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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메시, 귀한 헤더골 터졌다…‘절친’ 수아레스 크로스 받아 2025년 첫 골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새해 첫 골을 머리로 터뜨렸다.메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카(멕시코)와의 2025 프리시즌 매치에서 절친한 친구 루이스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골을 넣었다.이날 마이애미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메시와 수아레스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34분, 동점골을 합작했다. 조르디 알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는데, 볼이 수아레스에게 향했다. 수아레스는 곧장 볼을 문전 쪽으로 띄웠고, 메시가 깡충 뛰어올라 헤더로 마무리했다.신장 1m 70cm로 단신 축에 속하는 메시가 넣은 보기 드문 헤더 득점이었다.마이애미는 메시의 골이 터지자, 소셜미디어(SNS)에 “메시는 21년 연속 골을 넣었다”고 조명했다. 메시가 2005년 FC바르셀로나에서 뛸 때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골망을 갈랐다는 뜻이다. 마이애미는 후반 7분 아메리카의 아스라엘 레예스에게 실점하며 재차 끌려갔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마이애미 감독은 후반 20분과 21분, 수아레스와 메시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변화를 줬다.마이애미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찬스에서 터진 알비엘스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마이애미는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기면서 기분 좋게 2025년 첫 경기를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5.01.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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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상대로 5골 폭발’ 바르셀로나, 스페인 슈퍼컵 통산 15번째 우승 금자탑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하고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5-2로 꺾고 통산 15번째 정상에 올랐다.이번 우승으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13회)와 격차를 더 늘리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늘렸다.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전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2위 팀과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준우승팀이 출전하는 대회다.지난 시즌 라리가 준우승팀인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우승팀인 아틀레틱 클루브를 2-0으로, 라리가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 준우승팀 마요르카를 3-0으로 각각 완파하고 결승 맞대결을 펼쳤다.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완패하며 우승을 놓쳤던 바르셀로나는 1년 만에 3골 차 완승으로 설욕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5분 만에 킬리안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전반 22분 라민 야말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알레한드로 발데의 연속골이 터지며 전반을 4-1로 앞선 채 마쳤다.이어 바르셀로나는 후반 3분 하피냐의 골까지 더해 5-1까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1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음바페를 향한 태클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호드리구에게 만회골을 실점한 이후 3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완승을 거뒀다.이날 바르셀로나 하피냐는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최전방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도 1골·1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공략했다. 볼 점유율은 51%-49%로 대등했고, 슈팅 수는 14-19로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가 더 앞섰으나 우승은 바르셀로나의 차지였다.지난해 10월에도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최근 엘 클라시코 2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완승을 거뒀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지난해 마드리드에서의 경험이 엘 클라시코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첫 골을 실점한 뒤 보여준 경기력이 이를 증명했다. 목표는 모든 경기에서 배우고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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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경질 ‘51시간’ 만에 새 감독 선임…인도네시아 최악의 각본, 팬들도 비판 세례

불과 51시간 만에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바뀌었다. 돌연 신태용(55) 감독을 내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9·네덜란드)를 데려왔다.PSSI는 지난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클라위버르트를 공식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클라위버르트 신임 감독은 2027년까지 2년 임기에 연장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맺었다.미리 짜인 각본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PSSI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 경질을 알린 지 불과 이틀 만에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결별과 선임을 발표한 글 작성 시간은 불과 51시간 차이다.대개 대표팀을 이끄는 사령탑 선임은 후보군을 추리고 면접을 본 뒤 적합자를 낙점, 협상까지 거쳐야 한다. 한 국가 축구의 흥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모든 과정이 매우 신중하게 진행된다.이번 감독 교체를 감행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비판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를 거듭 새로 쓴 신태용 감독을 대번에 내보낸 뒤부터 현지에서는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후임이 되리란 보도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사실상 계획된 경질이라는 시선이 짙은 배경이다. 결별 조짐도 없었다. 국내에서는 PSSI와 토히르 회장이 신태용 감독의 뒤통수를 쳤다는 반응이 주를 이룰 정도다. 실제 신 감독의 장남인 신재원(성남FC)은 인스타그램에 분노가 담긴 글을 올렸다. 신 감독 가족들은 자주 인도네시아로 향해 열띤 응원을 펼쳤지만, 이번 일로 배신감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토히르 회장은 2025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인도네시아 대표팀은 근래 들어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이 늘어나며 전력이 상승했다. 이에 선수들과 소통이 비교적 원활할 네덜란드 축구 전설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데려온 것으로 여겨진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상 최초 16강행을 일궜다. 같은 해 4월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는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썼다. 5년 만에 인도네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173위에서 127위까지 올려놨다.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과 함께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심지어 인도네시아는 현재 C조 6개 팀 중 일본, 호주에 이어 3위를 달리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가시권에 있다.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선수 시절 아약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 사령탑이다. 다만 그는 2023년 튀르키예 클럽 아다마 데미스포를 지휘했지만, 6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STYSTAY(신태용 스테이) 해시태그를 달며 분노를 표했고, 클라위버르트 감독 선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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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신태용 감독 뒤통수 친 인도네시아, 2일 만에 클라위버르트 선임

신태용 감독과 갑작스레 동행을 마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네덜란드 축구 전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PSSI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클라위버르트를 공식 임명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이 코치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 계약에 추가로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이어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의 코치와 인도네시아 현지 코치 2명의 코치와 함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화려한 클라위버르트의 이력을 나열한 PSSI는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1월 11일 인도네시아에 입국할 예정이며 다음 날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클라위버르트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3월 열리는 호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이 될 전망이다. PSSI는 신태용 감독과 결별을 발표한 지 불과 이틀 만에 클라위버르트 감독 선임을 알렸다. 사실상 미리 클라위버르트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지에서는 PSSI가 신 감독을 경질한 직후부터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후임으로 언급했다.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그간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 인도네시아, 한국 축구 팬 모두 갑작스런 결별 소식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클라위버르트는 선수 시절 아약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었을 만큼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지도자로서는 2008년부터 경력을 쌓았다. 2012년부터 2년간 네덜란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클라위버르트는 감독으로 퀴라소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아다나 데미스포르(튀르키예) 지휘봉을 쥐었지만, 6개월 만에 상호 계약 해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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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년 재계약'의 의미…올여름 이적설 다시 뜨거워질 수 있다

손흥민(3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1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토트넘 구단은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계약을 내년 여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6월까지였던 계약을 1년 더 연장한 것이다. 별도 협상 대신 기존 계약에 포함돼 있던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11년째 토트넘과 계약을 이어간다. 입단 당시 442만 파운드(약 81억원)였던 손흥민의 연봉은 지난 두 번의 재계약 협상(2018년, 2021년)을 거쳐 988만 파운드(약 182억원)까지 올랐다. 이번 계약 연장은 계약만료 후 추가로 재계약을 한 게 아니라 기존 옵션 중 1년 연장계약이 발동된 것이라 연봉은 유지될 전망이다.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다음 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정말 감사하다. 이 구단, 그리고 거의 10년 동안 이곳에서 보낸 시간들을 모두 사랑한다”며 “또 한 해를 이 구단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호주) 토트넘 감독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목표는 손흥민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커리어를 마치게 하는 것”이라고 이번 계약 의미를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매체들도 손흥민의 계약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확정되면서 숱한 이적설들도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최근 손흥민은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재계약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으면서, 올여름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2025년이 된 후 손흥민은 보스만 룰(계약기간이 6개월 미만 남은 선수는 자유롭게 다른 팀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음)에 따라 다른 구단과 계약 협상이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매체를 통해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AC밀란(이탈리아)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 이적설이 쏟아졌다.그러나 이번에 계약 연장이 확정되면서 올해 손흥민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적료 없이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하던 구단들은 반드시 이적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3800만 유로(약 571억원)다.이번 재계약의 숨겨진 진짜 의미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 실익을 택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토트넘은 10년째 헌신한 ‘캡틴’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통한 예우 대신 1년 연장 옵션만 행사했다. 언제든 결별할 수 있는 양측의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구단 실익을 챙기겠다는 속내다. 토트넘 구단은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손흥민이 다음 시즌 이적을 선택하게 될 경우 이적료를 챙길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의 경기력, 구단 기조 등에 따라 손흥민의 이적설은 올 여름 다시 뜨거워질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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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레앙·래시포드 그리고 SON…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타깃

한 스페인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의 이적 가능성에 주목했다. 측면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으로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구단은 1대1 규칙을 적용받고 있다. 이는 1유로의 수익 또는 절감이 있을 경우 선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적시장은 2월 3일가지 열려 있다”며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 등록 외에도 선수 영입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한지 플릭 감독을 비롯해 데쿠 단장, 각 부문 책임자들이 팀 강화를 외쳤다는 주장이다.매체가 꼽은 구단의 최우선 강화 포지션은 공격수다. 특히 왼쪽 측면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 포지션은 지난여름 보강하지 못한 영역이다. 하피냐가 뛸 순 있지만, 그는 주로 중앙에 위치한다. 구단은 보다 전문적인 왼쪽 측면 공격수를 원하고 있으며, 그 역할을 충족할 수 있는 두 명의 선수가 루이스 디아즈(리버풀)와 하파엘 레앙(AC 밀란)이다”라고 주장했다.다만 디아즈와 레앙은 각각 구단과 2027년,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매체는 “디아즈는 구단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부하고 있으며, 레앙은 현재 팀과 불화가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후보가 바로 손흥민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최근 바르셀로나에 제안된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의 손흥민도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2025년 6월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거취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이 현재 계약 연장을 망설이고 있다. 손흥민 본인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10년 경력을 마무리할 의향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라고 조명했다.한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공식전 431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이 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외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1월이 지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을 비롯한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지난 6일 BeIN 스포츠는 “손흥민의 계약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이 기회를 주시하고 있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 목록에, 한국 출신의 공격수가 포함돼 있다”라며 비슷한 보도를 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손흥민은 EPL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구단 측과 공식적인 합의라 이뤄지지 않아 그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태”라며 “손흥민 입장에서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은 정기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기회를 의미할 수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게 2년 계약을 안길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졌다. 과거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와 같은 계약 조건이다. 그보다 앞선 2일 프랑스 매체 foot01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오는 6월 만료되는 손흥민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고려 중인 파리생제르맹(PSG)의 잠재적인 이적 대상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매체는 “PSG가 손흥민과 이적시장 기간 중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며 “이번에는 PSG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곧 만료되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런던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뒀다. PSG는 4년 가까이 손흥민과 링크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비슷한 시기 PSG 소식을 다루는 소셜미디어(SNS) 등에선 PSG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가상 사진을 게시해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살라 역시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시즌 뒤 FA가 된다.매체는 “지금까지 손흥민은 PSG의 제안을 일관되게 거절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우선시했다. 하지만 32세가 된 그는 이제 다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주목했다.또 대표팀 동료 이강인(24)을 협상에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매체는 “PSG는 이 협상에서 이강인을 중요한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가까운 사이이며, 이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김우중 기자 2025.01.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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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뒤통수’ 친 인니 축구, ‘네덜란드 전설’ 선임 12일 발표…“계약 성사”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빠르게 후임 인선을 마친 형세다. 네덜란드 축구 전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9)가 인도네시아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나왔다.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클라위버르트가 인도네시아의 신임 감독으로 영입될 예정이며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PSSI가 신태용 감독과 결별을 발표한 당일 나온 소식이다. PSSI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팀의 성과,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며 신 감독 경질 배경을 밝혔다.인도네시아, 한국 축구 팬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그간 눈부신 자취를 남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6경기를 치른 현재, A조 6개 팀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인도네시아 대표팀에는 최근 네덜란드계 혼혈 선수를 다수 수혈했다. 신태용 감독도 수준급 선수를 뽑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토히르 회장은 네덜란드계 혼혈 선수가 갑작스레 늘어난 것을 고려해 ‘뒤통수’를 친 것으로 여겨진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부터 열린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는데, 이때의 실패가 경질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최정예 멤버가 아닌, 23세 이하 선수 위주로 스쿼드를 꾸렸기 때문이다.애초 네덜란드 지도자를 뽑을 계획이 없었다면, 새 감독 선발이 이렇게 속전속결로 이뤄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경질 후 새 사령탑을 찾는 데 5개월이 걸린 바 있다. 로마노 기자는 “클라위버르트는 2년 계약에 2년 옵션이 있는 계약을 맺었다. 발표는 1월 12일 인도네시아에서 이뤄질 예정”이라며 “목표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클라위버르트는 선수 시절 아약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었을 만큼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지도자로서는 2008년부터 경력을 쌓았다. 2012년부터 2년간 네덜란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클라위버르트는 감독으로 퀴라소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아다나 데미스포르(튀르키예) 지휘봉을 쥐었지만, 6개월 만에 상호 계약 해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7 09:27
국가대표

대회 중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 알렸는데 충격 경질…인니 회장은 뭐라고 했나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신태용 감독이 경질됐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대표팀을 위한 일”이라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계약 해지를 알렸다.PSSI는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대표팀의 성과,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전했다.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거듭 새 역사를 썼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행도 일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10경기 중 6경기를 치른 현재, 일본, 호주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3차 예선에도 처음 올랐으며 현재 본선 진출을 꿈꿀 수 있는 위치다.더구나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지난해 4월, U-23 아시안컵이 카타르에서 신태용 감독과 식사 중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며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오피셜’에 앞서 대회 중 발표했다는 점에서 신 감독을 향한 토히르 회장의 믿음을 엿볼 수 있었다.인도네시아는 지난달부터 열린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탈락했지만, 대번에 작별을 택한 이유로 꼽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최정예 멤버가 아닌, 23세 이하 선수 위주로 스쿼드를 꾸렸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번 결별은 더욱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과 계약 해지를 알린 날, 토히르 회장은 곧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에 따르면, 토히르 회장은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공언했다.토히르 회장의 발언을 보면, 어느 정도 신태용 감독과 결별을 계획에 두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인도네시아는 최근 네덜란드계 귀화 선수를 데려오면서 전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신태용 감독을 향한 자세를 돌연 바꾼 토히르 회장은 다음 사령탑으로 네덜란드인 지도자를 데려올 것으로 여겨진다.BBC 인도네시아판은 같은 날 “신태용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며 “그중 하나는 네덜란드 대표팀과 아약스, FC바르셀로나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라고 전했다.클라위버르트는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이며 200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23년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지휘봉을 쥐었지만, 6개월 만에 상호 계약 해지했다. 이후 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06 17:50
해외축구

SON, 이번에는 AC 밀란 이적설까지→“‘무관’ 클럽 떠날 적합한 시기”

손흥민(33·토트넘)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새로운 주장이 나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이번에는 AC 밀란(이탈리아) 이적설까지 나왔다.밀란 소식을 다루는 ‘피아네타밀란’은 지난 1일(한국시간) “최근 몇 주 동안 손흥민의 이름은 이적시장에서 크게 언급되지 않았다. 밀란과 직접 연결된 적도 없다”면서 “손흥민은 오랫동안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아왔다. 그의 현재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만약 재계야갸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그는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밀란 입장에서 흥미로운 가능성”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주장직을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가까운 시일 내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주장했다.밀란은 올 시즌 파울루 폰세카 감독 체제로 출발했다. 하지만 팀은 1일 기준 리그 8위(승점 27)에 그친 상태다. 결국 폰세카 감독과 결별하고, 세르지우 콘세이상 전 FC포르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새 사령탑이 온 만큼,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목소리도 많다. 새 사령탑이 온 상황에서, 손흥민의 행보를 주목하라는 매체의 주장이 나온 셈이다.한편 매체는 “손흥민의 높은 연봉은 밀란을 포함한 다른 영입 후보팀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은 약 1120만 유로(약 170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밀란 같은 구단이 부담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라고 짚기도 했다.동시에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면서 “손흥민은 2025년 7월 33세가 된다. 이는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클럽을 떠나 새로운 환경을 모색하기에 적합한 시기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손흥민의 최근 몇 시즌 공격 포인트 기록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몸값은 3800만 유로(약 577억원)다. 그의 기량을 비교할 때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1.02 17:17
해외축구

바르셀로나 ‘역대급 촌극’…800억 넘게 들여 영입한 올모, 반년 만에 FA로 빼앗길 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 여름 영입한 다니 올모(26)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다른 구단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샐러리캡 규정을 초과해 선수단에 정식 등록하지 못해 온 가운데, 샐러리캡 관련 규정 해결책을 끝내 제시하지 못한 탓이다. 다니 올모 영입에 들였던 이적료는 5500만 유로, 약 843억원에 달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은 라리가 샐러리캡 규정에 맞춰 선수들을 등록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공지했다. 라리가 사무국은 샐러리캡 관련 문제로 정식 등록하지 못한 다니 올모, 파우 빅토르를 등록하기 위한 방안을 제출할 것을 구단에 요구했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이 끝내 해법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8월 5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던 다니 올모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다니 올모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라이프치히를 거치면서 유럽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그를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그러나 선수단 총연봉을 규제하는 샐러리캡 조항에 부딪혀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를 정식 선수단에 등록하는 데 실패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장기 부상과 맞물려 가까스로 선수단에 등록했으나 이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유효한 ‘임시 등록’ 조치였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 구단은 샐러리캡 규정을 준수하면서 다니 올모를 정식 등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했지만 끝내 방법을 찾는 데 실패했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다니 올모의 계약엔 겨울 이적시장 선수 등록이 불가할 경우 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이 포함됐다. 바르셀로나와 다니 올모의 계약은 2030년 6월까지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의 특수한 재정 상황 탓에 이같은 조항이 계약에 포함됐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5500만 유로나 들여 영입한 선수를 반년 만에 FA로 빼앗길 위기에 처한 셈이다. 그야말로 촌극이다.유럽 빅리그에서도 다니 올모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필두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레버쿠젠도 마찬가지다. 특히 레버쿠젠은 올모가 처한 상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재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니 올모는 우선 바르셀로나 잔류를 최우선 선택지로 두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FA 신분이 확정된 뒤 다른 구단들과 계약 협상에 나서기보다는, 최대한 바르셀로나 구단이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해결책을 찾아 당초 계약 기간을 채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다만 선수 등록이 결과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다니 올모 역시도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밖에 없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다른 팀으로 떠나야 한다면, 다니 올모에겐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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