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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완투' 신인왕, 근데 승리 아닌 패배라고? '5월 무승' 불운에 우는 스킨스

'신인왕'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또 한 번 진화했다. 데뷔 전 완투를 기록했는데, 받은 성적표는 승리가 아닌 패배였다.스킨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를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2구.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스킨스지만, 완투는 데뷔 후 처음이다. 완벽한 투구에도 스킨스가 받은 성적표는 패배였다. 스킨스는 단 한 점만 내줬지만, 피츠버그 타선은 이날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만들지 못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킨스의 첫 완투 경기가 결국 패배로 끝났다. 돈 켈리 피츠버그 감독은 '그는 믿을 수 없이 좋은 투구를 펼쳤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했다"고 전했다.말 그대로 완벽한 경기였다. MLB닷컴은 "최근 3경기에서 볼넷 11개를 허용했던 스킨스는 이날 경기에서 단 한 개만 내줬다. 안타는 3개만 허용했다"며 "탈삼진 9개는 이번 시즌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고, 22개 헛스윙은 개인 커리어 하이 타이기록이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스킨스는 패스트볼을 적극 활용했고, (타자 기준) 안쪽과 바깥쪽 모두를 공략했다. 필라딜피아 타자들에게 5가지 구종을 섞어 던졌다"며 "시티즌스뱅크파크의 스피드건에는 5번이나 시속 100마일(161㎞)이 찍혔다. 압도적일 뿐 아니라 효율적이었다"고 치켜세웠다.하지만 스킨스의 호투에 타선이 응답하지 못했다. 스킨스는 MLB닷컴에 따르면 1999년 제이슨 슈미트 이후 9탈삼진 이상 완투를 기록하고 패전을 떠안은 투수가 됐다.이번만의 일도 아니다. 스킨스가 승리 투수가 된 건 지난달 15일. 타선이 10점을 몰아쳤던 워싱턴 내셔널스전이었다. 하지만 이후 피츠버그 타선은 스킨스가 등판한 6경기에서 단 10득점만 선물했다. MLB닷컴은 "피츠버그의 타선 부진은 스킨스 등판 날에만 일언아는 게 아니다. 그들은 리그 득점 최하위를 기록했고, 23경기 연속 4득점 이하를 찍었다. 1901년 이후 한 시즌 동안 한 팀이 이런 기록을 찍은 건 역대 12번째다. 지난 50년 동안은 2022년 마이애미 말린스가 유일했다"고 설명했다.MLB닷컴은 "에이스가 사이영상 수준으로 던질 때마다 득점력 악화가 심해진다. 스킨스는 5월에서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스킨스는 6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11, 10득점 지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스킨스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중이다. MLB닷컴은 "스킨스는 '통제할 수 있는 것만 통제하려 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다. 오래된 야구 격언인데,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건 그뿐이다"라고 했다. 스킨스는 "분명 모든 일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모든 일이 다른 사람들(동료)의 능력 안에서 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개인 차원에서는 할 수 있는 일만 제어하면 된다. 그게 내가 중점을 둔 부분"이라며 "지난 한 달동안 조금 더 힘들긴 했지만, 계속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99@edaily.co.kr 2025.05.19 09:59
프로야구

슈퍼 캐치→솔로포 작렬...치리노스 흔들고 키움 깨운 이형종 [IS 잠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36)이 환상적인 호수비 뒤 바로 이어진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이형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키움 선발 투수 조영건이 4회까지 6점을 내주며 키움이 끌려가고 있었던 4회 말, 이형종은 2사 1루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친 좌중간 홈런성 타구를 담장 앞에서 뛰어올라 잡아냈다. 그라운드에 잠시 쓰러졌던 이형종은 일어나면서 자신이 잡은 공을 들어보이며 심판에 결과를 확인시켰다. LG가 의미 없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형종은 바로 이어진 5회 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키움 타선이 4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던 상대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146.8㎞/h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다. 비거리 115m. 자신의 올 시즌 1호 홈런이었다. 좋은 수비로 위기를 넘긴 뒤엔 득점 기회가 온다는 야구 속설이 있다. 이형종이 홀로 증명했다. 키움은 이형종이 홈런을 친 뒤 어준서가 안타, 송성문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임병욱과 야시엘 푸이그가 연속 안타를 치며 추가 2득점 했다. 경기는 5회 초 기준으로 LG가 6-3으로 앞서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3 20:03
메이저리그

안타는 쳤지만...이정후답지 않은 기습번트→'역수출' 투수 켈리와 맞대결서 판정패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를 추가했다.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타율은 종전 0.286에서 0.285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4시즌(2015~2018) 동안 뛰었던 메릴 켈리를 상대 선발 투수로 맞이했다. 이정후는 이 기간 켈리를 상대로 타율 0.467(15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강했다. 하지만 켈리는 KBO리그에서 기량을 키운 뒤 애리조나와 계약, 지난 5시즌 동안 53승을 올리며 정상급 투수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1회 말 2사 1루에서 켈리를 상대해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타구 방향과 속도 모두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 허무하게 아웃됐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1로 지고 있었던 켈리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는 안타를 쳤다. 2구째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생산했다. 1루 주자였던 엘리엇 라모스가 3루까지 밟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이정후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2로 지고 있었던 2사 1루에서 다시 켈리를 상대했지만 바깥쪽(좌타자 기준)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를 냈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2 스코어가 이어진 8회 2사 1루에서는 애리조나 바뀐 투수 제일런 빅스의 2구째 직구를 때려지만 유격수 앞으로 향했다. 켈리는 이정후에게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7회까지 1점만 내주는 호투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샌프란시스코는 만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켈리는 시즌 4승째를 올렸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저스틴 벌렌더는 3패째를 안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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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안타·득점·장타율·OPS 1위...이정후, 단연 샌프란시스코 '넘버원' 플레이어 [IS 포커스]

잠시 주춤했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맹타를 휘둘렀다. 주요 타격 대부분 팀 내 1위를 되찾았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6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의 14-5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침묵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3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콜린 레아의 93.9마일(151.1㎞/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당겨쳐 105.4마일(169.6㎞/h) 총알 같은 타구를 우중간 담장으로 넘겼다. 올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2경기 만에 쏘아 올린 대포였다. 4월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1경기 만에 장타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불펜 투수 브래드 켈러가 구사한 97.2마일(156㎞/h) 바깥쪽(좌타자 기준) 강속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연장 11회 초 여섯 번째 타석에서 라이언 프레슬리의 초구 93.1마일(150.6㎞/h)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직구까지 우전 안타로 연결하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지난달 24일 밀워키전 이후 12경기 만에 한 경기에 3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4호.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종전 0.302에서 0.312, 장타율도 0.485에서 0.507까지 끌어올렸다. 5월 첫 5경기에서 2번 무안타에 그치는 등 16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다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규정타석 기준)을 유지했다. 이날 컵스전에서 득점 2개를 추가하며 시즌 27개를 쌓아 엘리엇 라모스를 제치고 이 부문도 팀 내 단독 1위가 됐다. 43개를 기록한 시즌 안타 순위 역시 2위 라모스(36개)보다 7개 많은 1위를 유지했다. 3개 더 추가하며 시즌 23개를 마크한 타점은 윌머 플로레스(32개)에 이어 2위였다. 출루율(0.364)은 마이크 야스트젬스키(0.385)에 이어 2위지만, 장타율은 야스트젬스키(0.477)보다 3푼 높은 0.507를 마크하며 1위를 지켰다. 당연히 장타율과 출루율의 합계인 OPS(0.871)도 팀 내 1위다. 심지어 이정후는 주자가 있을 때 타율도 0.350으로 가장 높다.기록이 말해준다. 개막 전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보였던 샌프란시스코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건 단연 이정후다. 4월 셋째 주까지 1위를 지켰던 2루타(11개) 부문도 1위 알렉스 브레그먼, 바비 위트 주니어와 3개 차다. 이정후는 여전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7 17:30
메이저리그

쓸데없는 슬럼프 걱정...이정후, 150㎞/h 강속구 공략→홈런 포함 3안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안타' 퍼포먼스로 슬럼프 우려를 불식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6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의 14-5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 원정 멀티포 이후 24일, 22경기 만에 홈런을 쳤다. 지난달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1경기 만에 친 장타이기도 했다. 이정후는 꾸준히 안타를 쳤지만, 3할 3푼대였던 타율이 0.303까지 떨어지며 첫 슬럼프를 겪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날 3안타를 추가하며 타율을 0.312까지 올렸다. 장타율도 5할(0.507)대를 회복했다. 이정후는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는 컵스 선발 투수 콜린 레아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2-0로 앞선 3회 초 1사 1루에서는 레아의 높은 코스 93.9마일(151.1㎞/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당겨쳐 타구 속도 105.4마일(169.6㎞/h) 라인 드라이브성 우월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4호포였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5-2로 앞선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중간 워닝 트랙 앞까지 뻗는 정타를 날렸다. 컵스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에게 잡혔지만 타구 속도가 98.2마일에 이를만큼 좋은 타구를 날렸다. 아쉬움은 바로 타음 타석에서 털어냈다.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브래드 켈러가 구사한 97.2마일(156㎞/h) 바깥쪽(좌타자 기준) 강속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9득점 '메가' 이닝을 만든 연장 11회 초 여섯 번째 타석에서도 정상급 불펜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구사한 93.1마일(150.6㎞/h)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 우전 안타를 쳤다. 올 시즌 4번째 3안타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4-5로 승리하며 올 시즌 23승(14패)째를 거뒀다. 이날 마이애미 히트에 패한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24승 12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정후가 그 중심에 있었다. 이정후는 컵스의 특급 유망주이자 현재 이정후와 2루타 부문 1위를 두고 경쟁하는 크로우-암스트롱(4타수 무안타)와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안타 모두 150㎞/h가 넘는 강속구를 공략해 만든 점도 의미가 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7 13:21
메이저리그

침묵 끝? 이정후 23일 만에 대포 가동...컵스 상대 '시즌 4호 포' 폭발!

가라앉은 타격감에 고전하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모처럼 시원한 한 방을 터뜨렸다.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회 초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컵스 우완 선발 콜린 레아를 만난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 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구 승부 끝에 레아가 던진 바깥쪽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을 당했다.두 번째 타석 때는 바로 레아에게 설욕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서는 3회 초 주자 1루 상황에서 4구째 시속 93.9마일(151.1㎞) 직구를 통타,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17m, 타구각도24도, 타구 속도 시속 105.4마일(169.6㎞)가 기록됐다.의심할 여지가 '거의' 없는 확실한 홈런포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이번 홈런은 MLB 30개 구장 중 28개 구장에서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였다. 넘어가지 않는 2개 구장 중 하나가 공교롭게도 이정후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다.23일 만의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앞서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와 3연전에서 4월 12일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고 14일 다시 멀티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홈런이 나오질 않았고, 최근 들어서는 타격감도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 지난달 19일까지 타율 0.361 활약하던 그는 이후 16경기에서 타율 0.233을 기록 중이었다.한편 이정후의 홈런으로 앞서간 샌프란시스코는 3회 말 미겔 아마야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4-2로 앞서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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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5G 연속 장타...MLB 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OPS 부문 1위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5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냈다. 저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저지의 타율은 종전 0.432에서 0.423로 9리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4할대 타율을 굳게 지키고 있다. 팀 동료이자 타율 부문 2위0.349)와의 차이도 8푼 가까이 차이가 난다. 저지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 무사 1·2루 기회에서는 병살타에 그쳤다. 6회도 무사 1루에서 땅볼로 아웃됐다. 저지의 안타는 선두 타자로 나선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투수 메이슨 잉글러트의 3구째 바깥쪽(우타자 기준) 컷 패스트볼(커터)를 때려 중원 2루타를 쳤다. 양키스가 2-7, 5점 차로 크게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추격 발판을 만들었다. 실제로 후속 코디 벨린저의 볼넷과 골드슈미트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저지는 지난달 20일 탬파베이전부터 이어진 안타 행진은 14경기로 늘렸다. 지난달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이어진 '장타' 행진도 5경기로 이어갔다. 저지는 3일 탬파베이 3연전 1차전에서 2루타와 3루타, 4일 2차전에서는 홈런을 쳤다. 양키스는 이날 탬파베이에 5-7로 패했다. 저지는 MLB 전체 타율(0.423), 출루율(0.510), 장타율(0.777), OPS(1.287·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안타(55개), 타점(33개) 부문 1위를 지켰다. 33개를 쌓은 득점은 35개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이어 2위, 11개를 기록한 홈런은 12개를 마크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2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15:30
프로야구

'퇴출 0순위' 디아즈가 홈런 1위라니, '쾅쾅쾅쾅쾅' 3연전 반전의 5방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대구 NC 다이노스 3연전에서 무려 홈런 5방을 쏘아 올리면서 팀의 스윕승을 이끌었다. 디아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디아즈의 활약으로 삼성은 8-4로 승리, NC 3연전 스윕승과 함께 5연승을 달렸다. 디아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디아즈는 홈런 2방을 추가했다. 구자욱의 2점포로 2-0 앞선 삼성의 1회 말 공격,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상대 선발 신민혁의 6구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124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NC전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선 디아즈는 2경기 만에 홈런 1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10호포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디아즈의 홈런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회 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디아즈는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김진호의 147km/h의 빠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1호포와 함께 삼성도 4-0까지 달아났다. 디아즈의 활약은 홈런에만 그치지 않았다. NC의 4-2 추격을 허용한 6회 말, 류지혁의 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디아즈가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뚫는 깔끔한 안타로 팀의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디아즈는 불과 20일 전까지 퇴출 위기에 몰렸던 외국인 타자였다. 지난 5일까지 타율 0.196에 그치며 고전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올해, 홈런에만 집중하다 보니 정교한 타격과 선구안이 무너졌다. 이후 박진만 삼성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홈런의 부담을 내려 놓은 디아즈는 27일 경기 전까지 16경기에서 타율 0.403(62타수 25안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디아즈는 무려 6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25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3홈런 7타점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고, 26일 NC전에선 홈런 없이 3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그리고 3연전 마지막 날인 27일, 홈런 2방을 추가로 쏘아 올리면서 퇴출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윤승재 기자 2025.04.27 17:01
프로야구

'디아즈 7·8·9·10·11호' 삼성, 대구 NC 3연전 싹쓸이

삼성 라이온즈가 르윈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12패)을 기록, 2위를 유지했다. 반면 NC는 3연전 스윕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가 부상 복귀전에서 5이닝 78구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에선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도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 2득점, 류지혁이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실었다. NC 선발 신민혁은 홈런에 울었다. 4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이어 나온 김진호(1이닝 1실점)와 손주환(⅔이닝) 전사민(1⅓이닝, 이상 2실점)이 5실점했다. 타선에선 서호철이 2안타 1타점, 손아섭이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말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류지혁의 안타에 이어 구자욱이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신민혁의 3구 승부 끝에 139km/h의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30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자욱의 시즌 6호포로, 지난 1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이어 나온 디아즈가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신민혁의 6구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124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NC전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선 디아즈는 2경기 만에 홈런 1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10호포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디아즈는 5회 말 타석에서도 아치를 그렸다. 김진호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1호포와 함께 삼성도 4-0까지 달아났다. NC도 6회 초 추격에 나섰다. 바뀐 투수 배찬승을 상대로 선두타자 한석현의 내야 안타,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권희동의 땅볼과 서호철의 적시타로 2-4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삼성도 6회 말 2사 후 류지혁의 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볼넷, 디아즈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난 뒤, 이재현의 적시타로 6-2를 만들었다. NC는 7회 초 1사 후 김형준의 3루타와 김주원의 몸에 맞는 볼, 도태훈의 적시 2루타에 이어 한석현의 땅볼로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을 밟으며 다시 2득점했다. 하지만 삼성도 다시 7회 말 2점을 달아났다. 2사 후 양도근의 안타와 김성윤의 볼넷, 폭투로 만들어진 2, 3루에서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로 8-4 쐐기를 박았다. 윤승재 기자 2025.04.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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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디아즈 백투백 펑펑!, '퇴출 위기' 디아즈가 가장 먼저 10호포 고지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구자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1회 말 첫 타석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류지혁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상대 선발 신민혁의 3구 승부 끝에 139km/h의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30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자욱의 시즌 6호포로, 지난 1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의 홈런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디아즈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디아즈는 신민혁의 6구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124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NC전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선 디아즈는 2경기 만에 홈런 1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10호포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윤승재 기자 2025.04.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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