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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P-C-A" "M-V-P" 확률 5% 타구 잡고, 비거리 137.8m 대형 홈런까지…NL 올스타 외야 부문 1위 '위엄'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PCA)이 '천재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크로우-암스트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이날 크로우-암스트롱은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쐐기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왼손 불펜 롭 자스트리즈니의 초구 85.5마일(137.6㎞/h)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는데 타격 직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비거리가 452피트(137.8m). 이는 크로우-암스트롱의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멀리 뻗어나간 홈런이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P-C-A"를 연호한 팬들은 홈런이 터지자, 최우수선수를 뜻하는 "M-V-P" "M-V-P"를 외쳤다. 크로우-암스트롱은 홈런에 앞서 8회 초 입이 떡 벌어지는 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브라이스 투랑이 타격한 좌중간 타구를 쏜샅같이 달려가 다이빙 캐치로 연결한 것.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투랑의 타구는 포구 확률이 5%에 불과한 안타성 타구였지만 크로우-암스트롱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올해로 빅리그 3년 차인 크로우-암스트롱은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17일 발표된 2025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선 112만6119표를 득표해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서 100만표 이상을 획득한 건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이상 LA 다저스)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뉴욕 메츠)에 이어 크로우-암스트롱까지 5명에 불과하다. 부문 2위이자 팀 동료인 카일 터커(70만4740표)를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별들의 잔치' 초대를 예고했다. 그는 "올해 지금까지 팬들에게 좀 더 나은 경기를 선사하고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로우-암스트롱의 올 시즌 성적은 72경기 타율 0.270(282타수 76안타) 19홈런 58타점이다. 출루율(0.307)과 장타율(0.550)을 합한 OPS는 0.857. 컵스는 크로우-암스트롱의 활약과 스즈키 세이야의 스리런 홈런을 묶어 밀워키를 5-3으로 꺾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8 13:43
프로야구

"터무니 없는 성적" 만년 2인자 포수, 올해는 다르다...MLB닷컴 "올스타 첫 선발 기대"

루키로 류현진(38·한화 이글스)과 함께 했던 포수 윌 스미스(30·LA 다저스)가 드디어 내셔널리그 최고 포수를 노릴 수 있게 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는 7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5 MLB 올스타전 투표를 두고 올해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선수들을 꼽았다.국내 팬들에게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다저스의 주전 포수 스미스다. MLB닷컴은 "스미스는 WAR이 2.4로 내셔널리그 포수 중 가장 높고, wRC+ 165를 기록했다(이상 7일 기준)"며 "이는 타자로서 터무니 없는 수치인데, 특히 풀타임 포수로는 더욱 그렇다. 스미스는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올스타 선발 선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데뷔한 스미스는 올해로 빅리그 6년 차를 맞이한 중견 포수다. 신인 데뷔 당시 다저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던 류현진과 합을 맞춘 그는 공격형 포수로 꾸준히 성장하며 다저스의 안방을 지켰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다저스와 10년 1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 사실상 다저스 원 클럽맨으로 남는 걸 선택한 바 있다. 다저스에서 데뷔해 그처럼 오래 뛰거나 뛰게 될 선수는 현역 중 클레이턴 커쇼가 유일하다. 스미스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데뷔 후 통산 타율 0.263 116홈런 4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을 남겼다. 매년 20홈런 안팎을 때려내면서 중심 타선으로 뛸 실력을 갖췄다. 다만 빼어난 기량에도 실버 슬러거, 골드 글러브는 수상한 바 없다. 유일하게 올스타에서만 2023년과 2024년 선정된 바 있다. 2021년 실버 슬러거 수상을 노렸으나 당시엔 샌프란시스코 간판 포수 버스터 포지에게 수상을 내줬다. 최근엔 밀워키 브루어스 주전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가 내셔널리그 최고 포수로 군림한 바 있다.올해는 보다 페이스가 좋다. 스미스는 8일 기준 타율 0.319 출루율 0.429, OPS 0.91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포수 중 정상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선 타율 0.426을 기록, 내셔널리그 타자 중 1위를 사수하고 있다. 다저스가 백업 포수로 최고 유망주 달튼 러싱을 기용하면서 휴식일이 늘었고, 예년에 비해 좋은 페이스를 오래 유지해냈다. 현재 페이스라면 첫 실버슬러거 수상도 기대해볼만 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8 16:09
메이저리그

'KBO리그 성공적인 역수출' 토미존 서저리 이탈, 12~18개월 결장 전망

KBO리그 출신 오른손 투수 벤 라이블리(33·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팔꿈치에 칼을 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라이블리가 오른쪽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다'며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있는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 훈련 시설에서 재활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12~18개월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라이블리는 지난달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통증 문제로 마운드를 내려갔다.라이블리는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19년 8월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1년 6월 방출되기 전까지 세 시즌 동안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어깨 부상으로 KBO리그를 떠난 뒤 2022년 1월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하며 미국 재도전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 2023년 4승을 기록한 데 이어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는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첫 번째 두 자릿수 승리(13승)를 따내며 성공적인 KBO리그 역수출 사례로 손꼽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당분간 마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됐다.라이블리의 통산 MLB 성적은 23승 29패 평균자책점 4.38.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9경기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09:13
메이저리그

'시즌 10번째 스윕패' 콜로라도 시즌 50패…역대 세 번째로 빠르다 '불명예'

콜로라도 로키스가 또 패했다.콜로라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 원정 경기를 3-5로 졌다. 3연전을 싹쓸이당한 콜로라도는 8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50패(9승) 고지를 밟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01년 이후 메이저리그 팀 중 59경기까지 최악의 기록'이라며 '20개의 시리즈에서 10번의 스윕을 당했는데 이는 1962년 뉴욕 메츠, 1970년 밀워키 브루어스, 1994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타이 기록'이라고 전했다.그뿐만이 아니다. ESPN은 '콜로라도가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르게 50패를 기록한 팀'이라고 밝혔다. '59경기 50패'는 57경기에서 50패를 당한 1884년 캔자스시티 유니온스·1876년 신시내티 레드삭스의 뒤를 잇는 불명예 기록. 7승 33패에서 버드 블랙 감독을 해고했으나 백약이 무효하다. 구단 역사에 남을 만한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콜로라도는 3회 초 올란도 아르시아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중후반 마운드가 무너졌다. 3번 에세키엘 토바(4타수 무안타) 4번 라이언 맥먼(4타수 무안타) 5번 브렌튼 도일(4타수 무안타)이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득점(184점)과 실점(369점)의 차이가 185점으로 압도적인 꼴찌. 홈(6승 22패)과 원정(3승 28패) 성적표는 모두 처참한 수준이다. 시즌 10승이 무척이나 어려운 콜로라도는 3일부터 마이애미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09:05
LPGA

2012년 US여자오픈 우승 최나연, 대회 개막 맞아 MLB 경기 시구

2012년 US여자오픈 골프 우승자 최나연(38)이 올해 대회 개막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시구를 했다.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MLB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최나연은 이날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 코스에서 막을 올리는 제80회 US여자오픈 홍보를 위해 미국골프협회(USGA)의 추천을 받아 시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최나연은 2012년 7월 밀워키 인근인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에서 열린 제67회 대회 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블랙울프런은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1998년 '맨발 투혼'으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장소이기도 하다.밀워키 유니폼 상의를 입고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마운드에 선 최나연은 홈플레이트 쪽까지 정확히 공을 던져 경기 시작을 알렸다.이후 최나연은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를 불러주고 멋진 기회를 준 US여자오픈과 밀워키 구단에 감사하다.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무척 즐겁고 떨렸다"면서 "훌륭한 경기였다. 밀워키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썼다.이날 경기에선 밀워키가 연장전 끝에 6-5로 이겼다.안희수 기자 2025.05.29 14:25
메이저리그

오타니도, 저지도 아니다…타구 속도 197.8㎞/h 홈런, 스탯캐스트 시대 최고 기록 경신

말 그대로 '총알 같은' 홈런이 나왔다.오닐 크루스(27·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크루스는 0-3으로 뒤진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입이 떡 벌어지는 엄청난 홈런을 때려냈다.밀워키 오른손 선발 로건 헨더슨의 초구 92.2마일(148.4㎞/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는데 타구 속도가 무려 122.9마일(197.8㎞/h)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015년 스탯캐스트가 타구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강한 타구'라고 전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2년 8월 25일 크루스 본인이 기록한 122.4마일(197㎞/h)었는데 이를 넘어선 것. 이밖에 2021년 8월 10일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의 122.2마일(196.7㎞/h)이 뒤를 이었다. 크루스는 "정말 잘 연결됐다. 스탯캐스트 역사상 가장 강하게 맞은 공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더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크루스의 경기 기록은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 '몬스터 홈런'에도 불구하고 팀은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밀워키는 3-5로 뒤진 8회 초 2사 2,3루에서 케일럽 더빈과 브라이스 투랑의 연속 2루타로 대거 3득점, 점수 차를 뒤집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6 11:05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최종 94번째 공이 무려 165.1㎞/h…9이닝 무사사구 13K 무실점 '기염'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한 타릭 스쿠발(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무시무시한 피칭을 선보였다.스쿠발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하며 5-0 완봉승을 이끌었다. 시즌 5승(2패)째를 기록한 스쿠발은 평균자책점을 2.49(경기 전 2.87)까지 낮췄다. 9회 초 2사 후 마지막 타자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는데 경기 마지막 94번째 공의 구속이 무려 102.6마일(165.1㎞/h)로 측정되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88년 피치 트래킹이 시작된 이해 선발 투수가 삼진을 기록한 가장 빠른 구속'이라고 조명했다.삼진을 최소 10개 이상 잡아내며 볼넷 없이 경기를 마친 건 스쿠발의 통산 5번째 기록. 부문 구단 최다인 저스틴 벌렌더(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6회 기록에도 근접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투구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13개 이상의 탈삼진을 투구 수 100개 미만 완봉승'으로 연결한 건 이번 스쿠발이 처음이다. 스쿠발은 지난 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을 기록, AL 사이영상을 받았으나 8이닝 소화가 한 경기 최고였다. ESPN에 따르면 스쿠발은 홈 4경기 연속 삼진 10개 이상 잡아낸 역사상 첫 번째 타이거즈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자주 볼 수 없는 장면이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감탄했다. 적장인 스티븐 보트 클리블랜드 감독도 "그는 최고의 투수이며 오늘 그걸 보여줬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6 09:52
메이저리그

공 쪼갰다...'타구 속도 196.3㎞/h' 오닐 크루스, 또 최초 기록 경신

피츠버그 파이리그 '몬스터' 오닐 크루스(27)가 타구 속도 부문 신기록을 썼다. 크루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투수 로건 핸더승이 구사한 초구 92.2마일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쪼갤 것처럼 때려냈다. 비거리 432피트(131.2m)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 타구의 속도는 무려 122.9마일. 196.3㎞/h였다. 이는 최첨단 추적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산출하는 스탯캐스트가 MLB에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타구였다. 자신이 2022년 8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3회 타석에서 기록했던 종전 1위(122.4마일) 기록을 스스로 다시 썼다. 홈런 타구 기준으로도 2018년 8월 9일 뉴욕 양키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기록한 121.7마일 기록을 넘어섰다. 크루스는 2021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 2022시즌 풀타임 첫 시즌을 소화하며 홈런 17개를 때려냈다. 투수보다 더 빠른 송구를 하는 내야수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 5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스탯캐스트 도입 최초로 한 경기에 120마일 이상 타구 2개를 새산하기도 했다. 크루스는 2023시즌 부상으로 9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이전부터 기대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다른 운동 능력으로 '괴물'로 불렸지만, 신시내티 레즈 엘리 데 라 크루스가 등장한 뒤에는 그런 수식어도 사라졌다. 올 시즌은 다시 도약대에 오른 것 같다. 크루스는 올 시즌 46경기에서 홈런 11개를 때려내며, 개인 한 시즌 최다(현재 21개) 홈런 경신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그는 마치 폭탄이 터지는 것처럼 강한 타구를 만들어 내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08:18
메이저리그

시속 197.8㎞ 강으로 날려 보낸 홈런, '신장 2m1㎝ 괴력' 크루즈 MLB 신기록

시속 197.8㎞. 오닐 크루즈(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크루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1-3으로 추격하는 솔로 홈런을 쳤다. 크루즈는 밀워키 우완 로건 핸더슨의 시속 148.3㎞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타석에서 발을 떼지 않고 타구만 바라봤다. 타구 속도가 무려 197.8㎞(122.9마일). 2015년 스탯캐스트 도입 후 MLB 역대 최고 타구 속도 신기록이다. MLB닷컴은 "크루즈가 홈런을 친 후 타석에서 발을 떼기 전에, 타구는 앨러게니 강에 잠겼다"라고 전했다. 비거리도 131.6m(432피트)로 상당했다. 신장 2m1㎝ 크루즈는 괴력을 자랑한다. 종전 MLB 최고 타구 속도 역시 자신이 보유했다. 크루즈는 2022년 8월 5일 타구 속도 타구 속도 시속 197㎞(122.4마일)의 안타를 기록했다. 2021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크루즈는 통산 290경기에서 타율 0.248 51홈런 16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크루즈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피츠버그는 8회 3점을 허용해 5-6 역전패를 당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26 08:14
메이저리그

'구장 관리 문제로 다쳤잖아!' 삼성 출신 러프, 신시내티 구단 상대로 소송…MLB 경력 단절

AP 통신은 '전 메이저리그(MLB) 외야수 겸 1루수 다린 러프(39)가 2년 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덮개가 없는 (방수포를 덮는) 타프 롤러와 충돌해 커리어가 끝나는 부상을 입은 걸 두고 신시내티 레즈 구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러프는 성명을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날 필요가 없다"며 "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MLB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그런 숨겨진 위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러프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던 2023년 6월 3일 열린 신시내티 원정 경기 3회 1루수 방면 파울 타구를 쫓다가 타프 롤러 끝부분에 부딪혔다. 소장에 따르면 타프 롤러의 끝은 날카로운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보호 쿠션이나 캡이 따로 부착돼 있지 않았다. 러프는 타프 롤러에 부딪히면서 무릎을 영구적으로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AP 통신은 '러프는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다시는 MLB에서 뛰지 못했다'라고 전했다.그의 법률 대리인은 "이건 명백하고 피할 수 있는 위험이었다"며 "모든 MLB 팀이 따라야 할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 있다. 패딩이 없는 금속 롤러를 경기장 가장자리에 방치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신시내티 구단은 논평을 요구하는 메시지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프는 MLB에서 9년간 활약하며 581경기를 뛰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39(351안타) 67홈런 205타점. 2017년부터 3년 동안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통산 타율 0.313(467안타)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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