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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트리밍’ 권혁수도 깜짝 출연?…디테일 갑 프로덕션 비하인드

조장호 감독과 열정 가득한 베테랑 제작진들의 섬세한 작업으로 생생함의 끝을 달리는 영화 ‘스트리밍’이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리얼함의 일등공신, 원테이크 촬영‘영화의 본질이 곧 실시간 방송’이라고 생각한 조장호 감독이 대부분의 장면을 원테이크로 촬영한다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후, 강상협 촬영 감독은 “실시간이라는 속성과 현장감을 구현”하는 데 무엇보다 주력했다. 카메라와 주인공의 거리, 주인공과 공간을 담을 렌즈의 화각, 화면비와 프레임에 영향을 주는 실시간 댓글까지 고려해 섬세하게 촬영 계획을 짜나갔다. 촬영팀은 물 만난 고기처럼 날뛰는 ‘우상’의 광기 어린 표정과 눈빛을 담아내기 위해 인물과 카메라의 거리를 근접 촬영으로 유지하고 광각계 단렌즈와 스테빌라이저 장비인 짐벌로 주요 장면을 촬영했다. 높은 텐션이 요구되는 ‘우상’의 추격 씬에서도 카메라와 짐벌의 종류에 차이를 두면서 “인물과 카메라가 계속해서 움직이는 동시에 원테이크 컨셉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 초점을 맞춰 그간 익혀온 기술은 물론 새로운 시도에도 아낌없이 도전했다.#리얼함과 낯섦을 동시에 담아낸 미술박옥경 미술 감독은 스트리밍 방송이 날 것의 리얼한 느낌을 주는 한편 진실과 거짓을 분간하기 힘든 매체가 되기도 한 만큼 “이런 이중적인 인식을 하나로 엮어지게 하고 싶었고, 배경의 익숙한 공간을 낯설게 느껴지게” 만드는 것을 주요 컨셉으로 정했다. 극중 모든 공간에서 “배우가 무대에 오르듯, 현실이지만 어딘가 현실적이지 않은 낯선 느낌”을 의도했다고 전했다. 자극과 화제성을 쫓는 시청자들의 열띤 성원 속에서 ‘우상’이 “커튼 뒤에서 무대에 오르는” 듯한 표현을 위해 대부분의 공간을 좁고 긴 통로를 이용해 무대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또한 작품 속 모든 개인 공간은 캐릭터를 투영했다. 미술팀은 조장호 감독과 ‘우상’의 가치관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 후 구독자 수 1위를 독식하는 ‘우상’의 허세와 여유 등 그가 지금까지 이룬 것들과 성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반적인 스트리밍 채널의 공간과는 차별성을 두었다. “그의 성공적인 배경은 보이되 과시적인 성격과 욕망이 은연중에 드러났으면 해 트렌드는 따르면서 화려하지 않은 공간”을 설정했다. ‘마틸다’의 집 역시 “낯설게 하기의 연장선”으로 조명 활용에 있어 방송과 현실의 거리감을 형성하는 방식을 택했다. 어떤 패브릭에 조명이 닿았을 때 효과적으로 표현될지 수많은 테스트를 거친 후 회색 커튼에 빨간 조명을 사용해 빨간 커튼으로 인지시키고, 일상적인 순간으로 전환될 때 관객들이 착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의도하며 공간의 특징을 부각했다. #진짜 스트리밍을 구현해 낸 VFX조장호 감독은 실제 인터넷 방송처럼 보여질 수 있도록 중간 광고를 비롯해 리얼하게 올라오는 채팅창, 잭팟처럼 터지는 후원금 등의 요소에 심혈을 기울였다. “댓글도 하나의 미장센”이었다는 조장호 감독의 말처럼 자극 위에 고자극을 더하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실시간 댓글은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VFX 팀과의 협업으로 댓글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성진 VFX 수퍼바이저는 댓글창이 “영화 내내 보여지는 이미지의 한 축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좋으면서 가시성이 충분하고 영화 화면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화면에서 댓글창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했기 때문에, 불투명한 검은색 댓글창이 아닌, 댓글 별로 투명한 셀을 붙여 미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영화 화면에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댓글이 올라갈 수 있도록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댓글창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디자인했다. 실제 라이브 속 실시간 댓글은 올라오는 속도와 양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장면별로 속도 구간을 설정해 속도의 변동을 주는 등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라이브의 다이내믹을 담당한 사운드사운드를 담당한 공태원 감독 역시 ‘왜그’ 채널의 후원 채팅 목소리를 구현할 때 “영화적 생동감에 포인트”를 두었다. 실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쓰는 기계적 보이스보다는 “영화적 즐거움을 위해서 후원 채팅도 기계적인 보이스를 차용한 ‘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단조로움을 타파하기 위해 다양한 성우들이 녹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4명의 성우들이 참여해 100여 개에 달하는 후원 채팅을 전부 녹음하고 제작진이 상황과 장면에 맞는 목소리를 배치하는 형태로 작업했다. 후원 채팅 목소리와 ‘왜그’ 세계관을 설명하는 목소리에는 ‘오징어 게임’의 전영수 성우가, 주간 분석가 콘텐츠의 목소리에는 윤용식 성우가 참여했고 권혁수의 목소리도 깜짝 등장한다.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정체불명의 인물 ‘KJ5385’의 목소리는 하현수 배우의 음성에 사운드 효과를 입혀 탄생됐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16:02
연예일반

[포토] 박성진, 멋진 화이트 슈트

배우 박성진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열린 2025 패션코드(FashionKODE) 트리플루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3.14/ 2025.03.14 18:27
프로농구

‘우리은행 나와!’ 창단 첫 우승 도전 BNK, 삼성생명 꺾고 챔프전 진출

여자프로농구 부상 BNK가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끝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0-58로 이겼다.앞서 1, 2차전을 잡은 BNK는 이후 내리 두 경기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5차전에서 웃으며 마지막 관문에 도달했다.BNK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아산 우리은행이다. 두 팀의 첫 맞대결은 16일 오후 2시 25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BNK는 첫 우승을 노린다. 2년 전에는 우리은행에 내리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점 14리바운드를 올린 김소니아가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희(15점), 이이지마 사키(12점), 박혜진(11점), 안혜지(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이날 BNK는 39-30으로 앞선 채 여유 있게 후반에 돌입했다. BNK는 안혜지가 3점 2방을 넣으며 45-34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 이해란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며 패색이 짙어졌다.이후 BNK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고, 끝내 챔프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김희웅 기자 2025.03.12 00:02
프로농구

‘박혜진 21점 폭발’ 완전체 BNK, 챔프전 82.7% 확률 잡았다…삼성생명에 66-57 승리 ‘기선제압’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혜진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 등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BNK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에서 삼성생명을 66-5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BNK는 역대 여자농구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던 82.7%(52회 중 43회)의 확률을 잡았다. 5전 3승제 기준으로는 91.7%(12회 중 11회)다.BNK는 정규리그 도중 부상을 당했던 박혜진과 이소희를 비롯해 시즌 전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던 ‘완전체’ 전력이 가동돼 기선제압에 성공했다.특히 지난달 부상 복귀 후 5경기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던 박혜진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홀로 21점을 쌓는 등 큰 무대에서 강했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기에 김소니아(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이소희(13점), 이이지마 사키(10점) 등도 힘을 보탰다.삼성생명도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른 키아나 스미스(16점 4리바운드)를 비롯해 배혜윤(12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 이해란(14점 14리바운드) 등이 활약했지만 팀 3점슛이 단 3개(BNK 11개)에 그친 데다, 중요한 순간마다 턴오버가 나와 흐름이 꺾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턴오버는 삼성생명이 12개로 BNK보다 두 배 더 많았다. 정규리그 2위 BNK와 3위 삼성생명의 맞대결답게 경기는 불꽃이 튀었다. 박혜진의 3점포로 포문을 연 BNK가 김소니아, 사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초반 9-2로 달아났다. 삼성생명도 배혜윤의 높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스미스도 일찍 투입돼 분위기 반전에 힘을 보탰다. 역전을 거듭하던 두 팀은 2쿼터 한때 27-27로 맞섰다. 팽팽하던 흐름을 깨트린 건 박혜진이었다. 그는 강유림의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33.8초를 남기고 대각에서 던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심수현의 골밑 득점까지 더한 BNK가 전반을 34-27로 앞섰다.BNK는 3쿼터 초반 이소희와 안혜지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두 자릿수까지 격차를 벌렸다. 잦은 턴오버로 추격 흐름을 놓치던 삼성생명도 뒤늦게 김아름의 외곽포와 배혜윤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BNK 역시 김소니아를 앞세워 재차 격차를 벌렸다. BNK는 4쿼터 초반 박혜진이 대각에서 던진 3점슛 2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이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BNK는 이소희의 슛 감각까지 살아나면서 격차를 벌렸다. 종료 51.7초를 남기고 이소희의 3점포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두 팀은 오는 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5.03.03 15:52
프로농구

[IS 승장] ‘공동 1위’ 박정은 감독 “박혜진 시너지 남달라”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박정은 BNK 감독은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박 감독이 이끄는 BNK는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54-49로 이겼다. BNK는 시즌 18승(8패)째를 기록, 우리은행과 공동 1위가 됐다. 지난 5경기 2승 3패였던 BNK는 5연승 중인 우리은행의 상승세를 잠재웠다.단순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 BNK는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을 3승 3패로 맞췄다. 만약 이대로 정규리그가 끝날 경우, 득실률에서 우리은행에 앞서기 때문에 우승한다.박정은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해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박혜진 선수가 생각보다 많이 뛰었다. 변소정, 박성진 선수에겐 ‘더 힘을 내보자’고 했다. 그래도 박혜진 선수가 복귀하면서 시너지가 남다른 것 같다. 몸이 완전하지 않은데도, 버텨준 박혜진 선수에게 고맙다”고 했다. BNK는 이날 후반 상대의 거센 추격에 흔들렸다. 하지만 위기에도 리바운드 싸움에 몸을 던지는 혈투를 선보였다. 박정은 감독은 “지친 기색이 보였다. 하지만 수비적인 집중력이 너무 좋았다. 김소니아 선수도 파울 트러블인 와중에도 골밑 리바운드 싸움을 잘해줬다. 박혜진 선수도 자기 역할을 했다. 승부처에서 잘 경기를 잡아줬다”라고 호평했다. 또 “심수현 선수가 미팅에서 나온 부분에 잘 집중해 줬다. 발전한 느낌”이라고 웃어 보였다.이날 BNK는 상대 공격수 김단비를 상대로 다양한 수비수를 내세우며 파생 공격을 막았다. 천하의 김단비도 BNK의 주전 선수들의 수비에 흔들리는 상황이 있었다. 향후 플레이오프(PO)에서 만난다면, 같은 수비법을 내세울 수도 있다. 박정은 감독은 “1~5라운드까지 맞붙으며 사용한 수비를 정리했다. 그리고 이날 보충해서 나왔다. 김단비 선수의 스타일, 선호 등 디테일을 짚고 갔다.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 오늘은 우리가 김단비 선수를 막으면서, 파생 공격도 둔화된 것 같다. 그밖에 3점을 많이 허용했지만, 수비 로테이션이 잘 됐다”라고 호평했다.BNK는 오는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청주 KB와 만난다. 아산=김우중 기자 2025.02.06 21:45
프로농구

[IS 아산] ‘1위 쟁탈전’ 앞둔 위성우 감독 “그냥 해야죠”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가 1위를 놓고 격돌한다. 중요 일전을 앞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그냥 해야죠”라며 껄껄 웃었다.우리은행과 BNK는 6일 오후 7시 아신이순신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두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 동시에 1위 자리를 둔 6라운드 첫 대결이기도 하다. 경기 전 우리은행이 1위(18승 7패), BNK는 2위(17승 8패)다. 홈팀은 1위 굳히기를 노리고, BNK는 정상 탈환을 노린다. 상대 전적에선 우리은행이 3승 2패로 앞선다.BNK 입장에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상대 전적을 맞추면서, 지금의 득실률을 유지하는 것. 만약 패배한다면 정규리그 최종 결과서 같은 전적을 기록할 경우 앞설 수 없다. 5경기 기준으로는 BNK의 득실률이 더 높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냥 해야죠”라고 웃었다. 최근 경기 뒤 이틀 휴식, 다시 경기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 터라 많은 변화를 주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5라운드를 모두 이기며 최근 5연승.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정규리그 1위를 유지 중이다.관건은 이날 복귀하는 BNK의 핵심 박혜진이다. 박혜진은 지난 1월 이후 한 달 만에 코트를 밟는다. 위성우 감독은 “사실 앞선 맞대결에서는 상대가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우리가 상대하기 어려운 구성은 맞다”라고 경계했다.현재 부상 중인 한엄지, 유승희의 복귀 시점은 엇갈린다. 한엄지는 플레이오프 출전을 노리고, 유승희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위성우 감독의 판단이다.우리은행 입장에선 이날 지는 경우의 수를 생각하기 싫을 법하다. 위성우 감독은 “우리가 지면 순위 싸움에서 불리해진다”면서도 “욕심을 내면 안 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지금의 순위를 만들었다. 내가 욕심을 내면, 더 선수들을 다그쳐야 한다. 그러면 힘들어할 수밖에 없다. 물론 상대와의 싸움을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반대로 이날 승리한다면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위성우 감독 입장에서만 보면 무려 정규리그 10회 우승이 가시권이다. 이에 위 감독은 “정말인가? 나는 따로 세어보지 않았다”며 “한 쿼터 무득점 경기도 해봤다. 세상이 참 공평한 것 같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에 맞선 박정은 감독은 박혜진의 복귀에 기대를 건다. BNK는 최근 5경기서 2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5라운드 기간 주전 가드 이소희와 박혜진이 빠진 공백이 컸다. 박성진, 변소정, 심수현 등이 출전 시간을 늘렸으나, 어느덧 우리은행에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도 후반에 밀리며 아쉬움을 삼킨 기억이 있다.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박혜진 선수는 어느 정도 통증은 갖고 있는 상태”라면서도 “무리를 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소희는 통증이 계속 남아 이날 출전하지 않는다. 이에 박정은 감독은 “조금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BNK는 우리은행전 승리가 절실하다. 선수 시절 중요한 경기를 다수 경험한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시즌 개막 때와 같다. 한 게임에만 집중해 운영했다. 이런 경기도 다른 경기와 다를 건 없다고 본다. 동작 하나하나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편이다. 전체적인 걸 보면 긴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소희 선수가 없지만, 잘 쏟아부어 보려고 한다”라며 팀을 격려했다.끝으로 박정은 감독이 꼽은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3쿼터다. 박 감독은 “3쿼터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마지막 쿼터도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 전반에 있던 흐름을 얼마나 잘 보완해서 나오는지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내다봤다.아산=김우중 기자 2025.02.06 18:50
뮤직

걸그룹 블링원, 12일 쇼케이스... 두 번째 유닛 공개

그룹 블링원이 두 번째 유닛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다. 월드케이팝센터(대표 박성진)가 주최한 32개국 K팝 프로젝트 ‘클릭더스타’를 통해 탄생한 걸 그룹 블링원이 오는 12일 오후 2시 월드케이팝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연다.‘클릭더스타’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K-팝 글로벌 걸 그룹 프로젝트다. 국가당 1팀의 동명 걸 그룹을 선발, 단일국 출신으로 구성된 총 32개 걸 그룹이 같은 그룹명인 블링원으로 한국 음악방송에 데뷔 후 자국 및 전 세계를 무대로 각기 유닛 활동을 펼친다.그룹명인 블링원도 전 세계 K팝팬들을 위한 커뮤니티 케이팝클릭의 사전공모전을 통해 선정돼 의미가 깊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케이팝 걸 그룹이 하나로 모여 전 세계를 밝게 빛낸다는 의미로, ‘클릭더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걸 그룹의 의의를 잘 담았다.이번에 데뷔하는 블링원은 페루 블링원에 이은 두 번째 블링원이다. 지난해 26만 명이 참여했던 ‘클릭더스타’ 중국 데뷔 서바이벌을 통해 최종 선발된 멤버들로 케이팝 최고 전문가와 프로듀싱, 그리고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6 10:33
프로농구

[공식발표] BNK 김소니아, 4라운드 MVP…박성진은 첫 MIP 수상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김소니아가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0일 오전 “BNK 포워드 김소니아가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flex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김소니아는 4라운드 5경기 동안 평균 32분 48초 17.6점 9.4리바운드 2.4어시스트 1.0스틸 0.6블록을 기록했다. 4라운드 공헌도 전체 1위이자, 득점·리바운드·3점슛 성공 부문에서 팀 내 1위다. 그는 기자단 투표 81표 중 39표를 획득,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34표)와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8표)을 제쳤다. 김소니아는 3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박성진은 개인 통산 첫 번째 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품었다. 그는 4라운드 5경기 평균 21분 41초를 뛰며 3.2점 4.0리바운드 1.6어시스트 0.6스틸 0.4블록을 기록했다. 그는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 34표 중 18표를 얻었다. 삼성생명 조수아(11표) 인천 신한은행 이두나(4표) 부천 하나은행 박소희(1표)를 제쳤다. BNK는 20일 현재 단독 1위(15승 6패)를 질주 중이다. BNK는 오는 24일 우리은행과 홈경기로 5라운드를 맞는다.김우중 기자 2025.01.20 11:40
프로농구

[IS용인] ‘연패는 없다’ 삼성생명, 3일 만에 BNK에 설욕 성공…이해란 더블더블·김소니아 9점 ‘희비’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선두 부산 BNK 썸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다.삼성생명은 19일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BNK를 65-61로 제압했다.사흘 전 적지에서 열린 경기에서 종료 3.7초 전 역전 위닝샷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졌던 삼성생명은 안방에서 설욕에 성공했다.이날 승리로 13승째(8패)를 거둔 삼성생명은 2위 아산 우리은행(13승 7패)을 0.5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BNK는 15승 6패로 2위 우리은행과 격차가 1.5게임으로 줄었다.경기 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선수들은 화가 많이 났을 것”이라고, 박정은 BNK 감독은 “상대 선수들이 충격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돌아볼 만큼 경기 전부터 사흘 전 맞대결이 화제가 됐다.당시 삼성생명은 62-61로 앞서다 경기 막판 김소니아에게 뼈아픈 득점을 허용하고 역전패, 2연승 흐름이 끊겼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사흘 만에 전장을 바꿔 재대결을 펼쳤다. 선두권에 오른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선두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경기이기도 했다.사흘 전 설욕 의지로 가득한 삼성생명이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BNK를 몰아쳤다. 양 팀 모두 슛난조 속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다 삼성생명이 조수아의 외곽포와 강유림의 2점, 3점슛이 잇따라 터졌다. 여기에 골밑을 장악한 배혜윤의 연속 득점에 강유림, 키아나 스미스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19-5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BNK는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3점슛은 물론 2점슛도 잇따라 림을 외면했다. 결국 1쿼터는 BNK가 23-11로 크게 앞섰다. BNK의 1쿼터 야투율은 18%에 불과했다. 11점 중 4점이 자유투 득점이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9점, 강유림이 7점 등 고르게 활약했다.1쿼터 주춤하던 BNK는 2쿼터 들어서야 조금씩 추격에 나섰다. 삼성생명 공격이 주춤한 사이 안혜지의 외곽포 2개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7점 차까지 격차를 줄였다. 2쿼터 중후반까지 단 1점에 그쳤던 김소니아도 2쿼터 종료 1분 17초를 남기고 정면에서 던진 3점슛으로 이날 첫 야투를 성공했다. 그러자 삼성생명도 키아나 스미스와 김아름(3점)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두 자릿수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3쿼터 삼성생명이 빠르게 승기를 굳혀갔다. 이해란이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잇따라 잡아내면서 연속 득점이 더해졌고, 히라노 미츠키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키아나가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직접 추가하면서 48-3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반면 BNK는 에어볼에 턴오버까지 잇따라 나오면서 기세가 급격하게 꺾였다. 3쿼터 초반 박성진의 득점 이후 무려 6분 넘게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다 김민아의 득점으로 가까스로 득점을 추가했을 정도. 속공 상황에서 이이지마 사키의 속공 레이업이 강유림의 블록에 막히거나, 자유투 실패가 나오는 등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BNK는 다만 5점 차까지 줄어든 격차를 그 이상 좁히진 못했다. 김민아와 김소니아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갔다. 심수현이 넘어지면서 건넨 패스가 김민아의 외곽포로 이어졌지만, 격차를 더 좁힐 수 있었던 속공 기회에선 김소니아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은 키아나가 다시 코트로 복귀했다. 미츠키와 강유림의 3점슛이 잇따라 실패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지 못했다. BNK는 종료 16초를 남기고 김소니아의 점퍼로 3점 차까지 추격했다. BNK 파울 작전에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다.4점 차로 벌어진 가운데 남은 시간은 종료 10.9초. 심수현이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으로 2점 차로 격차를 좁힌 뒤, 이번엔 배혜윤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4점 차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까지 6.8초. BNK 사키와 안혜지의 3점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면서 치열했던 경기에도 마침표가 찍혔다.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배혜윤이 양 팀 최다인 19점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키아나 스미스도 13점 5어시스트, 강유림은 8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BNK는 심수현이 18점 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김민아도 14점 6리바운드, 안혜지가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다만 김소니아가 2쿼터 막판까지 단 1점에 그치는 등 9점에 머무른 게 뼈아팠다.용인=김명석 기자 2025.01.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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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아산] 김단비·심성영 42점 합작…우리은행, 선두 BNK에 17점 차 승리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포워드 김단비(35·1m80㎝)와 가드 심성영(33·1m65㎝)의 동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부산 BNK를 73-56으로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2연승을 질주, 리그 단독 2위(12승 6패)를 지켰다. 홈팀의 승리를 이끈 건 주전 포워드 김단비와 심성영이었다. 김단비는 이날 29분 동안 2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심성영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치는 등 최종 15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BNK는 주전 박혜진과 이소희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쉬움이었다. 포워드 김소니아(15점 6리바운드) 가드 이이지마 사키(12점 3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이외 지원이 부족했다. 박정은 BNK 감독이 기대한 식스맨들의 깜짝 활약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리그 1·2위를 달리는 BNK와 우리은행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다만 BNK의 경우 에이스 박혜진과 이소희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우리은행 입장에선 희소식이었다. 하지만 경기 전 위성우 감독은 “당장 1위가 중요한 건 아니다.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며 진단하기도 했다. 1쿼터 초반 공격을 책임진 건 우리은행 김단비와 BNK 김소니아였다. 김소니아가 먼저 연이은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단비는 첫 야투 3개를 모두 놓쳤지만, 이후 홀로 7점을 책임지며 균형을 맞췄다. 리드를 지킨 건 우리은행이었다. 김단비는 1쿼터를 모두 뛰며 4점을 더 추가했다. 쿼터 마지막 박성진의 슛을 블록하더니, 상대 수비 3명을 뚫고 골밑 레이업에 성공하며 쿼터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졌다. 우리은행은 6점 차로 앞선 채 맞이한 2쿼터에도 격차를 유지했다. 김단비는 여전히 코트를 누볐고, 심성영이 외곽 지원을 했다. BNK도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격했지만, 김단비를 좀체 제어하지 못했다. 벤치 대결이 열린 2쿼터 후반부엔 신장에서 밀리며 공수에서 흔들렸다. 우리은행은 그사이 심성영의 연속 3점슛으로 달아났다. 한엄지의 스틸에 이은 스나가와 나츠크의 골밑 득점까지 터지자, 격차는 어느덧 18점까지 벌어졌다. 3쿼터에도 우리은행의 외곽은 뜨거웠다. 휴식을 취하고 다시 코트를 밟은 김단비가 우중간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소니아가 정면 3점슛으로 응수하자, 이번에는 이명관이 3점슛을 터뜨렸다. 직후엔 나츠키의 스틸에 이은 한엄지의 속공 골밑 득점까지 이어졌다. BNK는 턴오버 관리에 실패하며 기세를 완전히 내줬다. BNK는 지역 방어로 전환하는 등 변화를 주기도 했으나, 김단비는 우중간 장거리 3점슛과 골밑 레이업으로 손쉽게 격파했다.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두 팀 모두 공격 페이스가 떨어져 득점을 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속공을 앞세운 BNK가 뒤늦게 추격했지만, 심성영이 3점슛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기회에서 3구를 모두 집어 넣으며 찬물을 끼얹었다.김단비는 종료 3분 50초를 남겨두고 조기에 코트를 떠났다. 이후 벤치 선수들의 대결이 열렸고, 우리은행은 리드를 지키며 홈 코트에서 웃었다. 아산=김우중 기자 2025.01.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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