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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은혜, 황동주 설득 부탁하는 정애리와 대립 (마리와 별난 아빠들)

하승리가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12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23회에서 강마리(하승리)는 아빠 강민보(황동주)가 피실험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엄병원 정자센터 연구팀 면접을 치렀다.주시라(박은혜)와 윤언경(조향기)은 마리네 집 뒷방 수리비 문제로 다퉜다. 시라의 외숙모이자 언경의 엄마인 엄기분(정애리)이 거액의 수리비를 납부하기로 했기 때문. 이에 언경은 시라가 기분의 약점을 잡고 있다고 확신했다. 시라는 그런 언경에게 “정 공사비가 아까우면 이 집, 네 집으로 만든 다음에 다시 따져”라며 일갈했고, 언경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집으로 만들 테니까 그때 가서 보자”고 응수했다. 친구이자 친척인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틀어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격한 대립을 암시했다.아픈 마리가 걱정돼 그녀의 집을 찾아온 이강세(현우)는 우연히 시라와 언경의 다툼을 목격했다. 그는 뒤늦게 자신의 연락을 본 마리가 허겁지겁 뛰쳐나오자 따뜻하게 안아줬다. 하지만 이내 민보가 등장하면서 마리와 강세는 급히 자리를 떴다. 마리는 강세에게 민보가 자신의 아빠라는 사실을 밝혔고, 나중에 정식으로 소개하겠다고 약속했다.이후 정자센터 연구팀 면접을 보러 간 마리는 담당 교수 이풍주(류진)와 마주쳤다. 마리는 무정자증을 앓던 친구의 아빠 이야기를 하며 “무정자증이면 절대 아빠가 될 수 없는지, 의문이 들었고 배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민보가 피실험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 마리의 운명에 점점 더 궁금증이 더해졌다.한편 기분은 민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시라를 공략했다. 기분은 “강 선생은 아주 희귀한 케이스라 우리 연구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시라에게 민보를 설득할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시라는 “비밀은 바늘구멍에서부터 퍼지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거절했고, “마리 진짜 아빠가 누구예요?”라는 질문으로 맞받아쳤다. 이에 기분은 “알려고 하지 마. 나도 모르니까”라고 회피, 마리의 출생을 둔 시라와 기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기분의 간절한 읍소를 들은 시라는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자신이 과거 내렸던 인공수정 결정, 마리가 진실을 알까 두려운 마음, 아무것도 모르는 딸을 향한 미안함이 복합적으로 뒤섞인 눈물이었다. 그때, 시라가 탄 엘리베이터에 풍주가 탑승하고, 그가 눈물을 쏟는 시라를 보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이후 그려질 파란만장한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KBS 1TV ‘마리와 별난 아빠들’ 24회는 오늘(1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3 17:54
금융·보험·재테크

취준생 '오픈런 각' 인턴십...‘월 300만원'+'60% 정규직 찬스'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 나서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화면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정말 뿌듯했어요.”(케이뱅크 채널서비스개발팀 이지원 씨)“인턴 최초로 서버 챕터 발표 무대에 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토스뱅크 론 테크 플랫폼팀 문홍윤 씨)“보통의 타기업 인턴이 학습 위주로 업무를 배운다면 케이뱅크는 경험 위주이기에 업무를 폭 넓게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었어요.”(케이뱅크 담보대출팀 허동규 씨)‘신입사원 수준의 월급에 높은 정규직 전환율까지.’ 인터넷은행의 인턴십이 취업준비생(취준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 보조 업무를 하는 기존의 인턴십과는 달리 실무형 업무로 경험치를 쌓고, ‘레벨업’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바늘구멍 아닌 정규직 찬스로 인기 보통 인턴십 경험은 구직을 위한 ‘스펙’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인터넷은행들의 채용연계형 인턴십이 이런 인식을 바꿔나가고 있다. 인턴십이 정규직으로 연계되는 것은 물론이고 실무 경험까지 더해지며 개인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10월 말까지 접수 기간이었던 케이뱅크 인턴십에 수많은 취준생들이 몰렸다. 특히 케이뱅크 인턴십은 정규직 전환율이 타기업의 인턴십보다는 월등히 높다는 입소문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두 자릿수의 인턴을 뽑는데 5000명 이상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이중 정규직으로 1~2명이 뽑히는 게 아니라 정규직 전환율이 6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직 전환이 ‘바늘구멍’이 아닌 셈이다. 이에 인턴십 경쟁률이 최대 300대 1까지 치솟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른 기업의 인턴십과 다르게 1~2명만 정규직으로 뽑는 게 아니라 상당한 숫자의 정규직 인원을 뽑기 때문에 취준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케이뱅크 채용 관계자도 정규직 전환율에 대해 “개인의 평가에 따라 전환 여부가 결정되는 절대평가 방식인 만큼 인턴십 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100%가 될 수도, 0%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케이뱅크는 인턴들에게 신입사원만큼의 월급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채용연계형 인턴십에 뽑히는 2개월 동안 각 300만원의 월급이 지급된다. 월급이 다른 기업의 인턴보다 많게는 3배 정도 수준이다. 정규직 전환과 더불어 쏠쏠한 월급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실무형 업무로 경험치 듬뿍 교육과 학습 위주가 아닌 실제 업무에 배치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도 인터넷은행 인턴십의 큰 매력이다. 특히 토스뱅크는 '체험형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토스뱅크 론 테크 플랫폼팀의 문홍윤 씨는 인턴 최초로 서버 챕터 발표 무대에 설 정도로 큰 프로젝트를 맡았다. 문씨는 “인턴임에도 의견을 제안하거나 로직을 개발할 때 다른 선배 개발자분들과 토의하는 일이 많았다. 그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이나 더 나은 방법을 자주 접하게 되는 등 이전보다 더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많이 쌓은 것 같다”고 했다. 토스뱅크는 보조 업무나 과제 중심의 경험이 아니라 실무 위주의 업무를 주도적으로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다 인터넷은행 채용연계형 인턴에 지원하는 사례도 있다. 케이뱅크 담보대출팀의 허동규 씨는 저축은행 여신영업 직군에서 6개월 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인턴십에 지원했다. 그는 “인턴 경험을 단순 스펙으로 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의 직무 안에서도 어떤 업무가 우선순위인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직무의 높은 이해도로 이어져 입사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 인턴십의 인기는 ‘새로운 영역’ 도전이라는 측면에서도 흥미를 끌고 있다. 여기에 연봉 수준도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취준생들의 구직 우선순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시장의 성장성과 더불어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 등으로 취준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11.05 06:30
프로야구

'어머니 기쁨의 눈물'과 함께 지샌 설렘의 밤, 생애 첫 콜업 박진우 "강민호 선배처럼 되고파, 많이 배우겠습니다" [IS 인터뷰]

"사실 잠도 못 잤어요."생애 첫 1군 콜업의 감격.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포수 박진우는 25일 밤을 잊지 못한다. 깊은 밤 잠이 들 무렵 전화가 울렸고, '이 시간에 올 전화가 없는데'하며 받은 전화가 바로 '콜업 소식'이었다. 전화를 끊자마자 이불을 걷어 찼다. 도저히 혼자 있을 수 없었고, 무작정 옆방의 친한 형, 내야수 김상준을 찾아 소식을 알렸다. 이후 퓨처스(2군) 팀원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긴장하지 말고 잘해." 박진우는 그날 밤, 잠을 잘 수 없었다. 삼성 포수 박진우는 그렇게 26일 생애 첫 1군에 등록됐다. 2003년생으로 2023시즌 11라운더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진우는 3년 차인 올해에야 정식 선수에 등록이 되면서 꿈에 그리던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세 자릿수(111번)였던 등번호도 두 자리인 67번으로 바뀌었다. 2루 송구가 강점인 강견과 올 시즌 퓨처스에서 48경기 타율 0.307(75타수 23안타), 출루율 0.393의 공격력을 인정받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눈여겨 보던 선수다. 송구 능력이 매우 좋다"며 콜업 이유를 전했다. 삼성은 현재 강민호의 뒤를 이을 '제2의 포수' 찾기가 한창이다. 김재성을 비롯해 김민수, 이병헌, 김도환 등 후보자들이 즐비하다. 이러한 바늘구멍 사이에서 1군에 콜업된 건 고무적인 일이다. 박진우가 눈도장을 찍을 기회를 잡았다. 박진우가 1군에 올라오자마자 눈에 들어온 선수는 역시 한국의 레전드 포수 강민호였다. 강민호 '선배'의 환한 웃음과 "긴장하지 말고 네 실력을 보여줘"라는 격려의 말을 들은 그는 기합이 잔뜩 들어간 목소리로 1군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롤모델인 강민호 선배를 만나 조금 떨렸다"는 박진우는 "강민호 선배처럼 유쾌하면서도 투수 리드를 잘하는 포수가 되고 싶다"며 "더그아웃에서 강민호 선배의 동작 하나하나를 눈에 담으며 배우려고 하고 있다. 1군에서 많은 걸 배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진우와 인터뷰를 한 시점은 27일 수원 KT 위즈전 직전이었다. 1군 경기를 25~26일 이틀간 눈앞에서 지켜봤고, 사흘간 1군 훈련을 함께 소화했다. 박진우는 "확실히 1군은 달랐다. 현장에서의 압박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경기를 뛰지 않아도 확실히 느껴진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 압박감을 이겨내면서 자기 야구를 하는 선배들이 존경스러웠고, 자신 역시 그런 선수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도 받았다. 1군에 올라온지 사흘, 엔트리에는 들어왔지만 '제3의 포수' 특성상 경기에 뛰지 못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하지만 박진우는 이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허투루 보낼 생각이 없다. "가족들께 1군 등록 소식을 전했을 때 어머니가 좋아하시면서 우셨다"라며 책임감을 느꼈다는 그는 "수비나 포수로서의 경기 운영 능력 등 1군에서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우겠다. 혹시나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팬분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더 잘 준비하겠다"라며 콜업 소감을 맺었다. 윤승재 기자 2025.07.29 13:06
연예일반

장시원 ‘불꽃야구’, JTBC와 갈등 속 뉴파이터즈 선발 1차 테스트

JTBC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불꽃야구’가 뉴 파이터즈 선발을 위한 1차 테스트를 시작한다.오는 12일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화에서는 트라이아웃에 참여한 지원자들의 실력을 가리기 위한 포지션별 테스트가 진행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불꽃 파이터즈 선수단은 매서운 눈빛으로 옥석 가려내기에 돌입한다.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서류 전형을 통과한 90명의 지원자는 포지션별로 양일간 나뉘어 트라이아웃에 참여했다. 먼저 기초체력과 주력을 확인하기 위한 50m 달리기가 진행된 가운데, 지원자들은 애써 떨리는 마음을 감추고 출발점에 섰다.포수조 지원자들이 등장하자 심사위원단은 일제히 박재욱의 이름을 언급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신예 포수의 활약에 “재욱이 어떡하니”라는 탄식까지 터져 나오며 그의 자리를 걱정하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외야수 선발전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외야수에 좋은 선수들 많다던데”라며 기대감을 드러내던 심사위원단은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참가자들의 타구 판단과 홈 송구 실력에 볼멘소리를 냈다.냉랭한 외야수 선발 현장에서 심사위원단의 미소를 되찾게 한 외야 지원자도 등장했다.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참가자들을 지켜보던 김성근 감독은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해당 지원자의 플레이 하나하나를 유심히 관찰했다. 과연 90명의 지원자 중 트라이아웃이라는 바늘구멍을 뚫고 불꽃 파이터즈의 일원이 될 인물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불꽃야구’의 트라이아웃 현장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한편 ‘최강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 장시원 PD는 JTBC와 갈등을 빚고 있다. JTBC는 지난달 28일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C1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0 16:27
드라마

박보검의 파격 변신… ‘굿보이’서 얼굴 갈아 끼운다

‘굿보이’에서 얼굴을 갈아 끼운 박보검의 살아 있는 파격 변신이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박보검은 김소현-이상이-허성태-태원석, ‘굿벤져스’와 손잡고 멜로, 코믹, 액션을 화끈하게 보여줄 예정이다.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던 ‘괴물’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 차별화된 장르물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이 가운데, 1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멜로, 코믹, 액션을 오가는 리듬감 넘치는 전개로, 새로운 청춘 히어로물의 탄생을 알린다. 한때 메달리스트로 포디엄 위에 섰던 화려한 과거를 뒤로 한 채, 치열한 현실에 맞서 상처와 좌절을 딛고 다시 뜨거운 심장으로 뛰기 시작한 ‘굿벤져스’ 박보검-김소현-이상이-허성태-태원석의 거침없는 사이다 질주를 담는다.이날 공개된 영상은 과거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거머쥔 화려한 영웅들의 한때로 시작한다. 복싱 금메달리스트 윤동주(박보검), 사격 금메달리스트 지한나(김소현), 펜싱 은메달리스트 김종현(이상이),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고만식(허성태),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신재홍(태원석)은 각자의 그라운드 위에서 빛났다.그러나 그 영광은 오래가지 않는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특채로 경찰이 된 이들의 초라한 현재가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관중의 환성을 받으며 속 시원한 어퍼컷을 날렸던 윤동주는 어둠이 짙게 깔린 밤, 좁은 차 안에서 쪽잠을 자며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냉철한 정신력으로 바늘구멍 같은 과녁을 날카롭게 명중시켰던 지한나는 이상과는 다른 현실에 억지 웃음을 지어 보여야 한다. 멋지게 펜싱검을 휘두르던 김종현도, 상대를 화끈한 업어치기로 제압했던 고만식의 짠내 나는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심지어 드넓은 육상 경기장에서 힘차게 원반을 날렸던 신재홍은 커다란 포돌이 탈을 쓰고 길 위에 서있다.그랬던 이들의 가슴은 다시 한번 뜨겁게 불타오른다. 인성시 최대 빌런의 등장으로 정의의 주먹을 불끈 쥐었기 때문.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실루엣은 그가 손에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암시한다. 그럼에도 ‘굿벤져스’의 눈빛은 흔들림 없이 결연하다. “상대를 박살 내기 전까진, 라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윤동주의 한 마디와 화면 밖까지 뚫고 나오는 그의 강렬한 눈빛은 포기란 없는 이들의 뜨거운 싸움을 예감케한다. 이처럼 뜨거웠던 그날의 기억과 함께 ‘굿보이’가 한달 뒤 안방극장에 상륙한다.제작진은 “‘굿보이’는 패배를 딛고 다시 뛰는 청춘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꺼져가던 불씨를 되살릴 우리의 ‘굿벤져스’가 비양심과 반칙을 향해 통쾌한 어퍼컷을 날릴 준비를 마쳤다. 초라했던 일상을 깨고 다시 뛰기 시작한 이들이 시청자 여러분의 심장에도 뜨거운 불꽃을 지필 예정이다. 무엇보다 코믹, 액션, 멜로 등 드라마의 상찬을 모두 준비했으니 맘껏 즐겨달라”고 전했다.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1 09:44
메이저리그

'배지환 난감하네' 피츠버그, 시범경기 OPS 1.030 외야수 '현금 트레이드'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쟁자가 추가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뉴욕 메츠를 담당하는 앤서니 디코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메츠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25)가 피츠버그로 현금 트레이드됐다’라고 1일(한국시간) 전했다. 피츠버그는 곧바로 40인 로스터 내 카나리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투수 제러드 존스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시켰다. 이로써 피츠버그의 40인 로스터 내 외야수 자원은 배지환을 포함해 7명으로 늘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카나리오는 2023년 빅리그에 데뷔, 2년 통산 21경기를 소화한 유망주 자원이다. 지난 시즌에는 15경기 타율 0.280(25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 시범경기에서 깜짝 놀랄 만한 ‘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17경기에 출전, 타율 0.306(36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두른 것. 출루율(0.419)과 장타율(0.611)을 합한 OPS가 1.030으로 수준급이었다. 공교롭게도 메츠 외야 자리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워 카나리오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어려웠고 결국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인연이 정리됐다.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카나리오의 빈틈을 잘 파고든 피츠버그가 외야 뎁스(선수층) 강화에 성공한 셈이다. 카나리오의 영입은 배지환에게 좋은 소식이 아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바늘구멍을 통과,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활약이 미미하다.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개 숙였다. 이튿날 경기에선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무리한 주루로 3루에서 아웃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1 09:05
스포츠일반

‘58㎏’ 바늘구멍 뚫은 태권도 배준서 “AG·올림픽 金 과제 풀고 싶다” [IS 인터뷰]

“세계선수권 우승하고 올림픽까지 나가고 싶어요.”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특히 태권도 남자부 58㎏급에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바늘구멍을 뚫는 것에 비유된다.배준서(25·강화군청)는 그 어려운 것을 7년 연속 해냈다. 그는 이달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최종전 결승에서 김종명(용인대)을 제압하고 남자 58㎏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10월 가벼운 무릎 수술을 한 배준서는 재활에 전념하다가 12월 중순부터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운동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하루 세 차례 ‘지옥 훈련’을 버텼고, ‘7년 연속 국가대표’란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었다.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배준서는 “매년 국가대표가 될 때마다 기분이 다르다. 올해가 특히 좋았다. 지난해에 올림픽에 못 나갔고, 수술하고 처음 나서는 대회였다. 다른 선발전 때보다 간절했는데, 결과로 연결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강자들이 득실한 체급에서 이룬 성과라 더 값지다. 58㎏급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을 비롯해 한국 태권도 간판인 장준(한국가스공사)이 활동하고 있다. 다만 장준은 이번 선발전에서 비올림픽 체급 63㎏급에서 우승해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배준서는 “사람들이 봤을 때는 태준이가 국가대표로 뽑힐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했을 텐데, 그걸 극복한 것 같아서 기분이 더 좋다”면서 “(장준과 경쟁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태준이 덕에 부족한 점을 많이 찾기도 했다. 태준이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런 스타일이 별로 없었다. 결론적으로 (둘의 존재가)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동갑내기 장준과는 평소 여행을 다닐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하지만 배준서는 막강한 경쟁자들의 존재 탓에 아직 아시안게임,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지만, 그때 태준이가 없었으면 내가 올림픽에서 뛸 수 있지 않았을까. 나가서 1등을 했으리라 생각한다”며 껄껄 웃었다.배준서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자 자격으로 오는 10월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커리어 네 번째 세계선수권에 도전하는 그는 앞서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2023 바쿠 세계선수권 정상에 선 배준서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는 “부담감도 있고,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우시 세계선수권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2028 LA 올림픽으로 가는 첫 관문이다. 두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운동하지만, 우선 세계선수권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세계 정상을 꿈꾸는 배준서의 롤모델은 미국프로농구(NBA)의 ‘리빙 레전드’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대학 시절 주목받지 못했지만, 기어이 NBA 최고 스타가 된 커리의 스토리를 줄줄 이야기한 배준서는 “사람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고, NBA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것이 멋있다. 원클럽맨인 것도 좋다. 나 역시 커리랑 똑같이 강화군청에서 처음부터 운동한 원클럽맨”이라고 자부했다.초교 2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한 배준서는 강화군에서 줄곧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고향 같은 이곳에 올림픽 금메달을 선물하는 게 그의 꿈이다. 배준서는 “강화도 소속으로 염관우 관장님과 함께 올림픽에 나가서 첫 금메달을 따고 싶다. 앞으로 내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다짐했다. 지금껏 염관우 강화군청 감독 밑에서 운동한 배준서는 “관장님은 내 은사다. 태권도뿐만 아니라 인생 이야기도 많이 해주신다. 여러 면에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염 감독 역시 “준서는 지역 후배 겸 아끼는 제자다. 발차기, 겨루기 등 기능적인 것보다 태권도에 관한 철학, 인생살이, 인성교육 등을 많이 가르쳤다”고 했다.배준서란 ‘걸작’을 길러낸 염관우 감독은 어려운 형편 탓에 막노동, 구두닦이 등 돈이 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했고, 1991년 번 돈을 모두 투자해 일간스포츠 강화지국 영업권을 샀다. 강화 지역 일간스포츠 구독 부수를 늘려 돈을 모은 염 감독은 2년 뒤인 1993년, 군내에 태권도장을 차렸다. 그는 오래전 본지와 맺은 연 덕에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제자와 함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 날을 꿈꾸는 염관우 감독은 “(배준서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고, 올림픽까지 도전해서 강화에 ‘올림픽 금메달’을 안기도록 열심히 정진하고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2025.03.31 06:33
메이저리그

'전' 삼성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디그롬·이발디 있는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4시즌(2020~2024) 동안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 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1일(한국시간) 뷰캐넌이 텍사스와 MLB 스프링캠프 초청 옵션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삼성 소속으로 KBO리그를 누비며 54승(28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빼어난 실력과 팬 서비스 정신으로 '한국형 외국인 선수'로 사랑받은 선수다.뷰캐넌은 2023시즌을 앞두고 재계약 협상이 불발되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했고, 지난해 8월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됐다. 8월 3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015년 10월 5일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 복귀전을 치러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튿날 다른 선수(브랜던 윌리엄슨)가 40인 로스터에 진입하며 방출 대기 조처를 받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내부 FA 네이선 이발디와 계약했고, 제이콥 디그롬·존 그레이 등 빼어난 투수들을 보유해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뷰캐넌이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뷰캐넌의 지난해 트리플A에서 25경기(18선발)에 등판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1 08:45
스포츠일반

치열한 전쟁 아닌, 나와 싸우는 경쟁···이들이 LA 올림픽 주인공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이)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인생은 계속되고, 이건 하나의 대회일 뿐이다."2024 파리 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사격 김예지(32)는 주 종목인 25m 권총 경기에서 급사 11번째 사격이 시간 초과로 0점 처리돼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그가 남긴 소감은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국가대표라는 중압감을 안고 올림픽을 전쟁처럼 치렀던 이전 세대와 달리, 파리 올림픽에 나선 'MZ 세대'는 자신을 위해 당당하게 뛰었다. 메달 색과 관계없이 도전하고 경쟁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둔 것이다. 12일(한국시간) 폐회식으로 끝난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따내 종합 8위에 올랐다. 한국 메달리스트 44명의 평균 연령은 25.1세다. 이 중 24명이 2000년 이후 태어났다. 여자 공기 소총 10m 반효진은 역대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17세)가 됐다.그들의 경기력만큼 올림픽을 치르는 태도 역시 역동적이었다. '양궁 3관왕' 임시현(21)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했는데 다음 대회에서 또 3관왕을 하는 게 쉬울 거 같나'고 하더라. 그런데 그 바늘구멍을 통과했다"라며 활짝 웃었다. 과거에는 은이나 동메달을 따면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떨구거나 눈물을 흘리는 선수가 적지 않았다. 이번엔 달랐다. 패배를 인정하고, 자신을 이긴 상대를 축하할 줄 알았다. 그리고 4년 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기대했다. 역도 박혜정(21)은 11일 여자 81㎏ 이상급에서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그는 "리원원은 내가 존경하는 선수다. 격차가 줄어들긴 했다. LA 올림픽에서는 붙어볼 만하지 않을까"라고 힘주어 말했다.탁구 신유빈(20)은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역전패한 뒤 하아탸 히나(일본)에게 먼저 다가가 축하해 줬다. 이 장면이 한일 양국에서 화제를 모았다. 신유빈은 "오랫동안 봐온 하야타가 정말 열심히, 간절하게 노력한 걸 인정해 주고 싶었다. 나도 묵묵히 훈련해서 더 단단하고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양궁 이우석(27)은 남자 개인전 4강 상대였던 선배 김우진과의 슛오프를 앞두고 먼저 다가가 포옹하는 '아름다운 경쟁'을 다짐했다. 김우진에 석패한 뒤엔 마치 경기에서 이긴 듯 환하게 웃으며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김우진이 브레이디 엘리슨(미국)을 축구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빗대자, 김우진은 "그렇다면 난 (킬리안) 음바페"라고 받아쳤다. 자신이 떠오르는 스타라고 재치있게 어필한 것이다.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메달(동)을 딴 임애지(25)는 "복싱도 중계 좀 해주세요"라고 부탁하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MZ 세대의 애국심 표현법은 발랄했다. 독립운동가 허석 지사의 후손 허미미(22)는 여자 유도 57㎏ 결승에서 은메달을 딴 뒤 "애국가 가사를 외워 왔는데 못 불러서 아쉽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부르고 싶다"라며 웃었다. 남자 속사권총 25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국군체육부대 소속 병장 조영재(25)는 '조기 전역'을 마다하고 "만기 전역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해외 생활을 오래 한 남자 골프 김주형(22)은 8위에 오른 뒤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왜 그렇게 자주 우는지 이제 알 것 같다"라고 했다. 태극마크가 주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표현한 것이다. 파리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144명)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50명) 이후 가장 작은 규모였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1988 서울 올림픽(33개)이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달(32개)을 땄다. 강한 개성과 새로운 에너지가 어우러진 덕분이다. 파리에서 탄생한 새 스타들은 2028년 LA 올림픽에서도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이형석 기자 2024.08.13 07:25
스포츠일반

바늘 구멍 뚫은 임시현, 1년 만에 다시 3관왕·MVP 영광 [2024 파리]

국제종합대회 2회 연속 3관왕이라는 독보적인 신화를 쓴 임시현(21·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여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 또 하나의 영예를 추가했다. 임시현은 대한체육회가 11일(한국시간) 발표한 이번 대회 우리나라 선수단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체육회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고자 최초로 남녀 MVP 선정을 도입했다. 취재 기자단의 투표에서 이번 대회 남자 MVP로는 임시현과 함께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3관왕 김우진이 뽑혔다. 임시현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도 김우민(수영)과 함께 남녀 MVP로 선정됐다. 임시현은 이번 올림픽서 세계 최강의 여자 궁사임을 입증했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파리 올림픽에서도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까지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임시현은 2개 국제대회 연속 3관왕, MVP를 동시 차지했다. 임시현은 "아시안게임 바로 다음 대회인 파리 올림픽에서 또 3관왕을 해 영광스럽다"며 "누가 '항저우에서 3관왕을 했는데 바로 다음 대회에서 또 3관왕을 하는 게 쉬울 거 같냐'고 하더라. 그런데 그 바늘구멍을 통과해버렸다"고 기뻐했다.생애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임시현은 하나만 더 추가하면 김수녕(금메달 4개)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국 양궁 최초의 다관왕 출신인 김수녕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여자 단체전, 1992년 바르셀로나 여자 단체전, 2000년 시드니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땄다.임시현이 기량을 유지한다면 당장 2028 LA 올림픽에서 김수녕을 추월할 수도 있다. 임시현은 "다음 올림픽은 4년 뒤 아닌가. 난 지금을 조금 더 즐겨보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8.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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