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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폭풍 오열 “’미스터트롯’ 준비 때 母에 돈 빌려달라고…” (‘소금쟁이’)

가수 이찬원이 ‘소금쟁이’에서 오열한다.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이하 ‘소금쟁이’)에서는 힘든 시기 서로를 위로하며 의지했던 절친 황윤성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쏟은 이찬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이날 황윤성은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수입이 없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지 못하고 뒷바라지만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트롯 가수로 변신한 뒤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수익이 늘었지만 과거 아이돌 활동 때 들었던 앨범 제작비 등을 메꾸느라 데뷔 8년 차까지 정산금이 0원이었다는 것.무명 시절 동고동락했던 동갑내기 친구 황윤성의 사연을 듣고 깊이 공감하던 이찬원은 과거 ‘미스터트롯’을 준비하면서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던 일화를 전하며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이어 이찬원은 “지금 생각하면 엄청 미안해요”라는 말과 함께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는데.이와 관련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내며 오열하는 이찬원과 울먹이는 그의 등을 토닥거리며 위로하는 양세형의 모습이 포착돼 대체 어떤 사연인지 관심이 모아진다.‘소금쟁이’는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6 14:01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둘레길’ 콘서트 개최하는 에너지 듀오 자양강장

가수 미기와 신수아가 뭉쳐 결성한 에너지 듀오 자양강장이 29일 오후 5시 서울 홍대 앞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자양강장의 데뷔곡 ‘둘레길’이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이다.“둘레길은 전국 어디에나 있잖아요. 국민 모두가 자양강장의 ‘둘레길’을 들으시면서 둘레둘레 걸으며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자양강장은 지난 5월 데뷔곡 ‘둘레길’을 발표하고 ‘전 국민 걷기 캠페인’을 외치며 직접 둘레길을 걷는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내놨다. 이 뮤직비디오는 발표 당일부터 7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또 ‘둘레길 10번 듣기’라는 버전까지 만들어 뮤직비디오와 함께 ‘30분 걷기’를 할 수 있는 영상도 내놓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각자 솔로로 활동하는 가수들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인 만큼 두 사람이 함께 부르는 레퍼토리는 물론 미기와 신수아가 각각 솔로로 노래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는 ‘1타3피’의 남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한다. 즉 ‘미기 솔로 스테이지’, ‘신수아 솔로 스테이지’, ‘자양강장 듀엣 스테이지’로 꾸미겠다는 설명이다. 기타 연주와 함께 다양한 장르를 공연하는 미기의 다채로운 무대, 트롯가수로서 감각적인 무대를 보여주는 신수아의 화려한 무대, 듀엣 자양강장으로 합쳐진 두 가수의 하모니로 귀가 즐거운 앙상블 무대를 한 공연에서 펼치니 요즘 말로 ‘가성비 끝내주는 공연’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둘레길’(김창진 작사·미기 작곡)은 숲속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처럼 청량감 넘치는 곡이다. 여성가수들의 경쾌하고 활기찬 노래를 들으며 잠시 걷기만 해도 피로에 찌든 몸이 금세 확 풀릴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자양강장의 둘레길이라고 하니 어디 걷기만 해도 자양강장이 되는 새로운 둘레길이 생겼나보다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생길 듯싶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둘레길이 생긴 지 십 수년 만에 처음으로 둘레길과 관련된 노래가 등장한 셈이다. 자양강장은 “에너지 듀오 자양강장 탄생! 신곡도 건강한 둘레길”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세웠다. 자양강장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힘찬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는 두 사람의 마음가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느라 지친 사람들을 위해 자연을 느끼며 조금 쉬어가는 내용을 담은 노래를 만들어보자는 발상에서 완성된 곡이 ‘둘레길’이라고 설명했다.멤버 미기는 인터넷 음악방송으로 유명하고 신수아는 서울패밀리의 마지막 여성 멤버다. 포크 싱어 출신의 미기는 기타 연주를 하며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다. 대한민국 최초로 인터넷 음악방송을 시작했고, 코로나시국 최초의 언택트 콘서트를 기획하고 진행해 유명해졌다. 또 선배 가수 임희숙의 60주년 콘서트를 연출하기도 했다.신수아는 보컬 그룹의 음악부터 트롯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로 활동한 실력파다. KBS1 ‘가요무대’에 자주 출연하는 등 원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가르치고 있다.이번 콘서트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36kg을 감량하며 근성의 아이콘이 된 가수 용호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지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태진아 ‘당신의 눈물’을 열창해 올하트를 받은 용호는 최근 작곡가로도 활동 중인 미기의 신곡을 받아 ‘향기 없는 꽃’을 발표했다.전국민 걷기 캠페인을 벌이며 국민 힐링송이 되는 그 날까지 걷고 또 걷겠다는 ‘둘레길’의 주인공 자양강장과 함께 걸으며 건강한 인생을 즐겨보자.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6.19 06:16
연예일반

서혜진 대표 “日 플랫폼 뚫은 건 우리가 최초, ‘실체’ 만들기 위해 노력” [IS인터뷰]

“결국 실체를 만들어 내야 그다음 결과가 있는 거죠. 그 실체를 만들기까지가 굉장히 어려운 과정입니다.”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는 ‘한일가왕전’에 대한 일본 시장의 반응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서 대표는 MBN ‘한일가왕전’을 비롯해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앞서 TV조선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시리즈를 제작하며 국내 트롯 오디션 열풍을 이끈 인물이다.지난 4월 방영한 ‘한일가왕전’은 최초 한일 합작 트롯 예능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일가왕전’은 일본의 대표 위성 방송 채널 ‘와우와우’와 OTT 플랫폼 ‘아베마’에서도 공개됐다. 서 대표는 “플랫폼 접근 자체가 힘들었음에도 반응은 사실 미미했다. 트롯을 다른 나라까지 확장한 것이니까 (우리나라만큼) 반응이 즉각적으로 온다거나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트롯걸스재팬’과 ‘한일가왕전’까지 하면서 한국에서 일본 아티스트들에 대한 반응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일본 일간지 산케이 등에도 관련 기사가 실리며 ‘한일가왕전’ 자체가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트롯걸스재팬’은 ‘불타는 트롯맨’ 포맷을 수출해 일본에서 제작한 일본판 트롯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서 대표는 “처음 가보는 길이었고 플랫폼을 뚫는데 1년 반이 걸렸다. 일본도 오디션에 대해 보수적인 경향이 있어서 플랫폼에 안착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일본으로 수출된 한국의 프로그램 중 대부분은 유튜브로 나가고 결승전 정도만 지상파, 케이블에서 방영하는 식이었다. 처음부터 TV 플랫폼에 오디션을 선보인 건 우리가 최초였다”고 밝혔다.크레아스튜디오는 올해 하반기 ‘현역가왕’ 남자 버전 론칭도 준비 중이며, ‘한일가왕전’의 일본판인 ‘일왕가왕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끊임없이 일본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서 대표는 “한국도 성인가요 시장에 뉴 페이스 젊은 가수들이 나오면서 기존의 시장이 확장된 것처럼, 일본의 J팝 시장도 새로운 라이징 스타들이 나온다면 한국만큼의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겨우겨우 플랫폼에 안착하는 단계까지 왔고 이제 싹을 틔웠으니 묘목까지도 한 번 키워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 대표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크레아스튜디오는 트롯에 이어 K팝으로 범위를 넓혀 올해 10월 K팝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 피프틴’(UNDER15)도 선보인다. ‘언더 피프틴’은 만 15세 이하의 전 세계 70여 개국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이다서 대표는 “성인가요 시장에 특화됐다는 회사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어린 친구들의 재능을 보는 것은 저희가 가장 잘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형 소속사와 자본력은 비교할 수 없지만 성인가요에 국한하지 않고 저희만의 눈으로 재능있는 친구들을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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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JIFF 정준호 집행위원장 “영화제도 성과·실속 중요"

“전 그저 중고 신입이죠.”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 내 자신의 롤을 그렇게 정의했다. 30년 넘게 업계에 발을 담고 있는 배우의 겸손이자 함께하는 이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선행된 말이었다. 25번째 축제가 한창이던 전주의 한 호텔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정 위원장은 어느새 임기 2년 차가 됐다는 인사에 “주위의 도움 덕분”이라며 웃었다.“제가 지금까지 일하면서 느낀 건 이 영화제의 체계와 조직 시스템이 상당히 견고하다는 겁니다. 팀별로 고도화된 전문 요원들이 배치돼 있어요. 물론 집행위원장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다들 각자 자리해서 잘해주니까 어려움 없이 수월하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는 43개국 232편(국내 102편·해외 130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차이밍량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를 비롯해 전주대담, 전주씨네투어, ‘100 필름 100 포스터 x 10’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정 위원장은 올해 영화제에서 중점을 둔 부분으로 ‘다양성’과 ‘대중성’을 꼽으며 “좋아하는 엄마 밥상도 매번 같은 반찬이면 맛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처음 오시는 분도 많지만 자주 오시는 분이나 전주 시민도 많잖아요. 그래서 씨네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어요. 또 최대한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했고요. 그 일환이 야외 상영이죠. 말 그대로 오다가다 보실 수 있게, 모두가 즐길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민성욱 위원장과 공동 체제로 운영되는 영화제에서 정 위원장은 대외 협력 및 재정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임기를 시작하며 “3년 내 100대 후원사(자) 확보”란 목표를 정한 정 위원장은 올해도 후원금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간 연락을 취한 곳만 몇천 군데로, 직접 기업 오너를 만나 설득에도 나섰다.“다행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표치에 도달했어요. 사실 이건 단발성이 아니라 기업이 망하지 않는 한 꾸준히 참여해서 한국 독립영화와 미래 창작자들에게 투자하는 구조죠.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후원금도 100만원부터 시작하고 있고요. 또 투자받고 끝이 아니라 그 회사 직원들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 돕고 그게 영화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재정 안정성을 위한 플랜A가 후원회였다면 플랜B는 전주시와의 협업이다. 정 위원장은 전주시의 관광 거점도시 선정을 위해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였다. ‘넌 어떻게 전주 사람(그의 고향은 충청도다)이 됐냐’는 말을 들었을 만큼 진심을 쏟았다. 정부의 영화제 지원금 축소 이슈에도 불구, 전주국제영화제가 예정대로 모든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축제니까 다들 도움을 주고 싶어 하세요. 그래서 저도 전주가 관광 거점도시로 언급될 때 직접 문체부를 찾아 가면서 발로 뛰었어요. 이후 관광 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관련 기금이 나왔고 그 일부를 영화제와 연계해서 활용한 거죠. 예산이 줄면 당연히 프로그램이 빠질 수밖에 없는데 우리는 빠진 게 없죠.”물론 정 위원장이 오로지 영화제의 재정 확보에만 올인하는 건 아니다. 그는 “아이디어를 계속 낸다. 예를 들면 개막식에 ‘미스터트롯’ 무대는 어떠냐고 묻는 거다. 가끔은 엉뚱 발랄할 수 있지만 그게 또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기에는 스태프의 반대가 있으면 한발 물러선다는 정 위원장만의 규칙이 있다. “그들은 저보다 더 오래 영화제에 계신 전문가들이니까요. 제 역할은 다른 시각에서 의견을 계속 내고 그중 적합하다는 피드백을 받는 게 있다면 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거죠.”영화제를 이끌수록 욕심이 더 생기냐는 물음에는 “당연하다”고 즉답했다. 정 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를 겉만 번지르르한 축제가 아닌 ‘성과를 내는, 실속 있는 자리’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영화제를 통해 창작자에게 어떤 이득을 주고 어떤 길을 열어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봐요. 제작비도 후원해 주고 상도 주고 이곳을 거쳐 간 세계적 감독들을 초청해 자리도 마련해주고 싶죠. 더 나아가서는 각 지역 극장을 확보해서 배급망도 갖춰보고요. 그렇게 해서 좋은 작품, 창작자들이 모이는,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배우 정준호에 대해서도 짧게나마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정 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에 위원장 외 배우로서도 참석한다. 주연작 ‘스모킹 타이거스’가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것. 한국계 미국인 셀린 요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민 2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감독님이 저 모르게 출품했더라고요. 우리 프로그래머들도 출품이 결정되고 귀띔을 해줬고요. 가족 이야긴데 이민자의 삶을 현실적으로 잘 반영했어요. 딸로 나오는 유지영 배우의 연기도 아주 좋죠. 올해 영화제에서 볼 만한, 추천해 주고 싶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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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컴백 ②] 대세 넘어 ‘히어로노믹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023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며 파란을 일으켰다. 그 배경에는 ‘테일러노믹스(테일러+이코노믹스)’가 있었다. 테일러노믹스는 스위프트가 ‘디 에라스 투어’를 통해 발생시킨 경제효과를 일컫는다. 스위프트는 2023년 60여 차례 공연을 통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벌어들였는데 공연이 열리는 지역의 호텔·식당 등의 매출을 끌어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도 견인했고 월가에서는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와 함께 스위프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놨다. 국내에서 이와 유사한 현상이 있다. 가수 임영웅의 ‘히어로노믹스’(임영웅 별칭 히어로+이코노믹스)다. 국내에서 대형 공연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하긴 어렵지만 임영웅은 광고효과를 통해 또 하나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6일 더블 싱글 ‘온기’로 컴백하는 임영웅이 경제적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실매출로 이어지는 ‘넘사벽’ 브랜드 파워2020년 3월, ‘미스터트롯1’과 함께 시작된 ‘영웅시대’는 여전히 뜨겁고, 좀처럼 저물줄 모르고 있다. 당대 대중문화계에 트롯 신드롬까지 불러 일으켰던 ‘미스터트롯’의 초대 우승자인 임영웅은 곧바로 광고계 ‘대세’로 직행했고, 그가 모델로 나선 브랜드마다 ‘초대박’ 히트를 쳤다. 이같은 인기가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속되면서 그의 맨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쌍용차(현 KG모빌리티) 렉스턴, 청호나이스 정수기, 청년피자, 티바 두 마리 치킨, 매일유업, 키움증권, 광동제약 등 지난 3년 여 광고 모델로 활약한 기업 및 브랜드들의 매출이 대체로 크게 늘어나며 ‘히어로파워’를 실감했으며 최근엔 정관장이 임영웅 덕을 톡톡히 봤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은 임영웅 모델 발탁 소식을 알린 뒤 단 8일 만에 멤버스 신규 가입 고객이 무려 2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가정의달 프로모션 동기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임영웅 브로마이드 및 포토카트 등 프로모션 혜택을 받기 위해 정관장 멤버스 가입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임영웅이 등장한 광고 영상 역시 공개 열흘 만에 1000만건을 돌파했다. KGC인삼공사 측은 “임영웅 신드롬은 ‘히어로노믹스’라는 용어를 창출할 만큼 우리 사회 각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신규 모델로 임영웅을 기용한 제주삼다수도 ‘히어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임영웅이 등장한 본편 광고영상을 포함한 유튜브관련 영상(9편)의 누적 조회수는 한달 사이 1200만회를 기록했다. 이례적으로 높은 조회수다. 하나은행은 지난 2월 말 임영웅을 새 모델로 낙점한 이후 신규 예·적금 가입자가 줄을 이으며 불황 속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실제 임영웅 공식 팬카페에는 수백 개의 가입 후기가 ‘인증’됐고, 임영웅을 따라 40년 넘게 이용한 주거래은행을 하나은행으로 바꿨다는 후기도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오팔세대 웅지순례까지…한국형 히어로노믹스 모델 기용 효과가 곧바로 실제 매출로 이어진다는 점은 임영웅이라는 모델이 지닌 특별한 파워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실제로 대세 스타가 광고모델 발탁되더라도 가시적 매출 실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문데 임영웅은 예외적인 케이스다. 시청률이 곧바로 올라가거나 광고 매출이 발생하는 등 그의 행보 하나하나가 굉장한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임영웅의 경제 효과는 광고나 시청률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가 방문한 지역의 맛집이나 관광지, 그의 과거 인연과 사연이 알려진 장소들을 찾아나선 행렬이 팬들 사이엔 이른바 ‘웅지순례’라는 표현을 얻으며 선풍적 인기를 끌기도 한다. 앞서 BTS가 다녀간 전국 각지를 국내·외 아미들이 찾아가는 것과 유사한 모습인데, 임영웅의 주요 팬층인 ‘오팔세대(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특성에 기인해 적극 구매로도 이어져 해당 지역에 장·단기적 경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방송을 통해 뒤늦게 발굴된 이후에도 3년 넘게 ‘넘사벽’ 톱 클래스로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은 그의 잠재된 스타성이 이유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하 평론가는 “임영웅은 뒤늦게 방송을 통해 발견됐을 뿐 스타성과 실력은 너무 뛰어난 가수였다. 특히 노래로 대중에게 감동을 준 만큼 방송을 통한 일시적 인기가 아니었음이 입증됐고, 이후에도 꾸준히 미담이 이어지며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며 향후 전망도 밝게 내다봤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7 06:10
뮤직

투바투·세븐틴→임영웅·선미...10월 컴백 라인업, 다채로운 음악 완성 [줌인]

가요계는 쉴 틈이 없다. 그룹 NCT127,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시작으로 가수 임영웅, 선미 등 세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매력적인 아티스트들이 10월 컴백을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우선 그룹 NCT127은 10월 6일 정규 5집 ‘팩트 체크’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팩트 체크’를 포함해 9곡이 실렸는데 앨범 전반적인 콘셉트는 사랑의 설렘으로 팬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할 전망이다. 앞서 그룹 NCT의 유닛 그룹인 NCT드림, NCT U 등이 성공적인 활동을 이뤄낸 만큼 NCT127 역시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세븐틴도 컴백 대열에 합류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0월 13일 정규 3집 ‘이름의 장:프리폴’을 발매한다. ‘이름의 장: 프리폴’은 전작인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이 유혹에 흔들리는 청춘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성장을 유예하고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던 소년들이 현실을 직시하기로 결심한 뒤 일어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탄소년단 뒤를 이어 빅히트뮤직의 주요 그룹으로 급성장 중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연일 화제 아티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근 미국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역대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이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쳤다. 시상식에서 현재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를 가리는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신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세븐틴도 10월 23일 컴백을 확정했다. 이들은 미니 11집 ‘세븐틴 헤븐’으로 컴백한다. 이는 지난 4월 미니 3집 ‘FML’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FML’은 누적 판매량 620만 장을 넘기며 세븐틴 자체 역대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는데 이번 신보로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도 그룹 온앤오프, 고스트나인, 아일리원 등 여러 아이돌 그룹들이 10월 컴백길에 오르며 더욱 풍성한 K팝을 완성시킬 전망이다. 아이돌 그룹만 있으랴. 솔로 아티스트들의 컴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연 임영웅의 신곡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10월 9일 신곡 발매를 예고했다. 앞서 공개된 꽃향기가 느껴지는 듯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그가 내세울 신곡의 산뜻함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 특히 그는 이번 신곡 발표와 더불어 10월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를 시작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광주까지 지방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마주할 임영웅의 하반기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임영웅은 신곡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공개까지 예고해 더욱 팬들을 설레게 한다.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1’ 우승자 출신인 임영웅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고 있다. 가요계 내 그의 입지는 가히 정상급이며 그가 발표하는 곡들은 현재까지도 각종 음원 차트 줄세우기를 이뤄내며 남다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임영웅과 더불어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출격하는 인물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이다. 예성은 10월 4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언페이딩 센스’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돼 그의 솔로 역량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타이틀 곡 ‘센티드 띵스’는 어쿠스틱 사운드가 인상적인 인디 팝 장르 곡이다. 경험과 함께 피어난 감각들은 모든 곳에 향기처럼 남아 결코 시들지 않는다는 내용의 가사를 예성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준다. 예성은 신곡 발매 이후 10월 21~22일 양일간 솔로 콘서트도 개최한다. 지난 2017년 5월 콘서트 개최 이후 약 6년 5개월만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도 컴백을 대기 중이다.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매 신곡마다 히트를 치는 가수, 바로 선미다. 선미는 구체적인 컴백일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10월 중 컴백 예고를 공식화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가시나’, ‘주인공’, ‘누아르’, ‘날라리’, ‘보랏빛 밤’ 등 숱한 히트곡을 써온 만큼 이번 신곡 역시 주목된다. 또 한 명의 디바, 마마무의 휘인도 솔로 출격을 예고했다. 휘인은 10월 12일 자신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인 더 무드’를 발표한다.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6개월만의 신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휘인의 절친이자 마마무 멤버인 화사가 지원사격에 나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에는 무려 11곡이 실리며 휘인이 보여주고자 하는 보컬 역량이 가득 담길 예정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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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해만 “장윤정 덕분에 저작권료 100배 뛰어… 생계 편해졌다” (트랄랄라)

가수 장윤정의 노래 ‘당신편’ 작곡가가 깜짝 놀랄 저작권료를 공개한다.23일 방송되는 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는 장윤정 ‘당신편’, 송가인 ‘월하가약’ 등 다양한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권노해만이 깜짝 등장한다.이날 ‘트랄랄라 브라더스’ 미니 팬미팅 ‘뽕이 빛나는 밤에’ 코너에서는 송가인과 관련된 제시어가 등장한다. 사연의 주인공은 장윤정의 ‘당신편’과 송가인의 ‘월하가약’을 만든 작곡가라고.그는 ‘미스터트롯2’를 보며 한 명의 트롯 브라더스에게 푹 빠졌다며 “(원픽 가수가) 노래 부르는 것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라고 전한다. 작곡가의 원픽 가수는 ‘미스터트롯2’ 데스매치에서 송가인의 ‘월하가약’을 부른 밀크보이 최수호다.작곡가는 최수호를 위해 만들고 있다는 신곡까지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끈다. 흥얼거리는 것만 듣고도 트롯 브라더스 전원이 “최수호와 정말 잘 어울린다”, “노래 너무 좋다”고 감탄한다. 이에 최수호가 장윤정, 송가인을 잇는 히트곡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이날 권노해만 작곡가는 장윤정과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한다. 특히 장윤정의 ‘당신편’ 이후로 달라진 저작권료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권노해만 작곡가는 “‘당신편’ 이후 저작권료가 100배 가까이 뛰었다”며 “덕분에 저희 가족 생계가 편해졌다”라고 고마워한다. 장윤정도 뿌듯함을 감추지 못한다. 두 사람의 흐뭇한 인연이 훈훈함을 선사할 전망이다.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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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예능 스핀오프 전성시대, 득과 실은?

스핀오프(spin-off). 오리지널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되어 나온 작품을 뜻한다. 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스핀오프는 이젠 예능까지 발을 넓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신생 프로그램보다 시청자 유입이 훨씬 수월하다는 점, 기존 프로그램의 출연자, 소재를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예능에서 빠지면 안 될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본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답습되고 자가복제라는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자주 도마 위에 오른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스핀오프, 고정 시청자 多스핀오프 예능은 가장 먼저 tvN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 시리즈를 만든 나영석 PD가 떠오른다. 나영석 PD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시즌제, 스핀오프 등을 본격 도입해 대중에게 친숙한 패턴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꼽힌다. 나 PD는 ‘윤식당’에서 파생한 ‘윤스테이’에 이어 최근 ‘서진이네’를 선보였다.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기존 멤버에 최우식, 방탄소년단 뷔를 투입해 신선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에브리원의 대표 예능 ‘시골경찰’의 스핀오프 ‘시골경찰 리턴즈’는 지난달 19일 첫선을 보였다.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등이 출연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는 스핀오프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외에도 채널A는 ‘결혼 말고 동거’의 스핀오프로 ‘이혼 말고 별거’, ‘결혼 말고 출산’을 계획 중이다. 스핀오프 형식은 특히 트롯 오디션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스핀오프로 가장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방송사는 트롯 열풍을 몰고 온 TV조선이다. TV조선은 ‘미스트롯’의 진(眞) 송가인을 앞세워 만든 스핀오프 ‘뽕 따러 가세’를 시작으로 ‘미스터트롯’의 후속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을 제작해 높은 인기를 누렸다.TV조선은 지난 3일에는 ‘미스터트롯2’의 스핀오프 ‘트랄랄라 브라더스’를 선보였다.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등 톱7이 출연하는 이 예능은 첫 방송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1일에는 출연진을 그대로 가져간 두 번째 스핀오프 ‘미스트로또’를 연이어 출격시켰다. 시청률에 이어 화제성까지 다 잡겠다는 각오다.‘미스터트롯’을 제작한 서혜진 PD가 TV조선을 나온 뒤 MBN과 손을 잡고 만든 ‘불타는 트롯맨’도 스핀오프 ‘불타는 장미단’, ‘장미꽃 필 무렵’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스핀오프 흥행, 출연자 따라 달라져스핀오프는 기존 예능의 출연자, 구성 등을 그대로 가져와 시청자 유입이 비교적 쉽다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기존 흥행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요소를 찾아야 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비슷한 패턴이 반복돼 지루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출연진의 매력이 이전만 못하다는 냉혹한 평가도 나오면서 스핀오프 예능이 시청률을 보장해 준다는 공식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서진이네’ 역시 해외로 떠나 식당을 개업한다는 기존 콘셉트를 답습해 자가복제가 아니냐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방송 중인 트롯 예능 스핀오프만 봐도 알 수 있다. ‘미스터트롯2’의 진 안성훈을 필두로 제작된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첫 회 4.7%(1부), 4.7%(2부), 4.0%(3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스터트롯2’ 최종회 시청률인 24%와 비교한다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불타는 장미단’도 마찬가지다. 현재 5회까지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1회 5.5%, 2회 4.3%, 3회 4.1%, 4회 4.6%, 5회 3.8%로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미스터트롯’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임영웅은 스핀오프인 ‘뽕숭아학당’의 인기를 견인한 바 있다. 방송 당시 감미로운 목소리로 수많은 팬을 끌어모았던 그는 ‘사랑의 콜센타’에도 출연, 10주 연속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2021년 2월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뽕숭아학당’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영상은 최근 1100만 뷰를 돌파해 여전한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최근 트롯 스핀오프 등이 좀처럼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지 못하는 건, 결국 ‘미스터트롯’ 만큼 다른 트롯 오디션이 화제가 되지 못한 것과 임영웅 만한 스타를 배출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스핀오프는 본편의 성과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원작에서 성공한 부분들이 스핀오프로 꾸며져서 나오는 것”이라며 “출연자 역시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임영웅이 출연했던 스핀오프 예능과 관련해서는 “‘미스터트롯’ 톱7은 프로그램이 끝났을 때 이미 단단한 팬층이 형성돼 있었다”며 “그 팬층을 가지고 간 스핀오프는 큰 성공을 이룰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트랄랄라 브라더스’, ‘불타는 장미단’ 등 최근 나온 스핀오프들은 논란 때문에 가려진 부분도 많다는 지적이다. 본편에서 이미 팬덤이 형성됐더라도 여러 논란으로 스핀오프에선 팬덤이 쏠리지 않았다는 것. 정덕현 평론가는 ‘도시어부’ 스핀오프인 ‘도시횟집’에 대해서도 “두 프로그램은 결이 다르다. ‘팬층을 그대로 활용한 게 맞을까’라는 의문점이 든다”며 “연결고리가 조금 느슨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결국 잘 만든 스핀오프는 본편의 화제성과 재미 포인트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새로운 점을 줘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정 평론가의 분석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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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임영웅, 유튜브도 접수 완료… 월 수익만 40억 ↑

가수 임영웅의 월수입이 40억 원에 달한다는 내용이 전해졌다.지난 8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어버이날 특집으로 ‘가수 임영웅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20억 152만 회로, 한 달 예상 수입은 10억 원 이상이다.이날 방송에서 김지현 기자는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 가운데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라고 말했다. 그는 “임영웅의 구독자 수는 ‘미스터트롯’ 전 2만 명이었는데, 4년이 지난 지금 70배 이상 늘어난 149만 명을 달성했다”면서 “임영웅의 한 달 수익은 1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안진용 기자는 임영웅의 파워를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데 구독자 40만 명 가운데 반은 임영웅의 팬이다. 지금도 임영웅 관련 영상이 가장 조회수가 높고 댓글도 많이 달린다”고 전했다.임영웅의 음반 및 음원 스트리밍 수익도 공개됐다. 최정아 기자는 임영웅의 첫 정규 1집 ‘아임 히어로’(IM HERO)의 판매량이 120만 장을 넘었다면서 “판매 수익은 1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음원 수익은 매달 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수 1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조회수 1000만 뷰 이상의 영상은 약 70개에 이른다. 임영웅은 단독 리얼리티 예능 KBS2 ‘마이 리틀 히어로’ 방송을 앞두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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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피크타임’, 착한 오디션 눈도장 찍었지만..저조한 시청률로 종영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이 지난 19일 2개월 간의 여정을 끝냈다. 재데뷔를 노리는 팀전으로 진행된 ’피크타임’은 시작 전부터 ‘착한 서바이벌’을 표방하며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으로 주목 받았다.하지만 참가자들의 진정성이라는 무기가 더해져 새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사표를 던졌으나 방송가를 휩쓴 출연자들 논란을 피하지 못했고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려 아쉬움을 남긴다. 2월15일 첫방송은 1.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보였으나, 점차 하락세를 겪다가 지난달 29일 방송된 7회는 0.5%를 기록하는 등 지지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최종회도 0.5% 시청률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싱어게인’ 제작진 뭉쳤다 …‘따뜻한 서바이벌’ 완성지난 2월 첫방송된 ‘피크타임’은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빛을 보지 못한 ‘경단(경력단절)돌’, 신인돌 등 23팀이 글로벌 쇼케이스를 비롯해 앨범 발매, 우승 상금 3억 원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이승윤, 이무진 등 무명 가수를 발굴한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제작진이 다시 뭉쳐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그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경쟁보다는 무대가 절실했던 각자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공감을 일으켰다. 이들이 기회를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에 슈퍼주니어 규현, 소녀시대 티파니, 박재범, 이기광 등 심사위원인 선배 가수들이 눈물을 쏟거나, 따뜻하게 조언을 전하는 모습은 감동을 자아내면서 ‘피크타임’만의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다.◇연이은 출연자 논란…그럼에도 이례적 대응은 ‘눈길’‘피크타임’은 방송 약 한 달 만에 출연자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룹 블랙식스 멤버인 김현재에 대한 ‘학폭’ 의혹이 불거진 것. 결국 김현재는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억울함이 밝혀질 시간 동안 ‘피크타임’과 팀 24시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며 하차했다. 한 달 뒤에는 그룹 대국남아 멤버 가람을 겨냥한 사생활 폭로 주장이 나오면서 또다시 출연자 논란이 불거졌다. 가람은 “프로그램과 관련된 많은 분께 폐를 끼치게 돼 책임을 지고자 한다”며 결국 무대를 내려오게 됐다. 다만 가람 또한 사생활 논란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피크타임’은 연이어 출연자 논란에 휩싸였으나, 이례적인 대응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사실 파악에는 신중함을 보이면서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의혹에 휩싸인 출연자들을 통편집하기보다는 공식 사과 자리까지 만드는 등 기존 프로그램들과 다른 후속 조치를 취했다. ◇ ‘재도전’ 성공사례, 극히 드물다‘피크타임’의 팀 11시는 방송에서 데뷔를 했는데도 생계 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많은 돈도 바라지 않는다. 간단한 생활비, 교통비, 식비 정도만 있어도 무대를 할 수 있고 아이돌을 지속할 수 있는데 그 적은 돈이 없어 아이돌을 그만둘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위 ‘대세 아이돌’ 외에 대중에 잊힌 그룹들은 생계조차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이 드러난 것이다.‘피크타임’ 뿐만 아니라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기존 가수가 참가한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Mnet ‘보이즈 플래닛’에도 펜타곤의 후이가 경연을 거쳤으며, 트롯 경연 프로그램에는 ‘현역부’가 따로 만들어질 정도로 다수의 기성 가수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실정이다. 결국 데뷔 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지 못한 가수들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어렵게 방송 출연을 결정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이 원하는 것은 방송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소위 인기 스타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2017)의 뉴이스트, ‘프로듀스 X 101’(2019)의 업텐션 멤버 김우석과 이진혁, TV조선 ‘미스터트롯2’의 우승자 안성훈 등이다.하지만 이는 극히 소수의 성공사례일 뿐, 지금도 여전히 기억되지 못하는 여러 가수들이 존재한다. 이미지만 소비될 뿐 오히려 방송에 비춰진 모습으로 인해 역효과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참가자들은 평소 자신의 이미지와 캐릭터까지 붕괴시키며 방송에 출연한다. 자칫 스스로의 브랜드 가치를 갉아먹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노출이 되고 싶은 것”이라며 “가요 시장에 제대로 진입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가 너무도 크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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