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경제

국산 mRNA 백신 연대 가속…아이진·큐라티스·진원생명과학 협력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을 위한 연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인프라 활용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이하 mRNA 벤처 컨소시엄)이 오는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 카멜리아룸에서 출범식을 연다. mRNA 벤처 컨소시엄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를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벤처 큐라티스, 아이진, 진원생명과학과 백신 생산업체 보령바이오파마가 참여한다. 지난 6월 대형 제약사 위주로 출범했던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하 K-mRNA 컨소시엄)과는 별개 조직이다. mRNA 벤처 컨소시엄은 mRNA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들의 연대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국내외 백신의 최신기술동향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화 컨설팅과 품질검사 시험법 개발 등을 지원한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회사에 필요한 기술과 자원 등을 기업 간 일대일 매칭해 협력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큐라티스와 아이진, 진원생명과학은기술 협력 상호약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백신 개발에 힘을 모으게 됐다. mRNA 벤처 컨소시엄도 내년 상반기 백신 승인을 목표로 한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연간 5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및 시설 확보를 겨냥하고 있다. 큐라티스와 아이진은 현재 mRNA 백신 1상에 진입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속도가 빠른 기업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은 "개발·연구단계에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 간 협력과 지원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다양성과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기존 대형 기업 중심의 컨소시엄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대형 업체보다 모더나처럼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 벤처들이 mRNA 백신의 개발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9.14 11:41
경제

14개 한국 제약사, MIT와 세계 최초 컨소시엄 행태 오픈 이노베이션 협약

국내 14개 제약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GOI) 생태계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업 연계프로그램(ILP) 멤버십에 세계 최초의 컨소시엄 형태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주도한 이번 컨소시엄에는 사전 지원한 14개 협회 회원사가 참여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을 비롯해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국콜마, 휴온스가 이번에 참여한 회원사다. MIT ILP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의 상호 연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약 260개 이상 기업들이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멤버십 가입을 통해 해외 현지에서 대학·바이오벤처·연구소 등과 신약 기술이전 및 상업화 등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IL ILP 멤버십 가입으로 컨소시엄에는 ILP 전담 디렉터(PD)가 배정됐다. PD는 MIT 네트워크와 맞춤형 상호 교류를 추진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연구 브리핑·컨퍼런스 등을 지원한다. 특히 MIT 스타트업 정보 교환 프로그램 ‘스타트업 익스체인지’를 통해 바이오기술·첨단제조·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1800개 이상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매년 MIT를 방문해 협력 미팅을 진행하거나, 한국에서 진행하는 협회 컨퍼런스에 MIT 교수진과 스타트업의 참석 등을 지원받는 컨소시엄 멤버십만의 혜택도 부여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6.14 16:06
경제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 민관 협력에 달려"

“물 들어올 때 열심히 노를 저어야 한다.” 원희목(66)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 확보를 2020년 과제로 꼽았다. 원 회장은 15일 서울 방배동 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와 산업계가 제약바이오를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3대 중점육성산업으로 선정했다. 분위기가 올라온 만큼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며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모든 것을 걸겠다. 혁신의 실천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2017년 취임 때부터 줄곧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그동안 여러 가지의 장벽에 막히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그는 “협회가 오픈 이노베이션의 판을 깔고, 회원사들이 주체가 돼 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단, 개방형 혁신은 정부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원 회장은 산업·학계·연구소·병원 등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 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지원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공은 민관 협력에 달려있다. 산업계 혁신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길 요구한다”며 “변화를 가로막는 벽, 잘못된 관행 틀을 부수고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도출을 위해 협업하자”고 말했다. R&D(연구개발) 지원 금액 확대가 최우선 과제다. 연간 2조7000억원의 민관 R&D 투자금 중 정부투자 비중이 현재 9.1% 수준이다. 일본 수준의 20% 이상으로 상향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정부가 민관 협력의 울타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모두가 어우러져야만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홀로 개발하는 시대는 지났다. 미국과 독일처럼 공격적인 이노베이션 시대가 찾아왔다”고 힘줬다. 글로벌 시장 진출은 혁신 생태계가 구축되어야 가능하다. 그는 “미국과 독일의 혁신 생태계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며 “열심히 노를 저어서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케임브리지 혁신 센터(CIC) 입주, 컨소시엄 구성 통한 MIT 산업연계프로그램(ILP)에 가입, 공동연구 참여 등이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시스템이다. 또 국내외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학계, 산업계의 생태계 코어 구축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클럽(KPBMA OIC) 신설을 추진한다. KPBMA O-K 센터 온라인 서비스도 가동해 정보습득이 어려운 벤처 진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1.15 15: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