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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디자인제작팀 권효윤·송다인 "자연과 어우러지는 축제를 그려나갑니다"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5만명 이상의 청년들을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디자인과 발주를 진행한 디자인제작팀 권효윤 팀장, 송다인 부팀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권효윤 팀장 : 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디자인제작팀장을 맡은 권효윤입니다. 디자인에 있어 모든 현장을 총괄하며 팀원들에게 업무를 배정하고, 마지막으로 컨펌을 진행해서 발주까지 넣는 역할을 맡았습니다.송다인 부팀장 : 디자인제작팀 부팀장 송다인입니다. 저는 인스타그램에 올라가는 게시물을 담당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피드백까지 담당했습니다. 또한, 명찰과 같은 명단 제작물도 맡았습니다.어떠한 계기로 청년의 날 디자인제작팀 임원으로 합류하게 되었는지?권효윤 팀장 : 우연히 같은 학년, 같은 학과 친구가 지난해 디자인제작팀장으로 있었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대외 활동을 찾고 있던 터라 그 친구의 추천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합류하게 됐습니다. 송다인 부팀장 : 저 역시 이렇게 큰 행사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포스터 및 홍보물을 디자인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송다인 부팀장 : 키비주얼 입니다. 키비주얼은 행사의 주요 디자인, 액션 디자인을 말합니다. 성장과 성과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작년보단 더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인스타 피드도 전반적인 디자인을 새로 했습니다. 권효윤 팀장 : 키비주얼을 자세히 설명해 드리자면 하늘과 잔디, 풍선 등의 요소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미유페(Me+Youth Festival)가 피크닉 콘서트로 브랜딩 되어 자연과 어우러지는 축제를 강조한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인스타그램의 피드 부분을 통일성 있게 정리하여 ‘대한민국 청년의 날’만의 콘셉트를 밀고 나가고 싶었습니다. 향하고자 하는 방향이 확실하다 보니 팀 내 업무 분배도 수월했습니다.활동하며 가장 수월했던 점과 어려웠던 점을 각각 말해줄 수 있는지?권효윤 팀장 : 초반엔 서로의 작업 스타일을 모르다 보니까 맞춰가는 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이때의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전에는 본인의 스타일대로 생각하고 그려왔었지만, 디자인제작팀으로서 ‘대한민국 청년의 날’ 하나를 위해 모인 순간부터는 한 목표를 향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잘 조율되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너무 만족스럽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권효윤 팀장 : 요즘 온라인에서 MZ세대에 대해 말이 많고 부정적인 시선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 역시 돌파할 수 있는 열정적인 청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만 생각하거나 나의 이득을 챙기기 위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은 청년들의 노력으로 가능할 것입니다. 모두 다 같이 뭐든 열심히 해봅시다! 송다인 부팀장 : 청년들끼리 이렇게 모여서 할 수 있는 행사, 결과를 크게 내는 활동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를 통해 ‘청년들이 이 정도로 할 수 있다’, ‘우리도 이렇게 능력이 많다’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청년의 날 축제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은?권효윤 팀장 : 이번 축제에는 특별히 푸드트럭이 쭉 배치되어, 잔디밭에서 음식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축제의 키비주얼과 피크닉존의 분위기가 동일하게 형성된 것 같아서 뿌듯함이 큽니다.송다인 부팀장 : 저 역시도, 피크닉존의 성공적 진행이 뿌듯합니다. 특히, 이틀간 축제가 진행된 만큼 각 요일별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크리에이터들께서 참여해주신 덕에 분위기가 달랐던 점이 좋았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원위가 청년들과 함께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구영주, 김아영, 김민진 2024.10.07 16:11
프로야구

"졌어도 똑같이 간다" 동점으로 역전 발판...타순도, 도루도 염갈량이 맞았다 [준PO 2]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뚝심이 옳았다. LG가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염경엽 감독이 밀고 간 타순과 작전으로 동점을 만들었다.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 KT 위즈와 맞대결을 치르는 중이다. 정규시즌 3위였던 LG는 KT보다 긴 휴식을 보내고 KT와 만났으나 1차전을 2-3으로 패하고 2차전을 맞았다.이날 경기 전 관심을 모은 건 전날 패배에 대한 LG의 복기였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과 같은 타순을 내놨다. 발빠른 박해민과 문성주가 8, 9번에 나섰고 전날 좋았던 홍창기-신민재-문보경 1~3번 타순도 그대로 갔다.염경엽 감독은 "2차전이 됐으니 좀 맞히지 않겠나. 맞았을 때 기준 그 타선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전부터 타순 고민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타선 정상적으로 돌아갔을 때는 지금의 타순이 가장 득점을 올릴 수 있고 빅이닝을 올릴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무안타에 그친 박해민, 문성주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위 타순과 조화로 득점을 낼 거라는 판단이었다.뚝심이 하나 더 있다. LG는 전날 9회 김대원의 도루자로 결정적 승기를 놓쳤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이에 대해 "9회 마지막 도루 상황은 홈런을 바라기보단 2루에 놓고 안타를 맞는 게 득점 확률이 높아서라고 생각했다. 야구는 결국 확률 싸움"이라며 "주자 1루 놓고 상대가 홈런칠 공을 주겠나. 무조건 바깥쪽 승부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도 똑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마찬가지다. 그 확률이 높으니 그 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100% 같은 맥락이라곤 할 수 없지만, 염경엽 감독이 기대한 타순 조화와 발야구는 결국 2차전 경기 중 흐름을 바꿨다. LG는 2회 초 황재균의 적시타, 3회 초 강백호의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내주고 출발했다. 하지만 LG는 염 감독이 믿었던 하위 타순이 방망이와 발로 동점의 바탕을 마련했다.3회 말 LG는 선두 타자 박해민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박해민의 타구가 투수 엄상백을 맞고 튄 게 행운의 안타로 변신했다. 이어 9번 타자 문성주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가 왔고, LG 주자들은 주저하지 않았다. 후속 타자 홍창기 때 4구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 모두 베이스를 훔쳐냈다. 하위 타순의 분전 덕분에 홍창기는 가볍게 2루수 땅볼로도 점수를 뽑아냈다. 이어 2번 타자 신민재까지 가볍게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신기록도 나왔다. 타점을 낸 신민재는 후속 오스틴 딘 타석 때 주저 않고 초구부터 2루를 훔쳤다. 한 이닝 3도루는 준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 도루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까지 준PO 한 이닝 최다 도루 기록은 2개로, 1990년 10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 빙그레 이글스의 준PO 2차전을 비롯해 총 13차례 나온 바 있다. LG의 역대 포스트시즌에서도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기록으로 총 4차례 만든 바 있다.한편 3회 동점을 만든 LG는 기세를 타고 4회 말 2점을 추가해 4-2로 리드를 점하는 중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6 15:32
프로축구

K리그2 ‘승격 전쟁’ 끝까지 모른다…‘1위’ 안양, 충남아산에 0-1 패→이제 단 3점 차

K리그2 팀들의 승격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1위 FC안양이 충남아산FC에 패하면서 2부 리그 우승권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안양은 2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2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충남아산에 0-1로 졌다.K리그2 1위인 안양은 지난 24일 열린 서울 이랜드전(0-1 패)에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안양(승점 54)은 이번 경기를 마친 뒤에도 선두를 지켰지만, 2위 충남아산(승점 51)과 격차는 단 3점이다.2024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지만,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안갯속이다. 충남아산 뒤로도 이랜드(승점 48) 부산 아이파크(승점 46) 등이 안양을 바투 추격하고 있다. 잘 나가던 안양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다른 팀들도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3분에 깨졌다. 충남아산 데니손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데니손은 상의를 탈의하며 기쁨을 나눴다.득점이 필요했던 안양은 후반 31분 악재를 마주했다. 공격수 야고가 부상으로 빠졌고, 야치다가 대신 투입됐다. 하지만 끝내 충남아산 골문은 열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8 19:33
스타

송혜교, 무대 온-오프 확실하네…백옥 미모 뒤 철저 관리

송혜교가 철저한 식단 관리로 눈길을 끌었다.배우 송혜교는 26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송혜교는 대만 현지 뷰티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은색 큐빅 장식이 달린 흰 미니 드레스를 입고 백옥 같은 피부를 자랑하는 무대 위와 달리, 무대 아래에선 검은 색 볼캡을 눌러쓰고 편안한 차림으로 자기 관리를 하고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시무룩한 듯 입술을 내밀고 보여준 그릇에는 소량이 담겨 있어 탄탄한 체형의 비결을 짐작케 했다.한편 송혜교는 최근 차기작 ‘검은 수녀들’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6 18:01
프로축구

‘한지호 결승 골’ 부천, 성남 꺾고 5G 무패 질주…승격 경쟁 대혼전 [IS 부천]

부천FC1995가 3연승을 질주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키웠다.부천은 25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성남FC를 3-0으로 이겼다. 한지호, 바사니, 이정빈이 골 맛을 봤다.5경기 무패(4승 1무)를 질주한 부천(승점 45)은 K리그1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가까워졌다. 승격 도전권을 위한 K리그2 팀들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반면 지난 6월 15일 이후 승리가 없는 성남은 최하위에 머물렀다.이날 부천은 한지호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후반 7분 성남 최준영이 퇴장당한 후 부천 쪽으로 승세가 완전히 기울었다. 경기 초반에는 성남이 라인을 내리고 부천이 압박하는 형세였다. 전반 7분 부천 한지호의 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카즈키가 왼쪽 측면으로 긴 패스를 건넸고, 이를 받은 김선호가 침투 패스를 찔렀다. 한지호는 손쉽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성남은 밀고 올라왔다. 전반 11분 정원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부천 수문장 김형근에게 막혔다. 부천은 간결한 원터치 패스로 풀어가다가도 틈이 보이면 과감히 롱 패스를 넣었다.웅크려있던 성남도 라인을 끌어올리고 부천을 압박했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지던 전반 29분 부천 역습 상황에서 한지호의 칩샷이 나왔지만, 빗맞으며 그대로 성남 골키퍼 품에 안겼다.양 팀은 거듭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았다. 부천 이정빈이 전반 35분 때린 슈팅이 옆 그물을 출렁였다. 성남은 전반 46분 박지원의 크로스에 이은 후이즈의 오버헤드킥이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부천은 이의형 대신 한지호를 넣었고, 성남은 양태양과 오재혁을 빼고 최준영과 코레아를 투입했다.최준영은 투입 7분 만에 퇴장당했다.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고, 옐로카드를 꺼냈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뒤 카드 색깔을 바꿨다.성남은 열세에 놓였고, 부천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2분 부천이 전방 압박으로 볼을 끊었고, 바사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실점 이후 성남 서포터석에서는 “정신 차려 성남”이란 외침이 나왔다. 하지만 팬들의 외침은 효과가 없었다. 부천은 불과 4분 뒤 이의형의 패스를 이정빈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이후에도 부천은 성남을 몰아붙였다.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9.25 21:22
프로축구

“승격 가능성 70%↑” 이랜드, 1위 안양 1-0 격파…K리그2 우승 경쟁 계속 [IS 목동]

서울 이랜드가 안방에서 ‘선두’ FC안양을 잡고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이랜드는 24일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한 2위 이랜드(승점 48)는 1위 안양(승점 54)과 격차를 6점으로 좁혔다. 올 시즌 7경기가 남은 만큼, 이랜드 입장에서는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앞서 2연승을 거둔 안양은 맹렬한 기세가 다소 사그라들게 됐다.경기 전 양 팀 사령탑은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특히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만약 오늘 승리하면 70% 이상 승격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이기면 (안양과) 6점 차다. 7경기 남은 상황에서 6점 차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중요한 경기의 주인공은 부주장이자 센터백 이인재였다. 이랜드가 전반 초반부터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면서도 안양 골문을 열지 못했는데,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에 이인재가 헤더 골로 균형을 깼다. 이인재는 지난 2019년 5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이랜드가 안양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경기 전 김도균 이랜드 감독의 공언대로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든 뒤 날카로운 크로스로 안양 골문을 노렸다.이랜드는 전반 7분 이동률의 컷백을 정재민이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발을 갖다 댔지만, 안양 수문장 김다솔에게 막혔다. 전반 16분 박민서의 크로스에 이은 정재민의 헤더는 골대를 외면했다.웅크렸던 안양은 전반 20분 주현우가 이랜드 골키퍼 문정인이 나온 것을 보고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안양의 공격 작업은 좀체 원활하지 않았다. 이랜드도 킥력이 좋은 왼쪽 윙백 박민서 쪽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막판으로 갈수록 무뎌졌다. 이랜드는 전반 37분 악재를 맞았다. 이동률이 안양의 역습을 막기 위해 자기 진영으로 뛰다가 혼자 쓰러졌다. 급히 그라운드에 들어간 의료진은 이동률이 뛸 수 없다며 가위표를 그렸다. 이랜드는 변경준을 교체 투입했다.이랜드는 전반 47분 서재민이 페널티 박스로 볼을 밀고 들어가 날린 강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쉬움도 잠시. 이어진 코너킥 찬스 이후 벌어진 상황에서 몬타뇨의 크로스를 센터백 이인재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 2021년 이랜드 이적 후 3년 8개월 만에 터진 첫 골.두 팀 모두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이랜드는 백지웅 대신 오스마르, 안양은 채현우를 빼고 마테우스를 투입했다. 양 팀의 승부는 후반 들어 불꽃이 튀었다. 전반에 좀체 슈팅을 때리지 못했던 안양도 마테우스를 필두로 이랜드 골문을 노렸다. 이랜드도 윙백인 박민서가 연속으로 슈팅을 날리는 등 추가 골을 노렸다.안양은 후반 16분 김운과 김정현을 투입했고, 이랜드는 후반 19분 김신진과 이준석을 넣으며 대응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후반 30분, 이랜드 김신진의 슈팅이 골대 위로 솟았다. 후반 37분에는 변경준이 역습 찬스에서 안양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린 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안양은 막판까지 이랜드 골문을 노렸지만, 큰 찬스를 얻지 못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09.24 21:22
프로축구

‘극장골의 연속’ 양민혁 터지니 조르지가 반응했다…포항, 강원 꺾고 두 달 만의 승리

포항 스틸러스가 모처럼 웃었다.포항은 22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를 2-1로 이겼다.포항은 7월 21일 대전하나시티즌전(2-1 승) 이후 두 달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맛봤다. 리그 6연패에서 악몽을 끝낸 포항(승점 47)은 무엇보다 이날 승리로 파이널 A 진출을 확정했다는 게 호재다.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 늪에 빠진 강원(승점 52)은 3위에 머물렀다.극적인 골이 연이어 터졌다. 애초 포항은 경기 초반 터진 강투지의 자책골로 리드를 쥐었는데, 후반 추가시간 양민혁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곧장 조르지가 득점을 터뜨리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원 코바체비치의 슈팅이 포항 수문장 윤평국에게 막혔다.큰 위기를 넘긴 포항은 전반 6분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조르지가 강원 센터백 강투지를 앞에 두고 볼을 툭 친 뒤, 곧장 크로스로 연결했다. 그런데 이 볼이 강투지 다리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강투지의 자책골. 강원은 공격에 힘을 줬다.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양민혁이 홀로 드리블을 친 뒤 때린 슈팅이 골문 위로 솟았다. 전반 22분 황문기가 먼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포항 역시 기회는 있었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조르지가 오픈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뜨면서 천금 같은 기회가 날아갔다. 전반 추가시간 완델손이 처리한 프리킥은 골대 옆으로 빠졌다.강원은 전반 45분 동안 볼 점유율 57%, 슈팅 4개(유효 슈팅 2개) 등 주요 수치에서 앞섰으나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포항에 리드를 내준 채로 후반전에 돌입했다. 득점이 급했던 강원은 후방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수비 라인까지 끌어올리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좀체 풀리지 않았다. 후반 13분 이상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막혔다.포항은 후반 14분 안재준과 한찬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강원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8분 이기혁의 패스에 이은 이상헌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수세에 몰린 포항은 5-4-1 대형을 구축해 두 줄 수비를 펼친 뒤 빠른 역습을 노렸다. 후반 25분 후방에서 끊어진 볼을 전방으로 내달리던 조르지가 잡았고, 강원 수비진과 2대2 상황이 됐다. 조르지는 옆에서 달리던 안재준에게 패스했고, 안재준이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볼은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강원은 후반 29분 이상헌과 유인수를 빼고 송준석과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이후에도 거듭 공격 지역에서 몰아붙였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43분 황문기가 처리한 프리킥도 골대 위로 살짝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에이스’ 양민혁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49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이유현이 공중으로 띄워 패스한 볼을 양민혁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기쁨도 잠시. 경기 종료 직전 포항 안재준이 우직하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가 건넨 패스를 조르지가 손쉽게 차 넣으며 강원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같은 시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제주가 2-0으로 이겼다. 카이나와 서진수가 득점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2 18:33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파친코2’, 당당하게 버텨내는 선자... 이것이 한국인의 매력

“왜 한국인 이야기를 쓰나요?” 한국판으로 번역돼 나온 소설 ‘파친코’의 한국 독자들을 위한 서문에서 이민진 작가는 그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는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민진 작가는 10년 넘게 집필한 ‘파친코’를 낸 후에 ‘아메리칸 학원’(American Hagwon)을 쓰고 있는데 이 역시 한국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질문에 이민진 작가가 내놓은 답변이 인상적이다. “우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한국인 이야기를 씁니다.”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가 시즌2로 돌아왔다. 2년만에 돌아왔지만 선자(김민하)의 얼굴을 보는 순간 시즌1에서의 그 매력이 다시 상기된다. 그 매력은 핍박받고 차별받는 상황에서도 당당한 이 인물의 태도에서 나온다. 어쩌면 저렇게 가난하고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꼿꼿할 수 있을까. 이민진 작가가 말하는 한국인의 매력이란 선자가 보여주는 바로 이 모습 그대로일 게다. ‘파친코’ 시즌1에서 선자는 한수(이민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아이까지 갖게 됐지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수가 이미 일본에 아내와 딸들이 있고 곧 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마침 하숙집을 찾아와 죽을 위기를 넘긴 이삭(노상현)이 홀로 아이를 키우려는 선자의 사정을 알게 된 후 함께 오사카로 가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선자는 고향을 떠나 오사카로 오지만 그 곳의 삶 또한 팍팍하기 이를 데 없다. 어려운 노동자들의 편에 서서 싸우다 이삭마저 감옥에 끌려가자 홀로 두 아이(한수의 아들과 이삭 사이에서 낳은 아들)를 키워야 하는 선자는 길거리에 나와 김치 장사를 시작한다. 시즌2는 오사카에서 그 힘겨운 삶을 버텨내는 선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7년이 넘었지만 이삭은 돌아오지 않고, 궁핍한 삶에 밀주를 담가 밀거래까지 하다 체포된 선자는 감옥살이를 해야 할 처지에 놓이지만 한수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오사카에 선자와 이삭이 왔을 때부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한수는 들여다보고 있었다. 자신의 아들 노아(김강훈)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역시 살피고 있었던 것. 마침 미군의 대규모 공습이 있을 거라는 정보를 알게 된 한수는 선자에게 그 곳을 떠나라고 말하지만 선자는 단호히 이를 거부한다. “옥살이 중인 남편 두고 내 어디 못갑니더. 그 사람 두고 내 어디 안갑니더. 못가예.” 여기서 한수와 선자의 대비되는 모습이 드러난다. 한수가 저 살 궁리만 하는 사람이라면, 선자는 자신과 아들을 거둬준 이삭을 끝까지 기다리는, 사람의 도리를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고국을 떠나 일본에 정착해 살아가는 재일 한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핍박받는 한인들과 그들을 핍박하는 자들 사이의 대비를 드러낸다. 그것은 크게 보면 총칼에 의한 무력과 돈에 의한 금력이다. 즉 제국주의와 더불어 자본화되어가는 세상의 폭력이 이들 재일 한인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그런데 ‘파친코’는 제국주의와 자본의 폭력에 대한 저항을 그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당당한 한인들의 태도를 통해서 보여준다. 그 당당함은 가난하고 배운 것 없어도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외면하지 않는 삶에서 나온다. 언청이에 다리를 저는 장애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강인하게 선자를 키워낸 아버지, 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하숙집을 홀로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살아낸 선자의 엄마 양진(정인지), 자신을 밀고해 감옥살이를 하게 만든 이를 용서하고 죽는 순간에도 아내와 아이 걱정을 하는 이삭, 그렇게 죽어가는 남편을 똑바로 바라보며 “내는 내 남편한테 사랑받고 존중받았으예. 전부 다 받은 거라예”라 말하는 선자…. ‘파친코’에는 저 이민진 작가가 말했던 매력적인 한국인들이 넘쳐난다. 대지진으로 도시가 무너지고 전쟁으로 쑥대밭이 된 세상 속에서도 지켜야 할 것은 지키며 살아가는 한인들이 보여주는 당당함은 그래서 자본과 무력이 권력이 된 세상을 숙연하게 만드는 카타르시스를 준다.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History failed us, but no matter) 인상적인 이 ‘파친코’ 원작 소설의 첫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도 바로 그것이다. 역사가 되기도 하는 세상의 폭력 앞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 대한 헌사. ‘파친코2’가 우리는 물론이고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이 바로 거기에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9.09 05:55
예능

[TVis] 송지효, 전설의 졸업사진 에피소드…“구레나룻 있다고 옆머리 밀려” (‘런닝맨’)

배우 송지효가 전설의 졸업사진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수유 캐치 럭키 편이 그려졌다.이날 멤버들은 수유리에서 겪었던 일화들을 털어놨다. 유재석과 지석진, 송지효는 모두 어렸을 적 수유리에서 산 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특히 송지효는 “여기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제가 중학교 때 졸업사진에 옆머리가 밀린 채로 나오는데 그 머리를 해준 미용실이 여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옆에 구레나룻이 있다고 선생님이 한쪽 머리를 밀어버린 거다. 결국 반대편도 밀고 울면서 졸업사진을 찍었다”며 졸업사진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19:43
뮤직

영파씨, 맛집은 알아서 찾아와요…연예계 ‘샤라웃’ 릴레이

‘음악 맛집’ 영파씨를 향한 연예계 각계각층의 ‘샤라웃’이 계속되고 있다.영파씨는 세 번째 EP ‘에이트 댓’으로 성공적 컴백 행보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틀곡 ‘에이트 댓’의 인기가 뜨겁게 지속되고 있다. 가요계 선배들이 먼저 반응을 보였다. 마마무 솔라는 개인 SNS에 “영파씨 ‘에이트 댓’!!! 이런 감성 너무 좋아”라는 애정 어린 말로 응원을 건넸다. 세븐틴 호시는 “뮤비 꼭 보세요. 진짜 최고 영파씨”라며 “진짜로 너무 리스펙. 매번 기획력이 너무 멋진 팀 같다. 이대로 쭉 용기 내서 밀고 나가길”이라는 메시지로 영파씨의 행보를 응원했다.배우와 프로듀서의 언급도 이어졌다. ‘에이트 댓’ 뮤직비디오가 인기 게임 GTA(Grand Theft Auto) 세계관을 차용한 것과 관련, 서인국은 개인 SNS에 “GTA6를 기다리며”라는 글과 함께 영파씨의 뮤직비디오 링크를 공유했다. 또 최근 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을 통해 조정석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된 로코베리의 로코(안영민) 역시 개인 SNS에 “영파씨 너무 잘한다”고 적었다.글로벌 아티스트의 샤라웃도 눈길을 끈다. 빌리 아일리시로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미국의 래퍼 아르마니 화이트가 영파씨를 응원하는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관심을 받았다. 영파씨는 앞서 아르마니 화이트의 가사를 인용할 구절을 두 번째 EP의 타이틀곡 ‘XXL(엑스엑스엘)’에 삽입했는데, 이들은 ‘XXL’의 킬링 파트를 함께 나눠 부르며 의미를 더했다.영파씨의 세 번째 EP ‘에이트 댓’은 ‘마카로니 치즈’를 먹고 ‘XXL’ 사이즈로 성장한 영파씨가 ‘K-팝 신까지 남김없이 씹어 먹겠다’라는 포부를 전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에이트 댓’은 지펑크 장르로, 90년대 미국 힙합씬 황금기를 이끌었던 닥터 드레, 스눕 독의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GTA 세계관이 담긴 뮤직비디오는 3500만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의 압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영파씨는 신곡 ‘에이트 댓’으로 영국 음악 매거진 NME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국내 유력 시상식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핫포텐셜상을 받으며 괄목할 성장세를 입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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