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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소 2751억원 노린다' 통산 206홈런 알론소, FA 2억 달러 요구설

거포 피트 알론소(30·뉴욕 메츠)의 몸값이 예상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USA투데이는 '1루수 알론소가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소 2억 달러(2751억원)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알론소는 메이저리그(MLB) 대표하는 슬러거로 통산(6년) 홈런이 206개에 이른다. 2019년 빅리그 데뷔 첫 시즌 53홈런을 때려냈고 2022년 40홈런, 지난해에는 46홈런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첫 다섯 시즌 동안 40홈런을 세 번이나 기록한 빅리거는 랄프 카이너·에디 매튜스·알버트 푸홀스·라이인 하워드뿐이었다. 이 중 두 명(카이너·메튜스)은 명예의 전당(HOF)에 입성했고 세 번째 선수(푸홀스)도 곧 입성할 예정'이라며 알론소의 기록을 조명하기도 했다.알론소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다. FA 자격 취득을 눈앞에 두고 있어 장기 계약이냐, 트레이드 매물이냐를 두고 여러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달에는 뉴욕포스트가 '지난해 6월 메츠가 알론소와 장기 계약을 하기 위해 시도를 했다'며 '당시 알론소의 에이전시를 통해 7년, 총액 1억5800만 달러(2173억원)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메츠와 알론소의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메츠는 알론소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놔 시카고 컵스와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마저도 지지부진했다. 시즌 뒤 메츠 야구 운영 부분 사장에 취임한 데이비드 스턴스가 알론소 트레이드를 반대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메츠에 잔류한 알론소의 몸값은 더 비싸진 모양새다. 알론소가 현역 선수 중 손에 꼽히는 슬러거라고 하더라도 2억 달러는 감당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다. 더욱이 알론소는 10일 기준 장타율(0.476)과 출루율(0.321)을 합한 OPS가 0.797로 MLB 데뷔 후 최저. 미국 USA투데이는 '1루수를 찾는 팀들은 (알론소를 대신해)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리스 호스킨스(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FA 자격을 갖춘 선수들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0 20:02
메이저리그

'의심하지 말라' 다시 시작한 이마나가 '쇼타임'…12번째 등판까지 1점대 ERA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의 '쇼타임'이 다시 시작됐다.이마나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피홈런) 2실점했다. 아웃카운트 1개 차이로 시즌 네 번째 '7이닝 이상 투구'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4-2 승리를 이끌며 개인 6승(1패)째를 챙겼다.경기 전 1.88이던 평균자책점(ERA)은 1.96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12번째 등판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켜냈다. 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건 레인저 수아레스(필라델피아 필리스·1.81) 레이날도 로페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1.85) 태너 하우크(보스턴 레드삭스·1.91)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1.92)에 이어 쇼타까지 총 5명에 불과하다. 신시내티전은 '위기론'을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이마나가는 첫 9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84(53과 3분의 2이닝 5자책점)로 호투했다. 당시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마나가의 평균자책점 0.84는 평균자책점이 공식 통계가 된 1913년부터 투수 커리어 첫 9번의 선발 등판(개막전 제외) 중 가장 낮은 기록'이라며 '이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1981년 LA 다저스에서 놀라운 신인 시절 기록한 평균자책점 0.91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신인상을 동시 석권한 레전드. 그뿐만 아니라 MLB닷컴은 '19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라이브볼 시대 시즌 첫 9번의 선발 등판에서 투수가 기록한 네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그런데 MLB 10번째 등판인 지난달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 부진했다. MLB 데뷔 후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도 처음, 한 경기에서 피홈런 2개를 허용한 것도 처음이었다. 평균자책점은 1.86으로 치솟았다. 이마나가는 직전 등판인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4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1자책점)하며 흔들렸다. 부정적 여론이 만들어지는 듯했지만, 신시내티전에서 보란 듯이 반등했다. 3회 말 루크 메일리의 솔로 홈런, 4-1로 앞선 7회 말 무사 1,2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적시타로 2실점 한 게 전부였다. 이마나가는 경기 뒤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며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리하는 거다. 오늘 팀 승리를 도왔는데 그렇게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재차 개인이 아닌 팀 승리를 강조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0 14:39
일본야구

'0이닝 4볼넷 3실점' NPB 최고 166㎞/h 비에이라, 볼티모어에서 DFA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강속구 투수 티아고 비에이라(31)의 메이저리그(MLB)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투수 닉 베스피를 콜업하며 비에이라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하는 로스터 정리를 단행했다. 5월 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된 비에이라의 시즌 성적은 17경기 평균자책점 6.85(22와 3분의 1이닝 17자책점)다. 볼티모어 이적 후에는 1경기 등판했는데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1피안타 4볼넷 3실점하며 극도로 부진,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2019년 12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 비에이라는 2022시즌까지 3년 동안 92경기,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에는 56경기 평균자책점이 2.93으로 NPB 대표 불펜으로 맹활약했다. 의미 있는 이정표도 하나 세웠다.2021년 8월 13일 주니치 드래건스전에서 NPB 역대 가장 빠른 166㎞/h(종전 최고 165㎞/h)를 스피드건에 찍은 것. 2023년 1월,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다. 비에이라의 MLB 통산(5년) 성적은 2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71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4 16:27
메이저리그

'또 졌어?' CHW, 1956년 이후 구단 첫 단일 시즌 11연패…승률 0.250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1연패 늪에 빠졌다.화이트삭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경기를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이어온 연패 기록이 '11'까지 연장됐다. 당시 4연패 중이었던 화이트삭스는 토론토전 승리로 간신히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이후 더 긴 연패에 빠졌다. 최근 16경기 전적이 1승 15패. 화이트삭스의 시즌 성적은 15승 45패(승률 0.250)로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꼴찌다.3일 미국 NBC스포츠 시카고에 따르면 11연패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네 번째로 긴 연패.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11연패를 당한 건 1956년이 마지막이다. 1901년 이후 MLB 최다 연패 기록은 196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보유한 23연패. 화이트삭스의 상황도 꽤 심각하다.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을 40승(122패)으로 마치게 되는데 이는 1961년 아메리칸리그가 162경기 시즌 체제로 전환한 뒤 가장 적은 승리가 될 전망이다. 최악의 팀으로 불리는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그해 43승으로 정규시즌 레이스를 마쳤다. NBC스포츠는 '승률 0.250을 유지한다면 이는 MLB 역사상 세 번째로 최악의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화이트삭스는 팀 타율 꼴지, 팀 평균자책점은 29위에 머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3 07:56
메이저리그

등판 걸렀다가 '7실점'으로 0점대 깨졌지만...이마나가 "아무 문제 아냐, 내 일관성 부족했다"

새 역사를 쓰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불규칙적으로 일정을 소화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마나가는 구단을 탓하지 않았다.이마나가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1, 2위 대결에 에이스가 나섰으나 결과는 최악이었다. 4와 3분의 1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을 내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승승장구하던 그의 첫 패배였다.이날 경기 전까지 이마나가는 MLB 최고를 넘어 역대 최고의 투수라 할 정도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0.84에 불과했다. 수직 무브먼트가 좋은 하이 패스트볼과 존은 오가는 스플리터의 상하 조합에 MLB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미국에 올 때만 해도 기대하지 못했던 호투였다. 이마나가는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8시즌 64승 50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찍고 올 시즌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730억원) 계약으로 빅리그에 도전했다. NPB 시절 탈삼진왕을 수상하는 등 간판 투수였으나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 2500만 달러)와 같은 기대를 받았던 건 아니다. 하지만 계약이 전부는 아니었다. 야마모토가 주춤한 사이 이마나가는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4월의 신인상을 가져갔다.그러나 이날 부진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전진에 제동이 걸렸다.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86까지 높아졌다. 꾸준히 1위를 지켰던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도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로열스, 1.72)에 내줬고 내셔널리그 1위 역시 레인저 수아레스(필라델피아 필리스, 1.75)에게 내줬다.무엇보다 아쉬운 게 조정된 등판 일정이다. 당초 이마나가는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 경기가 우천 순연으로 열리지 않았다. 일반적이라면 하루 뒤에 등판했지만, 컵스는 이마나가의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기로 결정했다.배려는 독이 됐다. 하지만 이마나가는 휴식을 탓하지 않았다. 30일 패전 후 이마나가는 "스플리터가 잘 들어가지 않은게 이전 경기들과 가장 큰 차이"라며 "몸쪽 하이 패스트볼을 제대로 제구했는데도 상대 타자들이 정확히 대처했다. 그쪽 좋은 코스로 꾸준히 던지지도 못했다. 오늘은 내 일관성이 부족했다. 다음에는 꾸준히 좋은 공을 던질 수 있게 하겠다"고 자책했다.그는 일정에 대해서도 "회복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그덕분에 웨이트 트레이닝 강도를 올릴 수 있었다"며 "휴식이 오늘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크레익 카운셀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다. 컨디션이나 어깨, 팔꿈치 등 오늘 몸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고개를 저었다.0점대 행진에 잊고 있었지만, 이마나가는 MLB 신인이다. 아직도 빅리그 적응 중이라는 뜻이다. 이마나가는 "앞으로 더 실점하는 경기가 있을 수도 있다. 오늘보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더 힘든 경기가 후반기에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그렇기에 오늘 결과를 확실히 반성하고 후반기에 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08:40
메이저리그

10G 만에 0점대 깨졌다...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밀워키전 7실점 조기강판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빅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무너졌다. 이마나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2024시즌, 빅리그 데뷔 뒤 10번째 등판에 나섰다. 1회부터 2점을 내준 이마나가는 3회 난타를 허용하며 빅이닝을 내줬다. 이날 밀워키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을 기록했다. 이마나 평균자책점은 0.87에서 1.86으로 1점 이상 올라갔다. 이마나가는 1회 말, 선두 타자 조이 오티스에게 2루타, 1사 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우중간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주춤했다. 타선이 2회 초 공격에서 이안 햅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지만, 이마나가는 3회만 5점을 내줬다. 다시 선두 타자로 상대한 오티스에게 안타, 1사 뒤 옐리치에게 추가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고 3번째 실점을 했고, 공격형 포수 개리 산체스와의 승부에서는 2타점 적시타까지 내줬다. 제이크 바우어를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후속 타자 블래이크 퍼킨스에게 좌월 투런홈런까지 맞았다. 7번째 실점. 이마나가는 대량 실점 뒤에도 마운드를 지켰고, 3회에 이어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5회는 자신을 괴롭히던 옐리치를 뜬공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후속 아다메스에겐 볼넷을 내줬다. 투구 수 81개를 기록한 이마나가는 이후 카일 핸드릭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 투수가 병살타로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실점을 추가되지 않았따. 이마나가는 전날까지 등판한 9경기에서 5승·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이마나가는 1913년 양대 리그에서 평균자책점이 공식 통계가 된 이후 첫 9번의 선발 등판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이마나가는 이미 신인상 수상도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10번째 등판에서도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면, 또 새로운 기록을 세웠을 것이다. 하지만 밀워키 타선 앞에 빅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무너졌다. 19일 등판 예정이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이 비로 순연된 탓에 등판 간격이 11일로 벌어진 변수가 작용한 모양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30 10:24
메이저리그

오타니·이마나가, MLB 퍼스트팀 입성 전망...야마모토는 세컨드 팀

5월 막바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MLB닷컴이 28일(한국시간) 전문가들이 선정학 2024시즌 '예상' 올 메이저리그(MLB)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을 발표했다. 리그 구분은 없고, 그동안 일어난 일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전망해 정했다.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는 밀워키 브루어스 윌리암 콘트레라스가 선정됐다. 그는 28일 기준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926을 기록하며 이 부문 9위에 올라 있다. 세컨드 팀은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였다. 1루수는 13홈런·41타점을 기록한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필리스는 27일 기준으로 팀 승률 0.706를 기록, 30개 구단 중 1위를 지켰다. 1루수 부문 세컨드 팀은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출신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였다. 2루수 부문 퍼스트 팀은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였다. 올 시즌 2루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위는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3루수 1위는 '타점 기계'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였다. 그는 28일 기준으로 54타점을 기록,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보스턴 레드삭스 라파엘 데버스였다. 유격수는 국내 팬덤도 커진 무키 베츠(다저스)였다. 베츠는 타율 0.335, 8홈런, OPS 0.973을 기록했다. 유격수 세컨드 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신성 거너 핸더슨이다. 홈런 17개를 기록, '청정 60홈런 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외야수 3명은 저지와 후안 소토(양키스) 카일 터커가 퍼스트 팀이다. 저지는 OPS(1.039) 1위, 홈런 공동 2위다. 소토는 타율 0.310, 14홈런, OPS 0.979이다. 터커는 홈런 1위(18개) OPS(1.022) 3위다. 외야수 부문 세컨드 팀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티브 콴(클리블랜드)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다. 지명타자는 예측이 무의미하다.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다. OPS 1.024를 기록하며 이 부문 2위를 지켰다. 홈런 페이스는 조금 떨어지며 공동 7위(13개)로 밀렸지만, 안타(71개) 공동 2위, 타율 1위(0.336)를 지키고 있다. 지명타자 세컨드 팀은 마르셀 즈나였다.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OPS 4위(0.998)에 올라 있다. 선발진은 일본인 투수 2명이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 모두 이름을 올렸다. 퍼스트 팀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코빈 번스(볼티모어)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 그리고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다. 신성 스쿠발을 제외하면 모두 이름값 높은 투수들이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MLB에 데뷔한 투수. 등판한 9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0점대 평균자책점. MLB닷컴은 "이마나가는 1913년 양대 리그에서 평균자책점이 공식 통계가 된 이후 첫 9번의 선발 등판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이마나가는 이미 신인상 수상도 1순위 후보다. 선발 투수 세컨드 팀은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레인저 수아레스(필라델피아) 콜 라간스(캔자스시티)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그리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야마모토는 역대 투수 최고 몸값(12년 3억2500만 달러)를 받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3월 21일 열린 서울시리즈 2차전에선 1이닝 5실점 조기강판됐지만, 본토에서는 비교적 좋은 투구를 했다. 서울시리즈를 제외하고 나선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불펜 투수 퍼스트 팀은 160㎞/h 강속구를 쉽게 뿌리는 투수 메이슨 밀러(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그리고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라이언 헤슬리와 샌디에이고 로버트 수아레스가 세컨드 팀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9 07:58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4위로 밀린 오타니...'초신성' 핸더슨 약진-'청정 홈런왕' 저지 반등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홈런 순위에서 공동 4위로 밀렸다. 1위와 차이는 3개. 오타니의 홈런 생산 페이스가 느려진 건 아니다. 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홈(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 3회 말 타석에서 프랭키 몬타스의 바깥쪽 빠른 공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이후 치른 3경기에선 홈런을 치지 못했다. 타격감이 나쁜 건 아니다. 19일 신시내티전에선 무안타 침묵했지만, 20일 신시내티 4연전 4차전에선 멀티히트,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선 1안타·1볼넷을 기록했다. 21일 기준으로 오타니보다 홈런을 많이 친 타자는 14개를 기록한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5개를 친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그리고 16개를 친 거너 핸더슨(23·볼티모어 오리올스)이다. 경쟁자들의 홈런 페이스는 다시 불이 붙은 모양새다. 홈런 13개에서 멈춰 있었던 터커는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7경기 만에 홈런 2개를 몰아쳤다.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8경기 연속 홈런이 없었던 오즈나도 20·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연속 경기 아치를 그렸다. 가장 뜨거운 선수는 '초신성' 핸더슨이다. 5월 첫 7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던 그는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침묵을 깼고, 2경기만에 다시 1개를 추가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괴력을 보여줬다. 2022시즌 데뷔한 핸더슨은 이미 MLB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지켰던 선수다.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23시즌, 28홈런을 기록하며 거포 내야수 자질을 증명했다. 올 시즌은 45경기 만에 16개를 마크, 커리어 하이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리그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 '풀타임 2년 차' 핸더슨의 존재는 유독 빛난다. 오타니는 2023시즌 44홈런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에 올랐다. 하지만 양대 리그 통합 1위는 54개를 친 맷 올슨에게 내줬다. 2021시즌은 레이스 내내 1위를 지켰지만, 막판 페이스 저하로 46개에서 멈추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2개 차로 통합 홈런왕을 내줬다. 2022시즌 62홈런을 기록, '청정 홈런왕'에 오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4월 부진을 딛고 어느새 홈런 13개를 쌓았다. 오타니와 함께 공동 4위다. 보스턴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는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6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괴력으로 10홈런을 마크했다. 괴물 타자들이 모여 있는 MLB. 괴력으로 가치를 높이고 있는 선수들의 홈런쇼가 정규시즌 초반부터 치열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15:33
메이저리그

"정말 놀랍다" 오타니도 저지도 아닌, MLB 깜짝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아니다. 메이저리그(MLB) 홈런 경쟁을 이끄는 건 풀타임 2년 차 거너 헨더슨(23·볼티모어 오리올스)이다.헨더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활약하며 6-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볼티모어(29승 15패, 승률 0.659)는 시애틀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33승 15패, 승률 0.688)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헨더슨은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배트를 돌렸다. 0-0으로 맞선 1회 말 리드오프로 타석에 들어서 시애틀 선발 조지 커비의 4구째 슬라이더를 가운데 펜스 밖으로 날렸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떨어지는 변화구였는데 특유의 어퍼 스윙으로 비거리 422피트(128.6m) 장타로 연결했다. 시즌 15호. 이로써 헨더슨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한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된 헨더슨은 2022년 MLB에 데뷔, 34경기(132타석)를 뛰었다. 신인 자격을 갖춘 지난해 150경기 28홈런 8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풀타임 두 번째 시즌인 올해, 출루율(0.348)과 장타율(0.598)을 합한 OPS가 0.946로 순항 중이다. 애들리 러치맨, 콜튼 카우저 등과 함께 볼티모어의 '젊은 피'로 상승세를 이끈다.헨더슨은 시애틀전 4회 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시즌 7호 도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시즌 도루 성공률 100%. 호타준족의 매력을 뽐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빅리그에서 2년 차에 접어든 선수가 두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15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정말 놀랍다"며 "그는 지금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0 20:02
메이저리그

고우석, AAA서 1이닝 2실점 'ERA 4.50'...여전히 불투명한 빅리그 꿈

언제쯤 고우석(26)이 빅리그로 콜업될 수 있을까. 이적 후 안정세를 보이던 고우석이 트리플A에서도 부진하며 평균자책점을 높였다.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는 고우석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8회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어려운 상황은 아니었다. 고우석은 팀이 6-1로 앞선 8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인 요니 에르난데스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차베스 영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점수 차도 넉넉하고 남은 아웃 카운트도 하나뿐이었지만, 고우석은 그 하나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이후 올리버 던에게 2루타를 허용한 그는 타일러 블랙을 상대로도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그는 아이작 콜린스에게도 3루타를 맞아 블랙마저 불러들였다. 두 점을 내준 고우석은 그제서야 웨스 클라크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선발과 달리 불펜은 매 경기 실점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었던 고우석은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127억원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그러나 고척돔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서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갈 길은 먼데 마이너리그를 졸업하기가 쉽지 않다. 샌디에이고 시절 더블A에서 뛴 그는 10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38을 남겼다. 이후 이달 초 트레이드로 마이애미로 이적, 트리플A로 올라왔다.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달 초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은 이후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이적 후 첫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1.80으로 낮았다. 그러나 이날 부진으로 4.50이 되면서 향후 콜업을 바라보는 게 쉽지 않아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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