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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 연휴 운전 피로 한방에 날려주는 휴게소 대표 음식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아 모처럼 가족을 만나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도 빽빽하게 붐빌 전망이다. 한가득 품은 설렘만큼이나 쉽지 않은 귀성·귀경길이 예상된다.한국교통연구원은 20일부터 24일까지 하루 평균 530만명(총 2648만명)이 이동하고, 이 중 91.7%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적어도 한두 번은 휴게소를 들러야 할 상황이 생긴다는 의미다.휴게소는 급한 볼일을 해결하는 장소를 넘어 맛있는 음식과 즐길 거리로 가득한 여행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본지는 여행의 피로를 한 번에 날려줄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과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인증샷을 남겨볼 만한 맛집과 카페를 모아봤다. 19일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공식 블로그에 지역별 휴게소의 대표 음식을 소개했다.수도권본부는 서울만남휴게소(부산 방향)의 '맛남애함박꽃스테이크'를 추천했다. 식물성 대체육 함박스테이크에 지역 특산품인 식용 꽃과 새싹을 더했다.주력 메뉴인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은 포장 판매도 한다. 서울 양재동 말죽거리의 옛 지명을 땄다. 사골의 깊은 맛에 각종 야채와 어우러진 진한 국물은 화학조미료(MSG)를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다.구리휴게소(일산 방향)에서는 '흑돼지버섯제육볶음'을 먹어봐야 한다. 제주산 흑돼지와 양평에서 재배한 버섯이 조화를 이룬다. 죽전휴게소(서울 방향)에는 백옥쌀과 영양 만점 재료를 섞은 '용인특산품영양밥정식'이 기다리고 있다.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안성맞춤휴게소(제천 방향)의 '한우불고기비빔밥'을 내세웠다. 안성 특산품인 한우와 쌀이 만났다. 괴산휴게소(양평 방향)에서는 괴산의 명물 표고버섯의 고소한 향을 느낄 수 있는 '표고버섯비빔밥'을 먹어볼 것을 권했다.고급 식당에서나 파는 음식도 만나볼 수 있다.금산인삼랜드휴게소(대전 방향)의 '전복내장미역국'은 장시간 운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원기 회복과 기력 보충에 제격이다. 전라도는 역시 비빔밥이다. 이서휴게소(순천 방향)의 '콩불고기보리비빔밥'은 식물성 대체육이 각종 야채와 보리밥과 섞여 건강에도 좋다. 전북 특산물인 순창 고추장과 된장으로 만든 강된장을 함께 준다.군산휴게소(서울 방향)의 '울외불고기비빔밥'에는 임금님 밥상에도 올랐던 고급 밑반찬인 울외가 들어있다. 울외는 군산과 정읍에서 대부분 생산되며, 일본에서는 주로 절임으로 먹는다.경상도 휴게소는 매콤하고 든든한 음식이 주를 이룬다. 경주휴게소(부산 방향) '천년한우소고기국밥'은 경주산 표고버섯과 애느타리로 맛을 내고 고기 육수를 2시간 이상 우려내 깊은 맛을 자랑한다. 진영휴게소(순천 방향)의 '장군차뚝배기갈비찜'은 김해 축산물 주산단지에서 신선한 고기를 공수해 최상의 레시피로 조리한다. 강원도 휴게소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홍천강휴게소(춘천 방향)의 '얼큰황태순두부주물솥밥'은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쌀로 지은 밥과 홍천 백태로 만든 순두부를 푹 끓여 완성한다. 치악휴게소(부산 방향)에서는 원주 토토미로 만든 옹심이와 곤드레나물이 매력적인 '산나물만두감자옹심이'를 먹어봐야 한다.이 밖에도 도로공사는 지난해 전국 휴게소의 162개 음식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의 시식 평가를 거쳐 24개의 대표 음식을 선정했다.각 지역 본부가 꼽은 음식 외 예산휴게소(대전 방향) '한방돼지국밥', 사천휴게소(순천 방향) '새싹삼남해흑마늘돈까스', 곡성기차마을휴게소(순천 방향) '들깨토란탕', 여주휴게소(인천 방향) '여주느타리버섯크림우동', 입장거봉포도휴게소(서울 방향) '콩고기된장찌개' 등이 목록에 올랐다. 휴게소를 지나 고향이나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기 맛집·카페도 살펴봤다.내비게이션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식당과 커피숍을 공개했는데, 주로 경기도와 강원도에 몰려 있다.화성 혜경궁베이커리와 속초 청초수물회속초본점, 춘천 통나무집닭갈비본점, 강릉 동화가든본점은 티맵에 목적지로 설정해 실제 방문한 차량이 3000대를 넘었다. 혜경궁베이커리는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웅장한 건물이 인상적이며 주변 산책을 하기 좋은 화성의 명소다.카페는 인천 조양방직과 고성 바다정원, 인천 포레스트아웃팅스송도점이 3000대가 넘는 차량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양방직은 소금빵으로 유명하며 레트로한 장식품 등 볼거리가 많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20 07:00
연예일반

‘편스토랑’ 이찬원, 사랑방→하숙집 아낌없는 ‘찬또’ 하우스

가수 이찬원이 하숙집 방불케 하는 집밥 요리를 선보인다. 30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편스토랑’)에서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친구들 챙기기에 최선을 다하며 행복해하는 이찬원의 일상이 공개된다. 사랑방에 이어 하숙집으로까지 불리게 된 찬또 하우스 이야기, 친구들을 위해 아낌없이 요리하고 나눠주는 이찬원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VCR 속 이찬원은 다소 피곤한 듯한 모습으로 잠에서 깨 하루를 시작했다. 전날 밤의 상황을 보여주듯 거실에는 야식을 먹고 미처 치우지 못한 잔해들이 남아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평소 깔끔한 이찬원의 집과는 사뭇 다른 풍경. 서둘러 집안 정리를 마친 이찬원은 본격적인 아침 요리에 돌입했다. 이찬원이 한참 요리에 집중한 가운데, 갑자기 방문이 열리더니 방에서 누군가가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어제 이찬원의 집에서 잔 친구였다. 더 놀라운 것은 방에서 등장한 친구가 한 명이 아니라는 것. 하나둘씩 기상을 마치자 세 명의 친구가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이찬원의 아침 밥상을 기다렸다. 이 광경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하숙집 거실 느낌 아니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숙생들을 위해 부지런히 요리하는 이찬원의 모습은 정이 넘치는 하숙집 주인장의 모습 그 자체였다. 허기진 친구들을 위해 이찬원이 준비한 밥상이 완성되자 감탄이 쏟아졌다. 통햄김치찜, 친구들의 취향에 맞춘 2가지 맛의 다슬기탕, 전이 먹고 싶다는 친구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만든 마늘종전은 물론 ‘반찬원’ 이찬원의 각종 밑반찬이 총출동한 밥상이었다. 또 친구들을 위해 즉석에서 계란프라이를 해 양푼비빔밥까지 만들었다. 집밥을 잘 먹지 못하는 친구들은 폭풍흡입을 멈추지 못했다. VCR을 지켜보던 ‘편스토랑’ 식구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스페셜MC로 출연한 강남은 “결혼 전 이찬원과 친했다면 매일 이찬원 집에 갔을 것”이라며 아쉬워하면서도 “아이돌들은 이찬원 집 출입 금지해야 되는 거 아니냐. 살찌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3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30 10:48
예능

‘편스토랑’ 이찬원 누구를 위한 밥도둑 3종세트?

가수 이찬원이 밑반찬을 채워 의혹에 휩싸인다. 이찬원은 27일 방송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편스토랑’)에서 ‘6월의 메뉴’ 출시를 위한 대결에 나선다. 어남선생 류수영, 레시피 여왕 박복순 박솔미, 국민아들 찬또배기 이찬원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류진과 두 아들이 출사표를 던진다. 이찬원은 이날 방송에서 정성을 담아 특별한 밥도둑 반찬 3종 세트를 완성한다. 달걀부추짜박이, 햄볶음장, 깻잎치즈떡갈비까지 보기만 해도 밥을 부르는 밥도둑 반찬들에 다들 넋을 놓고 빠져든다. 특히 이 반찬들은 소중한 누군가를 위한 선물이라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이찬원은 자택이 아닌 낯선 원룸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제 집처럼 자연스럽게 들어와서는 귀여운 토끼 모양 슬리퍼를 신고 집을 둘러보며 “이 집 곳곳에 내 흔적이 많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김보민, 박솔미, 박하나 등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뭐야? 누구네 집이야?”라며 혼란에 빠트린다고. MC 붐은 “설마 여자친구 공개하는 거 아니죠?”라고 의혹에 불을 지펴 웃음을 준다. 이찬원은 텅 빈 냉장고에 직접 만들어온 밥도둑 반찬 3종을 채워 넣는다. ‘우렁찬또’ 찬원의 모습에 “도대체 누구기에 이렇게까지?”라며 모두의 궁금증이 더욱 폭발한다. 이찬원은 지난 주 방송에서 홀로 13첩 반상을 차려 먹고, 집에서 나물을 말리는가 하면 김치까지 담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요리가 취미이자 힐링”이라는 이찬원은 중식도를 활용한 수준급 칼질 실력은 물론 어떤 메뉴도 뚝딱뚝딱 완성하는 요리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범상치 않은 내공을 보여준 이찬원은 고심 끝에 출품한 ‘진또갈비’로 첫 도전에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찬원의 ‘진또갈비’는 출시 후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진또갈비 삼각김밥은 나흘간 무려 50만개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편스토랑’은 2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26 14:55
연예

'신랑수업' 팽현숙, "영탁에게 딸 소개해주고파" 예비 사윗감으로 찍었다

방송인 팽현숙이 영탁을 사윗감으로 점찍고 딸을 소개해주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14년 전 드라마 속 ‘전처’ 에바와 재회한 김찬우의 극한 육아 체험, 반려견 츄와 강아지 전용 레스토랑을 방문한 김준수의 ‘개아빠’ 일상, 영탁과 ‘예비 장모’ 팽현숙의 다정한 남이섬 데이트가 공개됐다.지난 회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했던 꽃집에서 새로운 꽃다발을 만든 영탁은 ‘예비 장모님’으로 특별 초빙된 팽현숙을 만나 꽃을 선물했다. 화기애애한 만남 뒤, 두 사람은 ‘장서 관계에서 하기 어려운 것들’에 관한 도장깨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면허가 없는 영탁 대신 팽현숙이 운전대를 잡게 돼, 시작부터 사위점수가 대폭 깎였다. 목적지인 남이섬에 도착한 후 영탁은 팽현숙에게 따뜻한 음료를 건네며 점수를 만회했고, 4륜차를 직접 운전해 팽현숙의 취미인 도예 체험장으로 향했다.도자기를 함께 만들던 중 팽현숙은 “노후 설계는 해 놨겠지? 소고기는 일주일에 몇 번?”이라며 본격적인 재력 파악(?)에 나섰고, 영탁은 “틈틈이 곡을 쓰며 준비를 해놨다, 한우는 마음껏 사드릴 정도”라며 어필했다. 이어 영탁은 20대 시절 안면도에 잠시 머물던 중, 해변 포장마차에서 노래를 부르는 호프집 운영을 맡아 등록금을 모았다는 사실을 밝혀 “어딜 내놔도 살겠다”는 팽현숙의 극찬을 받았다. 팽현숙의 최애곡 ‘안동역에서’를 함께 흥얼거리며 도예에 집중한 뒤, 영탁은 특유의 손재주로 ‘호랑이 오브제’를 섬세하게 완성해 또 한 번 감탄을 안겼다.체험을 마친 두 사람은 ‘장모님과 단둘이 하기 힘든 것’ 설문조사 1위 답변인 ‘마주 보고 식사’에 돌입했다. 팽현숙을 위해 서양식 메뉴를 모두 시키는 ‘플렉스’를 발휘한 영탁은 새우를 직접 까주는 매너로 다정함을 보였다. 속 깊은 이야기와 팽현숙표 ‘밑반찬 24종’이 오고 가며 식사는 훈훈하게 마무리됐고, 영탁은 팽현숙을 위해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열창하는 이벤트로 마지막까지 감동을 선사했다. 데이트가 끝난 뒤 팽현숙은 인터뷰에서 “실제로 우리 딸 하나와 소개팅을 추진해볼까 한다”고 밝혀 영탁을 ‘찐’ 당황케 했다. VCR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올 게 왔다!”며 기립박수를 쳐, 팽현숙의 발언이 가져올 ‘나비효과’에 기대감이 치솟았다.김찬우는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방송인 에바와 재회했다. 에바의 집을 직접 찾아간 김찬우는 에바의 두 아들인 10세 루카준, 7세 노아의 눈높이에 맞춘 인사를 나누며 친화력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은 “과거 엄마와 삼촌(김찬우)이 결혼한 사이였고, 아들도 있었다”는 발언에 “엄마가 결혼을 두 번 한 거야?”, “뽀뽀도 했어?”라며 ‘멘붕’에 빠졌으나, 곧 김찬우와 스스럼없이 대화를 이어나가며 ‘삼촌’을 향한 남다른 친근감을 드러냈다.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찾아보며 추억에 잠긴 김찬우와 에바는 서로의 근황을 공유하며 대화를 이어갔지만, 아이들의 방해로 인해 흐름이 자꾸 끊겼다. 더욱이 에바의 휴대폰으로 오래된 친구들의 ‘호출’ 톡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김찬우는 “아이들을 직접 봐줄 테니 잠시 나갔다 오라”며 즉석에서 육아를 자처했다. 이후 김찬우는 아이들의 밸런스 보드 체험을 도우며 ‘상어 상황극’을 펼치는 투혼을 펼쳤고, 곧 보드에 발이 끼는 ‘참사’가 발생해 웃픔을 안겼다. 혼란한 사태를 틈타 에바가 외출에 성공한 가운데, 다음 주 본격적인 ‘극한 육아’가 예고돼 궁금증을 끌어올렸다.반려견 ‘츄’의 아빠가 되어 생애 첫 사교육에 도전했던 김준수는 강아지 전용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에 방문해 츄와 동반 식사를 했다. 옆 테이블 사람들과 ‘맘카페 정모’가 펼쳐진 사이, 츄는 자신의 메뉴를 폭풍 흡입하며 설거지 먹방을 펼쳐 김준수를 놀라게 했다. 식사를 마친 츄는 김준수의 메뉴에도 끊임없이 아련한 눈빛을 보내 아빠를 난감케 하기도. 이어 김준수는 옆 테이블의 견주에게 츄에 대한 자랑을 끊임없이 늘어놓으며 진정한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준수는 “평생 이런 강아지는 절대 만날 수 없을 것”이라며, “츄도 이렇게 예쁜데 내 새끼는 얼마나 예쁠까”라는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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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타운' 허재 차박캠핑, 백지영 혼밥·혼영…완벽한 힐링데이

'해방타운’ 입주자들이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해방 데이를 보냈다. 26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허재가 전(前) 농구선수 하승진, 전태풍과 홍천의 오토 캠핑장에서 힐링을 만끽했고, 백지영은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것들로 꽉 채운 ‘최애 데이’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허재는 김장 트리오 형제 하승진, 전태풍과 차박 캠핑을 하며 추억을 쌓았다. 캠핑에 앞서 지난번 김장을 함께 담그며 고생한 두 사람을 위해 1부터 10까지의 모든 캠핑 준비를 해놨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허재를 향해 하승진과 전태풍은 “또 가면 일 시키는 거 아니냐”며 시작부터 불신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예상대로 하승진은 캠핑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허재와 전태풍을 뒤로하고 차박 하우스를 혼자 완성해 웃음을 유발했다. 심부름 전문 전태풍은 매점 다녀오기와 불 피우기 담당을 맡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농땡이 타임을 가져 허재의 속을 태웠다. 고군분투 끝에 요리할 준비를 마친 허재는 허주부로 변신해 점심 메뉴를 준비했고 해가 지기 시작하자 “우리는 참 일을 못하나 봐”라는 셀프 디스를 던져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총체적 난국 속에서 장장 4시간 만에 캠핑 음식이 완성됐고 의도치 않게 점심 대신 저녁 만찬을 즐기게 돼 훈훈함을 더했다. 또 허재는 “와이프도 안 까주는 거다”라며 하승진, 전태풍에게 직접 대하구이를 까줘 모두를 감동케 했다. 대통 밥부터 대통 삼겹살, 낙지호롱까지 처음 도전하는 캠핑요리지만 말하는 것도 잊은 채 한참 동안 먹는 데 집중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허재는 야자타임과 치우기를 걸고 ‘해방타운’ MT에서 배운 ‘침묵의 공공칠빵’ 게임을 제안했으나 끝내 패하며 동생들에게 반말도 듣고 뒷정리도 혼자 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허재와 하승진, 전태풍은 모락모락 피어나는 우정 속에서 노래 타임까지 가지며 완벽하게 캠핑에 빠져들었다. 허재는 추억을 되살려 감독 시절에 즐겨 부르던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를 열창, 댄스 실력까지 뽐내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끝으로 세 사람은 캠핑 하우스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로맨틱하게 캠핑을 마무리했다. 언제나 유쾌한 해방 라이프를 보여준 백지영은 직접 플렉스한 신상 앞치마 언박싱으로 해방 데이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곧바로 최애 간식 김을 챙겨서 길을 나섰다. 해방타운에 와서 혼밥의 매력에 빠지게 돼 자신이 좋아하는 마라 맛집을 방문한 것. 백지영은 본 메뉴가 나오기도 전 밑반찬만 먹고도 한껏 텐션이 올라가 보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했다. 또 그는 마라탕이 나오자 자신의 앞치마를 입고 음식을 즐기며 진정한 힐링을 누렸다. 뿐만 아니라 백지영은 누에고치 볶음을 시도, 특유의 냄새에 “좀 어렵네, 남편을 먹여야겠다”며 포장까지 하는 알뜰한 면모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백지영은 1차와는 또 다른 마라 맛집에서 마라 화산 전골, 교자 등을 맛보며 진정한 최애 사랑을 실천했다. 그는 곧바로 이어진 식사에도 처음인 것처럼 감탄사를 연발하며 대식가 면모를 자랑했다. 마라 2차전을 종료한 백지영은 자동차 극장에서 ‘혼영(혼자 보는 영화)’을 하며 여유를 가졌다. 액션 스릴러물 ‘인질’을 보게 된 그는 끊임없는 격한 리액션으로 안성맞춤 관람을 했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시간을 보냈다. 바쁘게 하루를 마친 백지영은 “싱글 때 하고 싶은 게 많았지만, 언제든 할 수 있어서 미뤄뒀다.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보니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 공식적으로 해방의 날이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7 18:21
무비위크

'나 혼자 산다' 장도연X기안84, 바쁜 일상 뒤로 한 '힐링 데이'

장도연과 기안84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유로운 제주 여행을 만끽한 장도연과 신년맞이 연날리기에 도전한 기안84의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장도연은 농부 남사친의 일손을 돕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다. 도착 전부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 그녀는 남사친을 만나자마자 재잘재잘 끊이지 않는 토크로 하이 텐션을 뽐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알뜰히 챙기는 현실 친구의 면모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이어 그녀는 2000평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농장으로 향해 당근 수확에 도전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노동에 지친 기색을 드러내는 것도 잠시, 아름다운 자연의 정취에 힐링을 만끽하며 모든 업무를 끝마쳐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컵라면과 막걸리, 생당근까지 푸짐하게 차려진 새참에 ‘찐 웃음’을 만발하며 먹방을 펼쳐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또한 올레길 산책에 나선 장도연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느긋한 여유를 즐겼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남사친과의 저녁 식사에 돌입, 밝은 모습 뒤에 숨겨왔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쉴 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던 그녀가 “쉴 때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라며 공허함을 드러낸 것. 오로지 ‘휴식’을 위해 본업을 포기하고 제주살이를 시작했던 남사친은 “그냥 그런 스타일인 거잖아. 잘못된 건 아니잖아”라며 진심 어린 위로와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안방극장까지 따스하게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평범한 듯 특별한 겨울 일기를 그려나갔다. 먼저 아침 식사 준비에 나선 그는 냉동고에서 돌덩이처럼 얼어붙은 닭볶음탕을 꺼낸 뒤, 해동조차 하지 않은 음식 덩어리를 그대로 프라이팬 위에 올려 보는 이들의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단촛물 밥의 시큼한 맛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덤덤하게 밑반찬들을 얹어 먹으며 쿨한 면모를 뽐내기도. 오랜 기다림 끝에 녹은 닭볶음탕에는 달콤한 멸치볶음과 신김치를 투하, 새로운 ‘신단짠’ 레시피를 선보여 탄성을 절로 자아냈다. 또한 기안84는 신년맞이 연날리기에 도전, 눈밭 위에 커다란 천을 펼쳐 놓은 채 예술혼을 불태웠다. 가위질과 바느질로 손수 모양을 만드는가 하면, 무지개 회원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스케치해 초대형 연을 완성한 것. 여기에 자신의 연애부터, BTS 멤버 제이홉의 ‘나혼산’ 출연 소망까지 신년 소원을 한가득 적으며 만반의 준비를 해 모두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추운 날씨에 패딩까지 벗어젖히며 뜀박질을 했지만, 눈길에 미끄러지고 다리에 힘이 풀려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모두의 염원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렸고, 결국 찰나의 비행에 성공해 감탄을 이끌었다. 지칠 대로 지친 기안84는 “욕심부리지 않겠습니다”라고 유쾌한 소감을 남기며 마지막까지 알찬 재미를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13 08:55
연예

'백파더' 백종원 표 달걀 장조림, 마성의 맛으로 안방접수

'백파더' 백종원이 밥도둑 되는 초간단 달걀 장조림 레시피로 극찬 세례를 받았다. 남녀노소를 사로잡은 마성의 맛이었다. 16일 방송된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에는 달걀 장조림 편으로 꾸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백파더' 28회 달걀 장조림 편의 2부는 수도권 기준으로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7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달렸다. 이날 최고 시청률은 '백파더' 백종원이 달걀 장조림에 매운 고추를 넣어서 맵다고 얘기하는 캐나다 밴쿠버 '요린이'와 대화하는 순간으로 5.7%의 수치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도 2.0%(2부 기준)의 수치를 나타내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생방송 이후 진행되는 '백파더' 네이버 TV에는 3만 3000여 명이 시청을 이어가는 등 높은 화제성을 보여줬다. 타이머밴드 노라조는 달걀 장조림 연구소 연구원으로 파격 변신, 신 스틸러의 매력을 뽐내며 생방송 요리쇼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판계란을 모자처럼 머리에 얹고 장조림 병을 주렁주렁 매단 장조림 연구원으로 변신한 조빈과 장조림 타이로 포인트를 준 원흠의 흥 넘치는 무대가 요리쇼의 텐션을 예열했다. 노라조의 무대에 이어 본격적인 요리가 펼쳐졌다. '백파더' 백종원은 "역대급으로 쉽다. 애들 있는 집은 해 먹어 봐야 한다"라고 아이들 용 밑반찬으로 적극 추천, 시작부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백종원은 흰자가 터져 나오지 않도록 식초와 소금을 넣어 달걀을 삶는 꿀팁부터 찬물과 수저를 이용해 삶은 달걀을 쉽게 까는 꿀팁까지 방출, '요린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달걀 장조림 레시피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간단했다. 삶아서 껍질을 깐 달걀을 물, 진간장, 설탕, 마늘을 섞은 냄비에 넣고 강불에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미리 썰어 놓은 청양고추와 꽈리고추, 다시마 한 조각을 넣고 조금 더 끓여주면 완성. 백종원은 식힌 뒤에 양념에 재워서 먹는 방법은 물론 갓 만든 뜨거운 장조림을 맛있게 먹는 꿀팁 역시 전수했다. "뜨거운 달걀 장조림에 맛 들리면 계속 만들게 된다. 재워 놓는 것보다 갓 만든 장조림이 더 맛있다"라며 꿀팁을 소개했다. 밥에 금방 만든 장조림의 계란과 꽈리고추를 잘라 넣고 버터를 첨가한 뒤에 장조림 국물을 얹어 먹으면 아이들의 입맛을 취향 저격하는 밥도둑이 된다는 것. 장담은 극찬으로 이어졌다. 직접 맛을 본 출연자들은 마성의 맛을 인증했다. 이날 방송은 만들기 쉽지만 맛은 '소울푸드'를 외치게 하는 달걀 장조림으로 '요린이'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의 식욕까지 자극했다. 오므라이스에 이어 달걀 장조림까지 대박을 부르는 메뉴를 선보이며 주말 집밥 메뉴 고민에 빠진 시청자들의 '갓파더'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백파더' 백종원과 '양잡이' 양세형, '댓글유' 유병재와의 물오른 티키타카 역시 꿀잼력을 더하고 있다. 다음 도전 요리는 겨울에 빠질 수 없는 배춧국. 백종원은 "겨울 배추가 제일 맛있는 시기"라며 초간단 배춧국 끓이는 레시피를 예고, 안방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의지를 더욱 불타게 만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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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더', 밑반찬의 신세계..백종원의 밥도둑들

‘백파더’가 진미채부터 멸치까지, 만들기 쉽고 맛까지 완벽한 건어물 종합 선물세트 레시피로 주말 식탁을 접수했다. 어떤 종류의 건어물이든 꿀맛으로 변신시키는 ‘백파더’ 표 만능 무침 양념장으로 버무린 환상의 밑반찬 6종은 요린이들을 건어물의 신세계로 인도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는 ‘백파더’ 백종원과 ‘양잡이’ 양세형이 건어물 종합 선물세트로 요린이들을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시간 소통을 담당할 댓글 요정으로 ‘댓글유’ 유병재가 함께 출격했다. 이날 방송의 포문은 타이머밴드 노라조가 열었다. 각종 건어물로 장식된 수트를 입은 ‘건어물 맨’ 조빈과 만능 양념장을 형상화한 레드 컬러 슈트로 멋을 낸 원흠이 ‘백파더송’을 부르며 대세 무대장인의 아우라를 뽐냈다. ‘건어물 맨’ 조빈과 ‘만능 양념장’ 원흠은 만화주인공처럼 ‘크로스’를 외치는 꿀잼 퍼포먼스로 웃음을 더했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도전 요리가 시작된 가운데 ‘백파더’ 백종원은 “오늘 만드는 반찬들은 주변에 선물하시기 딱 좋다”며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는 건어물로 모두가 반기는 뜻 깊은 선물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먼저 만능 무침 양념 레시피를 공개하는 ‘백파더’. 고추장, 물엿, 설탕, 고운 고춧가루, 물을 섞고 끓이면 누구나 맛있는 만능 양념장을 만들 수 있다. 백종원은 건어물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꿀팁도 공개했다. “건새우는 그냥 무쳐도 맛있지만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말고 살짝 볶아 주시면 맛있다. 또한 진미채를 버무리기 전에 미리 마요네즈에 무쳐 놓으면 더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을 수 있다”며 꿀팁을 전했다. 마요네즈로 미리 무쳐 놓은 진미채, 팬에 살짝 볶아 놓은 건새우와 황태포, 기름을 두르고 튀기듯 볶은 뱅어포와 국물용 멸치, 잔멸치 등을 만능 양념장으로 버무려주면 밑반찬 완성. 밑반찬 6종 세트가 뚝딱 만들어진 가운데 유병재는 “진미채만 밥도둑인 줄 알았는데 새로운 밥도둑이 다섯개나 있다”며 가장 악랄한(?) 밥도둑으로 황태포 무침을 꼽았다. 다른 출연자들과 요린이들 역시 “국물 멸치 무침, 여태껏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다” “정말 고소하다. 상상을 초월하는 맛”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댓글요정으로 나선 유병재의 활약은 꿀잼 화력을 더했다. 유병재는 유용한 질문은 물론 재치만발 질문들을 콕 집어 소개하며 예능 달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백마더’ ‘뱅어포’로 삼행시를 짓는가 하면 “백파더가 정우성 닮았다는 댓글과 백일섭 닮았다는 댓글이 동시에 올라왔다”고 소개하며 백종원과 티키타카 케미까지 뽐냈다. 여기에 노라조와 함께 ‘백파더송’ 무대를 꾸미는 멀티 활약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이날 방송은 만능 양념장 하나로 밑반찬 6종이 즉석에서 뚝딱 만들어지는 마법으로 ‘갓파더’의 면모를 보인 것은 물론 무대장인 노라조에 이어 유병재까지 꿀잼 소통요정 활약을 펼쳐주며 요리와 예능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백파더’만의 찐 매력을 드러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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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캠핑' 이민정, 인간미 넘치는 민정 언니

배우 이민정이 ‘갬성캠핑’에서 넘치는 인간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 첫 여성 캠핑친구로 출격한 이민정이 맛깔 나는 음식 솜씨로 주부9단의 면모를 보여줌과 동시에 갬성캠퍼 박나래, 안영미, 박소담, 솔라, 손나은과 언니 동생 케미를 이뤄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민정은 미국 서부 콘셉트에 맞춰 판초 망토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캠핑이 처음인 그는 정박지에 도착해 멤버들과 대형 타프를 치기 시작했다. 꼬여있는 줄을 풀다 지친 박나래를 구원하기 위해 나섰지만 분노 직전 손나은에게 넘겨버려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요리계의 또 다른 금손인 이민정의 스킬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점심메뉴 에그 인 헬을 맡은 그는 빠른 작업속도로 요리 초보인 안영미와 손나은을 도와주는 여유를 보였다. 저녁에는 알탕을 만들어 캠핑을 위해 준비한 밑반찬과 함께 풍성한 한 상을 완성해 침샘을 자극했다. 여기에 이민정의 솔직함과 털털함까지 더해져 흥미를 끌어올렸다. 쾌변에 성공하지 못한 그는 비워내고(?) 돌아온 솔라를 진심으로 부러워하거나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결혼 스토리까지 가감 없이 밝히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이처럼 ‘갬성캠핑’은 갬성캠퍼들은 물론 게스트로 출연하는 출연자들의 색다른 면면을 끌어내 신선한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다음 주에도 계속될 이민정의 활약과 멤버들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갬성캠핑’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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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캠핑' 이민정, 박나래가 인정한 주부 9단 '들언니'[종합]

이민정이 '갬성캠핑'에서 주부 9단 요리 실력을 뽐냈다. 결혼 8년 차 주부의 손길은 낯선 캠핑장에서도 능수능란했다. 집에서 준비해온 밑반찬들까지 그야말로 감탄의 연속이었다. 이병헌과의 러브스토리 비하인드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는 미국 서부 갬성을 찾아 한국의 그랜드캐년 경기도 포천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서부 갬성 콘셉트를 살려 의상을 입었다. 안영미, 박나래, 박소담은 영화 '놈놈놈'을 패러디한 의상이었고, 솔라와 손나은은 영화 '토이스토리' 주인공 우디와 제시로 변신했다. 안영미, 박나래, 박소담은 '놈놈놈' 주역들인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에게도 인정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포천은 마치 신이 만들어놓은 듯한 주상절리를 자랑했다. 멤버들은 감탄했고, 하늘다리에서 이민정과 조우했다. "밖에서 자본 적이 없다. 캠핑은 처음이다. 아이가 이전엔 어려서 캠핑을 못했는데 이젠 제법 커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정의 영어 부캐 이름은 '들언니'였다. 맏언니인 안영미와 1살 차이라 '덜 언니'라는 뜻으로 '들언니'라는 애칭이 붙었다. 정박지 화적연에 도착해 점심을 준비했다. 주부 9단 이민정은 에그 인 헬을 순식간에 만들었다. 재료를 다듬는 속도부터 보통이 아니었다. 요리에 서툰 안영미, 솔라, 손나은은 이민정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모닝빵 굽기, 코우슬로 만들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서부 감성이 가득한 점심 식사가 완성됐고 멤버들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라고 감탄하며 먹방을 즐겼다. 식사 이후 카약을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안영미는 결혼 선배 이민정에게 궁금한 것들이 많았다. 질문으로 이어졌다. 평소 개인주의가 심해 2세 계획에 있어 고민이 된다는 안영미. 이민정은 "나 역시 그랬다. 그런데 엄마가 되니 자기 뼈가 부스러져도 다 하더라.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그렇다"고 말하며 안영미를 안심시켰다. 무엇보다 산후 우울증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민정은 "그건 호르몬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갑자기 신이 나는 동요 듣다가도 눈물이 난다. 본인이 인지하고 옆 사람들이 도와주면 괜찮다. 아이 낳기 전에 산후 우울증에 대한 얘기를 남편과 정말 많이 했다. 아이를 낳고 나서 우울감이 있고 그러면 옆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했더니 옆에서 정말 많이 도와줬다. 아기가 너무 예쁘고 남편의 도움 덕에 잘 이겨냈다"면서 안영미를 다독였다. 저녁 식사 준비는 이민정이 메인 셰프로 나섰다. 알탕을 순식간에 만들었다. 박나래를 "엄마가 온 기분"이라면서 맛을 보고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동갈비와 낙지 탕탕이, 이민정이 만들어온 밑반찬들까지 진수성찬이었다. 멤버들은 행복을 표했다. 식사하며 자연스럽게 이민정과 이병헌의 러브스토리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첫 만남과 관련, 이민정은 "25살 때 지인과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당시 오빠는 외국에서 활동하느라 바빴고 난 갓 데뷔해 열정 가득한 때였다. 서로의 입장 차이로 결국 이별하게 됐는데, 3년 뒤에 다시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회 자체가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 어떻게 재회를 하게 됐느냐고 묻자 이민정은 "그냥 인사치레 '한국 가면 한번 보자' 그랬는데 정말 재회한 날 다시 만나게 됐다. 연기 욕심으로 결혼을 미뤘다. 근데 오빠가 나랑 결혼할 거면 시기 상관없이 기다릴 수 있는데 판단을 해달라고 했다. 근데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못 만날 것 같아 일 욕심이 있었지만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근데 그렇게 결혼 안 했으면 (지금도 결혼을) 못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병헌에게 가장 끌렸던 이유가 궁금증을 불러왔다. 이민정은 "대화할 때 이해가 빨리 되는 사람, 유머가 통하는 사람이었다. 내가 얘기하는 유머에 웃는다는 건 저 사람이 내가 살아온 거랑 비슷하기에 웃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갬성캠핑' 식구들은 공감을 표했고 "역시 인연은 인연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민정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으로 캠핑 첫날 피날레를 장식했다. 가을 감성이 짙게 깔린 순간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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