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1건
예능

#미국 진출 #역대급 컬래버…’2024 마마 어워즈’, 화려한 막 내려

글로벌 대표 K팝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이하 ‘2024 MAMA AWARDS’)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K팝 시상식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되며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한 ‘2024 마마 어워즈’는 시공간, 진짜와 가짜,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전무후무한 시상식으로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22일과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로 이어지는 3일 간의 릴레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200여개 국가 및 지역의 관객이 현장을 지켜봤다. 오프라인 티켓은 전석 솔드아웃되어 총 9만 3천여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X(구 트위터) 트렌드 역시 총 42개 국가 및 지역에서 475개에 진입하는 등 화제성을 지닌 K팝 시상식임을 입증했다.특히 ‘BIG BLUR : What is Real? (빅블러 : 왓 이즈 리얼?)’ 콘셉트 아래, 취향과 문화, 지역 등 경계가 모호해지고 융합되는 빅블러 시대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느 것이 진짜인지에 대한 화두와 함께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무대로 보여줬다. 1년을 손꼽아 기다려온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제대로 된 진짜 무대’, ‘세상에 없던 New Thing’을 선보였다. 아티스트들의 빛나는 퍼포먼스로 촘촘하게 채워진 무대, 획기적인 기술력이 응집된 인터렉티브한 무대는 K-POP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글로벌 팬덤의 통합을 이끌어냈다.‘마마 어워즈’의 최초의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대체 불가 스토리텔러 박보검은 미국의 호스트로 나서며 의미 있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했다. 올해 첫 호스트로 나선 김태리 역시 23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의 챕터2에서 긍정 에너지 가득 넘치는 안정적인 진행으로 대미를 장식했다.‘2024 마마 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무대는 올해도 역시 전 세계 K-POP 팬들을 열광케 하기 충분했다. 호스트 박보검의 진행으로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포문을 연 ‘2024 마마 어워즈’는 수많은 그래미 수상 경력을 지닌 미국의 아티스트 앤더슨 팩(Anderson .Paak)과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한국의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박진영(J.Y.Park)이 최초의 컬래버 공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글로벌 KATSEYE(캣츠아이)는 미국프로풋볼(NFL)팀 LA램스 치어리더와의 컬래버로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올 한해 눈부신 활약을 이어온 아일릿(ILLIT), 라이즈(RIIZE), 투어스(TWS), 영파씨(YOUNG POSSE)는 글로벌 루키답게 신선한 무대 퍼포먼스로 박수를 이끌었다.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펼쳐진 ‘마마 어워즈’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돔구장을 함성으로 메웠다. 22일 챕터1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로봇독의 ‘테마(THEME)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에스파 ‘카리나’, 아이브 ‘레이’, 트레저 ‘요시’,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등장해 의미있는 오프닝을 완성했다. MZ 대통령 이영지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그리고 배우 이지아는 빅블러 시대에 걸맞는 스테이지의 전율을 선사했고,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아이브, ME:I,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다채로운 컨셉의 퍼포먼스도 강렬하게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시상식을 통해 데뷔 최초 무대를 가진 이즈나도 패기 가득한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은 컬래버 밴드 ‘자체발광 TOENZE(투엔제)’를 결성해 숨겨둔 악기 실력을 제대로 발산했으며, 최초로 선보인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로제의 ‘APT.’(아파트) 퍼포먼스가 열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가수별/장르별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진 챕터2(23일)에도 다채로운 구성의 무대들이 이어졌다. 최초로 시상식 호스트 도전에 나선 김태리와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민 ‘테마 스테이지’에서는 챕터1 오프닝의 화두에 답을 던지는 연출로 전율을 일으켰다. 또한 ‘소나기 신드롬’을 일으킨 변우석의 최초 시상식 무대로 주목 받은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스테이지’에서는 오랜만에 ‘류선재’로 변신한 변우석의 완벽한 무대가 객석을 뒤흔들었다. 제로베이스원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9명의 로미오로 변신, 비극적 스토리를 재해석하며 종합예술과도 같은 고퀄리티의 ‘시네마틱 스테이지’를 완성했다. (여자)아이들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메가(MEGA) 스테이지’를 꾸미며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했다. 또 다른 우주의 에스파들과 만난 에스파의 무대 역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으며, 비비(BIBI)의 밤양갱 무대에서는 배우 안재현이 깜짝 등장해 현장을 순식 간에 달달하게 만들었다. INI, MEOVV의 무대들도 좌중을 압도했다. 세븐틴은 ‘2024 MAMA AWARDS’에서 로봇과 함께하는 ‘마에스트로’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환호하는 K팝 시대를 이끈 컬처 아이콘 지드래곤의 첫 솔로 컴백 무대와 함께 태양, 대성이 무대에 오르자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시간을 초월하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매년 드라마틱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총망라한 연출로 새로운 도전을 해온 ‘MAMA AWARDS’는 올해 센터 스테이지에서 360도 무대를 선보였으며, LED를 활용한 스테이지 구성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이 밖에도 LA 돌비씨어터와 연이 깊은 오스카 수상 경력을 지닌 할리우드 배우 더스틴 호프만과 정이삭 감독 외에 배우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가수 랜스 베이스가 깜짝 미국 시상자로 등장했으며, 영화배우 미미 로저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를 비롯해 박찬호가 시상식을 관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는 공명, 곽동연, 김민하, 김혜준, 나가노 메이, 나영석, 덱스, 마동석, 문상민, 박서준, 변우석, 서인국, 설인아, 안재현, 오상욱, 이주빈, 이준호, 이지아, 임시완, 정호연, 조유리, 최현욱, 홍진경 등 월드클래스급 시상자 유니버스를 완성하며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2024 마마 어워즈’에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K-POP 컬처 플랫폼 Mnet Plus(엠넷플러스)와 X(구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팬들이 선택한 ‘팬스 초이스(FANS' CHOICE)’ 부문 시상이 이뤄졌으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음원/음반 성적 등 글로벌 지표를 기반으로 심사가 진행되었다. 4개 부문으로 이뤄진 대상 외에 가수별/장르별 부문, 특별상 등 글로벌 팬심과 전문성을 균형 있게 반영한 ‘올라운드 시상식’으로 확고히 했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투표집계 및 결과 산출 과정은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삼일PwC의 검증을 받았다.‘올해의 가수’는 세븐틴(SEVENTEEN)이 수상하며 ‘2024 마마 어워즈’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노래’는 에스파(aespa)의 Supernova가 수상했으며, 세븐틴(SEVENTEEN) ‘SEVENTEENTH HEAVEN’이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다.‘올해의 팬스 초이스’는 지민(Jimin)이 수상했다. 또한 ‘남자 신인상’에 투어스(TWS), ‘여자 신인상’ 아일릿(ILLIT), ‘남자 그룹상’ 세븐틴(SEVENTEEN), ‘여자 그룹상’ 에스파(aespa), ‘남자 가수상’ 정국(Jung Kook), ‘여자 가수상’은 아이유(IU)가 수상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코레오그래피’는 에스파(aespa)의 Supernova가, ‘월드 와이드 케이코너스 초이스’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트로피에 이름을 새겼다. 또한 내년에 30주년을 맞이하는 CJ ENM의 ‘2025 비저너리’ 문을 여는 첫 시상인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에 지드래곤(G-DRAGON)이 첫 주인공이 되었다.K팝 시상식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한 ‘2024 마마 어워즈’는 세대와 국경의 경계를 넘어서 음악으로 하나되는 연말 최대의 축제로서 글로벌 음악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아티스트들이 한껏 무대를 즐기는 시상식으로서 다시 한번 그 위상을 입증했다.한편, ‘마마 어워즈’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해 2009년 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선언하며 ‘Mnet ASIAN MUSIC AWARDS’로 변경했다. 2022년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을 단행했으며, 전 세계에 희망과 공감의 에너지를 선사하고 음악이 전하는 ‘선한 영향력’을 지속하여 보여주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4 09:17
연예일반

‘하이라키’ 이채민, 어디서 봤더라…원석에서 보석으로 도약

배우 이채민이 첫 주연작 ‘하이라키’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금수저가 다니는 주신고등학교에 의문의 전학생이 등장하며 교내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외 하이틴의 한국적 재해석으로 글로벌 관심을 받는데 성공, 지난 19일 넷플릭스 6월 둘째 주 비영어권 TV쇼 주간 랭킹 1위, 72개국의 톱10 리스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채민은 ‘하이라키’의 강하 역을 맡아 거침없으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강하는 집안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가 곧 서열인 주신고에 반기를 든 장학생이다. 전학 첫날부터 교내를 지배하는 질서를 감지하지 못하는 듯 해맑게 들쑤시고 다녀 ‘댕댕이’(강아지)로 불린다. 마냥 순진한 강하의 얼굴에 같은 장학생은 질색하지만, 감히 건드리지 못할 위치의 서열 상위권 학생들은 호기심도 갖는다. 과거 ‘꽃보다 남자’같은 계급 로맨스가 피어날 것 같은 구도를 성별 반전만 시켜둔 것 같은 설정에서 강하는 다른 패를 꺼내든다. 그의 미소는 진의를 숨긴 무기였을 뿐, 주신고와 얽힌 친형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확인하고 서열 1위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이채민은 강하의 정체가 드러나는 2화 엔딩신에서 “눈알을 교체했다”는 시청자 평까지 끌어낸 호연을 선보였다. 히로인 정재이(노정의)와는 고등학생 설정답지 않은 사랑과 증오, 연민 사이 짙은 로맨스 기류도 선보였다.사실 K팝 팬은 이채민을 매주 ‘은행장’으로 만났을 것이다. 이채민은 지난 2022년 9월 KBS2 ‘뮤직뱅크’ 38대 MC로 발탁, 그룹 아이즈 장원영과 그룹 르세라핌 홍은채와 호흡을 맞췄다. 송중기부터 박보검, 박서준 등 인기 배우를 배출한 스타 등용문에 발탁된 이채민은 나날이 진행 실력이 일취월장했기에 지난 5월 3일, 1년 7개월 만의 하차에 많은 K팝 팬들이 아쉬워했다.배우로서 이채민은 지난 2021년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로 데뷔해 ‘일타스캔들’(2023)의 모범생 이선재 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이라키’와는 다른 유약한 모습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배우 류다인과는 이 작품에서 같은 반 친구로 연기 호흡을 맞췄기에 응원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한 번의 카메오 출연에서 인상을 남겨 이번 첫 주연작을 따내기도 했다. ‘하이라키’를 연출한 배현진 감독의 전작 ‘환혼:빛과 그림자’ 1화에 이채민이 짧게 출연했다. 배 감독은 “‘하이라키’ 대본을 보고 이채민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표정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극의 몰입을 더할 것”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힌 바 있다.이채민의 타고난 점은 연기력보다 노력이다. 배우를 꿈꾸게 된 후 입시 준비 1년 만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을 비롯해 굵직한 대학 합격 4관왕을 달성했다. 연기 학원에서 ‘재능 없다’는 말을 듣고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철저하게 연습과 분석을 거쳐 꿈꾸던 한예종에 진학할 수 있었다.스스로를 끊임없이 갈고닦은 원석 이채민은 국내외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키’ 공개 직전 110만 명이었던 개인 SNS 팔로워 수는 지난 28일 기준 160만 8000명을 기록했으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6월 배우 브랜드 평판 100명 중 23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일본 한류 매체 ‘단미’는 올해 상반기 주목할 한국 장신 배우에 변우석, 채종협과 함께 이채민을 꼽았다.한편 이채민은 넷플릭스 ‘캐셔로’에 캐스팅된 상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1 05:39
연예일반

[IS포커스] BTS 뷔 대신 고민시…나영석PD ‘서진이네2’, 흥행 잇나

나영석 PD의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가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의 막내로 활약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대신 배우 고민시가 투입된다. 시즌1이 시청률 두 자릿수에 가까운 흥행 성적을 내며 사랑받은 터라, 시즌2는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을 모은다. ‘서진이네’는 배우 이서진이 사장으로 나서 해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푸드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시즌2는 오는 28일 첫 방송을 한다. 시즌2의 식당 메뉴는 곰탕이다. 전 시즌은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영업을 진행해 떡볶이, 김밥, 핫도그 등 다양한 분식 메뉴로 현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 새 시즌에서는 북유럽국가인 아이슬란드에서 따끈한 곰탕을 판매한다. 이국적인 배경은 충분한 볼거리. 촬영 당시 아이슬란드가 추운 날씨였던 터라 국내 시청자들에게는 대리만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K푸드인 곰탕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과 판매량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새 시즌에는 이서진을 필두로 지난해 방송된 전 시즌에 이어 배우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출격하고 새 얼굴 고민시가 인턴으로 합류한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장사 흐름을 지휘하는 감독 역할인 이서진의 노익장다운 면모가 반가움을 자아냈다. 관리자직 최우식이 당황과 긴장의 순간들을 맞이하는 반면 정유미는 ‘윤식당’, ‘윤스테이’, ‘서진이네’를 거쳐온 식당 경력 8년 차 베테랑의 클래스를 과시하는 대조적인 모습도 눈길을 끈다. 고민시는 서툴면서도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센스와 빠른 움직임으로 다른 출연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최우식 또한 예고편 영상에서 고민시를 향해 “연습을 하고 온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앞서 ‘채널십오야' 스페셜 영상을 통해선 ‘서진이네’ 인턴 뷔가 누가 될지 모르는 자신의 후임에게 ‘빠릿함’을 강조한 데다가 고민시가 과거 웨딩플래너, 고깃집과 카페 직원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력이 있다고 밝혀 식당 운영에 어떤 도움을 줄지 기대를 모은다. ‘서진이네2’를 통해 나영석 PD의 능력이 또 한번 입증될지도 주목된다. 나영석 PD는 새로움에 익숙함을 무기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 1%대에서 고전하는 현 상황에서도 흥행 성적을 꾸준히 내왔다. 지난해 말 선보인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최고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고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지락이의 뛰뛰빵빵’은 지난달 2.3%로 출발해 2회만에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서진이네’ 시즌1 또한 평균 시청률 7~8%대, 최고 시청률 9.3%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주로 새로운 예능인을 발굴하며 신선함을 더한 터라, 고민시 또한 어떤 예능적 활약을 할지 주목된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나영석 PD는 기존 소재들에 변주를 주면서 익숙한 즐거움을 안기는 PD인데, 지속적으로 흥행작들을 만들어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며 “‘자기 복제’라는 평가에서도 새로운 예능인을 발굴하는 등 변주를 해왔다. ‘서진이네2’에서 새롭게 투입된 고민시의 활약이 어떤 예능적 재미를 불러모을지 지켜볼 일이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0 05:30
연예일반

‘서진이네2’ 최우식 “너 연습하고 왔지?”...고민시, 선배들 사로잡은 활약

‘서진이네2’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으로 찾아온다.19일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 제작진은 아이슬란드 1호 한식당인 서진뚝배기 임직원들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서진이네2’는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한식당 운영기를 담는 프로그램. ‘수익이 왕’에서 ‘손님이 왕’인 콘셉트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서진뚝배기는 주방을 진두지휘하는 오늘의 셰프가 매일 바뀌는 만큼 선발 투수 역할을 하게 될 임직원들을 야구 선수 선발 라인업 발표 형식으로 소개하며 흥미를 끈다.먼저 행복할 줄 알았던 관리자직을 맡은 최우식이 당황과 긴장의 연속인 상황을 마주해 무사히 완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정유미는 ‘윤식당’, ‘윤스테이’, ‘서진이네’를 거쳐온 식당 경력 8년 차 베테랑의 클래스를 뽐내 감탄을 자아낸다.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스피드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다음으로 화구 6개 풀 가동, 대파 10개 한 번에 썰기, 양손으로 수도꼭지 조절까지 효율 극대화 스킬을 뽐내는 구원투수 박서준이 등판한다. 베스트 요식업상을 노리는 박서준의 업무 처리 능력은 이서진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한다.그런가 하면 뉴페이스 고민시는 모든 첫 순간이 설레고 때로는 서툴기도 한 인턴의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센스와 빠른 움직임으로 선배들을 사로잡은 ‘황금 인턴’ 고민시의 활약에 최우식은 “너 연습하고 왔지?”라고 위기감을 느껴 웃음을 선사한다.앞서 채널십오야의 스페셜 영상을 통해 ‘서진이네’ 인턴 방탄소년단 뷔가 누가 될지 모르는 자신의 후임에게 “느리면 안 될 것 같고 조금 더 속도를 빠릿빠릿하게 해서 막내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고”라며 “내가 돌아왔을 때는 그 모습이 익숙해져 있으면 좋겠다”고 영상 편지를 남겼던 상황. 신기하게도 뷔의 바람처럼 속도가 빠른 고민시가 합류해 놀라움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장사 흐름을 지휘하는 감독 역할이자 주방의 노익장 이서진의 매력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예상치 못하게 손님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혼돈에 빠진 서진뚝배기의 생생한 풍경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유미는 “‘윤식당’ 포함 전체 매출 1위인 것 같아요”라고 말해 새로운 레전드를 예감케 하고 있다.심지어 장사에 진심인 직원들의 태도에 이서진은 “얘네들 진짜 식당 하는 애들인가 싶어”라고 하더니 “너희 이제 그만해”라며 일을 말리기까지 해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줄 ‘서진이네2’ 첫 방송을 고대하게 만든다.한편, 메인 포스터에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의 밝은 에너지가 담겼다. 다시 한번 손발을 맞추게 된 이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가족 같은 분위기가 엿보여 뉴페이스 고민시와의 신선한 케미스트리 역시 관심이 모아진다.‘서진이네2’는 오는 28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9 16:45
연예일반

‘청춘 MT’ 박서준·박보검·지창욱, 청춘네컷+15초 티저로 특급 케미 발산

‘청춘MT’가 대세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청춘네컷과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다음 달 9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청춘MT’는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합 MT를 그린다. 월드 클래스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18일 공개된 청춘네컷과 15초 티저 영상은 각 팀의 특색과 케미스트리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시선을 끈다. ‘노잼은 불허한다’는 ‘구르미 그린 달빛’ 팀의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은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매 컷을 채우고 있다. 멋진 자세를 취하다가도 금세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나 이거 너무 좋다”며 행복해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 팀은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는 이들의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그런가 하면 이태원에 이어 ‘청춘MT’까지 씹어먹으러 온 ‘이태원 클라쓰’ 팀의 청춘네컷에서는 팀장 박서준을 중심으로 한 이들의 하이텐션이 느껴진다.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려냈던 만큼 사진에는 그들만의 개성이 담겨 있다. 추임새마저 힙한 ‘이태원 클라쓰’ 팀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모인다. 마지막으로 ‘청춘MT’를 ‘안나라케미나라’로 만들어갈 ‘안나라수마나라’ 팀의 청춘네컷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 촬영 내내 예능 초보 최성은, 황인엽, 지혜원, 김보윤을 이끄는 팀장 지창욱의 팀워크가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어미새와 아기새처럼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안나라수마나라’ 팀의 연합 MT가 더욱 궁금해진다. 이처럼 ‘청춘MT’는 각 팀의 케미스트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과 벌칙 속에서 팀을 초월한 우정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청춘MT’는 다음 달 9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18 10:09
연예

[인터뷰②] 백성철 "20cm 자라 이룰 수 있던 모델의 꿈 축복"

모델 겸 배우 백성철(22)이 훤칠한 비주얼과 신인다운 풋풋함,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연기력으로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2019년 F/W 서울 패션위크 카루소 모델로 데뷔한 백성철은 올해 2월 방송된 카카오TV '아직 낫서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배우로서는 올해 첫걸음마를 뗀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작품이 바로 JTBC 주말극 '구경이'였다. 이영애(구경이)의 조력자 산타로 활약했다. 실제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고 AI로만 말해 그의 정체를 의심하게 했지만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키며 조사 콤비로 수놓았다. 둘 사이엔 로맨스가 1%도 없었지만 이를 능가하는 동료애로 밀착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2019년 모델로 데뷔했다. 올해 처음 연기에 입문했는데 본래 관심이 있었나. "중학교 2학년 때 키가 162cm였다. 그러다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 때 고등학교 1학년 입학 전 20cm가 컸다. 중학교 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키였다. 진짜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직업으로 모델에 도전해볼까란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대학(모델 연기학과)에 입학하고 에스팀이라는 회사에 들어가서 모델 활동을 하던 중 뮤직비디오와 영상 콘텐츠를 찍을 기회가 있었다. 뮤직비디오를 5편 정도 찍었는데 대사를 해보니 너무 재밌더라. 그래서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만난 배우들과 촬영하니 더 집중이 되는 것 같다. 대사를 함께 주고받는 게 너무 재밌다." -모델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힘들지 않나. "2019년에 데뷔해 8개 쇼를 했다. 하나도 못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신인이 8개를 해도 되냐고 했다. 런웨이 앞에 서니 주변이 새하얗고 길만 보이더라. 런웨이의 매력은 턴 할 때 관중과 눈이 마주칠 때다. 정말 짜릿하다. 그게 매력인 것 같다. 현재도 모델,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아직 꿈을 이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톱 클래스도 아니고 아직 많이 부족해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다." -롤모델이 있나. "아직 연기를 배운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다. 박서준 선배님처럼 로맨틱 코미디도 가능하고 액션도 가능한 배우가 되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에 욕심이 있는 것 같다. "너무 하고 싶은데 하려면 몸을 좀 키워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힘이 없어 보이면 안 되지 않나. 요즘 모델 기준도 이전보다 좀 더 자유로워져서 몸을 키우는 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P.T를 끊어 운동을 하려고 한다. 머릿속에 운동 생각밖에 없다. '구경이'에서 경호원 역할을 소화한 신이 있는데 너무 안 어울리더라.(웃음)" -본래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인가. "키 클 무렵에는 통통했는데 키가 크니 살이 잘 안 찌는 체질로 바뀌었다. 너무 살이 안 찌니까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친구들이랑 헬스장에 다녀서 몸을 좀 키웠었다. 대학교 졸업할 때 교수님이 이런 몸으로는 모델을 못 한다고 해서 그때 이후로는 헬스장에 안 다니고 스스로 운동을 했던 것 같다. 입이 짧은 편이다. 20살 때부터 자취를 했다. 혼자 먹으면 밥 맛 자체가 없기도 하다." -주로 시간이 나면 무엇을 하나. "대부분 촬영이 없거나 스케줄이 없는 날엔 집에서 지낸다. 청소하거나 빨래를 하거나 집 꾸미는 걸 좋아한다. 머리카락 한 톨도 못 참는다. 깨끗한 걸 좋아한다. 한 번씩 친구들을 만나면 카페에 가거나 축구를 한다." -20대에 꿈꾸는 로망이 있다면. "진짜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 TV 드라마의 경우 '구경이' 딱 하나밖에 못 찍어봤다.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하는 게 목표다. 주변에서 너무 일만 하지 말라고, 건강도 해로워진다고 하는데 지금 내 나이엔 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배우로서의 목표는. "노력하는 배우,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지금은 초심이라는 단어가 안 어울리지만 계속 배우라는 직업을 할 거니까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로 남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1.12.20 11:04
연예

JTBC스튜디오, 클라이맥스-프로덕션 에이치-콘텐츠지음 인수

JTBC스튜디오가 역량 있는 국내 제작사들을 인수하며 콘텐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JTBC스튜디오는 지난 23일 국내 콘텐트 제작사 세 곳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한 제작사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프로덕션 에이치, 콘텐츠지음이다.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방송 채널과 OTT, 스크린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우수한 콘텐트를 선보이고 있는 제작사들이다. 먼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2018년 레진스튜디오로 시작, 드라마 '방법'과 영화 '초미의 관심사' 등을 제작한 콘텐트 회사다. 2021년 레진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하며 사명을 변경했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등에서 한국영화 투자를 담당했던 변승민 대표를 비롯해 업계 베테랑 인력들이 모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작사 중 하나로 꼽힌다.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 예정인 연상호 감독의 '지옥'을 비롯해 1000만 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준희 감독의 'D.P.', 이병헌-박서준-박보영을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을 제작 중이다.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 영화 '방법: 재차의'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덕션 에이치는 키이스트, 콘텐츠K 등에서 드라마 제작을 담당했던 황창우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제작사다. '좋아하면 울리는 2' '오! 삼광빌라' 등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등 주요 플랫폼과의 제작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프로덕션 에이치는 시즌제 드라마 제작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드라마 제작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작품을 개발 중이다. 향후 선보일 라인업으로는 넷플릭스 '모범 가족', 그리고 tvN에 편성 예정인 '하이클래스'가 있다. 한석원 대표가 이끌고 있는 콘텐츠지음은 지난해 '박새로이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제작한 회사. JTBC스튜디오는 이미 2019년부터 콘텐츠지음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태원 클라쓰' '경우의 수' '런온' 등의 드라마를 제작하는 동안 원만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왔다. 현재 콘텐츠지음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한국판 '종이의 집'과 하일권 작가의 인기 웹툰을 영상화하는 '안나라수마나라'를 제작 중이다. JTBC스튜디오는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단연 월등한 콘텐트 경쟁력을 갖췄다. 드라마하우스, BA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 앤솔로지스튜디오, 스튜디오피닉스 등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존 레이블과 더불어 양질의 콘텐트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구축했다는 평가다. JTBC스튜디오 김시규 대표는 "글로벌 OTT의 한국 진출이 본격화되며 콘텐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시기다. 양질의 콘텐트를 만들고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잘 갖춘 회사가 미디어 시장 경쟁에서 결국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JTBC스튜디오는 우수한 제작사들과 함께 '통합 스튜디오'로서 향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4 09:26
축구

손흥민 토트넘 100골 인터뷰...배우 박서준이 질문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토트넘 100골 특집 인터뷰'가 공개된다. JTBC 뉴스룸과 토트넘 소셜미디어 파트너인 네이버(스퍼스TV)는 12일 오후 10시에 손흥민 인터뷰를 동시 방영한다. 화상 인터뷰로 진행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박서준(33)이 질문자로 나섰다. 박서준이 서울 네이버 파트너스스퀘어에서 물으면, 손흥민이 영국 런던 토트넘 훈련장에서 실시간으로 답했다. 박서준의 현장 촬영은 JTBC가, 손흥민의 촬영은 토트넘의 공식채널인 스포스TV가 했다. 손흥민은 1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토트넘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이를 기념해 네이버 스포츠는 2일부터 4일까지 팬들을 대상으로 손흥민에게 궁금한 점을 댓글로 받았는데, 총 2144개의 질문이 모였다. 손흥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골과 순간' '월드클래스 평가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답했다. 박서준이 질문자였기에 더 깊은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인터뷰 내내 밝은 모습이었다. 토트넘 구단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박서준 배우와 인터뷰 이후 매우 행복해 했다”고 인터뷰 이후 밝은 분위기를 전했다. 네이버 스포츠 관계자는“앞으로 해외 구단과 협업을 강화해 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1.12 16:43
연예

[인터뷰②]류경수 "세 번째 만난 박서준, 마음이 넓은 배우"

배우 류경수(27)가 데뷔 첫 드라마 tvN '자백'(2019)에 이어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까지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한층 더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박새로이)의 최측근인 최승권으로 분했다. 단밤 포차의 서빙 담당이자 I.C 본부장이었다. 박서준의 신념에 이끌려 새 삶을 살겠다고 결심,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모습으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강인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주영(마현이)과의 으르렁 케미스트리 역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어떤 점에 가장 집중해서 연기했나. "제일 집중했던 부분은 승권이가 어둠의 세계에 있다가 새로이의 신념이나 생각을 보고 바뀌지 않나. 그러면서 포차에서 일하게 되는데 서비스업이라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다. 근데 승권이라면 그 일조차 재밌게 할 것 같았다. 모든 것들이 신기하기 때문이다. 즐기면서 하지 않을까 이거에 초점을 맞췄다. 근데 연기를 하다 보니 재밌었다. 어느 순간 그 모습들이 승권이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 같다." -드라마화가 되기 전에 원작 웹툰을 봤나. "한창 연재될 때 웹툰을 봤다. 드라마화가 된다고 해서 더 관심 있게 봤는데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많은 인물 중 최승권을 제일 하고 싶었다. 그 소망이 이뤄진 셈이다.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하다." -합류 계기는. "감독님이 드라마 '자백'을 보고 연락을 줬다. 같이 얘기하면서 대본을 봤고 그렇게 하게 됐다. '자백'은 정말 고마운 작품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박서준, 김다미는 어떤 배우였나. "서준이 형과는 영화 '청년경찰' '사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마음이 넓다. 연기를 서로 맞추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이 나온다. '너 하고 싶은 대로 연기해'라고 하면서 다 받아준다. 상대를 조금도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 스타일이다. 연기도 그렇고 배우로서의 생활도 그렇고 궁금한 게 많아 많은 것들을 물어봤었다. 그때마다 자기 생각들을 세세하게 말해주더라. 다미는 첫 드라마인데 전혀 긴장한 내색이 없더라. 즐겁게 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차게 연기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어떤 클래스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나. "각자의 캐릭터가 뚜렷해서 오히려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안 맞을 것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장사를 한다는 게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주변 반응이 뜨거웠을 것 같다. "다들 재밌게 봤다고 얘기해줘서 기분이 좋은데 좀 쑥스럽더라. 주변에 스포를 요구하는 분들이 많아 거절하기 바빴다. 어머니부터 해서 뒷이야기를 먼저 알 수 없겠냐는 제안들이 많이 들어왔다. (웃음)"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인터뷰①]류경수 "김다미, 웃음 많고 리액션 풍부…연기에 잘 녹아"[인터뷰②]류경수 "세 번째 만난 박서준, 마음이 넓은 배우"[인터뷰③]류경수 "15살부터 확고한 배우의 꿈, 겸손하게 나아갈 것" 2020.03.30 10:44
연예

[인터뷰] 류경수·이다윗 "'이태원 클라쓰'=진정으로 즐겼던 놀이터"

배우 류경수(27)와 이다윗(25)이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이 작품은 두 사람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 도전은 성공적이었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극 중 박서준(박새로이)의 최측근이었다. 류경수는 단밤의 직원 최승권 역을 소화했다. 교도소에서 박서준과 알게 된 사이로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사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그의 신념에 이끌려 새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다.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인물이었다. 무엇보다 반전 순수미가 귀엽게 다가왔다. 이다윗은 고등학교 시절 안보현(장근원)의 괴롭힘 속 복수를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견뎌왔다. 자신을 도왔던 박서준과 힘을 합쳐 장가를 무너뜨리는 펀드 매니저로 활약했다. 역습을 위한 구원투수로서 지성미를 뽐냈다. 각기 다른 매력이었지만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이태원 클라쓰'를 빛냈던 두 사람이다.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로 종영됐다. 류경수 (이하 류) "사실 끝난 것에 대한 실감이 잘 안 나다가 어제부터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어제 갑자기 보고 싶어 져서 센치해졌다. 8개월을 함께하다 보니 많이 정든 것 같다. 10회 연속 상승이라고 하길래 정말 잘못 본 줄 알았다. 사랑해줘 정말 감사하다. 돌아다니면 많이 알아본다. 아직은 그런 반응이 그저 신기하다." 이다윗 (이하 이) "우선 너무 좋게 마무리가 되어 기분이 좋다.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정말 잘 뭉쳤다.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어떤 의미로 남을 작품인가. 류 "내겐 정말 놀이터 같은 공간이었다. 놀러 가는 기분으로 촬영장에 갔고 정말 즐기면서 촬영했다. 그만큼 같이 웃으면서 연기했다는 말이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준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이 "제일 잘 된 드라마다. 그러면서도 내겐 도전이었다. 이전에 안 해봤던 느낌의 캐릭터를 시도했다. 헤어스타일이나 옷, 나잇대도 그렇고 모든 게 내가 생각하기에 나와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슈트를 일상복처럼 입고 다닌 캐릭터는 처음이다." -단밤에 얽힌 추억이 정말 많겠다. 류 "수다를 엄청 많이 해서 웃음을 참기가 힘들더라. 한 명이 웃으면 전염된다. 감독님도 웃고 그랬다. 특히 (김)다미가 웃음이 많고 리액션이 풍부했다. 그게 연기에 잘 녹아드는 것 같다." -최승권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겠다. 류 "귀여운 인물인 것 같다. 어디서나 사랑받을 것 같다. 승권이가 매력적인 부분은 단순한 모습이다. 클럽에서 굉장히 진지하지 않았나. 주변 사람들은 웃었지만 그 사람은 아마 본인이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게 최승권만의 매력인 것 같다."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류 "드라마 제작되기 전에 웹툰이 연재될 때 봤다. 드라마화가 된다고 하길래 신기했다.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중에서도 최승권을 제일 하고 싶었었다. 꿈이 이뤄졌다.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하다." 이 "김성윤 감독님과 전에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를 같이 했다. 이번에 드라마 준비한다고 미팅하자고 해서 웹툰을 보고 갔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더라. 그런데 감독님이 호진이 역할을 제안했고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더니 연출을 잘할 테니 믿어 달라, 될 것 같다고 해서 도전하게 됐다." -처음 봤을 때부터 잘 될 것이란 확신이 있었나. 이 "원작 웹툰을 봤다. 쭉 읽히더라. 재밌어서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망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근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잘 됐다.(웃음)" -박서준과의 호흡은 어땠나. 류 "연기를 서로 맞출 때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면서 내가 하는 것 다 받아주고 조금도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 그런 스타일이었다. 좀 더 편하게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 형한테 많은 것들을 물어봤다. 연기도 그렇고 배우로서의 생활도 그렇고 궁금한 게 많았다. 그때마다 자기 생각들을 세세하게 말해주더라. 따뜻한 형이다." 이 "이런 느낌의 연기를 처음 하는 것이다 보니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이 많았다. 근데 형이랑 붙는 신에서 답을 얻었다. 형이 담백하게 연기를 하더라. 그걸 보고 갈피를 잡게 됐다. 형한테 말하지 않았지만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 -최종회에 수감된 안보현을 향한 발언이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 "개인적으로 통쾌하다는 느낌보다 이제 내려두고 장근원이라는 이름을 지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났다는 느낌이 더 컸던 것 같다." -'이태원 클라쓰'는 어떤 클래스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나. 류 "각자의 캐릭터가 뚜렷해서 더욱 잘 어울렸다. 안 맞을 것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장사를 한다는 게 흥미로운 지점이었던 것 같다." -주변의 반응은. 이 "일단 드라마 자체가 화제성이 높아 다들 좋아했다. 친구들은 새벽에 노래방 가서 '이태원 클라쓰' OST를 불러 녹음해서 보내고 그랬다. OST를 부르면 다들 새로이가 된 느낌이라고 하더라." 류 "다들 재밌게 봤다고 얘기해줘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좀 쑥스럽더라. 근데 주변에 스포를 요구하는 분들이 많아 거절하기 바빴다. 어머니부터 해서 뒷이야기를 먼저 알 수 없겠냐는 제안들이 많이 들어왔다. (웃음)" -20대에 이루고 싶은 것은. 현재 꿈꾸고 있는 30대는 어떤 모습인가. 이 "20대에는 더 많이 놀고 싶다. 20대 때 더 많이 많은 걸 경험하고 놀아야 30대에 내가 어떤 모습일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 같다. 지금은 덜 놀아서 잘 모르겠다.(웃음)" 류 "올해가 20대의 마지막이다. 20대 초반엔 배역을 얻으려고 힘들었던 시절 도와준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한테 아직은 모자라지만 이젠 베풀고 싶다.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싶고 그렇다. 그럴 때가 된 것 같다. 30대에도 여러 배역을 맡으면서 꾸준하게 연기하고 싶다. 할아버지 될 때까지 연기하는 게 꿈이다. 그러기 위해서 30대에도 겸손하게 꾸준하게 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2020.03.26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