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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보검의 새얼굴”…’폭싹’ 무쇠, ‘굿보이’로 액션까지 접수 [종합]

‘굿보이’ 박보검이 불도저 경찰로 변신한다. 데뷔 이래 첫 수사극으로, 몸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박보검의 새얼굴’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29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심나연 감독, 배우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참석했다. ‘굿보이’는 메달리스트 출신 특채 경찰들이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박보검은 전직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찰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로 분한다. 박보검은 “장르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다. 액션과 코믹, 그리고 수사극 장르인데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며 “작품을 하면서 액션이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을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한순간도 힘든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이번 작품 촬영 중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초 ‘굿보이’는 지난해 말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약 한 달간 촬영이 미뤄졌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너무 욕심을 부린 나머지 살짝 부상을 입고 촬영이 저로 인해 좀 더뎌졌다”며 “그런데 모든 스태프들이 ‘잘 먹고 잘 쉬고 잘 관리해야 복귀할 수 있으니까 몸조리 잘하라’고 응원해주셨다. 극중 동주도 회복력이 빠른데 나 역시 한 달 반 만에 회복했고, 그 뒤로는 단 하루도 못 쉬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작품에 대해 “선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찬사다”라며 “정의는 살아있다. 그 정의를 위해 뛰어가는 공무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소현은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장 지한나 역을 맡았다. 김소현은 “작가, 감독님과 박보검이 한다는 말을 듣고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며 “대본에서 오랜만에 에너지를 느꼈다”고 밝혔다.김소현과 박보검은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MC로 호흡을 맞춘 후 10년 만에 작품으로 재회하게 됐다. 김소현은 “10년 전 MC 봤을 때도 박보검이 너무 잘 챙겨줬고 좋았다. 당시 저희가 즉흥적으로 정색 연기를 했던 장면이 화제가 됐고 많은 분이 작품에서 만나길 기대해주셨다”며 “그때의 관계성을 이번 작품에서 연장선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오정세는 낮에는 관세공무원이지만 밤에는 악인으로 변하는 민주영으로 분했다. 오정세는 “인물 자체보다는 작품 자체에 매력을 느꼈다. 제가 연기하는 민주영 캐릭터가 다른 인물들을 어떻게 자극할 수 있을지 생각했고, 이 캐릭터를 통해서 훨훨 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극중 대치하는 박보검에 대해서는 “연약한 배우인 줄 알았는데, 촬영 끝난 후 강력해 보였다”며 “(박보검이 부상으로)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더 강해져서 온 거 같아서 오히려 불편했던 부분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심나연 감독은 복싱, 사격, 레슬링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다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익숙한 종목도 있지만 원반이나 레슬링 같은 건 싸움으로 어떻게 만들까 매칭이 어렵긴 했다. 그런 부분들은 코믹하게 변주해서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이어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현역 경찰의 고충이나 현실에서의 어려움이 있을텐데, 우리 드라마는 윤동주 캐릭터가 앞뒤 생각 안하고 무대포 같은 성격이다. ‘슬램덩크’의 강백호 같은데, 현실에 이런 사람이 좀 많이 있다면 박수를 보내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굿보이’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9 15:30
영화

‘폭싹 속았수다’ 현장 갑질 의혹에…“사실관계 확인 중” [공식]

화제의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현장에서 뒤늦은 스태프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28일 넷플릭스 측은 일간스포츠에 “당시 상황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에서 갑질이 있었다는 주장이 담긴 폭로글이 등장했다.해당 글 작성자는 “‘폭싹 속았수다’는 엑스트라 배우들 사이에서 기피 스케줄로 악명이 높았다”며 “출연자들에게 강제로 이발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넷플릭스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지원이 전혀 없었고, 제작진은 배우 아니면 출연자들에게 돈을 쓰기 아까워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는 데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또한 “추운 겨울임에도 어르신 출연자들을 방치한 채 식사는 식당에서 30분 이내에 하도록 했고, 밥차나 티테이블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 “의상팀은 엑스트라 배우들에게 내복조차 지급하지 않았다” 등을 지적했다.이와 관련 확인 중이라며 넷플릭스는 “당사는 한국의 제작 파트너들과 함께 더 나은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삶을 사계절에 걸쳐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권) 톱10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휩쓸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5:31
드라마

‘굿보이’ 박보검, 불도저 청춘의 새 얼굴…스틸컷 공개

JTBC ‘굿보이’ 박보검이 다치고, 구르고, 상처투성이가 된 얼굴을 하고도 단 한순간도 흐트러지지 않는 눈빛을 장착한 불도저 청춘의 새 얼굴로 돌아온다.배우 박보검은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 청춘 액션 장르물에 도전장을 던졌다.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를 연기하며, 매 순간 부딪히고 흔들리는 청춘의 단상을 온몸으로 그려낸다. 배우 본인도 “무더운 여름부터, 코끝이 시린 겨울까지, 매회 액션씬이 있다. 시원한 연출, 역동적 촬영, 감각적 조명까지 최고의 스태프분들과 함께 만든 모든 장면이 기다려진다”고 밝혀, 새로운 얼굴의 박보검이 선보일 상처투성이의 일그러진 영웅 서사에 기대가 쏠린다.공개된 이미지에서 박보검은 선명한 멍과 핏자국이 남은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거나, 깊은 숨을 몰아쉰다. 앙다문 입과 집중하는 눈빛, 온몸에 밴 긴장감은 윤동주라는 인물이 몸을 먼저 움직여 세상과 부딪힌다는 그만의 인생 방식을 보여준다. 윤동주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국가대표였지만, 지금은 경찰이 되어 범죄의 최전선에 선 인물이다. 그런 그의 이면에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태도, 그리고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는 결의로 가득 차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보검은 말과 행동 모두에 설득력을 실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 땀과 멍, 피로 남은 흔적들 속에서도 감정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는 몰입도는 스틸 한 컷, 한 컷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응답하라 1988’의 순정 천재 바둑기사,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총명하고 아름다운 왕세자, 그리고 ‘폭싹 속았수다’의 다정한 팔불출 무쇠와는 확연히 다른 결이다. 윤동주라는 캐릭터를 “불도저”라는 한 단어로 정의한 박보검은 “불타는 정의감으로 도망칠 틈조차 허락하지 않고, 저급한 불의를 처단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정의감에 머무르지 않고 온몸으로 이를 증명해 낼 그의 사이다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박보검을 대표하는 닉네임인 ‘보검복지부’ 역시 새로운 옷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만 봐도 압도되는 박보검의 끓어오르는 열정과 통쾌한 정면돌파는 무더위가 시작될 6월을 앞두고 시원시원한 탄산수 샤워를 예감케 한다. 제작진 역시 “박보검이 땀, 상처, 눈빛, 숨결까지 모든 요소를 총동원해 윤동주를 살아 숨쉬게 했다. 매장면에서 그가 선사하는 새로운 복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JTBC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괴물’, ‘나쁜 엄마’ 등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의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굿보이’ 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3 11:09
드라마

‘폭싹 4관왕’ 임상춘 작가 “들뜨지 않고 조용히 글쓰는 사람으로 남을 것”

‘폭싹 속았수다’ 제작사가 백상예술대상 4관왕 소감을 밝혔다.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는 지난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방송부문에서 8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이어 작품과 극본, 그리고 남녀 조연상까지 4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이에 ‘폭싹 속았수다’의 메인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박상현 대표는 “첫걸음부터 힘이 되어 준 넷플릭스 강동한 대표님, 공동제작사 박호식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들이 계셨기에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사람 곁에서 이야기가 사라진 적은 없다고 한다”면서 “드라마가 여러분들에게 작은 즐거움으로, 위안으로, 감동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호평받은 임상춘 작가는 “그저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고 싶고 아이를 한 번 더 안아주고 싶어지는 드라마가 되길 바랐다”며 “김원석 감독님, 배우님들, 스태프분들, 시청자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다. 과분한 상에 들뜨지 않고 뒤에서 조용히 글 쓰는 사람으로 남아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에서 태어난 요망진 애순(아이유, 문소리)과 무쇠처럼 단단한 관식(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대기를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임상춘 작가의 따뜻한 서사는 물론, 배우진의 깊이있는 열연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첫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1위와 글로벌 톱10 4위(비영어)로 출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정상에 오른데 이어 8주간 톱10을 유지, 국경을 뛰어넘은 찬사를 이끌어냈다.특히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3월 4주 차(3월 24일~30일)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50.71%의 화제성(드라마 부문)을 기록했으며, 한국갤럽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에서도 3월과 4월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이른바 ‘폭싹 속았수다 신드롬’을 탄생시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7 18:29
연예일반

“故 이선균·강명주 추억하며”…백상예술대상 빛낸 동료애

백상예술대상 트로피를 품은 배우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 고(故) 이선균, 강명주와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개그맨 신동엽, 배우 수지, 박보검의 진행 아래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이날 유재명은 ‘행복의 나라’로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유재명은 “영화에서 박 대령의 어린 딸이 자그마한 귤 하나를 건네는 장면을 좋아한다.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그 친구에겐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느껴진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유재명은 “형제 같았던 이선균, 조정석 등과 술잔을 나누며 웃으며 부둥켜안았던 그날 밤을 잊지 못한다.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그리워하며 같이 영화를 함께 한 분들을 추억하며 오늘은 행복한 밤이 될 것 같다”며 고 이선균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행복의 나라’는 지난 2023년 12월 27일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의 유작이다.지난 2월 28일 암 투병 중 별세한 고 강명주를 기리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방송 부문 여자 조연상을 받은 염혜란은 수상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며 김용림, 나문희와 함께 고 강명주를 언급,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극중 고인은 금명(아이유)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박영범(이준영)의 모친을 연기했다.방송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 역시 고 강명주를 추모했다. “혐오의 시대에 미워하지 말고 같이 잘살아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그 부분을 인정해 주신 것 같다”고 말문을 연 김 감독은 함께한 제작진들의 이름을 한 명씩 나열했다. 그리고 그 끝에 “정말 보석 같은 연기를 보여주신 고 강명주 배우를 기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대상은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영화 부문 대상은 ‘하얼빈’ 홍경표 촬영 감독이 받았다. 배우에게 돌아가는 최고상인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는 방송 부문에서 주지훈(‘중증외상센터’), 김태리(‘정년이’), 영화 부문에서 조정석(‘파일럿’), 전도연(‘리볼버’)이 품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6 16:30
OTT

‘흑백요리사’·‘하얼빈’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폭싹’ 4관왕 기쁨 [종합]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과 영화 ‘하얼빈’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 3MC 체제로 진행된 가운데 ‘흑백요리사’는 방송 부문 대상, ‘하얼빈’은 영화 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는 “해외 넷플릭스 동료들로부터 한국 예능의 완성도와 제작 역량에 대해 놀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한국의 제작진들은 세계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분들과 시청자들, 넷플릭스 코리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김학민 PD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준 백종원, 안성재 셰프, 그리고 모든 셰프에게 감사드린다. 10년 전 백상 예술대상에 처음 왔었는데 백스테이지에 있었다. 당시 대상을 나영석 선배가 받았다. PD로서 받는 대상은 평생 못 느껴보겠다고 했는데, 이런 기분일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하며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대표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백상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다름과 다양함을 추구하는 시상식에서 더 많은 예능을 만들고 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하얼빈’은 대상과 작품상 2개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하얼빈’ 제작자인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는 “영화적 동지인 우민호 감독 때문에 작품상을 받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국, 몽골, 라트비아 많은 나라를 추운 겨울에 다니며 찍었다. 함께 했던 현빈, 이동욱 등 많은 배우와 홍경표 촬영 감독, 스태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우리는 극장용 영화라고 분류하고 제작하고 있는데 극장 3사가 너무 힘든 상황이다. 적자를 보면서도 영화를 틀어주기 위해 열심히 버티고 있다. 앞으로 더 멋진 극장용 영화를 만들어서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올해 최고 화제작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극본상, 방송 작품상, 남자 조연상(최대훈), 여자 조연상(염혜란)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아이유, 박보검은 수상의 기쁨을 맛보진 못했으나 최다관왕 수상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박호식 바람픽쳐스 대표는 작품상을 수상하며 “많은 분의 응원, 애정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세상의 모든 당신들, 삶이 매번 봄일 순 없겠지만 푸지게 사시길 바라겠다”고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혐오의 시대, 같이 좀 잘살아 보자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그것에 대해 인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원대한 포부를 갖고 시작한 프로젝트에 설계도를 그려주신 임상춘 작가, 작가의 뜻에 따라 현장에서 드라마를 만들어준 배우, 스태프, 모든 품질을 높이는 것에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아 준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 좋은 채널에서 방송할 수 있게 허락해준 넷플릭스, 엔딩크레딧에 올라가신 모든 스태프, 연기자들에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외에 방송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정년이’ 김태리, ‘중증외상센터’ 주지훈이 수상했으며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리볼버’ 전도연, ‘파일럿’ 조정석이 각각 수상했다. 또 방송 부문 남녀 예능상은 ‘SNL코리아’ 이수지와 신동엽이 수상했다.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은 ‘청설’ 노윤서와 ‘전, 란’ 정성일이, 방송 부문 신인 연기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과 ‘옥씨부인전’ 추영우가 받았다. 방송 부문 연출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감독과 ‘리볼버’ 오승욱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프리즘 인기상은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과 김혜윤이 나란히 수상했다. 다음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방송>▲ 남자 신인 연기상 : 추영우 ‘옥씨부인전’▲ 여자 신인 연기상 : 채원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남자 조연상 : 최대훈 ‘폭싹 속았수다’▲ 여자 조연상 : 염혜란 ‘폭싹 속았수다’▲ 남자 예능상 : 신동엽▲ 여자 예능상 : 이수지▲ 예술상 : 장영규 ‘정년이’ 음악▲ 극본상 : 임상춘 ‘폭싹 속았수다’▲ 연출상 : 송연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교양 작품상 :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예능 작품상 : 풍향GO▲ 드라마 작품상 : ‘폭싹 속았수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주지훈 ‘중증외상센터’▲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태리 ‘정년이’▲ 대상 :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영화>▲ 남자 신인 연기상 : 정성일 ‘전,란’▲ 여자 신인 연기상 : 노윤서 ‘청설’▲ 신인 감독상 : 오정민 ‘장손’▲ 각본상(시나리오상) : 신철, 박찬욱 ‘전,란’▲ 예술상 : 조영욱 ‘전,란’ 음악▲ 구찌 임팩트 어워드 : ‘아침바다 갈매기는’▲ 남자 조연상 : 유재명 ‘행복의 나라’▲ 여자 조연상 : 수현 ‘보통의 가족’▲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조정석 ‘파일럿’▲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전도연 ‘리볼버’▲ 감독상 : 오승욱 ‘리볼버’▲ 작품상 : 하얼빈▲ 대상 : 홍경표 ‘하얼빈’ 촬영<연극>▲ 백상연극상 : 작품 ‘퉁소소리’▲ 연기상 :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젊은연극상 : 극단/공놀이클럽<특별상>▲ 프리즘 인기상 : 변우석, 김혜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07:32
연예일반

[TVis] 싱어송라이터 된 송소희, 박보검 “한국의 엘사” 감탄 (더 시즌즈)

송소희가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하면서 고민했던 점을 털어놨다.4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더 시즌즈’)에서는 싱어송라이트 송소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최근 국악 소녀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해 화제가 된 송소희. 특히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낫 어 드림’ 무대를 이날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박보검은 “뒤에서 음악을 인이어로 듣는데 스태프분과 ‘한국의 엘사 같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어쩜 이렇게 소리가 곧고 목소리가 악기 같으시냐”고 감탄하기도 했다. 송소희는 “어느 순간 국악이 아닌 음악으로 무대에서 표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일 고민스러웠던 부분이 ‘내 보컬의 색을 어느 정도 살리고 죽일 것인가’였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전공한 민요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소리를 따라 하면서 ‘내가 만든 이런 곡에는 이런 걸 집어넣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식으로 조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23:07
영화

‘폭싹’ 박해준 “임상춘 작가, 실제론 작품 깊이보다 의외” [인터뷰④]

박해준이 ‘폭싹 속았수다’ 임상춘 작가와 김원석 감독과 작업 소감을 밝혔다.1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박해준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해준은 “배우분들의 연기 뿐 아니라 대본 자체가 너무 좋았다. 사람들의 호불호를 떠나 이 작품에 출연한것만으로 너무 기쁘고 좋았다. 잘되면 좋지만 그런 욕심은 없었다”며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너무 정성스럽게 한땀한땀 꿰매듯 촬영한 거라 그로써 가치가 훨씬 더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임상춘 작가가 대본 리딩 때 왔다며 그는 “작가님은 자신을 안 보이시는 분이라는데 좋으신 분이다. 이정도 깊은 이야기를 할 만큼의 분으로는 (연령이)안 보이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물론 배우들이 작가님 나이를 묻진 않는다. 불문율인 것 같다. ‘저분이 어떻게 대하니까 나보단 어리겠다’ 이 정도로 느꼈다”고 덧붙였다.섬세한 대본과 연출을 극찬하며 박해준은 “글 자체로 되게 디테일하다. ‘말맛’이라고 해야할지, 배우가 대사를 했을 때 편하게 감정 이입할 수밖에 없는 글이 있는데 작가님 글도 그런 편이다”며 “지문도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쓰셨다. 이걸 어떻게 찍을까 싶은 걸 김원석 감독님은 대본에 적힌 단어 하나라도 안 놓치고 찍으셨다. 그러니까 이렇게 결과물이 잘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문소리)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28일 최종 에피소드 4막을 공개하며 16부작 막을 내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1 12:25
영화

‘폭싹 속았수다’ 김선호 “계절의 한 사람, 영광스러워…충섭처럼 살아갈 것”

배우 김선호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출연 소감을 전했다.김선호는 31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폭싹 속았수다’란 반짝이는 작품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작품 속 흘러가는 시간과 다가오는 계절에 속하는 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충섭이처럼 겸손하고 소신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약속하며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 모두 폭싹 속았수다!(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김선호는 지난 21일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 3막부터 박충섭으로 출연했다. 덥수룩한 수염과 장발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박충섭은 군 제대 후 멀끔해진 얼굴로 재등장, 금명(아이유)과 본격 로맨스를 그렸다.특히 4막에 금명과 연인이 된 그는 금명을 살뜰히 챙기는 것은 물론,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금명의 가족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의 사랑꾼 면모로 ‘제2의 양관식(박보검)’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선호는 이런 박충섭의 면면을 세밀한 감정 연기와 특유의 능청미로 완성하며 ‘폭싹 속았수다’ 히든카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을 받았다.한편 김선호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로 돌아올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1 12:59
OTT

“소랑햄수다”…‘폭싹 속았수다’ 임상춘 작가, 아이유·박보검에 건넨 편지

임상춘 작가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촬영 종료 후 쓴 편지가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30일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는 임상춘 작가가 ‘폭싹 속았수다’ 스태프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임 작가는 해당 편지에서 “우리 배가 뜬 지 꼬박 일 년이 됐다. 우리 드라마처럼 정말로 사계절을 함께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임 작가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항구에 서서 지켜보는 내내 무슨 마술들을 부리시는 줄 알았다. ‘양배추가 촘촘히 터져나가는 밭’을 진짜로 뚝딱 일궈버리시고, 마을 하나, 계절 하나, 세상 하나를 한마음으로 만들어 내시는 것을 보며 얼마나 든든하고 뭉클하던지 (모르겠다)”고 적었다.이어 “말도 못 하게 좋았다. 말도 못 하게 감사했다. 한 분 한 분 다 업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배가 만선이 되어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이미 제 마음이 만선이 됐다”며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임 작가는 “스태프, 배우, 감독님은 제게 기적이었다. 우리 드라마가 여러분의 어떤 계절을 함께 했는지 모르겠다”며 “어느 봄날, 여름날, 어쩌면 지금 겨울일지 모르겠지만, 우리 드라마가 결국 위로였기를, 청춘이셨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그는 “아주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애순이의 꽃동산에 서서 돌이켜보실 때 ‘내가 그 시절 그즈음에 그 드라마를 한 건 잘한 것 같아’라고 기억되기를 오래오래 바란다”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셨다. 뜨거우셨다. 최고셨다”고 재차 감사 인사를 건넸다.끝으로 임 작가는 “여러분이 없었으면 없었을 책이다. 다시 만날 봄까지 만날 그리워하겠다. 폭싹 속았수다(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깊이깊이 소랑햄수다(사랑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편지를 마쳤다.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문소리)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16부작 시리즈다. 지난 7일부터 매주 4회씩 공개된 드라마는 지난 28일 4막(13회~16회)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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