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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바 소녀들’ 결단코 공포가 아니라 당연히 코미디인 영화 [오동진 영화만사]

수능이 끝나는 시점을 겨냥해 개봉한 청소년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 개교 기념일’(이하 ‘아메바 소녀들’)은 뜻하지 않게 보게 되는 작품이다. 대단한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가 아닌 탓에 이걸 꼭 봐야 하겠다는 ‘굳은 의지’같은 것이 작동할 리가 없다. 다만 이 영화를 보기 위해 들어간 극장 안에서 놀라게 되는 게 몇 가지는 있다. 첫째 의외로 영화를 보러 오는 관객들이 있다는 것, 둘째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도 가끔 낄낄거리거나 실소를 흘리는데 심지어 크게 웃기도 한다는 것, 셋째 영화가 생각했던 것 보다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기본기는 지키고 있으며 무엇보다 귀엽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보면 정말로 제작자의 기획의도대로 수능을 끝낸 고3 아이들이 많이 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이 영화는 생각보다 그리 실패하지는 않을 것이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 얼핏 아주 오래 전 영화 ‘대학로에서 매춘하다 토막살해된 여대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가 생각났다. 2001년작이고 전설의 감독 남기웅이 만들었다. ‘아메바 소녀들’을 보기 전 이 영화가 떠오른 것은 순전히 영화 제목의 길이 때문이다. ‘대학로에서..’는 29자이다. ‘아메바 소년들’은 17자이다. 턱도 없는 차이지만 이상하게도 두 작품이 같은 계열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예산의 B급 영화라는 점 ▲‘영화판’의 틈새 시장을 노리는 작품이라는 점 ▲이런 류의 다소 ‘사소한’ 영화들이 영화산업의 한 축을 지킬 수도 있다는 점 등등 때문이었다. ‘아메바 소녀들’에 나오는 귀신은 가끔 외계인 발음으로 말을 하는데 주인공 중 한명인 민주(정하담)가 귀신에게 왜 이런 짓을 하니?’라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다. 귀신은 이렇게 말한다. “재밌으니까!” 이 영화를 만든 제작자도 똑 같이 말할 것이다. 재밌으니까! 문제는 흥행에서 터지려면 어마어마하게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영화가 어마어마한 재미 수준까지는 아니다. 다만 귀엽기는 하다. 그 점이 장점인 영화다.‘아메바 소녀들’은 26컴퍼니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 회사 대표이자 제작자인 박세준은 2014년에 회사를 설립한 후 2015년 ‘약장수’를 시작으로 ‘그래, 가족’ ‘채비’ ‘다시, 봄’ ‘사범’ ‘나를 찾아 줘’ ‘테우리’ ‘턴 : 더 스트릿’ ‘새콤달콤’ ‘양관장이 간다’ ‘갓길로 달리는 코뿔소’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도 모른다’ ‘카운트’ ‘사채 소년’ ‘열 여덟 청춘’ 등 지난 7년간 무려 16편을 만들었다. 이영애 주연의 ‘나를 찾아줘’나 진선규 주연의 ‘카운트’, 이동휘와 정은채 주연의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도 모른다’를 제외하고는 모두 1억~4억 짜리 영화이다. 저예산 상업영화는 오히려 제작비를 모으기가 쉽지가 않다. 2억짜리 영화보다 20억짜리가 더 쉽고 200억짜리가 훨씬 쉽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때문에 이쯤 되면 26컴퍼니는 제작사로서 괴력을 지니고 있다는 셈이다. 앞으로 작품을 얼마나 더, 무엇보다 작품마다 손익분기점을 맞추어 가며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한국의 로저 코먼이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로저 코먼은 미국의 B급 무비 전문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으로 ‘나는 어떻게 할리우드에서 천편의 영화를 만들고 한푼도 잃지 않았는가’의 저자이기도 하다. 저예산 혹은 B 무비 관련 제목들은 대체로 제목이 길다. 26컴퍼니가 로저 코먼처럼, 일본의 로망 포르노 계열의 영화사들처럼 감독과 배우의 양성소, 저수지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지켜볼 일이다.‘아메바 소녀들’은 수능을 앞둔 여고생 세 명과 2학년 학생 한명이 개교기념일 밤에 학교를 떠돌며 살고 있는 귀신과 숨바꼭질을 하는 얘기다. 여기서 아이들이 살아 남으면 귀신이 수능 답을 다 가르쳐 주고 그러면 만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영화는 ‘결단코’ 공포가 아니라 ‘당연히’ 코미디다. 김도연, 은서, 강신희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나온다. 와중에 독립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하담의 출연이 눈에 띈다. ‘범죄도시3’에서 돋보였던 고규필도 선생 역으로 나온다. 26컴퍼니는 적은 예산으로 캐스팅 수준이 나쁘지 않다. 미스터리다. ‘아메바 소녀들’에도 좋은 배우들 때문에 청소년 관객들이 찾을 것이다. 뜻하지 않게 불황기 극장가에 작은 역할을 하도록 기대하게 되는 영화다. 그 기대 역시 뜻하지 않은 것이 될 것이다. 2024.11.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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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갔으면” 김이나, 전세 사기 범죄에 분노 (성지순례)

‘성지순례’ MC 김이나가 전세 사기 피의자에 대한 분노를 드러낸다.1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성지순례’에서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쩐의 성지’ 탐방기가 펼쳐진다. 재테크의 근본 임장 투어부터 경각심을 일깨우는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 체험, MZ들의 재테크 트렌드를 읽는 시간까지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그려질 전망이다.이날 세 명의 성직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부동산 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드림하우스가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교회와 가까워야 한다”며 드림하우스의 조건을 나열하기 시작한 박세준 목사는 위치부터 크기, 편의시설까지 끝없는 소망을 드러낸다. 이를 들은 MC 송해나는 “너무 많이 요구하시는 거 아니냐”고 냉철한 멘트를 내뱉어 웃음을 안긴다.3인의 성직자 중 임장 투어에 가장 열성적으로 임한 인물은 금후 스님이었다는 전언이다. 스님은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나중에 가격이 오를 만한 곳을 추천해 주십시오”라며 눈을 반짝인다고. 뿐만 아니라 금후 스님은 “2년 전만 해도 20억에서 40억 사이의 건물을 알아봤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과연 금후 스님이 부동산 매입에 눈독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더한다.그런가 하면 성직자들이 부동산 매물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전세 사기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지고, 성직자들은 물론 스튜디오 MC들까지 피의자들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선다. 특히 MC 김이나는 “목사님이 힘 좀 써서 그 사람들 지옥 좀 보내주시면 안 되냐?”라며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고 전해진다.여러 감정을 불러일으킬 성직자들의 ‘쩐의 성지’ 탐방기는 1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성지순례’에서 만나볼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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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강하늘, 가짜 손자 들키나? 유전자 검사 압박에 진땀

강하늘이 최대훈에게 가짜 손자라는 사실을 들킬 위기에 처한다. 8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 4회에서는 유재헌(강하늘 분)이 호텔 낙원의 둘째 손자 박세규(최대훈 분)로부터 할머니 자금순(고두심 분)의 친손자가 맞는지 유전자 검사를 해보자는 압박을 받는다. 앞서 유재헌은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자금순 집안에 북에서 온 가짜 손자로 들어오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자금순 가문에 입성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남쪽 손자들인 첫째 박세준(지승현 분)과 둘째 박세규로부터 여전히 따가운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는 유재헌과 박세규가 술집에서 함께한 상황이 담겼다. 하루하루를 즐기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풍운아인 박세규가 평소답지 않게 유재헌을 향해 날을 바짝 세운 채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이에 질세라 유재헌도 박세규를 향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냉철한 눈빛을 띠고 있다. 박세규는 자금순 할머니의 친손주가 맞는지 유전자 검사를 제안해 유재헌을 잔뜩 긴장시켰다. 이뿐만이 아니라 두 사람이 묘령의 여인으로부터 동시에 머리채를 잡힌 모습도 담겨 있어 사연에 대한 궁금증도 유발한다. 유재헌은 자신의 손자 연극을 기획한 정상철(성동일 분)에게 박세규로부터 납치와 취조를 당했다고 울분을 토로해 사건 전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큰 난관에 봉착한 유재헌은 이대로 연극의 막을 내릴 것인지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인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S2 ‘커튼콜’ 4회는 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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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커튼콜’ 특별출연, 하지원 전 약혼자로 깜짝 등장

배우 권상우가 첫 등장부터 독보적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 나무는 서서 죽는다’(‘커튼콜’) 2회에서 권상우는 재벌 그룹 후계자이자 호텔 낙원의 총지배인 박세연(하지원 분)의 전 약혼자 배동제로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여유로운 미소 속 냉철함을 숨긴 이중적인 면모를 탁월하게 표현하며 배동제의 비밀스럽고 의미심장한 등장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는 배동제와 박세연의 재회가 그려졌다. 박세연이 큰 오빠 박세준(지승현 분)으로 인해 매각 위기를 맞은 가운데, 초호화 프라이빗 스위트 VVIP룸을 예약한 첫 번째 고객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러 간 것. 그러나 그곳에는 전 약혼자 배동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1박 2천만 원의 최고급룸에 3개월 동안 머물 수 있는 20억 원을 결제한 그는 전혀 아깝지 않다며, “나를 찾아오게 될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상우의 변신은 역시 옳았다. ‘황태자’ 배동제로 분한 그는 마성의 매력과 품격이 다른 아우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위기의 a저씨로 분해 신들린 코미디를 선보였던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와 180도 달라진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퀘스트가 험난할수록 나는 더 재미있어. 박세연, 결혼도 예외가 아니지”라고 혼잣말을 되뇌는 모습은 그가 어떤 변수로 활약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 전 약혼녀 박세연과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앞에 나타난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권상우가 그려나갈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KBS2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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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하지원, 성공적 귀환 “흥미로운 전개 관심 부탁”

배우 하지원이 ‘커튼콜’을 통해 ‘드라마 퀸’의 성공적 귀환을 알렸다. 하지원이 31일 첫 방송한 KBS2 ‘커튼콜’로 2년 반 만에 컴백, 첫 방송부터 묵직한 대서사를 이끌며 주인공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하지원은 첫 신에서 1950년대 젊은 시절의 자금순(고두심 분)으로 분해, 젊은 시절의 종문(강하늘 분)과 가슴 아프게 헤어지는 장면을 연기하며 등장부터 강렬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이북 땅에 남편과 갓난아이를 두고 온 애처로운 여인으로서, 낙원호텔의 전신인 ‘낙원여관’을 운영하게 되는 사연을 절절히 풀어나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원은 2022년 현재 낙원호텔의 후계자인 박세연으로 새롭게 등장, 1인 2역 연기를 다채롭게 소화했다. 하지원이 맡은 박세연 역은 할머니 자금순이 세운 낙원호텔을 국제적인 호텔로 이끌어나가겠다는 사명감을 지닌 실질적인 경영자이자 총지배인. 이날 박세연은 글로벌 체인의 시발점인 ‘더 호텔 낙원’의 오픈을 앞두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과정을 손수 체크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박세연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오픈한 ‘더 호텔 낙원’을 바로 매각하려는 큰오빠 박세준(지승현 분)의 세력과 맞서게 되는가 하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할머니 자금순에 대한 진심 어린 걱정을 내비치는 모습으로 인간적인 면모 또한 드리웠다. 하지원은 첫 방송 소감에 대해 “드라마 ‘초콜릿’ 이후 2년 반 만의 컴백인 데다, 올봄부터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 드디어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공개가 되어 정말 기분이 좋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앞으로 세연이가 어떠한 방식으로 ‘더 호텔 낙원’을 지켜나가게 될지 매우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지는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BS2 ‘커튼콜’ 2회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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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X하지원 ‘커튼콜’ 감동·반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커튼콜’이 웅장한 스케일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3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고두심 분)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31일 공개된 4분 하이라이트 영상은 초반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오프닝으로 시작돼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후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펼쳐지는 다채로운 스토리 라인들이 얽히며 호기심을 자극해 방송 완결판에 대한 기대감을 유발시킨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흐르는 가운데 고두심이 벽면에 걸린 액자들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기억은 사진을 타고 고두심을 과거로 보내주고, 어린 시절 하지원(자금순 어린 시절 역)이 경험한 6.25전쟁 시절로 거슬러 흘러간다. 하지원은 전쟁을 피해 흥남부두에 정박된 메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남쪽으로 건너가기 위해 남편 강하늘(과거 리종문 역)과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과거에서 부부로 나온 강하늘과 하지원은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애틋한 케미를 풍겨 찰떡 호흡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후 현시대로 넘어와 연극배우 강하늘(유재헌 역)이 무대 위에 서 있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북한군 역할을 마친 강하늘에게 성동일(정상철 역)이 다가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아름다운 무대에서 연극을 해보자”고 파격적인 제안을 해 두 사람이 벌이는 연극판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원은 그의 첫째 오빠 지승현(박세준 역)과 호텔 매각을 두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인다. 이어 고두심은 누군가를 향해 “문성이를 찾았다고” 재차 확인하며 기뻐하는 사이, 자금순 가문의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가족이 누구인지 일제히 긴장하는 모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한 남자의 필생의 연극이 시작된다’는 문구가 깔리고 성동일과 강하늘 그리고 정지소(서윤희 역)는 자금순 가계도를 그려놓고 무언가를 계획하는 듯 머리를 맞대고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후반부에는 시한부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위한 연극뿐만 아니라 강하늘과 하지원의 달콤살벌한 밀당 스토리도 예고돼 눈길을 끈다. 하지원은 북에서 온 동생 강하늘을 위해 다양한 맛집과 명소를 구경시켜주면서 가슴 떨리는 케미를 선사한다. 다시 무언가를 제자리로 돌려놓고 싶어 하는 권상우(배동제 역)도 등장해 인물들 간의 극적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연기 장인’ 고두심을 필두로 환상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펙터클한 전개 그리고 웅장한 감동 메시지를 예고하는 대형 스케일의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로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커튼콜’은 31일 오후 9시 50분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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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김고은-남지현-박지후 관전 포인트 셋

‘작은 아씨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tvN 새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치밀한 서사와 함께 펼쳐진다. 무엇보다 ‘히트 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이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가씨’ ‘헤어질 결심’등을 통해 놀라운 필력을 선사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에서 디테일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김희원 감독의 만남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도에 방점을 찍는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히트 메이커’ 베테랑 제작진 정서경 작가, 김희원 감독의 만남은 시작부터 큰 화제를 불러왔다. 촘촘한 서사에 날카로운 메시지를 숨겨두는 정서경 작가의 필력은 ‘작은 아씨들’을 통해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한다. 한층 과감해진 상상력과 함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돈’ 그리고 ‘가족’에 대한 통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원 감독은 특유의 거침없고 유려한 미장센으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린 세 자매의 변화, 거액 700억 원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낸다. 독보적인 색과 세계관을 구축한 두 사람이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내로라하는 베테랑 제작진들의 합류는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헤어질 결심’ ‘아가씨’ 류성희 미술감독과 ‘빈센조’ ‘호텔 델루나’ ‘왕이 된 남자’ 박세준 음악감독이 ‘작은 아씨들’만의 분위기를 직조, 웰메이드에 힘을 더한다. #김고은X남지현X박지후의 다이내믹 서사 각자의 신념과 방식을 가진 세 자매를 연기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시너지도 기대를 달군다. 김고은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로 변신한다. 평범한 경리였던 그는 700억 비자금 실종 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뒤집힌다. 돈에 영혼을 팔고 싶지 않은 둘째 오인경은 남지현이 열연한다. 사명감 강한 기자인 그는 과거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위험 속으로 전진한다. 언니들의 사랑이 버거운 셋째 오인혜는 신예 박지후가 맡았다. 가난 속에서도 실력만으로 명문 예고에 진학한 그는 이제 가족의 품을 벗어나려 한다. 좁은 방을 나와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으로 발을 내디디며 상황과 판도를 뒤집으려는 세 자매. 과연 이들이 유서 깊은 가난을 벗어 던지고 구김살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구겨진 인생을 펼 결정적 기회를 잡은 세 자매의 선택에 기대가 쏠린다. 또 그 끝에서 찾아낼 ‘가족’과 ‘사랑’의 정답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짜릿한 ‘관계성 맛집’ 세 자매와 특별한 관계성으로 얽힐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전채은 등 ‘믿보배’ 군단도 빼놓을 수 없다. 위하준은 세상에서 돈이 가장 신성하다고 믿는 남자 최도일로 열연한다.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인 그는 ‘흙수저 경리’ 오인주(김고은 분)와 사건으로 엮이게 된다. 엄지원과 엄기준은 ‘본투비 귀족’으로 살아온 장군의 딸 ‘원상아’와 촉망받는 시장 후보 ‘박재상’을 맡았다. ‘가장 높고 밝은 곳’의 이들 부부는 세 자매와 대척점에서 활약하며 극의 텐션을 책임진다. 여기에 강훈은 오인경의 다정한 소꿉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 ‘하종호’를, 전채은은 원상아, 박재상 부부의 하나뿐인 딸 ‘박효린’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 ‘작은 아씨들’은 오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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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태백산기 추계대학축구대회 3연승 기록... 16강 직행

‘대학축구 강자’ 고려대가 태백산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신연호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17일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고원3구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7조 3차전에서 문경대를 6-0으로 이겼다. 앞서 청주대(3-1 승)와 전주대(2-1 승)를 꺾었던 고려대는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대회 4강에서 숭실대에 1-3으로 패했던 고려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재도전한다. 고려대 미드필더 박세준이 전반 4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고려대는 후반에 다섯 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7분 박세준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과 26분엔 공격수 서동한이 연속골을 넣었다. 김지호도 후반 31분 골망을 흔들었다. 교체 선수로 투입된 공격수 김기현도 후반 38분에 이날 경기 고려대의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김영무 감독이 이끄는 숭실대는 고원1구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2조 3차전에서 서울순복음총회신학교를 3-0으로 완파했다. 숭실대는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대회 결승전에서 선문대에 1-2로 졌던 숭실대는 우승에 재도전한다. 숭실대 공격수 김장우가 전반 9분과 후반 7분 연속골을 넣었다. 이산이 후반 12분 쐐기 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재영 감독의 선문대도 365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21조 경기에서 김해대를 1-0으로 신승했다. 전반 40분 미드필더 김하민이결승 골을 넣었다. 부산외국어대(5-0 승)와 구미대(2-0 승)를 꺾었던 선문대는 김해대마저 누르고 대회 3연승을 질주하며 16강에 올랐다. 이밖에 단국대, 성균관대, 장안대, 홍익대, 광주대, 동의대, 조선대, 가톨릭관동대, 호남대, 신성대, 동강대, 중앙대, 전주대, 명지대, 중원대, 구미대가 이겼다. 국제사이버대와 한국국제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9일 시작하는 토너먼트 대진도 완성됐다. 전주대-김해대, 명지대-중앙대, 아주대-중원대, 신성대-예원예술대, 한남대-단국대, 한국국제대-장안대가 16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숭실대, 홍익대, 가톨릭관동대, 성균관대, 경희대, 고려대, 조선대, 광주대, 동의대, 선문대 등은 16강으로 직행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 태백산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예선 3일 차 단국대 7-0 조선이공대 성균관대 5-1 한남대 숭실대 3-0 순복음총회신학교 우석대 2-3 장안대 홍익대 4-0 예원예술대 한라대 0-1 광주대 고려대 6-0 문경대 국제사이버대 2-2 한국국제대 동의대 4-0 동의과학대 조선대 10-1 제주한라대 선문대 1-0 김해대 가톨릭관동대 3-0 남부대 호남대 1-0 수원대 동원대 1-6 신성대 서정대 1-3 동강대 중앙대 2-0 가야대 청주대 1-2 전주대 명지대 5-2 동양대 중원대 2-0 경기대 부산외국어대 1-4 구미대 2022.08.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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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태백] 한남대, 고려대 꺾고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첫 우승

한남대가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규선(41)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17일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백두대간기 제17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고려대를 4-3으로 꺾었다. 지난 2015년 홍익대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한남대는 창단 후 처음으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용인대에 패해 준우승했던 고려대는 2년 연속 결승 무대에서 무릎을 꿇었다. 대회 6경기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한남대는 초반부터 고려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 이재승과 정승배는 고려대 문전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주장이자 미드필더 김우진도 빠른 템포의 공격 전개를 펼친 한남대의 중심을 잡아줬다. 한남대는 전반 6분 오른 측면에서 박세웅의 얼리 크로스를 받은 정승배가 선제 골을 터뜨렸다. 이어 한남대의 선제골을 도운 박세웅이 직접 골망을 갈랐다. 전반 8분 고려대 문전으로 침투한 박세웅이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43분에는 윤상은의 롱 스로인을 받은 이재승이 헤딩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부터 고려대는 라인을 올려 한남대를 위협했다. 후반 15분 황도윤의 백패스를 받은 박세준이 오른발 슛으로 만회 골을 기록했다. 이어 3분 뒤에는 박세준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기현이 한 점을 쫓아가는 추가 골을 기록했다. 행운도 따랐다. 후반 24분 한남대 골키퍼 김용범이 공을 걷어내려다 한남대 수비수 오준서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한남대의 극장 골이 터졌다. 후반 44분 한남대 공격수 정은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고려대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고 왼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한남대 박규선 감독은 “모든 선수가 결승전에 뛸 수 있었다. 이 부분이 가장 기쁘다”며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컸다. 팀 분위기도 좋았다. 결승전에 뛴 선수들이 우리 팀의 주축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이 부분에 대해 자신감이 있어서 대회 결승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는 후방 빌드업이다. 우리만의 축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태백=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 백두대간기 제17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결승 한남대 4-3 고려대 2022.07.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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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아주대 꺾고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결승 진출

고려대가 백두대간기 제17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 올랐다. 신연호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지난 15일 고원1구장에서 끝난 대회 4강에서 아주대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정규시간 동안 박세준, 성진영이 득점을 터뜨렸으나 2-2로 결판을 내지 못한 고려대는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아주대를 이겼다. 지난해 대회에서 용인대에 2-5로 졌던 고려대는 이 대회 우승 재도전에 나선다. 같은 구장에서 끝난 한남대와 호남대의 경기에서는 한남대는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역전승이었다. 전반 16분 호남대 박상훈에게 선제 실점을 한 한남대는 전반 37분 윤상은, 전반 44분 조승현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 32분 박세웅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호남대 박성휘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승전은 17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김영서 기자 ◇ 백두대간기 제17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4강 고려대 2 (4PK3) 2 아주대 호남대 2-3 한남대 2022.07.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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