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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돌아온 레이나 해결사 변신'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톱3 진입 다가서

GS칼텍스가 톱3 진입에 다가섰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3, 26-28, 22-25, 27-25, 15-12)로 신승을 거뒀다. 에이스 지젤 실바가 45점, 부상에서 복귀한 레이나 도코쿠가 21점을 기록했다.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GS칼텍스는 이날은 승리하며 2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올 시즌 8승(9패)째를 거둔 GS칼텍스는 승점 25를 기록하며 3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1세트 12점 차 완승을 거둔 GS칼텍스는 2세트는 24-23에서 최은지에게 실점하며 듀스 승부를 치른 뒤 김다은에게 공격, 아날리스 피치에게 블로킹을 허용하며 패했다. 기세를 내준 GS칼텍스는 3세트도 22-25로 패했다. GS칼텍스는 패전 위기에서 실바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격했다. 4세트 막판, 20-21에서 그가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미들 블로커 오세연이 레베카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역전했다. 실바는 22-22, 23-23, 24-24에서 득점을 성공하며 GS칼텍스가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이끌었다. 결국 GS칼텍스는 25-25에서 레이나가 퀵오픈에 성공하며 1점 앞선 뒤 레베카가 백어백 범실을 범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5세트도 1점 차 박빙 양상이 이어졌다. 승패는 디테일에서 갈렸다. GS칼텍스는 9-9에서 레이나가 퀵오픈으로 득점했고, 이어진 수비에서는 상대 주전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시도한 속공이 네트를 넘지 못해 다시 1점 추가했다. 12-11에서도 레이나가 득점했고, 13-11에서는 흥국생명 박수연의 리시브가 흔들려 네트를 넘어온 공을 유서연이 바로 때려 넣어 득점,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유서연의 퀵오픈이 라인을 벗어나며 1점 추격했지만 그가 수비 성공 뒤 이어 시도한 퀵오픈을 다시 성공하며 5세트 15점째를 채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18:37
스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대학전쟁3’, 이공계 반격에 ‘도파민 맥스’

쿠팡플레이 예능 ‘대학전쟁 시즌 3’(이하 ‘대학전쟁3’)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메디컬과 이공계 천재들의 막상막하 두뇌 대결로 시청자들에게 도파민 맥스를 선사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대학전쟁 3’는 첫 번째 데스 매치 후 계열간 대결에서 불리한 포지션에 놓인 이공계 팀이 메디컬 팀을 상대로 반격을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그려졌다. 주어진 초성으로 세 개의 숫자를 만들어 합이 목표 숫자가 되는 에이스 매치 ‘3분할’에 이공계 팀 에이스로 나선 서울대 송명수와 메디컬 연세대 최아인은 필기 없이 오로지 눈과 머리로만 완성하는 게임을 통해 두뇌 천재들의 천상계 암기력과 암산 능력을 동시에 펼치며 시청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송명수는 사전 테스트 2위인 최아인을 상대로 압도적인 스피드와 정확성을 자랑하며 팀에 승리를 안겨줬으며, 최아인은 패배에 굴하지 않는 ‘강철 멘탈’로 끈질기게 추격하는 박빙의 활약과 함께 “꼭 이 사람과 다시 붙어서 이겨서 잘한다는 걸 보여주겠다”라며 다음 대결을 기약하는 뜨거운 승부욕까지 드러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메인 매치이자 ‘대학전쟁’의 상징적인 게임인 ‘출구 전략3’에서는 ‘헌터말’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도입돼 한층 더 복잡해진 팀 전략이 속출했다. 이공계 팀 리더인 카이스트 강지후와 서울대 김강현은 체스 플레이어 출신으로 메디컬 팀의 예상과 다른 방향의 전략으로 압박했고, 이공계 팀 헌터 말인 서울대 김동건은 압도적인 전략적 사고 능력과 과감한 작전 타임을 활용해 메디컬 팀의 활로를 차단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공계 팀의 매서운 활약 속 카이스트 전지민의 뛰어난 게임 이해도 또한 적재적소에 빛났다. 휘몰아치는 이공계 팀의 플레이에 “짜증이 날 정도로 잘한다”라는 메디컬 팀의 부러움 섞인 탄식이 터져 나왔을 정도. 이에 카이스트 강지후는 ‘출구 전략3’를 통해 ‘메디컬 포비아’를 극복했다며 우승을 향한 투지를 드러내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메디컬 팀의 투지와 반격도 오직 두뇌로만 맞붙는 순도 100%의 박진감 넘치는 순간들을 펼쳐내며 쫄깃한 매력을 안겼다. 게임 초반 승리를 확신하는 이공계 팀의 압도적인 플레이 속에서도 메디컬 팀 리더인 서울대 이승현과 연세대 박상연은 유일한 수를 찾아내려는 끈기와 투혼을 보여줬다. 1라운드에서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공계 팀의 수를 읽으며 대등한 매치를 펼쳤고, 패배한 후에는 팀원들이 아닌 리더로 나섰던 자신들에게서 원인을 찾으며 다음 대결을 기약하는 성숙한 자세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공계 팀의 치밀한 전략과 완벽한 팀워크가 빛난 두 번째 메인 매치는 ‘대학전쟁3 ‘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4회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메디컬 팀이 첫 번째 ‘데스 매치’에 돌입하며, 두 번째 탈락팀 결과가 공개된다. ‘대학전쟁 3’는 대한민국 메디컬, 이공계 최고 명문대의 타이틀을 걸고 두뇌 천재를 가리는 고순도 뇌지컬 서바이벌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2 11:33
예능

불꽃 파이터즈 vs 한일장신대, 팽팽한 접전…그라운드에 함성 쏟아진 이유는?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경기 후반,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상황에 맞닥뜨린다.오는 22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34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한일장신대와 박빙의 승부를 벌인다.앞서 불꽃 파이터즈는 2025 KUSF U-리그 왕중왕전 우승 팀 한일장신대를 만나 7회 초까지 0대 0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언제 분위기가 기울지 모르는 살얼음판이 지속되는 와중, 파이터즈의 '낭만 투수' 송승준은 마운드를 지키기 위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일장신대 타자도 독한 각오로 타석에 임하고, 야심 찬 스윙을 돌린다는데. 운명을 가를 공 하나가 던져지는 순간 경기장 안은 침묵과 환호가 엇갈린다. 과연 굳건히 유지되던 0 대 0 균형은 깨질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계속해서 한일장신대는 대타 투입과 작전으로 파이터즈를 계속 몰아붙이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김성근 감독은 파이터즈의 비밀 병기 선성권을 투입한다. 오랜만의 직관 경기에 나서는 선성권은 타이트한 상황 속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자신의 공을 뿌리기 시작한다. 이때, 모두의 심장을 멎게 할 돌발 상황이 발생하고, 그라운드에는 예상치 못한 함성이 울려 퍼진다.한일장신대는 필승조를 가동해 파이터즈 타선 봉쇄에 나선다. 하지만, 승리 의지에 바짝 불이 붙은 파이터즈 역시 순순히 물러날 생각이 없고, 초강력 교체 카드로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꾼다. 점점 끓어오르는 열기에 경기를 보던 이들은 어느새 자리에서 일어나 목이 터질 듯한 응원을 펼친다고. 몰입감 100%의 경기, 주도권을 쥘 팀은 어디일지 궁금증이 모인다.승부의 현장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9 16:27
스타

“누가 데뷔조돼도 안 이상해”…’스틸하트클럽’ 세미파이널 박빙 구도 예고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세미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직접 밝힌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스틸하트클럽’은 4라운드 ‘밴드 유닛 배틀’을 끝으로 세미파이널 진출자 20명이 확정된 가운데, 제작진은 후반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데뷔조 윤곽’, ‘창작 미션의 본격화’, ‘팀 케미와 리더십’을 꼽았다. 제작진은 “지금부터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진짜 밴드가 되어가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데뷔조 윤곽 드러난다! 최종 멤버는 누구? 방송 초반에는 음악 전공자와 비전공자 사이의 실력 차이는 물론, 개개인의 개성이 굉장히 뚜렷했다. 그러나 회차가 진행될수록 예비 뮤지션들의 태도와 집중력, 팀을 대하는 자세가 눈에 띄게 달라지며,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제작진은 “초반에는 각자 잘하는 파트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고 팀 안에서 서로를 채우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며 “실력뿐 아니라 팀워크와 소통 면에서도 ‘밴드맨’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라운드 최종 1위를 차지한 이윤찬 팀 ‘겉촉속바’를 비롯해 세미파이널에 오른 20인은 실력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최정예 멤버들로, 누가 최종 데뷔조로 합류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박빙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만큼 세미파이널 무대는 데뷔조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본격 ‘창작 미션’ 돌입...‘진짜 밴드’의 색깔이 드러날 순간 후반부 가장 큰 변화는 커버 중심의 미션을 넘어 창작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이다. 세미파이널 미션 ‘탑라인 배틀’에서는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씨엔블루 정용화, 프로듀서 홍훈기, 음악감독 박기태가 만든 네 개의 탑라인 가운데 한 곡을 선택해 편곡부터 무대 구성까지 직접 완성해야 한다.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만든 팀 사운드가 처음으로 완성되는 순간을 놓치지 말아 달라”며 “창작 미션을 통해 밴드로서의 개성과 음악적 정체성이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간 점검 과정에서도 실험적인 편곡과 해석이 이어졌고, 디렉터와 원곡자들로부터 “프로 뮤지션에 버금가는 완성도”라는 평가가 나와 세미파이널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팀 케미와 선택의 심리전...리더십이 승부 가른다여러 차례 미션을 함께하며 예비 뮤지션들은 이제 서로의 실력은 물론 음악적 성향과 협업 스타일까지 파악하고 있는 상태. 제작진은 “후반부로 갈수록 ‘누구와 팀을 이루느냐’에 대한 선택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팀 케미와 심리전을 핵심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특히 제작진은 프런트 퍼슨의 역할이 후반부에서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프런트 퍼슨은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팀의 방향성을 잡고, 각 멤버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짧은 시간 안에 갈등을 조율하고 결정을 내려야하는 역할”이라며 “리더십과 판단력의 차이가 무대 완성도에서 그대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제작진은 후반부를 “진짜 밴드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하며 “예비 뮤지션들이 얼마나 성장했고 음악을 통해 서로를 얼마나 진심으로 붙잡고 있는지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끝까지 지켜봐 주신다면 그 응원에 걸맞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세미파이널 진출자 20명이 확정된 가운데, 데뷔조 결정의 분수령이 될 ‘탑라인 배틀’ 생방송은 오는 16일 오후10시 방송되는 Mnet ‘스틸하트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5 10:48
배구

'디미트로프 20점' OK, 대한항공 11연승 저지…3-0 셧아웃 승리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의 11연승 시도를 저지하며 4위로 올라섰다.OK저축은행은 1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20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0(27-25 25-22 25-20)으로 완파했다. OK저축은행은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7승 7패(승점 21)를 기록, 한국전력(승점 19)과 자리를 맞바꿔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OK저축은행은 또 1·2라운드 패배를 안겼던 대한항공에 설욕했다.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에 이어 대한항공까지 잡아 '상위팀 킬러'로 떠올랐다. OK저축은행의 베테랑 공격수 전광인은 디미트로프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3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파죽의 10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시즌 11승2패(승점 31)를 기록했다. 첫 세트부터 듀스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OK저축은행이 해결사로 나선 디미트로프의 활약으로 기선을 잡았다.디미트로프는 25-25에서 대각선 강타에 이어 상대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듀스 랠리 승리를 완성했다.2세트도 OK저축은행이 기세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18-18 동점에서 디미트로프의 빈 곳을 노린 연타와 신장호의 오픈 공격, 디미트로프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3점을 몰아쳤다.대한항공의 추격에 23-22로 쫓긴 OK저축은행은 상대 공격 범실에 이어 디미트로프가 퀵오픈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디미트로프는 25-25에서 대각선 강타에 이어 상대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듀스 랠리 승리를 완성했다.한 번 달아오른 OK저축은행의 화끈한 공격력이 3세트에도 사그라지지 않았다. 팽팽한 랠리가 이어지던 막판 서브에서 승부가 갈렸다. OK저축은행은 21-20 박빙 리드에서 상대 주포 러셀의 서브에 대한 비디오판독 결과, 라인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돼 22-20으로 앞섰다.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24-20 매치포인트에서 디미트로프가 정지석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며 무실 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거포 러셀은 18점을 뽑았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안희수 기자 2025.12.12 21:37
국가대표

황선홍 감독 월드컵 전망 “홍명보호, 좋은 성적으로 토너먼트 올라가야…잘 준비하면 희망 있다” [IS 인터뷰]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황선홍(57)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전망했다. 그는 조별리그를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황선홍 감독은 지난 8일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시투자로 나섰다. 이날 만난 황선홍 감독은 “우리 하나은행 농구팀이 잘하고 있어서 응원하러 왔다. 같은 식구이니 기운을 받아서 내년에 우리도 잘해야 한다”며 웃었다.최근 축구계 화두인 월드컵 조 편성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중 하나)와 A조에 묶였다.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게 중론이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두려워할 건 아니지만, 만만히 볼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 박빙의 경기가 더 어려울 수 있지만,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고 본다. 잘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있다”고 평가했다.한국 대표팀은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역대급 멤버로 월드컵에 나서 기대가 크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12개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만큼 조별리그 통과는 전보다 수월해졌다.황선홍 감독은 “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고 자신감을 갖고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예선 세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자신감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짚었다.선수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 한일 월드컵까지 네 대회 연속 참가한 황선홍 감독은 ‘월드컵’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안다. 황 감독의 내년 목표 중 하나는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배출하는 것이다. 대전에는 풀백 이명재와 김문환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을 유력 후보로 꼽힌다.황선홍 감독은 “(대전의) 많은 선수가 대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월드컵이라는 건 진짜 경험을 해도 해도 부족하다.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명재나 문환이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좀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 직전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의 퇴단이 공식화됐다. 농구장에서 소식을 들은 황선홍 감독은 “아쉽다. 올해 좋은 승부를 많이 해서 내년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면서도 “프로라는 게 항상 만나고 헤어진다. 한국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 너무 감사하고, 어딜 가나 지켜볼 거고 응원할 거다. 항상 한국 축구도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다”고 인사했다.올해 대전의 준우승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매번 말씀드리지만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 올해보다 조금 더 목표가 높아야 하고, 내년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1 07:55
배구

2연패는 없다...한국도로공사, 풀세트 승부 끝에 정관장전 신승→2위와 8점 차

11연승에 실패한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혈전 끝에 2연패를 막았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5-23, 17-25, 19-25, 15-12)로 승리했다. '주포' 모마 바소코가 32점, 타나차 쑥솟과 강소휘가 각각 15점과 12점을 지원했다. 10연승을 달리던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일 흥국생명전에서 2-3로 일격을 당하며 주춤했다. 이날 치른 최하위 정관장전도 먼저 두 세트를 따고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5세트 승부에서 승리하며 시즌 11승(2패)째를 거두며 승점 31을 쌓았다. 2위 현대건설(승점 23)과의 차이를 8로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신승을 거뒀다. 21-20에서 강소휘가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상대 미들 블로커 정호영에게 속공을 허용했지만,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정호영이 범실을 범해 2점 차를 유지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타나차와 모마의 퀵오픈이 각각 범실과 블로킹 허용으로 이어지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정관장 박혜민이 네트터치 반칙을 범하고 세트 포인트에서 이지윤이 서브 득점을 해내며 먼저 25점을 채웠다. 2세트도 박빙 양상이 이어졌다. 3점 앞선 채 20점에 진입했고, 점수 차를 유지한 채 23점을 채웠지만 정호영과 자네티에게 연속 실점하며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23-22에서 모마가 백어택을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타나차의 서브 범실로 1점 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세터 이윤정이 정확한 토스로 모마의 백어택 공격을 다시 만들어냈다. 먼저 두 세트를 잡은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집중력이 떨어졌다. 6점 밀린 채 10점과 20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25점을 내줬다. 4세트는 15점 진입 직후까지는 1점 승부를 유지했지만, 18-18에서 주포들의 공격이 거듭 라인을 벗어나거나 상대 블로커에 막히는 등 흔들리며 상대가 7점을 내는 동안 1점에 그쳤다. 운명의 5세트. 한국도로공사는 5-5에서 김세빈이 박혜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앞서갔지만, 바로 이어진 '메가 랠리'에서 박혜민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다시 동점을 내줬다. 7-7에서 모마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고 코트를 바꾼 한국도로공사는 9-8에서 모마가 퀵오픈 득점하며 앞선 뒤 자네테의 퀵오픈을 타나차가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고, 10점 진입 뒤 김세빈도 블로킹으로 득점을 지원하며 결국 승리를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7 20:21
예능

파이터즈 저력에 대응하는 유신고의 거센 반격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유신고와 피 튀기는 승부를 벌인다.오는 8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32화에서는 파이터즈의 저력과 유신고의 패기가 맞붙는다.앞서 불꽃 파이터즈는 시작부터 유신고의 쉴 틈 없는 타선에 속수무책 당했다. 1회 초, 2회 초에 각 1점씩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말, 파이터즈는 정의윤의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택근의 땅볼 타점으로 끝내 2:3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기세를 이어받아 파이터즈는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은 이준서와 계속해서 승부를 이어간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롯데 그 자체’ 이대호. 그의 매서운 스윙과 상대 투수의 위력적인 공이 맞붙고, 세월을 뛰어넘는 거인들의 진검승부에 경기장을 맴도는 긴장감은 최고치를 찍는다. 심지어 이대호의 배트가 부서지는 돌발 상황까지 겹치며 누가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지난 방송 동점타의 주인공 정의윤은 유신고의 집중 마크를 받는다. 그를 저지하기 위해 사이드암 투수가 출격하자 정의윤은 강렬한 눈빛으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압도한다. 유신고의 대담한 승부수와 정의윤의 흔들림 없는 침착함,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할지 궁금해진다.박빙의 승부가 계속되는 와중, 이대은은 유신고의 신재인, 이강민과 에이스 대전을 펼친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경기는 예상치 않게 흘러가고 김성근 감독은 크게 당황한다. 파이터즈 내야진 역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빈틈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 아래 수비 위치를 조정한다. 도망과 추격, 그 짜릿한 승부의 한복판에서 주도권을 잡을 팀은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파이터즈를 떨게 한 유신고의 거센 반격은 오는 8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5 18:02
배구

'러셀 트리플 크라운' 대한항공, 7연승 거두며 선두 수성...KB손보는 첫 2연패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1위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22)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이 25득점하고 트리플 크라운(블로킹 5개·서브에이스 3개·후위공격 8개)까지 해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7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8승 1패를 거두며 승점 22를 쌓았다. 같은 승점에서 붙은 2위 KB손해보험(6승 4패·승점 19)과의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오는 28일 한국전력전에서 승리하면 승점을 6까지 벌릴 수 있다. 대한항공은 1세트 6점 차로 가볍게 잡았다. 러셀은 홀로 10점을 몰아쳤다. 2세트는 러셀뿐 아니라 '토종 에이스' 정지석도 5점을 지원했다. 박빙 승부에서는 다시 러셀이 해결사로 나섰다. 22-20에서 그가 시도한 백어택이 임성진에게 블로킹을 당해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백어택으로 득점했고, 23-22에서도 다시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꽂았다. 나경복에게 1점을 내주며 24-23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정지석이 리시브한 공을 한선수가 정확한 세트로 퀵오픈을 기회를 열었고, 러셀이 다시 해결하며 박빙 승부를 이겼다. 대한항공은 역시 1점 차 승부로 흐른 3세트에서도 러셀이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22-21, 23-22 공방전에서 러셀이 스파이크 서브로 크리플 크라운에 1개 모자랐던 서브 에이스를 채우며 화려하게 승리를 장식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21분에 불과했다. KB손해보험은 3연승을 달리다 지난 22일 우리카드전에서 일격을 당했고, 이날 1위 탈환 기회에서 대한항공에 패하며 올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비예나가 17득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 중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5 21:01
스타

마동석 ‘아이 엠 복서’, 첫방부터 도파민…金 밤 뒤흔들었다

‘아이 엠 복서’가 뜨겁고 치열한 복서들의 파이트로 금요일 밤을 뒤흔들었다.지난 21일 방송된 tvN ‘아이 엠 복서’가 1회부터 역대급 스케일과 온몸에 소름이 돋는 강자들의 살벌한 승부로 도파민을 자극하며 정신과 육체, 영혼까지 쏟아내야 하는 극한 서바이벌의 탄생을 알렸다.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 최고 2.2%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2.7%, 최고 3.1%로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먼저 대한민국 최강의 주먹을 찾는 ‘아이 엠 복서’를 찾아온 90명의 복서가 눈길을 끌었다. 전국체육대회 금메달리스트 국승준을 시작으로 연예계 원펀맨 윤형빈, 전(前) 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 UDT 출신이자 ‘강철부대’ 우승자 육준서, 연예인 싸움 1위 줄리엔 강, 전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전 슈퍼라이트급 세계 랭킹 5위 김민욱, 전국체전 14연패 복싱 귀신 김동회, 배우 장혁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만 모여 탄성을 자아냈다.또한 복서들의 한계를 시험하는 다양한 파이트와 체급, 나이, 직업 구분 없이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파격적인 방식을 예고해 흥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역대급 베네핏으로 복서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렸다. 최종 우승자에게 챔피언 벨트와 최고급 SUV 차량은 물론 상금 3억 원을 지급하는 것. 이에 최종 우승을 노리는 90인의 양보 없는 경쟁을 예감케 했다.그런가 하면 첫 번째 파이트, 1 대 1 결정전부터 ‘아이 엠 복서’만의 잔인한 생존 게임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범상치 않은 9개의 링과 시간제한 없이 마동석이 종료를 선언할 때까지 계속되는 경기, 마동석에게 호명되지 못한 복서는 그 즉시 탈락하는 방식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베트남 프로 복서 이주영과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 김민우의 대결, UDT 출신 육준서와 국힙 원탑 윤비의 대결, 연예인 싸움 1위 줄리엔 강과 130kg 괴물 피지컬 송현민의 대결, 복싱 귀신 김동회와 전 삼보 세계 챔피언 이상수의 대결, 현(現) 한국 슈퍼페더급 챔피언 김태선과 전 동양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김민욱의 대결 등 다채로운 대진과 팽팽한 접전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중에서도 이주영과 김민우는 유일하게 모두 생존하는 결과를 얻었다. 마동석은 “박빙이었고 둘 다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두 분 다 뽑았는데 이거 괜찮은지 모르겠네요?”라고 뒤늦게 눈치를 봐 웃음을 안겼다. 덱스는 “사실 보이진 않지만 카메라 뒤에서 전문가분들께서 같이 보고 계시거든요. 그것까지 같이 종합해서 나온 결과”라는 설명을 덧붙였다.이어진 육준서와 윤비의 대결에서는 “결과를 들고 오겠다”던 육준서가 윤비의 턱을 제대로 강타해 다운시켰다. 경기가 재개된 뒤에도 육준서는 윤비를 향해 쉴 틈 없이 강한 펀치를 날리며 TKO로 경기를 마쳐 열기를 고조시켰다.두 챔피언, 김민욱과 김태선의 대결은 공기부터 달랐다. 덱스는 “돈 좀 걷을게요 저희. 이거를 공짜로 보는 게 말이 안 되는 수준인 것 같고, 감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살면서 본 복싱 경기 중에 가장 최고였습니다”라고 감탄했다. 마동석은 남다른 여유와 날카로운 주먹으로 현역에게 밀리지 않았던 김민욱의 생존을 선언했다.한편, 방송 말미에는 최강 피지컬로 손꼽히는 명현만과 정다운의 대결이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리만으로도 압도적인 파워가 느껴져 몰입을 더한 가운데 대포알 소리와 함께 명현만에게 측두부를 맞은 정다운이 주저앉아 다음 주 공개될 경기 결과를 궁금케 했다.‘아이 엠 복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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