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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 FDA 품목허가

동아에스티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이뮬도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라라는 세계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염증 유발과 관련한 물질인 인터루킨(IL)-12, 23 활성을 억제해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된다.이뮬도사는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 권리가 이전됐다.이어 2021년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에 이뮬도사의 글로벌 판권이 이전됐다. 이번 FDA 허가에 따라 인타스는 미국, 유럽 등 각국 계열사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또 동아에스티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Worldwide) 2024’에 참가해 연구개발(R&D) 역량과 경쟁력을 소개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고 밝혔다.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며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품위탁생산(CMO), 임상시험수탁(CRO) 등 제약·바이오 전 분야의 기업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매년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4만명 이상이 박람회장을 방문한다.동아에스티는 2011년부터 매년 CPHI에 참가하고 있다. 2013년부터 에스티팜과 공동 부스를 마련해 참가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공동으로 참가해 잠재 고객 발굴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정재훈 사장도 CPHI에 참석해 비즈니스 미팅을 주도하며 동아에스티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동아에스티는 R&D 및 생산 역량,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등 자체 개발 신약과 개량신약 등의 제품을 홍보했다. 75개 국가, 160여개 업체 제약바이오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원액 수출, 현지 생산, 기술 이전, 도입 상품 해외 수출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CPHI를 통해 동아에스티의 R&D 역량과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렸으며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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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제3공장 연말 가동 앞두고 최종점검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에 건립한 제3공장의 연말 상업생산 가동을 앞두고 최종 점검단계(밸리데이션)에 돌입했다. 밸리데이션은 의약품 상업 생산 이전에 제조공정 개발부터 생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제품이 미리 설정된 기준에 적합하게 제조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해 문서화하는 작업이다.송도 3공장은 설치·운전 적격성 평가(IOQ) 등을 거쳐 주요 장비 생산 공정의 완전성을 검증하는 성능 적격성 평가(PQ)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평가가 완료되면 12월부터 본격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송도 3공장은 셀트리온이 2021년 9월~지난해 11월 27개월간 약 27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2만2300㎡, 연간 생산 능력 6만L 규모로 건설했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된 생산시설로 7500L 배양기 8개가 배치됐다.3공장이 가동되면 셀트리온은 10만L 규모 제1공장, 9만L 규모 제2공장을 합쳐 모두 25만L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셀트리온은 최근 옴리클로, 스테키마, 아이덴젤트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품목 허가를 국내외에서 취득함에 따라 해당 품목들의 생산과 판매가 본격화하면 제3공장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셀트리온은 또 송도 캠퍼스 내에 신규 완제의약품 공장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27년 상업생산 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매년 증대되는 만큼, 전략적 성장 계획과 선제적 시장 대응을 통해 성장세를 가속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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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클러스터'에서 롯데의 새로운 여정 알린 신동빈

롯데그룹이 가장 큰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바이오 사업이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오너가인 신동빈·신유열 롯데그룹 부자가 직접 삽을 뜨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롯데그룹 바이오 사업의 핵심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K바이오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신동빈 회장은 “이곳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인천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이 세계 바이오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4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개 공장을 건립하고 공장당 12만L, 총 36만L규모의 생산역량을 갖추게 된다. 2022년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4만L)까지 합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총 40만L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의 국내 1위이자 세계 3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준공 기준으로 78만4000L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롤모델로 삼고 쫓아가야 하는 기업이 바로 삼성바이오로직스다. 마침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대형제약사로부터 역대 최대인 1조4636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롯데그룹은 4대 미래 성장동력 중 바이오앤웰니스의 핵심인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토대로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10 수준의 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송동 바이오 캠퍼스가 2027년 가동되기 시작하면 매출 실적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설립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2030년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창사 9년 만의 매출 1조 달성’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게 된다.사실 롯데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가 착공될 때까지 우여곡절이 없진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롯데의 송도 부지 선정에 가장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이와 관련해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송도의 지리적 장점과 인력 수급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송도를 공장 부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연간 116만5000L의 생산 능력을 갖춘 송도는 단일 도시 기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생산 지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중 가장 두드러지게 투자하고 있는 분야가 바이오”라며 “장남인 신유열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내이사를 맡는 등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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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매출 31%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94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3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이 회사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순이익은 1794억원으로 같은 기간 26.53% 늘었다.회사는 “4공장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이 성장한 점이 주효했다”며 실적 향상 배경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13% 증가한 669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327억원을 기록했다.삼바는 지난 1분기에 UCB, MSD 등 세계적 제약사와 연이어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또 국내 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협업을 위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 UCB와의 증액 계약은 3819억원 규모이고, MSD와는 928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과 1546억원 규모의 증액 계약을 했다.각각 올해 말과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ADC 전용 생산 시설과 5공장을 추가적인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별도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801억원의 매출을, 같은 기간 6% 증가한 3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최근 유럽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고, 국내에서 혈액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와 안과 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를 허가받는 등 연구개발 성과를 보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분기별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는 10~15%로 유지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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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주총 합병 승인, 연내 합병 무난할 듯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합병 계약서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가운데 양사의 연내 합병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임시주총을 열고 각각 97.04%와 95.17% 찬성으로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통합된 셀트리온 법인이 남게 된다.양사의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주가 배정된다.합병 완료까지는 다음 달 13일까지 있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와 같은 달 24일까지 진행되는 채권자 이의 제출의 두 개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28일이다. 주총에서 합병에 대한 주주들의 긍정적인 시그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만큼 이들 절차는 문제없이 지나갈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투표는 진행 전부터 합병을 사실상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주주들이 합병 뒤 회사 상황을 부정적으로 본다면 반대표를 던져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이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셀트리온그룹이 당초 제시한 1조원을 초과하면 합병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날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오면서 많은 주주가 합병 후 셀트리온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주총장에 등장해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를 1조원 한도와 관계없이 모두 받겠다고 선언하며 합병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연내 합병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셀트리온제약과 합병도 수월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 그룹 내 상장 3사 간 합병 계획을 발표하면서 1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하고, 2단계로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셀트리온은 양사가 합병되면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일원화된 기업 구조가 만들어져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간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의약품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며 업무가 이원화됐지만, 합병되면 두 회사 제품 가격을 탄력적으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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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형제 합병' 첫 단계 12월 완료 계획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

'셀트리온 3형제'가 합병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공시를 통해 양사 합병 승인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계별 합병의 첫 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우선 합병하고, 이후 셀트리온제약의 사업 강화를 거쳐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두번째 합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진행되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흡수합병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주가 배정된다.합병 승인에 관한 주주총회는 10월 2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합병 기일은 12월 28일로 정해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 사업을 담당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의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셀트리온그룹은 양사 사업과 매출이 서로 긴밀하게 연관된 만큼 경영 시너지를 발휘해 사업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개발·임상·허가·생산·마케팅·판매 조직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도모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되고,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 개선을 바탕으로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공격적인 가격전략 구사가 가능해져 판매지역 및 시장점유율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거래구조가 단순해져 수익 등 재무적 기준이 명료해지면서 투명성이 제고되고 투자자 신뢰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서 신약으로 도약하는 진정한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겠다"고 합병 목적을 설명했다.그러면서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셀트리온그룹은 2020년 9월 셀트리온 3장 3사의 구체적 합병 청사진을 제시하며 합병을 추진했지만 회계 이슈 등이 불거지면서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달 합병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면서 합병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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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2조원 들여 송도에 5공장 짓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2조원을 투입해 제5공장을 짓는다. 2025년 9월 준공 목표다.삼성바이오는 17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승인했다고 존림 대표가 전했다. 생산 능력 18만ℓ의 대규모 시설로,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가동에 들어가면 삼성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중 압도적인 세계 1위인 총 78만4000ℓ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5공장은 투자비 1조98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9만6000㎡ 규모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내 신설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는 제2바이오캠퍼스 조성을 위해 인천 송도 11공구에 35만7000㎡를 매입했다.삼성바이오는 위탁생산 예상 수요와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세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면서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생산능력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삼성바이오는 5공장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에 제6공장을 비롯한 추가 생산시설과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2 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티어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바이오는 송도 제1캠퍼스에 1, 2, 3공장을 완전히 가동하고 있으며 4공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4공장은 오는 6월 전체 가동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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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밀어붙이니 다르네' 삼성바이오, 제약업계 첫 매출 3조 시대 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주목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삼성바이오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2022년 한 해 영업이익이 9836억 원으로 전년보다 83.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조1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41% 증가했다. 순이익은 7981억원으로 102.76% 늘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12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77%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655억원과 3699억원이었다.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대비 12% 상승한 9463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삼바에피스의 4분기 매출은 24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180% 늘었다.삼성바이오는 지난해 수주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 삼바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 등으로 외형이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삼바에피스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의 누적 수주 건수는 위탁생산(CMO) 74건, 위탁개발(CDO) 101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95억 달러 규모다.삼바에피스는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개발 진행 제품) 중 6종을 상용화했다.존림 대표가 이끌고 있는 삼성바이오는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바이오 4공장 가동식에 참석하는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삼성바이오 4공장은 생산능력 24만L 규모의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이다. 이에 따라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총 42만L 이상으로 세계 최대 수준으로 커진 상황이다. 이재용 회장이 '제2의 반도체'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창립 9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급속도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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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아들 신유열 첫 배석 사장단 회의서 "건강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주문

올해 연초부터 빠르게 사장단 회의를 소집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의 핵심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자원을 집중해 육성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별히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진단한 글로벌 경영환경을 공유하고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신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올해 추구해야 할 경영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되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건강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며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이 되는 인재, R&D, 디지털 전환(DT), 브랜드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또 회사 비전에 부합하고 미래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신성장동력 발굴도 함께 강조했다.지난해 투자했던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일진머티리얼즈 등에 대해서는 "그룹과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해 대규모 투자임에도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CEO들에게는 "위기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요청했다.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 이어 또다시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그는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한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롯데월드타워 건설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국내 최고층 건물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며 변화와 혁신, 정직과 열정 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 날 회의에는 특히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배석했다.신 상무가 대면으로 진행된 사장단 회의에 배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신 상무는 지난해 8월 신 회장의 베트남 출장에 동행하며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신 상무의 역할에 대해 묻는 질문에 "기술에 특화된 일본 기업과 소통하며 협업을 검토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3 09:13
산업

롯데바이오, 시러큐스 인수 완료 CDMO 사업 본격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완료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지난 5월 BMS 공장을 1억6000만 달러(약208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달 31일 모든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 생산시설과 함께 평균 경력 15년 이상의 핵심인력을 포함한 기존 BMS 임직원 99.2%를 승계했다. 3만5000ℓ 규모 항체의약품 원액을 생산 가능한 시러큐스 공장은 현재 가동 중으로 기존 생산 중이던 제품과 추가 위탁생산을 이달부터 즉각 시행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증설과 완제의약품·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새 분야 확장을 위해 7000만 달러(889억원)를 투자하고 70명 규모를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인수로 신규 공장 증설에 통상 5년이 걸리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입 기간을 8개월로 앞당겼다고 강조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를 토대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여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30%, 기업가치 20조원을 달성할 수 있는 글로벌 CDMO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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