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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박서준, 성추행 피해+태도 논란에 입 열었다 “오해 없으셨으면”

성추행 피해부터 태도 지적까지, 이슈의 중심에 섰던 배우 박서준이 장문의 해명글을 작성하며 논란을 일축시켰다.앞서 지난 5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시네마 서면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참석했다.이날 배우들은 관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좌석 번호를 불렀고, 그때 갑자기 호명되지 않은 한 관객이 갑자기 무대에 올라 박서준을 끌어안았다. 이 여성은 박서준의 옆에 있던 이병헌에게도 다가가려 했고, 다행히 보안 요원이 여성을 말리며 소동은 멈췄다. 하지만 박서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또 박서준은 반대로 태도에 대한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무대인사에서 박보영은 팬이 준비한 영화 ‘주토피아’의 닉, 주디 커플 머리띠를 착용한 뒤 박서준에게도 머리띠를 건넸으나, 박서준은 머리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렸다고 한 뒤 이를 거절했다. 박보영은 고개를 끄덕인 뒤 머리띠를 계속 손에 쥐고 있었다. 박서준은 이전 한 브랜드 행사 포토 타임 때 취재진이 요청한 하트 포즈를 하지 않고 일부 포즈만 취한 뒤 자리를 떠 일부 팬들에게 지적을 받은 바 있기에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박서준은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쓴 글을 통해 이날 불거진 일들에 조목조목 입장을 반박하며 심경을 밝혔다. 먼저 박서준은 무대인사 중 갑자기 무대에 난입해 자신에게 포옹한 여성 관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도 상황 인지를 하지 못했고 고개를 돌아보니 누군가가 안겨 있었다. 상황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며 “술 냄새도 좀 많이 나기도 했고 이 분이 실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분만 계시는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 하려고 노력했고 다행히도 크게 충격은 없었으니까 안심하셨음 좋겠다”고 설명했다.박보영이 건넨 머리띠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당시 무대인사 다니면서 정말 땀이 많이 나더라. 내린 머리를 좋아하시는 팬분들도 있고 올린 머리를 좋아하시는 팬분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오늘은 올린 머리를 좀 하고 땀나도 좀 닦기 편하니까 이렇게 가야겠다 하고 아침에 준비할 때도 스프레이를 좀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면서 "근데 정말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사실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고 해명했다. 박서준은 “여러분 아시지 않냐, 저 그런 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한다. 속상하더라”며 “’머리띠는 그럼 왜 (박)보영씨가 들고 있게 하냐, 민망했겠다’고 말씀들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 상황에서 그 머리띠가 제 것이라고 생각 못했고, 보영씨 팬분이 보영씨에 드린건데 혹시나 제가 가져 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 딱히 받지 않았던 부분인데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거듭 상황을 설명했다. 박서준은 이번 일로 박보영이 미안함을 드러냈으며, 박서준도 “괜찮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또 박보영에게 머리띠를 준 팬 또한 직접 글을 남기며 “박서준 배우께 닉 머리띠를 써달라고 부탁한 건 제가 아니다. 팬 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하시는데 무대인사가 끝난 후 나가는 길에 (팬들)편지도 받아 가주셨다. 더 이상 이 일로 박서준 배우님이 언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머리띠를 준 당사자인 제가 괜찮습니다”라며 박서준을 옹호하기도 했다. 또 박서준은 과거 한 행사장 포토월에서 취재진이 요구한 볼하트 포즈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서준은 “팬분들한테는 마음이 많이 열려서 이제 그런 요청에 ‘덜 부끄럽고 잘 해야지’ 마음 먹어서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공식석상에서는 마음이 어렵더라”며 “그냥 눈 한 번 꾹 감고 하면 되는데 잘 안 된다”고 토로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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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무대인사 태도 논란에 팬 본인 등판 “제가 괜찮습니다” [종합]

배우 박서준이 영화 홍보를 위한 무대인사 도중 팬이 준 머리띠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태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팬이라고 주장하는 작성자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무대인사에서 닉 주디 머리띠 준 본인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의 말에 따르면 박보영에게 영화 ‘주토피아’ 캐릭터 닉과 주디의 머리띠를 전달했고, 이후 박보영이 먼저 머리띠를 쓰고 박서준에게 건넸으나 그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작성자는 “박서준 배우께 닉 머리띠를 써달라고 부탁한 건 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팬 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하시는데 무대인사가 끝난 후 나가는 길에 (팬들)편지도 받아 가주셨다.더 이상 이 일로 박서준 배우님이 언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머리띠를 준 당사자인 제가 괜찮습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6일 CGV 대구 아카데미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참석한 박서준의 모습이 SNS을 통해 확산되면서 박서준이 박보영이 건넨 머리띠를 거절하는 모습이 도마 위에 올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팬 서비스인데 아쉽다”는 의견과 “꼭 머리띠를 쓸 의무는 없다”는 의견으로 갑론을박이 일었다. 또 논란이 심화되는 와중 대구 무대 인사 전날 박서준이 갑자기 무대에 난입한 관객에 봉변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5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시네마 서면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인사에서 이날 참석한 배우들은 관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좌석 번호를 불렀다. 그때 갑자기 호명되지 않은 한 관객이 무대에 올라 박서준을 끌어안았고, 이 여성은 박서준의 옆에 있던 이병헌에게도 다가가려 했지만, 보안요원의 제지로 소동은 멈췄다. 이 때문에 대구 무대 인사에서 박서준의 소극적인 태도가 이해 간다는 목소리도 나왔다.한편 이와 관련해 박서준의 소속사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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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우에 그 팬" 박서준 팬들, 밀알복지재단에 쌀 300kg 기부

배우 박서준 공식 팬카페 PARK's office(박스오피스)가 밀알복지재단에 쌀 300kg를 전달했다. 29일 밀알복지재단은 이같이 알렸다. 기부된 쌀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가정 시청각장애인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박스오피스는 지난해 12월 16일 박서준 생일에도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밀알복지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박서준은 생일 당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로부터 전달받은 기부증서를 인증하며 밀알복지재단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팬들의 나눔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박스오피스 관계자는 "평소 조용히 나눔을 실천하며 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박서준 배우와 뜻을 함께하고자 쌀 기부를 하게 됐다”며 "작은 기부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박서준 배우님의 선한 행보를 닮은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름답다”며 “시청각장애인을 향한 꾸준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쌀은 팬분들의 훈훈한 마음까지 담아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서준 팬카페가 기부금을 전달한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50개 운영시설과 8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4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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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엽서 속 비밀?" '사자',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떡밥

영화 '사자(김주환 감독)'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속 떡밥을 공개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8일 영화 속 숨겨진 떡밥과 그 의미를 전했다. #1. 안신부의 엽서에 숨겨진 의미? 영화 속에서 안신부의 물건 중 하나이자 에필로그에도 등장하는 엽서는 영화의 중요한 소품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영화의 제목인 '사자'와도 연관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엽서에 그려진 성 제롬과 사자는 성경에 등장하는 이야기 중 하나로 김주환 감독은 “성 제롬이라는 성인이 사자의 발에 박힌 가시를 빼주자 사자가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악마를 물리쳤다는 성경의 이야기가 있다. 영화 속의 용후가 그 사자를 닮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영화의 제목인 ‘사자’에는 명령이나 부탁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 신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를 뜻하는 사자(使者) 외에 성경 속 성 제롬의 사자의 의미도 담고 있다. #2. 실제로 존재하는 구마 사제단?바티칸에서 파견된 안신부가 소속된 구마 사제단 아르마 루치스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김주환 감독의 영화적 상상력으로 탄생된 단체이다. 빛의 무기라는 뜻을 지닌 구마 사제단 아르마 루치스에 리얼리티를 구현하고자 제작진들은 실제 바티칸의 로고 이미지를 허가받아 구마 사제단의 심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소품 하나하나에도 디테일한 설정을 더했다. 특히 영화 속 안신부가 분신처럼 들고 다니는 구마 가방은 아르마 루치스 구마 사제단 소속으로 활동하는 이들에게만 수여 되는 가방이라는 설정 하에 안신부를 대표하는 주요 소품으로 제작되었으며, 안신부의 무기로 사용되는 묵주 반지와 성수병에는 아르마 루치스의 로고를 새겨 넣었다. 이처럼 디테일한 설정 하나하나 놓치지 않은 제작진은 정교한 노력을 기울여 '사자'만의 세계를 완성도 있게 구축했다.#3. 배우들의 노력이 탄생시킨 기도문 안신부가 부마자를 향해 외치는 "쌍투스 쌍투스 쌍투스"는 라틴어로 '거룩하시도다'라는 뜻을 지닌 기도문인 반면, 지신이 비밀의 공간에서 악의 존재를 향해 외우는 기도문인 "그라하시 파아스"는 '거룩한 뱀이여 제게 오소서'라는 뜻을 담고 있는 악의 언어로 우도환이 새롭게 창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촬영 전부터 구마 장면을 위해 라틴어 대사를 준비한 안성기에 대해 김주환 감독은 “실제 기도문에는 방어적 기도문이 있고 공격적 기도문이 있는데, 촬영 현장에서 안성기 배우님이 본인도 모르게 방어적 기도문을 하다가 공격적 기도문으로 넘어갈 정도로 완벽히 체화하셨다”라며 고난도의 기도문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한 안성기에 대해 놀라움을 전했다. 또한 영화를 위해 새로운 악의 기도문을 탄생시킨 우도환은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 대사를 만들고 싶었다. 영화 '사자'만의 악의 언어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라며 이전에 듣지 못했던 기도문을 완성,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 #4. 지신의 진짜 실체가 드러난다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받은 호석을 유혹하는 지신의 장면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떡밥 포인트가 존재한다. 먼저 지신의 의상은 실제 사제가 착용하는 검은 셔츠와 흰색 로만 칼라와 달리 흰색 셔츠와 검은색 로만 칼라의 의상으로 선과 반대되는 악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여기에 일반적인 성호와 달리 십자가가 뒤집힌 모양으로 성호를 긋는 모습은 지신의 진짜 정체를 드러내는 장면으로 본격적인 선과 악의 대결을 알리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이처럼 영화 속 다양한 떡밥들을 공개하며 흥미를 자아내는 '사자'는 올 여름 가장 새롭고 신선한 영화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사자'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8.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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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장성규, "'사자' 속 안성기X박서준 케미 최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방구석 1열' 녹화 인증샷을 공개했다.장성규는 2일 자신의 SNS에 "두 성기의 만남. 내 별명은 장성기다. 그래서 안성기 배우님의 영화는 다 본다"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장성규는 JTBC '방구석 1열' 세트장에서 윤종신, 장도연, 민규동, 주성철 그리고 게스트 안성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성기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방구석 1열'에 출연해 베트남전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려낸 '하얀 전쟁'과 석궁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다룬 '부러진 화살'을 주제로 흥미진진한 영화 토크를 나눈 바 있다.장성규는 "영화 '사자' 후기. 오컬트와 격투기의 조합에 대한 개인적인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이기우 아역 정지훈 배우가 연기한 부마자 캐릭터가 인상적이었고 안성기 박서준 두 배우의 케미는 말할 것도 없었다"며 감상을 전했다. 이어 "이제는 안성기 배우의 옆을 박중훈 배우가 아닌 박서준 배우가 지켜도 되겠다"며 안성기와 박서준의 호흡을 높이 평가했다.한편, 안성기-박서준 주연의 영화 '사자'는 아픈 과거를 가진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이름 모를 현상에 시달리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신부'(안성기 분)를 찾아 가면서 벌어지는 오컬트 액션 스릴러로 지난 7월 31일 개봉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8.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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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클 필요 없네"..딘딘, 광희가 전수한 마법의 구도 응용샷 공개

래퍼 딘딘이 마법의 전신 사진 응용샷을 공개했다.딘딘은 31일 자신의 SNS에 "배우면 바로 응용하는 나 #딘딘 #190 #광희형고마워 #키클필요뭐있나 #이렇게찍으면되는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엔 슈트를 입은 딘딘의 모습이 담겨 있다. 10등신에 가까운 엄청난 비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딘딘은 광희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무심하게 찍었는데 정말로 2M처럼 나왔다"며 마법의 구도에 감탄한 바 있다.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네요 ㅎㅎ", "순간 박서준 배우님인줄", "잘생겼다", "비법 가르쳐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딘딘은 Olive 예능프로그램 '노포래퍼'에 출연 중이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4.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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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강기영 "재회한 조정석 '잘 될 줄 알았다' 칭찬에 큰힘"

배우 강기영(34)은 '케미킹'이다. 누구와 붙어도 시너지를 발휘하며 극의 재미를 높이기 때문이다. 이 능력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방송가에선 그를 향한 러브콜이 뜨겁다. 현재도 작품 종영 직후 차기작인 MBC 새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촬영에 여념이 없다.강기영은 지난달 26일 종영된 tvN 수목극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서준(이영준)의 절친 박유식 역을 맡았다. 누구보다 박서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그는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며 박서준과 박민영(김미소)을 잇는 큐피드 역할을 자처했다. 무엇보다 박서준과 앙큼한 브로맨스로 감칠맛을 더했다.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옮겨왔다는 평가 속 마침표를 찍었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연기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대중이 많은 관심을 주는 직업이다. 관심을 받는 직업이니까 날마다 새로운 것 같다. 작품을 많이 해갈수록 관심을 받으니까 아무래도 좀 더 조심하게 된다. 경솔하게 툭툭 내뱉던 것도 차분해지는 것 같다. 성장하는 것 같다."-연기관이 변화한 게 있나."연기관보다 생활관이 변화했다. '현재를 즐기자'로 변했다. 이상만 봤던 때가 있었다. 이상까지는 못 따라가겠고 현재는 불만족스럽고 그랬다. 현재는 상황이 좀 더 나아졌고 캠핑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것들을 즐기니 (그 부분이) 해소가 되는 것 같다."-캠핑을 최근에도 갔나."바로 촬영에 들어가서 시간이 없었다. 올해는 어려울 것 같다. 캠핑을 가더라도 오지가 좋다. 고생이지만 시설이 없고 뭔가 개척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그런 곳이 좋은데 요즘은 좀 더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찾게 되는 것 같다."-연애를 하고 있나."만난 지 2년 좀 넘었다. 결혼 생각은 아직 없다. 잘 만나면 언젠가 결혼을 하지 않겠나. 내 나이가 36살이다. 적은 나이가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책임감 있게 만나고 있다. 여자친구는 3살 연하의 비연예인이다."-'김비서'를 본 여자친구의 반응은."캐릭터를 진짜 잘 만난 것 같다고 하더라. 칭찬도 많이 해줘서 큰 힘이 됐다."-연기를 하기로 결심하던 때는."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3수를 했다. 2003년도에 입시학원을 다니다가 수원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갔다. 2008년도에 사회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휴학했다. 사회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한 건 2009년이다. 그렇게 학교를 휴학한 후 무작정 프로필을 뿌리러 다녔다. 지식은 없었고 열정만 가득했다. 그때 그런 모습을 예뻐해 주시던 분들이 많았다. 광고 에이전시에서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고 학교 선배 중 연극 제작사 쪽에 일하고 있는 분이 계셔서 그분의 도움으로 입봉하게 됐다."-2년 전 전세자금 대출이 꿈이라고 했다."아직도 숙제로 남아있다. 최근에 원룸에서 원룸으로 이사를 갔다. 좀 더 대본 보기 좋은 쾌적한 환경이 됐다. 좀 더 성장한 느낌이다. 월세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전세의 꿈을 이루겠다."-혼자 살고 있나."혼자 산 지는 16년 정도가 됐다. 만약 '나 혼자 산다'에서 섭외가 들어온다면 나갈 생각이 있다.(웃음) 배우 김슬기 씨 편에 게스트로 잠깐 나간 적이 있는데 욕심이 난다. 주변에서 왜 예능 출연 안 하냐고 하는데 불러주는 곳이 없다. 나가고 싶다. 일상을 편안하게 보여줄 수 있는 예능이라면 편안할 것 같다. '전지적 참견시점'도 불러준다면 언제든 달려가겠다." -'내 뒤에 테리우스' 촬영장은 어떤 분위기인가."소지섭 배우님이 계셔서 설레면서 하고 있다. 바라만 봐도 설레지 않나. 동경하던 배우인데 같은 작품을 하고 있으니 떨리고 영광스럽다."-어떤 역할을 소화하나."갑자기 재벌에서 전업주부가 됐다. 부녀회의 일원인 캐릭터다.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함께하게 됐다. 이번에도 임무가 있으니 잘 살려보려고 한다. 첩보 코미디인데 첩보는 소지섭 형님이 하고 코미디는 내가 속한 부녀회가 할 것 같다."-앞으로의 10년 후 어떤 모습일까."지금처럼 쾌적한 환경 속 일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신이 나서 했으면 좋겠다. 그땐 결혼해서 아이도 있고 집을 매매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딱 10년 전 평창올림픽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했다. 이번에 실제로 평창에 가서 하키 경기를 편하게 보고 왔다. 10년 전 고민이 10년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 이후의 10년도 만족스럽기 위해 노력하겠다."-'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라나."시청자들에게 힐링하는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 너무 편하게 만화책 보듯이 볼 수 있는 작품이지 않나. 그런 얘길 많이 들었다. 울적한데 보고 나서 많이 힐링했다고 하더라." -시즌2 얘기는 없나."웹툰이 있어서 시즌2 얘기는 못 들어본 것 같다. 아마 웹툰 연재가 계속된다면 노려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영준이와 미소의 결혼 이후 이야기도 재밌을 것 같다."-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호흡 맞췄던 조정석과 만났더라."영화 '엑시트'도 참여하게 됐다. 올해는 '내 뒤에 테리우스'와 '엑시트' 촬영을 하다보면 금방 지나갈 것 같다. '엑시트'에서 조정석 형과 또 만나 반가웠다. 리딩 날 만났는데 날 보고 '거봐 잘 될 줄 알았어!'라고 하는데 기분 좋은 칭찬이었다. 힘이 됐다."-한국 외 다른 나라에서도 '김비서'에 대한 관심이 뜨겁더라. 한류스타에 대한 욕심이 있나."확실히 해외 팬들이 SNS 팔로우를 많이 해주더라. 박서준 씨를 좋아하는 팬들도 많이 해주는 것 같고. 내가 알 수 없는 중국어나 아랍어로 많이 응원해주는 것 같다. 확실히 해외 팬이 늘고 있더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생기면 영역을 넓히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있다."-브로맨스를 꿈꾸는 배우가 있다면. "박보검 씨와 브로맨스를 해보고 싶다. 남자가 봐도 너무 잘생기지 않았나. 미담도 많고 인성도 좋다고 하니 박보검 씨 옆에 서서 오징어가 되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웃음)"-앞으로의 바람은."지금처럼 친숙한 배우이고 싶다. 너무 잘 되거나 한류스타가 되거나 이런 건 아직 상상이 안 된다. 지금처럼 편하고 친숙한 이미지가 좋다. 계속 이렇게 남았으면 좋겠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 '김비서' 강기영 "키스신에 박서준·서효림 모두 웃음바다" [인터뷰②] 강기영 "재회한 조정석 '잘 될 줄 알았다' 칭찬에 큰힘" 2018.08.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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