가게’, ‘해를 품은 달’, ‘환상거탑’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배우 김소은과 지난 2014년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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