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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세심함” 박보검, 미담 하나 추가요…12년 전 팬 이름 기억

배우 박보검이 12년 만에 만난 팬 이름을 기억한 미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년 전 20살 보검 오빠가 좋다고 응원하던 17살 고딩이 스물아홉이 되어버렸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에는 지난 6일 진행된 영화 ‘원더랜드’ 무대인사 중 박보검이 12년 만에 만난 팬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상영관에서 이벤트에 당첨된 관객에게 선물을 건넬 준비를 하다가, 본인의 오랜 팬임을 알아채고 반갑게 인사하며 포옹을 한 것. 해당 팬은 “오빠가 내 이름을 기억하는데 소리를 어떻게 안 지르나”라며 “12년 전 20살 보검 오빠가 좋다고 응원했던 17살 고딩이 스물아홉이 돼버렸다. 근데 오빠 앞에선 소녀가 되네”라고 글을 남겨 당시의 행복을 전했다.영상 속 박보검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찐사랑이다”,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이 이어졌다. 앞서 박보검은 유튜브 토크쇼 ‘살롱드립2’ 에서도 MC 장도연과 드레스 코드를 사전에 맞추려 했다는 등 상대를 배려하는 섬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한편 박보검은 전역 후 첫 스크린작 ‘원더랜드’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원더랜드’는 세상을 떠난 소중한 이를 AI로 복원해 영상통화로 재회하는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으로 박보검은 사고로 의식불명이 되어 AI로 복원되는 태주 역을 맡아 수지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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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슬기 “박보검, 팬미팅 MC 답례로 BTS 지민 사인CD 줘” 감동

방송인 박슬기가 배우 박보검의 미담을 전하며 방탄소년단 지민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언급했다. 박슬기는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현역가족왕 특집에 출연해 박보검 전담 MC로 활약하며 받은 특별한 선물을 소개했다. 박슬기는 박보검으로부터 직접 섭외 요청을 받고 팬미팅 MC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팬미팅 첫날 매니저가 박보검이 준비한 선물을 가져왔다”며 박보검의 손 편지와 화장품 그리고 BTS 지민의 사인 CD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슬기는 “첫째 태명도 방탄이고, 둘째는 탄탄이일 정도”라며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언급했다, 그는 “CD를 받고서는 눈물이 나더라”며 박보검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이날 박슬기는 만삭의 몸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방송분 녹화가 진행됐을 때 박슬기는 임신 9개월로, 그는 3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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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박보검 그저 빛… 무방비상태로 또 당했다” 미담 공개

방송인 박슬기가 배우 박보검의 미담을 공개해 화제다.박슬기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보검 팬미팅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박슬기는 “그저 빛”이라며 “뭘 어디까지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네. 왜 보검복지부(박보검 팬덤명)와 보검 배우의 잔치에 내가 축하를 받고 내가 선물을 받았는지 어리둥절하지만 그렇게 무방비상태에서 또 당하고 말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제 분량 끝나고 보검 배우와 팬들의 시간을 위해 인사하고 내려오는데 다음 주 내 생일이라며 팬분들 사이에서 갑자기 내 생일을 축하해 주고, 본인은 12주년이지만 선배님은 19주년이라며 축하한다는 말도 덧붙여 준 참 청년, 박보검이란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박슬기는 “본인의 팬미팅인데 왜 제 정보를 다 꿰고 계신 건지 지금도 뭉클하다(그래도 무대 위에선 안 울어 다행) 이거 말고도 자랑할 거 오조 오억 개”라고 미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2023년 하반기 나의 업적은 박보검 팬미팅으로 다 정리되지 뭐. 작품을 통해 그를 좋아했고,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탈출구가 없었을 보검복지부의 외사랑을 절대 당연하다 생각지 않고 ‘감사하다’고 표현하는 존경할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박슬기는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박보검의 데뷔 12주년 기념 팬미팅 ‘칸타빌레’(Cantabile) MC로 참여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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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제2의 박보검’ 최대철, 진짜 박보검 만나 사과한 사연 (옥문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배우 최대철과 류진이 함께 출연한다.오는 22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어머니들의 박보검’ 최대철이 ‘진짜 박보검’과 만난 특급 만남 비하인드를 공개한다.이날 최대철은 박보검과 신인 시절 함께 출연한 드라마 ‘각시탈’에 이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함께한 남다른 인연을 밝혔는데, 박보검을 만나 뜻밖의 사과를 하게 됐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그는 ‘어머니들의 박보검’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사실 제가 제 입으로 ‘제2의 박보검’이라고 하고 다녔다”고 고백한다. 이어 “얼마 전에 보검이를 만나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보검이가 오히려 고맙다고 해주더라. 보검이가 너무 착하다. 그냥 잘 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박보검의 훈훈한 미담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빨간 풍선’을 비롯해 ‘오케이 광자매’ 등에서 실감 나는 불륜 연기를 통해 ‘불륜 빌런’, ‘국민 불륜남’으로 거듭난 최대철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윤주상과의 따귀 신을 꼽았다.그는 “윤주상 선배님이 대역 없이 직접 때리시겠다고 하셔서 리얼리티를 위해 흔쾌히 좋다고 했다. 그런데 윤주상 선배님 손이 너무 커서 생각보다 세게 들어왔다.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너무 아파 눈이 살짝 돌더라. 결국 대사까지 까먹었다”라며 단기 기억상실까지 겪을 뻔한 경험을 전해 멤버들의 흥미를 유발했다.한편 한양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유망한 무용수였던 최대철은 중학교 2학년 딸이 아빠를 따라 무용을 전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구보다 무용이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가 딸에게 감동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딸에게 ‘힘들면 그만둘래’라고 물어봤더니 ‘저 할 수 있어요’라고 이야기하더라”, “그게 참 고맙고 자랑스럽더라”라며 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딸 바보’ 아빠임을 인증했다고.‘어머니들의 박보검’으로 불리는 최대철과 박보검의 특별한 인연은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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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홍석천 "식당 운영 어렵던 시절 박보검 방문해 도움 줘"

방송인 홍석천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위해 용산구청장을 찾아가 담판을 지은 이유와 배우 박보검의 미담을 전한다. 내일(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밥벌이에 진심인 사장님 세 명과 사장님인 척하는 개그맨 한 명, 홍석천, 조준호, 제이쓴, 김해준(a.k.a 최준)과 함께하는 '아무튼 사장!'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태원에서 식당 7개를 운영하며 '이태원 대통령'으로 불렸던 홍석천은 이태원 일대를 배경으로 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위해 용산구청장을 찾아가 직접 담판을 지은 내용을 공개한다. 홍석천은 코로나19 여파로 식당 운영이 어렵던 무렵, 배우 박보검이 손님으로 등장한 일화를 들려준다. 그는 "박보검이 친구랑 찾아와 둘이서 음식 5개를 주문하더라"라며 얼굴만큼 훈훈한 '박보검 미담'으로 스튜디오를 물들인다. 지난해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마지막 가게를 접었다고 밝힌 홍석천은 다시 이태원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새롭게 준비 중인 사업 아이템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며 강다니엘과 임영웅의 1등을 단번에 예감했다는 '남다른 안목'을 자랑한다. 최근 눈여겨본 라이징 스타에 대해 "황인엽과 송강의 스타성을 알아봤다"라고 귀띔한다. '아무튼 사장!' 특집에는 대세로 꼽히는 카페 사장 최준의 본캐 김해준이 등장한다. 김해준은 '라디오스타' 첫 출연을 앞두고 개그맨 선배들이 여러 조언을 해줬다며, 문세윤이 전수한 '라디오스타' 4단계 웃음 미션의 정체를 소개한다. 활동명인 김해준이 사실은 최준처럼 '부캐'라고 고백하며, 본캐의 정체를 밝힌다. '라디오스타'는 14년 동안 한결같이 수요일 밤 시청자들의 예능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유세윤의 복귀로 '4MC 체제'를 완성했다. 최근 방송된 716회는 시청률 7.7%를 기록했고, 순간 시청률은 9.2%까지 치솟았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4월 2주)에서 수요일 비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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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신예 김민철 "'청춘기록'=출발선, 많은 걸 배웠다"

신인 배우 김민철(20)이 tvN 월화극 '청춘기록'을 통해 TV 신고식을 마쳤다. 지난 2018년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愛)'로 데뷔, 지난해 웹드라마 '필수연애교양' '다시 만난 너'를 거쳐 '청춘기록' 박보검(사혜준) 매니저 치영 역을 따내 8회부터 중간 합류했다. 첫 TV 작품이었던 만큼 부담감도 느낄 법했지만 편안한 촬영 현장 분위기 덕분에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 그의 롤모델은 단연 박보검이다. 곁에서 보고 배우며 더욱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그러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청춘기록' 종영 소감은.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감독님, 작가님, 연기 호흡을 맞췄던 선배님들께 감사했다." -첫 TV 드라마 출연이었다. "촬영장 가기 전에 살짝 부담감이 있었는데 선배님들이 워낙 편하게 대해주셔서 촬영을 잘 마친 것 같다. TV는 방송하는 동시에 실시간 댓글창으로 반응을 볼 수 있어 신기하더라. 내가 처음 등장했을 때 댓글창에 '쟤 누구지?'란 반응이 있어 정말 기분 좋았다." -합류한다고 했을 때 너무 기뻤겠다. "중간 투입이라 오디션 보고 오랫동안 연락이 없다가 치영이란 역할을 주셨다. 처음엔 정말 떨어진 줄 알았기에 믿기지 않았다. 촬영 첫날도 믿기지 않았다. 정말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연습했다. 항상 긴장하면서 촬영에 참여했다." -TV의 파워를 직접적으로 느낀 경험이 있나. "최근에 SNS를 만들었는데 댓글이나 DM을 보면 신기하고 감사하다. 많이 응원해주시더라." -첫 등장부터 귀여웠다. "감독님이 귀여움 담당이라고 해서 귀여워 보이려고 노력했다.(웃음) 평소 감독님 팬이었는데 작품에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웠겠다. "현장에서 집중하는 법과 상대 배우와 호흡 맞추는 법을 배웠다. 그것 외에도 (신)동미 선배님, (박)보검 선배님 두 분 모두 밝은 에너지로 현장을 리드하는 게 인상 깊었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에 나 역시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 -촬영장에 이제 많이 적응했나. "아직 촬영장에 가면 어벙하고 배우들 보면 신기하고 그렇다.(웃음) 그래도 연기할 때만큼 느끼는 희열감이 좋아 슛 들어가면 집중하게 된다." -가족들과 친구들 반응은 어땠나. "친구들은 내가 처음 등장할 때 캡처해서 사진을 보내줬다. 가족들은 신기해하더라.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내 앞에서 절대 티를 내지 않았다. 그래도 항상 '청춘기록'을 틀어놓고 보더라. 그런 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수줍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감정이 묘했다." -박보검 배우에 대한 미담은 실제였나. "미담보다 더한 형인 것 같다.(웃음) 회사에서 한 번 보고 촬영장에서 두 번째로 본 것인데 먼저 형이 '민철아!' 그러면서 인사하며 다가와 챙겨주더라. 대본도 많이 맞춰주고 조언도 해줬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떤 청춘의 기록을 남을 것 같나. "배우 김민철의 출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이 배웠고 한 단계 성장한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0.11.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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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변우석 "박보검, 듣던대로 배려심-배울점 많아"

배우 변우석(29)이 tvN 월화극 '청춘기록'을 통해 '애달픈 짝사랑의 아이콘'으로 활약했다. 비록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었지만 그의 곁엔 변함없는 우정이 있었고, 진정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원해효란 인물을 통해 변우석도 성장했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점이 묘하게 닮았던 상황. 그래서 더 공감 갔고 그래서 더 원해효를 애정했다는 변우석은 "이 작품 덕분에 행복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점 때문에 원해효 캐릭터에 더 공감이 갔을 것 같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점 외에도 자신의 힘으로 성공하고 싶어 하는 건 나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물론 해효의 부모님 성향이나 집안 환경은 공감하기 쉽지 않았지만 감독님, 작가님께 조언을 구했고 그 부분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해효와 달리 난 정말 평범하게 자랐다. 부모님이 연예계 일이 만만치 않은 걸 알고 모델 일 시작할 때 반대를 좀 했었지만 연기로 전향할 때는 응원을 많이 해줬다." -드라마를 본 부모님의 반응은. "드라마를 보면서 감정이입이 잘 된다고 했다. 연예계 일을 시작하면서 부모님이 도와주고 싶지만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얘길 많이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부분들에 공감하며 좋아해 줬다. 내가 많이 나온다고 좋아했다기보다 드라마 자체를 즐긴 것 같다." -박보검(사혜준 역), 권수현 배우(김진우 역)와의 절친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절친 케미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초반에 모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했고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곤 했다." -미담 청년 박보검 배우는 어떤 사람이었나."진짜 어떨까 싶었는데 듣던 대로더라. 너무 착하고 배려심이 많고 배울 점이 많은 친구였다." -군대 선배로서 어떤 조언을 해줬나. "내가 갔을 때와 지금이 좀 달라 훈련소 팁 같은 건 조언하기가 어려웠다. 잘 다녀오라고 했다. 한편으로는 보검이가 군대를 다녀온 후의 모습이 더 멋있겠다고 생각하며 기대하고 있다." -군대를 빨리 다녀오길 잘한 것 같다. "그때 일이 잘 안 풀리기도 했고 주변에서 군대를 빨리 다녀오라고 했다. 그렇게 갑자기 군대를 신청해서 갔는데 내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좋은 말을 해준 덕분인 것 같다." -박소담 배우(안정하 역)와의 러브라인은 쌍방이 아니라 외로웠겠다. "외롭긴 했지만 그 상황에선 해효와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정하를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나한테 소중한 사람은 혜준이가 아닌가 싶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감정을 공유한 친구고 추억도 많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은. "반응 때문에 상처받고 그러니 초반에 좀 보고 안 봤다. 안 좋은 반응이 더 기억에 남더라. 중반 이후부터 안 봤는데 초반에 가장 기뻤던 건 '진짜 찐친 같다'는 댓글이 있어 너무 기뻤다. 우리가 원했던 모습이기에 사람들이 공감해줘 고마웠다." -청춘의 한 페이지 작성했다. "도전하고 실패하는 과정이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도 내게 실패가 있었고 도전이 있었고 시작이 있었다. 청춘의 시작과 같은 드라마로 기억될 것 같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변우석 "'청춘기록' 안길호 감독님은 역시 '갓길호'" [인터뷰②] 변우석 "박보검, 듣던대로 배려심-배울점 많아"[인터뷰③] 변우석 "힐링 배낚시 좋아해…'도시어부' 출연 욕심" 2020.11.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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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청춘기록' 김건우 "박보검, '찐' 배려의 아이콘"

배우 김건우(28)가 지난 27일 종영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에서 특별 출연했지만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분량은 점점 늘었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하게 됐다. 극 중 톱스타 박도하 역으로 박보검(사혜준)과는 으르렁 케미스트리를, 이창훈(이태수)과는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브로맨스로 티키타카를 뽐냈다. 처음 등장했을 땐 그저 얄미웠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갔고 인간미가 묻어났다. 어리숙한 모습도 귀여운 포인트. 이에 '하찮은 도하'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종영 소감은.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함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굴러들어 온 돌이 끝까지 박혀 있을 수 있게 모두가 도와줬다. 현장에서 사랑도 많이 받고 챙김도 많이 받았다. 기분 좋은 작품이었다." -특별출연이었는데 존재감이 남달랐다. "처음엔 이렇게 분량이 많아질 줄 몰랐다. 점점 많아져 걱정이 됐다. 특별출연인데 너무 많이 나오면 이상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점점 하면서 재밌어졌다. '청춘기록'은 내게 재밌는 기억뿐이다." -박도하는 결코 미워할 수 없었다. 실제 성격은. "일단 평소 나와 너무 달라서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박도하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통쾌함, 시원함이 있더라. 워낙 앞뒤 계산 안 하고 할 말 다하는 스타일이라 부럽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나올 수 있는 것도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 때문인 것 같다. 그게 도하의 매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실제 난 상대 기분이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스스로 힘들 때도 있고 할 말을 못 할 때도 많다." -주위 반응은 어땠나. "'청춘기록'이라는 드라마에 특출하게 됐다고 알렸는데 그 뒤에 연락 안 하던 친구들도 '이게 특별출연 맞냐' '왜 아직까지 나오고 있냐'라고 하더라. 부모님이나 누나 같은 경우 재밌게 시청했다. 위로 연년생 누나가 있다. 어렸을 때는 치열했지만 지금은 너무 친하다. 제 작품을 누구보다 많이 봐주고 코멘트도 많이 해준다." -미담의 소유자 박보검과 만났다. "진짜 보검이의 미담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나. 실제로 만났는데 기사나 소문보다 훨씬 더 착하더라. '찐'이었다. 배려의 아이콘이었다. 통성명하고 인사하자마자 보검이의 뺨을 때리는 신을 촬영했다. 액션도 많이 해본 친구라 빨리 끝내는 방법을 워낙 잘 알고 있더라. 베테랑이었다. 과감하게 쳐야 빨리 끝난다고 해서 빨리 끝내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굳피플 [인터뷰①] '청춘기록' 김건우 "박보검, '찐' 배려의 아이콘"[인터뷰②] '청춘기록' 김건우 "악역 통쾌하지만 '로코' 욕심 있어"[인터뷰③] 김건우 "학창시절 밴드 보컬 출신 뮤지컬 도전 의지多" 2020.10.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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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명량'의 토란소년에서 보물 같은 배우로

배우 박보검이 드라마 ‘청춘기록’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영화 ‘명량’의 토란소년에서 국보급 배우로 성장하기까지의 그의 연기사(史)가 주목받고 있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박보검은 영화 ‘차형사’와 ‘끝까지 간다’, 드라마 ‘각시탈’, ‘원더풀 마마’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차근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2014년 영화 ‘명량’에서는 왜군에게 끝까지 맞서다 목숨을 잃은 장수의 아들 수봉 역을 맡아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버지를 잃고 울부짖는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했고, 전쟁이 끝난 후 최민식(이순신)에게 토란을 나누어주는 장면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토란소년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이후 영화 ‘차이나타운’,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너를 기억해’ 등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한 박보검은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천재 바둑 기사 최택 역을 통해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순진무구한 얼굴로 보호본능을 자극하면서도, 누구보다 어른스러운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던 것. 특히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 열풍을 일으키며 대중의 뜨거운 응답을 이끌어냈다. 이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겉은 까칠하지만 속내는 따뜻한 조선의 왕세자 이영 역을 맡아 국민 세자로 거듭났다. 능청스러운 얼굴 뒤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강인함을 갖춘 군주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가 하면, 여인을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까지 담아내며 여심을 휩쓸었다. 박보검의 매력은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으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세자로 자리를 굳혔다. 이러한 ‘박보검 앓이’는 쉴 틈 없이 이어졌다. 드라마 ‘남자친구’를 통해서는 국민 남자친구, 글로벌 남친으로 거듭난 것. 마음 따뜻한 긍정 청년 김진혁을 통해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한 것은 물론 사랑을 향해 올곧게 달려가는 우직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처럼 매 작품 끊임없이 변주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여 온 박보검은 이번 드라마 ‘청춘기록’의 사혜준을 통해 현실 청춘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어느덧 박보검은 데뷔 10년 차 배우가 됐다. 데뷔 후 지금까지 미담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따뜻하고 올곧은 성품과 성실함의 소유자이며 배우로서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대중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 ‘청춘기록’으로는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며 아직도 보여줄 것이 많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서복’, ‘원더랜드’ 등에서 보여줄 그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하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박보검의 미래가 더욱 빛나길 기대해 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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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박보검 "실제로 진혁이처럼 행동하면 부담스러울 것 같다"

배우 박보검이 청년에서 남자가 돼 돌아왔다.박보검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2016) 이후 2년 동안 작품 공백기를 가졌다. 휴식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박보검을 향한 관심은 치솟았다. 심지어 박보검이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자 차기작으로 사극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을 정도였다. 그가 장고 끝에 선택한 작품은 tvN 수목극 '남자친구'. 박보검은 극 중 자유롭고 맑은 영혼을 가진 김진혁을 연기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감내하는 용기 있는 남자로 분했다.박보검은 tvN '응답하라1988'에선 소년 같은 최택을, '구르미 그린 달빛'에선 청년 왕세자의 당찬 모습을 보여 줬다. '남자친구'에선 청년이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려 냈다. 역할처럼 박보검도 '너스레'가 익숙한 20대 후반이 됐다. 얼토당토않은 '연기력 논란'에도"하품을 더 크게 할 걸 그랬다"며 눙칠 줄 아는, 능청스러움도 생겼다. 한국 나이로 27세, 세월이 빠름을 실감한다는 박보검은 올해 더 다양한 연기를 펼치겠다며 팬들이 반길 만한 소식을 전했다. - 김진혁의 사랑 방식이 무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생각해 보면 한 끗 차이다. 어떻게 보면 멋있기도 하고 배우고 싶고 본받고 싶기도 하지만, 실제 나라면 조심스러울 것 같다. 김진혁도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스타일이지만 굉장히 적극적이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표현을 많이 하긴 하지만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다." - 실제 연애 스타일과 많이 다른가."표현을 많이 하는 건 같지만 스타일은 다른 것 같다. 좋아하는 감정을 아끼고 싶은 마음은 없다. 김진혁은 '당신이 어떻든 내 마음을 전해요'라는 스타일이라면 나는 내가 어떤 표현을, 행동을 할 때 상대방이 괜찮을지 먼저 생각하게 된다." - 이름이 가진 무게가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다."그렇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 인기와 사랑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받은 만큼 베풀려고 한다." - 음악 프로그램 등 진행을 맡는 것도 인기에 보답하기 위함인가."가수분들의 무대를 보면서 힘을 많이 얻는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걸 보여 줘야 하고, 모든 열정을 그 시간 안에 쏟아 내야 하는데 그 에너지를 느끼면서 나도 한 장면 한 장면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 연기해야 후회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또 MC를 맡는 것도 나를 알릴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20대 후반이 됐다. 병역의무도 해결해야 한다."군대도 때가 되면 가야 한다. 늦지 않게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 27세가 돼 하게 된 고민이 있다면."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앞날을 항상 계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즉흥적으로 사는 걸 더 좋아하는 분도 있겠지만 나는 삶에 있어 중요한 것들을 계획하는 습관이 있어야 삶이 풍성해진다고 어릴 때부터 생각했다. 그래서 어떻게 (앞날을) 준비해야 더 행복하고 감사하게 살 수 있을까 고민한다." - 워낙 미담이 많아 대중의 기대치도 높다. 그게 부담되지 않나."늘 조심스럽게 판단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그런데 행동이 조심스러운 건 좋은 것 같다. 섣불리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려고 한다." - 박보검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가장 큰 행복인 것 같다. 살면서 걱정이나 고민이 없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런 고민과 걱정 속에서도 고민과 걱정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게 행복하고, 감사하다. 누군가에게 내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게 큰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 올해 계획이 있다면."올해 기회가 된다면 작품 속에 얼굴을 많이 남기고 싶다. '남자친구'가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회사와 차기작 얘기를 못 했다. 4월까지는 팬미팅을 준비해야 한다. 어떤 작품으로 인사드릴지 고민하게 될 것 같다. 올해에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이아영 기자사진=김진경 기자 2019.0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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