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1건
프로야구

벼랑 끝 한화, 류현진까지 불펜 대기 초강수...폰세, 와이스 제외 총동원

한화 이글스 '영원한 에이스' 류현진이 한국시리즈(KS) 5차전에 불펜 대기한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S 5차전에 앞서 불펜진의 운용에 대해 "그동안 안 던진 선수도 있고, 우리 팀에서 나올 수 있는 투수가 모두 대기해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곧바로 류현진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선수 본인(류현진)이 던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상황을 보고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지며 7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흘 휴식 후 불펜 대기한다. 지난 30일 열린 KS 4차전에서 4-7로 역전패를 당해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한화는 이날 미출장 선수로 이름을 올린 '원투 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제외하고 전원 대기한다. 이날 선발 투수는 '대전 왕자' 문동주다. 4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한 지난 26일 잠실 KS 1차전 이후 나흘 휴식 후 등판이다. 1차전에서는 81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구속이 플레이오프(PO) 때와 비교하면 다소 떨어졌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문동주의 투구를) 5회까지 보고 있다"라며 "상황에 따라 (불펜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S 15타수 2안타로 부진한 리베라토는 그대로 2번에 배치됐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1 16:07
프로야구

정규시즌 132경기 4번타자로 나선 문보경 KS 1차전 5번 배치, 왜?

LG 트윈스 4번 타자 문보경(25)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 5번 타순에 들어선다. 염경엽 LG 감독이 정규시즌과 다른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KS 1차전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정규시즌과 비교해 김현수와 문보경의 타순이 바뀌었다. 문보경은 올 시즌 144경기 중 132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는 오스틴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반기 주로 5번 타자를 맡았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4번으로 기용했다"라며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현수-오지환-오스틴의 타격감이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문보경은 올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276 24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LG 선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2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 그러나 9월 이후 타율 0.148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한화전에서도 타율 0.224(15경기)로 썩 좋지 않았다. 이런 점이 두루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수비 위치에도 변화가 있다. 주전 3루수인 문보경이 1루수로 옮긴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외야수를 병행한 '백업 내야수' 구본혁이 3루수로 나선다. 염 감독은 "오스틴을 지명타자로 넣어 내야 수비를 강화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라며 "구본혁의 좌익수 수비는 김현수와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허리 통증을 안고 있는 문성주가 몸 상태를 회복하면 지명타자를 맡고, 오스틴이 1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3~5번 앞에 주자를 모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LG는 이날 미출장 선수 명단에 2차전 선발이 유력한 요니 치리노스와, 임찬규를 등록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의 불펜 등판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6 12:02
프로야구

신인 투수가 PO 선발 등판...김경문 감독 "정우주, 어리지만 담대하다" [PO4]

한화 이글스 주전 유격수 심우준(29)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1루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인호(우익수) 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3차전과 비교해 유격수만 달라졌다. 1·2차전 선발 출전했던 심우준이 3차전에서 벤치 대기했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김경문 감독은 "수비 강화 차원인가"라는 물음에 "꼭 그렇다기보다는 (심)우준이가 (원)태인이에게 나쁘지 않았다"라고 했다. 올 시즌 심우준은 원태인 상대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타선만큼 마운드 운영이 중요하다. 문동주를 3차전에 구원 투수(4이닝 무실점)로 투입하면서 '불펜 데이'를 해야 한다. 신인 투수 정우주가 첫 번째 투수로 나서고, 다른 투수들이 1~2이닝씩 끊어서 막을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가 어리지만, 담대하다. 정규시즌 막판 (이런 상황을) 준비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9일 2차전에서 추격할 수 있는 점수 차 1-5에서 1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불펜 투수들을 차례로 투입했는데, 결과적을 이 선택은 4차전 대비 운영이 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막연히 기다리고 있는 선수에게 갑자기 나가서 잘 던지라고 하면 안 된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할 수도 있다. 4차전 미출장 선수는 문동주와 류현진이다. 김경문 감독은 폰세와 와이스에 대해 "상황에 따라나설 수 있다"라고 했다. PO에서 김경문 감독이 가능성을 열어두면 대체로 실현됐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2 17:40
프로야구

가라비토 오늘도 불펜 등판? 전략 숨긴 박진만 감독 "세모 아니니까"[준PO 1]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헤르손 가라비토의 불펜 등판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열어뒀다.박진만 감독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을 앞두고 "가라비토는 세모(미출장 선수)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삼성은 준PO 1차전 미출장 선수로 아리엘 후라도와 원태인의 이름을 올렸다. 가라비토는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8개였다. 박진만 감독은 "전략상 (비밀)"이라며 가라비토의 활용법에 대해 확실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후라도와 원태인이 지난 6~7일 선발 등판해 100개 이상의 공을 던졌고, 4선발 최원태가 준PO 1차전에 등판한다. 이에 10일 2차전에는 가라비토의 선발 등판 가능성이 높다.박진만 감독은 "최원태 다음에 누구를 내보낼지 정하지 않았다"라며 "와일드카드 결전 1~2차전 불펜 소모가 별로 없었고, 구원 투수가 모두 무실점으로 던져 칭찬하고 싶다. 오늘 쓸 수 있는 전력을 다 쏟아부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SSG와 7승 8패 1무로 팽팽하게 맞섰다. 박 감독은 "SSG는 투수력이 워낙 좋다. 선발도 불펜고 강해서 중간까지 끌려가면 역전하기 쉽지 않았다"라며 "우리 타격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으면 SSG와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본다. 리드를 뺏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날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중견수)-김헌곤(우익수)-양도근(2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타격이 부진해 변화를 줬다. SSG전 성적을 고려해 김태훈이 선발 출전하고. 양도근도 라인업에 넣었다. 김헌곤과 김지찬을 고민했는데 기세가 좋은 김헌곤을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해 부담을 덜어서인지 오늘 경기 전 타격 연습 때 야수들의 표정이 좋더라"고 덧붙였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10.09 13:07
프로야구

70억 FA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왜? "자신감이 흔들리는 것 같아서" [WC2]

삼성 라이온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 2차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전날(6일)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최원태를 미출장 선수로 분류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전날(6일) 1차전에서 NC에 1-4 일격을 당했다. 타선은 침묵했고, 선발 후라도가 초반에 흔들리며 4실점한 게 아쉬웠다. 1패만 더 하면 탈락인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7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운영한다"라고 말했다. 최원태를 엔트리에서 뺐다. 최원태는 전날(6일) 1차전에 구원 등판해 공 4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강타자 맷 데이비슨을 상대로 공 3개를 던졌으나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이후 권희동에겐 원바운드 볼을 던졌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삼성은 투수를 교체했다. 이튿날(7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원래 추격하는 상황에서 최원태를 투입하려고 했다. 구위가 좋아 상대를 압박하고 강타자에게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봤다"면서 "하지만 지금 상태는 선수(최원태)가 압박감을 갖고 있다. 자신감과 멘털이 흔들리는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쉽지 않을 거 같아서 뺐다"라고 설명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70억원으로 삼성에 입단한 FA(자유계약) 선수다. 시즌 중반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잘 돌면서 순항했지만, 8월 이후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9월엔 롱릴리프 투수로 나섰다. 구위가 좋은 투수가 절실한 가을야구에서 전천후 투수로서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첫 경기부터 흔들리면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7 12:31
프로야구

"잠을 못 잤다" 벼랑 끝 삼성, 박진만 감독 "어떻게든 이겨야"…김헌곤 선발·최원태 미출장 [WC2]

"잠을 못 잤다."'벼랑 끝'에 몰린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전날(6일) 1차전에서 NC에 1-4 일격을 당했다. 타선은 침묵했고,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초반에 흔들리며 4실점한 게 아쉬웠다. 이제 삼성도 '벼랑 끝'이다. 1패만 더 하면 탈락이다. 7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운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다음은 박진만 삼성 감독과의 일문일답잠은 잘 잤나. 잠을 못잤다. 어떻게 하면 이길까 고민을 엄청 했다.타순 변동은? 하위 타순에 변동을 줬다. 김헌곤이 좌익수로, 이성규가 중견수로. 왼손 투수니까. 타순 쪽에 답답한 흐름을 갖고 있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바꿨다. 김지찬 선수가 빠진다. 선발 원태인을 길게 끌고 가나.상황을 보고 움직이려고 한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운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빨리 바꿀 수도 있고 길게 갈 수도 있다. 초반에 흔들린다 싶으면 빨리 운영을 할 수도 있다. 태인이 컨디션에 달렸다. 어제 경기에서 타구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 상대 호수비에 막힌 것도 있었다. 타격감 전반적으로 어떻게 봤나.초반에 실점을 먼저 하고, 잘맞은 타구들이 정면으로 가면서 팀 분위기가 다운됐던 것 같다. 타선에서도 선수들 위축감이 들었던 것 같다. 중간에 병살타도 나왔다. 따라 붙는 점수도 올려야 하는데 흐름이 끊기면서 타자들이 위축된 것 같다. 오늘 초반 작전도 중요할 것 같은데.타순이나 상황에 따라 작전을 펼친다. 오늘은 어떻게든 이겨야 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 한 게임 승부라고 생각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개입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상대 포수(김형준)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까.오늘 선발 포수로 누가 나오냐에 따라 작전이 들어갈 수 있다. 빠른 주자들이 루상에 있을 때 투수, 포수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미팅할 때도 그렇게 준비했다.전날 NC가 많이 뛰더라. 대처 방법은?후라도도 주자를 못 잡는 스타일이 아닌데 (NC의 주루 플레이를 막지 못했다). 오늘 선발 원태인은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투수다. 어제와는 흐름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후라도와 최원태가 미출장 선수던데. 최원태의 상태는?추격해야 하는 상황이면 최원태를 올리려고 생각했다.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구위가 있다.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선수가 압박감을 갖고 있고 자신감, 멘털이 흔들리는 것 같아서, 오늘 게임은 쉽지 않을 거 같아서 뺐다. 구자욱 몸 상태는?좋다. 하지만 그라운드 상태 때문에 수비에 투입하지 않는다. 오늘도 그라운드를 돌고 왔는데. 계속 비가 오고 있고. 그라운드가 좋지 않다.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7 12:02
예능

불꽃 파이터즈, 2025시즌 최초 연장전…서울 성남고 2차전 승리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서울 성남고와의 경기에서 7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탄 가운데, 이번에는 인하대 직관 경기 승리까지 도전한다.어제(21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2회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서울 성남고 2차전에서 연장 승리를 거두는 장면과, 이어진 인하대 직관 생중계 현장이 생생하게 그려졌다.앞서 문교원의 역전 적시타로 5대 4 리드를 잡았던 파이터즈는 이날 방송에선 여러 차례 위기에 직면했다.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상대 타자에게 2루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근 감독은 고비를 넘기기 위해 이대은을 선택했으나 이대은이 후속 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5:5, 동점이 됐다.이후 파이터즈는 추가점을 내고자 노력했지만, ‘1차전 미출장 선수 등판’이라는 서울 성남고의 전략에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서울 성남고 역시 끝내기 찬스를 놓쳤고,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불꽃야구’ 2025시즌 최초 연장전에 돌입했다.연장 10회부터는 승부치기(직전 이닝의 타순을 이어가며 앞선 두 타자가 1, 2루에 있는 상태에서 타자가 들어서는 룰)로 진행됐다. 선두타자 박용택은 보내기 번트에 실패했지만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정근우가 초구에 적시타를 쳐내며 파이터즈가 한 점을 도망갔다. 성남고는 투수를 교체했지만 파이터즈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파이터즈는 상대의 와일드 피치를 틈타 홈을 밟고, 최수현의 큼지막한 파울 플라이에 박용택이 홈을 파고들며 순식간에 8:5로 달아났다. 하지만 10회 말, 이대은이 2타점 3루타를 맞고, 성남고의 스퀴즈 작전까지 허용하며 8:8 동점이 됐다.대망의 11회, 파이터즈는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정성훈이 홈을 밟아 9:8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1회 말, 김성근 감독은 투수 교체 없이 끝까지 이대은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이대은은 침착하게 자기 앞으로 오는 공을 처리하며 1아웃을 잡았다. 이후 김성근 감독의 고의사구 지시로 만루가 된 상황, 이대은의 뒤를 지키던 유격수 임상우가 상대 팀의 타구를 병살 처리하며 길었던 경기를 끝냈다.7연승을 달성한 파이터즈는 며칠 뒤 인하대학교와 직관에 나섰다. 이 경기는 ‘불꽃야구’ 최초의 생중계이기에 선수들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오늘은 인하대’ 문교원은 파이터즈와 인하대를 넘나드는 이중 스파이로 활동하며 웃음을 자아냈다.경기 초반, 파이터즈의 선발투수 이대은은 상대팀의 테이블 세터진을 쉽게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이후 배신자(?)이자 인하대 3번 타자 문교원이 등장했다. 이대은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선배의 매운맛을 보여줬고, 문교원 역시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이대은은 자신의 결정구인 너클커브로 문교원에게 삼진을 잡아내면서 1회를 마무리 지었다.이에 맞서 인하대는 공식 ‘승리 요정’인 만 19세 투수를 선발로 세웠다. 리드오프 정근우는 야무진 스윙으로 2루타를 쳐내 고척돔을 달아오르게 했다. 최수현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등장한 선수는 라인업에 복귀한 박용택. 비장한 각오로 들어선 그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파이터즈를 열광하게 했다. ‘불꽃야구’를 사랑하는 수많은 관중들 앞, 파이터즈가 1점 차 리드를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불꽃야구’ 12회는 공개 14분 만에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돌파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1만 2000명을 기록했다. ‘불꽃야구’는 오는 27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독립리그 대표팀과의 승부를 펼친다. 티켓은 23일 오후 2시에 예스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불꽃 파이터즈와 인하대가 펼칠 본격적인 ‘문교원 더비’는 28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2 15:05
프로야구

'삼성도 총력전' 구자욱도 원태인도 대기한다, 박진만 감독 "상황 지켜본다" [PO4]

삼성 라이온즈도 총력전이다. 구자욱과 원태인도 대기한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판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대구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승리한 삼성은 지난 17일 잠실 원정에서 열린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1승만 거두면 되는 상황, 삼성은 잠실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자 한다. 삼성은 PO 1차전에서 호투한 레예스를 선발 투입한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닷새 휴식 후 등판해 팀의 KS행을 이끌고자 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레예스가 1차전처럼만 던져주면 더할 나위 없다. 6회까지 리드한 상태에서 잘 막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원태인도 대기한다. 상황이 되면 투입하려고 한다"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타선은 김지찬(중견수)-이성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성규가 선발 출전하고 디아즈와 박병호의 타순을 한 계단씩 끌어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상대 선발 왼손 투수(디트릭 엔스)라서 우타자를 많이 기용했다. 구자욱이 빠지면서 타선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구자욱이 대타 대기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통증이 많이 없어진 상황이다.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오늘 필요한 상황을 위해 대기를 시키려고 한다. 대타를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구자욱 상태는?통증이 많이 없어진 상황이다.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오늘 필요한 상황을 위해 대기를 시키려고 한다. 대타를 생각 중이다. 미출장 선수는? 원태인 출전도 가능할까.황동재와 이호성이다. 후반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여차하면 원태인 카드까지 쓸 수 있다고 판단해서 출장 명단에 포함했다. 격일로 경기해서 하루 쉬고 경기하느라 타격감이 떨어졌을 것 같은데이전 경기 점수를 못 내서 오히려 좋은 효과가 생길 것 같다. 좋았을 때의 밸런스를 잡아갈 수도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성규를 2번에 출전시킨 이유는?구자욱이 빠지면서 중심타자 쪽에 디아즈가 좋은 모습.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배치하다 보니까 김헌곤을 넣어. 이성규를 2번으로 넣었다. 윤정빈 투입 고민은?계획한대로 밀고 나가고 있다. 김윤수가 오스틴 딘을 상대로 항상 원포인트로 나왔는데.구위가 가장 좋다. 상대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 차례에 오스틴이 걸리더라. 김윤수가 자신감을 갖고 있고 자기 역할을 너무나 잘해주고 있어서 1, 2차전 잡을 수 있었다. 의도적으로 오스틴을 의식해서 올린 게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만들고 있다. 오스틴이 아니더라도 그런 상황이 나오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투수다. 레예스에게 거는 기대는?레예스가 저번처럼 던져줬으면 한다. 6회까지 리드하면서 던져주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원태인을 '+1'로 쓰는 건 아니다. 상황이 확실하게 정해지면 카드를 쓰지만, 어려운 상황이면 투입하지 않는다. 원태인이 5차전 선발 들어가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9 12:40
프로야구

5차전 기대하는 LG 염경엽 감독 "에르난데스 휴식, 타선 오늘은 터지겠죠" [PO4]

LG 트윈스의 '핵심 불펜 투수' 엘리저 에르난데스가 휴식을 취한다. 5차전을 위해서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판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대구 원정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내리 패한 LG는 지난 17일 잠실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2연승이 필요한 상황. 반면, 1패만 더 하면 탈락이다. 이날 LG는 선발 마운드에 디트릭 엔스를 올린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등판 이후 약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5일 준PO 1차전에 등판했던 엔스는 사흘 휴식 후 9일 4차전에 출전하는 등 짧은 휴식만 취해왔다. 당초 엔스는 14일 PO 2차전 선발로 낙점됐으나, 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엔스의 등판은 4차전까지 밀렸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보충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불펜 투수 엘리저 에르난데스는 오늘 휴식을 취한다. 다만 미출장 선수로 분류되진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까지는 쉬어야 할 것 같다. 5차전까지 가게 되면 좋은 카드가 될 것 같아 휴식을 줬다"면서 "에르난데스의 역할은 손주영이 맡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타선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꾸렸다. 염 감독은 "1~3차전에서 안 터졌으니 오늘은 터지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에르난데스 출전 여부는?오늘까지 쉬어야 할 것 같다. 만약 5차전 가게 되면 좋은 카드가 될 것 같아서 오늘은 휴식을 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어깨 뭉침은 문제가 없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서 쉬는 게 낫다고 판단했고, 본인과는 딱히 말하지 않았다.불펜 운영은?에르난데스 역할은 손주영이 할 예정이다. 주영이는 웬만하면 새로운 이닝에. 중간에 유영찬과 김진성이 1이닝 씩 책임진다. 손주영은 잘 던지면 계속 간다. 내일 쉬기 때문에. 초반에도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이닝 도중에 투입할 생각은 없다.미출전 선수는?최원태와 임찬규다. 유영찬의 구위는?슬라이더 각이 안 좋은데 직구 구위는 괜찮다. 슬라이더 각이 예리하지 않아 조정을 하고 있다. 2차전 후 손주영에게 피드백을 줬나전혀 없다. 하던대로 할 것이다.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는데1~3차전 안 터졌으니 오늘 터지지 않을까. 타선에서 밀린 부분도 있기 때문에 3차전까지 보면 투수력도 밀렸지만 타선에서 밀린 게 컸다. 야수들이 지쳐서 타이밍이 약간씩 늦는 게 보인다. 피로도가 쌓이니까. 1차전 타선의 짜임새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정면 타구가 많고 상대 호수비가 많았다. 출루가 안 된 게 상대 투수 호투로 이어진 것 같다. 타이밍은 맞췄는데 수비 정면으로 갔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9 11:42
프로야구

'부친상' 유영찬 등판 의사 밝혔지만, 염경엽 감독이 말렸다 [준PO 1]

부친상을 당한 LG 트윈스 마무리 유영찬(27)이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 결장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준PO 1차전을 앞두고 "(유)영찬이이게 하루를 쉬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영찬은 지난 4일 갑작스럽게 부친상을 당했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가 발인을 마치고 빨리 오면 등판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발인을 하고 잠실구장으로 나와 경기를 한다면, 2차전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찬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LG의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올 시즌에는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유영찬은 준PO 2차전부터 정상적으로 대기, 등판을 준비한다. 유영찬의 빈자리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메운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뒤를 지켜야 한다. 오늘 경기는 8회부터 나갈 수 있다. 최대한 2이닝 넘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앞에는 김진성이 맡을 예정"이라고 필승조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한편 LG는 준PO 1차전 미출장 선수로 임찬규과 최원태를 등록했다. 염 감독은 "중간 투수를 7명이나 보유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이 약해) 선발 투수가 길게 던져줘야 한다"고 전망했다.이형석 기자 2024.10.05 14: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