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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모따 vs 헤이스…안양-광주전 선발 명단 공개 [IS 안양]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과 광주FC가 주축 외국인 선수 모따와 헤이스를 앞세워 중위권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한다.안양과 광주는 2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8위 안양(승점 37)과 7위 광주(승점 41)의 만남이다. 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유병훈 안양 감독은 모따·채현우·문성우·김동진·에두아르도·강지훈·마테우스·토마스·김영찬·이창용·김다솔(GK)을 선발로 택했다. 김운·야고·김보경·최성범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헤이스·문민서·박인혁·이강현·최경록·하승운·조성권·변준수·진시우·심상민·김경민(GK)으로 맞선다. 주세종·오후성·정지훈·이민기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는 두 팀의 만남이다. 파이널 A 진출 가능성을 남겨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두 팀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안양은 최근 4경기 동안 패배가 없다. 지난 21일엔 울산 HD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이전까지 3연승의 상승세였다.상대인 광주는 3연승 상승세를 달리다 직전 라운드서 FC서울에 0-3으로 완패했다. A매치 휴식기 전후로 원정 5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게 부담일 수도 있다. 앞선 맞대결에선 광주가 2전 전승으로 웃었다. 지난 3월과 6월 모두 2-1로 이겼다. 하지만 당시 4골 중 3골을 책임진 아사니(에스테그랄)는 이제 없다. 두 팀의 주축 외국인 선수는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안양에선 모따, 광주는 헤이스로 맞선다. 모따는 올 시즌 리그 29경기 1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헤이스는 29경기 8골 1도움이다. 안양=김우중 기자 2025.09.28 15:14
뮤직

에이티즈 민기, 와일드한 매력 ‘로어’에 홀릭

그룹 에이티즈 민기가 와일드한 카리스마로 팬심을 홀렸다.민기는 20일 0시 에이티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자이어 프로젝트’ 세 번째 곡 ‘로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어둠 속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배경으로 ‘로어’를 열창하는 민기의 모습을 담고 있다. 민기는 시크한 블랙 스타일링과 더불어 수많은 댄서들에게 둘러싸인 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영상 후반부 민기는 상의를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우월한 피지컬을 드러내 또 한 번 팬심을 저격했다. 민기의 파워풀한 보이스와 섹시한 카리스마, 젊은 무리의 넘치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영상이 강렬한 여운을 선사했다.‘디자이어 프로젝트’는 민기의 자작곡이 업로드되는 콘텐츠로, 그의 짙은 음악색과 오랜 시간 단단하게 다져온 음악적 역량을 보여준다. 이번 ‘로어’ 영상 또한 해당 프로젝트 서사 구조를 이어가며, 힙합 무드 편집과 다이내믹한 컷 전환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영상미가 진한 잔상을 남긴다.민기가 직접 작사, 작곡한 ‘로어’는 강렬한 레이지 장르의 사운드 위에 중독성 강한 훅과 그의 시그니처 구호가 포인트인 곡으로 지난 7월 발매된 에이티즈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에 수록돼 큰 사랑을 받고 있다.민기는 지난 7월 인천을 시작으로 북미 12개 도시에 이어 현재 일본 각지를 순회하고 있는 에이티즈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 공연에서 솔로곡 무대로 ‘로어’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민기가 속한 에이티즈는 지난 17일 일본 정규 2집 ‘애쉬스 투 라이트’를 발매하고 열도 팬심 사냥에 나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0 10:27
프로야구

롯데, 역대급 D·T·D 시즌 위기

D·T·D(Down team is down·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2005년 4월 말, '디펜딩 챔피언' 현대 유니콘스를 이끌던 김재박 전 감독이 "5월이 되면 내려갈 팀이 나온다"라고 한 말이 야구팬 사이 화제를 일으킨 뒤 속설처럼 퍼진 표현이다. 김재박 감독은 비록 현대가 최하위(8위)에 처져 있지만, 곧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년도(2004년) 최하위였던 롯데 자이언츠가 4월 승률 0.583(14승 10패)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보니, 김 감독의 말은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라는 의미로 오해를 샀다. 실제로 롯데는 5월까지 선전하다가 이후 하락세를 타며 5위(58승 1무 67패)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이후에도 2005년 롯데와 비슷한 사례가 자주 나왔다. D·T·D는 '전력이 약한 팀은 일시적으로 선전해도 결국 제자리(하위권)를 찾는다'라는 현실을 상징하는 표현이 됐다. 롯데는 2025년 다시 한번 D·T·D 대표 사례를 쓸 위기에 놓여 있다. 전반기 47승 3무 39패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지만, 후반기 치른 46경기에서 17승 3무 26패에 그치며 휘청였다. 최대 플러스 13승(57승 3무 44패)이었던 승패 차이는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 0-13 완패로 마이너스 2승(62승 6무 64패)까지 떨어졌다. 16일 기준 성적으로 리그 6위(64승 6무 65패)에 머물며 포스트시즌(PS)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롯데는 정규시즌 초반에만 좋은 성적을 내고 여름 이후 무너지는 레이스가 잦아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로 불렸다. 래리 서튼 전 감독 체제였던 2022·2023시즌에도 5월 중순까지는 3위를 지켰지만, 결국 각각 8위와 7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2025년은 예년과 다른 기류가 롯데팬에 설렘을 안겼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다수 이탈했지만, 장두성·김동혁·한태양 등 그동안 백업 임무를 맡았던 야수들이 잠재력을 발휘했다. 투수진에서도 이민석·홍민기·윤성빈이 강속구를 앞세워 '지키는 야구'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6·7월 치른 43경기에서 승률 0.558(24승 19패)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하지만 롯데는 8월 초부터 무너졌다.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치른 1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무 12패를 기록했다. 주장 전준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햇고,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는 부진했다. 젊은 야수들은 이어지는 연패 속에 실책을 연발하며 제 실력을 내지 못했다. 올해 롯데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악재가 쏟아졌다. 그래도 시즌 후반부 이토록 짧은 기간 무너진 사례는 드물다. 롯데는 지난 7년 동안 PS에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같은 결과가 이어지면 그 여파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8 08:16
스포츠일반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강력한 힘" 국기원 상징조형물 제막식 열렸다

"세계인을 하나로 이어가는 힘"이란 기치를 내걸고 '국기원 상징조형물 제막식(이하 제막식)'이 열렸다.지난 13일 오후 5시부터 국기원 북쪽 앞 공원에서 열린 제막식은 이동섭 원장, 노순명 행정부원장 등 국기원 임직원과 이대순 전 국회의원 겸 태권도진흥재단 초대 이사장, 김형재 서울시의원, 복진경 강남구의회 부의장 및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최됐다.제막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환영사, 축사, 감사패(공로패) 수여, 제막, 기념 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제막에 앞서 이 원장은 국기원 개보수 사업에 도움을 준 복진경 강남구의회 부의장과 강을석, 손민기 강남구의회 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작품(그림)을 기증한 이성근 화백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했다.상징조형물은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알려진 이성근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 해 국기원 CI와 함께 제작했으며, 태권도가 인종과 국경, 이념과 종교를 초월해 세계인을 하나로 이어가는 힘을 표현했다.이성근 화백은 지난 2023년 3월 25일 1만 2263명의 태권도 가족들이 참여한 '2023 한마음 대축제'에서 태권도의 강렬함과 역동성,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열어간다는 뜻이 담긴 작품을 국기원에 기증한 바 있다.이동섭 국기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상징조형물은 태권도가 지닌 가치와 정신으로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강력한 힘을 상징하고 있다"며 "국기원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상징조형물은 앞으로 국기원을 방문하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을 비롯한 방문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돼 태권도를 대표하는 명소로 꼽힐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동섭 국기원장은 지난 7월 국기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중앙수련장에 냉난방기(30대)를 설치하고, 지붕 방수공사, 주위 공원 조성, 계단 및 인도 설치 등 서울시, 강남구와 함께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5 11:44
연예일반

[포토]배우 김민기, 청년의 날 축제 홍보대사 위촉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민기가 김동아 국회의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오는 27일 대학로 차 없는 거리와 마로니에공원에서는 Youth 댄스 챌린지, 치어리딩 챔피언십, 뮤지컬 갈라쇼, 청년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인기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대표 음악 축제 미유페(Me+Youth Festival) 등 청년 문화와 활력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청년의 날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는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종로구청, 이코노미스트, 일간스포츠가 공동 주최하고, 청년의 날 조직위원회와 K컬쳐교육중앙회(KEY)가 주관한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9.13/ 2025.09.13 16:50
스타

박명수, ‘주 4.5일제’에 “인구도 없는데” 발언… 네티즌, 싸늘한 반응 [왓IS]

방송인 박명수가 ‘주 4.5일제’ 도입 논의와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1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방송인 전민기는 “21년 만에 금요일 점심 퇴근을 할 수도 있다”며 주 4.5일제 도입 논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어릴 때는 토요일까지 일했다. 토요일 12시에 일이 끝나면 그것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이에 박명수는 “토요일 12시에 끝나면 집에 가서 밥 먹지 않았나. 그렇게 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사는 게 아닌가 싶다”며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지금이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전민기는 “우리나라 연평균 근로 시간이 1904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185시간 많다”며 “주 4.5일제 논의가 급물살을 탄 건 코로나19 이후 유연근무·원격근무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론은 우호적이다. 국민 61%가 찬성한다. 반대 측에서는 임금 삭감과 노동 생산성 한계를 지적한다”고 전했다.이에 박명수는 “인구도 없는데 이것까지 줄이면 어떡하냐”며 “허비하는 시간이 많다는데 허비를 안 하면 된다”며 “우리는 프리랜서라 추석에도 일한다. 시대 흐름에 맞춰 나가서 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기업들 입장도 있다”고 기업의 입장에서 발언했다. 이어 “이런 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이 살아야 우리도 산다”고 강조했다.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노동자 입장을 아냐”, “연예인은 이런 일에 말 얹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들은 “맞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의견, 저런 의견 다 있는 것”이라며 다양한 시각을 내놓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2 17:17
스타

김민기, ‘곡두’ 주인공 낙점..로맨스·사극에 이어 오컬트 호러 도전

배우 김민기가 오컬트 호러 장르에 도전한다.12일 소속사에 따르면 김민기는 오컬트 호러 영화 ‘곡두’에 캐스팅됐다.‘곡두’는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전통 인형 곡두가 잔인한 주검의 현장에서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자살 사건들을 파헤치며 곡두의 세계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극중 김민기는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 날 만나게 된 곡두 세상에서 영웅으로 거듭나는 ‘장민기’ 역을 맡았다. ‘곡두’가 한국의 전통 인형 곡두의 재발견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가운데, 주연 배우로 작품을 이끌어갈 김민기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민기는 2020년 tvN D 웹드라마 ‘언어의 온도:우리의 열아홉’으로 데뷔한 이후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임주영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SBS ‘라켓소년단’, KBS ‘태종 이방원‘, tvN ‘슈룹’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사극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톤은 물론, 올해 상반기 공개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에서는 말을 할 수 없는 인물 ‘인회’를 디테일한 표정과 눈빛으로 풀어내며 깊이 있는 연기로 글로벌 인기를 견인했다.작품마다 완벽한 소화력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해가고 있는 김민기의 새로운 도전이 될 ‘곡두’. ‘곡두’를 통해 오컬트 호러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김민기는 이번에도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곡두’는 2026년 상반기에 드라마와 극장판으로 동시에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2 15:13
프로야구

27G 승률 2할 8리? 생각 전환이 필요한 롯데...그렇게 지고도 여전히 PS를 바라본다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가 9월 첫 승을 거뒀다. 여전히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은 낮지 않다. 롯데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1회 초 고승민과 황성빈이 연속 장타로 선취점을 냈고, 3회 2사 1·2루에서 윤동희와 손호영이 연속 적시타를 쳤다. 호투하던 선발 투수 나균안이 4회 말 최형우에게 동점 스리런홈런을 맞았지만, 6회 2사 2루에서 고승민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셋업맨 최준용과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각각 1⅔이닝,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는 9·10일 홈(부산 사직구장) 한화 이글스전에서 모두 패하며 8월 6일 기준 플러스 13승이었던 승패 차이가 마이너스 2승(62승 6무 64패)까지 떨어졌다. 10일 한화 경기에서는 평범한 땅볼 처리를 수차례 하지 못해 5실책을 범했다. 늦은 시간 광주 원정 출발에 앞서 시즌 중에는 좀처럼 진행하지 않는 엑스트라(야간 수비 훈련)까 진행했다. 일단 하위권 KIA를 잡고 5연패 탈출과 분위기 전환을 해냈다. 9월 6번째 경기 만에 거둔 월간 첫 승이었다. 이날 4위 KT 위즈는 1위 LG 트윈스를 잡고 시즌 65승(4무 62패)쨰를 기록했다. 반면 KT와 승차 없이 5위를 지켰던 삼성 라이온즈는 3위 SSG 랜더스에 패하며 시즌 64패(2무 65승)째를 당했다. 롯데는 마이너스 1승, 삼성은 플러스 1승, KT는 플러스 3승이다. 롯데가 9월 첫 5경기에서 모두 패한 것처럼 다른 팀도 휘청일 수 있다. 롯데는 지난달 7일 KIA전부터 12연패를 당했다. 무승부 2경기를 포함하면 14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8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7-5 대승을 거뒀고, 그다음 주(8월 마지막주·8월 26~31일) 3승 1무 2패로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9월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결국 롯데는 8월 7일부터 치근 27경기에서 5승 3무 19패, 승률 0.208에 그쳤다. 이 기간 9위 KIA가 승률 0.370이었다. 리그 최하위(10위)가 확정된 키움 히어로즈도 12승 14패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처참한 성적을 냈지만, 롯데는 여전히 가을야구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당장 16·17일 대구 원정 포함 삼성과 3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단번에 승차를 줄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연패 수렁에 빠져 멘털적으로 흔들린 롯데 젊은 선수들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 7월까지 롯데는 기대 이상으로 잘 해냈다.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 속에서도 새 얼굴들이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줬고, 프런트는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알렉 감보아를 영입해 공백을 최소화했다. 불펜진도 최준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홍민기가 그 자리를 메워줬다. 10승을 거둔 터커 데이비슨을 빈스 벨라스케즈로 선택을 두고 비난하는 이들도 있다. 결국 결과론이다. 이는 현장의 의견을 프런트가 반영한 결과였다. 7월까지 잘 했기 때문에 정규시즌 막판 27경기에서 승률 0.208를 기록하고도 여전히 PS 진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태형 감독이 특단의 조처(엑스트라)를 내린 뒤 이어진 경기에서 승리했다. 큰 의미다. 아직 롯데의 2025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2 00:05
드라마

이보영, 조력사망 가치관 변화 고백…“살고 싶은 게 사람” (메리킬즈피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 곽선영의 등장으로 충격을 받았다.지난 6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11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과 최대현(강기영)이 벤포나비탈 살인 사건 수사 종결로 달라진 삶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반지훈(이민기)은 구광철(백현진), 안태성(김태우)으로 연결된 검은 커넥션을 일망타진했고, 우소정은 양신부(권해효)의 마리아복지병원에서 봉사를, 최대현은 모든 죄를 짊어진 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그리고 3년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우소정이 구광철에게 공조를 제안했던 이유가 투신 후 살아있던 배미영(우미화)을 보호하고 구광철을 체포하기 위해 반지훈과 세운 계획이었음이 밝혀졌다. 우소정은 응급실에 실려 온 배미영이 죽여달라고 하다 갑자기 살고 싶어졌다고 번복하자 고민했지만, 이내 배미영을 살리겠다고 결심했고 “다시는 안락사로 어떤 환자도 돕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우소정씨 돕겠습니다”라고 말했던 반지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반지훈은 구광철을 확실히 잡기 위해서는 벤포를 공급하는 현장에서 체포해야 한다고 전했고, 우소정은 그동안 촬영한 의뢰인들의 조력 사망 동의 영상을 미끼로 구광철이 자신을 믿게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구광철은 우소정이 범죄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영상을 스스로 건네자, 믿음을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이때 우소정은 구광철이 가져온 벤포나비탈을 자신의 팔에 직접 주사하고는 쓰러졌고, 구광철에게 가방에 있는 해독제를 달라며 비틀거린 채 총을 겨눴다. 구광철이 분노를 터트리는 순간 우소정은 구광철 품에 쓰러졌고, 바로 그때 반지훈이 뛰어 들어와 총을 든 구광철에게 총을 발사하면서 구광철은 사망하고 말았다. 반지훈은 곧바로 우소정에게 해독제를 주사했고, 의뢰인들 조력 사망 동의 영상은 구광철의 책상 서랍에 숨겼다.같은 시간 최대현은 구광철 부하들에게 폭행을 당하던 중 위치추적기를 이용해 쫓아온 부형사(태항호)에 의해 체포됐고, 박민성은 병원에서 배미영을 죽이려다가 변장한 형사 도군(이도군)에 의해 살인미수혐의로 체포됐다. 구광철 사망 후 구광철 집을 조사하던 반지훈과 부형사는 경찰 증거품 보관소에서 빼낸 벤포나비탈과 안태성이 받은 각종 금품에 대한 증거를 발견, 안태성과 마약반 팀장을 구속했다. 그리고 부형사는 구광철의 책상 서랍에서 발견된 의뢰인들의 영상을 단서로, 그동안 모든 사건을 구광철이 주도했으며 우소정과 최대현은 구광철의 협박을 받았을 거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반지훈은 “구광철은 우소정을 벤포로 죽이려 했어요. 총까지 겨누고 있었구요”라는 설명을 덧붙여 조력 사망의 주도자를 구광철로 확정했다.그 사이 최대현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상 구광철이 시켜서 저 혼자 한겁니다”라고 주장하며 진영수(김광식 분)의 조력 사망 당시 자신의 음성이 담긴 녹음본을 증거로 내놨다. 최대현은 반지훈을 따로 불러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 겁니다”라며 우소정을 제외해 달라고 부탁했고, 반지훈은 우소정에게 최대현의 결심을 전했다. 우소정은 “제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어요”라고 전했지만, 반지훈은 박민성이 구치소에서 죽임을 당했다며 우소정이 구속되면 조카들은 물론 우소정도 위험하게 되는 만큼, 나중에 죗값을 치르라고 우소정을 설득했다. 결국 우소정은 조사에서 증거 없음으로 구속을 면했고, ‘벤포나비탈 살인 사건’ 수사는 구광철, 안태성, 최대현이 주범으로 마무리됐다.그 후 우소정은 배미영으로부터 “가장 아프고 힘든 시간인데 제일 살고 싶어졌어요”라는 말을 듣자 “사셔야죠”라는 응원을 보낸 후, 양신부(권해효)에게 “제가 그동안 실수한 걸까요?”라며 환자들의 삶의 의지와 조력 사망에 대한 신념 사이 혼란과 괴로움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우소정은 양신부의 병원에서 일하게 해달라면서 “용서받지 못해도 괜찮아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우소정은 교도소에 수감 된 최대현에게 보낸 편지에서 “죽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예상치 못한 이유에서 살고 싶어지는 게 사람이고 기적”이라며 가치관의 변화를 고백했다.그런가 하면 3년 후 최대현은 복역을 마치고 교도소에서 출소했고, 반지훈은 고령의 시한부 환자가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한 현장에서 우소정이 원장인 마리아복지병원 팸플릿을 발견하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 사이 해외로 출국했던 구광철의 동생 구혜림(곽선영)은 구광철 부하로부터 구광철이 죽던 날 상황을 보고받고 “이것들이 우리 오빠를 속이고 장난질을 쳤네”라며 분노했다. 구혜림은 우소정을 찾아가 몰아세웠고, 발뺌하는 우소정에게 “우리 오빠랑 하던 일 이제부터 나랑 같이해요”라고 제안했다. 거부하는 우소정에게 구혜림이 “기대해요.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할지”라며 비릿한 웃음의 협박을 가하면서 우소정이 멈췄던 조력 사망을 다시 시작하게 될지 불길함과 궁금증을 폭주시켰다.‘메리 킬즈 피플’ 12회 최종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7 16:41
프로야구

끝내기 실책→최악의 휴식일→속죄 스리런포...롯데 박찬형, 그렇게 프로 선수로 성장한다 [IS 피플]

야구 선수 인생에서 가장 뼈아픈 휴식일을 보냈을 박찬형(23)이 '속죄포'를 쏘아올렸다. 롯데 자이언츠가 어떤 위치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할 지 알 순 없지만,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를 얻은 건 분명하다. 박찬형은 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롯데가 2-7, 5점 차로 끌려가고 있었던 6회 초 2사 1·2루에서 4번째 타석에 나선 그는 SSG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우월 스리런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54㎞/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했다. 자신의 데뷔 3번째 홈런. 롯데는 5-7로 패했다. 박찬형이 홈런을 친 뒤 SSG 불펜진 공략해 실패했다. 3연패로 5위에서 6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위안은 박찬형의 홈런이 유일했다. 사실 박찬형은 5일 SSG전에 선발 출전도 장담할 수 없었다. 지난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멘털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당시 롯데는 2-7, 5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맞이한 7회 초 공격에서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윤성빈이 장준원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고 8-8 동점을 허용한 채 9회 말에 진입했다. 박찬형은 1사 만루 위기에서 3루를 지켰고, 타자 장진혁의 땅볼이 자신에게 오자 포구한 뒤 홈에 송구했지만 포수 머리 위를 훌쩍 넘어가는 실책을 범하며 끝내기 패전 빌미를 제공했다. 공이 백네트로 흐른 순간, 박찬형은 주저 앉아 자책했다. 롯데는 이날 패전으로 6위까지 떨어졌다. 이런 상황 탓에 박찬형이 5일 SSG전에 선발로 나서기 어려울 것 같았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그가 수비 부담을 덜고 타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명타자로 내세웠다.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수비 실책 여파를 염두에 둔 선택이라고 했다. 박찬형을 지명타자로 써더라도 라인업에 넣어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 타격감만큼은 현재 롯데 타자들 중 가장 뛰어났기 때문이다.결국 박찬형은 사령탑 기대에 부응했다.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것만으로 3일 KT전 실책으로 생긴 자책감을 다스릴 수 있었다. 여기에 2점 추격하는 홈런까지 때려냈다. 박찬형은 지난 5월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을 했다. 전 소속팀은 독립 야구단 화성 코리요였다. 인기 예능 '불꽃야구' 트라이아웃에서 이름을 알린 그는 자신이 왜 프로 무대에 진입할 수 있었는지 바로 보여줬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입단 한 달 만에 1군에 콜업됐다. 주로 교체 출전해 타석 기회가 꾸준하지 않았지만, 데뷔 4연타석 안타를 기록하며 비범한 자질을 보여줬다. 대타로 나선 6월 27일 부산 KT 위즈전에서는 첫 홈런까지 쳤다. 박찬혁은 이후 꾸준히 선발 출전했다. 한 차례 슬럼프를 겪어 2군행 지시를 받기도 했지만, 지난달 21일부터 팀이 치른 1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타율 0.386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롯데는 올 시즌 주축 선수로 성장할 자질을 드러낸 선수가 많다. 투수 윤성빈·홍민기·이민석, 야수 장두성·김동혁·한태양·이호성이 그들이다. 박찬형은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다. 박찬형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특히 내야수로 송구 능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 스프링캠프도 치르지 않은 선수가 잘 버텨내고 있다. 향후 유격수나 3루수가 아닌 2루수로 나서면 더 좋은 수비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 롯데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은 불투명하지만, 내야진은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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