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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영화의 혁신인가 붕괴인가… AI와 영화의 미래 [줌인]

바둑기사 이세돌이 알파고(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와 대결을 펼칠 때만 해도 알지 못 했다. AI(인공지능)과 대결이 이세돌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세돌과 알파고가 벌인 세기의 대결 이후 약 8년. 사회 곳곳에선 이미 AI가 인간이 하던 영역을 대체했거나 인간과 협업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영화계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예술의 영역 곳곳에 빠르게 AI가 들어오고 있다. 게다가 그 속도도 무척 빠르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첫 번째 영화를 발표한 이래 어쩌면 가장 큰 변화다.◇창작에 도전하는 AI“창작의 고통은 ‘자기 깃털을 뽑아서 비단을 만드는 학’처럼 명줄을 갉아먹는 느낌이 있어 이 부분만큼은 AI가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알사탕’으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는 최근 CJ ENM이 진행한 ‘2024 비저너리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창의성과 창작 능력은 인간이 가진 고유의 것이란 의미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미 AI는 창작의 영역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 AI에게 어떤 류의 이야기를 주문하면 단숨에 책 한 권, 시나리오 한편을 만들어낸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게 없다는 말처럼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들을 적절히 조합하고 짜깁기해 그럴듯한 읽을거리를 내놓는다. 그림도 마찬가지. 백 작가가 밝힌 창작의 의미는 독창성과 오리지널리티에 더 가까울 듯 하다. 다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AI에 의한 변화는 뚜렷하다. 과거 영상 편집은 사람이 전 과정을 모두 직접 해야 하는 수작업 분야였다. 최근엔 달라졌다. 자르고 싶은 영상을 프로그램에 넣고 돌리면 공백을 프로그램이 알아서 판단해 잘라준다. 초벌 편집이 완성되는 셈이다. 영화를 찍기 전 그림을 배우, 스태프들이 공유하기 위해 제작되는 콘티 작업도 이젠 AI의 영역이 됐다. AI가 1차 콘티를 러프하게 완성하면 사람이 디테일한 부분만 잡는 식이다. 대역이 위험한 부분을 촬영한 뒤 배우의 얼굴을 덧입히거나, 굳이 대역조차 쓰지 않고 시각효과로 대체하는 것도 흔해졌다. 배우이자 교수,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유지태가 “곧 배우들이 자신의 초상권을 파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예고한 건 이 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 영화 ‘아바타’ 시리즈에서는 배우들이 여러 표정을 연기하면 이를 바탕으로 외계 종족인 나비족이 된 그들의 얼굴을 CG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거쳤다. 이젠 배우를 캐스팅 한 뒤 AI에게 해당 배우의 표정과 목소리를 학습시키면 그가 직접 연기하지 않아도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다.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 및 작가 조합이 감행했던 대대적인 파업은 이처럼 AI가 언제든 자신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AI, 경쟁자 아닌 협력자 될 수 있을까AI의 발달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만은 없다는 의견도 있다. 기술의 발달이 작업 방식의 혁신을 가져와 영화 제작을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영화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와이 슌지 감독은 지난해 ‘키리에의 노래’ 개봉 당시 한국을 찾아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제까지 CG는 돈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다. 때문에 자본의 논리에 좌우됐다. 하지만 AI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그 갭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제 창작자가 자신이 상상하는 것을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제는 개인이 집에서 자신의 노트북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같은 영화를 만들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렇게 될 경우 할리우드 영화 시장은 분명 크게 흔들릴 것이다. 지금까지 경쟁이 되지 못 할 거라 생각했던 수많은 나라, 수많은 창작자들이 할리우드의 경쟁자가 될 것이므로.식상한 말이지만 결국 모든 기술은 빛과 어둠을 모두 가지고 있다. 양날의 칼 같은 AI 기술을 인간은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인간의 영역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예술계에서 AI는 인간의 경쟁자가 아닌 조력자가 될 수 있을지, 새로운 화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0 06:00
드라마

‘더 글로리’ 바둑 신 한 컷에 숨겨진 놀라운 의미

“침묵 속에서, 죽을 힘을 다해 싸우는 게 좋아서요. 상대가 공들여 지은 집을 무너뜨려야 이기는 것도 맘에 들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한 여자의 복수극에 바둑이라는 소재를 절묘하게 배치했다. 극 중 주인공인 문동은(송혜교 분)은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 분)에게 접근하기 위해 바둑을 배우기 시작한다.‘더 글로리’ 속 바둑은 단순히 복수를 위한 접근 방법이 아니다. 문동은의 복수를 상징한다. 바둑이 상대방의 ‘집’을 서서히 무너뜨리는 것처럼, 문동은도 자신이 짠 판 안에서 박연진과 가해자들의 삶을 서서히 조여 들어가며 무너뜨릴 것을 암시한다.문동은과 바둑을 두는 인물은 주여정(이도현 분)과 하도영 두 사람이다. 원래 동은은 이세돌이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바둑을 잘 알지 못했지만, 여정에게 바둑을 배우며 천천히 복수를 준비해 간다. 이후 실력을 쌓은 동은은 도영이 자주 다니는 기원(바둑을 두는 곳)으로 찾아가 그의 호기심을 끄는 데 성공하고, 도영과 2만원을 걸고 내기 바둑을 두게 된다.동은과 도영의 대국 장면에서 카메라는 두 사람이 두는 수를 집중적으로 비춘다. 특히 동은이 바둑을 두는 방식은 앞으로 그가 ‘어떤 복수’를 설계해갈 것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해당 장면에서 동은은 흑돌, 도영은 백돌을 쥐고 있다. 카메라는 도영에 가까운 가장자리의 부수기 쉬운 백집과 바둑판 중앙에 형성된 거대한 백집을 비춘다. 흑돌은 도영 바로 앞에 위치한 백집을 손쉽게 부술 수 있지만, 그냥 놔두고 가운데에 거대하게 지어진 백집을 차례차례 부숴간다. 프로 바둑기사 조연우 2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더 글로리’의 동은과 도영의 대국에 대한 자세한 해석 영상을 올렸다. 조연우 기사는 “문동은이 이 장면에서 두는 수는 ‘응수타진’이며 상대방에게 ‘너 여기서 어떻게 받을래?’라고 의사를 물어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백은 (동은의 수를) 차단하는 수와 (자신의 수를) 연결하는 수가 있는데, 차단하는 강수를 둔다. 하지만 동은이 곧바로 공격수를 두면서 도영의 집을 다 깨부순다”며 “백집이 진짜 다 박살났다. 상대가 정성껏 지은 집을 산산히 무너뜨린 것이다. 전 이 장면을 보며 동은이가 이런 복수를 보여주겠구나, 더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조연우 기사는 ‘더 글로리’ 마지막 장면에서 동은과 여정이 둔 바둑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동은과 여정은 네 귀에 착수를 하며 드라마가 끝난다. 바둑은 보통 200수에서 길면 300수 이상도 둔다”며 “이 장면에서는 딱 3수를 뒀다. 동은의 바둑은 이제 시작인 것이고, 동은의 복수도 이제 시작인 것”이라고 분석했다.동은의 본격적인 복수가 펼쳐질 ‘더 글로리’ 2부는 오는 3월 10일 공개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5 06:30
스포츠일반

이세돌 vs 알파고 이어 이번엔 박세리다…AI골퍼 '엘드릭'과 승부

지난 2016년 은퇴한 박세리(43)가 AI(인공지능) 골퍼 ‘엘드릭’(LDRIC)과 골프 대결을 펼친다. 이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AI 기사 ‘알파고’의 대국 이후 4년 만에 펼쳐지는 인간과 AI 간 대결이다. SBS는 내년 1월 신년특집으로 박세리와 엘드릭이 격돌하는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을 방송한다고 9일 밝혔다. 박세리와 엘드릭은 총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종목은 롱드라이브, 홀인원(30회), 퍼팅(6회)이다. 미국에서 건너온 엘드릭은 로봇에 AI를 탑재한, 스윙머신을 좀 더 발전시킨 형태다. 엘드릭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를 넘나드는 강력한 힘과 5m 이내 퍼팅 적중률이 60%에 이르는 정교함을 갖췄다. 바람, 습도 등 공의 비행에 영향을 주는 외부 요소만 없다면 엘드릭은 언제나 같은 지점에 공을 떨굴 수 있다. 기계답게 늘 일정한 스윙 스피드와 스윙 궤도를 보여준다. 엘드릭은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읽어내 샷의 일관성을 스스로 판단하며 인간의 어깨 회전과 손목 동작을 그대로 재현해 부드럽고 정교한 샷을 칠 수 있다. 엘드릭은 또 5번 만에 홀인원을 성공한 기록도 보유했다. 보통 투어 프로 선수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3000분의 1, 아마추어 골퍼는 1만2000분의 1 정도이다. 반면 ‘골프 여제’ 박세리는 1998년 맥도널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 우승 등 LPGA 진출 첫해에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휩쓸며 혜성같이 등장, 신인상을 차지했다. 특히 IMF 외환위기 당시 US오픈 18홀 연장 승부에서 양말을 벗고 연못으로 들어가 날린 샷은 국민을 위로한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박세리는 LPGA 투어에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통산 25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07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다. 2016년 10월 은퇴한 뒤 여자 골프 국가대표 감독과 SBS 골프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박세리가 오랜만에 펼치는 대결에서 엘드릭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12.09 09:06
연예

'라디오스타' 이세돌→안지영, 논스톱 매력으로 "수요 예능 1위"

이세돌, 효정, 이국주, 안지영이 논스톱 매력을 발산했다.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수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일 없습니다' 특집으로 이세돌, 오마이걸 효정, 이국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과 스페셜 MC 뉴이스트 민현이 출연했다. 이날 전 바둑기사 이세돌이 오프닝부터 오마이걸 찐 팬임을 인증하며 '성덕'에 등극,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라스' 섭외를 거절해 왔다는 이세돌은 오마이걸 매니저의 요청에 홀린 듯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오늘은 미라클(오마이걸 팬클럽 명)로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마이걸이 출연한 경연프로그램을 보고 반하게 됐다며 "너무 잘하시더라. 그때부터 입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효정을 직접 본 소감을 묻자 "너무 좋습니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세돌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알파고와의 대국 당시 심경을 공개하기도. 그는 알파고 대전에 임하면서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며 "당시 질 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는데 결국 알파고에게 졌다. 생각보다 그렇게 잘 둘 줄 몰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의 은퇴에 대해서도 "알파고 같은 프로그램이 나오니까 사람이 이길 수가 없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은퇴했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인 근황을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오마이걸 효정은애교신이 강림한 특급 개인기로 만능 예능돌의 매력을 뽐냈다. 마성의 '내꼬해송'으로 김국진과 이세돌의 심장을 사정없이 저격하는가 하면, '라스' 헌정 애교 자작곡 '매미송'을 불러 스튜디오를 달콤하게 물들였다. 여기에 아르바이트하며 익힌 병 나르기 고급 스킬부터 동요 개인기, 빨대 피리 개인기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개인기 종합선물세트로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 또한 안 웃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는 효정은 TV를 보면서 눈물을 잘 흘린다고 밝혀 남다른 감수성을 드러내기도. 효정은 "예능에서 마지막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슬프다. '집사부일체'에서 육성재, 이상윤 선배님이 마지막으로 나왔을 때도 엉엉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국주는 안영미와 절교할 뻔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절친들끼리 함께 여행을 떠나 술 한잔 기울이게 된 두 사람. 먼저 만취해 자고 있던 안영미가 다짜고짜 일어나 외투를 걸쳐 입고 나가려고 하자 이국주는 서둘러 안영미를 말렸다고. 이어 "그 이유는 안영미가 패딩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안영미는 "누구나 다 훌훌 벗어 던지고 싶은 날이 있지 않느냐"는 능청 반응으로 화답해 찐 웃음을 안겼다. 절친 주사 폭로와 함께 이날 이국주는 과거 동대문 장기자랑 무대를 주름잡았던 'Sad Salsa' 댄스 실력을 공개했다. 도발적 눈빛과 화려한 털기 춤으로 치명적인 섹시미를 뽐내며 무대를 장악, MC들의 감탄을 불렀다. 솔로로 돌아온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멤버 우지윤의 탈퇴에 대한 질문에 "함께 4년간 많이 달려왔고 (지윤이가) 쉬고 싶다는 말도 많이 했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던 친구였고 그래서 언젠가는 다시 함께 음악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 좋은 선택을 해서 가는 것뿐인데 불화로 인한 탈퇴라는 억측과 루머에 속상하기도 했다며 "안 좋은 시선으로 보니까 너무 속상하더라. 우리는 너무 잘 지내고 있다.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봄밤을 물들이는 안지영의 감성 무대 역시 이날의 관전 포인트였다. 레드벨벳의 'Psycho'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 달달함과 청아함이 교차하는 명불허전 고막 여친의 음색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뉴이스트 민현 역시 존재감을 뽐내며 더욱 꽉 찬 재미를 안겼다. 그만의 무대 위 필살기 포즈로 미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신곡 'I'm in Trouble'의 한 소절을 불러 달콤한 꿀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김구라는 방송 말미 "이 친구 너무 잘생긴 거 같다! 자주 보자!"라며 덕통사고를 당한 듯한 반응으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김수미, 신현준, 김태진, 아이콘 송윤형과 스페셜 MC 장민호가 함께하는 '가족끼리 왜 이래'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14 12:38
연예

이국주, 화기애애한 '라스' 단체샷 "오랜만에 영미언니랑 방송"

개그우먼 이국주가 '라디오스타' 녹화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국주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영미언니랑 방송. 언니 덕분에 재미졌고만. 행호피디님도 반가웠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국주는 뉴이스트 황민현,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오마이걸 효정, 전 바둑기사 이세돌, '라스' MC 김국진, 김구라, 안영미와 함께한 모습. MBC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화기애애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국주는 이어 "양쪽에 작고 이쁜이들 덕분에 앞으로 나와 보일 예정. 착시현상. 전날 떡볶이 먹어서 그래요. 떡볶이 때문임"이라는 유쾌한 멘트를 덧붙였다. 한편 이날(13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뉴이스트 민현이 스페셜 MC로 함께한 가운데, '일 없습니다' 특집으로 진행됐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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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우지윤 탈퇴 심경+불화설 해명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멤버 우지윤의 탈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 항간에 떠도는 불화설 역시 언급한다. 오늘(13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전 바둑기사 이세돌, 오마이걸 효정, 코미디언 이국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출연하는 '일 없습니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안지영은 최근 볼빨간사춘기의 변화에 대해 털어놓는다. 최근 멤버 우지윤의 탈퇴로 1인 체제가 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속상하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는가 하면 우지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한다. 두 사람의 불화설이 떠돌기도 했다. 안지영 역시 그런 소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솔직하게 답한다. '저작권 재벌설'을 적극 해명한다. 볼빨간사춘기는 '우주를 줄게' '썸 탈꺼야' '나의 사춘기에게'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엑소(EXO) 백현과 함께한 신곡 '나비와 고양이'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대부분의 곡에 작곡, 작사로 참여해 어마어마한 저작권 수입이 예상된다. 안지영이 무슨 대답을 꺼낼지 궁금증이 커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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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오마이걸 효정 "이상윤X육성재 때문 최근 엉엉 울어"

오마이걸 효정이 자신만의 눈물 버튼을 공개한다. 웃음밖에 모르는 해맑은 효정이 이상윤, 육성재 때문에 운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내일(13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전 바둑기사 이세돌, 오마이걸 효정, 코미디언 이국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출연하는 '일 없습니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데뷔 6년 만에 '살짝 설렜어'로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오마이걸 효정이 행복한 소감을 전한다. 쇼케이스 도중 음원 1위 소식을 듣고 감격했다는 오마이걸 멤버들. 그러나 정작 쇼케이스 MC를 보고 있던 박소현이 더 많이 울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효정은 그때의 상황과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효정은 몽환, 아련 등 모든 콘셉트를 해맑은 웃음으로 소화해버리며 '효또몰(효정 콘셉트 또 몰라)'이라는 별명까지 얻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효정에게도 눈물 버튼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최근에는 "이상윤, 육성재 선배님들 때문에 엉엉 울었다"라고 털어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극강의 애교 송인 '야내꼬송' 창시자로 큰 이슈를 끌었던 효정이 원조 애교 장인의 모습을 뽐낸다. 애교가 듬뿍 담긴 효정의 '야내꼬송'에 김국진, 이세돌 모두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효정은 '라디오스타'를 위해 준비한 새로운 노래 '매미송'을 공개한다. 효정이 아르바이트로 다져진 고급 스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데뷔 전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력을 쌓았다는 효정이 두 손으로 병을 여러 개 들 수 있다며 직접 시범을 보인 것. 기상천외한 광경에 모두가 깜짝 놀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12 17:08
연예

[취중DOL②] 오마이걸 "이세돌부터 트와이스까지 팬 인증, 정말 놀랐죠" (인터뷰)

찾았다, 오마이걸의 반전매력. 이들을 만나기 전까진 청순하고 수줍음 많은 소녀들인 줄 알았다. 이슬만 먹고 사는 요정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작은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엄청난 에너지에 압도됐다. 끊임없는 수다로 멀리서 부터 등장을 알리더니, 지칠줄 모르는 셀카 삼매경과 모바일 게임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집념까지 20대 또래들의 발랄함 그 자체였다. 소주 한 병은 거뜬히 비워내는 털털함도 장착했다. 촬영 전엔 걸걸한 목소리로 화이팅을 외쳐 주위 스태프들의 미소도 불렀다. 오마이걸은 올해 활동을 그 어느 때보다 기다려왔다. 2015년 데뷔 이래 변화무쌍한 무대로 '컨셉트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지난해 Mnet '퀸덤' 출연을 계기로 실력까지 입증했다. 인지도에 더한 6년차 실력을 보여줄 시간이 왔다.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제목처럼 설레는 컴백"이라면서 기다림에 보답하는 활동을 약속했다. -데뷔 때와 비교했을 때 변한 멤버는 누군가요. 효정 "솔직히 다 변했어요. 안에 있는 모습은 똑같이 순수하고 그대로지만 조금 더 멋있어졌어요. 특히 미미가 데뷔 할 때는 곰돌이 같아서 '곰미미'라고 불렸는데 이젠 섹시하기까지 해요. 재킷 입은 미미 보니 정말 멋있어요. 유아, 비니, 아린은 정말 말랑말랑한 아가들이었는데 이젠 제게 언니노릇을 하더라고요. 힘을 주고 응원해줘요. 오마이걸 리더라서 복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서로 활동에 적응하느라 바빠 누굴 챙겨줄 여유가 없었는데, 지금은 서로 챙겨주죠." 아린 "애교가 많아진 멤버는 효정 언니에요. 언니가 최근에 또 애교송을 만들더라고요." 미미 "데뷔 초때는 효정 언니가 리더의 무게가 있어서인지 애교가 전혀 없었어요. 지금은 언니가 우리를 편하게 대해줘요." 승희 "다들 강해지는 것 같아요." -오마이걸은 걸그룹을 설레게 하는 그룹으로도 유명하죠. 유아 "막내 아린이가 정말 귀엽잖아요. 저였어도 아린이를 좋아할 거예요." 승희 "트와이스 분들이 공항패션으로 굿즈를 입어주신 것을 봤어요. 정말 놀랐고 감사했죠. 그걸 좋아해주실 줄은 몰랐어요. 우리끼리 잘 놀고 친하게 지내는 모습들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바둑기사 이세돌 프로가 오마이걸 팬을 자처했는데 소감은요. 승희 "우리 얼굴 모두 알아봐주시고 노래 도입부만 살짝 불러도 바로 알아주시더라고요. 정말 영광이에요." 미미 "요즘 팬 중의 팬을 '찐팬'이라고 하잖아요, 이세돌 프로님이 '우리 찐팬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아 "정말 유명하신 분이 우리를 좋아하신다고 하니 정말 신기했어요. 부모님도 뿌듯해하시고 좋아하셨어요." -코로나 19 상황으로 팬들과의 자리가 없어 아쉽진 않나요. 승희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팬 사인회를 네이버 V앱으로 생중계하거나 영상통화로 하더라고요.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아요. 우리도 여러가지 온라인으로 다양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준비하고 있어요." -유튜브를 하는 멤버들도 있죠. 미미 "영상에서 다양한 커피 제조법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광고 모델은 아니지만 카누를 좋아해서 여러가지를 섞어보기도 하는데요, 바나나우유랑 카누를 섞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최근에는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 봤어요. 휘핑기로 했는데 30분 정도 저었던 것 같아요. 비니가 카페에서 파는 것보다 맛있다고 칭찬해줬어요." 효정 "데뷔 전 찍은 현아 선배님의 '버블팝' 커버 영상이 온라인에서 역주행을 했더라고요. 예쁘게 봐주셔서 신기하고 이틀에 한 번 정도 새로운 댓글도 체크하고 있어요. '퀸덤' 이후 역주행이 시작된 것 같은데 열심히 연습했던 과거의 모습을 사랑해주시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행복해요." 유아 "댄서인 오빠와 함께 춤추는 영상을 가끔 올려요. 아버지가 워낙 몸을 잘 쓰시는데 유전인가봐요. 원래 기계 체조 선수셨거든요." 승희 "유튜브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영상이 있어요. Mnet '슈퍼스타K' 오디션 영상인데 앞뒤 상황이 편집되어서 나가서 살짝 억울해요. 당시 옥주현 선배님이 심사위원이었는데 '야구장에 초청된 가수라고 생각하고 애국가를 불러보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컨셉트에 몰입해서 분위기를 올렸는데 방송 보니까 혼자 이상하더라고요." -아린은 드라마 '소녀의 세계' 주연으로 활약 중이죠. 아린 "웹툰 원작이라 촬영 전에 다 읽어봤어요.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캐릭터에 맞추려 노력했죠. 러브라인은 크게 없지만 인기가 많은 캐릭터라서 재미있었어요. 요즘 혼자 스케줄하는 시간이 늘면서 언니들이 떠오를 때가 많아요. 제가 언니들에게서 봤던 모습을 혼자 하고 있더라고요. 언니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아서 주변에서 칭찬도 많이 받고 있어요. 배울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비니는 '아육대 육상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평소 운동법이 있나요. 비니 "원래는 운동을 안 좋아했어요. 어렸을 때는 테니스나 탁구 등 생활 운동 위주로 즐겼고 짧지만 선수 생활도 했거든요. 그런데 크면서 운동과 멀어지다가 요즘에 효정 언니의 도움으로 다시 운동의 길로 들어섰죠." 효정 "정말 뿌듯해요. 필라테스를 하면 근육도 많이 늘고 자세도 좋아지거든요." 비니 "미미 언니도 함께 다녔으면 좋겠어요. 언니가 운동을 힘들어하지만 같이 다니면 재밌을 거예요."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7 10:00
무비위크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세돌, 걸그룹 입덕 사연 공개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SBS 예능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녹화에서 호스트 이동욱은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 뿐만 아니라 ‘(평범한) 인간 이세돌’의 모습에도 주목했다. "평소 이세돌의 실제 성격은?", "아내와의 첫 만남이 기억 나는지" 등을 묻기도 했는데, 이세돌 9단의 예상치 못한 대답에 이동욱은 물론, 쇼MC 장도연 등 모두가 술렁였다는 후문이다. 녹화 방청을 함께 한 아내 김현진 씨는 이세돌 9단의 요즘 취미를 폭로했고 당황한 이세돌 9단은 "이건 정말 특급 시크릿인데"하며 최근 걸그룹에 입덕한 사연을 수줍게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동안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이세돌 9단의 모습은 '시추에이션 토크'에서도 이어졌다. 독특한 상황을 설정, 게스트의 색다른 매력을 담는 시추에이션 토크에서는 호스트 이동욱과 승부사 이세돌의 대결이 펼쳐진다. 압도적인 수읽기 능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센돌·바둑계 풍운아·바둑천재 등으로 불리는 이세돌 9단은 이동욱과 대결을 펼치며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며 긴장된 모습을 보이는 등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18일 오후 10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18 10:27
경제

현대차, 이세돌 vs 커제 바둑 대국 후원…우승자에 코나 증정

현대자동차가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을 공식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3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진행되는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바둑대결로 관심을 모은 한국과 중국의 대표 바둑기사들의 한중 라이벌전으로, 해비치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현대차가 후원한다. 현대차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인간의 맞대결로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는 현존 최고의 프로 바둑기사들이 겨루는 대회인 만큼, 대회 공식 후원사로서 한국과 중국 양국의 바둑팬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신형 벨로스터’와 소형 SUV ‘코나’ 등 신차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대회 우승자에게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 ‘코나’ 1대를 증정한다. 지난해 6월 글로벌 런칭된 소형 SUV ‘코나(KONA)’는 출시 이후 7개월간 2만3522대가 국내시장에 판매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중국 소비자의 운전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엔시노(ENCINO)’란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세돌 9단이 승리할 경우 국내에서 ‘코나’를 전달하고, 커제 9단이 승리할 경우 중국 현지에서 중국형 모델인 ‘엔시노’를 증정해 현대자동차 소형 SUV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릴 계획이다. 대회 개최 전인 3일부터 12일까지는 현대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SNS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 중 해비치 2박 숙박권(1등)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13일 열리는 대회 현장에 올해 첫 신차인 신형 벨로스터 랩핑카를 전시하는 한편, 개막식 현장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또한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에 적용될 신기술 ‘사운드하운드’ 등을 활용해 ‘SNS 응원 이벤트’로 선정된 응원 메시지와 응원 음악을 개막식 현장에서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멋진 대결을 펼친 세기의 스타 바둑기사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후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기반의 ‘사운드하운드’ 응원 이벤트에 한중 양국의 바둑팬들과 젊은 세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8.01.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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