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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메시급 실력에 강철 멘털까지…“발롱도르? 운명이라면 언젠가 받겠지” 뎀벨레 질문에도 스무스한 답변

껄끄러운 질문에도 매끄럽게 답했다. ‘축구 천재’ 라민 야말(18·FC바르셀로나)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시간) 최근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야말의 인터뷰를 전했다.야말은 스페인 카데나 코페와 인터뷰에서 “발롱도르 수상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즐기고 잘 뛰고, 발롱도르를 받아야 할 운명이라면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짓궂은 질문도 나왔다.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인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와 다가오는 맞대결이 발롱도르 수상자를 가리는 의미가 있냐는 물음이었다. 이에 야말은 “발롱도르를 줘야 한다면, 목요일에 이기는 선수와 올해 최고의 선수 중 누구에게 주겠냐”고 되물은 뒤 “나는 올해 최고의 선수에게 투표하고 싶지만, 목요일 승자에게 줘야 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받아쳤다.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개인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올 시즌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친 야말은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PSG의 4관왕에 공을 세운 뎀벨레가 대항마로 여겨진다. 그래서 뎀벨레와 관련된 질문이 나온 것이다.마침 야말과 뎀벨레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격돌한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오는 6일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을 치른다. 야말은 스페인, 뎀벨레는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다소 뜬금없는 질문도 나왔다. 향후 ‘맞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냐는 물음에 야말은 “불가능하다”고 퉁명스럽게 답했다.야말은 바르셀로나가 키운 걸작이다. 그는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15세의 나이로 1군에 데뷔한 야말은 지금껏 공식전 115경기에 나서 25골 34도움을 올렸다. 이미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자리 잡은 그는 벌써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비교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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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도 못한 대기록’ LEE 경쟁자가 해냈다…“UCL 결승전 공격 포인트 3개”

파리 생제르맹(PSG) 데지레 두에(20)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물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해내지 못한 기록으로 눈길을 끌었다.두에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인터 밀란전 5-0 대승에 기여했다. PSG는 이번 승리로 1970년 창단 이후 첫 번째 UCL 트로피를 품었다. 이미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한 PSG는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화려한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의 경쟁자로도 꼽혔던 두에가 결승전의 영웅이 됐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18분에는 비티냐의 패스를 받고 질주한 뒤 오른 니어 포스트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3골 차 리드를 안겼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의 추가 골을 묶어 UCL 결승전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라는 기록을 썼다. 두에는 전반 12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선제골 당시 정확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쌓기도 했다.UCL 결승전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달성한 건 두에가 처음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두에는 UCL 결승전에 득점한 세 번째 만 10대 선수가 되기도 했다. 앞선 두 명은 1995년 아약스 패트릭 클라위버르트, 2004년 카를로스 알베르토다.호날두와 메시 모두 10대 시절 UCL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호날두가 UCL 결승 무대를 밟은 건 23세였던 2008년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인 2006년 10대의 나이긴 했지만, 당시 출전하지 않았다. 매체는 “두에는 PSG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평가받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난 후 그 빈 자리를 훌륭히 메웠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두에는 UCL 우승 뒤 음바페와의 비교에 대해 “나는 두에다. 음바페는 음바페”라며 “음바페는 이미 엄청난 선수고, 이미 많은 걸 이뤘다. 나는 내 길을 개척해 나가려 한다”라고 당차게 말했다.두에는 올 시즌 공식전 54경기 15골 16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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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모든 라운드서 공격 포인트 적립…‘발롱도르 뎀벨레’ 현실화 가능성 ↑

‘발롱도르 우스만 뎀벨레’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뎀벨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화려한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뎀벨레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UCL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 팀의 5-0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팀의 두 번째 골과 4번째 골을 도우며 풀타임 맹활약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창단 후 첫 UCL 트로피를 품었다.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에 더해 최초의 3관왕(트레블)에도 성공했다. 시즌 중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까지 더한다면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이제는 PSG의 ‘에이스’가 된 뎀벨레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도르트문트(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빼어난 재능에도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PSG에 합류한 뒤 환골탈태했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보냈다. 하지만 뎀벨레가 공식전 49경기 33골 15도움을 몰아치며 공백을 채웠다. 특히 UCL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뎀벨레는 UCL 리그페이즈에서 4골 1도움, 16강 플레이오프에선 4골을 몰아쳤다. 이어 16강(1골) 8강(2도움) 4강(1골 1도움) 결승전(2도움)까지 대회의 모든 라운드서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UCL 15경기서 8골 6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다.일각에선 뎀벨레가 축구 선수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 레이스에서 폴 포지션(1위)을 달린다고 주장한다. 2024~25시즌 PSG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창단 첫 UCL 우승과 트레블까지 이끌었기 때문이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역시 UCL 우승 뒤 “뎀벨레는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있다”면서 “모두가 발롱도르 얘기를 하고 있다. 나는 그 상을 뎀벨레에게 주겠다”라고 지지 메시지를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가 오늘 어떻게 수비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그는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완전히 보여줬다. 그는 리더였고, 겸손했으며, 수비도 해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올 시즌 발롱도르 후보로는 라민 야말, 하피냐(이상 바르셀로나)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꼽혔다. 이 중에서 팀 성적이 가장 좋은 뎀벨레의 수상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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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메시 후계자’ 야말, 바르셀로나와 2031년까지 파격 계약

라민 야말이 FC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했다.바르셀로나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과 2031년 6월 30일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애초 야말과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구단은 파격적인 장기 계약을 제안했고, 야말 측은 수용했다.이제 18세지만, 야말이 이미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낸 덕에 바르셀로나도 장기 계약을 제안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야말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팀의 여러 중요한 승리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며 “그는 적어도 2031년까지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더해갈 것”이라고 했다.7세부터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마시아에서 축구를 배운 야말은 이미 구단과 10년 동행을 이어왔다. 지금껏 ‘제2의 메시’ 수식어를 단 선수는 많았지만, 야말은 진정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꼽힌다. 각종 기록을 휩쓸었다. 2023년 4월 데뷔한 야말은 구단 역사상 최연소 라리가 출전(15세 290일) 기록을 새로 썼다. 라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16세 38일)과 득점(16세 87일) 기록도 그가 차지했다. 2023~24시즌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발돋움한 야말은 이미 월드클래스 그 이상의 선수로 평가된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야말은 2024~25시즌 라리가 35경기에 나서 9골 1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3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55경기에서 18골을 몰아쳤고,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스페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2023년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야말은 스페인 최연소 A매치 출전과 득점(16세 57일),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연소 출전(16세 338일) 기록도 갖고 있다.각종 기록을 깨며 메시를 뒤잇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야말은 2025 발롱도르 수상에 도전한다. 만약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되면, 축구 역사상 첫 10대 발롱도르 위너가 탄생한다.김희웅 기자 2025.05.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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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10대 발롱도르’ 물거품 가능성…랭킹 1위 변함없었다→‘이강인 친구’ 우세

2025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받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도 파워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지난 8일 순위를 매긴 이후 첫 업데이트다.1956년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개인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18세인 야말은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번 파워랭킹에도 2위에 올랐다. 골닷컴은 “발롱도르가 제정된 지 70년이 넘었지만, 21세 이전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는 없다”고 조명했다.지금껏 10대 선수가 이 상을 차지한 적은 없다. 최연소 수상자는 1997년 21세 3개월 나이에 발롱도르를 거머쥔 호나우두다.최다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2009년 22세 5개월 나이에 이 상을 처음 받았다.올 시즌 야말이 발롱도르를 거머쥐면 ‘최연소 수상자’ 타이틀을 얻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야말이 올해 받지 못한다고 해도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쥘 기회는 남아 있다. 다만 파워랭킹 1위인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뎀벨레는 올 시즌 PSG 일원으로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뎀벨레에게는 마지막 퍼즐 조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남아 있다. 그가 내달 1일 열리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UCL 결승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매체는 “뎀벨레는 PSG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맞아 새로운 활력을 찾았고, 그의 활약은 PSG가 리그1의 강호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물론 UCL 결승 결과에 따라 뎀벨레와 야말의 위치가 바뀔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파워랭킹 3~5위에는 하피냐(FC바르셀로나), 잔루이지 돈나룸마(PSG),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6~10위에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페드리(FC바르셀로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차례로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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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남았다’ 유러피언 골든슈, 여전히 3파전…추격하는 살라·음바페

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 CP)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유러피언 골든슈 경쟁을 벌이고 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4~25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경쟁을 조명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이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선수의 득점과, 유럽축구연맹(UEFA) 순위에 따른 리그 배정 포인트를 곱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예로 UEFA 리그 랭킹 1~5위 소속 선수는 득점에 2를 곱한 값이 최종 포인트다. 6~21위 리그 소속 선수는 득점에 1.5를 곱하는 방식이다.20일 기준 올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1위를 달리는 건 요케레스다. 요케레스는 2024~25 프리메이라 리가 최종전에서 리그 39호 골을 기록, 최종 58.5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요케레스의 뒤를 쫓는 건 음바페와 살라다. 음바페는 리그 29골을 몰아쳐 58점, 살라는 28골로 56점이다. 살라와 음바페 모두 ‘역전 수상’ 가능성이 있다. 살라는 리그 1경기, 음바페는 2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리그별 배점에 따라 2골 이상 넣는다면 요케레스를 앞지를 수 있다. 반면 요케레스는 이미 시즌을 마감한 상태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앞서 올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경쟁을 조명하며 “ 만약 요케레스가 수상할 경우, 지난 2002년 마리오 자르델 이후 23년 만에 유럽 5대 리그 외 소속 선수가 골든슈를 수상하게 된다”라고 전했다.한편 이 상의 단골 손님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시절 7차례나 골든부츠를 품었다. 특히 2011~12시즌에는 리그 50골을 넣어 무려 100점을 마크한 바 있다.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레알에서 활약한 시기 2차례(2011, 2015)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4시즌 동안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상을 나눠가졌다.김우중 기자 2025.05.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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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부츠’ 경쟁은 여전히 치열…살라·음바페에게 앞선 초신성 눈길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부츠 수상 레이스가 여전히 치열하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디펜딩 챔피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앞선 가운데, 최근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리스본)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4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유로피언 골든부츠 경쟁을 조명했다. 유로피언 골든부츠는 한 시즌 동안 유럽 각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부여하는 상이다. 1996~97시즌부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순위를 바탕으로 각 리그의 포인트와 선수의 득점 수를 곱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등 UEFA 랭킹 1~5위 리그 소속 선수는 득점에 2를 곱한 값이 자신의 포인트가 된다. UEFA 리그 랭킹 6~21위 소속 선수는 1.5를 곱한 값으로 경쟁하는 구조다.매체는 이날 “이제 2024~25 시즌의 막바지에 접어들며, 이번 시즌 역시 극도로 치열한 유럽 골든부츠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폭발적인 골잡이들이 아직 경쟁권에 있으며, 그중 한 명은 역사를 쓸 수도 있다”라고 조명했다.현재 이 부문 1위는 요케레스다. 요케레스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는 터라 자신의 득점에 1.5를 곱한 값이 최종 포인트가 된다. 하지만 그는 리그에서만 38골을 넣어 57점을 기록 중이다. 만약 요케레스가 이 흐름을 이어갈 경우, 2002년 마리오 자르델 이후 23년 만에 유럽 5대 리그 외 소속 선수가 골든부츠를 수상하게 된다. 요케레스는 빼어난 득점력으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매체는 그의 차기 행선지로 아스널, 첼시, 맨유, 레알 등을 꼽았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50경기서 52골 13도움을 몰아쳤다.요케레스의 뒤를 잇는 게 살라와 음바페다. 살라는 리그 28골, 음바페는 27골을 넣어 톱3를 구축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케인이 나란히 25골을 넣어 50점을 쌓았다. 마리오 레테기(아탈란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미카 비어레스(모나코) 오마르 마르무시(맨시티)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상의 단골 손님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시절 7차례나 골든부츠를 품었다. 특히 2011~12시즌에는 리그 50골을 넣어 무려 100점을 마크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5.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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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앙리의 감탄 “야말은 정상이 아냐”→유니폼 교환 신청까지

‘전설’ 티에리 앙리(48)가 ‘초신성’ 라민 야말(18·FC바르셀로나)에게 박수를 보냈다.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앙리가 야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활약에 감탄하며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야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을 기록했다. 팀은 최종 3-3으로 비겼다.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UCL 4강에서 만난 건 지난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인터 밀란은 15년 만에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이날 바르셀로나는 킥오프 1분 만에 마르쿠스 튀람에게 실점하더니, 21분에는 덴젤 둠프리스에게 바이시클킥을 얻어맞으며 2골 차로 밀렸다. 위기의 팀을 구해낸 게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 24분 개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야말이 왼발로 찬 공은 절묘한 각도로 반대편 골대를 강타한 뒤 골 라인을 넘어갔다. 인터 밀란 골키퍼 얀 좀머가 반응하지 못할 만큼 정교한 슈팅이었다.1골 만회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페란 토레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2-2로 맞이한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둠프리스에게 다시 한번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0분 좀머의 자책골이 나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배턴을 넘겨받은 야말이 다시 한번 역전을 노렸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에 막히며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야말의 이날 활약은 눈부셨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키 패스 2회·슈팅 6회·골대 강타 2회·드리블 성공 6회·볼 경합 승리 8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야말의 선제골 장면을 본 앙리는 “정상적이지 않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18세의 나이에 볼 수 없는 빼어난 기량이라는 찬사였다. 앙리는 “인지 능력, 경기 이해도…모두 정상적이지 않다. 그는 벌써 공식전 100경기를 소화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내가 지금 뭘 보고, 목격한지 모르겠다. 그를 두고 ‘어른처럼’ 뛰었다고 해도, 그는 아직 성인이 아니다. 그냥 정상적이지 않다”라고 거듭 놀라워했다.실제로 매체에 따르면 야말은 프로 공식전 첫 100경기에서 22골 28도움을 올렸다. 같은 구간 리오넬 메시(41골 15도움)에 뒤지지 않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골 14도움)를 웃돈다. 심지어 메시조차도 야말의 나이 때 바르셀로나에서 단 7경기만 소화했을 뿐이다.앙리는 “‘이제 메시나 호날두보다 나은 선수는 나오기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런데 야말이 나타났다. 앞으로 2~3년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등장할 거다. 야말은 겨우 18세다. 나도 18세 때 데뷔했다. 야말이 하고 있는 일은 그냥 미친 것이다”라고 호평했다.야말과 앙리는 경기 뒤에도 매체를 통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앙리는 이달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 갈 예정이며, 자신의 아들을 위해 야말 유니폼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야말도 흔쾌히 응했고, 앙리에게도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하는 훈훈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5.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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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투척’ 뤼디거 옹호한 레알 전설…오히려 선배들에게 쓴소리 “자신들도 징계받았어야”

심판에게 얼음을 투척해 논란이 된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독일 축구계가 뜨겁다. 특히 국가대표에서도 그를 제외해야 한다는 레전드들의 발언이 나오는 가운데, ‘교수님’ 토니 크로스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9일(한국시간) “뤼디거는 최근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벌어진 사건 이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그의 전 레알 동료인 크로스는 뤼디거를 옹호했다”라고 조명했다.앞서 지난 27일 뤼디거는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 당시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그는 이미 경기를 마치고 벤치로 향한 상태였는데, 동료의 파울이 선언되자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그라운드를 향해 두 차례나 얼음 등 이물질을 던져 논란이 됐다. 스페인 현지에선 그의 공격적인 행위로 4~12경기 중징계가 내려질 거라 내다보고 있다. 뤼디거는 당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건넸다.후폭풍은 거셌다. 뤼디거의 폭력적인 행위를 두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그를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빗발쳤다. 단순히 언론의 목소리가 아니라, 과거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한 로타어 마테우스, 디트마어 하만이 뤼디거의 행동을 지탄했다. 하지만 크로스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에 따르면 크로스는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아이콘 리드’ 행사 중 뤼디거 사건에 대해 “그것이 큰 실수였다는 건 영상만 봐도 알 수 있다”면서 “뤼디거도 그것을 알고 있고, 자신이 잘못했음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감쌌다.크로스는 뤼디거가 정당한 처벌을 받을 거라 내다봤다. 하지만 “우리가 마치 그가 누군가를 죽이기라도 한 것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다. 무조건 대세를 따르는 건 옳지 않다”라고 짚었다.이어 “다시 누가 숨어 있다가 튀어나와서 국가대표팀에서 그를 제외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중 몇몇은, 과거에 가끔은 징계를 받아야 했을 사람들이었다”라고 소신 발언을 덧붙였다.또 매체에 따르면 독일 대표팀 전설 루디 펠러는 이 사건을 두고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특히 독일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는 반드시 고쳐야 하고, 본인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가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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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추태 부린 레알 DF, SNS 통해 사과문 게시…‘자동 삭제 예정’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그라운드로 이물질 등을 투척해 논란이 된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고개를 숙였다.뤼디거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젯밤 나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다”라고 운을 뗀 뒤 “정말 죄송하다. 우리는 후반전부터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111분이 지난 후 저는 더 이상 팀을 도울 수 없었고,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실수를 저질렀다. 심판과 어젯밤 실망시킨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뤼디거는 이날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국왕컵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결승전에서 역대급 추태를 부렸다. 팀이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막바지,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의 파울이 선언되자 심판을 향해 얼음 2차례 투척하며 분노한 것이다.판 판정이 정당하지 않다는 제스쳐였다. 그는 주위 동료의 제지에도 진정하지 못하며 난동 부렸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뤼디거는 공식적으로 벤치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같은 날 마르카는 “뤼디거는 벤치에서 이물질을 던졌으나, 심판에 맞지는 않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뒤에도 여러 코치진에 의해 저지당했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라는 퇴장 사유를 전했다. 공교롭게도 레알은 추가적인 퇴장을 2건이나 당했다. 레알의 주장 루카스 바스케스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세 번째 레드카드는 주드 벨링엄에게 향했다. 애초 이 레드카드는 뤼디거와 함께 항의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향한 거로 알려졌는데, 경기 기록지에 따르면 경기 뒤 심판을 향해 공격적인 태도로 다가온 벨링엄이 받은 거로 확인됐다. 매체는 “경기 종료 뒤 심판 위치로 다가왔으며, 동료들이 그를 제지해야 했다”라고 전했다.뤼디거의 행동을 두고 현지 언론에서도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그가 결국 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다만 해당 사과문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게시글이다. 뤼디거의 진정성에 의심이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뤼디거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김우중 기자 2025.04.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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