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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미러 부부, 뺨·칼·물건 투척까지... 13년 결혼의 민낯 (결혼지옥)

결혼 13년 차 ‘미러 부부’의 폭력적인 결혼 생활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같은 공포와 분노를 반복적으로 느낀다는 미러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방송 중 부부는 식사 도중 과거 사건을 두고 격렬한 언쟁을 벌였고, 아내는 “원룸에 살 때 주차장에서 남편에게 뺨을 맞아 기절했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처음엔 “밀었을 뿐”이라고 부인했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고의성이 조금 있었다. 강도도 있었다”고 폭행을 인정했다.아내는 결혼 이후 공황장애, 우울증, 갑상선 항진증 등을 앓고 있다며 “남편이 언제 폭발할지 몰라 늘 긴장 상태”라고 토로했다. 남편 역시 “헤어지면 아내 몸이 나아질까 하는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또한 아내는 신혼 초 강아지를 집어 던졌고, 술에 취해 귀가한 뒤 칼을 침대 매트에 꽂은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남편은 “의도는 아니었다”며 일부 행동을 시인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22:49
스타

남규리 “통통해진 나도 사랑하기로 했다” 드레스 먹방까지(‘귤멍’)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중국 행사 셀프캠을 공개하며 한층 더 친근한 매력을 전했다.7일 남규리 유튜브 채널 ‘귤멍’에는 ‘Ep.24 낯선 도시, 익숙한 설레임의 중국 출장기 | 오늘 저 예쁜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 하이난성을 찾은 남규리는 전날 밤 9시에 도착하자마자 10시에 예정된 바비큐 파티에 참석해야 했다. 그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 “내일 얼굴이 부어 보이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다음 날 헤어·메이크업을 받던 남규리는 “이제는 굶지 않고 일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이 있을 때는 항상 집중하며 조금 더 예쁘게 보이기 위해 굶어야 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일을 즐겁게 오래 해야 하는데 굶어서 아프면 무슨 소용이겠느냐”며 “얼굴이 조금 호빵처럼 보여도 먹고 싶을 때 먹고 일하자고 마음먹었다. 약간 통통해진 나도 사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굶지 말고 건강 잘 챙기시라”며 구독자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남규리는 액션 연기에 대한 열망도 밝혔다. “더 늦기 전에 꼭 해보고 싶다. 주먹도 크다고 하더라”며 카메라 앞에서 액션 연기에 최적화된 자신의 주먹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남규리는 머메이드 라인의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를 우아하게 차려입고 식사 자리에 참석했다. 카메라 앞에서 야무지게 먹방을 선보이며 유튜버 모먼트도 놓치지 않았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클렌징 루틴을 공유하고 민낯까지 공개하며 친근한 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낯선 언어와 환경 속에서도 데뷔 시절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하나씩 쌓아 가겠다는 다짐까지 전한 남규리는 팬들에게 미소를 안겼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7 13:49
연예일반

“너무 귀여워!” 지드래곤, 민낯 반전 매력… B컷 대방출 [IS하이컷]

가수 지드래곤이 ‘2025 마마 어워즈’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2일 자신의 SNS에 지난달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마 어워즈’ 시상식 당시 사진을 여러 장 공유했다. 무대 의상을 입고 들떠보이는 모습부터, ‘마마 어워즈’에서 수상한 트로피들, 민낯으로 넋이 나간 표정까지 다양한 지드래곤이 담겼다. 특히 붙임 머리를 이용한 새로운 헤어스타일 사진으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팬들은 “셀카 너무 귀여워”, “잘생겼다”, “4관왕 축하해요”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지드래곤은 이날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가수상’을 포함해 ‘남자 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상’, ‘팬스 초이스 남자 톱 10’까지 거머쥐며 4관왕을 기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2 16:40
스타

허가윤 발리 근황, 자연스러운 서핑보드 [IS하이컷]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발리에서의 근황을 공개했다.허가윤은 지난 11월 29일 자신의 SNS에 “평범한 일상 속 순간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허가윤은 수영복을 입고 발리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민낯의 모습이 편안함을 더한다. 허가윤은 지난 2009년 포미닛으로 데뷔, 활동했으며 2016년 팀이 해체하며 가수 활동은 중단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하차선언’에 출연해 발리에서 거주 중이라고 알려 화제가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1 18:26
스타

발리의 여신 허가윤, 돋보이는 글래머 매력 [AI 포토컷]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발리에서의 근황을 공개했다.허가윤은 지난 11월 29일 자신의 SNS에 “평범한 일상 속 순간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허가윤은 수영복을 입고 발리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민낯의 모습이 편안함을 더한다. 허가윤은 지난 2009년 포미닛으로 데뷔, 활동했으며 2016년 팀이 해체하며 가수 활동은 중단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하차선언’에 출연해 발리에서 거주 중이라고 알려 화제가 됐다. 이 기사는 AI로 작성되었습니다. 2025.12.01 18:25
예능

이호선, 김지민에 “그 남자 어때요?”…김준호 소환 (이호선의 사이다)

‘이호선의 사이다’가 부부 관계의 민낯을 가감 없이 들여다보는 신개념 ‘현실 밀착 상담 예능’을 선보였다.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단순한 위로가 아닌, 유머와 직설, 공감과 현실 직시가 오가는 구조 속 ‘속 시원한 한 방’을 날리는 이호선 표 상담을 선보였다.먼저 이호선은 김지민을 향해 “그 남자 어때요?”라며 시작부터 김준호를 소환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김지민은 “결혼 너무 잘한 거 같다. 내 삶의 전성기를 살고 있는 느낌”이라고 행복한 신혼을 고백했지만, 이호선은 “살다 보면 곧 싸울 거예요”라고 받아쳐 또다시 폭소를 유발했다.이날의 주제는 ‘배우자 수명 깎아 먹는 빌런’으로, 5위는 ‘다른 남자랑 비교하는 아내’였다. 옆집 남자와 사사건건 비교당하며 “왜 저 사람처럼 못하냐”는 말에 자존감이 무너졌다는 남편의 사연에, 이호선은 “가질 수 없는 것만 좇으며 끝없이 비교하는 삶은 결국 자신도, 배우자도 불행하게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비교는 남편의 존재를 지우는 것이고, 아이들에게까지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고, “명품 좋아하다 폐품 된다”라는 직설적인 사이다 한 줄 평으로 상황을 통렬하게 정리했다.4위는 ‘아내를 가정부로 아는 남편’으로, 아내를 향해 “너 집에서 애 보고 청소하는 것 말고 뭐 하냐”라며 막말을 일삼으며 권리처럼 명령만 내리는 남편의 사연이었다. 특히 이호선이 남편의 말투를 그대로 재연하며 리얼한 연기를 펼치자 김지민은 “아 너무 짜증 난다”라며 격렬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터지게 했다. 이호선은 “이 여인은 사랑으로 자기 삶을 포기하고 가정을 선택한 사람”이라며 “갑절로, 세 배로 사랑해야 한다”라고 남편의 태도 변화를 강하게 주문했다. 이어 “기다려라, 아내가 독립한다”라는 한 줄 평으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3위는 ‘남편 숨통을 옥죄는 아내’로, 처음엔 사랑이었던 관심이 점점 통제로 변해, 회식 금지, SNS 삭제 요구, 외부 인간관계 차단까지 이어졌다는 남편의 사연이었다. 이호선은 “가스라이팅의 대표적인 특징은 고립”이라며 “이미 이 관계는 사랑의 범주를 넘어선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호선은 “조정이 가능하면 고칠 여지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관계는 점점 숨 쉴 틈을 없앨 것”이라며 “누르면 터질 수 있다. 나중에 모든 걸 잃을 것”이라는 서슬 퍼런 경고를 날렸다.실시간으로 사연자들이 보내는 사연을 보고 솔루션을 전하는 중간 코너 ‘고마딱’(고민하지 마세요 딱 정해드립니다)에서는 김지민이 “목디스크가 있는 오빠가 높은 베개를 베고 자고 있어서, 베개를 바꾸라고 깨웠다”라며 김준호와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호선은 “자는 놈은 건드리지 말자”라는 현실 명언을 남기며 공감을 이끌었다. 시댁에서 걸려오는 잦은 전화가 부담스럽다는 사연에 대해 이호선은 “모든 전화를 즉각 받을 필요는 없다”라며 “3.6.9로 받으면 된다”라고 덧붙이며 스스로를 보호하는 ‘적당한 거리 두기’도 관계 유지를 위한 방법이라고 전했다.2위는 ‘내 가족 욕하는 남편’이라는 사연이었다. 김지민은 “바늘 좀 달라. 입을 봉인하고 싶다”라며 분노했고, 이호선은 “가족도 하나의 사회다. 금기는 금기고, 선은 선”이라며 “이건 장난이 아니라 인격을 파괴하는 언어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신의 혀는 형편없는 혀!”라는 강한 한 줄 평을 날리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1위는 ‘묶었다가 말없이 푼 남편’이었다.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아내가 임신하면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고, 부부는 남편의 정관수술을 합의했지만 이후 남편이 몰래 수술을 되돌리면서, 결국 아내가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된 사연이었다. 사연을 읽던 김지민은 “이건 범죄 아니냐”라며 처음으로 육두문자를 날렸고, 이호선은 “이건 사랑이 아니라 독단”이라며 “한 사람 인생을 걸고 결정한 문제를 혼자 뒤집은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동시에 “이미 벌어진 상황에서 중요한 건 아내의 몸과 아이의 안전”이라며 의료진과 면밀한 상담을 거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호선은 남편을 향해 가족 앞에서의 사과와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했고, “욕망 앞에 서지 말고 생명 앞에 서라”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건넸다.프로그램 말미, 이호선은 “실제 상담 현장에도 비슷한 사례가 수없이 많다. ‘어떻게 이렇게 냉정하게 얘기하나’라고 하지만 공감만이 답은 아니다. 삶 앞에, 생명 앞에 설 때는 때로는 차갑게 사랑하는 방식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솔루션 속에 담긴 ‘뜨거운 답’을 강조했다. 김지민은 “회차를 거듭하면서 개그맨 이호선이 돼 있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던졌고 “주워듣고 할 수 있는 말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1 16:54
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 현빈, 야망가로 돌아오다

배우 현빈이 빛과 어둠의 경계를 오가는 비즈니스맨으로 돌아온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현빈의 포스터와 캐릭터 티징 영상을 19일 공개했다.‘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현빈은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를 연기했다. 백기태는 국가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을 향한 끝없는 야망을 불태우는 인물로, 공권력의 중심에 선 중앙정보부 과장이자 위험한 사업을 도모하는 비즈니스맨으로서 과감한 이중생활을 넘나든다. 현빈은 서늘한 카리스마와 무게감이 공존하는 백기태를 통해 욕망의 민낯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또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날 공개된 백기태 포스터는 한반도를 연상시키는 셔츠의 실루엣 위로, 도청기를 착용한 현빈의 날 선 눈빛이 담겨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여기에 “나는 비즈니스맨이다”란 카피가 더해지며, 백기태가 펼쳐낼 비즈니스 세계와 그 속에 숨은 위험한 욕망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티징 영상은 흑백 톤의 화면 속 현빈의 옆모습 실루엣으로 시작해 단숨에 눈길을 끈다. “이 판은 누구 하나 죽어야 하는 싸움이야. 그게 나는 아닐 거고”라는 대사를 읊는 현빈의 나레이션이 더해지며 긴장감이 빠르게 고조되는 가운데, 날카로운 컷 전환과 긴박감 넘치는 음악이 어우러져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현빈의 냉정한 눈빛과 여유로운 제스처와 표정은 ‘백기태’의 냉혹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캐릭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그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 권력 게임을 이끌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나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자들을 끌어내리고 끝내, 세상을 바꿀 것이다. 세상은 원래 힘 있는 놈들의 전쟁터니까. 누군가의 죽음이 나에게는 기회가 되는 그런 전쟁터”라는 대사는 힘이 곧 정의가 되던 시대, 누구보다 큰 힘을 가지기 위해 끝없이 치닫는 백기태의 확고한 가치관을 암시하며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총 6부작으로, 오는 12월 24일과 31일 각각 2회차씩 공개한 후 매주 수요일 1개 에피소드를 추가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9 11:10
프로야구

ABS에 젖은 한국 마운드 민낯, 일본과 수준 차 드러낸 임기응변 [IS 포커스]

우려가 현실이 됐다. 한국 마운드는 '사람' 심판의 스트라이크존(S존)에 적응하지 못하고 크게 흔들렸다.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에서 4-11로 완패했다. 4회 초 공격에서 안현민이 선제 투런포, 송성문이 백투백 홈런을 치며 3-0으로 앞서갔지만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호투하던 곽빈이 흔들리고 구원 투수 이로운이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5회 말 수비에서는 김택연이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호성은 첫 타자 초구에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그가 무사 만루 위기까지 몰린 뒤 이어 나선 성영탁도 안타 2개를 맞고 무너졌다. 일본 타선은 예상대로 정교했다. 마운드는 견고했다. 전력 차이는 컸다. 더 큰 문제는 한국 투수들이 심판의 S존에 잘 적응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 KBO리그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도입되면서, 한국은 국가대항전에서나 사람 심판의 공 판정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주심을 맡은 젠 파월은 우타자 기준 바깥쪽 S존이 좁았다. ABS라면 보더라인에 걸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을 공이 번번이 볼이 됐다. 3-3 동점이었던 4회 말 한국 3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택연은 첫 타자 사사키 타이를 상대로 2구째 바깥쪽(우타자 기준) 공을 던진 뒤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지 못하자 살짝 웃어 보였고, 4구째 같은 코스 역시 볼이 되자 의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김택연은 5회 말 첫 타자 노무라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도 같은 경험을 했다. 7구째 바깥쪽 S존에 걸친 것 같은 공을 던졌지만 파월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멘털이 흔들린 김택연은 후속 타자 모리시타 쇼타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맞았다. 특정 코스(바깥쪽)를 공략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머릿속을 어지럽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비단 김택연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어 나선 이호성 역시 같은 코스 공략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가 이시가미에게 볼넷을 내주자, SBS 중계에 나선 이순철 해설위원은 "ABS라면 스트라이크를 받았을 공이 볼이 되자 당황한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투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봤다. 5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성영탁 역시 2사 뒤 모리시타를 상대로 구사한 2구째 높은 바깥쪽 변화구가 볼 판정을 받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빙 승부, 한 수 위 전력을 갖춘 팀과의 승부에서 공 판정까지 악재가 되자, 투수들은 멘털이 흔들렸다. 파월 주심의 S존이 한국에만 인색했던 건 아니다. 7회 초 투수 기타야마 코키가 우타자 박동원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구사한 4구째도 바깥쪽 스트라이크로 보였지만, 콜을 받지 못했다. 젊은 야구팬들이 가장 불신하던 심판의 공 판정 문제는 ABS가 도입되면서 사라졌다. KBO리그가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배경 중 하나다. 하지만 투수들이 사람이 심판으로 나서는 국제대회에서 고전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이날 한일전에서 좁은 S존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심판의 S존에 적응하는 임기응변도 부족했다. 1차전 일본 마운드의 볼넷은 3개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6 00:05
프로야구

9볼넷 내주며 자멸한 마운드...한국, 졸전 끝에 일본전 10연패 [한일전]

한국이 야구 한일전 10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에서 4-11로 완패했다. 3-3 동점이었던 5회 초 공격에서 석연치 않은 타구 판정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심판의 공 판정에 적응하지 못한 불펜 투수들은 이어진 수비에서 6점을 내줬다. 한국 마운드는 볼넷 9개, 사구 2개 기록하며 민낯을 드러냈다. 변수느 있었지만 실력에서 졌다.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 4-3 승리 이후 프로 선수들이 출전한 국제대회 한일전에서 10연속 패전을 당했다. 승부는 3회까지 팽팽했다. 한국 타선은 일본 선발 투수 소타니 류헤이를 상대로 3회까지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했다. 하지만 선발 투수 곽빈이 정규시즌만큼 강한 구위를 보여주며 역시 3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못았다. 3회 선두 타자 니시카와 미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후속 타자에겐 진루타를 내줬지만 이어진 두 타자와의 승부에서 모두 범타를 유도했다. 일본은 0-0이었던 4회 초, 투수를 모리우라 다이스케로 교체했다.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으로 올 시즌 60경기에서 2승 3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한 투수다. 하지만 이 선택은 한국에 호재가 됐다. 모리우라는 소타니보다 더 낮은 릴리스 포인트에 구속도 더 느렸다.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신민재가 바뀐 투수를 바로 공략했다.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공략해 2루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를 치며 이날 첫 안타를 만들었다. 첫 번째 변곡점이 2025년 KBO리그에서 등장한 '괴물' 안현민의 손에서 나왔다. 첫 타석에서 소타니를 상대로 뜬공으로 아웃됐던 그는 모리우라의 3구째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도쿄돔 좌중간 담장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한국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안현민은 맞는 순간 타구 결과를 확신하며 배트 플립까지 선보였다. 한국은 이어 나선 3번 송성문까지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모리우라의 3구째를 잡아 당겨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내 다시 1점 달아났다. 모처럼 일본 마운드를 상대로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한국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잘 던졌던 곽빈이 4회 말 선두 타자 노무라와의 9구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 모리시타는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이어 상대한 대타 나카무라 유헤이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고 2·3루에 놓였다. 곽빈은 이어 상대한 마키에게도 강습 타구를 허용하며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이로운으로 교체했다. 그가 첫 타자 고조노를 삼진 처리했지만, 그사이 마키의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주자 2명을 두고 이어진 위기에서 이로운이 우익 선상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3-3 동점. 한국은 김택연이 이로운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4회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5회 수비에서 무너졌다. 김택연이 첫 타자 노무라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모리시타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2루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류지현 감독은 투수를 이호성으로 바꿨다. 일본도 두 번째 대타 키시다 유키노리를 투입했다. 한국 배터리는 노림수에 당했다. 포수 박동원은 초구 낮은 슬라이더를 요구했고, 투수가 잘 던졌는데 키시다가 정확한 타이밍으로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한국이 3-6, 3점 차 리드를 내준 순간이었다. 이호성은 이어 이시가미에게 볼넷, 고조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안타 2개를 친 니시카와를 상대로는 사구를 내줬다. 한국 그제야 투수를 성영탁으로 교체했다. 이어진 상황에선 운도 따르지 않았다. 타자 사카모토를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빗맞아 타구 속도가 느려진 탓에 성영탁이 처리하지 못하고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그는 이어진 사사키와의 승부에서도 2타점 좌전 안타를 내줬다. 3-6, 점수 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8회 초 선두 타자 신민재가 투수 후지히라 쇼마를 상대로 2루타, 1사 뒤 송성문이 가운데 깊은 외야 타구로 진루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한동희가 1루수 실책을 유도하는 강습 타구를 생산해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8회 말 마운드에 오른 이민석이 볼넷-안타-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놓인 뒤 적시타를 맞는 등 2점을 내주며 결국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마지막 공격에서도 득점은 없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5 21:51
스타

[IS하이컷] 히피 인형 비주얼…아이유, 러블리부터 시크한 매력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극과 극을 오가는 비주얼 변신을 전했다. 아이유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0월과 11월"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아이유는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먼저 아이유는 파격적인 숏컷 슈트 비주얼과, 볼터치와 주근깨 분장을 더한 뽀글머리 클로즈업 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빈티지한 인테리어의 LP방에서 레코드판 두 장을 들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다. 또 멜빵바지를 입고 머리를 높게 묶은 채, 얼굴에 알록달록한 물감 자국을 묻히고 장난기 가득한 윙크를 날리는 셀카도 공개됐다. 편안하고 자유분방한 모습 속에서 아이유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인다. 체크무늬 잠옷 차림의 클로즈업 셀카에서는 손으로 볼을 감싼 채 맑고 투명한 무결점 민낯을 과시했다. 툼한 블랙 패딩 점퍼를 입고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미소를 짓는 사진에서는 벌써 초겨울 추위를 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유는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촬영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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