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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느박’에서 ‘천만감독’되나…박찬욱X이병헌 ‘어쩔수가없다’ [종합]

“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영화입니다.” (손예진)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등이 참석했다‘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연출작으로,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소설 ‘도끼’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원작을 읽고 영화화를 생각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드디어 이런 날이 왔다”며 “내가 원래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한다. 근데 이렇게까지 영화로 만들고 싶은 작품은 없었다. 보통 미스터리 장르는 범인이 밝혀지면 끝인데 이 작품은 범죄를 저지르려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그를 따라간다. 수수께끼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보통 사람이 사회 시스템 밖으로 내몰리는 과정을 묘사한다. 몇 번 곱씹어도 재밌고 음미할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씁쓸한 비극에 새로운 종류의 부조리한 유머를 넣을 만한 가능성이 보였다. 이걸 내가 만들면 더 슬프고 웃긴 유머가 될 수 있을 듯했다”고 밝혔다.극을 이끄는 ‘보통 사람’ 만수는 이병헌이 연기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박찬욱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이다. 이병헌은 “오랜만에 감독님과 작업했는데 ‘이래서 거장이구나’를 느꼈다”며 “만수는 굉장히 평범한 인물인데 굉장히 극단적인 상황을 맞이한다. 그때 심리적 변화, 행동 변화가 관객에게 설득력 있고 개연성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말했다. 만수의 아내이자 극 후반부 핵심 역할을 하는 미리 역은 손예진이 맡았다. 결혼 후 첫 영화다. “신인의 마음으로 임했다”는 손예진은 “미리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엄마로, 모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결혼 전에도 아이 엄마, 이혼녀 역할을 해봤다. 근데 출산을 직접 해보니 경험은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더라. 그만큼 몰입이 쉬웠고 연기도 자연스러웠다”고 회상했다.이병헌과 손예진은 한 작품에서 처음 만나 부부로 연기한 소감도 전했다. 손예진은 “너무 호흡이 잘 맞아서 아쉬울 정도로 빨리 끝났다”고 만족감을 표했고, 이병헌은 “내 상상에서 한참 벗어난 디테일한 연기를 해줬다”는 극찬으로 화답했다.영화 곳곳에 배치된 ‘웃음’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웃음 포인트가 많다. 웃기는 코미디다. 근데 또 마냥 웃긴 것도 아니다. 슬프면서 웃긴다.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든다”며 “관객 역시 다양한 감정을 한 번에 느끼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박 감독 역시 “해고 문제가 나온다고 해서 너무 어둡고 무겁고 심각한 건 아니다. 그렇지 않은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 사는 이야기는 어떤 슬픈 상황에서도 우스운 구석이 있다. 결국 모두 내 모습이고 감정이다. 그래서 웃을 수도 눈물을 흘릴 수 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강조하며 관심을 당부했다.‘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오는 9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9 12:38
영화

[오!뜨뜨] 내한 ‘웬즈데이2’→조정석 ‘직장인들2’, 형님보다 나은 속편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웬즈데이2’팀 버튼 감독의 인기 실사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가 시즌2로 돌아온다. 새로운 시즌에선 새 학기를 맞아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돌아온 웬즈데이 아담스가 겪는 한층 오싹하고 기이한 미스터리와 더욱 풍성해진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타이틀롤 웬즈데이를 연기한 제나 오르테가와 절친 이니드 역 에마 마이어스를 비롯해 지난 시즌 함께한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조애나 럼리가 그랜드 마마 역으로 합류해 3대에 걸친 아담스 가문 모녀 서사를 펼친다. 글로벌 누적 시청 17억 시간으로 역대 넷플릭스 TV 시리즈(영어) 부문 1위 기록을 가진 이 작품은 오는 10일과 11일 내한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난다. #쿠팡플레이 ‘직장인들2’현실 공감 극사실주의 오피스 예능 ‘직장인들2’가 더욱 독해진 나노 웃음을 예고한다. ‘직장인들’은 가상의 직장 DY기획의 임직원들이 ‘월급 루팡’과 칼퇴근을 꿈꾸는 가운데 스타 의뢰인과의 코믹 심리전을 펼치는 코미디 예능물이다.시즌1에서 DY기획의 대표로 출연한 신동엽을 비롯해 김민교, 이수지, 현봉식, 김원훈, 지예은, 카더가든, 스테이씨 윤이 이번에도 함께한다. 여기에 뉴페이스로 백현진이 합류해 신선한 구도를 예고했다. 첫 번째 게스트는 ‘좀비딸’로 여름 흥행을 이끄는 중인 배우 조정석이 출연, 믿고 보는 코미디 연기로 ‘깐족’거리는 DY기획 임직원을 상대한다. #애플TV+ ‘플라토닉2’남녀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플라토닉’은 어느새 중년에 접어든 옛 절친 남녀 윌과 실비아가 오랜 절교를 끝내고 다시 한번 플라토닉한 우정을 맺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이번 시즌2에서는 일, 결혼, 파트너와의 위기 등 복잡한 현실 앞에 우정을 이어가려는 두 사람의 고군분투가 담긴다.77회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세스 로건이 주인공 윌 역으로 다시 한번 극을 이끌며, 극중 멀어진 절친 실비아 역 로즈 번과 호흡을 맞춘다. 세스 로건과 로즈 번은 ‘플라토닉’의 총괄 제작에도 참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05:35
영화

韓영화 자존심 ‘노이즈’, 글로벌 흥행 시작한다

한국에서 흥행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는 ‘노이즈’가 글로벌 관객들을 만난다.10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에 따르면 영화 ‘노이즈’는 인도네시아(6월 27일), 필리핀(7월 2일), 몽골(7월 4일)에 이어 태국(7월 17일), 베트남(7월 18일, 캄보디아(8월 11일) 등에서 순차 개봉한다.필리핀은 ‘존 윅’ 시리즈와 비슷한 규모로 개봉했으며, 캄보디아는 ‘히트맨2’,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국내에서도 흥행한 한국영화와 비슷한 규모로 관객을 만난다. ‘노이즈’는 또 올가을 일본, 남미, 미얀마, 프랑스, 스페인, 독일, 폴란드 등 유럽과 남미 등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해외 배급사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캄보디아 배급사 Westec Media는 “단순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오래도록 잔상을 남기며 깊숙이 스며들 것”이라고 했고, 몽골 배급사 Izagur은 “심리 스릴러와 공포 장르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고 평했다.이 외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며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공포감을 안겨준다”(일본 배급사 Twin), “층간소음은 전 세계인이 겪는 주거 문제로, ‘노이즈’는 현실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낸다”(대만 배급사 Cai Chang)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국내에서도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노이즈’는 전날 5만 4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82만 7120명이다.이로써 ‘노이즈’는 ‘F1 더 무비’에 이어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까지 제치는 쾌거를 이뤘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이날 ‘노이즈’의 선전과 신작 ‘슈퍼맨’의 등장 속 박스오피스 3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일관객수는 4만 8181명, 누적관객수는 123만 2744명이다.당초 ‘노이즈’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F1 더 무비’ 등 할리우드 대작에 밀려 고전했다. 일 관객수 차이는 최대 12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영화는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격차를 줄여나갔고, 마침내 전세 역전에 성공했다. ‘노이즈’는 기세를 몰아 이번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 손익분기점(100만명)까지 넘어설 전망이다.한편 지난달 25일 개봉한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08:32
영화

[오!뜨뜨] 돌아온 예리 ‘청담국제고2’→열도 공략 나인우 ‘첫사랑 DOGs’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웨이브·티빙 ‘청담국제고등학교2’레드벨벳 예리가 하이틴 ‘퀸’으로 돌아온다. ‘청담국제고등학교2’는 귀족학교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 신경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다. 지난 시즌은 청담국제고로 전학온 ‘흙수저’ 주인공 혜인이 학교의 최고 권력 집단인 ‘다이아몬드6’의 퀸 백제나와 껄끄러운 첫 만남이 그려졌다. 시즌2는 추락 사건의 진실과 두 사람의 묘한 관계속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해 한층 흥미로운 전개가 그려진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배우 이은샘이 혜인 역을, ‘김예림’으로 본격 배우로 활약 중인 예리는 백제나 역을 연기했다. 여기에 김민규, 원규빈 등 뉴페이스가 합류해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티빙 ‘첫사랑 DOGs’새로운 한일 합작 드라마가 탄생했다. ‘첫사랑 DOGs’는 반려견을 매개로 얽히게 된 한국인 재벌 3세와 일본인 수의사, 변호사가 갈등과 오해를 넘어 우정을 쌓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 방송국 TBS와 한국 스튜디오 드래곤이 공동 제작해 기대를 모은다.원작 ‘Dog한 로맨스’부터 양국이 긴밀하게 기획됐다. 웹툰을 제작한 스튜디오 툰은 네이버 웹툰과 제작사 샤인파트너스가 TBS와 지난 2022년 함께 설립해 웹툰 영상화 사업까지 주력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키요하라 카야, 나리타 료 뿐 아니라 배우 나인우가 출연해 한일 여심을 공략한다. #넷플릭스 ‘올드 가드2’샤를리즈 테론이 불멸의 전사들과 컴백한다. ‘올드 가드2’는 세상의 어둠과 맞선 불멸의 존재들이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또다시 힘을 합쳐 위기와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히어로 영화의 5년 만 속편이다. ‘블랙 위도우’ ‘울버린’ 등에 참여한 그레그 러카가 쓴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다. 그레그 러카가 직접 이번 각본을 집필했다.지난 시즌에 이어 샤를리즈 테론이 주인공 앤디를 맡아 극을 이끈다. 극중 불멸을 잃은 앤디는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영생의 미스터리를 추적하기로 한다. 연출자는 배우 출신 빅토리아 마호니 감독으로 변경돼 더욱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강렬함을 선사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06:05
영화

“관객 자발적 ‘노이즈’ 마케팅”…밈까지 접수한 韓영화 1위

‘노이즈’가 관객 입소문으로 제대로 ‘노이즈 마케팅’을 타고 있다.30일 배급사 바이포엠 스튜디오가 ‘노이즈’의 관객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를 공개했다.#.이선빈-김민석-한수아-류경수, 대세 배우들의 ‘미친’ 연기 열연첫 번째 관객 ‘노이즈’ 마케팅 포인트는 배우들의 미친 열연이다.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까지 영화, 드라마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 중인 대세 배우들은 ‘노이즈’를 통해 첫 공포 스릴러 장르에 도전, 지금껏 보여 준 것과는 180도 다른 이미지로 미친 열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이선빈 연기 차력쇼 그 잡채. 지금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셈”(X @my******), “기훈이 막판에 연기 미쳤음”(CGV ja****), “노이즈 보면 한수아가 연기 개맛있게 말아줌”(X @su*****), “노이즈에서 류경수 너무 무서와요”(X @m****) 등 배우들의 열연에 대해 호평하며 열띤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2.층간소음 소재 현실 공포 스릴러, 관객들 심장 제대로 저격두 번째 관객 ‘노이즈’ 마케팅 포인트는 대한민국 관객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소재와 연출이다. 층간소음과 아파트, 가장 한국적이고 현실적인 두 가지 소재를 공포 스릴러 장르와 결합해 완성된 ‘노이즈’는 공감을 일으키는 소재와 생생한 연출로 관객들의 심장을 제대로 떨리게 만들며 입소문 화력에 불을 붙이고 있다. “영화에 나오는 층간소음 쪽지가 진짜임. 이것보다 더 공포스러운 건 없다”(X @ss***), “공포 좋아한다? 한국적 소재 좋아한다? 심리 서스펜스 좋아한다? <노이즈> 보시길”(X myd****), “퇴근하고 충동적으로 <노이즈 > 보고 왔는데 너무 재밌다. 친구들아 나랑 같이 보자, 티켓 팝콘 콜라 다 사줄게”(X @ga*****) 등 관객들의 호평 역시 층간소음이라는 가장 현실적인 소재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지인들에게 강력추천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N차 관람까지 이어갈 작품임을 입증한다. #3.밈까지 접수…MZ 관객-아이돌까지 매료마지막 관객 ‘노이즈’ 마케팅 포인트는 MZ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밈과 아이돌의 강력 추천이다. ‘노이즈’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인터넷 밈들을 활용한 관객들의 리뷰와 아이돌들의 자발적인 추천으로 MZ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들이고 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을 활용해 영화 후기를 올리거나, 서스펜스 넘치는 ‘노이즈’를 보며 터질 것 같은 심박수를 기록했던 내용 등을 SNS에 올리며 영화를 관람한 뒤에도 ‘노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피니트 성규, 세븐틴 부승관 등 아이돌들도 영화 ‘노이즈’를 감상한 이야기를 팬들에게 전하며 홍보에 일조, 팬들에게도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한편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 현재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노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30 16:54
영화

[IS리뷰] ‘괴기열차’ 탄 주현영, 으스스한 건 딱 좋아

“경고합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지금 당장 이곳을 나가시는 게 좋을 겁니다!”유튜버 ‘호러 퀸’ 다경은 호언장담하지만, 괴담 좀 즐겨봤다 싶으면 가볍게 올라타도 좋다. 주현영과 출발하는 ‘괴기열차’ 말이다. 심신미약자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어릴 적 공포 만화를 보는 듯 가볍게 오싹한 데 웃을 구석도 있다.‘괴기열차’는 조회수가 부진한 공포 유튜버 다경이 의문의 사건이 끊이지 않는 광림역에 소재 발굴 차 찾아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공포 영화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초청돼 신선함과 오락성을 검증받았다. ‘SNL 코리아’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주현영이 다경 역으로 스크린 주연으로 데뷔해 눈길을 끌었다. 이야기는 눅눅한 냄새가 느껴지는 듯한 지하철 터널, 한 남성이 의문의 발소리에 쫓기면서 시작한다. 이윽고 열차가 들어오는 굉음과 함께 언뜻 평범하지만, 위화감이 느껴지는 광림역의 풍경 속 취재에 나선 유튜버 다경이 등장한다. 의문의 실종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 광림역에서 자극적인 냄새를 맡은 다경은 역장(전배수)을 찾아가 전통주로 설득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는 데 성공한다. ‘괴기열차’는 역장의 입을 빌려 괴담 모음집을 듣는 듯한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할수록 그럴싸함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머리를 까딱이며 조는 다른 승객의 모습부터 성형외과 광고판, 심지어 자판기까지 무심코 지나치는 지하철 풍경 하나하나가 이야기의 소재가 된다.‘심야 택시 블루스’(2008)로 데뷔해 다수의 공포 영화를 선보여 온 탁세웅 감독은 ‘괴기열차’에도 일상에서 호러적 모먼트를 포착해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공포 숏폼 영상을 연달아 보는 듯한 속도감인데 몸에 힘을 주게 되면서도 견딜 만 하단 생각도 든다. 압도적인 초자연적 존재가 휘몰아쳐 혼을 쏙 빼놓기보단 으스스한데 흥미로운 판타지 스타일이다.납량특집 드라마들처럼 산발적인 에피소드를 저마다의 욕망이라는 한 주제로 묶어 통일감을 줬다. 다만 후반부 사이비 종교 ‘광림교’의 등장은 후속 시리즈 가능성도 열어둔 터라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캐릭터들은 평이하지만 배우진의 호연이 생기를 입혔다. 주현영은 그간 쌓아온 코믹한 MZ세대 이미지보다 현실적인 청년의 모습으로 점점 변모하는 다경의 심리를 탄탄히 쌓아 올려 터뜨렸다. 겁먹고 긴장한 공포영화 주인공의 얼굴은 물론, 일상 장면에서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눈에 띄었다. 잘하고 싶지만 쉽지 않은 목표를 말할 때 눈물이 핑 돌거나 쑥스러움에 나오는 신체 표현은 주현영의 탄탄한 관찰력을 방증해 연기 행보를 기대케 할 정도다. 광림역장 역을 맡은 전배수는 ‘국민 아버지’다운 친근한 중년의 모습 위 미스터리함을 추가했다.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최보민은 다경의 짝사랑 상대인 PD 우진으로 분해 별미처럼 심어둔 로맨스 코드에서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소화해 냈다. 이들이 주현영과 주고받는 티키타카는 객석에서 피식 웃음이 새도록 만든다.앞서 열린 언론 시사간담회에서 탁 감독은 “일상과 이어지는 현실적인 공포가 목표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 관객들이 지하철 타고 돌아가는 길이 더 무서웠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주안점을 밝혔다. 열대야도 피해 갈 에어컨 바람 서늘한 지하철, 한층 비일상적 이벤트가 고프다면 탑승해도 좋을 ‘괴기열차’다. 다음 달 9일 개봉. 94분. 15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06:05
연예일반

김남길·김영광, 출처 미상 총기 받았다…‘트리거’ 7월 25일 공개

김남길, 김영광 주연 새 시리즈 ‘트리거’​가 오는 7월 25일 공개된다고 넷플릭스는 25일 밝혔다.‘​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액션 재난 스릴러다. 안전장치가 제거된 혼란스러운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 트리거를 자극하는 사건과 다이내믹한 총기 액션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에 액션 스릴러 장인으로 통하는 김남길과 김영광이 만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김남길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든 경찰 이도를, 김영광은 총기 사건 현장에서 이도를 돕는 미스터리 조력자 문백을 맡아 열연한다. 여기에 박훈, 길해연, 김원해 등 극의 리얼리티를 높일 믿고 보는 라인업은 완성도에 대한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무엇보다 영화 ‘미드나이트’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권오승 감독이 연출과 집필을 맡아 색다른 장르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강렬한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출처 미상의 총이 담긴 상자를 마주한 이도와 문백, 그 위로 쓰인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 총기가 배달됐다’라는 문구는 이들에게 불어닥칠 대혼란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두 남자의 사뭇 다른 표정은 각기 다른 이유로 ‘총’을 쥐게 될 이들의 선택을 더욱더 궁금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람은 모두 마음속에 트리거가 하나씩 다 있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 뒤로 요란한 총성이 울린다. 이 신호탄을 시작으로 곳곳에서 수십 개의 총알과 총이 발견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출처 불명의 총기가 택배를 통해 각지로 배송되고 있다는 것. 갈등도 돈이 되는 세상에 불을 지피듯 불법 총기가 퍼지고, 총을 손에 넣은 사람들의 면면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총기 청정국인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예기치 못한 혼란 속, 이도는 사건의 진실을 쫓기 시작한다. 여기에 “모든 사람이 총을 가지고 있으면 한국은 어떻게 될까? 궁금하지 않아?”라는 문백의 질문은 긴장의 고리를 팽팽히 당긴다. 권오승 감독은 ‘트리거’를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일들이 현실이 되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기존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총을 다루는 방식과 다른 시선으로 총을 등장시키며, 총이 이야기 중심에서 작용하는 작품”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5 09:33
영화

스튜디오타겟, 글로벌 시장 공략…휘닉스워터스프로덕션와 MOU

제작사 스튜디오타겟㈜이 글로벌 콘텐츠 제작·배급에 박차를 가한다.스튜디오타겟은 홍콩 휘닉스 워터스 프로덕션(Phoenix Waters Productions)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영화, 드라마 및 단편 영화를 기획·제작하고 한국, 홍콩 등 국가 콘텐츠 배급을 협력한다. 현재 협업 중인 작품으로는 공동 제작·배급한 액션 스릴러 ‘샤슈’(Shashou), 영국-코리아 스릴러 ‘더 핸디 맨’(The Handyman)과 다수의 마이크로 드라마가 있다. 양사의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인 ‘샤슈’는 강렬한 스타일과 스릴 넘치는 액션이 결합된 초대형 블록버스터다. 홍콩과 말레이시아, 영국 도심의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밤거리, 숨 막히는 추격전과 강렬한 전투가 펼쳐지는 이 작품은 비밀스러운 암살단의 전설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모를 그린다.‘더 핸디맨’은 영국에서 새로운 문화와 언어, 공동체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심리 스릴러다. 휘닉스 워터스 프로덕션이 제작한 미스터리 로맨스 ‘테이프’(TAPE)도 스튜디오타겟을 통해 국내 배급을 확정 지었다. 이 영화는 고등학교 졸업 파티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 이후, 15년 만에 재회한 세 친구가 해결되지 않은 트라우마와 진실, 비밀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도연 스튜디오타겟 대표는 “현재 글로벌 영화, 미디어 여러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우리의 협력과 혁신이 미래를 밝히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각 지역의 다양한 투자 재원과 제작 역량을 극대화하고,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비잔 퉁(Bizhan Tong) 휘닉스 워터스 프로덕션 대표는 “국제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음에 기대가 크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영국, 홍콩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스튜디오타겟은 독창적인 기획력과 탄탄한 제작 역량으로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작사로, 영화 ‘웅남이’, ‘히트맨2’를 제작했으며, 하반기 ‘신의 악단’을 개봉할 예정이다. ‘신의 악단’은 북한에서 외화벌이를 위해 창설된 가짜 찬양단을 소재로, 몽골과 헝가리 등 해외 로케이션을 무대로 제작된 작품이다.휘닉스 워터스 프로덕션은 전 세계의 미디어 콘텐츠 파트너십을 통해 고품질의 콘텐츠를 투자 및 제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0 15:43
영화

“진짜야 가짜야?”…댓글도 미장센 ‘스트리밍’ [무비로그③]

이쯤 되면 새 스트리밍 플랫폼을 하나 오픈했다고 봐도 좋다. 강하늘 주연 영화 ‘스트리밍’은 현실의 1인 미디어 생태계를 집요한 디테일을 살려 스크린에 이식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오는 21일 개봉하는 이 작품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다. 네이버북스 미스터리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휴거 1992’와 드라마화도 된 소설 ‘저스티스’를 집필한 조장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긴 호흡의 텍스트에서도 촘촘한 세계관을 구축해온 만큼 ‘스트리밍’도 기초공사부터 탄탄히 쌓아 올렸다.‘스트리밍’은 실시간 방송 플랫폼 ‘왜그’가 주요한 무대다. 사이트 UI(유저 인터페이스)부터 있을 법한 스타일로 영화 밖 관객들이 접속해 봤을 법하지만 실존 플랫폼은 아니다. 마치 ‘1분 지식’ 채널 영상처럼 ‘왜그’ 세계관을 설명하면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이곳에서 스트리머는 ‘왜거’로, 시청자는 ‘관찰자’로 불리는데 방송이 재밌으면 ‘인정’(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딱지’로 후원할 수 있다. 극중 ‘왜그’는 가장 주목받고 핫하다는 설정이다. 방송 수위는 현실의 몇몇 1인 방송 사이트에서도 볼 법하지만, 현실보다 파격적인 건 ‘승자독식’ 구조라는 점이다. 주간 방송 1위를 차지한 스트리머는 1개당 1원으로 환산되는 후원금과 광고 수익을 수수료 없이 독차지할 수 있다. 인기와 화제성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판이 깔린 셈, 프로파일러 콘셉트로 방송을 진행하는 주인공 우상이 살인사건 용의자의 심리를 자극적으로 재현하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추격하는 확실한 동기를 부여한다.실시간 방송 스타일 연출은 여러 작품에서 시도됐지만, 이 작품은 인터페이스를 디테일하게 설계한 편이다. 주연 강하늘이 방송용 카메라 앞에서 극의 태반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원맨쇼가 되지 않은 건, 실시간 채팅 댓글과 후원 메시지로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는 감각을 살린 덕이다. 채팅과 후원 메시지 내용은 사건의 전개와 연동되며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타나 관객의 감상을 대변하거나 단서를 제공한다. ‘댓글도 미장센’이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조 감독은 “댓글의 70%를 직접 작성했다. 특히 (극중) 주요 장면은 제가 쓴 내용”이라며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댓글 속도를 맞췄다. 배우에게 디렉팅하는 것처럼 중요한 작업이라 생각해 직접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AI보이스가 읽어주는 후원 메시지도 이 작품에서는 성우를 7~8명 섭외해 100여 개에 달하는 후원 채팅 내용을 전부 녹음했다. 이 중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참여했던 성우도 있다는 후문이다.컷 편집 대신 화면 전환 겸 흐름을 자연스럽게 끊어주는 중간광고도 눈여겨볼 ‘떡밥’이다. 청소기 광고나 영화 ‘히트맨2’ 속 웹툰 광고 등 전개에 복선으로 작용하거나 의미는 없어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화면 구석구석 배치된 수많은 텍스트들이 ‘서브’에 머물지 않고 밀도를 높인 탓에 강하늘은 “촬영 시작할 때는 1인극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감독님이 제2, 3의 연기자였다”고 말했다. 장르 소설 베이스를 가진 조 감독이기에 기존 영화의 틀에 머무르지 않는 실험적인 스타일을 밀어붙일 수 있었을 것이다. 대본부터 1인칭 스트리밍 스타일로 적혀 있었으며, 초반 장면부터 강하늘의 대사만 A4 2~3장 분량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앞서 ‘저스티스’에서 사이버 종교를 소재로 정의를 돌아보게 한 조 감독은 ‘스트리밍’을 통해선 1인 미디어 현실을 필연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조 감독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튜브를 보며 개인의 정제되지 않은 생각을 진리처럼 말하는 것들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며 “조금만 객관적으로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데 순간 매력적이고 확신에 찬 그 말을 그냥 믿게 되는 순간이 있더라. 사이버레커를 보며 부적절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스트리밍’과 맞물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그러면서 “미스터리 스릴러는 선진국에서 많이 읽히고 만들어진다. 그 사회가 자신들의 문제를 바라보고 자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사명감을 갖고 그런 작품을 더 잘 만들 수 있는 게 창작자로서의 목표”라고 소신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9 06:30
스타

이엘 “15살은 세상 다 알아 꽃뱀 취급하나”…故 김새론 비판에 소신발언? [왓IS]

고(故) 김새론이 김수현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로 사후 이슈의 중심에 선 가운데, 배우 이엘이 의미심장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엘은 17일 자신의 SNS X에 “9살은 아무것도 모르고 부모 등쌀에 떠밀려온 아이이고 15살은 세상 다 알아서 꽃뱀 취급합니까”라는 글을 남겼다.앞뒤 정황은 알 수 없으나 누리꾼들은 이엘이 고 김새론에게 쏟아지는 일각의 부정적 여론에 대한 소신을 밝힌 게 아니냐 추측하고 있다. 김새론의 유족들은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21세까지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며 배치되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는데 일부 누리꾼들이 김새론의 행실을 두고 악성 댓글을 달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김수현 소속사 측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과 김수현이 과거 교제한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에 사귀진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의 일기 안에 구체적인 교제 시기가 적혀 있다며 미성년 시절 교제를 인정하라는 입장이다. 한편 김수현은 이번 논란으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유족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과 김수현의 과거를 공격적으로 폭로하고 있는데다 소속사가 대납해 준 7억 원에 대한 빠른 변제를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두 차례나 보내 김새론을 심리적으로 코너로 몰았다는 주장을 펼치며 김수현에 대한 여론은 차갑게 돌아섰다. 논란 이후 유통가는 김수현에 대해 빠르게 ‘손절’ 하고 있다. 앞서 김수현이 앰버서더로 발탁됐던 프라다는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렸고 딘토 등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측도 계약 해지를 공식화하는 등 논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또 김수현이 출연하던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측도 김수현의 기존 녹화 분량을 모두 편집할 계획이라 밝히며 김수현과의 거리두기에 나섰다. ‘굿데이’ 측은 지난 16일 방송분에서도 김수현의 모습을 완전히 걷어내지 않은 데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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