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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크래시’ 이민기, 교통사고 트라우마 극복…피해자 구하고 범인도 일망타진

‘크래시’ 이민기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더 나은 경찰로 성장하며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끌어냈다.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차연호(이민기)는 교통범죄수사팀(이하 TCI) 신입 주임으로, 과학적인 사건 분석 능력을 가진 엘리트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한 그는 팀원들과 함께 움직이기보단 언제나 혼자서 일을 해결했다. 그러나 TCI에 합류한 후 차연호는 달라지기 시작했다.그의 변화를 이끈 건 에이스 반장 민소희(곽선영)였다. 민소희는 범인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차연호에게 경찰체포술 특훈을 펼쳤다. 또한 차연호가 합동수사본부에 연쇄강도강간범이 동일 인물일 수 있다는 폭탄을 투하했을 땐 화를 냈고, 그의 과거 트라우마가 경찰청 게시판 제보로 알려졌을 땐 서운해했다. 팀장 정채만(허성태)은 차연호를 보호하는 울타리가 됐다. 악의적 폭로글로 남강경찰서를 뒤집어 놓은 차연호를 “쉬게 하던지 휴가 처리하라”며 난리 치는 서장 구경모(백현진)에게 경찰공무원법상 어떤 문제도 되지 않는다며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맞섰다.차연호도 본청 감사과의 강도 높은 조사에 지쳤다. 10년 전 교통사고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이력까지 드러나며 현재도 겪고 있는 트라우마 후유증을 모두 털어놓아야 했다. 과거로부터 도망치지 않으려 TCI에 합류했지만, 더 이상 팀에 폐가 될 수 없기에 TCI에서의 마지막도 각오했다. 심기일전한 차연호는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운전대를 잡았다. 민소희가 가르친 경찰체포술을 하나씩 복기하며 칼로 위협하는 박성진의 공격을 물리쳤고, 막판 ‘조르기’ 한판으로 그를 완벽하게 쓰러뜨렸다. 사건이 해결된 뒤에는 “저 이번엔 안 다쳤습니다. 반장님 덕분에”라는 보고도 잊지 않았다. TCI의 일원으로 마음까지 울린 차연호의 성장사가 과거 미스터리 해결로 이어질지는 관심이 쏠린다. ‘크래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9 19:55
프로농구

신지현, 트레이드로 신한은행 간다...변소정+박성진은 BNK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 썸이 구단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두 팀은 25일 신한은행이 BNK로부터 진안 선수의 보상선수로 지명된 신지현과 2024~25시즌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우선지명권을 받고, 변소정 , 박성진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신지현은 지난 시즌 29경기 출전하며 평균 12.14점에 3.9 어시스트, 3.9 리바운드를 기록하였으며, BNK 썸으로 소속을 옮기는 변소정 선수는 2021년도 신입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선수로 올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다.두 선수는 휴가 복귀에 맞춰 새로운 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다.이은경 기자 2024.04.25 15:23
프로농구

‘프랜차이즈’ 신지현, 보상 선수로 BNK행…한엄지·이다연·김예진은 우리은행으로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원큐의 프랜차이즈로 활약한 가드 신지현이 보상 선수로 팀을 떠나게 됐다.WKBL은 24일 오후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지명 결과를 공시했다. WKBL에 따르면 신지현은 진안(하나원큐)의 보상 선수로 지명, 부산 BNK로 향한다. 신지현은 지난 2014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지명돼 2023~24시즌까지 한 팀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정규리그 통산 255경기 평균 25분 11초 출전, 9.5점 2.5리바운드 3.4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2023~24시즌에는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이끌었는데, FA 보상 선수로 팀을 떠나게 됐다. 다만 BNK 역시 박혜진-김소니아를 영입하며 샐러리캡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지현이 트레이드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한편 박혜진(BNK) 최이샘(인천 신한은행) 나윤정(청주 KB)과 결별한 우리은행은 한엄지·이다연·김예진을 지명하며 빈자리를 채웠다.이밖에 신한은행은 김소니아(BNK)의 보상 선수로 박성진을 지명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김아름을, KB는 김은선을 각각 품었다.끝으로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으로 향한 박혜미에 대한 보상으로 보상금(7000만원)을 택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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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산] 빛바랜 레오의 트리플크라운, OK금융그룹 질주 안산에서 제동...오기노 감독 "선수들 고맙다"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홈(안산)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이 한 경기로 막을 내렸다. OK금융그룹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의 챔프전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7, 25-16, 25-21, 13-15)로 패했다. 에이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34·등록명 레오)가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 5개를 포함해 33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해냈지만, 결국 대한항공을 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과의 준플레이오프(PO) 우리카드와의 PO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지만, 챔프전에선 내리 3연패를 했다.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챔프전 정상 도전도 멈춰섰다. OK금융그룹은 듀스 승부 끝에 1세트를 내줬다. 19-21에서 신호진이 연속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고, 상대 정지석의 범실과 곽명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먼저 세트 포인트를 찍었지만, 이후 서브 범실이 나왔고, 곽승석에게도 실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상대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가로프의 스파이크 서브를 막지 못해 공격권을 내준 뒤 그에게 오픈 공격까지 허용하며 전세를 내줬다. 이후 레오가 25-25 동점을 만들었지만, 막심에게 연속 2실점하며 1세트를 내줬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분위기를 바꿨다. 바야르사이한 밧수가 속공, 박성진이 서브에이스, 레오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3-0으로 앞섰다. 3-2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는 신호진이 퀵오픈, 박성진이 백어택 득점을 해내며 달아났다. 신호진은 터치아웃 득점을 만들어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OK금융그룹은 장내를 달구는 플레이를 계속 보여줬다. 8-4에서는 막심의 오픈 공격을 레오가 블로킹했고, 11-6에서는 부용찬이 몸을 날려 살려낸 공을 공격으로 연결했고, 박성진이 블로커 3명을 두고 뚫어내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열기가 채 가시기 전에 레오가 서브에이스까지 해냈다.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이상의 분위기 전환. OK금융그룹은 멈추지 않았다. 16-9에서는 바야르사이한이 김민재의 속공을 간판해 블로킹 했고, 김건우는 서브에이스를 해냈다. 레오가 곽승석의 퀵오픈까지 블로킹하며 장내 데시벨을 높였다. 결국 OK금융그룹은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며 9점 차로 2세트를 잡았다. 한 번 타오른 OK금융그룹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3세트 초반 3점 차까지 리드를 허용했지만, 상대 범실로 접수 차를 좁힌 뒤 레오가 백어택을 성공하며 1점 차를 만든 뒤 이어진 수비에서도 곽명우의 롱토스를 해결하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레오는 세트 중반 에이스 본능을 발휘했다. 13-14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든 뒤 연속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OK금융그룹 리드를 이끌었다. 21-19에서도 막심의 오픈 공격을 홀로 블로킹 해냈다. OK금융그룹은 이후 2점 차를 유지했다. 23-21, 2단 연결 상황에서 신호진이 블로커 3명을 뚫고 득점하며 다시 한번 장내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레오는 이어진 상황에서 막심위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2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챔프전에서 OK금융그룹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레오는 3세트 중반 역대 5번째 챔프전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백어택·블로킹 3득점 이상)을 해냈다. 한 세트만 더 따내면 챔프전 반격 태세를 갖출 수 있는 상황. OK금융그룹은 4세트 중반까지 끌려갔다. 3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5점 차로 4세트를 내줬다. OK금융그룹에 진짜 벼랑 끝 승부가 시작됐다. 에이스 역량에서 갈리는 5세트. OK금융그룹이 기세를 잡았다. 레오가 오픈 공격으로 먼저 득점했고, 서버로 나서 연속 서브에이스르 해내며 3점 차로 앞서나갔다. 3-1에서는 상대 서브 범실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4-3에서는 레오가 엔드라인 밖에서 올린 롱토스를 박성진이 오픈 득점으로 연결하며 기세를 올렸다. 통합 4연패를 앞둔 대한항공도 임동혁과 정지석, 정한용을 앞세워 추격 기세를 높였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과 레오로 응수, 먼저 8점을 내며 코트를 바꿨다. OK금융그룹은 9-9에서 신호진의 백어택이 정지석에게 블로킹 당하며 유리한 고지를 내줬다. 이후 상대 서브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임동혁에게 다시 득점을 허용했다. OK금융그룹엔 레오가 있었다. 상대 기세가 더 높은 상황에서 레오는 침착하개 완급을 조절하며 동점 득점을 연달아 해냈다. 하지만 지난 3시즌 우승하는 법을 아는 대한항공의 경험과 저력 앞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13-13에서 상대 정한용의 직선 공격을 허용했고, 이어진 수비 혼전 상황에서 미들블로커 조재영이 토스, 김민재가 합작한 속공을 막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의 우승 도전도 막을 내렸다. 경기 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대한항공이 한 수 위에 있는 팀이라는 걸 인정한다. 다음 시즌에는 대항할 수 있는 팀이 되겠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는 총평을 전했다. 안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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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산] '정지석·임동혁 토종 쌍포 맹폭' 대한항공, 역대 최초 통합 4연패 달성...새 역사 썼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새 역사를 썼다. 최초로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7-25, 16-25, 21-25, 20-25, 15-13)으로 승리했다. 정지석과 임동혁, 좌우 토종 쌍포가 나란히 1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에서 우리카드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4시즌 연속 챔프전에 직행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업셋 시리즈를 해내며 기세를 올린 정규리그 3위 OK금융그룹과 챔프전을 치렀고, 1·2차전 압승을 거두며 통합 우승에 다가섰다. 3차전에서는 처음으로 세트 리드를 빼앗기며 고전했지만, 5세트 승부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연속 시즌 통합 우승은 3시즌이 최다였다. 2011~12시즌부터 삼성화재가 가장 먼저 해냈고, 최근 3시즌 대한항공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하며 역대 최강팀이 됐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공방전에서 먼저 기세를 내줬다. 7-7에서 상대 좌우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 신호진 그리고 박성진에게 연속 실점했다. 하지만 상대 서브와 연속 공격 범실로 추격하며 다시 1점 승부를 이어갔다. 16-16에서 곽승석이 서브에이스 성공, 이어진 수비에서 임동혁이 박성진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2점 차로 앞섰다. 고비도 있었다. 21-19에서 신호진에게 연속 실점했고, 22-22에서 레오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한 뒤 이어진 공격에서 시도한 정지석의 백어택 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곽명우에게 블로킹을 허용하며 세트 포인트까지 내줬다. 하지만 신호진의 서브 범실에 이어 곽승석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듀스 승부를 만들었고, 막심 지가로프가 강서브로 상대 서브 리시브를 흔들고 공격권을 되찾은 뒤 직접 오픈 공격을 시도해 득점하며 25-24로 역전했다. 이후 레오에게 동점 득점을 내줬지만, 다시 막심이 득점하며 1점 앞서 나간 뒤 다시 한번 그가 백어택 공격을 성공하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중반에 주전 세터 한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일 만큼 완전히 전세를 내줬다. 9점 밀린 채 25번째 점수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3세트로 힘에서 밀렸다. 초반에는 3점 차 리드까지 잡았지만, 14-13에서 레오에게 오픈 공격과 연속 서브 실점을 허용했다. 3점 밀린 채 20점 고지를 내줬다. 곽승석이 백어택, 정지석이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1점 차로 추격했지만, 21-23에서 블로커 3명이 신호진을 막지 못해 득점을 허용했고, 막심의 공격까지 레오에게 블로킹 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통합 우승을 한 발 앞에 두고 잠시 저공비행에 나선 대한항공. 4세트 가속 모드에 돌입했다. 9-8에서 김민재가 속공, 수비 성공 뒤 정지석이 오픈 공격을 해내며 3점 차로 달아났고, 추격을 허용하며 12-11로 점수 차가 좁혀진 상황에서도 임동혁과 정지석이 연속 득점하며 14-11로 앞섰다. 이후 꾸준히 득점했고, 17-14에서 임동혁이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꽂으며 세트 최다 점수 차를 만들었다. 김민재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지석이 득점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레오의 서브쇼에 고전했던 대한항공은 2-4에서 정지석이 블로킹을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임동혁이 꾸준히 득점하며 박빙 승부를 만들었다. 정한용까지 가세하며 국내 공격수들의 위력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9-9에서 정지석이 신호진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리드를 잡았다. 서브 범실이 나왔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임동혁이 오픈 공격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임동혁은 11-11에서 다시 한번 대각선 시간차 공격을 성공했다. 대한항공의 공세가 이어졌다. 최종장. 대한항공은 12-12에서 정지석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최종 고지에 다가섰고, 정한용이 직선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진 수비 성공 뒤 김민재가 속공으로 챔피언전을 끝내는 득점을 해냈다. 대한항공이 새 역사를 쓴 순간이다. 안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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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임동혁, 완벽한 블로킹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가 2일 오후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렸다. 임동혁이 박성진의 스파이크를 블로킹 해내고 있다. 안산=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02/ 2024.04.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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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산] 벼랑 끝 OK금융그룹, 송희채 대신 박성진 선발 투입...오기노 감독 "분위기 띄워줄 선수"

오기노 마사지(54) OK금융그룹 감독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일전을 앞두고 계획을 전했다. OK금융그룹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3차전을 치른다. 원정(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른 1·2차전에서 각각 세트 스코어 3-1, 3-0으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린 상황. 홈에서 열리는 챔프전에서 반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OK금융그룹은 홈에서 치른 대한항공전 세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9일 4라운드 경기에서는 3-0으로 셧아웃을 승리했다. 오기노 감독은 벼랑 끝에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한 자리에 송희채 대신 박성진을 투입한다. 오기노 감독은 "분위기를 더 띄워줄 선수가 들어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가 많으면 좋은 기세를 탈 수 있다. 기술보다는 멘털적으로 팀이 원팀이 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박성진은 올 시즌 리시브 효율 33.33%를 기록했다. 송희채의 기록(33.47%)과 비교해 크게 부족한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베테랑인 송희채보다 수비력에서 빈큼이 생길 수 있다.오기노 감독은 이에 대해 "만약 리시브가 약해지면, 다른 선수를 투입하면 된다. 하지만 크게 무너지진 않을 것 같다"라고 확신했다. OK금융그룹은 1·2차전에서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고전했다. 1차전 공격성공률은 41.67%, 2차전은 45.95%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평균(50.64%)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오기노 감독은 2차전을 마친 뒤 주전 세터 곽명우와 경기 운영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레오 의존도가 너무 높은 편이었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하며, 그런 상황에서도 이상적인 공 배분을 할 수 있도록 상기시켰다. 현재 대한항공은 부상 여파로 정규리그 이름값을 못한 정지석이 펄펄 날고 있다. 여기에 이번 챔프전에 출전하기 위해 합류한 막심 지가로프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오기노 감독은 "정지석은 워낙 좋은 선수다. 블로킹으로 막기 어렵기 때문에 블로킹 시도 뒤 나온 공을 잘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패하면 떨어지는 경기. 오기노 감독은 "긴장은 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안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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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봄배구 첫 패배' OK 오기노 감독 "졌지만 좋은 약으로 삼겠다"

"졌지만 좋은 약으로 삼겠다."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 패배를 돌아봤다. OK금융그룹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1-3(25-22, 22-25, 20-25, 18-25)로 패했다. 현대캐피탈과 준플레이오프(단판)부터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3판 2선승제) 2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3연승을 달렸던 OK금융그룹은 체력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22득점, 신호진의 11득점, 송희채의 11득점으로 득점 루트를 다양화했지만, 대한항공(52.58%)보다 낮은 공격 성공률(46.55%)과 높이에서 밀렸다. 1세트를 잘 잡고 2~4세트를 내리 내줬다. 경기 후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은 "상대 서브가 앞뒤로 들어오면서 까다로웠다. 서브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다. 토스가 단순해졌고, 곽명우에겐 우리카드 2차전처럼 토스 배분을 다양하게 하자고 주문했지만 리시브가 어려워지면서 힘들었다"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의 서브 득점은 한 개도 없었다. 오기노 감독은 "리스크를 짊어질 생각이 없다. 타겟을 가지고 서브를 구사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시스템이고, 이번 시즌엔 바꿀 예정이 없다"라고 말했다. 4세트엔 '주포' 레오를 빼고 차지환과 박성진, 박창성, 김건우 등을 차례로 투입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오기노 감독은 "레오의 공격 성공률과 효율이 많이 떨어져서 바꾸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연전을 하는 데 있어 리프레시 할 수 있게 레오를 교체했다"라면서 "차지환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고, 막판에 나와준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체력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봄배구 첫 패배를 당했다. 오기노 감독은 "리프레시가 필요하다. 결승에 온 것만으로 대단하고 선수들에게 즐기라고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게 팀의 모토다"라면서 "졌지만 좋은 약으로 삼겠다. 오늘 1세트에서 좋은 흐름이 있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스타트를 끊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3.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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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레오 원맨팀' 아니다, '감독 호통·유니폼 분실'도 이겨낸 OK금융그룹의 파죽지세

OK금융그룹이 셧아웃으로 승리한 25일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2차전. 당연히 최다 득점의 주인공은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일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주인공은 이날 포스트시즌 연속 서브(10개) 기록을 새로 세운 바야르사이한이었다. 이날 바야르사이한은 1세트에서만 10개의 서브를 연속으로 넣으면서 팀의 10연속 득점을 견인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주문대로 자신 있게 서브를 넣은 결과, 이날 서브 에이스만 4개를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 득점도 세 차례 있었다. 이날 13득점을 한 바야르사이한은 12득점의 레오를 제치고 경기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OK금융그룹은 오기노 마사지 감독 부임 이후 변화를 거듭했다. 외국인 선수 레오에게만 집중됐던 공격 일변도를 분산시키는 과감한 변화를 택했고, 그 과정에서 레오 등 일부 선수와 갈등 아닌 갈등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오기노 감독은 뚝심으로 이를 밀어붙였다. 시즌 초반 하위권까지 떨어졌던 순위도 3위까지 솟아오르면서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OK금융그룹의 다양한 공격 루트가 빛을 발했다. PO 1차전에서는 레오(29득점) 다음으로 신호진이 24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의 '경계 1순위'로 떠올랐다. 레오의 공격 점유율도 41%로 낮은 편이었다. 2차전에선 바야르사이한과 진상헌, 신호진, 송희채에게 공격이 더 분산돼 우리카드 수비를 괴롭혔다. 이날 레오의 점유율은 30%까지 떨어졌다. 경기 후 바야르사이한은 "감독님이 강조하신대로, 한 명이 잘한 게 아니라 모든 선수가 한 팀이 돼 경기를 이겼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날 승리를 돌아봤다. 선수들의 강해진 멘털도 한몫했다. 오기노 감독은 PO 1차전 승리 후 선수들을 크게 혼냈다. 1, 2세트를 잡고도 3, 4세트를 내리 내주며 풀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간 선수들의 경기력을 나무랐다. 오기노 감독은 "이겨도 반성해야 할 건 해야 한다. 원팀이 돼야 한다. (안 좋은 모습을 반복하는) 선수에겐 다음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경고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선수단 분위기 쇄신에 큰 도움이 됐다. OK금융그룹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3세트 초반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곧 전열을 가다듬고 역전승을 거뒀다. 곽명우는 "감독님의 호통이 좋은 약이 됐다. 오늘은 (열세에) 흔들리지 말고 우리 경기를 하나씩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단단해진 멘털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신호진이 자신의 유니폼을 챙겨오지 않아 경기 초반 결장이 불가피했는데, 송희채와 박성진 등이 흔들리지 않고 시소 게임을 잘 이어간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송희채는 "더 집중했다. 모든 선수가 한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잘 버텨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렇게 OK금융그룹은 '원팀'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OK금융그룹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이었다. 오기노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뛸 수 있다는 감사한 마음을 갖고 1년간 해온 OK금융그룹만의 배구를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안산=윤승재 기자 2024.03.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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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경계 1순위' 신호진의 유니폼 분실, "한 대 쥐어박고 싶었어요"

"한 대 쥐어박고 싶었어요."OK금융그룹은 25일 플레이오프 2차전 시작부터 뜻밖의 변수를 맞았다. 신호진이 자신의 유니폼을 숙소에서 가져오지 않아 선발 출전이 불발된 것이다. 신호진은 지난 23일 1차전에서 개인 최다 26득점 하며 상대팀 우리카드의 '경계 1순위'로 떠올랐던 선수. 하지만 이 선수가 시작부터 출전하지 못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다행히 OK금융그룹은 초반을 잘 버텼다. 송희채와 급하게 투입된 박성진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우리카드와 시소 게임을 잘 이끌어나갔고, 이후 신호진이 돌아오면서 완전체가 되자 기세를 몰아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0(25-15, 25-15, 25-19) 승리를 거둔 OK금융그룹은 PO 2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었다. 아찔했던 순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당 질문이 나오자, 참석한 송희채와 곽명우, 바야르사이한 모두 헛웃음을 지었다. 송희채는 "괘씸하고 한 대 쥐어박고 싶었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는 "팬들이 다 뒤(웜업존)만 쳐다보더라. 허탈했는데 더 집중했다. 여기서 이런 이슈로 경기력이 안 좋아지면 안 될 것 같아서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라고 회상했다. 다행히 신호진의 유니폼은 8-7, OK금융그룹의 리드 상황 때 도착했다. 퀵 서비스로 유니폼을 받은 신호진은 뒤늦게 코트에 들어와 2득점하며 제 역할을 했다. 이전까지 박성진이 1득점하며 신호진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 송희채는 "(박)성진이에게 고맙다. 성진이가 잘 버텨준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잘 버텨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송희채와 곽명우는 "모든 선수가 한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잘 버텨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선수들과 서로를 격려했다. 바야르사이한도 "한 명이 잘한 게 아니라 모든 선수가 한 팀이 돼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라며 기뻐했다. 특히 이날 OK금융그룹은 범실을 6개만 범하는 탄탄한 경기력으로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송희채는 "다들 집중력이 굉장히 높고 공격 범실이 거의 없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좋은 세터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안산=윤승재 기자 2024.03.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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