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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764억원…전년比 0.4% 소폭 증가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276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은 4조6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구체적으로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9721억원과 영업이익 16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 31.1% 줄어든 수치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5690억원)에서 차질을 빚었다.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 4031억원)은 ‘K-푸드 신영토 확장’ 성과를 이어갔다. 올해 집중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매출은 40% 증가했다.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도 24% 늘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비비고 만두의 대형마트 체인 판매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북미에서는 주력 제품인 만두(+14%)와 피자(+11%)가 경쟁사보다 큰 폭으로 성장하며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비비고 만두’의 매출 성장률은 33%로, 같은 기간 미국 전체 만두 시장의 성장률(15%) 보다 두 배 이상 높다.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694억원, 영업이익은 74.9% 상승한 824억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21%), 사료용 알지닌(+35%), 테이스트앤리치(+35%)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발린, 이소류신, 히스티딘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 비중 또한 22%에 이르렀다.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 5789억원과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 판가 및 판매량 하락으로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사업 구조 및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지난 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4분기에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바이오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계속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2 15:30
산업

셀트리온, '트럼프 2기' 출범 "바이오시밀러, CDMO 시장 확대될 것"

셀트리온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바이오시밀러와 위탁개발생산(CDMO) 등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셀트리온은 1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산업연구원 보고서 등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는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에 우호적"이라며 "이들 의약품 사용을 독려하는 방향으로 산업 환경이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셀트리온은 "미국 내 의료비 지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7.6%에 해당한다"며 트럼프 1기 정부가 약값 완화를 위해 경쟁 강화, '약값 인하를 위한 미국 우선' 행정명령 시행, 표시 가격 인하 등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을 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1기 정부가 제약사 측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에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것을 막는 법안을 의회에 발의하며 의약품 비용을 통제하는 정책을 추진했다는 점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지목됐다.아울러 셀트리온은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이 CDMO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 및 이들과 거래하는 기업과 계약을 맺거나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셀트리온은 "시장에서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산업 경쟁력을 갖춘 우방 국가를 중심으로 공급망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며 "이 같은 미국 제약·바이오 산업 흐름에 발맞춰 CDMO 법인 설립을 연내 완료해 중국 기업에 대한 수요를 확보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적었다.셀트리온은 트럼프 2기 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핵심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만큼 무역 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및 금리 상승의 압력으로 상당 기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도 분석했다.그러면서 "이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져 수출 기반으로 실적을 형성하고 있는 셀트리온에도 일정 기간 긍정적 영업 여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세계무역기구(WTO) 합의에 따라 셀트리온 의약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향후 관세의 인상에 추가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2 09:39
생활문화

㈜일릭서, 국내 유일 ‘빅데이터 자동 분석 및 해석 솔루션’, 스탯업에이아이 선보여..

기업이나 연구 기관들마다 데이터 분석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게 되면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주)일릭서(Elixir)(대표 장정권)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업체는 빅데이터 기반 AI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 개발 전문 스타트업이다. 약 3년에 걸친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업계에서 유일하게 빅데이터 자동 분석/해석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수백, 수천만 원대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도 누구나 고품질 데이터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신개념 데이터 처리 시스템 스탯업에이아이(StatUpAI)(베타 버전)를 선보였다. 이는 코딩 과정 없이 실무에 바로 적용하는 No Code 기반 AI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으로서 데이터 전처리, 통계 분석, 결과 시각화, 진단 모델링 등 4가지 단계의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따라서 기업, 연구기관, 개인이 보유한 학술/의료/통계/산업군/특허 등 각종 데이터와 SCI급 논문, 리서치를 단 3분 만에 전문가가 분석한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자동 분석해준다. 게다가 해석을 함께 제공하므로 비전공자, 비전문가도 분석된 자료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고객의 소중한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만들어주는 스탯업에이아이(StatUpAI) 솔루션은 현재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이 솔루션으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치과 질환을 진단하는 새로운 진단 바이오마커를 발견했으며, 해당 기술로 해외 특허(PCT)를 출원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일릭서는 2023년 빅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 서비스 개발자 양성 과정 최우수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데 이어 빅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직업능력심사평가원장상을 받았다. 서울시와 양자 기술 관련 알고리즘 서비스(AI 모델링) 사업화를 추진하는 장정권 대표는 “오는 12월 스탯업에이아이(StatUpAI) 정식 버전을 출시한 후 2025년 개인/단체가 전산 서버에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하여 실행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s)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 정부 지원 사업, 여러 사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스탯업에이아이(StatUpAI) 솔루션을 해외 시장으로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4.11.05 15:30
경제일반

코스피, 美 대선 앞두고 하락해 2,570대…코스닥은 강보합(종합)

코스피가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장 초반 2,570대에서 하락 중이다.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4.21포인트(0.55%) 내린 2,574.76이다.전날 코스피는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에 1.8% 올랐으나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지수는 전장보다 18.73포인트(0.72%) 내린 2,570.24로 출발해 하락폭을 소폭 줄인 채 내리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42억원, 1천91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외국인은 전날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전환했다.개인은 3천676억원 순매수 중이다.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3원 오른 1,37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엔비디아(0.48%)는 장중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기도 했으나 AMD(-0.81%), 브로드컴(-0.22%)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5% 하락했다.국내 증시도 미국 대선과 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경계감이 산재한 분위기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FOMC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오늘 국내 증시도 관망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7%), LG에너지솔루션(-1.53%), 현대차(-1.62%), 기아(-0.82%), 셀트리온(-1.01%) 등이 내리고 있다.SK하이닉스(0.67%), 삼성바이오로직스(0.20%), 고려아연(8.29%) 등은 상승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52%), 운수장비(-1.37%), 운수창고(-0.86%) 등이 내리고 있으며 철강 및 금속(1.43%), 건설업(0.80%)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11%) 오른 754.94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91포인트(0.25%) 내린 752.17로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원, 37억원 순매도 중이다.HPSP(1.80%), 펄어비스(1.46%), 파마리서치(0.88%), 보로노이(0.77%) 등이 오르고 있다.에코프로는 전장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 중이며 알테오젠(-0.26%), 에코프로비엠(-0.49%), HLB(-0.30%), 엔켐(-2.38%) 등은 하락 중이다./연합뉴스 2024.11.05 09:50
산업

‘CEO 단명시대’ 삼성그룹 최장수 CEO 고한승의 비결은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그룹에서 현역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비상 경영 속 ‘CEO 단명시대’ 속에 고한승 대표의 기술 리더십이 장수 비결로 꼽히고 있다. 지난 31일 업계에 따르면 고한승 대표는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13년째 자리를 지키며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환경 등으로 10개월 만에 CEO가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재계 1위인 삼성그룹에서 10년 이상 굳건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 대표는 5연임에 성공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이끌고 있다. 역대 삼성그룹의 최장수 전문경영인 CEO는 이윤우 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15년(1996~2010년) 동안 역임한 바 있는데 고 대표가 이 기록을 겨냥하고 있다. 올해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분위기는 좋다.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40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조203억)을 벌써 넘어섰다. 올해 해외 파트너십 제품의 미국 및 유럽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최대 실적 경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의 미국 허가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의 미국 및 유럽 허가 승인에 따라 각 파트너사로부터 상반기 약 200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SB16'의 경우 현재 글로벌 허가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4분기에도 유럽에서 승인이 나면 추가적인 마일스톤이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의 장수 비결은 기술 리더십에서 나온다. 그는 미국에서 분자유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바이오 벤처사인 타겟 퀘스트의 대표를 역임했다. 이어 나스닥 상장 기업인 다이액스(Dyax)의 부사장으로 경영을 펼치는 등 선진 바이오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고 대표는 2000년 삼성그룹에 합류했고,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헬스랩장, 삼성전략기획실 신사업팀 담당 임원을 지내는 등 바이오 신사업을 주도해왔다. 삼성이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를 점 찍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 시점에 고 대표의 공이 컸던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애정을 갖고 키우고 있는 바이오 먹거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성장시키고 있기도 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우선 박사 학위가 있을 정도로 기술적으로 사업들을 꿰고 있기 때문에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는 등 삼성그룹 바이오 사업의 원년 멤버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바이오헬스 수출은 다시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찾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따르면 1~9월 바이오헬스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1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50만 달러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1 07:00
경제일반

금호석유화학그룹, 위기 속 R&D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업황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R&D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현재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속에서 생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범용 제품 중심에서 고부가,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며 위기 속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올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친환경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신제품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의 혁신을 거듭하며 석유화학 업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미래 신성장 사업 개발’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채택하고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기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신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주로 전기자동차 타이어에 적용되어 내마모성과 안전성, 연비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이 주목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7년부터 시행되는 유로7 규제에 대응하고자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타이어 내마모성을 구현할 SSBR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오랜기간 축적된 SSBR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표면 접지력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레이싱 타이어용 SSBR도 최근 상업화를 추진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합성수지 부문에서도 EPS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로 건축용 판물,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EPS에 폐스티로폼을 사용해 생산된 GPP(General Purpose Polystyrene)를 기반으로 EPS를 생산하는 것으로 향후 가전 포장재용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고객사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친환경 에폭시 기술 선점에 나섰다. 지난 해 한국재료연구원과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 관련 계약을 체결한 금호피앤비화학은 우선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 에폭시 재활용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 후 재활용하기 어려운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 수지를 분해시켜 다시 에폭시 수지나 탄소섬유 등의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해당 기술을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 뿐만 아니라 선박 구조물, 승용 및 대형 차량의 수소저장탱크용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용도 개발을 진행하며 친환경 복합재 에폭시 수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41만톤에서 올해 61만톤까지 증설하면서 친환경 원료재생 공정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염산과 폐수를 원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과 원가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금호미쓰이화학은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고객사와 공동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을 위한 기술 연구를 완료한다는 전략이다.금호폴리켐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관련 제품 R&D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타이어 튜브, 차량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특수합성고무 EPDM과 차량 벨로우즈, 에어 인테이크 호스 등에 적용되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의 일종인 TPV 부문에서 각각 친환경 자동차에 적합하도록 경량화, 고절연 등 물성을 개선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호폴리켐은 향후 친환경 자동차에 제품 응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10.25 16:34
생활문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그래핀 소재 및 응용 기술 연구․개발 진력, 카본하이브

꿈의 신소재 그래핀(Graphene)은 얇고 가벼우면서도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구리보다 전도성이 100배 뛰어나 21세기 과학기술계와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런 때 그래핀 상용화 시대를 열어가는 카본하이브(대표 이재원)가 비상한 관심을 받는다.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이 업체는 그래핀 소재 및 응용 기술 연구․개발․제조 전문 기업이다. 이재원 대표는 한국전기연구원(KERI)에서 근무했다. 이곳에서 개발된 그래핀 소재와 선행 기술들이 사업화 과정에서 응용 기술 한계에 부딪쳐 적용되지 못하거나 사업타당성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보게 됐다. 우수한 선행 기술들이 산업 현장에서 적정하게 응용돼 국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기여하고자 카본하이브를 창업했다. 이곳의 그래핀 제조 방식은 동종 기업들과 다르다. 폐자재/폐플라스틱/폐타이어/재활용고분자 등 바이오매스를 제논플래시 램프의 고강도 광원을 활용해 고온에서 신속히 탄화시키는 금속광열탄화 기술(특허 3건)을 통해 합성한다. 재생 가능 자원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그래핀을 생산하는 카본하이브의 독보적 기술은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성과 경제성이 높을 뿐 아니라, 고객사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강화할 수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카본하이브는 체코에서 개최된 나노융합기업 대상 비즈니스 교류회에 경남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했으며 현지 기업 나노파마(Nanopharma)와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그래핀 제조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 토대를 만들고자 그래핀 기반 차세대 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그래핀 복합 소재 기술 개발과 전도성 잉크 분야 사업화 R&D를 진행 중이다. 카본하이브의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는 부피 팽창으로 인한 실리콘 깨짐 현상을 방지해 초기 효율이 향상되고 입자를 균일하게 분산시키므로 2차전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국내 소재 분야 1등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면서 4차 산업 분야와 관련된 교육용 기자재 사업도 구상하는 이 대표는 “차세대 배터리 관련 이론/실습용 DIY KIT, 양자점 이론/실습용 KIT 등 관련 종사자와 일반인이 쉽게 접근 가능한 교육용 기자재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4.10.24 11:00
산업

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국 이어 유럽 관문도 통과 유력

동아에스티의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 이어 유럽 관문 통과가 유력해졌다. 동아에스티는 21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에 대한 승인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CHMP는 의약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EMA에 의견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EMA가 이를 토대로 제품 판매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의약품에 대한 최종 허가를 결정한다.앞서 이달 초에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스텔라라는 세계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염증 유발과 관련한 물질인 인터루킨(IL)-12, 23 활성을 억제해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된다.이뮬도사는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다. 2020년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 권리가 이전됐다.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이뮬도사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할 예정이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뮬도사가 미국 FDA의 품목허가에 이어 CHMP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으며 동아에스티 R&D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이뮬도사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되어 많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옵션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21 09:39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 인도 첸나이·푸네 지점 신설

KB국민은행은 오는 21일 인도 첸나이와 푸네 지역에 신규 지점을 신설한다고 20일 밝혔다.지난 2019년 구루구람 지점을 개점한 KB국민은행은 이번 지점 신설로 총 3개 영업점을 구축해 인도 시장의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지난 6월 인도 중앙은행(RBI)으로부터 추가 지점 설립에 따른 본인가를 획득한 지 4개월 만이다.첸나이와 푸네는 한국 주요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다. 첸나이는 인도 남부의 상업 및 제조업 허브이며, 푸네는 IT·바이오 등 첨단 기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인도 첸나이·푸네 지점은 여∙수신 및 수출입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개인 금융 및 디지털 금융도 제공한다. 구루구람 지점과 연계해 인도 시장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금융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도는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이번 첸나이와 푸네 지점 개설로 현지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0 09:08
산업

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 FDA 품목허가

동아에스티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이뮬도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라라는 세계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염증 유발과 관련한 물질인 인터루킨(IL)-12, 23 활성을 억제해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된다.이뮬도사는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 권리가 이전됐다.이어 2021년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에 이뮬도사의 글로벌 판권이 이전됐다. 이번 FDA 허가에 따라 인타스는 미국, 유럽 등 각국 계열사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또 동아에스티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Worldwide) 2024’에 참가해 연구개발(R&D) 역량과 경쟁력을 소개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고 밝혔다.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며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품위탁생산(CMO), 임상시험수탁(CRO) 등 제약·바이오 전 분야의 기업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매년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4만명 이상이 박람회장을 방문한다.동아에스티는 2011년부터 매년 CPHI에 참가하고 있다. 2013년부터 에스티팜과 공동 부스를 마련해 참가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공동으로 참가해 잠재 고객 발굴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정재훈 사장도 CPHI에 참석해 비즈니스 미팅을 주도하며 동아에스티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동아에스티는 R&D 및 생산 역량,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등 자체 개발 신약과 개량신약 등의 제품을 홍보했다. 75개 국가, 160여개 업체 제약바이오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원액 수출, 현지 생산, 기술 이전, 도입 상품 해외 수출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CPHI를 통해 동아에스티의 R&D 역량과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렸으며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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