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0건
드라마

2년 만의 귀환 ‘모범택시3’ 오늘(21일) 첫 방송… 꼭 봐야 할 관전 포인트 3

2년 만에 돌아온 메가히트IP ‘모범택시’ 시리즈가 오늘(21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사이다 히어로 드라마의 근본으로 꼽히는 ‘모범택시’ 시리즈는 2023년 이후 방영된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드라마 전체 시청률 5위(21%), 아시아 최고 권위의 미디어 시상식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TA)에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 등 걸출한 성과들을 거두며,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이 가운데 2년 만에 안방극장을 다시 찾는 ‘모범택시3’는 첫 방송을 앞두고 독점 공개된 스핀오프 영상이 공개 48시간 만에 150만 뷰를 돌파하며, 돌아온 '모범택시' 시리즈를 향한 대중의 기대를 증명한 바 있다. ‘모범택시3’를 한층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그 멤버 그대로, 돌아온 무지개 5인방의 믿고 보는 팀플레이이제는 고유명사가 된 ‘김도기’ 이제훈이 2025년 연말을 갓도기표 사이다로 화끈하게 달굴 채비를 마쳤다. 그리고 김의성(장대표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이 세 시즌 연속으로 멤버 교체 없이 ‘무지개 5인방’의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원년 멤버가 세 시즌 연속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 이제는 가족보다 더 끈끈한 원팀 케미를 탑재한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완성형 복수 대행 서비스를 이끌며 통쾌한 재미를 보장한다.◇ 강력하고 다양해진 빌런들 X 초대형 특별출연 릴레이‘모범택시3’의 연출을 맡은 강보승 감독은 “전 시즌과 달라진 것은 사회의 악인 빌런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다양한 빌런에 따라 변하는 도기의 부캐와 액션이 ‘모범택시’ 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 요소인 만큼, 각 사건의 빌런 캐릭터 구축에 공들였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모범택시3’ 시리즈를 앞두고 각 에피소드 빌런들의 모습을 담은 실루엣 포스터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 바 있다. 김의성 역시 “시즌3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초대형 빌런들이 등장한다. 너무나 풍성한 볼거리들이 시청자 여러분들을 기쁘게 해드릴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걸출한 배우들의 특별출연을 귀띔한 바. 더욱 강력해진 빌런들의 출몰과 함께 극대화될 무지개 5인방의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누아르 코미디, 버라이어티한 장르적 재미 (ft.부캐플레이)시즌3에서는 국내외 불문, 온갖 분야에서 착취와 범죄를 일삼는 빌런들의 만행을 철저히 응징한다. 이에 시즌2 첫 회에서 베트남을 기반으로 해외 취업을 미끼로 청년들을 꾀어내 폭행과 감금을 일삼던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조직을 일망타진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던 ‘무지개 5인방’이 시즌3 첫 회에서는 인터내셔널 공조를 통해, 해외 인신매매와 관련된 글로벌 불법 사금융 조직을 정 조준한다. 또한 K팝부터 스포츠와 게임 등 한층 다양해진 분야의 빌런들이 출몰할 예정. 이에 각기 다른 빌런들의 양상만큼이나 진화한 ‘무지개 5인방’이 누아르, 스릴러, 범죄, 미스터리, 코미디, 멜로까지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복수 대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버라이어티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나아가 다채로워진 장르를 넘나드는 강보승 감독의 시네마틱 연출 또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한편,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오늘(2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1 08:38
스타

이무생 맞아?...‘당신이 죽였다’로 파격 변신+독보적 아우라

배우 이무생이 ‘당신이 죽였다’에서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다.이무생은 극 중 대형 식자재상 진강상회 대표 진소백 역으로 분했다.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뒤로하고 은수(전소니 분)와 희수(이유미 분) 옆에서 든든한 울타리이자 조력자로 사건 전개의 중심축으로 활약한다.진소백은 등장부터 압도적인 분위기를 발산하며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핵심 인물로 눈길을 끌었다. 은수에게 무심한 듯 툭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위기에 처한 은수를 구하기 위해 광기 어린 눈빛으로 통쾌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늘 무표정으로 냉철한 카리스마를 유지하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은수와 희수에게 도움과 위로가 되는 '진정한 어른'의 진면모를 보였다. 특히 첫 장발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이무생은 세련된 스타일링과 유려한 중국어 실력으로 캐릭터의 미스터리함과 중후한 섹시미를 완벽히 표현했다. 디테일한 감정선과 절제된 표정 연기로 진소백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이무생은 흡인력 있는 연기력과 뇌리에 확 꽂히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스토리 전개의 ‘키맨’으로 활약했다. 눈빛만으로 감정을 설명하는 디테일과 한치의 흐트럼 없는 표정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기까지 오르내리는 복잡한 내면 연기를 목소리 톤과 유연한 호흡으로 극을 이끌어 진소백 그 자체를 담아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1 11:14
드라마

억척 아줌마→사이다 커리어 우먼…‘에스콰이어’ 전혜빈 통쾌하네 [RE스타]

배우 전혜빈이 ‘에스콰이어’에서 사이다 연기로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안겼다.지난 2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는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이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드라마다. 전혜빈은 극중 법무법인 율림 송무팀 어쏘변호사 허민정 역을 맡았다.허민정은 전형적인 커리어우먼이다. 똑 부러지는 성격과 업무 능력으로 율림의 네임드(창립) 파트너 변호사가 실무를 맡길 정도로 유능하다. 잘 가꾼 외모, 군더더기 없는 비주얼로 이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다만 남모를 상처도 안고 있다. 과거 뚱뚱한 외모로 시어머니에게 구박받고 남편에게 부당하게 이혼 요구를 당해 파혼을 맞은 것. 이후 허민정은 결혼으로 마치지 못한 로스쿨을 졸업하고 늦깎이 변호사가 됐다. 전혜빈은 아픔을 가졌지만 이를 극복한 단단함을 꿋꿋한 표정과 여유있는 미소 등으로 표현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에스콰이어’ 6~8회에서는 허민정의 과거사가 나오며 전혜빈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는데, 특히 전 남편에게 복수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 남편과 시어머니가 허민정을 찾아와 “우리 덕분에 대학 나오고 로스쿨 가고 변호사 되고 보상은 해야지 안그래?”라고 따지자, 허민정은 “망했다더니, 구걸하러 오셨냐”, “더 험할 꼴 당하기 전에 가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전 남편에게 따귀를 날려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너무 통쾌해서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다”, “시원하게 따지는 목소리 톤이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전혜빈은 소속사 꿈이엔티를 통해 “민정의 과거 서사를 표현하는 데 연기의 중점을 뒀다. 아픔의 크기와 모양은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투영될 수 있는 공감적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며 “허민정이라는 변호사가 누군가의 다친 마음을 위로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생각하며 좀 더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2002년 걸그룹 러브로 데뷔한 전혜빈은 같은 해 시트콤 ‘논스톱3’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상두야 학교가자’, ‘직장의 신’, ‘캐리어를 끄는 여자’, ‘조작’, ‘우리 연애의 이력’, ‘힘을 내요, 미스터리’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또 오해영’에서 주인공 박도경(에릭)의 전 연인 오해영 역을 맡아 청순한 비주얼로 ‘서브 여주의 정석’이란 호평을 얻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MBC 단막극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에서는 6번째 임신을 한 정자왕 이장의 아내 임신애 역을 맡아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는 역할에 도전, 억척스러운 아줌마 연기를 소화해 호평을 이끌었다. ‘에스콰이어’에서는 짧은 장면이지만 과거 비만인 신체를 표현하기 위해 특수분장도 감행했다.‘에스콰이어’ 연출을 맡은 김재홍 감독은 “허민정 캐릭터는 드라마 후반부에 가슴 아픈 개인사가 나오는데 남성인 제가 온전히 그 서사를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캐스팅된 배우가 가진 경험을 통해서 대본 이상으로 배우에게 맡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컨디션에 맞는 배우를 찾았고, 전혜빈과 같이 연기를 해본 많은 배우들의 추천이 있었다. 만나보니 내가 가진 허민정에 대한 생각과 전혜빈이 가진 허민정 색깔의 싱크로율이 잘 맞았다. 그래서 전혜빈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8 06:05
드라마

불륜녀 잡고 양아치한테 복수… ‘살롱 드 홈즈’ 이시영, 코믹 연기도 잘하네

코믹함을 살려 빌런들을 잡는다.배우 이시영이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워맨스 케미를 통해 통쾌한 복수를 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지난 16일 첫 방송된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공미리(이시영)와 전직 에이스 형사 추경자(정영주), 보험왕 전지현(남기애), 알바의 여왕 박소희(김다솜)까지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1회 1.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서 2회 2.2%로 상승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살롱 드 홈즈’는 일상 생활에서 마주칠 법한 빌런들을 등장시키고, 이들을 물리치는 과정을 통해 통쾌함을 선사한다. 매회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양한 빌런들이 등장하고, 각자 다른 능력을 가진 4명의 여성들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러한 장면 속에서 통쾌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은 단언컨대 이시영이다. 이시영은 극중 광선주공아파트의 명탐정 공미리 역을 맡았다. 공미리는 타고난 촉을 기반으로 날카로운 추리력과 순발력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살롱 드 홈즈’ 1회에서 공미리는 아파트에 입성한 후 ‘시월드’를 피해 혼자 방문한 동네 마트에서 총을 들고 나타난 최양희(김금순)를 마주했다. 최양희는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으며 상간녀가 마트 안에 있다면서 흥분했다. 공미리는 “바람 피운 여자를 찾아드리겠다”고 최양희를 진정시키고 추리력으로 마트 안에서 상간녀 후보를 좁혀나갔다. 결국 공미리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대화를 나눈 모습을 포착했고 셜록 홈즈 급의 추리력을 입증하며 ‘불륜’ 빌런들을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이시영은 유쾌하면서도 예리한 면모를 가진 공미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 이시영은 2회 방송에서 등장한 아파트 앞 주차장 빌런 양아치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과정에서, 차에 갇혀 화장실을 가지 못해 급하게 처리를 하는 등 과감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코믹함을 살렸다.이시영은 이번 작품에서 코믹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인 일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연기했던 캐릭터가 검사, 형사 등 액션에만 치중한 부분이 있었다”며 “코미디를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다. 오랜만에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랜만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는 것이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시영은 그동안 장르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는 괴물과 맞서는 전직 특전사 출신 소방관 역할로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디즈니플러스 ‘그리드’에서는 정체불명 미지의 존재인 유령으로 등장해 미스터리와 SF 경계를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그런 이시영이 ‘살롱 드 홈즈’에서는 자신의 촉과 추리력을 앞세워 사건을 추적하는 엉뚱하고 능청스러운 생활형 탐정 역할로 가벼운 웃음을 피어오르게 만들고 있다. 과감하게 망가지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생활 코믹 연기를 통해 친근한 매력이 배가 된다는 평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시영이 한동안 장르물에서 무거운 역할을 계속 맡아와 이미지가 고착될 수 있는데, 배우는 자신의 이미지를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고 활동 영역을 확장 시킬 필요가 있는 만큼 코믹 장르인 ‘살롱 드 홈즈’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배우가 망가지는 모습에 대해 시청자들의 수요가 꽤 있고 이시영이 액션 분야에서는 최고 위치의 배우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인간미까지 보여주면서 스타성과 경쟁력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5 06:05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차학연, 볼일 들판 해결 장면…정경호 아이디어였다

‘노무사 노무진’ 주역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코멘터리 인터뷰가 공개됐다.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는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1, 2회에서는 ‘유령 보는 노무사’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탄생시킨 정경호의 활약과 더불어, 공장 산재사고로 죽은 현장실습생의 에피소드를 유쾌하면서도 울림 있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설인아, 차학연의 포텐 터진 코믹 연기도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했다.이는 OTT 화제성으로도 이어졌다. ‘노무사 노무진’은 첫 방송 후 글로벌 OTT플랫폼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에서도 1위에 올랐다. (6월 2일, OTT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이런 가운데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이 임순례 감독과 함께 코멘터리 콘텐츠 ‘M콘 리뷰’를 통해 1, 2회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정경호가 대본에 없던 아이디어를 내 만들어진 코믹 장면부터, 리얼함을 높였던 공장 촬영 에피소드, 보는 재미를 더했던 촬영 기법 등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1회에서 고견우(차학연)가 장 트러블로 인한 ‘개인적 이슈’를 드넓은 들판에서 해결하는 장면은 정경호의 아이디어로 더 코믹하게 완성됐다. 차학연은 “이 장면이 대본에 있었던 게 아니다. 경호 형이 ‘들판에 한 번 들어가 보면 어때?’라고 아이디어를 주셨다”라고 말했다. 정경호는 “감독님은 끝까지 학연의 이미지를 보호해주려고 했는데, 제가 한 번만 하자고 했다”라고 덧붙여, 멋짐을 내려놓았던 차학연의 비하인드도 밝혀졌다.또 무진이 주마등을 보는 1회 장면은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분위기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임순례 감독은 일부러 원테이크처럼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장면을 연출했다면서, “주마등이니까 계속 이어지는 기억처럼 보이려고 했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설인아는 “촬영 기법을 보는 재미도 있던 장면이었다”라고 덧붙였다.첫 방송 후, 정체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던 미스터리한 청년 보살(탕준상). 그의 등장 장면에서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공간 연출에 신경 썼다. 이곳에서 무진은 계약서를 제대로 읽지 못한 채, 보살과 목숨을 담보로 한 불공정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유령을 보게 된다. 정경호는 무진의 캐릭터에 이입한 채 “여러분. 계약서 사인할 때 정말 조심하셔야 한다”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1, 2회 공장 현장실습생, 외국인 노동자를 다룬 에피소드는 현실감을 더해 시청자들에게 더 깊이 와닿을 수 있었다. 임순례 감독은 실제 공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극 중 노무사인 무진이 악덕 공장주에게 노동법을 읊으며 통쾌함을 선사한 장면 뒤에는 어려운 법률 용어들을 외웠던 정경호의 노력이 있었다. 정경호는 “처음으로 나온 긴 대사라서 어려웠다”라고 회상했다. 설인아는 산재 사망 사고를 조용히 덮으려 했던 악덕 공장주의 막말에 “너무 화가 난다”라고 ‘찐 리액션’을 터뜨리기도 했다. 차학연은 “대본상 지문 다섯 줄인 공장 탈출 액션 장면을 하루 종일 촬영했던 기억이 남는다”라면서, 공들여 촬영한 액션신 비하인드를 말해 관심을 모았다.마지막으로 설인아는 “앞으로도 믿고 10회까지 보시면 된다”라면서 “3회는 더 재밌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노동 에피소드로 찾아올 ‘노무사 노무진’ 3회는 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4 18:17
드라마

소지섭·이준혁 vs 공명·추영우…‘광장’ 스틸 공개

배우 소지섭 주연 ‘광장’의 스틸 13종이 공개됐다.6월 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이다.공개된 스틸에는 세계의 두 조직인 봉산과 주운의 운명을 바꿔놓은 11년 전 사건의 진실 앞에 선 남기준(소지섭)의 모습이 담겼다. 사건 이후 남기준은 광장 세계에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끊은 채 잠적한다. 하지만 남기준의 동생이자 주운 조직을 키워내 2인자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남기석(이준혁)의 시신을 보고 있는 남기준의 심각한 표정에서 엿볼 수 있듯, 그는 동생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찾기 위해 광장 세계로 다시 돌아오며 복수의 여정을 시작한다. 과거 광장 전투에서의 모습과 광장 세계의 규칙이 깨진 뒤 펼쳐지는 남기준의 통쾌하면서도 처절한 액션을 다채롭게 포착한 스틸들은 극의 흥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광장’ 세계를 양분하고 있는 주운과 봉산 패밀리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운 조직의 수장 이주운(허준호)과 봉산 조직의 수장인 구봉산(안길강)이 대립하고 있는 스틸은, ‘누구든 상대를 건든 자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광장 세계의 규칙과 함께, 11년 만에 돌아온 남기준으로 인해 두 조직이 마주할 사건들을 예고하며 이들이 그려나갈 서사에 궁금증을 더한다.이와 함께 구봉산의 아들이자 봉산 조직의 후계자인 구준모(공명)의 스틸은 오직 자신의 욕망만을 위해 앞뒤 가리지 않는 구준모의 성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고뇌에 빠진 듯한 표정의 이금손(추영우)의 모습은 주운 조직의 수장인 이주운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인 그가 광장 세계의 판도를 뒤엎기 위해 어두운 야심을 품고 예측 불가한 전개를 이끌 것임을 예감케한다. 한편,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이주운을 수행하는 오른팔 최성철(조한철)이 누군가와 전화하는 모습은 최성철이 남기준의 등장으로 흔들리는 조직을 수습하기 위한 과정에서 어떤 사건들을 마주할지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광장 세계의 어두운 일을 뒤처리하는 ‘엔클린’의 대표 심성원(이범수)이 남기준과 마주한 모습은 심성원이 남기준에게 동생 남기석의 죽음에 얽힌 어떤 단서를 제공할지 궁금증을 높인다.마지막으로 어딘가 불안한 눈빛의 차영도(차승원)의 스틸은 봉산과 주운 두 조직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광장 세계의 미스터리한 존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광장 세계를 더욱 혼돈에 빠뜨릴 그의 역할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또한, 묵직한 눈빛과 분위기를 풍기는 ‘남기석’의 스틸은 모든 사건에 도화선이 되는 그가 어떤 인물과 마주할지 광장 세계에 비밀스러움을 더한다.‘광장’은 오는 6월 6일 오후 4시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31 11:57
드라마

이시영→정영주, 아파트 빌런 찾는다… ‘살롱 드 홈즈’, 티저 포스터 공개

오는 6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살롱 드 홈즈’(연출 민진기, 정현남/ 극본 김연신/ 제작 아티스트컴퍼니,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네오엔터테인먼트)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신병’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민진기 감독과 ‘내 남자의 비밀’ 김연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SNL 시리즈’의 안용진 작가도 힘을 보탰다. 특히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까지 개성 강한 네 명의 배우가 뭉쳐 환상의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28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우리 아파트 해결사 그녀들이 떴다!’라는 카피와 함께, 아파트 복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이시영(공미리 역), 정영주(추경자 역), 김다솜(박소희 역), 남기애(전지현 역)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하지만 네 사람의 밝은 표정과는 달리 아파트 곳곳에서는 수상한 기운이 감지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불투명한 창문 너머로 어른거리는 손바닥 그림자, 검정 후드를 뒤집어쓴 사람의 뒷모습, 네 주인공 한층 위, 그녀들을 주시하는 듯한 누군가의 실루엣까지, 아파트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과연 평화로운 일상을 위협하는 아파트 빌런들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을 응징하기 위해 나선 네 명의 해결사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의 유쾌통쾌한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오는 6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8 10:37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차학연, 단체 포스터 2종 공개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의 단체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교섭’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과 OTT 드라마 ‘D.P.’ 김보통 작가,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유승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극중 노무진(정경호)은 역사 의식도 사회 의식도 없는 생계형 노무사다. 사무실 월세를 벌기 위해 노동 현장을 기웃거리다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후, 울며 겨자 먹기로 유령들이 의뢰한 노동 문제를 해결해가는 인물이다. 화끈한 전투력을 가진 처제 나희주(설인아), 엉뚱발랄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차학연)와 함께 산업재해로 죽음을 맞은 유령들을 성불시키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게 된다. 단체 포스터는 무진을 찾아온 특별한 의뢰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금 이 사람들…나만 보여?!”라는 카피에서는 무진의 당황스러운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 의뢰인들은 자신의 원한을 풀어달라면서 무진의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취업준비생 윤재(유선호)를 비롯해 민욱(박수오), 은영(황보름별), 영숙(강애심) 등은 우리 주변 어디서든 마주칠 법한 평범한 얼굴들이다. 열심히 일한 그들에게 어떤 억울한 사연이 있는 것인지, 그들이 무진을 찾아온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무진의 뒤에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보살(탕준상)의 모습은 그의 정체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보살은 무진의 목숨을 담보로 근로 계약을 체결하는 미스터리한 존재다. 무진의 곁을 맴돌며 무진을 다양한 방식으로 괴롭히면서 갑을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무진, 희주, 견우가 함께한 단체 포스터는 배우들의 코믹한 표정까지 더해져 또 다른 기대감을 자아낸다. 희주와 견우의 눈에는 의뢰인들이 보이지 않는 듯하다. 의뢰인들에게 시달려 기가 쪽 빨린 무진과 달리, 희주와 견우는 생기가 넘쳐 흐르다 못해 파이팅이 가득하다. “억울한 유령들의 원한을 풀기 위해 출동한다!”는 카피는 ‘무진스’의 유쾌 통쾌한 활약상을 기다려지게 만든다.‘노무사 노무진’은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7 08:48
영화

아우라 남다르네…마동석·서현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스페셜 포스터

악마도 때려잡는 마동석의 통쾌한 퇴마 액션물은 어떨까. 1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남다른 아우라가 담긴 스페셜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 2종은 강렬한 비주얼의 캐릭터들이 개성과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타고날 때부터 부여받은 특별한 힘으로 강력한 액션 퇴마를 선보일 바우(마동석)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내뿜고 있어 그가 선보일 스펙터클한 액션에 호기심이 고조된다. 악의 존재를 느끼고 그의 정체를 밝혀 퇴마하는 샤론(서현)은 다양한 퇴마 도구들을 손에 든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발 빠른 정보력으로 악마와 악의 숭배자들에 대한 정보를 캐내는 김군(이다윗)은 위기의 순간에도 캠코더를 손에서 떼지 않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한다. 여기에 ‘거룩한 밤’ 팀에 역대급 미션을 의뢰하는 의뢰인 정원(경수진)과 악마에게 잠식당한 은서(정지소)의 서스펜스 넘치는 모습이 미스터리한 의문을 증폭시키며 궁금증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6 08:30
영화

[IS리뷰] 하정우, 직진하다 ‘브로큰’

“동생은 사고치고, 형은 수습하고 멋지다 야.”하정우의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직진극 ‘브로큰’을 정확하게 관통하는 대사 한마디다. 시원하게 달리고 깨부수지만 ‘멋지다’라는 말이 진심이 될 수 없는 것까지 포함해서 말이다.주인공 민태(하정우)는 전 조직폭력배였지만 손을 씻고 건설 현장 일을 전전하며 건실하게 살고자 한다. 그러던 어느 밤, 자신을 따라 조폭이 됐던 동생 석태가 약에 취해 사고를 쳤다는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여느 날처럼 뒤처리를 도우려던 그에게 돌아온 것은 주검이 된 동생이었다.열이 뻗친 민태는 그 전말을 파악하던 중 제수 문영(유다인)의 행적이 베스트셀러 소설 ‘야행’과 수상할 만큼 닮아있다는 걸 알게 된다. 민태는 사라진 문영을 ‘야행’의 작가 호령(김남길), 그리고 경찰보다도 빨리 찾으려 한다.하정우의 ‘추격자’, ‘황해’ 팬이라면 익숙하게 즐길 수 있는 톤이다. ‘스타 하정우’를 지워내고 너저분한 몰골을 한 채 뒷골목에 녹아든 ‘날 것’의 하정우 얼굴은 관객을 가까이 끌어당긴다. 특유의 능글맞음은 덜어내 그만큼 서늘하다. 오직 동생이 죽었다는 사실에 눈이 돌아간 민태는 배낭에 담긴 쇠 파이프를 꺼내 가로막는 자들을 전부 내리치고 나아간다. 단순한 구조에 미스터리를 더하는 건 호령과 문영의 서사다. 호령은 문화센터에서 수강생으로 만난 문영의 이야기로 ‘야행’을 썼다. 학대받던 여성이 가해자 남편에게 복수하는 플롯을 가진 소설이기에 민태는 더욱 둘을 공모관계로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는 전략이었는지 충분히 다뤄지지 않은 두 사람의 전사와 그로 인해 도달한 사건의 빈약한 진실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기대한 관객이라면 다소 아리송해질 지점이다.직진하던 민태의 분노가 점점 이유 없는 폭주처럼 보이거나 조폭 누아르에 가까워지는 것도 그 까닭이다. 폭력조직을 소재로 영화 ‘신세계’, ‘아수라’ 등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여온 제작사 사나이픽처스다운 노선이지만, 쇠파이프 액션과 카체이싱 등 넘치는 액션에 비해 이야기의 설득력이 떨어지니 마치 급발진처럼 보인다.‘브로큰’은 김진황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하정우는 신인인 김 감독을 독립영화 ‘양치기들’로 눈여겨보던 중 ‘브로큰’으로 손을 잡게 됐다. 하정우가 시나리오에서 발견했다는 ‘활어 같은 파닥거림’은 민태를 통해 성공적으로 표현됐다. 다만 김 감독이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의 출발점이라고 밝힌 문영의 쓰임새가 물음표로 남다보니 설득력이 떨어져 아쉬움을 남긴다. 미스터리한 인물이어야 할 문영이 주체적이기보다는 수동적으로 ‘사용됐다’는 인상을 남길 뿐인 탓이다. 주인공 민태조차 선이라고 할 수 없는, 악이 악을 처단하는 이야기기에 캐릭터를 공감하거나 응원하긴 어렵다. 이는 ‘브로큰’이 마냥 통쾌할 수 없는 이유가 된다. 그럼에도 인물들로 분한 배우들의 연기는 준수하다. 민태와 상반되게 정적으로 움직이는 호령 역 김남길과 생각지도 못한 임팩트를 남기는 민태의 동행인 병규 역 임성재는 재발견이다. 무엇보다 하정우가 말아주는 추격 스릴러의 팬이라면, 깨알 같은 먹방 신조차 반가울 작품이다. 5일 개봉. 100분. 15세 이상 관람가.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5 06: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