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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최가온 스노보드 금메달 획득, 밀라노 올림픽 최고의 장면 '베스트7' 선정 [2026 밀라노]

최가온(세화여고)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금메달이 대회 전반기 최고의 장면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현재까지 올림픽 최고의 장면 7개를 추려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지난 7일 개막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23일 막을 내리며, 대회는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금메달 수로 보면 전체 116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68개가 주인을 찾아갔다.이 매체가 선정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메달권에도 들지 못한 결과다. 디애슬레틱은 이 결과를 '가장 충격적인 실망'이라고 평가하며 "말리닌은 완벽할 필요도 없이, 안정적인 연기만 했더라도 금메달을 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두에 올랐고,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굳이 그럴 이유가 없었는데도 위험 부담이 큰 연기를 선택했다"며 "결국 두 번 넘어지며 8위에 그쳤다"고 말리닌의 이번 대회 경기 내용을 짚었다. 개인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 든 말리닌은 그에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따내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대회를 빈손으로 끝내지는 않았다.두 번째로 나온 것이 바로 최가온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이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드라마'라는 제목이 붙은 최가온과 클로이 김(미국)의 대결을 두고 이 매체는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클로이 김이 2차 시기까지 88.00점으로 1위를 달리며 또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매우 커 보였다"며 "그러나 한국의 17세 최가온이 탁월한 기량으로 90.25점을 받았고,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에서 넘어졌다"고 최가온의 역전 과정을 기술했다.최가온의 이 금메달은 16일 오후 현재 한국 선수단의 유일한 금메달이다. 특히 시상식과 이후 인터뷰 등에서 최가온과 클로이 김이 서로에게 보여준 존경과 축하의 모습은 많은 스포츠 팬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이 매체는 이어 린지 본(미국)의 부상, 드론을 활용한 중계 영상에 대한 호평, 스키 점프 선수들이 성기 확대 주사를 맞는다는 해프닝,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인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가 동메달 획득 후 '바람을 피웠다'고 자백한 인터뷰,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마리 필립 폴린의 부상 결장 등을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반기를 장식한 주요 뉴스로 지목했다.안희수 기자 2026.02.16 14:16
드라마

남지현♥문상민, 마지막일까…눈물의 입맞춤 엔딩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과 문상민의 마음이 마침내 맞닿았다.지난 15일 방송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4회에서는 서로 함께 하는 미래를 꿈꿨던 홍은조(남지현)와 이열(문상민)이 대의를 앞두고 애틋한 입맞춤으로 인사를 나눠 뭉클함을 더했다. 이에 14회 시청률은 6.4%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임재이는 길동의 정체가 홍은조임을 알게 된 이후 마음에 품은 여인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같은 처지에 있는 천인들을 위해 길동에 대한 수사를 모두 철회했다. 그러나 임사형(최원영)은 임재이가 조사한 길동의 문서를 빌미 삼아 도월대군 이열을 숙청할 기회를 노렸다.반면 홍은조와 이열은 임사형 일가를 제거하고 왕 이규(하석진)의 폭정을 물리칠 명분을 찾아 움직이고 있었다. 이열은 임사형이 왕 이규를 중독시켰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홍은조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의주로 향했다. 짧은 이별이지만 서로를 오래도록 눈에 담으며 안녕을 기원하는 홍은조와 이열의 모습이 애틋함을 안겼다.하지만 이열이 떠난 후로 도성에는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왕 이규가 길동과 연관된 백성들을 모두 잡아들이라고 명령했기 때문. 홍은조가 도왔던 대사간의 노비들을 비롯해 길동을 언급한 백성들이라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추국장에 끌려갔고 도성에는 왕을 원망하는 백성들의 원성만이 맴돌았다. 그럼에도 홍은조가 길동임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침묵으로 홍은조를 지켰고 이규는 악에 받친 채 살육을 이어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이를 지켜보던 임재이는 백성들을 위해서라면 죽음을 자처할 홍은조를 대신해 길동의 이름으로 죽겠다고 결심했다. 또한 홍은조의 벗인 신해림(한소은)을 비롯해 길동에게 도움을 받았던 모두가 홍은조를 보호하겠다며 힘을 모았다. 자신을 지키는 사람들을 위해 홍은조는 백성들을 대변한 길동의 이름으로 저자에 나섰고 왕을 농락한 탐관오리 임사형을 체포했다.같은 시각 이규는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다 결국 길동을 사냥하겠다며 군사를 일으켰다. 도성에는 이규가 임사형의 계략에 빠져 중독됐다는 방이 붙은 가운데 홍은조도 포졸들을 피해 구질막으로 가던 도중 누군가의 손에 끌려가면서 위기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홍은조를 포목점 안으로 이끈 건 다름 아닌 의주로 향했던 이열이었다. 이열은 임사형이 왕 이규를 중독시켰다는 증거를 잡자마자 곧바로 도성으로 돌아왔던 터. 이열의 얼굴을 보자마자 불안감이 녹아내린 홍은조는 안도의 미소를 보였다.안심하기도 잠시, 이규가 홍은조와 이열이 숨어든 포목점 앞에 당도하면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대로 발각된다면 홍은조는 물론 길동을 보호했던 이열대군 역시 무사치 못할 터. 이에 홍은조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구심점이 되어줄 이열을 보호하기 위해 홀로 이규의 군사를 마주하기로 마음먹었다.인사를 건네는 홍은조를 애달프게 바라보던 이열은 그대로 홍은조를 끌어당겼고 두 사람은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밤, “내 꿈은 내내 너였다”라며 서로를 꿈꿨던 홍은조와 이열이 위기를 이겨내고 함께하는 미래를 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은애하는 도적님아’ 15회는 오는 2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6 14:10
프로야구

구단·감독·선배 '특별 지원' 무색...롯데 도박 파문 4인방→괘씸죄도 빼박 [IS 이슈]

롯데 자이언츠 1차 스프랭캠프 초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전지훈련지 대만 타이난의 날씨는 훈련하기 딱 알맞은 수준이었다. 숙소도 지난해보다 더 좋은 호텔로 잡았다. 한식 위즈 케이터링 서비스를 받는 점심 식사도 지난해와 다른 업체와 계약, 코칭스태프·선수단 모두 큰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 11~12일에는 서승수 롯데호텔 부산 조리장이 전훈지를 직접 방문, 선수단에 베이징덕·소갈비찜 등 특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투수조 임시 주장 박세웅은 "(롯데) 그룹 전체가 자이언츠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는 마음이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튿날인 13일 김동혁·나승엽·고승민·김세민 네 선수가 불법 도박방에 출입한 모습이 업장 CCTV 유출본을 통해 퍼졌다. 롯데는 네 선수를 귀국 조처했고, 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별도 징계도 검토 중이다. 네 선수 면면을 살펴보자. 고승민과 나승엽은 2024년 주전급으로 도약, 롯데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주역이다. 구단은 고작 한두 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이들에게 2025년 연봉으로 1억원 대 계약을 안겼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2025시즌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성장통을 겪었다. 구단은 고승민은 연봉 동결, 나승엽은 2500만원 삭감했다. 7위에 그친 팀 순위, 개인 팀 기여도를 고려하면 후한 대우였다. 앞서 구단은 부침을 겪은 고승민과 나승엽을 지난해 11월 일본 이바라키현 소재 츠쿠바 국립대학에 파견했다. 바이오 메카닉 활용해 동작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시설(츠쿠바 대학)에서 타격 메커니즘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두 선수가 2026시즌 재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나승엽은 비활동기간 팀 주장 전준우와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도 진행했다. 전준우가 먼저 나승엽에게 권유했고, 자신의 운동 노하우를 전수했다. 전준우는 1986년생 만 40세에도 '에이징 커브' 논란 없이 롱런하고 있는 선수다. 전준우를 비롯한 롯데 고참 라인들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 젊은 주축 선수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준우는 "나는 예전에 선배들이 많아서 그저 따라가면 됐다. 하지만 현재 롯데엔 중간 서열이 많지 않다. 선배들이 하는 말이 다 맞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더 경험한 걸 다 알려주려고 한다"라고 했다. 나승엽은 그런 전준우가 전담 마크한 선수다. 김세민은 야구팬에게 낯선 선수다. 2022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8순위)에 지명된 강릉고 출신 내야 유망주로 1군 이력은 4경기에 불과하지만, 비범한 야구 센스를 보여주며 올해 1차 캠프에 합류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야구 수준이 생각보다 높더라"라며 주목하고 기회를 부여했다. 1.5군 선수였던 김동혁은 지난해 황성빈과 장두성이 차례로 부상을 당해 이탈한 상황에서 출전 기회를 늘렸고, 넓은 수비 범위와 근성 있는 타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선수다. 누상에서도 허를 찌르는 도루를 자주 성공했다. 지난해 6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김인태의 장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박수받았다. 근성과 투지로 뭉친 무명 선수의 선전. 스포츠팬이 주목하는 콘텐츠다. 김동혁은 그렇게 1군 선수로 자리 잡았다. 대체로 파이팅 넘치는 선수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김동혁은 이번 도박 파문을 주도한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게임장에서 경품으로 받은 최신 휴대전화를 게재한 바 있다. 신규 회원을 유치했을 때 지급하는 선물로 알려졌다. 아직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김세민이 그 자리에 있었던 것도 야구팬에겐 충격이었다. 구단·감독·선수의 지원을 받은 2000년대 출생 젊은 선수들이 소속팀과 한국 프로야구에 품격을 떨어뜨렸다. 아직 어수룩하지만 롯데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기대받았던 이들이 벌인 배신이기에 괘씸죄가 더해질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12:09
드라마

‘아너’ 이나영·이청아 숨멎 삼자대면…서현우, 과거 폭로 카드 꺼냈다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이나영과 이청아, 그리고 서현우의 숨막히는 삼자대면이 예고됐다. 위험한 만남에 벌써부터 긴장감이 폭발한다.‘아너 : 그녀들의 법정’(연출 박건호, 극본 박가연,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하우픽쳐스, 이하 ‘아너’) 지난 방송에서는 L&J(Listen & Join) 변호사 3인방 윤라영(이나영), 강신재(정은채), 황현진(이청아)을 운명 공동체로 묶은 치명적 과거가 드러났다. 결정적 순간마다 솟구치는 트라우마의 대상이 현직 검사이자 ‘커넥트인’ 관리자 박제열(서현우)이었던 것.20년 전, 윤라영은 폭행을 당해 쓰러졌고, 황현진은 목이 졸리는 강신재를 구하기 위해 파이프를 휘둘렀다. 그리고 호숫가에 곤두박질친 한 남자, 그가 바로 박제열이었다. 그가 20년 만에 윤라영을 찾아와 비열한 미소로 악수를 청했던 지난 엔딩은 그래서 더 충격적이었다. 더 위협적인 문제는 아직 L&J 변호사 3인방은 그가 성매매 비밀 어플 ‘커넥트인’의 관리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그 가운데 16일 본방송에 앞서 ‘아너’ 측은 윤라영, 황현진, 그리고 박제열의 삼자 대면 스틸컷을 공개했다. 박제열은 마치 이 상황을 즐기는 듯 소름 돋는 미소를 띄운다. 반면 윤라영은 단단히 굳어버린 얼굴로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 게다가 현재가 돼 돌아온 트라우마를 마주한 뒤, 붉어진 눈으로 숨을 고른다. 그런 친구를 다독이는 황현진의 얼굴엔 안타까움이 가득하다.앞서 공개된 5회 예고 영상에서 “박제열이 과거의 일을 터트린다면. 모든 걸 잃게 될 것”이라는 강신재의 예측대로, 박제열은 이들의 현재를 뒤흔들 수 있는 카드를 쥐고 있다. 그 예상처럼, 박제열이 황현진을 향해 노골적인 압박을 가한다. “와이프가 살인미수범인 걸 알면 어떻게 나올까”라는 협박은 황현진의 치명적 약점을 정확히 겨냥한다.게다가 남편 구선규(최영준)에게 전달된 ‘한국대 법대 남학생 실종’ 사건 신문 기사 복사본이 담긴 의문의 서류봉투 역시 박제열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황현진이 줄곧 숨겨온 과거가 형사인 남편에게 밝혀진다면 그 파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20년간 정체를 숨기고 있던 박제열은 L&J 3인방이 ‘커넥트인’의 실체를 추적하기 위해 생방송으로 선전포고를 날리자 이들 앞에 나타났다. 과거에 대한 복수와 커넥트인 폭로를 막으려는 속셈이라고 짐작되는 바. 윤라영이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을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L&J 3인방이 ‘커넥트인’ 추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제작진은 “정체를 드러낸 박제열의 압박이 노골적으로 이어진다. 이들의 대면은 단순한 재회가 아니라 치명적인 심리전이다. 이 만남이 L&J의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아너 : 그녀들의 법정’ 5회는 16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6 11:49
해외축구

배준호, FA컵 선제골...스토크는 풀럼에 1-2 역전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가 배준호의 시즌 2호 골에도 역전패해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 32강 탈락했다.스토크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프리미어리그(EPL)의 풀럼에 1-2로 졌다.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시작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전반 15분 소르바 토마스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스토크는 곧이어 배준호의 발끝에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에릭 보카트의 패스를 받은 배준호는 달려 나가며 오른발로 한 번 트래핑한 뒤 곧바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앞에서 수비수 두 명이 달라붙었지만, 배준호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골문의 빈구석을 찾아냈다.지난해 11월 22일 레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에서 시즌 1호 골을 넣은 배준호가 3달 만에 기록한 2호 골이다. 배준호는 올 시즌 리그 1골 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2골 3도움을 마크하고 있다.EPL에서 경쟁하는 풀럼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내내 스토크 골키퍼 토미 심킨의 선방에 막혔던 풀럼은 후반 15분 케빈이 수비 발을 맞고 굴절된 공을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뽑아냈다.후반 39분에는 심킨의 실책성 플레이를 이용해 역전 골까지 넣었다. 해리슨 리드가 심킨의 패스를 가로채더니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1을 만들었다.스토크는 후반 44분 배준호 대신 투입된 밀리언 만후프 등을 앞세워 총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동점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6.02.16 08:10
프로야구

[단독] '이럴 수가' 원태인도 대표팀 낙마, 팔꿈치 굴곡근 부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악재가 겹쳤다. 문동주(한화 이글스)에 이어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까지 부상으로 낙마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원태인은 최근 한국에서 진행한 검진 결과 굴곡근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는 'Grade 1'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상태에 따라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삼성 구단은 KBO에 바로 전달했고,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대표팀 역시 고심 끝에 원태인을 교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원태인은 최근 미국령 괌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검진 차 한국에 귀국했다. 이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훈련했지만 통증은 계속됐다. 오키나와에서 검진을 받은 뒤 한국에 검진 사진을 보냈으나 화질이 좋지 않아 정밀 검진이 필요했다. 다시 한국으로 귀국한 원태인은 정밀 검진 결과 굴곡근 부상으로 회복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대표팀은 문동주의 어깨 통증으로 선발 투수 한 명을 잃었다. 하지만 원태인까지 낙마하며 전력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원태인의 대체 자원은 추후 선발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6.02.15 16:20
프로야구

고영표·배제성이 '플레잉코치' 된 사연, KT 마운드의 끈끈함 비결 "지시 아닌 존중으로 내리사랑"

호주 질롱의 스프링캠프 현장, KT 위즈의 불펜에는 공을 던지는 소리만큼이나 끊이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선후배 간에 오가는 진지한 대화다. KT 투수진의 맏형 격인 고영표와 배제성은 이번 캠프에서 '플레잉 코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기술 훈련은 물론, 마운드 위에서의 멘털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후배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지난 13일 진행된 라이브 피칭은 이러한 KT의 문화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임준형과 권성준은 투구 직후 각각 배제성과 고영표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임준형은 캠프 초반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애를 먹고 있었다. 몸에 자꾸 힘이 들어갔고, 원하는 투구가 나오지 않았다. 이때 배제성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배제성은 "동작을 순서에 맞게 가져가야 공이 더 잘 뻗어 나간다"며 투구의 시퀀스를 정리해 줬다. 임준형은 "평소 (고)영표 형과 (배)제성이 형이 세세하게 봐주신다. 정확한 조언 덕분에 피드백을 들었을 때 바로 이해가 되고 확신이 선다"며 감사를 표했다.더 고무적인 것은 이 배움이 또 다른 후배에게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배제성의 조언으로 감을 잡은 임준형은 곧바로 후배 김동현에게 다가가 자신이 터득한 컨디션 조절 노하우를 공유했다. 선배에게 받은 내리사랑을 후배에게 그대로 전수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임준형은 "KT에 와서 가장 좋은 점은 가족 같은 분위기다. 선배들처럼 나 역시 후배들에게 형들에게 배운 내용을 전해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권성준은 '멘털 멘토' 고영표의 도움을 받았다. 첫 라이브 피칭에서 팀 선배 김민혁을 상대하게 된 권성준은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욕심에 밸런스가 무너졌다. 그는 투구 후 고영표에게 마운드 위에서의 마인드 컨트롤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권성준은 "첫 라이브라 너무 욕심을 부렸다. 영표 형에게 마운드에서 어떻게 멘털을 정비해야 하는지 물어봤다. 조언 덕분에 다시 갈피를 잡을 수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후배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선배들의 마음도 흐뭇하다. 고영표는 "입단 때부터 투수들끼리 컨디션이나 안부 등 사소한 것까지 챙기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어린 투수들에게 지시가 아니라,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방향을 제안하려고 한다. 이런 문화가 긴 시즌을 버티는 힘이 되고 투수 전력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배제성 역시 "야구는 나만 잘해서 되는 종목이 아니다. 후배들이 성장해야 팀이 강해진다"며 "영표 형과 평소 야구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디테일을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다. 그게 결국 팀 전력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호주 질롱에서 피어나는 KT 투수진의 끈끈한 브로맨스.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가 따르는 이 건강한 성장 구조가 다가올 시즌 KT 위즈의 마운드를 기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윤승재 기자 2026.02.15 15:41
프로야구

"그냥 삼진 먹어" 이진영 코치가 심어준 삼성 김영웅의 자신감, 무라카미 스타일 장착하고 더 진화한다

2024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타격 코치였던 이진영(현 두산 베어스 코치)은 제자 김영웅(23)의 첫 질문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주전 도약을 눈앞에 둔 시점이었지만, 김영웅의 머릿속은 '삼진'에 대한 공포로 가득 차 있었다. 퓨처스(2군) 시절부터 볼넷보다 삼진이 많았던 그에게 삼진은 반드시 지워야 할 '오답'과도 같았다.하지만 이진영 코치의 답변은 예상 밖이었다. "그냥 삼진 먹어." 기술적인 교정 대신 이 코치가 건넨 것은 '심리적 해방감'이었다. 그는 "삼진을 많이 당한다는 건 결국 자기 스윙을 자신 있게 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김영웅을 다독였다.이 코치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영웅이는 '일발 장타'라는 확실한 무기를 가진 선수다. 삼진이 무서워 조심스럽게 방망이를 내는 순간 그 장점은 사라진다. 왜 스스로 자기 무기를 버리려 하느냐고 되물었다"고 전했다.자신의 신인 시절 경험담도 덧붙였다. "나도 투수가 변화구를 던질 걸 알면서도 내 스윙을 하다가 삼진을 먹었다. 선구안은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레 좋아지는 것이지, 삼진을 안 당하는 특별한 기술 같은 건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대신 이 코치는 삼진 이후의 아쉬움을 빨리 털어내고 '다음 타석'을 준비하는 자세를 함께 고민하며 선수의 멘탈을 바로잡는 데 힘썼다. 이진영 코치의 조언에 자신감을 장착한 김영웅은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2024년 첫 풀타임 주전 시즌에 28개의 아치를 그리며 껍질을 깨고 나왔고, 2025년에도 2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거포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삼진은 볼넷(48개)에 비해 여전히 많았지만(143개), 과감하게 자신의 스윙을 가져간 덕에 많은 홈런을 때려낼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나왔던 극적인 동점 3점포 역시, 삼진의 두려움을 딛고 과감하게 세 번의 스윙을 휘두른 덕분에 나온 장면이었다. '삼진의 필요성'을 깨달은 김영웅은 올 시즌 다시 한 번 진화를 꾀한다. 이진영 코치가 두산으로 이적하면서 온 무라카미 타카유키 타격 코치에게 지도를 받으며 훈련 중이라고. 김영웅은 구단을 통해 "자세하게 말한 수는 없지만, 무라카미 코치님과 타격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라카미 코치는 현역 시절 통산 147홈런을 기록한 중장거리 타자 출신으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타격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과거 일본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미루어 볼 때, 그의 지도 스타일 역시 적극적인 풀스윙을 권장하는 편이다. 이진영 코치의 지도처럼 지속적인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웅에겐 '한계'란 없다. 그는 "매년 안 다치고 야구하자는 생각밖에 없다. 내 목표에 한계를 정하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작년에 좋은 기운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팬분들과 끝까지 더 오래 야구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15 13:33
스타

‘판사 이한영’ 지성 “많은 사랑 감사, 정의 향한 여정 오래 남길” 종영 소감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을 이끈 주인공, 배우 지성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15일 지성은 소속사를 통해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판사 이한영’ 재밌게 보셨나요? 지금까지 ‘판사 이한영’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그는 “극 속에서 이한영은 거센 모함과 갈등 속에서도 끝까지 정의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 여정이 여러분의 마음 한편에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끝으로 소감을 매듭지었다.지난 14일 ‘판사 이한영’ 최종회에서 이한영(지성)은 회귀 전부터 후까지 자신과 대립해 온 거악의 핵심 강신진(박희순)에게 사형을 구형하는 강렬한 라스트 한 방을 날렸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13.2%, 전국 가구 기준 12.8%를 기록, 금토극 1위 왕좌를 수성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판사 이한영’을 흥행 궤도에 올린 일등공신은 바로 타이틀롤 이한영 역으로 열연한 지성이다. 극 중 그가 맡은 이한영은 적폐 판사라는 얼룩진 과거를 지우고, 새롭게 얻게 된 두 번째 삶에서는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나아가는 인물이다.지성은 극 초반부에는 처절하게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후반부로 갈수록 ‘사이다 히어로’로 변모해 나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서사의 밀도를 높였다. 이렇듯 그의 견고한 연기 내공과 완급 조절이 또 한 번 빛나며, 휘몰아치는 전개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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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만 유튜버’ 찰스엔터, ‘솔로지옥5’ 출연자 저격 결국 사과 “명백히 잘못”

‘103만 유튜버’ 찰스엔터가 솔로지옥 시즌5 리유니언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찰스엔터는 15일 SNS를 통해 “1회 중간까지 보고 스토리를 올렸는데 끝까지 봐보라는 댓글이 달려서 1화 끝까지 시청했다”며 “어색했던 분위기가 풀리고 화기애애하게 끝나길래 제가 너무 성급하게 올린 것 같아서 바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정 누군가를 저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프로그램이 전체적으로 어색하고 불편한 분위기로 느껴져 그렇게 올린 것”이라면서도 “특정 인물을 저격했다고 느껴지셨다면 그건 명백히 제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SNS는 개인적인 공간에서 친구들이랑 친밀하게 소통하는 느낌으로 해와서 제 영향력을 인지하고 있지 못했던 것 같다. 불편을 드렸다면 정말 죄송하다. 조심하겠다”라고 사과했다.앞서 지난 14일 ‘솔로지옥 리유니언’ 1회를 시청한 후 SNS에 “보다가 너무 불편해서 껐다”, “촬영 기준 반년 넘게 지난 일이고 그냥 다 같이 좋자고 나온 거면서 기분 나쁜 티 팍팍 내고 누군 계속 눈치 보고 사과하고 뭐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해당 글은 특정 출연자를 겨냥한 ‘저격’이라는 해석을 낳으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15일 SNS를 통해 “1화 중간까지 보고 스토리를 올렸는데 끝까지 봐보라는 댓글이 달려서 1화 끝까지 시청했다”며 “어색했던 분위기가 풀리고 화기애애하게 끝나길래 제가 너무 성급하게 올린 것 같아서 바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찰스엔터는 구독자 103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연애 예능 리액션 콘텐츠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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