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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해선 안 될 행동 했다” 이강인 사과→손흥민 “강인이 힘든 시간 보내고 있어, 용서해달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고개를 숙였고, 손흥민(토트넘)은 따뜻하게 안아줬다. 이른바 ‘탁구게이트’로 불린 둘의 다툼이 화해로 일단락됐다.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나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나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영국 더 선의 최초 보도로 둘의 다툼이 세상에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을 앞둔 이강인과 손흥민은 경기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다툼을 벌였다. 이강인이 빠르게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동료들과 탁구를 쳤고, 손흥민은 팀 화합을 위해 이를 제지하다가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이강인이 전국민적 비판을 받았다. 선배인 손흥민에게 대들었고, 그 탓에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탈락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를 향한 민심은 완전히 돌아섰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측이 난무했고, 이강인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결국 이강인이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강인은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 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제가 부족함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손흥민을 비롯해 대표팀 동료들에게도 마음을 전했다.‘선배’ 손흥민은 이강인을 따뜻하게 품었다. 이강인의 사과문이 올라온 후 손흥민의 입장문도 게시됐다. 손흥민은 이강인과 활짝 웃는 얼굴을 한 채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강인이를 용서해달라”고 간청했다.이강인의 사과를 받은 손흥민은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그는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음은 이강인 사과문.안녕하세요, 이강인입니다.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특히 흥민이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 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습니다.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습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제가 부족함이 많았습니다.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를 드렸습니다.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약속드렸습니다.저의 사과를 받아주시고 포용해주신 선배님들과 동료들에게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저의 행동 때문에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된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향한 비판 또한 제가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이제까지 대한민국 축구를 지키고 빛내셨던 선배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저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였습니다.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만큼 실망이 크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앞으로 축구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이강인 올림. ▲ 다음은 손흥민 입장문.안녕하세요 손흥민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겁고 어려운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습니다.저도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질타 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팀을 위해서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저는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립니다.그리고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중에 대표팀내 편가르기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며 우리는 늘 한 팀으로 한 곳만을 바라보려 노력해 왔습니다.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김희웅 기자 2024.02.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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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통쾌한" '트레이서'로 뭉친 임시완·고아성·박용우[종합]

답답했던 속을 뻥 뚫어주는 유쾌한 신상 사이다가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4일 오전 웨이브 오리지널, MBC 새 금토극 '트레이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 이승영 감독이 참석했다.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이승영 감독은 "프리 프로덕션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해 촬영에 들어갔다. 촬영 현장에서는 배우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끔, 활기 있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그 점이 드라마에 잘 녹아들어 좋았다"라면서 유쾌한 활극 면모에 주목해서 봐 달라고 소개했다. 임시완은 뻔뻔한 실력자 조세 5국 팀장 황동주 역을 맡는다. tvN '미생' 인턴 시절과 비교돼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미생' 때는 말단 사원이라 어떤 지시와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그랬다. 늘 하던 대답이 '알겠습니다' '네'였다. 직급이 올랐기 때문에 좋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아무래도 지시하고 명령을 하다 보니 대사가 더 많아졌다. 외워야 할 대사가 많아져 그때 직장 상사였던 (김)대명이 형과 (이)성민 선배님이 새삼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영화 '오빠생각'에 이어 5년 만에 재회한 파트너 고아성. 임시완은 "연기할 때 말하지 않아도 (아성이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연기 내공이 있는 대선배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절 이끌어줄 수 있는 힘이 있다"라고 칭찬했고 옆에 있던 고아성은 "제가 좋아하는 후배님이다. 5년 전에도 잘했는데 지금은 더 잘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임시완은 '트레이서'의 대박을 예감했다. "새해를 맞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어디선가 봤는데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올해 용띠, 원숭이띠, 돼지띠가 잘 된다고 하더라. 근데 저희 셋(임시완, 고아성, 박용우)이 여기에 해당되더라. 그래서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전작 '크라임 퍼즐'에 이어 빠른 복귀를 한 고아성은 "'크라임 퍼즐'과는 상반되는 연기다. 간극을 연기하는 게 재밌더라. 연기할 때 느껴지는 통쾌함도 너무 좋았다"라고 귀띔하며 통통 튀는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정면돌파형 조사원 서혜영으로 분한 특유의 당찬 에너지를 발산한다. 고아성은 "진지한 관점으로 보지 않고 시청자들이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만드는 부분에 집중했다. 국세청에 대한 이미지 없이 자유에 기반해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라고 귀띔했다. 공감백배 현실주의 과장 오영 역으로 분해 힘 있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하는 박용우는 "빈틈없는 대본에 끌렸다. 조세 5국이란 조직 자체가 재밌더라. 어느 조직에 가도 공감되는 사람들이 나와 매력적이었다. 생각하지 못했던 돌출 행동이 많이 나온다. 재미 면에서 기대해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캐릭터들이 많이 보이더라. 각자의 캐릭터들이, 아주 작은 단역까지도 살아있는 모습이라 좋았다. 오영도 자신만의 개성이 있다. 현실 직장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고, 그걸 넘어서 어른의 성장기를 다룰 수도 있는 캐릭터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배우는 좋은 상대를 만났을 때 행복함을 느낀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시완 씨, 아성 씨랑 호흡을 맞춰 행복했다. 특히 손현주 선배님과 호흡을 맞출 때 많이 배웠고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조세 5국의 통통 튀는 팀워크를 기대하게 한 '트레이서'는 7일 오후 9시 50분 MBC와 웨이브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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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박용우 "임시완-고아성과 호흡 맞추며 행복 느껴"

배우 박용우가 '트레이서'를 작업하며 행복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웨이브 오리지널, MBC 새 금토극 '트레이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 이승영 감독이 참석했다. 박용우는 공감백배 현실주의 과장 오영 역으로 분해 힘있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대본을 처음 받고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부분에 대해 박용우는 "대본을 딱 받았을 때 캐릭터들이 많이 보이더라. 각자의 캐릭터들이, 아주 작은 단역까지도 살아있는 모습이라 좋았다. 오영도 자신만의 개성이 있다. 현실 직장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고, 그걸 넘어서 어른의 성장기를 다룰 수도 있는 캐릭터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는 좋은 상대를 만났을 때 행복함을 느낀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시완 씨, 아성 씨랑 호흡을 맞춰 행복했다. 특히 손현주 선배님과 호흡을 맞출 때 많이 배웠고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7일 오후 9시 50분 MBC와 웨이브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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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임시완 "'미생'보다 직급 올라 좋았지만 多 대사 고충"

배우 임시완이 '미생' 시절과 현재 '트레이서'의 직장 생활을 비교했다. 4일 오전 웨이브 오리지널, MBC 새 금토극 '트레이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 이승영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임시완은 뻔뻔한 실력자 조세 5국 팀장 황동주 역을 맡아 독한 변신을 시도한다. tvN '미생' 인턴 시절과 비교돼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임시완은 "'미생' 때는 말단 사원이라 어떤 지시와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그랬다. 늘 하던 대답이 '알겠습니다' '네' 였다. 직급이 올랐기 때문에 좋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아무래도 지시하고 명령을 하다 보니 대사가 더 많아졌다. 외워야 할 대사가 많아져 그때 직장 상사였던 (김)대명이 형과 (이)성민 선배님이 새삼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7일 오후 9시 50분 MBC와 웨이브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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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자' 박용우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선배 오마주했다"

디테일 하나까지 공들여 완성했다. 웰메이드 추적 액션을 선보이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가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극이다. #1. 1인 7역 미러 연기 탄생 비결 윤계상을 비롯해 박용우, 유승목, 이성욱, 서현우, 이운산 등의 연기파 배우들은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강이안을 함께 소화하기 위해 똑같은 장면을 똑같은 구도로 수차례 촬영하며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미러 연기를 완성했다. 이를 위해 배우들은 주 3-4회씩 함께 모여 새벽까지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고 액션 합을 맞추는 등 디테일한 캐릭터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다는 후문. 이에 윤계상은 "1인 7역이 디테일하게 그려질 수 있었던 비결은 순전히 연습이었다. 함께 연기한 배우분들 덕에 강이안의 감정선을 하나로 가져갈 수 있었다"며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2. 빌런 박실장, '악마를 보았다' 오마주 강이안을 쫓는 국가정보요원 박실장은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빌런 캐릭터로, 강이안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 초반부터 몰입감을 선사한다. 박실장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박용우는 더욱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증량까지 감행하는 노력을 쏟았다. 특히 그는 박실장 캐릭터를 설정하는 데 있어 "영화 '악마를 보았다' 속 최민식 선배님의 장면을 오마주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민식이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연기한 캐릭터 장경철은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마로, 그가 지닌 악마같은 면면들은 박실장의 냉혹한 모습과도 맞닿아 있다. 또한 박용우는 "박실장은 피해의식이 많은 사람이라는 뼈대를 세우고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며 더욱 입체적인 빌런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3. 강이안, 문진아 이름에 담긴 의미 윤계상이 연기한 강이안과 임지연이 맡은 문진아의 캐릭터 이름은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그 속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윤재근 감독은 강이안의 이름을 다를 이(異), 얼굴 안(顔)을 한자로 구성해 '다른 얼굴로 계속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아냈으며, 문진아는 참 진(眞), 나 아(我)를 대입해 '진짜 자신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더했다. 윤재근 감독은 "인물의 외면뿐만 아니라 이름 속에서도 영화와 관련된 비유를 두고 싶었다"라는 의도를 밝히며 캐릭터 이름 하나도 디테일하게 설정된 이번 작품에 흥미를 높인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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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자' 윤계상 "박용우 연기, 닭살이 돋을 정도로 대단"

윤계상과 박용우가 수준 높은 연기 대결을 펼친다. 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가 하반기 액션 기대작으로 떠오른 가운데, 쫓고 쫓기는 관계를 예고한 윤계상과 박용우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극이다. 윤계상은 자신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강이안은 의문의 사고 이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인물로, 잃어버린 몸과 기억을 되찾기 위해 자신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런 강이안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박실장 역은 배우 박용우가 맡아 강렬한 대립 구도를 완성했다. 매 작품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강이안을 쫓는 빌런 캐릭터로서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윤계상은 "박용우 선배의 연기를 너무나 그리워했다. 현장에서 매일 연기하는 걸 지켜봤는데 닭살이 돋을 정도로 좋았고 정말 대단했다"고 밝혔다. 또 "눈빛이 엄청났다"며 날 선 눈빛으로 박실장의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박용우에 대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박용우 역시 "원래도 윤계상이라는 배우가 굉장히 치열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치열하게 연기했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윤계상에 대한 극찬을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는 독특한 설정에 맞춰 미러 연기에 도전, 완벽한 연기합을 예고한다. 둘은 치밀한 계산에 걸쳐 서로의 신체 움직임과 감정선을 동일하게 유지하며 마치 두 명의 캐릭터를 복사해낸듯한 미러 연기를 만들어갔다. 박용우는 "계속해서 윤계상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할 뿐 아니라, 움직임의 이유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강이안을 더욱 자세히 파악하고자 했다"고 전해 각별한 노력과 남다른 시너지로 완성된 미러 연기에 기대를 높인다. 윤계상과 박용우의 완벽한 호흡을 예고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영화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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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자' 임지연 "덩치 큰 남자에게도 지지 않는 강한 여성"

임지연이 강인한 여성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임지연은 4일 오전 진행된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덩치 큰 남성들에게 지지 않는 강인한 여성을 표현해 내고 싶었다"며 "내가 맡은 문진아라는 역할이 그만큼 강인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지연은 강도 높은 액션신에 대해 "다른 선배 배우들에 비하면 몸을 막 던져서 한 편은 아니라 덜 힘들었을 수도 있겠지만,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문진아라면 몸을 사라지 않았을 것 같았다. 대역 없이 액션신을 하나하나 찍을 때마다 내가 느낄 수 있는 절실함이 남달랐다. 처음에는 다칠까봐 무서웠지만, 선배들이 모니터링 해주면서 하나같이 응원을 해주니까 없던 용기가 막 생겨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국가정보요원 강이안(윤계상)이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극이다. 윤계상을 비롯해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 2017년 흥행작 '범죄도시' 제작진과 장첸을 연기했던 윤계상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심장이 뛴다' 윤재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윤계상은 극중 1인 7역을 소화하며 그간 보여줬던 연기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체이탈자'는 국내 개봉에 앞서 전 세계 107개국 해외에 판권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제6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폐막작 선정, 할리우드 리메이크 확정 소식까지 전하며 주목도를 높였다. 24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2021.11.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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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재개봉 '동감', 유지태X김하늘의 '라떼 영상' 공개

20주년을 기념해 관객들을 찾아온 유지태-김하늘 주연의 멜로 영화 '동감'이 '라떼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살아가는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동감'이 20주년 기념 리마스터링으로 찾아온 가운데, 그 시절 그 감성을 담아낸 '라떼 영상'이 15일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동감'은 1979년에서 그를 기다리는 소은과 2000년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인이 다른 시간 속에서 무선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가장 순수한 판타지 로맨스. 이번에 공개된 '라떼 영상'은 “요즘은 짝남 궁금하면 얼굴책 보지?”라는 물음과 함께 짝사랑하는 소은(김하늘)이 창문에 숨어서 보고, 거울에 비춰서 보고, 진짜 얼굴 사진이 있는 앨범을 보며 아날로그적인 로맨스 장면을 담아내 시작부터 설렘을 전한다. 이어서, “요즘은 친구랑 깨톡으로 수다 떨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집전화로 친구와 수다를 떠는 장면, 현지(하지원)가 인(유지태)에게 손편지를 전하는 장면을 담아내 3040의 추억을 상기시킨다. 또, 소은이 짝사랑하는 선배 동희(박용우)와 함께 영화를 보는 장면은 요즘 극장에서 먹는 요즘의 콤보와는 전혀 다른 초록색 사이다병을 마시며 관람했던 그 시절의 모습을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집에 어항이나 거북이는 필수였어”라는 카피와 함께 한때 가정집에 유행했었던 어항과 거북이 장면이 나와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1979년에 사는 소은이 무전을 통해 2000년에 사는 인에게 “거기선 누군가를 열심히 사랑하면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라고 묻자 “그런 건 아마 이 세상 끝날 때까지 발명되지 못할 거에요”라고 답하는 명장면을 담았다. 여기에 “사랑은 라떼나 지금이나 쉽지 않다”라는 카피가 나와 1979년, 2000년, 그리고 20년이 지난 2020년 현재에도 사랑은 여전히 설레면서도 어려운 감정임을 전해 깊은 공감을 느끼게 한다. '동감'은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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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박용우 "남들이 바라는 나와 진짜 나, 다르다는 걸 받아들였죠"

블랙 코미디 장르를 소화하긴 쉽지 않다. 울면서 누군갈 웃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데뷔 25년 베테랑 배우 박용우(48)에겐 예외다. 블랙 코미디 장르의 영화 '카센타(하윤재 감독)'에는 박용우의 내공이 고스란히 담겼다. 박용우가 연기한 재구는 돈도 없고 명예도 없고, 친구도 없는, 시골 마을에서 가장 지질한 남자다. 번지르르한 외모 하나로 귀한 딸 순영(조은지)을 꼬여냈다는 이유로 처가에서도 소 닭 보듯 한다. 궁지에 몰린 그는 결국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고, 돈과 욕망의 수렁에 빠지며 점차 변하게 된다. 박용우는 재구의 변화를 차근차근 그려낸다. 비극적인 재구의 인생에서 씁쓸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하윤재 감독이 그려놓은 그림에 카센터 일을 하며 때가 꼬질꼬질하게 낀 손으로 색을 채운다. -2006년작인 '달콤살벌한 연인'을 아직 완벽히 벗어나진 못했다. 그럼에도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 이유가 있나. "이전에는 그런 생각을 조금 했었다. 지금도 썩 유쾌한 말은 아니다. 사람은 태생적으로 지질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든. 그래서 코미디를 좋아한다. 그런 걸 표현하기 유리한 장르다. 기타노 다케시를 좋아하는데, 물론 색깔은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지질함을 잘 표현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연기를 할지 모르겠지만 코미디는 계속하고 싶다." -신인 연출자와 호흡은 어땠나. "제일 싫어하는 단어 중 하나가 꼰대다. 앞으로 살면서 죽을 때까지 그 소리는 안 들었으면 좋겠다. 인생의 목표다. 그래서 신인 감독과 작업할 때 더 조심한다." -후배에겐 어떤 선배인가. "겪어본 분들은 기본적으로 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최대한 말은 많이 안 하고 지갑은 많이 연다. 나이 많은 양반들이 말을 많이 하면 힘들더라. 후배들의 말을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제가 (선배들 때문에) 힘들었기 때문이다." -SNS를 전혀 하지 않더라. "아예 SNS를 안 한다. 계정이 있긴 한데, 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안 한다고 자신할 순 없지만, 지금의 저는 하고 싶지 않더라. 제가 바라는 것과 남이 바라는 것은 다르다. 제가 생각하는 저와 남이 생각하는 제가 다르다. 그냥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 예전엔 '왜 내 생각과 다르지'하며 기분 나빴는데, 그걸 일일이 설명할 순 없다." -최근 연극 무대에 서기도 했는데. "한동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활동을 많이 안 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좋아하고 원하는 게 뭔지, 그걸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일환이다. 연극 무대. 이런 건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인터뷰①] 박용우 "배우로서 조은지, 보자마자 좋았다"[인터뷰②] 박용우 "오래 쉬며 연기 향한 사랑 깨달았어요"[인터뷰③] 박용우 "남들이 바라는 나와 진짜 나, 다르다는 걸 받아들였죠" 2019.12.13 17:30
연예

'카센타' 조은지X박용우 "작품 속 연기 호흡, 너무 좋았다" (최파타)

'최파타' 조은지, 박용우가 서로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2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영화 '카센타'의 주역 박용우, 조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박용우는 "조은지와 13년 전에 만난 적이 있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나 지났다"며 최강희 주연의 '달콤 살벌한 연인'을 함께 했었다"고 밝혔다. 조은지는 "당시엔 워낙 하늘 같은 선배님이라 다가가기 어려웠다. 이번엔 부부로 만났는데, 호흡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이에 박용우도 "나 스스로도 워낙 조은지의 팬이다 보니 호흡을 맞추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조은지가 자존감이 굉장히 높다는 게 큰 매력이다. 이번 촬영을 통해 조은지가 얼마나 훌륭한 배우인지 다시금 깨달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카센타'는 지난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빵꾸'라는 제목으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박용우)와 순영(조은지)이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고, 차를 수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오는 27일 개봉.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1.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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